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기동전사 건담
형식번호: RX-77-2 기체명: 건캐논 기체타입: 모빌슈트 제작자: 지구연방 사용자: 지구연방 롤아웃: 우주세기 0079 발주시기: 우주세기 0079 9월 좌석: 코어 블록 시스템. FF-X7 코어 파이터에 파일럿 탑승 전고: 전체높이 18.1미터; 머리높이 17.5미터 중량: 자체중량 51.0톤; 최대중량 70.0톤 장갑재질: 루나 티타늄 합금 에너지원: 미노프스키형 초소형 핵융합로 출력: 1380 kW 추력: 로켓 스러스터: 2 x 22600kg, 4 x 1650kg, 총 추력 51800kg 최대 가속력: 0.74G 선회속도: 180도 회전시 2초 소요 주행속도 78km/h 장비품: 센서, 범위 6000 미터 고정무장: 60mm 발칸포x2(두부에 장비), 240mm 캐논포x2(탄창 하나당 20발, 양 어깨 위에 장비), 핸드 그레네이드(다리의 해치에 내장) 선택무장: 스프레이 미사일 런처x2(어깨의 캐논포 환장), BOWA·XBR-L 빔 라이플(에너지 캡 방식) 파일럿: 카이 시덴 외 |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한 지구연방군의 모빌슈트. 샤프한 이미지의 건담에 비해 수더분하고 통통한 인상이 매력적으로 원래는 주역기의 예비안 중에 하나였다. 원래 기동전사 건담은 탑승형 거대로봇인 모빌슈트가 아니라 파워드 슈트가 메인으로 다루어질 예정이었는데 스폰서의 요구로 급거 탑승형 거대로봇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건캐논의 후덕한 디자인은 원래 파워드 슈트로 디자인되었기 때문인데, 그 영향인지 1년전쟁 시기의 연방군의 우주선 승무원용 노멀슈트(우주복)를 자세히 보면 건캐논과 상당히 닮았다. 1년전쟁 당시의 연방군의 노멀슈트는 파일럿용 노멀슈트가 바디슈트 형태인 것과는 달리 우주선 승무원용 노멀슈트는 마치 갑옷을 연상케 하는(그리고 현실의 우주복과도 닮아 있는) 중후하고 육중한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은 여러모로 건캐논을 축소시킨 듯한 모습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건캐논 역시 그러한 우주선 승무원용 노멀슈트를 확대시킨 듯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1년전쟁 당시 연방군의 V작전에 의해 개발된 건담/건탱크와 같은 RX 타입의 기체로, 백병전용의 건담과 원거리 지원용의 건탱크 사이에서 중거리 지원형 운용을 전제로 개발된 모빌슈트. 한 세트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다른 2기처럼 코어 블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구연방군 총사령부가 자리한 자브로에서 초기 시작형 RX-77-1부터 총 6기가 제작되었으며, 그 중 3기는 사이드 7에서 테스트를 하던 중에 지온 공국군의 기습을 받아 2기가 파괴되고, 남은 1기가 화이트 베이스에서 운용되었다.
지구 연방군의 첫 모빌슈트인 건탱크는 본래 차세대 주력 전차(MBT)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던 RTX-44를 급히 모빌슈트로 재설계한 기체였기 때문에 낮은 기동력과 화력 시스템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안고 있던 기체였다. 그래서 예상되는 건탱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온군의 자쿠에 가까운 2족 보행형 모빌슈트의 개발을 위해 건탱크에 이어 곧바로 개발이 착수되었다. 당시 지구 연방군에서는 2족 보행형 시작 로봇 RXM-1이 개발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데이터를 기본으로 개발이 진행되었으며, 1년 전쟁 때에는 지온군의 자쿠와의 교전을 통해 얻은 실전 데이터도 상당수 반영되었다. 개발에는 61식 전차를 조종했던 여러 에이스 파일럿들의 노하우가 적극 반영되었는데, 그 중 개발자 겸 테스트 파일럿이었던 에이거 소위의 경우 나중에 이 건캐논을 운용한 데이터를 가지고 건담 6호기를 세컨드 로트로 개수하는 데 주도적으로 관여하게 된다.
