- 상위 항목: 식극의 소마/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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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항상 이렇지는 않습니다. | |
이름 | 薙切えりな / Erina Nakiri |
생일 | 3월 23일 |
신장 | 162cm |
스리사이즈 | B88 - W56 - H87 |
혈액형 | AB형 |
토오츠키 학원 십걸 평의회 | ||||
제 1석 | 제 2석 | 제 3석 | 제 4석 | 제 5석 |
츠카사 에이시 | 코바야시 린도 | 메기시마 토스케 | 아카네가쿠보 모모 | 사이토 소메이 |
제 6석 | 제 7석 | 제 8석 | 제 9석 | 제 10석 |
키노쿠니 네네 | 잇시키 사토시 | 쿠가 테루노리 | 에이잔 에츠야 | 나키리 에리나 |
목차
1 소개
성우는 나카하라 마이(VOMIC) / 타네다 리사(TVA 2기까지) / 카네모토 히사코(2016년 10월 이후 OVA).[1]
토오츠키 학원 고등부 1학년생. 중등부 내부 진학 수석 합격자이자, '토오츠키 학원 십걸(十傑) 평의회'에서 제10석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 긴 장발을 가진 나이스 바디의 미녀로, 냉혹하고 오만한,[2] 그야말로 여왕님으로 통하는 존재다.
더욱이, 일본 요리계를 좌지우지하는 나키리 가문의 규수이자, 학원 총수인 나키리 센자에몬의 외손녀이기도 하며, 이런 가문의 후광뿐만이 아니라, 본인 역시 타고난 미각으로 어린 시절부터 온갖 일품 요리들을 평가해온, '신의 미각'으로 이름 높은 미식가이기도 하다. 이에 '나키리 에리나의 입맛이 일본 요리 업계를 움직인다'는 말이 있을 정도.
물론 미식가로서만이 아니라 요리사로의 재능 또한 실로 천재적으로서 말석인 10석일지라도 토오츠키 학원 십걸(十傑) 평의회의 한 자리를 고교 진학과 동시에 사상 최연소로 차지했다는 점은 에리나의 재능이 어느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 초반부에는 자신이 무시했던 소마의 요리에 놀라고 분해하기도 하는등 요리사로서의 면모가 덜 부각되기도 했지만 사실 소마보다 명백하게 한수위의 실력을 지니고 있다. 요리사로서의 기량이 곧 권력을 의미하는 토오츠키의 십걸 자리는, 단순히 가문의 위세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3][4] 그 자신이 십걸1석으로서 역대 최고 성적으로 토오츠키를 졸업했던 도지마 긴조차 에리나가 순조롭게 성장한다면 학원 창사 이래 최고의 괴물이 될거라고 언급하기도. 위와 같은 배경과 능력, 자신만만하고 오만한 성격을 통해 형성된 카리스마가 어마어마해서 학원내 수많은 학생들이 에리나 휘하의 파벌 소속이다.
작중 선보인 요리는 주로 양식으로[5] 고급 요리를 선호하며 덮밥같은 서민적인 요리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유키히라 소마와 사이바 죠이치로의 관계를 알아버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본의 가정식을 기본으로 대중적인 정식집 요리에 특화된 소마와는 대조적인 부분.
그리고, 요리 이외에 대해선 허당, 천연에 가깝게 그려진다. 부유한 집안에서 평생 요리만을 배우고, 경험해왔으니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에리나의 이런 허술한 모습을 이끌어내는 건 당연히 소마와 아리스 두 사람. 특히 남녀간의 사랑에 관해서는 굉장히 무지하며, 아리스의 조언으로 순정만화[6]를 보다가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손잡는 것만 보고서 파렴치하다고 얼굴을 붉히는 모습을 보인다. 쿄쿠세이 기숙사에 와서 처음으로 세탁기를 써보려했는데 컬쳐 쇼크였다나(...)
2 인간 관계
주인공인 유키히라 소마와는 첫 만남때부터 충돌해서인지 아주 까다로워하며 눈엣가시로 여겼다. 최근에는 그닥 눈엣가시로 여기지는 않는다. 극초반부와 비교해 보면, 초반에는 얼굴만 봐도 다짜고짜 싫은 내색을 풀풀 풍겼지만, 지금은 오히려 조금조금씩 플래그가 쌓여 가는 중이다.
이름도 풀네임으로만 부르다 어느새 유키히라군이 되었다. 만날 때마다 도발을 했지만 정작 소마의 느긋한 태도에 휘말려 허둥대는 쪽은 에리나 본인.
나키리 아리스와는 동갑내기 사촌. 에리나의 어머니와 아리스의 아버지가 남매인 걸로 추정된다. 에리나의 입장에서는 아리스가 외종사촌, 아리스의 입장에서는 에리나가 고종사촌이다. 둘이 서로 기본적으로 적대하는 관계이긴 한데, 번외편에서 쉬는 날 에리나를 불러 함께 수영장에 간다거나 하는 등 진짜로 사이가 안 좋다기보다는 많이 티격태격하며 서로 골려먹는 친구 수준의 사이. 업무만 보느라 친구관계나 다른 세상 물정에 어두운 에리나를 아리스가 골려먹는 패턴이 많다. 소마가 의도치 않게 에리나를 당황시킨다면, 아리스는 일부러 놀려먹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아라토 히사코와는 집안의 영향으로 만난 아가씨와 비서 관계. 내심 자신의 완벽주의에 스스로 부담을 느끼고 있기도 해서, 아라토 히사코만큼은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존재로 소중히 여기고 있다. 히사코가 사용인으로서 늘 뒤로 물러나 있는 태도를 고집하는 게 은근히 섭섭한 듯. 작중에서 히사코를 별명이 아닌 제대로 된 이름으로 불러주는 몇 안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스타지에르가 끝난 후 소마를 대하는 히사코의 태도가 크게 달라지자 전전긍긍하고, 학원제 준비 중 소마가 다짜고짜 시식을 부탁하자 거절하려하는데 히사코가 승낙해버리자 몹시 당황하면서도 거절하는 것도 잊고 히사코를 보면서 당황하는 등 히사코에게만은 대단히 무르다.
타도코로 메구미와는 100화가 넘도록 접점이 없다가 스타지에르에서 페어로 만나게 된다. 연수 중에 메구미가 건의한 일을 분석 후 받아들이는 행동을 한다. 스타지에르 끝난 직후에는 메구미에게 격려를 해주고 실력을 칭찬하는 말까지 하는 등 생각보다 서로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밖에도 쿄쿠세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기숙사 멤버들과도 아주 조금씩이지만 친해지기 시작한다. 여담으로 요시노 유키가 에리낫찌라고 부르는 것은 허용을 하는데 정작 에리나짱은 거부한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짱은 위엄이 살지 않는다고.
3 행적
3.1 토오츠키 학원 편입 시험 (2-4화)
토오츠키 학원 편입 시험에 심사위원 신분으로 참여한다. 자신이 맡은 후보생들을 단독으로 평가해야되는 입장이었는데, 애초에 정해진 면접과 3가지 실기 일정을 따분하게 여기더니,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새로운 방식을 발표한다. 바로 자신의 혀를 감탄시킬만한 요리를 하나 내놓는다면 합격이란 내용이 그것. 그리고 이게 싫다면 1분을 줄테니 스스로 시험을 포기해도 좋다는 내용을 덧붙인다. 이는 '나키리 에리나에게 혹평을 받는다는 것은 곧 업계에서 출세길이 막힌다'는 것을 잘 알던 후보생들이 스스로 시험을 포기하게끔 유도하려는 의도였다. 예상대로 편입 후보생들은 우르르 도망치듯 시험장을 빠져나갔는데, 딱 한 사람, 그런 사정을 몰랐고, 또 알아도 개의치 않았을 유키히라 소마만은 시험장에 남는다. 에리나는 이에 당황하면서도 곧 대중 식당 출신인 소마의 경력을 보더니, 그럼 그렇지란 식으로, 대중 식당의 요리를 토오츠키 학원에 어울리지 않는 사파 요리쯤으로 혹평하는 태도를 보여 소마를 발끈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내 시험에 응해 소마가 만들어낸 유키히라표 '둔갑하는 후리카게 덮밥'은 에리나의 예상을 뛰어넘는 음식이었고, 이를 먹고 충격을 받은 에리나는 분해하면서도 합격을 통보...하는 줄 알았지만, 자신의 요리관에 정면으로 도전해오는 소마를 끝내 인정하지 않으며, 불합격을 통보하는 반전을 선사한다. "맛없어."라면서.
그리고 날은 흘러 토오츠키 학원 고등부 입학식날, 분명 자신이 불합격 처리했을 유키히라 소마가 느긋한 표정으로 연단에 서있는 걸 보고 놀라게 된다. 이는 학원 총수이자 에리나의 외할아버지인 나키리 센자에몬의 조치로, 시험의 상황을 몰래 지켜봤던 센자에몬이 주방에 남겨진 소마의 요리를 맛본 후, 자신의 권한으로 소마를 합격시켰던 것. 연단에서 내려온 소마와 다시 만나, 자신은 절대 당신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열을 올리는데, 이에 소마는 "네 입에서 똑똑히 맛있다는 말이 나오게 해주겠다"라는 말을 돌려주며, 향후 길게 이어지는 인연을 시작한다.
3.2 지옥의 숙박 연수 (14-34화)
러브코미디의 온천여행 편에서 흔히 있을만한 부딪힘 이벤트를 겪는다. 목욕을 끝내고 나오는 길에, 저녁식사 50인분 과제를 마치고 온천으로 향하던 소마와 부딪힌 것[7]. 이 때 소마에게 콧노래를 흥얼거린 모습을 들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뷔페 요리를 만들어 200그릇의 할당량을 채워야했던 마지막 과제에선 본의 아니게 소마에게 도움을 준다. 메뉴 선정에 실패한 소마는 종료가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손님을 끌어와 겨우 통과할 수 있었는데, 옆자리에 인기있던 에리나가 있었던 덕분에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8] 참고로 그녀는 유일하게 400그릇을 돌파했다.
