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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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 꽃들의 전쟁 (2013)
宮中殘酷史 花的戰 / Cruel Palace : War of Flowers
국내등급15세 이상 시청 가능
방송 시간토요일, 일요일 밤 8시 45분
방송 기간2013년 3월 23일 ~ 2013년 9월 8일
방송 횟수50부작
채널40
장르대하사극
제작사드라마하우스
연출노종찬
극본정하연
출연자김현주, 이덕화, 송선미, 고원희, 정성운,
정성모, 김주영
링크공식홈페이지



3월 19일 사전공개된 첫 회

JTBC 주말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세계의 끝
맏이
JTBC 사극
인수대비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하녀들

홈페이지

1 소개

한국판 후궁견환전

JTBC에서 방송된 전 대하사극. 인수대비정하연 작가와 노종찬 PD가 참여하며, 총 50부작으로 예정되어있다. 2013년 3월 16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WBC 중계로 인해서인지는 몰라도 3월 23일에 첫 방송이 이뤄졌고, 9월 8일에 50회를 기점으로 종영했다. 나레이션이완호.

JTBC에서는 '자신의 야욕을 이루기 위해 인조를 움직여 소현세자를 독살시키고 세자빈 민회빈 강씨를 음해한 조선 최고의 팜므파탈 소용 조씨와 사랑과 권력을 쟁취하기위해 스스로 악마가 되어간 왕의 여인들의 처절한 암투를 다룬 이야기'로 소개하고 있다. 관련기사 1 2

재미있는점은 이 드라마가 JTBC의 2013년 기획에서 소현세자 탄생 400주년 기념작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위키백과에서도 소현세자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다룬 작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왜 주인공은 소용 조씨지? 하여간 끼워 맞추기는

소현세자에 동정적인 만큼 인조에 대해서도 평가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조는 시대가 만든 비운의 군주이자 군주라기보다는 오직 자신의 애락만을 위해서 산 인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애시당초 본작에서 주인공인 소용 조씨도 소개를 보면 그리 긍정적인 인물상이 아니기도 하고.

드라마의 성격 자체는 <왕과 비>나 <명성황후>보다는 복합적인 성격의 팜므 파탈을 그려낸 작가의 <장녹수>에 더 가까워 보인다. <장녹수>도 양반의 서녀로 태어나 설움을 겪은 장녹수가 신분상승의 욕망을 채우려 질주하다가 파멸한다는 전개를 보인다는 데서 서로 비슷한 점이 있다. 아니면 여자들끼리 우르르 기싸움을 벌였던 <욕망의 불꽃> 조선시대 리메이크 버전이라든가(…) 이름부터가 <꽃들의 전쟁>이잖수

2 시청률

일단 첫 방송 시청률은 3.058%로 괜찮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2화에서는 시청률이 하락했지만, 이후 계속 상승하여 10화에서는 수도권 기준으로 4%를 돌파했다. 방송사에서도 무자식 상팔자와 거의 비슷한 시청률 곡선이라면서 전작 못지 않은 흥행을 기대하는 듯 하다. 이후로도 시청률이 4% 안팎에서 놀면서 무자식 상팔자급의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시청률 곡선을 그렸다.[1]