기체는 중거리로부터의 원호 포격이나 저격을 상정하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근접 무장은 머리 부분의 60mm 발칸포 2문 뿐이며, 근접 격투용 장비는 탑재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주먹과 발을 사용하는 파일럿의 조종 기술로 격파는 가능하다. 실제로 건캐논으로 출격한 아무로 레이는 오로지 주먹으로 격투전을 펼쳐서 코즌의 자쿠를 대파한 예가 있으며, 카이 시덴은 접근해오는 자쿠에게 바위를 던져 요격한 사례도 있다.
장갑재는 건탱크나 건담과 같은 루나 티타늄 합금을 채용하고 있으며, 건탱크와 마찬가지로 원래가 후방 지원 기체라는 성격상 설계때부터 쉴드의 장비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240mm 저반동 캐논의 영거리 사격에 의한 후폭풍이나 돔의 자이언트 바주카 직격에도 견딜 만큼(검은 상연성과의 교전때 건담의 쉴드는 자이언트 바주카에 파괴되었다.) 장갑이 매우 두껍다. 그 장갑의 강도는 당시 모빌슈트로서는 최고급이라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만큼 건담과 비교해서 기동성이 저하되었다.
기체의 가장 특징적인 무장은 양어깨에 장비된 240mm 저반동 캐논이며, 건탱크에 비해 포신이 짧은 대신에 큰 구경을 가지고 있다. 이 점 때문에 유효 사정 거리가 짧아지긴 했지만 이는 이족보행 모빌슈트의 기동력으로 단점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포신에 강제 냉각 재킷을 장비했기 때문에 연사가 가능하고, 작약에 의해 실탄을 사출하는 이 방식은 신뢰성이 높아서 실전에 매우 유효했다. 지상전에서는 엎드리듯이 저자세를 취함으로서 대항 면적을 작게해 피탄율을 낮추는 전법이 다수 사용되었다. ...구축전차? 또, 어깨 부위의 고정 무장은 공통 규격화되어 있기 때문에 전황에 맞춰 여러 가지의 옵션 무장의 환장이 가능하다. 스프레이 미사일 런처는 근접 전투용으로 개발되었지만, 미노프스키 입자 살포하에서는 만족할 만한 명중 정밀도를 얻을 수 없어서 실전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았으나 이 무장을 장비한 기체도 있었다고 한다.
또, 다리 부분의 해치 내에는 핸드 그레네이드가 장비되었으며, 적기에게 투척 공격도 가능하다. 휴대 무장으로는 같은 시기에 개발된 건담과 같이 빔 라이플을 장비했으나, 건담의 것과 비교하면 대형이라서 운용과 취급성이 조금 불편했다. 하지만 명중 정밀도가 높고, 사정거리도 길었기 때문에 주로 저격용으로 사용했다.
당초 연방은 건담-건캐논-건탱크처럼 근거리-중거리-원거리를 담당하는 MS로 편대 하나를 이루는 체제를 구상했으나 코스트나 양산성의 문제로 원거리를 담당하는 건탱크 포지션은 생략하고 건캐논의 중거리 포지션은 건캐논 양산형과 범용기로 대량생산된 건담의 양산타입 MS인 짐의 중거리형인 짐 캐논이 경합하다가 부품이 짐과 6할이나 공통된다는 이유로 짐 캐논이 선발된다. 다만 그 짐 캐논도 백병전에서의 취약함이나 코스트 등의 문제로 우주에서는 볼이 대신 사용되었지만 볼은 그야말로 한 대 맞으면 터지는 기체인지라 개량형인 C형이 솔라 시스템II의 작업용으로 쓰인 것을 끝으로 더 이상 군의 1선 장비로 사용되지 않았다. 아무튼 건캐논과 같이 어깨에 고정식 중거리 지원 화기를 장착하는 아이디어는 이후에도 계승되어 직계후손인 양산형 건캐논, 건캐논 II, 짐 캐논II 외에도 건캐논 디텍터, 제스타 캐논, G캐논 등의 기체가 줄기차게 등장하게 된다.