또한 해당 에피소드 마지막에 자신이 동경하는 요리사가 공개됐는데, 다음 아닌 소마의 아버지 유키히라 죠이치로였다. 독자들은 자신의 우상이 자신이 그렇게까지 부정해온 대중 음식을 해왔단 사실과, 그 아들이 결코 인정할 수 없는 유키히라 소마라는 아이러니에 마주했을 때의 에리나의 반응을 몹시 기대하였다.
3.3 가을 선발전 (39-104화)
가을 선발전은 매년 1학년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토오츠키의 요리 경연 대회지만, 십걸 평의회가 선발전을 운영&관리하는 시스템덕에 에리나는 참가하지 못한다.
십걸들이 모여서 선발전에 나올 선수들을 뽑을때 유키히라 소마가 있는것에 대해 잠깐 태클하는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잇시키 사토시와 에이잔 에츠야가 괜찮을것 같다고 해서 선발전에는 올라가게 된다.[9] 에리나 : 넌 그런식으로 밑바닥에서 발버둥이나 치시지. 어차피 그 선발에는 뽑히지도 않을 테니까.
선발전을 앞둔 준비 기간이라 할 수 있는 여름방학 중에, 사촌인 나키리 아리스의 꼬드김에 넘어가 시민 수영장에 놀러가기도 한다.[10] 이 때, 여태껏 좋아하는 사람 하나 없었냐는 아리스의 말에 발끈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기도 동경하는 사람쯤은 분명히 있다"라고 맞받아치는데, 그 이유라고 댄 내용이 가관이다. '물 흐르는 듯한 칼질', '완벽한 요리 간', '자기가 지향하는 요리사상 그 자체'(...) 라고. 아리스가 어이가 없어서 "...그 사람이랑 데이트 해보고 싶다거나...?"라고 물으니, "왜 그딴 짓을 해야 하는데?"란 반응을 낼 정도로 완벽하게 연애에 대해 무지한 모습을 보여준다.[11] 그래도 이 때 쑥맥이라고 놀림 받은 것을 계기로 홀로 순정만화인 '너의 마음에 닿기를'을 흥미진진하게 읽으며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긴 한다. 남녀 주인공이 손잡는 걸 상상하는 것만으로 파렴치하다는 말을 하는데, 그럼에도 얼굴을 붉히며 다음 내용을 몹시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면 의외로 소녀심은 풍부한 것으로 보인다.
유키히라 소마가 미마사카 스바루와의 가을 선발 4강전 겸 식극을 대비해 자신에게 음식을 맛봐줄 것을 부탁하자, 순정만화책을 빌려다주는 조건으로 부탁을 받아들인다. 이 때 소마의 비프 스튜는 경연용이 아니라며 소마가 요리의 방향을 잡을 수 있는 힌트를 준다.
가을 선발 대회가 끝난 이후엔, 에리나의 외숙모인 레오노라가 말했던, "원석들이 서로 부딪히며 서로 연마해가는 것이야 말로 토오츠키 학원의 이념 그 자체"라는 말에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유키히라 소마, 하야마 아키라, 쿠로키바 료우 트리오가 꽁트를 하는 걸 지켜보면서도 씁쓸한 표정을 짓는데, 죠이치로가 했던 "홀로 요리를 마주보고 있어도 종전과 다를게 없는 자신만 보일 뿐."이라는 대사가 언급되는 걸 볼 때, 자신에게 선의의 라이벌이라 불릴만한 상대가 없다는 걸 의식하는 걸로 보인다.
3.4 스타지에르 (105-116화)
더블 히로인 중 한 명인 타도코로 메구미와 페어를 이뤄 연수를 받는 모습이 나오는데, 현장에 투입되자 마자 주방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준다. 나키리 센자에몬의 외손녀라는 사실이나 어렸을 적부터 쌓아왔던 본인의 명성에 의지하기 보다는 카리스마와 실력만으로 자신을 어린 애 취급하는 주방장을 찍어 눌렀다. 투입된 레스토랑이 미슐랭 스타를 노릴 정도로 쟁쟁하다는 것을 고려 했을 때, 가히 충격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갓 고등학교를 입학한 여학생이 마스터셰프 코리아의 심사위원들을 찍소리 못하게 만든 격. 또한 이 때 메구미가 건의한 일을 냉정히 분석 후 바로 받아들이는 융통성 있는 모습도 보이기도 한다.
3.5 학원제 (117-132화)
십걸 제8석 쿠가 테루노리에게 도전하는 소마가 에리나에게 자기 음식 맛봐달라며 뜬금없이 찾아왔는데, 평소 같으면 바리케이드였을 히사코가 갑자기 '1시간 안에 끝내!'라며 주인님을 떠넘긴데 당황해 어버버 하는 사이 분위기에 말리면서 시식과 함께 소마의 요리의 단점, 그리고 사천요리의 매운 맛이라는 쿠가 요리의 특성에 대해 술술 설명해준다. 평소 척수반사처럼 튀어나오던 태클도 빠졌다.(…)
월향제에서는 히사코와 함께 고지대 에리어에 모의점을 냈으며 첫째날에는 고지대 에리어 매상 순위 2위에 랭크되었다. 본인은 그리 매상에 집착하지 않는 모양.
첫날 매상 집계 후, 가을선발 베스트8에 들어갔던 학생들 중 5명이[12] 적자를 냈다는 사실에 평소 고고하게 다른 학생들과 선을 긋던 에리나가 직접 찾아와서 "전원 가을 선발 멤버잖아!"라며 저 위 짤방의 표정으로 격노하며 일갈했으니 어지간히도 화가 났었나보다(...)[13] 그러다가 타도코로가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죄송....죄송해요...." 하니까 정작 타도코로에겐 화를 못내고 당황해서 쩔쩔매는 것이 개그 포인트.
본인도 소마와 티격태격 하며 어느센가 익숙해졌는지, 마지막엔 무의식적으로 쿠가를 이겨야된다고 간접적으로 응원까지 해준다.
131화를 보면 죠이치로를 위해서 전망 좋은 테이블 1개는 언제나 예약을 받지 않고 남겨두는 모양. 예약된 손님이 다 왔는데도 누군가 찾아오자 혹시... 라는 생각으로 기대하지만 찾아온건 자신의 아버지인 나키리 아자미.[14] 그런데 정작 히사코와 에리나는 둘다 못 볼것이라도 본 것처럼 식겁한 표정을 짓는다.
132화에서 소마가 에리나에게 후추빵 몇 덩이를 반 억지로 챙겨줬다는 사실이 나왔다. 여기서 성내면서도 부끄러워 얼굴에 홍조를 띄며 소마에게 "그러니까 필요없대두!!"라고 말하는 정통 츤데레스러운 모습이 묘미. 소마의 음식이 맛있다는 것은 에리나 본인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인지 결국은 가져간 모양. 막판에 소마가 에리나에게 후추빵으로 빚을 만들어둬서(...) 참 다행이라며 그녀의 모의점으로 가게 되면서 자신의 아버지와 소마가 만나게 생겼다.
3.6 아자미 정권 (133화-171화)
아자미가 등장한 이후, 평소 에리나 답지 않게 그저 공포에 질려 있다. 자신만만한 에리나가 아무것도 못하고 벌벌 떨기만 하는 모습이나 에리나의 '신의 혀'는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냈다는 아자미의 말, 토오츠키 가문에서의 추방, 그리고 그의 이름, 행적을 언급하는것을 금함, 등을 보면 자신의 편협된 가치관을 토오츠키 가문과 어린 딸에게 주입시키기 위해 어떠한 위해를 지속적으로 가했던 모양이다.
유키히라 죠이치로를 위해 준비해둔 자리에 아버지가 마음대로 앉는 일에도 찍소리 못하고 그의 요구대로 와인 리스트를 준비하려는 찰나, 구세주인 마냥 유키히라 소마가 나타나 조성되었던 긴장감을 순간적으로 깨버리며 133화는 끝난다. 그 뒤 소마로 인해 기분이 불쾌해진 나키리 아자미가 친구는 가려 사귀어야 되겠다는 말을 나키리 에리나에게 하고 자리를 뜨지만 에리나는 두려움이 가시지 않았는지 거의 침묵 중이나 다름없는 상태. 곧이어 십걸들 중 자그마치 6명이 자신의 외할아버지인 나키리 센자에몬 대신 귀환한 아자미를 지지했다는 현실과 마주하며 에리나 본인 또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이후 아자미가 아라토 히사코까지 해고하여 자신을 고립시키면서 홀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완전히 마왕의 손아귀에 걸려든 붙잡힌 히로인이나 다름없는 상황. 136화의 제목이 붙잡힌 공주님이 되면서 확정 사항이 되었다. 여기서 과거 본인의 뛰어난 미각을 얻는 과정에서 아버지에게 세뇌나 다름 없는 교육받았으며 이 일이 성품에도 일정 기간 영향을 줄 정도로 심각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어린 시절에는 무척이나 잘 웃는 여느 여자 아이와 똑같았다
그렇게 아버지에게 벌벌 떨면서 시간을 보내던 중 아리스가 쿠로키바를 밟고 창문을 통해 에리나 방에 난입. 그대로 에리나의 손을 이끌고 히사코(+ 쿠로키바)와 도주해서 타의로 가출해버렸다.(...) 그런데 정작 갈 데는 안 정하고 데리고 나온거라 헤매던 중 비까지 쏟아지고 포기하고 돌아가려는 찰나 메구미와 조우. 그녀가 쿄쿠세이 기숙사로 그들을 데리고 간다. 138화에서 센자에몬과 이야기가 끝난 유키히라 소마와도 재회. 비에 젖은 몸을 잠시 씻으러 욕탕으로 간 사이, 아라토 히사코가 다른 기숙사생들에게까지 에리나의 과거를 설명해주며 그녀를 숨겨주길 간곡히 희망하자 결국 받아들여지면서 머물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잇시키 사토시가 환영회를 하자는 의사를 밝히자 기숙사생들이 요리를 대접(?)하는데 자신의 자비없는 평가에도 평소 쿄쿠세이 기숙사의 높은 텐션이 죽기는 커녕 여전한 나머지 본인이 오히려 페이스가 흔들린다. 이 와중에 히사코와 소마가 원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순간적으로 가슴이 철렁거렸는지 스타지에르에서 둘이 무슨 일이 있었냐며 유키히라 소마에게 질문했는데 갈수록 목소리가 줄어들어서(...) 소마가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지 알아듣지를 못했다.[15] 곧바로 다른 친구들처럼 소마가 요리를 선보이려는 순간 그에게서 유키히라 죠이치로의 모습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유키히라 소마의 말에 따르면 이후 나키리 아리스가 쿠로키바 료와 함께 에리나를 찾아오며 아라토 히사코는 매일 갈아입을 옷가지를 챙겨주러 온다고.