3 등장인물

  • 조얌전(소용 조씨) - 김현주 : 여기선 조씨 가문의 서녀이며, 이름은 '얌전'이라는 설정. 몰락한 양반 가문의 자손 남혁과 혼인하고 싶었지만, 신분 차이 때문에 큰 반대에 부딪친다. 남혁의 이 되겠다며 남혁의 어머니 마음을 어느 정도 돌렸더니, 이젠 자기 집안 때문에 김자점인조를 무너뜨릴 작정으로 궁으로 들일 여성으로 선택된다. 김자점의 양녀로서 궁에 들어갔다는 설정이라 처음엔 김 소원, 김 소용이라 불렸으나, 귀인이 된 후부터는 다시 본명으로 돌아가 조씨로 불리고 있다.
궁에 들어간 뒤에 어쩔 수 없이 남혁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건 이후, 본격적으로 세상을 원망하게 되어 왕비가 되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독한 여성이 된다. 친아버지 조기는 몇 번 그녀를 설득하려고 했으나 실패하자 낙향해서 딸과의 관계에 선을 그었고, 작중에서 악랄함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김자점마저도 소용 조씨의 악랄함에 질려 혀를 내두를 정도. 이용할 대상에 불과한 인조에 대한 추억에 젖는다거나[2] 어머니가 불륜으로 아버지에게 살해당하자 아편을 피고 인사불성 상태의 인조에게 신세한탄을 하는 인간적인 모습도 있지만, 악행이 너무나도 지독한 나머지 묻히는 경향이 있다. 간혹 특유의 톤 때문인지 악녀인지 개그캐릭터인지 가끔 헷갈린다는 시청자도 있다.
인조가 중병에 걸려 국정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게 되자 계략을 꾸며 원손과 강빈을 죽게 만들었고, 이를 후회한 인조가 그녀를 멀리하려 하자 혼수상태의 인조를 외지 전각에 사실상 감금하고 중전 자리를 차지하려 한다. 최종 목적은 세자 봉림대군을 폐하고 숭선군을 왕위에 올리는 것. 그러나 다름아닌 숭선군이 자신이 하고 싶어하지 않는 일을 강요하는 어머니에게 반발했고[3] 세자가 중전 자리 거래로 그녀를 끌어낸 사이, 상선 김인이 이끄는 내시 일당이 인조를 구하고 뒤늦게야 이것을 보고 절규하고야 만다. 아들이 X맨
이후엔 인조의 처소에서 발악하다가 중전 조씨(장렬왕후)에게 뺨을 맞았으며, 첩지를 빼앗기고 유폐되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신세가 된다. 딸 효명옹주에게 어미의 목숨을 구걸하라며 울고불면서도[4] 한편으로는 자기가 독약을 먹고 죽으면 중전이 괴롭히다 죽일 수 없을테니 독약을 구하라고 하는 등, 마치 정신나간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인조가 승하하면서 조씨를 살려줄 것을 고명으로 남기자 목숨은 부지할 수 있게 되는데, 이 와중에도 미망을 못 버리고 왕위에 오른 효종을 저주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 일이 들통나 결국 죄를 추궁받게 되는데, 대비를 저주하려고 한 거라 자백해서 결국 대비를 음해하려 했다는 죄목으로 사약을 받게 된다. 하지만 장렬왕후이런 천하의 개쌍년사약 같은 걸로 편히 죽여서는 안 된다 고 강렬히 주장해서[5] 결국 궁궐 밖으로 쫓겨나게 되고, 소현세자민회빈 강씨 부부에 대한 지지가 높았던 한성의 평민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게 된다. 죽는 순간까지 자신의 악행을 후회하거나 개과천선하지 않고 고개 빳빳히 쳐들고 악녀로서 죽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소용 조씨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 인조 - 이덕화
  • 민회빈 강씨 - 송선미
  • 김자점 - 정성모
  • 봉림대군 - 김주영
  • 소현세자 - 정성운[6]
  • 김상헌 - 한인수
  • 최명길 - 김하균
  • 장렬왕후 조씨 - 고원희 : 인조의 계비. 궁에 들어왔을 당시 이미 얌전이 인조로부터 총애받고 있는 상황이었던데다 그녀의 훼방 때문에 인조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질 기회도 거의 만들지 못했다. 이 때문인지 얌전의 정적이 되고 소현세자 사후 봉림대군과 손을 잡아 왕위 계승을 돕는다. 얌전이 죽게 되었을 때 곱게 죽어서는 안된다며 궁 밖으로 내몰아 백성들에게 맞아 죽게 만들었지만, 그녀의 죽음을 전해듣고 일말의 동정심을 보이기도 한다. 여담으로 초반에는 전태수와 함께 소울리스한 연기를 보여(...) 양대 연기구멍이라며 까였는데 후반부가 되자 안정된 사극연기를 선보여 제법 호평을 받았다.
  • 남혁 - 전태수 : 본래 명문가의 일원이나, 집안이 역적으로 몰린 이후 몰락했다. 얌전과는 소꿉친구였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사이지만, 서녀를 며느리로 맞을 수 없다는 어머니의 반대를 꺾지 못했다. 이후 얌전이 인조의 후궁으로 궁에 들어가면서 이에 빡쳐 장정들을 모아 역모를 주도하다, 이 소식을 들은 얌전과 궁 밖에서 만난 뒤, 김자점이 보낸 자객들의 손에 죽는..가 싶었는데, 사실은 살아 있었다. 김자점을 암살하려다 실패해 부상을 입은 후 이형익에게서 몰래 치료를 받다가 떠났다. 그 후 무장이 되어 김인 측에서 몰래 활동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대체로 몰래 쫓아가거나 지켜보거나 하는 정도. 참고로 전태수의 소울리스한 연기 덕에 그의 컴백을 반기는 시청자들은 드물다.(...)
  • 김인 - 우현 : 대전내관이자 상선. 인조반정 때 공신이 된 인물로, 인조에 대해 절대 충성을 보인다.
  • 김 상궁 - 엄유신 : 대전상궁. 인조반정시 광해군이 아닌 인조를 지지하였다. 김자점의 하수인으로 조 귀인을 후궁으로 만들었다.
  • 김류 - 김종결 : 공신의 한 명으로 보통 숭평부원군이라 불린다. 작중 등장하는 대신 중에 최고 연장자로, 현명하면서도 기회주의적인 면을 보인다. 김자점과는 대립 관계.
  • 심기원 - 김규철
  • 이형익 - 손병호: 침의. 한옥과 불륜 관계. 보통 이 서방이라고 불린다. 소시민적인 인물로, 가끔 드라마를 코믹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소용 조씨김자점 덕분에 내의원 의원으로 출세하게 되며, 이들의 지시에 따라 소현세자를 독살한다. 46회에서 한옥의 남편 조기에게 불륜이 들통나 살해당한다.
  • 한옥 - 정선경 : 얌전의 어머니. 꽤 주책스러운 편이며, 나름대로 딸 사랑이 지극한 인물. 조기의 소실이었지만 정실 부인이 사망한 후 조기의 정식 부인이 되었다. 그녀는 꽤 예전부터 이형익과 불륜 관계였는데, 46회에선 결국 이게 탄로나서 조기에게 살해당했다.
  • 마부대 - 김산
  • 설죽 - 서이숙