화이트 베이스 부대의 메인 파일럿은 카이 시덴. 세이라 마스가 건담을 무단으로 타고 나갔을 때는 아무로 레이가 탑승해서 출격한 적도 있으며, 극장판에서는 건탱크가 우주에 나가는건 이상하다는 지적을 받고 자브로 공략전에서 추가지급되었다는 식으로 C-109호기가 등장, 하야토가 탑승하게 된다. 카이 기는 C-108(그래서 보통 카이 기는 108호기라고 불리고 하야토 기는 109호기라고도 불린다). 108호기는 전후에 하야토가 관장을 맡은 전쟁기념관에 보관된다.
그래서 그런지, 건캐논 건프라에는 양쪽 모두의 데칼이 동봉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건캐논은 HGUC 1번 타자 및 HGUC 건담 35주년 리바이브 1번 타자로 발매된 기체이기도 하다.
RX-78-2자체는 단 한 기만 존재했기 때문에 RX-78-2=아무로지만, 건캐논은 소수가 양산되어 실전에도 투입된 덕분에 카이, 하야토말고도 다른 건캐논들이 종종 등장한다. 특히 극장판에서 카이의 108호기, 하야토의 109호기와 함께 나온 건캐논 203호기가 일종의 명물 취급을 받고 있는데 여러 매체에서 잠깐 등장해서 지온의 에이스와 무승부를 거둔다거나 하는 등의 활약을 보인다. 그밖에도 제17독립기동부대 역시 건담 4호기, 건담 5호기를 지원하기 위해 건캐논이 배치되었다.
1.1 파생형
<시작형>
▷RX-77-1 건캐논(초기 시작형)
▷RX-77-1A 건캐논 A형
건캐논의 시작 단계의 바리에이션. 장갑이 강화되었다.
▷RX-77-3 건캐논 중장형
기본 구조는 건캐논 그대로이고, 전면적으로 장갑을 강화한 기체다. 실탄식 캐논을 빔 캐논으로 환장한 기체도 있었다. 기동전사 Z건담에도 자브로 방위용 기체로서 잠깐 등장하며 기동전사 건담 외전: 미싱 링크에서 슬레이브 레이스대의 주력 MS로도 등장한다.
▷RX-77-4 건캐논II
기존의 실탄식 캐논을 빔 캐논으로 환장한 기체로, 건캐논의 시험 제작기로서는 최종 생산형에 해당한다. 일년 전쟁중에는 자브로 공방전에서 시작기 1기가 출격했지만, 반응로의 출력 저하로 인해 적과의 교전을 앞두고 후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양산형>
▷RGC-80 짐 캐논
항목 참조.
▷RX-77D 건캐논 양산형
OVA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에 등장한다. 건캐논의 양산형으로서 개발된 기체로, 형식 넘버가 RX인 점을 살펴볼 때, 정확하게는 양산형이 아닌 선행 양산 시험 제작기라 생각된다. 극중에서는 페가서스급 강습양륙함 그레이 팬텀의 MS부대인 '스칼렛 부대'소속의 2기가 출격하지만 캠퍼한테 간단히 격파되어 버린 점과 전쟁 말기는 점에서 양산이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갑 재질은 티탄 합금 세라믹 복합재로 변경되긴 했지만, 장갑 자체는 매우 두껍고, 카탈로그 스펙상으로도 결코 건캐논에 뒤지지 않는다. 반다이의 드림캐스트용 게임 소프트 기동전사 건담 외전 콜로니가 떨어진 땅에서는 화이트 딩고에도 지급되어 중반 이후 플레이어 기체로서 사용 가능하다. SD건담 G제너레이션 시리즈에서도 건캐논 계열로 등장.
▷RGC-83 짐 캐논II
OVA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에 등장한 기체다. 1년 전쟁 후에 개발되었으며, 빔 캐논과 RX-78 NT-1에 시험적으로 채용되었던 쵸밤 아머형의 복합 장갑을 사용했지만 알렉스와 달리 임의로 떼어낼 수는 없다. 왼팔에는 근접전용 빔 사벨과 실드를 장착했으며, 주 무장은 짐 라이플. 기존 기체에 추가무장과 증설장갑을 추가하는 설계사상은 제스타 캐논으로 이어진다. 알비온에 2기가 배치되었으며, 파일럿은 칩 아델과 척 키스. 기동전사 Z건담 극장판에서는 에우고 컬러로 칠해진 기체가 깜짝 등장했다.