142화에서 소마에 대한 에리나의 생각이 상당히 완곡해졌음을 알 수 있는데, 소마가 에이잔과 식극을 하러 갔다는 것을 알게 되자 식극을 하면 바로 퇴학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소마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게다가 히사코에게 이 일이 큰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이후 에이잔과 소마의 식극이 벌어지고 기숙사가 철거될 위험에 빠진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는 히사코에게 쿄쿠세이의 사람들은 신기하다고 평한다. 처음 기숙사에 왔을 때처럼 얹혀 살고 있으니 맛은 봐주겠다며 요리를 맛보고 있었는데 요시노 유키가 자신이 저번에 맛을 본 뒤 개선할 점을 말했는데도 하나도 고치지 않고 오히려 다른 방법을 쓰자 속으로 더 떨어졌을 거라 생각하며 먹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더 조화롭게 변하자 당황한 것. 곧바로 동시에 부엌으로 와서 소마를 비롯한 다른 학생들이 연구 중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함께 쓰려 하자 반대하지만 듣지도 않고 다른 방법을 쓰러 가는 걸 지켜보고 여태까지 자신의 평가를 들은 자들은 모두 자신의 말을 따랐지만 이곳의 사람들은 각자 부딪쳐 새로운 답을 얻어낸다고 평한다. 이처럼 쿄쿠세이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점차 자신의 요리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고 있음을 작중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소마와의 플래그가 한층 더 커질 가능성도 높아지는 추세.
에이잔을 소마가 식극으로 이겨버리는 것을 보고 놀라는 모습이 나오긴 했는데 이 광경을 좋아하는 아라토 히사코에게 신경이 쓰이는 듯한 상태인 점이 상대적으로 더 눈에 띄었다.
이후 에이잔과의 식극에서 소마가 승리한 날 저녁... 드디어 말로만 듣던 잇시키 사토시의 알몸 에이프런을 보았다! 충격을 엄청나게 받지 않을까 싶었으나 오히려 '너의 마음에 닿기를'를 읽을 때처럼 '이,이게 알몸 에이프런. 어쩜 이리도 파렴치하담!?'하며 은근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저녁 파티 도중 아라토 히사코에게 유키히라 소마의 승리를 믿고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묻게 되고 마지막에는 그녀에게 소마가 아자미의 손아귀에 떨어진 학원을 구해줄 희망이 될 것 같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150화에서 아버지인 나키리 아자미도 사이바 죠이치로의 열혈팬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는 데, 소마와 아버지를 뒤따라 나오다 열린 현관문 앞에서 드디어 소마가 죠이치로와 자신을 부자관계라고 밝히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 사실에 동명이인이겠지라며 혼잣말을 하다가 요시노가 여름방학 당시 죠이치로와 찍은 사진을 보여주자 '내가 동경하던 요리인이... 사이바님이... 유키히라군의 아버지!?'라는 독백과 함께 그동안 소마에게 했던 온갖 독설과 쫒아낼 심산으로 작중 초반 그에게 개인적으로 했던 어그로 발언 등이 죄다 클로즈업되면서 '엑-!!!?'하며 멘붕.[16] 참고로 이 때 클로즈업 된 발언 리스트들은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다.
2화 중: '나의 고귀함을 몰라보는군. 들개가 보석의 가치를 몰라보는 것처럼.'3화 중: "어차피 이류 요리사의 실력이지. 식욕이 전혀 동하지 않아."
4화 중: "미리 말해두겠는데 난 인정하지 않아. 너도, 네 요리도!"
11화 중: '후후...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 줄이야. 유키히라 소마... 널 토오츠키에서 추방할 찬스가!' [17]
31화 중: "이제야 겨우 너랑 바이바이 하겠구나... 앞으로 30분 동안 나의 아름다운 요리나 손가락 빨며 구경하시지." [18]
34화 중: "도대체가 뭐야...?! [실패라는 경험]? 그딴 건 패자의 억지에 불과하지... 요리사에게 실패 따위는 용납되지 않으니까!" [19]
62화 중: "무식하기 짝이 없기는...!" [20]
85화 중: '네가 쳐들어오고 오늘 이날까지... 정말 기대되어 못 참겠더라.' [21]
곧이어 자신의 아버지 또한 유키히라 죠이치로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나키리 아자미가 떠나가며 했던 말의 의미를 유키히라 소마와 더불어 곱씹어본다.
152화 표지를 보아하니 이후 얼마 동안 멍하니 소마와 죠이치로, 아자미의 관계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었던 모양. 센트럴 측의 식극을 정찰하자는 소마의 권유를 에리나가 걱정되어 흔쾌히 수락하지 못하는 히사코에게 다녀오라고 이야기한다. 이 와중에도 아라토 히사코가 없으면 영락없이 허당이라는 사실이 은연 중에 드러나는 부분이 은근 묘미. 히사코가 잠시 옷을 갈아입으러 나간 사이, 자신과 달리 아자미의 발언에 대해 크게 당황하지 않는 소마에게 "지금" 자신이 납득할 수 없기에 행동한다는 말을 듣고는 살며시 놀란 뒤 말없이 침대에 앉아 있는다.
159화에서 여전히 소마가 자신에게 하고 간 말을 깊이 생각하는 상태로 등장. 그러던 중 갑자기 천장에서 잇시키 사토시가 나타나 깜짝 놀라고 그로부터 나키리 아리스와 관련된 식극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들으며 놀란다.
나키리 아리스가 나름 걱정되는 터라 이후 잇시키 사토시와 함께 아리스가 현재 대결 중인 센트럴 식극 회장에 가기로 한다. 잇시키가 아리스의 행적에 대해 논하며 친한 것 아니냐고 말을 하지만, 한편으로 아리스에게 행한 행적들을 기억하며 아리스가 그 것을 우정이라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라고 말한다. 비록 본인이 아리스에게 한 행적들이 거의 다 아자미의 세뇌교육으로 인한 것이고 아리스가 에리나에게 보낸 편지를 찢은 것도 결국 아자미가 행한 것이지만, 그에 대한 도외적 책임을 느끼는 듯. 그렇게 도착한 곳에서 나키리 아리스가 지난 고모부의 만행을 알고 있다는 것과 더불어 난 고모부가 싫어요!!!라는 발언에 이어서 더 이상 토오츠키 학원을, 에리나를 고모부 마음대로 하게 두지 않겠다라고 하는 폭탄선언을 듣게 된다. 이로 인하여 아리스가 본인을 탓하는 마음이 전혀 없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깨닫게 된다.
소마와 아리스에게 각각 '내가 생각하는 것'에 대한 말을 듣고난 후 에리나는 기숙사 칩거 생활을 끝내고 다시 수업에 동참한다. 아라토 히사코와 함께 변치 않는 실력으로 수업을 해낸다. 곧바로 강사들의 '센트럴의 미래'라는 말을 듣지만 별 감회없이 가버린다. 히사코가 심정의 변화가 있는게 아니냐는 말을 듣자, 나 자신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게 됐다며 말을 하다가 아라토 히사코가 유키히라 소마와 츠카사 에이시가 같이 있는 현장을 발견하자 그것을 보고 같이 바로 숨는다. 그리고 소마와 츠카사 에이시의 십걸 1석과 센트럴 영입을 건 비공식 식극이 열리자 놀라며 지켜보는데 일단 츠카사 에이시가 손질한 사슴고기만 보고 바로 가버린 히사코와 달리 버티며 에리나였지만 츠카사의 강함에 대해 넌지시 언급한다. 곧이어 소마의 질문에 츠카사 에이시가 답한 센트럴의 목적은 기준에 미흡한 전국의 식당들을 파괴하는 것이라는 말에 놀란다. 그리고 소마가 센트럴에 들어가는 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집어든 사슴고기 부위를 주목한다.
165화에서 소마의 각오를 듣고 히사코와 함께 비공식 식극의 심사위원이 되어준다. 이어 소마가 구현한 그만의 프렌치를 먹는데 이 때 (큭...! 인정하고 싶지... 않은데)라는 말과 함께 두 번째로 벗겨지면서 "흐, 흥...! 유키히라 군 치고는 프렌치로서 인정할 만한 요소는... 나름대로 갖춘게 아닐까?"라며 츤데레스럽게 고평가[23]하는 장면이 상당히 백미. 다만 최종적으로 사슴의 맛을 보다 잘 이끌어낸 것에 초점을 두고 평가한 결과, 츠카사의 손을 들어주게 된다. 그러나 이번 비공식 식극을 통해 소마를 곁에 두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판단한 츠카사가 어차피 비공식이니 무승부로 하자는 말을 남기며 떠나자 에리나는 인정을 베푼 것이냐고 담담하게 물어보게 되며 이에 츠카사는 소마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머지 않아 다시 보게 될 때까지 잘 있으라는 이야기를 에리나에게 하고 떠난다.