4 특징

4.1 선정성 논란

1회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1회에서는 도성을 약탈한 청나라 군사가 여자의 옷을 벗긴 채 겁탈하는 장면이 나왔고 김자점이 홀딱 벗은 기생과 동침하는 장면이 나왔으며므훗 강빈이 아들인 석철에게 젖을 먹이는 장면에서 가슴을 불필요하게 클로즈업하는 장면도 나왔다.[7][8] 그 다음회에서는 인조가 자신의 후궁을 애무하는(...) 모습도 나왔다. 인조 역을 맡은 배우 이덕화가 이후 김현주와의 정사씬도 여러개 있다면서 기대해달라고 할 정도(...). 계탔~어요

결국 잔혹성, 선정성, 폭력성의 사유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경고처분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이후로는 선정적인 장면은 아예 나오지 않는 수준에 가깝지만 다른 면에선 그리 달라진 게 없다.[9]

4.2 고증 오류 및 역사와 다른점

1회 처음에 나오는 것처럼 삼전도에서 항복할 때 인조가 곤룡포를 입고 나온 것은 고증오류다. 실제로는 갓에 융복을 입은 평복 복장으로 삼전도에 갔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삼전도의 굴욕 장면에는 자잘한 고증오류가 있는데 가령 김상헌은 인조의 항복 자리에는 참석하지도 않았으며, 삼학사 중 윤집과 오달제는 하루 먼저 남한산성을 나와서 이미 청군에 붙잡혀 있었다. 김상헌이 '필생즉사 필사즉생'을 인용하면서 '충무공'이라고 이순신을 지칭하는 것도 오류. 충무공이라는 시호는 삼전도의 굴욕 후인 1643년에 붙여진 시호이다. 물론 삼전도의 굴욕이 주된 테마라기보다는 오프닝에 더 가까운 장면이라서 조선의 비참함을 강조하기 위한 연출로 볼 수도 있다. 또 인조가 삼궤구고두의 예를 할때 머리에 피가 나오는데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