1.1.1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 버전
▷RCX-76-02 건캐논 최초기형
만화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 등장한 모빌슈트로,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社의 첫번째 양산형 2족 보행 기동 병기다. 후의 건캐논과 달리 주력 고정무장인 대구경 캐논은 왼쪽 어깨에 1문만을 장비하고 있으며, 오른쪽 어깨에는 대구경 캐논 대신 소구경 3포신 개틀링포 1문을 보조 고정무장으로서 장비하고 있다. 매니퓰레이터의 손가락은 3개이며, 매니퓰레이터를 통해 휴대하는 선택무장으로서는 기존 우주세기 세계관의 짐 커맨드가 장비했던 90mm 머신건과 비슷하게 생긴 머신건을 장비한다.
1년전쟁이 벌어지기 전, 미노프스키 박사의 망명을 엄호하기 위해서 출격한 12기(중대 규모)의 건캐논 최초기형이 달표면에서 5기[2]로 구성된 지온군 MS 소대와의 전투에서 변변한 손실도 못입히고 전멸당하는 치욕을 맛보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애너하임은 지오닉과의 기술력 차이를 뼈저리게 인식하게 되지만 애너하임의 중역들은 긴급 회의에서도 전차가 비행기나 군함을 이긴 적은 없다느니 인형 전차의 발전형에 불과하다느니하면서 돈이나 낭비하게 만들었다면서 템 레이를 비웃을 뿐이었다.
이런 높으신 분들의 반응에 빡친 템 레이는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되십니까! 지금 전차 이야기를 하셨죠? 좋습니다, 그럼 이야기가 빠르겠군요! 건캐논을 말하자면, 보병전차같은 탱크입니다. 보병을 잡기 위해 만들어진거죠. 하지만 지온의 자쿠는 MBT입니다! 같은 전차를 잡기 위해서 만들어진 MBT요! 자쿠는 같은 모빌슈트를 상대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겁니다!"라고 일갈한다. 그제서야 상황을 인식한 중역들이 "말씀하시는 요지는 잘 알겠지만...". "그러면 자네한테는 MBT를 만들 계획이 있다는 얘긴가?"라고 하자 템 레이가 제안한 것이 바로 V작전. 이것은 기존 우주세기 세계관에서 지온의 자쿠가 모빌슈트 외의 다른 병기들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졌고[3] 그 자쿠를 때려잡기 위해 연방이 건캐논이나 건담을 비롯한 모빌슈트의 개발에 나서기 시작했던 것과는 순서가 반대로 뒤집힌 것이기도 하다. 기존 우주세기 세계관과는 달리 오리진 세계관에선 지온뿐만 아니라 연방도 보다 일찍부터 모빌슈트를 개발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렇게 설정이 바뀐 것.