이후 167화에서 나키리 아자미가 진행할 진급시험 일정에 대한 소식을 다른 쿄쿠세이 기숙사생들과 함께 듣게 되고 늦은 저녁, 이 일에 대해 나름 생각하며 식칼을 갈고 있는 소마의 방에 사복 차림으로 찾아가 단둘이 마주한다. 그런데 바로 하는 말이 츠카사와의 식극 때 네 그릇 안 골라줬다고 원망하지 말라는 츤... 매번 그렇듯 소마는 실력 차가 나니 당연한 결과였다며 담담히 넘어가고 고작 그 말을 하러 여기까지 왔냐며 묻자 본제로 넘어가 자신과 죠이치로가 만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릴 적 외할아버지인 센자에몬의 초청으로 찾아온 죠이치로의 요리를 맛보게 되는데[24] 지금까지 엘리트 교육을 받으며[25] 기계적으로 진수성찬만 맛본 경험과는 다른 즐거움을 느껴 죠이치로의 음식에 한눈에 반해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그 후부터 아버지 아자미의 지옥같은 교육이 시작되면서 뒤틀리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자신이 요리에 대해 열정을 가지게 된 계기가 죠이치로인 것도 맞지만, 그 동안 질이 안 좋은 음식들도 많이 보아왔던 터라 아자미의 말 또한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상황이기에 소마에게 현재 무척 혼란스럽다는 말을 한다. 이후 자신이 사설만 늘어놓았다고 여겼는지 이만 돌아가려하는 순간 소마가 다시 한 번 먹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이야기에 놀라며 그가 죠이치로와 함께 같이 만들어왔던 정식집 유키히라의 요리를 대접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으로 168화는 끝이 난다.
169화에선 여전히 소마에게 툴툴거리고 있으나, 소마가 즐겁게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 어렸을때는 아리스나 센자에몬 총수와 요리를 하며 즐거워했으나 성장하면서 '신의 혀'로서 나키리가의 일을 하며 받는 압박으로 인해 좋아하는 요리로 토오츠키 제일의 요리인이 되겠다는 아리스와는 달리 더이상 진심으로 요리를 즐길 수 없다고 독백하던 과거의 자신을 생각하며 어두운 표정을 짓는다. 허나 소마가 그런 에리나를 돌아보지도 않고 간파한 후 당당히 있으라 말하며 "이번에야말로 맛있다는 말이 나오게 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대접된 접시를 바라본다.
그리고, 170화에서 소마가 만든 계란 튀김 덮밥을 맛보고는 요리가즘에 빠진다. 흔해빠진 요리라서 처음엔 무시했었지만 소마는 이전에 사뒀던 세일 계란을 잔뜩 사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를 이용해 튀겼을 때 완벽한 반숙 형태의 계란 튀김과 노른자의 풍미를 배가시켜 식당 유키히라의 특제의 단맛과 매운맛이 진한 소스를 이용해 고급란으로는 낼 수 없는 창조적인 맛의 조화를 이끌어낸다.
에리나가 왜 계란을 선택했는지 묻자, 소마는 편입시험에서의 주제였던 계란을 이용하여 에리나와의 악연을 매듭짓는데 어울린다고 대답하며 어떻게 계란을 냉동해서 요리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냐고 에리나가 연이어 묻자 '어디에 도달할지 미리 알고 있는 건 재미 없잖아?'라고 대답했다.
그 말은 에리나가 죠이치로를 처음 만났을 때 소마에게 한 질문과 똑같은 질문을 해서 받은 대답이었다. 그리고는 무슨 깨달음을 얻었는지 그동안 맛만 보던 것과 달리 소마의 요리를 깔끔하게 한그릇 비워주신다.
171화에서 소마의 요리를 먹은 후, 아자미와 센트럴의 이상에 드디어 정면으로 부정하게 된다. 요리인들과 요리들은 자유롭고 싶다는 것을 소마의 요리로부터 알았다고. 하지만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맛의 평가를 기다리는 소마를 깔끔히 무시하고 소마에게 쿄쿠세이 기숙사생들을 아침에 전부 집합하도록 전하게 한다. 다음날, 기숙사 앞에 집합한 기숙사생들 앞에서 앞으로의 위기는 요리로 뚫고 나갈수 밖에 없다고, 자신을 따라와달라 한다. 짧은 연설을 마치고 긴장이 풀린 차, 그냥 솔직히 말하는게 딱 좋다고 말하는 소마에게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말한 것이라 답하고는, 자신이 한걸음을 나가기 위한 소중한 것을 쿄쿠세이 기숙사 그리고 소마에게 배웠다고 생각한다.
3.7 진급시험 (172화~)
진급시험 일주일 전부터 쿄쿠세이 기숙사생의 2학년 진급을 위해 히사코와 직접 홋카이도 식재료 강의를 연다.
감자를 기점으로 해서 홋카이도의 모든 식재료에 대한 특징을 머릿속에 집어넣기로 하고 이쿠미와 알디니 형제도 끌여들여서 센트럴에 대항하는 학생들의 진급을 목표로 강좌를 진행한다. 소마가 이걸로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소마가 전에 보여준 것처럼' 과제인 이상 답을 짜낼 수 있다면서 센트럴에 대항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소마가 장난식으로 이전에 소마의 퇴학을 바랬지만 지금은 진급을 시키려는 상황을 비교하며 말했지만 에리나는 진지하게 같이 2학년에 진급해야 한다고 말한다. 편입시험부터 이어진 소마와의 악연이 완전히 청산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다만 강의를 너무 스파르타식으로 했는지 요시노와 아오키, 마루이가 에리나 앞에서 벌벌 떤다. 잔뜩 쌓여있는 눈 때문에 흥분해서 눈사람과 이글루를 만드려다가, 에리나가 "니들이 지금 놀러왔니?" 라고 한마디 하자 "죄송합니다 에리나 선생님!"하고 운다. 그 와중에 에리나는 "에, 에리낫찌라고 불러도 돼."라며 또 츤츤댄다.
1차시험에서 유키히라 소마, 타도코로 메구미, 나키리 아리스, 쿠로키바 료, 요시노 유키가 그룹으로 있는 시험실에 같이 배속된다. 질 나쁜 연어를 받고 조롱하는 시험관이 반역자 그룹을 걱정하냐고 너스레를 떨며 그들이 떨어져 나가면 에리나에게 이득이라고 말하자, 이 방에서 자신이 걱정할 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하며 자신있는 표정으로 소마 그룹을 바라본다.
소마 그룹이 도키시라즈를 찾으러 간 사이에 테스트를 끝냈는지 여유있게 쉬고 있었다. 그러면서 아자미에게 맹목적인 레시피 교육만 받고 그 원리를 생각하지 못하는 센트럴 찬동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차가운 표정을 짓는다.
175화에서 1차시험이 끝난 후, 소마와 요시노에게 긴장풀지 말라고 화내며 심사관들을 은밀히 회의를 하는 모습을 신경 쓴다. 앞으로 시험 내용이 더욱 가혹해지고 반역자들을 탈락시키기 위해 혈안이 될테니 최대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후 1등객실에서 다음 시험을 대비하는 중 이사미 알디니, 사카키 료코, 타도코로 메구미가 차례로 자기 방에 와서 이것저것 말을 하고 간다. 뒤이어 온 소마에게 다른 애들이 쉬지도 않고 자기 방에 오는지 의문을 표하자, 소마가 에리나에게 고마워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한다. 츤츤거리며 고마워할 일은 안했다고 말하다가 메구미가 준 차의 따뜻함을 느낀다.
바로 이어서 소마와 함께 밤하늘의 별을 보는 장면이 나온다. 그 별들을 보고 갑자기 연어알이 먹고 싶다고 말하는 소마의 엉뚱한 말에 밝게 웃는다.
그리고 문득 이전까지 소마의 얼굴만 보기만 해도 짜증나고 소마가 죠이치로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안 후에도 추억이 더럽혀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지만 작은 방에서 단 둘이 이렇게 대화를 해도 그렇게 싫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2차시험도 무난하게 통과한 에리나는 반역자들이 에리나 때문에 통과했다는 시험관 엔도의 말을 받아치며 어디까지나 위기 순간에서 고세츠 우동을 생각해낸 건 그들의 능력이며 여기서 떨어질 사람이 아니라고 일갈한다. 그 모습을 본 엔도는 마치 에리나가 센트럴의 지배에서 토오츠키를 탈환할 잔 다르크 같다고 생각한다.
3차시험까지 시간이 남자, 반역자 일행과 함께 삿포로 투어에 나선다. 현지 요리를 먹는 것도 강좌의 연장이라고 하는 건 덤.
각자 흩어진 뒤, 이사미 알디니, 미토 이쿠미, 타도코로 메구미와 함께 대공원을 산책한다. 겨울에 삿포로에 온 건 처음이라고 하며 과거엔 비즈니스의 연장선상으로 저택 외부에 나갔기에 그 무렵엔 아무 것도 보지 않으려고 했다고 자조한다.
그러나 이쿠미에게 과거에 에리나의 모습이 당당했으며 존경스러웠다는 말을 듣고 그녀를 내친 자신을 아직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묘하게 생각한다. 이걸로 이쿠미와의 관계도 다시 정상화된 셈.
이후 이사미가 이쿠미를 따라가서, 메구미와 단 둘이 있게 된다. 그러다가 가을 선발 때 유키히라에게 부탁했던 순정 만화가 메구미의 것이라는 걸 알게 되자 미안해 하다가 메구미가 만화를 읽은 소감을 들려달라고 하자 미소를 짓는다.
그 순간 갑자기 나타난 소마와 타쿠미가 자신들이 찾은 식당으로 데려가려고 하는데, 소마와 타쿠미, 메구미와 같이 가는 이 상황을 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거리를 지금까지 보려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즐거운 표정을 짓는다.
그렇게 즐긴 후, 열차를 타러 가는데 히사코에게서 전화를 받는다. 이를 통해 자신이 타는 열차와 히사코가 탄 열차 시간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고 곧이어 등장한 코바야시 린도에 의해 3차시험에선 반역자들이 십걸과 대결하게 된다는 걸 알게 된다.
아버지가 십걸을 동원하여 반역자들을 전부 떨어뜨리려는 것이라 생각한 에리나는 깊은 생각에 잠긴다. 히사코와 통화하여 알아보니 반역자 그룹은 네 그룹으로 나뉜 상태임을 확인하고 지금은 믿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 날, 태연하게 아침을 먹고 있는 린도에게 1, 2차 시험과 같이 비겁한 수를 쓰지 않느냐고 묻자, 린도는 시험관들이 멋대로 한 거고 입회해도 상관없지만 십걸과의 대결은 공정하다고 말한다. 단, 이제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없으며 지금부터는 지켜볼 수밖에 없음을 통지받는다. 그리고 9석이 되어 눈앞에 나타난 하야마 아키라를 매섭게 바라본다. 그후 토오츠키의 경호원이 에리나를 억지로 끌고 가려고 하자 무례하다며 저항하지만 코바야시 린도가 에리나는 반역자 그룹이 아니니 일반 시험장으로 가야 한다고 말하자, 하야마와 대치하는 소마를 바라보며 순순히 시험장으로 향한다.
4 히로인으로서의 입지
타도코로 메구미와 함께 명실상부한 작품의 메인 히로인 중 한 명. 메구미와는 외형부터 성격까지 완전히 대비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치유계 캐릭터로서 평이하게 사랑받는 타도코로 메구미와는 정반대로 츤데레 캐릭터, 특히 오만한 언행을 보이는 탓에 호불호가 극히 갈리는데 인기는 많지만 그만큼 안티도 많은 캐릭터로 평가 받는다. 특히 단독 히로인이 아닌 이상 히로인 팬덤끼리의 신경전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런 상황과 맞물려 그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중.
그런데 메구미 팬덤과 나키리 팬덤이 서로 사이가 안 좋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실제 두 사람은 사이가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다. 메구미와 에리나가 첫 번째 스타지에르에서 함께 지내게 되었는데 에리나가 메구미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스타지에르 이후에는 격려와 칭찬을 해줬고, 월향제에서 가을대회 결선 진출 멤버들[26]이 첫 날에 적자를 내자 이들을 따로 불러 타박하는데 이에 메구미가 상심해서 울먹이자 에리나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하는 게 그 예. 물론 이는 메구미가 어느 정도 성장한 뒤에 만나서 좋게 대해준 것이지 만약에 소마와 만나기 전에 만났다면 무시했을 가능성이 크기는 하다.
4.1 긍정적 요소
단도직입적으로, 메구미의 작중 비중을 고려해 더블 히로인이라 칭하긴 하지만, 결국 타이틀 히로인은 에리나 쪽이다.[27] 대놓고 밀어주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의 컬러 페이지가 나올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인물이며, 심지어 주인공인 소마를 포함해도 단독샷으로는 더 많이 나왔다. 소년 점프의 모든 히로인을 모아놓은 자리에서는 항상 메구미가 아닌 에리나가 있고[28], 이는 애니화에서도 마찬가지이며[29] 단체샷 또한 내용 진도와는 별개로 언제나 에리나가 메구미보다 센터 포지션이거나 더 앞에 나와 있다. 또한 작품 내에서도 은연 중에 에리나를 히로인으로서 비추고 있다. 조이치로의 가장 요리를 잘 하게 되는 비법인 "자신의 요리를 모두 바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여자를 만나라"는 대사와 유키히라 가족의 사진이 나온 바로 다음 장에 에리나가 나왔다.
그리고 에리나는 스타지에르 에피소드가 끝난 시점에서 메구미에 비해 진도가 느린 편인데, 이것은 단점이면서 장점으로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메구미는 소마와 줄곧 함께 하면서 소마에 의해 큰 도움을 받았고, 덕분에 크게 성장하는 스토리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연애란 관점에서 큰 발전이 있었는지는 의문인 상황. 메구미 쪽은 이제 슬슬 소마를 이성으로 자각하기 시작하는 듯한 묘사가 있는데, 관계의 큰 진전이 있다고 보긴 애매하다. 반면 에리나의 경우, 소마와의 요리관에 대한 직접적인 대결, 가족사, 유키히라 죠이치로와의 접점 같은 이야기거리를 전혀 풀지 않은 상황이었다. 게다가 이런 완전무결을 추구하는 캐릭터의 클리셰 상 반드시 한 번은 어떤 형태로든 상대방에게 와장창 박살난 뒤 심리적인 시련을 겪기 마련인지라 에리나와 반대되는 요리관을 가지고 있는 소마가 차후 어떤 식으로든 그녀에게 개입을 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이후 아버지 나키리 아자미가 토오츠키로 귀환하면서 정신적으로 나약해졌고 이 부분에 소마가 개입하고 있다. 쥰을 사모하는 마음을 품었던 하야마 아키라에 패하고, 죠이치로가 1화에서 말했던, "자신의 요리를 모두 바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여자를 만나라"는 말이 다시 조명받으며, 향후 본격적인 소마의 히로인 찾기가 시작될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풀어나갈 소재가 에리나 쪽에 훨씬 많다는 건 큰 우위라고 볼 수 있다. 실제 학원제 에피소드가 시작되고, 십걸과 본격적으로 엮이기 시작하면서, 에리나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더군다나 장기 연재물의 히로인 레이스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게 독자들의 호응이다. 장기 연재물에선 작가와 편집부가 아무리 밀어주더라도 결국 독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면 크게 불리해질 수밖에 없는데, 에리나는 이 부분에서까지 큰 우위를 점하고 있는 중이다. 에리나의 속성은 근래 가장 선호되는 모에 속성인 츤데레로, 그것도 도도함이 하늘을 찌르고 능력도 되는 데다 미모에 몸매까지 다 되는 엄친딸 아가씨 츤데레다. 즉, 대놓고 노리고 만든 캐릭터다. 실제로 제1회 인기투표에선 후술될 비판점에 불구하고 소마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작내 비중에서 크게 불리했던 제2회 인기투표에서 역시 마찬가지의 결과를 냈다. 2회차 인기투표에서 보여준 메구미와의 차이는 상당히 압도적인 편.[30]
나키리 아자미의 등장 역시 에리나에게는 호재이다. 소마의 난입으로 학원제 중 갈등 상황에서 아자미가 흥이 떨어진다며 가게를 나오게 하는 계기가 만들어졌으며, 센자에몬의 발언으로 보아 에리나의 '신의 미각'을 수련시킨 것은 아자미였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서 볼 때 에리나의 성격 형성에 아자미의 영향이 컸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전까지의 행동에 대해 이유가 생겨 안티가 희석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거기에 아자미가 히사코를 에리나의 비서 자리에서 강요하다시피 해임해 버리고, "앞으로 너의 고객은 전부 내가 정해주겠다."며 에리나에 대한 집착을 보이자 그에 반발조차 못하고 덜덜 떨며 수긍해 버린다. 실제 에리나의 이러한 오만한 성격은 본인의 탓이 아니라, 아버지의 잘못된 교육방식에 기인한 탓이 매우 크다. 그리고 히로인의 본질적인 의미가 여주인공인 것을 생각해보면 말 그대로 여자 주인공이라는 의미로서의 히로인일 가능성도 있다.[31] 136화에서는 센자에몬이 직접 소마에게 고개까지 숙이면서 '에리나의 마음은 아직 새장속에 있다'며 에리나를 구해달라고 부탁함으로써 붙잡힌 히로인 기믹도 생겼다. 만약 이후 아자미파 vs 소마와 친구들 구도의 갈등이 본격화되면, 소마가 에리나를 아자미의 마수로부터 구해내는 전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138화에서 쿄쿠세이 기숙사에 머무는 일이 정해지면서 일상에서 소마와의 접점도 이제 메구미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150화에서 자신이 동경하던 요리사 사이바 죠이치로의 아들이 소마라는 사실과 소마의 요리철학을 들은 이후로 그 동안 점점 에리나 안에서 평가가 바뀌어나가고 있던 소마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앞으로의 전개에 있어서 둘 간의 접점이 더 긴밀해질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즉 에리나의 히로인으로서의 입지는 이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봐도 무리 없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실재로 175화에서 에리나 본인이 어느새 소마에게 대하는 감정이 좋게 변하고 있노라고 인지하고 있다.
4.2 부정적 요소
일단 위의 작중 행적에서 볼 수 있듯이 메인 히로인치고 비중이 많은 편은 아니다. 오히려 상당히 적은 편. 거기에 앞서 언급했듯이 주인공과의 진도가 상당히 불투명한 점도 있다. 메구미는 언제나 소마와 함께 호흡을 맞춰왔고 그 과정에서 도움을 주고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확실히 자각하진 않았지만 메구미는 어느정도 소마를 이성으로 의식하는 단계까지 온 상황이다. 반면 에리나는 입학식부터 8개월 내내 진도는 커녕, 편입 시험에서 가진 부정적 첫 인상을 그대로 유지한 채 적대하는 중이라 플래그가 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32] 사는 세계도, 요리에 대한 가치관도 정면에서 충돌하는만큼, 서로에게 달갑지 않은 상대라고 할 수 있다. 오죽했으면 사람 사귀는 데 자신 있다는 소마도 에리나에게 대단하다고 칭찬(?)을 했을 정도. 그래도 가을 선발전부터는 순정만화를 대신 빌려주면서 엮이는 이벤트가 있었고, 소마에 대한 태도도 깔보는 느낌은 약해지고, 버거워하고 당황해하는 모습이 강해졌긴 하다. 그래봐야 갈 길이 먼 것은 똑같지만.
또한 메구미와는 달리 압도적인 인기만큼 확고한 안티층 역시 갖고 있다. 고압적이고 오만한 성격에 남을 태연히 짓밟는 잔혹함이 섞인 강한 츤이 흔히들 말하는 재수없고 감정 이입이 불가능한 성격으로 비춰져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33] 무엇보다도 아래의 거짓말 논란. 애니메이션화 되면서 아래에 설명될 논란이 재점화 됐고, 학원제 편부터 나키리 에리나에게 점점 푸쉬가 생기는 것이 보기 싫은 안티 팬이 있었는지 133화 마지막, 순간적으로 소마가 구원자처럼 나타나 분위기가 잠시 누그러지는 장면에서의 에리나를 머리 모양만 바꿔서 메구미로 변형시킨 이미지도 출현했다.#
138화에서 에리나가 소마를 대하는 태도에 자잘한 태세 변환들이 눈에 띄어 간만에 안티들이 이를 깠다.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처음에 다른 쿄쿠세이 기숙사생들과 달리 소마에게는 당신 음식은 인정 안 한다며 툴툴거렸는데 얼마 뒤 아라토 히사코와 유키히라 소마가 원만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하곤 순간적으로 당황한 나머지 스타지에르에서 둘이 무슨 일이 있었냐며 묻는 과정에서 얌전한 태도가 되었다. 그러나 곧바로 소마가 친구들처럼 자신의 음식을 선보이려하자 당신 음식은 안 먹는다(맛 안 봐준다)며 유명 게임 우 뭐시기처럼 급태세 변환하여 다시 툴툴거리는 태도로 변한 것.