덧붙여 오리진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건캐논 최초기형이 개발 당초에는 오리진판 건탱크와 마찬가지로 모빌슈트로 분류되지 않고 어디까지나 MBT(주력전차)로서 분류되고 있었다는 어찌 보면 심히 엽기적인 설정이 추가되기도 하였다. 오리진판 건탱크는 원작의 건탱크와는 달리 모빌슈트가 아닌 MBT로 분류되는데, 그 건탱크의 후계기로 개발된 것이 건캐논 최초기형이었기에 건탱크와는 달리 엄연한 모빌슈트임에도 불구하고 이쪽도 개발 당초에는 분류상으로는 모빌슈트가 아닌 MBT로 분류당했던 것. 물론 이후에는 분류가 다시 바뀌어 MBT에서 모빌슈트로 재분류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담으로 오리진 세계관 건담의 초기 설계안을 보면 건캐논 최초기형처럼 왼쪽 어깨에 1문의 대구경 캐논이 장착되어 있다. 어찌보면 오리진판 건담의 조상뻘에 속하는 기체인 셈. 이후 실제로 만들어진 오리진판 건담도 백팩 왼쪽에 빔 사벨 거치용 랙 대신 설치되는 선택무장으로서 '숄더 캐논'이라는 명칭의 대구경 캐논을 1문 장비할 수 있었다. 백팩에 빔 사벨을 거치하기 위해 설치된 2기의 빔 사벨 거치용 랙 중 하나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대신 대구경 캐논을 장비하는 방식. 안 그래도 은근히 하이퍼 바주카나 헤드 발칸 등의 실탄 무장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한 편인 아무로 레이가 이 숄더 캐논을 쏠쏠하게 활용했다. 이후 오리진판 짐들 중에서도 이런 대구경 캐논을 달고 다오는 기체들이 몇몇 있었는데, 오데사 전투에서는 오리진판 건담과 같은 숄더 캐논을 백팩에 1문 장비한 짐이 등장한 바 있었고, 아 바오아 쿠 전투에서는 후술하는 RX-77-01 건캐논의 컨셉을 계승하여 대구경 캐논 2문을 장비한 원거리 포격 타입 짐이 등장했다. 오리진 세계관에서의 연방군 최초의 모빌슈트였던 건캐논 최초기형의 영향(대구경 실탄 화기의 장비를 통한 안정적인 화력의 확보라는 컨셉)은 건담과 건캐논을 거쳐 짐에게까지 충실히 이어진 것이다.
▷RX-77-01 건캐논
역시 만화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 등장한 모빌슈트로, 기동전사 건담의 건캐논처럼 화이트 베이스에 배치된 것. 그 모습은 개량을 거쳐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원작의 건캐논에 가까운 모습으로 되돌아가 있어, 양쪽 어깨 모두에 주력 고정무장으로서 대구경 캐논 한 쌍을 달고 있으며 매니퓰레이터를 통해 휴대하는 선택무장 역시 머신건 대신 빔 라이플을 장비하고 있다. 이렇듯 개량을 어느 정도 거쳤다고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작중에서는 이미 구형 기종이기 때문에 이미 지온에서도 그 존재를 잘 알고 있다. 건다리움 합금에 대한 설정이 언급되지 않는 오리진에서는 원작에서 보여준 높은 방호력이 무색할 정도로 쉽게 격파된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주력 고정무장인 대구경 캐논 2문과 선택무장인 빔 라이플 덕분에 우수한 화력을 가진 화력지원용 모빌슈트라는 정체성은 그래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다.
작중 화이트 베이스에도 다수 탑재되어 있었고 카이 시덴, 죠브 존 등이 탑승. 계속해서 손실을 내다가 상반신 파손기와 하반신 파손기, 총합 2기의 온전한 파츠를 합쳐 1기의 건캐논을 만들어 내기도 하며 결국 머리가 작살난 노획 자쿠에 건캐논의 머리를 어거지로 붙이는 지경에 이르기 까지 한다.[4] 특히 조종이 서툴렀던 시기의 카이는 거의 매번 기체를 중파시켜서 돌아왔는데 그게 원인. 이 외에도 쿠스코에서 화이트 베이스를 무사히 자브로로 데리고 오기 위해 연방이 양동작전 용으로 양산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허나 짐이 대량생산되면서 거의 후방으로 빠진다. 그래도 화이트베이스는 건캐논을 새로 보급받아 끝까지 잘 써먹는다.
오리진에서는 몇 번인가 버전업이 이루어졌다. 당초 구형다움을 표현하기 위하여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제안에 따라서 매니퓰레이터의 손가락이 3개로 지정되었으나 결국에는 빔 라이플을 드는 게 벅차보인다는 이유로 벨파스트 후에 원작에 가까운 형태로 리뉴얼되어 손가락이 5개로 늘어나게 되었다. 또한 RCX-76-02이 굳이 최초기형이라 언급되는 걸 보면 RX-77-01도 초기형과 후기형의 구분이 있는 듯?
2 게임에서의 건캐논
2.1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에서의 건캐논
건캐논/캡슐파이터 항목 참고.