사실 저 태도 문제보다 훨씬 심각한 것은 상술한 적은 비중. 태도 문제야 스토리작가 쪽이 소마와 에리나의 관계를 위해 일부러 저렇게 설정한 것으로 볼 수도 있고, 이제 소마에 대한 인식도 변하고 있으니 앞으로 고쳐나가면 되지만 2016년 3월 기준으로 150화 가까이 연재되었는데도 소마와 관계 쌓는 건 고사하고 눈에 띌 만한 활약을 한 적이 거의 없다.
그나마 아자미 정권이 들어서면서 비중이 많이 늘었지만 에리나가 주인공 측과 상황을 이끌어간다기보다는 상황에 휩쓸린다는 느낌이다. 아자미는 에리나를 자신의 계획에 필요한 도구, 소마 측은 에리나를 힘을 합쳐 아자미에게 맞서싸우는 동료라기보다는 무조건 지켜야만 하는 존재로 보고 있다. 에리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주인공 측 뒤에서 몸만 사리고 있을 뿐이다.[34][35] 아자미가 쿄쿠세이 기숙사로 찾아왔을 때, 자신과 소마 측과의 갈등을 체스에 비유한 적이 있는데 에리나는 여기에서 체스의 킹과 딱 맞다. 스스로 힘이 없어[36] 지키기는 어려운데 선역 측이 무조건 지켜야 하는 존재다.
물론 뒤에만 있어도 요리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며 주인공 측의 전력을 올려주거나 편안함을 주는 안식처 노릇이라도 하면 비중 문제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전자는 147화를 보면 에리나가 거꾸로 주인공 측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가치관이 바뀌고 있은 데다가 다들 요리 학원 학생들이니 어느 정도 요리에 대한 지식이 있어서 안 되고, 후자는 주인공인 소마의 멘탈이 너무 단단한 것도 있는 데다가 이제 막 주인공 측과 관계를 쌓기 시작한 시점에서는 어울리지 않는다. 거기에 후자의 경우, 메구미와 캐릭터성이 겹치게 된다.
그렇다고 센트럴의 킹인 아자미처럼 뒤에서 쿄쿠세이 멤버들을 조종하는 식으로 뒷공작을 하자니 쿄쿠세이 멤버들 성미에도 맞지 않고 에리나의 성장에 거스르는 전개에 에리나가 아자미에 대해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는 동안에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에리나가 비중을 더 늘리려면 스스로 트라우마를 극복해서 주인공 측과 함께 아자미에게 맞서싸우는 수밖에 없다.
결국 162화에서 아리스와 소마의 영향을 받아 아자미에게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171화에서는 한 걸음 더 나가 아버지와 맞서 싸울 결심을 굳힌다. 이후로 에리나는 히사코와 함께 절망하는 쿄쿠세이 기숙사 맴버들에게 진급시험 전날까지 특별지도에 매진했다. 이 경우 기숙사 맴버들에게 보호 받으며 이끌리지만 않고 자기 주도하에 기숙사 맴버들을 이끄는 쪽이다. 더불어 소마에 대한 감정도 굉장히 부드러워졌다.
이로써 이전에 언급되었던 여러 문제가 해결됐거나 해결돼 가고 있는 중이다. 적어도 이 항목에서 가장 큰 문제로 제기됐던 "히로인으로서의 비중"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된 듯하다.
5 행동에 대한 비판과 옹호
5.1 비판
이 캐릭터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유는 바로 소마와의 첫 만남에서 보여준 부적절한 행동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권력을 믿고 자기 하고싶은대로 한다거나 대다수의 사람들을 깔아보고 있어서 훨씬 더하다.
편입 시험 당시, 애매한 표현이긴 했지만, 에리나는 "자신의 혀를 감탄시켜라"라는 합격 조건을 냈다. 이는 맛이 평가 기준이란 것을 공언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소마의 요리를 맛보면서 인정하긴 싫지만 혀와 몸이 반응한다는 심리 묘사가 있었으므로, 에리나가 맛에 대해서만큼은 내심 인정했다고 보는 것이 결코 무리한 해석은 아니다. 이는 결국, 에리나가 자신이 최초에 내걸었던 평가 기준을 번복, 다른 가치관을 내세워 소마를 탈락시켰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므로, 이는 비판받아 마땅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맛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은 이 만화가 요리만화인만큼 그 문제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요리 만화에서 맛을 인정하지 않는 건 삼류 악역이나 할 법한 가장 질이 나쁜 행위이다. 요리를 준비하는 과정이나 요리하는 과정에서 비열한 방법이 동원되긴 하지만 적어도 요리에 대한 평가만큼은 제대로 이뤄지는 것이 보통. 요리 만화 자체가 맛에 대해서는 공정하면서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 평가자로 나오지 않는다면 성립이 되지 않는 장르이며, 그런 만큼 요리 만화에서 맛에 대해 솔직한 것은 등장인물들이 기본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덕목이라 할 수 있다.[37] 하지만 악역을 포함해서 이 만화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 중에 맛있다고 느낀 음식을 맛없다고 거짓말한 건 에리나가 유일하다. 사실 악역이었으면 큰 논란 없이 넘어갔겠지만 작품의 메인 히로인이 단지 자신의 자존심과 가치관을 지키려고 맛에 대한 거짓말을 해버렸으니 평이 좋을 수가 없다.
그리고 에리나의 신분이야말로 이 문제를 무겁게 만드는 중대한 요소다. 만약 에리나와 소마가 서로의 음식을 먹고 누가 더 맛있는지를 평가하는 상황이었다면 사실 이렇게 큰 문제가 될 것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해당 상황에서 에리나는 소마의 당락을 결정하는, 학원을 대표하는 심사위원이었다. 다행히 학원 총수인 나키리 센자에몬이 그 상황을 알았던 덕분에 소마란 옥석이 걸러지는 부당한 일을 막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한 학생의 인생이 달라졌을 상황이었다.[38] 에리나가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감정표현과 절제에 약한 미성년자인 것이 심사위원으로서 공정해야 된다는 것에 대한 옹호로 작용될 순 없다.
또한, 에리나가 자신의 명성을 내세워 편입 후보생들의 자진 포기를 유도한 부분도 비판이 되곤 한다. 만약에 타도코로 메구미 같은 학생이 이번 편입 시험에 있었다면, 당연히 날개를 펴지도 못하고 시들어져 갔을 게 뻔하다.
요리에 대한 가치관도 논란이 되고 있다. 물론 서민식을 부정하고 고급 요리를 추구하는 것 자체가 비판받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에리나의 문제는 자신의 가치관을 폭압적으로 강요한다는 것. 부원들도 남아 있고 하나같이 재미있는 레시피집을 보유하고 있던 덮밥연을 토오츠키 학원에는 그런 서민식은 필요없다는 순전히 개인적인 이유로 식극을 걸어 없애버리려고 했다(...). 덮밥연 부장의 증언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동아리를 십걸의 권한을 이용해 예산 축소 등으로 밀어붙여 식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유도하고 식극을 걸어서 없애버리는 일을 한다는 듯한데, 이는 작품 내에서 저질러진 모든 폭거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수준에 해당한다. 시노미야가 메구미를 단독으로 퇴학시키려고 한 경우는 나름의 논리라도 있었지만 이 경우는 그냥 내가 보기 싫어서인 셈.
토오츠키 학원 자체가 대중식당을 부정하고 고급 요리만을 추구하는 곳이라면 학원의 가치관에 충실했을 뿐이니 별 문제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정작 학원의 이념은 그냥 기똥찬 요리사를 무한경쟁으로 길러낸다일 뿐이다. 학원 총수가 소마의 서민식 후리카게 덮밥을 먹고 대번에 입학을 허락한 것만 봐도 이는 명백한 사실. 애초에 가을 선발 대회의 과제로 라멘, 햄버거 같은 것도 아무렇지 않게 튀어나오는 곳이 토오츠키 학원이다.[39]
그 후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에리나의 이러한 행보를 마냥 본인의 책임이라고 할 수 없는 이유가 밝혀졌기는 하나 이런 뒷배경들은 나중에 붙여지기에 이걸로 그녀의 이미지가 모두 회복될거라 보기도 어렵다. 초반에 공정한 평가따윈 하지 않고 자기 기분따라 소마를 탈락시킨 것과 개인적인 이유로 십걸의 권한을 이용해 폭거를 일으킨게 너무 큰 장애물로 남자 이를 정당화 하기위한 그 녀석도 알고보면 피해자야 식의 변명, 즉 내용 전개 겸 히로인 푸쉬를 위한 파트일 가능성도 있다.
5.2 옹호
에리나가 학생의 인생을 결정짓는 심사위원이었고 이것이 그녀의 잘못을 더 무겁게 한다는 비판은 타당하다. 하지만 큰 책임을 맡고 있다고 한들 에리나가 이제 막 중학교를 졸업했을 뿐인 미성년자란 점을 완전히 무시할 순 없다. 작중 에리나는 완벽한 초인으로 그려지긴 하지만, 이와 동시에 어리숙한 면모도 있고, 자신이 배우고 경험한 세상 밖에 대해선 무지하기까지 하다. 그동안 업계의 최전선에서 수많은 고급 요리를 평가해오긴 했지만, 학생들의 편입 시험을 평가하는 것과 같은 일은 평생 처음 겪는 일이었고, 소마와 같은 요리사, 그와 같은 요리를 경험해본 것도 처음 겪는 일이었다. 분명 심사위원으로서의 미숙함 점을 드러냈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이것이 인격적 비판을 할만한 근거가 되진 않는다.[40]
너무 심하게 옹호해서 억측에 가까운 면이 있긴 하지만 입학시험 당시 소마의 요리를 명확히 맛있게 먹었다는 묘사가 있음에도 자존심에 거짓말을 한 것이 어쩌면 구원의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는 시선도 있다. 앞서 말했듯이 요리 만화의 대결에 있어 일단 제대로 맛을 봤을 경우 반드시 그 맛의 평가를 공정하게 해야 하는데 에리나는 이를 그릇된 자존심 때문에 무시했다. 물론 다른 만화에도 이와 비슷한 플롯은 적지 않지만, 요리지상주의라고 표현될 정도로 요리의 가치가 극단적으로 높은 해당 만화에서 자신이 느낀 맛에 거짓말을 한건 어린아이의 유치한 감정의 발로라곤 해도 에리나가 유일하다. 심지어 교쿠세이료 존폐를 건 식극에서 에이잔 에츠야에게 매수되었던 심사위원들 마저 일단 소마의 요리를 먹고나자 결국 만장일치로 소마의 손을 들어줬을 정도다. 하지만 지옥합숙의 비공식 식극에서 맛의 우열에선 졸업생들 모두 시노미야 코지로의 손을 들어줬지만, 앞으로의 가능성과 품성, 자질 등을 생각해 소마와 메구미를 지지해준 도지마 긴과 같은 경우처럼 요리의 맛, 요리사로서의 실력 이외에도 중요한 것이 있다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2년 차이밖에 안나는 츠카사 에이시의 경우 급성장한 소마가 어렵사리 이긴다고 하는건 그래도 납득이 가지만, 소마들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재능을 가진데다 경력이 십수년이 차이나는 아자미를 소마가 진지한 실력 대결로 정면에서 이긴다는건, 그것 하나만을 위해 정교하게 플롯을 짜지 않는 이상 개연성이 떨어진다. 무협지 같은데서 자주 나오는 여러 선인 들에게 가르침을 사사받는 식으로 졸업생들이나 죠이치로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사사받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사실 이렇게 되도 센트럴이 상급 초절 기교를 직접 가르치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어서 어지간히 전후의 상황을 잘 꿰어 맞춰야 한다. 즉, 현 상황에서 가장 개연성 있으면서 드라마틱한 절정을 맞이하려면 첫번째로 소마가 제 실력으로 1석을 차지하고 뭔가 비겁한 수단으로 아자미가 소마와의 대결을 성사 시킨 후, 어쩔 수 없는 연륜과 실력의 격차로 소마가 뒤쳐진다 해도 신의 혀가 아닌 나키리 에리나로서의 감정을 따라 소마의 손을 들어주고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더 많은 기존의 요리지상주의를 타파하면서 동시에 센트럴의 장점을 합쳐 더 나은 토오츠키를 만들며 끝내는것이 타당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한 자신의 명성을 내세워 편입 후보생들을 스스로 포기하게 한 점은 사실 문제라고 보기 힘들다. 학원의 이념부터가 1%를 골라내기 위해 99%를 버린다는 것이고, 이곳의 자질 평가는 단순히 요리 실력만을 보는 게 아니다. 자신감, 담력 같은 정신적인 강인함, 경영인으로서의 능력 같은, 요리인으로서 대성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아울러 평가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경우, 에리나의 엄포에 도전도 하지않고 도망치는 인물이라면 사실 이 학원의 기준으론 자격 미달이 맞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위의 비판 요소들을 합쳐보면 결국 에리나는 완벽초인처럼 보이지만 아직 여러 관점에서 미성숙한 캐릭터라는 점이 부각되며, 이를 주인공 소마를 통해 스스로 깨우쳐 성장해 나가는 전개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즉 에리나의 안티테제격인, 다른 면에선 완벽하나 요리 실력은 성장형인 메구미와는 다른 의미로 성장형 캐릭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본 만화의 최종보스로 추정되는 그녀의 아버지 나키리 아자미의 엘리트주의적 사상이 에리나가 쭉 드러내오던 잘못된 사고관과 굉장히 닮아있는데, 이것을 보면 지금 에리나가 욕을 먹는 요소들은 결국 본인의 과오 이전에 아버지의 잘못된 교육관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크며, 소마를 만나고 변화되어 갈 앞으로의 가능성을 생각하면 상기한 모든 부정적인 결격요소를 만회할 기회도 충분히 열려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왜 그렇게 서민요리를 폄하하고, 자기 주관에 맞는 행동만을 했는지 드러났는데, 이는 아버지 나키리 아자미의 막장교육때문이다. 어렸을 때의 에리나는 비록 맛없는 것을 먹어도 만들어준 상대에게 고맙다고 웃어주는 웃음 많은 아이였지만, 아버지 나키리 아자미의 교육으로 인해 완전히 변한 것. 그 교육이라는 것도 가관인데, 작은 창문만 있는 어두운 방에서 촛불을 켜놓고 음식을 평가하게 한 뒤, 모자란 음식은 버리게 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체벌을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가 인정하는 음식 외에는 쓰레기, 오물이라고 세뇌까지 한 것. 완벽한 아동학대 피해자.
지금의 모습이 히사코 등의 다른사람들의 노력으로 밝아진 것이라고 하니, 교육직후에는 아버지와 같은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6 프로토 타입과의 차이점
프로토 타입 에리나
프로토 버전인 0화에서는 그 유명한 "모유 먹고 3개월에 말을 깨우친 아이" 일화가 나온다. 3개월 째 어머니의 모유를 빠는 도중 처음으로 뱉은 말이 인상 잔뜩 구긴 채로 그 유명한 "감칠맛이 부족해."(...) 본작에서는 사라졌으나 애니메이션으로는 제대로 나왔다.
16세 에리나의 기본 설정은 거의 같으나 단 하나, 토오츠키 학원[41]의 학생이 아닌 교사로서 다닌다. 그녀의 외할아버지[42]는 이사장이 아닌 교장으로, 에리나는 어렸을 때부터 최고 엘리트 코스를 밟아와 최고 교육권임자가 되어서 16살임에도 교사직으로서 수업을 하고 있다고.
본작의 아라토 히사코의 자리는 롯시군이란 캐릭터가 차지하고 있다. 참고로 이 청년은 본작 2화에서 에리나에게 음식을 테스팅 당하고 맛없다며 가차없이 맞은 그 엑스트라 남자다. 지못미...
0화에서의 에리나는 본작의 에리나와 미묘하게 다르다. 프로토 에리나가 눈매 등이 동글동글하고, 약간은 어리버리하고, 조금은 가벼우며, 자존심도 강하지만 그래도 솔직하게 할 말을 다 하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본작의 '고압적이고 냉정함'이 많의 희석된 훨씬 더 16세에 걸맞는 귀여운 캐릭터를 지녔다. 이 때문에 본작의 에리나와 가장 다른 점은 소마의 요리가 더 높다는 점을 분하지만 확실하게 인정하였다는 것으로, 이것 때문에 에리나는 본작의 차별화를 위해 희생되었다는 의견도 꽤 된다. 에리나를 싫어하는 사람들 중엔 왜 프로토 타입에서는 귀엽게 나왔으면서 본작에서 애 이미지를 망쳐놓냐며 안타까워 하기도....
본작에서는 없는 설명으로, "마음"으로 요리의 맛을 이미지화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한다. 에리나의 풍부한 감정을 설정으로 집어넣은 듯 하나, 그러면 자연스레 리액션 할 사람들이 팍 줄어들어 이 만화의 아이덴티티인 남녀평등노출리액션(...)이 없어지기에 본작에서는 단순히 풍부한 감성과 미각을 지녔다는 것으로 되어 사라졌다.
7 기타
제1회와 2회 인기투표에서의 순위는 둘 다 2위로[43] 히로인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첫 음식 인기투표에서 뽑힌 음식인 시노미야 코지로의 슈 파르시를 먹고 있다.
소마의 아버지인 죠이치로를 동경하는 듯한 모습이 잠깐잠깐 비춰진다. 여름합숙 직후에 애타게 찾았던 사진에 조리복을 입은 어린 에리나와 죠이치로의 모습이 같이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 보면 어린 에리나에게 새로운 맛의 지평을 열어줬던 요리가 죠이치로의 요리였을 것이라 짐작해 볼 수 있다.
아버지인 아자미는 어떤 일 때문인지 나키리 가에서 호적이 파여 추방당했고 어머니 역시 어떤 이유에선지 있지 않아서[44] 외할아버지인 센자에몬 손에 자랐다. 에리나는 아자미를 거의 병적으로 두려워하는데 아자미가 잠깐 행했던 교육의 후유증이다. 어두운 방에 처박고 강압적으로 밀어부치는데 그럴만도 하다.
트럼프 카드나 우노 등의 카드놀이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분할 때 엄지 손톱을 무는 버릇이 있는데, 이는 아버지인 아자미도 지닌 버릇.- ↑ 타네다 리사가 개인 건강문제로 당분간 일을 쉬기로 결정하면서 성우가 임시로 교체되었다.
- ↑ 허나 그렇다고 아주 안하무인은 아닌지라, 자신이 능력이 있다고 인정한 인물의 의견은 검토 후 적극 수용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 ↑ 애초에 토오츠키는 철저한 실력 주의라서 총수 외손녀라고 해서 특혜 따위는 없으며 당연히 에리나도 다른 1학년생과 동등한 교육 과정과 평가 기준을 소화하고 있다.다만 기량이 워낙 넘사벽이라서 티가 안날뿐.
- ↑ 실력도 실력이지만 십걸을 선발할려면 고등부 1학년 2학기에 열리는 가을선발을 통해 가능하는데 고등부 입학전 부터 십걸이 된 에리나는 어떻게 절차를 밟고 십걸이 됐는지 의문이다. 뭐 십걸도 가문의 특혜로써는 선발이 될수없지만 그래도 아예 없는것은 아닌거 같다.