2.2 기동전사 건담 온라인에서의 건캐논(SML사양)
3 기타
-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 1화 초반 전투씬에 등장한다.
4 상품화
4.1 건프라
- 구판 1/100 키트가 1981년 3월 700엔에 발매되었다.
- 구판 1/144 키트가 1981년 5월 300엔에 발매되었다.
- 구판 1/100 리얼 타입이 1982년 4월 700엔에 발매되었다.
- 1999년 5월 HGUC 1번으로 800엔에 발매되었다. 108,109번 씰이 동봉되어 있다.
- 1999년 6월 400엔에 SD G-제너레이션 버전이 발매되었다.
- 2001년 8월 HGUC 건담/건탱크와 합본된 V 작전 키트가 2600엔에 발매되었다. 씰이 동봉되어 있으며 하얀색은 더 하얗게, 붉은색과 회색은 조금 더 진하게 사출색이 변경된 것이 특징. 후에 30주년 기념 나고야 한정판으로 클리어 버전이 발매되었다.
- 2001년 11월 500엔에 SD BB 전사로 발매되었다.
- 2001년 12월 MG로 3000엔에 발매되었다.
- 2002년 3월 SD 건담/건탱크와 합본된 V 작전 키트가 1500엔에 발매되었다. HGUC V 작전 키트와 마찬가지로 씰이 동봉되어 있으며 하얀색은 더 하얗게, 붉은색과 회색은 조금 더 진하게 사출색이 변경된 것이 특징.
- 2004년 2월 1000엔에 양산형 건캐논이 발매되었다.
- 2015년 6월 20일, HGUC '건담 35주년 리바이브'로서 16년만의 신 금형으로 190번으로 발매(1,200엔). 108,109번은 물론 203번 씰이 동봉되었다. 품질 자체는 호평이지만 프로포션이 매우 날렵한데, 특히 머리가 눈에 띄게 작아졌기 때문에 "으아니 이게 어떻게 된거야! 건캐논을 이렇게 날렵하게 뽑으면 어떡해!"하면서 경악(?)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만 주 옵션무장인 빔 라이플의 노란센서파츠 고정성이 안 좋아 잘 떨어지는 편. 그리고 스프레이 미사일 런처가 빠져있다.
203호기 씰과 스프레이 미사일을 교환...하지만 라이플을 쥐는 주먹의 사출상태가 좀...?! 그리고 프리미엄 반다이 한정으로 색놀이 킷으로 나오는 21세기 컬러링에 빠졌던 스프레이 미사일이 들어간다. 그야말로 한정질 갖고 장난하는 셈. - 2016년 건프라 엑스포 월드 투어 재팬에서 HG 최초기형 건캐논(철기병 중대기)이 라인업으로 공개되었다.오리진 사양인듯 손이 3지 매니퓰레이터이고 캐논도 왼쪽 어께에만 장착되고 오른쪽에는 발칸이 달려있다.이 외에 왼팔에 실드가 추가되었다.
4.2 완성품
- MIA
- 1999년 11월 1000엔에 발매되었다.
- FIX
- 2006년 1월 GFF #0028번(양산형 건캐논으로 환장)으로 3800엔에 발매되었다.
- 로봇혼
- 2016년 8월에 발매했다. 하지만 스프레이 미사일이 빠졌다.
- ↑ 사실 트리스타나의 커스텀 스킨이다.
- ↑ 람바 랄의 MS-04 외 샤아 아즈나블과 검은 삼연성의 자쿠1 4기다. 이건 뭐 약식 JV-44도 아니고...(물론 이들이 나중에 이름을 날리는건 루움 전역 이후지만…)
- ↑ 자쿠의 상징인 히트 호크와 자쿠 바주카는 연방의 우주함선을 잡기 위해 준비된 무기였다. 기존 우주세기 세계관에서 지온이 최초로 MS전투를 상정하고 만든 기체가 바로 구프.
- ↑ 이 자쿠는 카이가 탑승하는데 캐논 자쿠란 예명을 붙여주었다. 참고로 이 캐논 자쿠는 전투 중 머리가 작살난다. 앞서 말했듯 이 자쿠의 머리는 건캐논의 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