- ↑ 물론 캐릭터 특성상 다른 장르의 요리도 거의 전부 마스터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떤 요리든 한번 맛보면 장단점과 개선사항을 전부 파악할수 있는 능력을 지녔으니...
- ↑ 그것도 히사코가 밤낮 못자며 고른, 굉장히 플라토닉한 작품이다.
- ↑ 즉 소마보다 먼저 저녁식사 50인분 과제를 마쳤다는 말이다.
- ↑ 그리고 이 경험은 의도치 않게 학원제에서 반격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여지가 된다.
- ↑ 십걸이라서 객관적으로 선발하겠지만 잇시키와 에이잔은 소마를 눈여겨보고 있다.
- ↑ 52.5화
- ↑ 해당 에피소드 52.5화의 마지막의 나레이션도 '신의 미각을 가진 그녀도 아직 사랑의 맛은 모른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 ↑ 소마, 메구미, 하야마, 쿠로키바, 아리스.
- ↑ 심지어 이 중 소마, 하야마, 쿠로키바는 가을선발 최종 우승/준우승 학생들이다. 학원 운영에 한 축을 담당하는 십걸의 일원으로서는 그야말로 복장이 터질 노릇.
- ↑ 여담이지만 이 캐릭터는 다른 캐릭터와는 아예 출연작품이 다르게 모일정도로 이질적인 디자인에 분위기다. 블리치에서 본 모습을 드러낸 아이젠 소스케 같은 느낌.
- ↑ 히사코와 친구로서 친해지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모양이거나 은연 중 소마에 대한 관심 때문에 이런 모습을 보이는 듯.
- ↑ 죠이치로의 요리 철학을 기반으로 소마의 철학이 탄생한 것인데 이것을 에리나는 계속 부정하고 비판했으니 이러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 ↑ 미토 이쿠미와 소마 사이의 식극이 있단 이야기를 들었을 때.
- ↑ 지옥의 200인분 과제를 소마 바로 옆에서 수행하고 있었을 때.
- ↑ 연수 뒤 소마가 에리나의 차에 얻어탔을 때.
- ↑ 소마가 도시락이라는 서민적인 면이 있는 음식도 시합 때 주제로 나와 의외라고 말을 했을 때.
- ↑ 미마사카 스바루와의 스튜 대결에서 에리나가 아직 소마가 문제점 해결을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
- ↑ 위 사례 중에서 죠이치로와 엮인걸 설명하자면 3화의 저 말은 그 이류요리인의 직계스승이자 아버지가 죠이치로이며, 4화의 저 말은 그 인정하지 않은 요리가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가르친 요리(...), 34화의 실패경험은 죠이치로가 '진심'으로 부딪혀주면서 실패를 통한 성장을 이루도록 했고, 62화의 에리나식으로 말하면 얉은 지식은 모두 죠이치로가 전수해준 것들 투성이(애초에 소마는 요리를 요리책 하나도 안보고 독학과 죠이치로를 통해서만 배웠다.). 즉 저 발언 중 반 이상이 관점에 따라서 현재 요리사 중 탑을 달릴 실력자인 죠이치로가 자신의 자식을 겨우 이류로 만든데다가, 얕은 지식이나 전수해주고, 덤으로 실패하는 것도 허락해버린 요리인 이외의 존재로 만들었다는 말이 된다(...).
- ↑ 히사코가 에리나님이 이렇게까지 말씀하실 줄이야...! 좋아... 이길 수 있겠어!라고 생각했을 정도.
- ↑ 죠이치로는 다른 사람들을 모두 물리고 오직 센자에몬에게만 대접하겠다는 조건으로 왔었다. 그래서 센자에몬이 에리나에게 자리를 피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 때 에리나가 가졌을 예정이던 음식을 먹고 평가하는 일이 캔슬되어서 엄청나게 배가 고픈 상태(꼬르륵 소리가 짧은 시간 동안 2번 울렸다)였다. 이와 에리나가 아자미의 딸이라는 것을 알아본 죠이치로는 "남자 둘이서만 밥먹으면 폼이 안나니 같이먹자."며 자리를 마련해주었고 그의 음식을 맛보게 되었다.
- ↑ 여기서 에리나의 미각이 사실 아자미가 집중적으로 그녀에게 교육을 하기 전부터 최상의 수준이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 ↑ 나키리 아리스, 쿠로키바 료우, 하야마 아키라, 유키히라 소마, 타도코로 메구미. 총 5명. 결승전 진출 멤버 세 명에 베스트 8 멤버 두 명.
- ↑ 이미 1권에서 소마에게 자신의 요리를 전부 바칠 수 있는 여자를 찾으라고 말할 때 바로 다음 장면에서 뜬금없이 에리나가 전신샷으로 등장했다. 최종승자는 에리나 쪽이라고 해석할 소지가 다분한 복선인 셈이다.
- ↑ 각 작품 당 대표 히로인이 1명씩 밖에 나올 수 없는 상황에서 메구미는 단 한 번도 나오지 못했다.
- ↑ 오히려 에리나와 함께 소식을 전한 건 나키리 아리스였다.
- ↑ 에리나 5046표. 메구미 2817표로 거의 2배가 차이가 난다.
- ↑ 물론 현재 연재분까지만 봐선 여자주인공으로서의 히로인의 면모는 메구미 쪽이 더 강한 데다, 딸기 100%와, 나루토의 나루히나라는 선례가 있다. 다만 에리나의 비중이 130화가 넘은 지금에 와서야 증가할 기미가 보이고 있으니 무엇이다 딱 집어 단정지을 수는 없다.
- ↑ 100화 넘게 분량도 플래그도 없었다는 소리다.(...)
- ↑ 참고로 이전에는 츤데레는 오덕계층에만 먹히고 일반인계층에서는 싫어하는 사람이 대다수라 써있었는데, 딱히 그렇지는 않다. 오덕계층처럼 일단 나오면 무조건 좋아하는 그런 수준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는 일반인계층도 싫어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일반인문화에 은근슬쩍 잠입하는 오덕문화의 특성상, '츤데레'라는 단어 자체도 일반인 사이에서 쓰이기 시작했고, 부정적이기 보단 긍정적으로 쓰여진다. 단, 이 항목의 나키리 에리나처럼 오덕계층에서 흔히 생각하는 폭언을 일삼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극단적인 츤데레는 오덕쪽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만큼 일반인쪽에서 그렇게 좋게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 ↑ 사촌인 아리스와는 정반대다. 아리스는 아자미가 노리는 목표물도 아니고 자신도 모르는 새에 최첨단 요리 연구회의 주장이 되어서 딱히 센트럴(아자미 정권) 쪽과 식극을 안 해도 상관없었지만 굳이 센트럴 쪽의 식극을 받아들여서 싸운다. 처음에는 아리스도 안 해도 상관없다는 태도였지만 쿠로키바가 센트럴 멤버의 의도치 않은 도발에 넘어가 싸우려고 하자 받아들이고 쿠로키바의 바람대로 쿠로키바를 식극에 내보낸 것이기는 하다. 그래도 식극 전에 "더이상 아자미 고모부의 뜻대로 놔둘 수는 없다"고 중얼거리는 것을 보면 내친김에 아자미와 맞서싸우기로 결심한 것 같다.
- ↑ 물론, 에리나가 싸우지 않고 몸을 사리는 것과 주인공 측이 에리나를 지키기만 하는 이유가 에리나의 트라우마에서 기인했다는 점을 어느 정도 감안하기는 해야 한다.
- ↑ 진짜 체스의 킹처럼 능력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에리나의 경우는 요리 실력을 말하는 게 아니고 스스로 싸울 의지가 없다는 뜻이다.
- ↑ 그 예로 1화에서 나왔던 악당 역의 여자마저 음식 맛은 확실하게 인정했다.
- ↑ 그런데 죠이치로에게 소마의 입학을 추천한 사람이 센자에몬이었다. 에리나가 합격자는 0명이라고 말한 탓에 직접 소마의 요리를 먹어보고 합격시킨 듯.
- ↑ 그러나 토오츠키 학원 자체에 고급요리를 중시하는 풍토가 없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소마가 편입시험장 앞에서 만난 다른 학생도 소마가 정식집 아들이라는 것을 알자마자 어디 천한 것이 이 곳을 오냐며 무시했었고, 서민음식을 주특기이자 기반으로 하는 소마가 학원 내에서 붕 떠있는 존재라는 언급도 여러번 나온다. 또 가을선발전에서 라멘이나 햄버거 같은 서민적 메뉴가 주제로 선정되었을 때 몇몇 인물들이 이에 대해 가볍게 의문을 표시하는 것을 보면, 학원 내에서 서민 요리를 무시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고, 센자에몬은 그러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소마를 입학시키거나 서민 음식을 가을선발전 주제로 선정하는 등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일반 학생들 또한, 그것들을 좀 더 어떻게 하면 고급스럽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서민 음식 자체를 부정하거나 하진 않는다. 즉, 서민음식 부정파는 어디까지나 학생들, 그중에서도 상위층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경향일 뿐이지(그리고 아무래도 요리 학원에서 상위층이라면 당연히 고급 음식점 관련 인물이 대부분일 수 밖에 없다) 학교의 방침은 아니라는 말.
- ↑ 물론 이 경우 에리나처럼 나이 어린 학생에게 학원의 산업/경제/행정 업무를 떠맡기는 토오츠키 그룹에 대한 비판도 필요하다.
- ↑ 이 때의 토오츠키 학원은 본편 챕터 1의 토오츠키 학원 사무건물(....)으로, 꽤나 현실적으로 보일 만 한 적당히 큰 부류의 요리학원이었다.
- ↑ 이름은 제대로 나오지 않았으나 나키리 에리나와 나키리 가문이 그대로였으므로 나키리 센자에몬이 그대로였을 듯.
- ↑ 1회 2회 둘 다 1위는 소마.
- ↑ 원래 나키리 가의 사람은 어머니로 아자미는 데릴사위로 나키리 가에 들어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