궁중여인들의 가체가(가채가 아니다!) 간략화된 것은 영조 시대 이후인데, 이 드라마는 인조 시기를 다루고 있는데도 가체가 없다. 이것은 비단 이 드라마만의 현상은 아니며 영화 <광해>를 비롯해 최근 사극의 트렌드가 되어 가는듯, 가체라는게 사실 무겁기도 해서 여성 연기자들에게 부담이 되는것은 사실이고 가체를 오래 쓴 배우들이 목의 통증은 물론 심하게는 목디스크에 걸린 사례도 있을 정도고 사극 제작자들도 고증이 틀린건 알고 있지만 연기자들이 고통스러워하는지라 고증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쓰지 않는 경우가 있을 정도라1,2, 3, 4,5라 마냥 고증 미비만을 문제삼긴 힘들다. 물론 고증 오류, 유치한 스토리 구조 등 최근 사극의 전반적인 질 저하와 맞물려 있다는 의견도 있다...[10]. 다만 다른 사극들은 더 암전 수준으로 고증이 개판이라(...) 오히려 이쪽은 양반 수준이다.

명칭이나 호칭에 오류가 꽤 있는 편. 청으로 끌려간 세자를 소현세자라고 부른다든가, 파발병이 청 황제를 청태종이라고 부른다든가, 세자의 장남인 원손을 '원손 저하'라고 부른다든가 등. 그 사람들 명칭이 맞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소현세자나 태종은 시호나 묘호로 저 사람들이 죽은 뒤에 붙은 명칭이다. 저 둘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당대의 사람들이 사용했을 리가 없는 명칭이다. 그리고 '저하'는 원칙적으로 세자에게만 사용하는 존칭이라 아직 세손이 되지 못한 원손에게 사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

2013년 8월에는 숭선군파 종친회에서 드라마 내용에 대해 역사왜곡이라며 소송을 걸었고 결국은 사과방송을 내보냈다. 드라마에서 숭선군이 소용 조씨인조의 친아들이 아니라 평민의 아들과 바꿔치기한 것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소용 조씨의 딸 효명옹주에 대해서도 인조의 딸이 아닌, 조소용이 입궁 전에 정을 통한 가공의 인물 남혁의 딸로 설정되어 있다.

위의 내용 외에도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묘사한 사건이 몇 개 된다. 실록에 의하면 소현세자가 죽고 나서 1달 정도 뒤에 봉림대군이 볼모 생활을 청산하고 아내와 자식들을 데리고 영구귀국을 한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소현세자가 귀국한지 얼마 안 되어 봉림대군이 귀국하고, 봉림대군은 본의든 아니든 소현세자의 죽음을 방관하는 것으로 묘사했다. 그리고 민회빈 강씨가 죽는 시기와 강빈과 소현세자의 세 아들들이 제주도로 유배로 간 시기를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묘사하고 있다. 기록에선 전복구이 사건 이후 강빈이 역모죄로 사약을 받고, 그 뒤에 세 아들들이 유배를 갔지만 이 드라마에선 전복에 독이 들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혐의가 제시되고서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세 아들들이 유배를 가고, 원손이 사망한 뒤에, 강빈이 청나라에게 보내려던 서찰이 발견되어 역모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사약을 받는다.

소용 조씨나 그녀의 주변 인물에 대한 묘사에서 역사와 다른 점은, 드라마에선 한옥과 이형익이 조기에게 살해당했는데, 기록에 따르면 한옥은 조소용이 사망할 때 사사되었으며, 이형익은 현종 때 백성들에 의해 맞아 죽었다. 그리고 기록에 따르면 효종 2년에 김자점은 아들 김식이 꾸민 역모죄에 연관되어 거열형에 처해졌고, 소용 조씨는 자의대비와 대비의 조카[11]를 저주했다는 이유로 자결하라는 명을 받았으나, 드라마상에선 김자점의 역모가 인조가 죽기 전에 발각되어 거열형에 처해지고, 소용 조씨는 후에 대비를 저주한 죄로 궁 밖으로 쫓겨난 뒤에 백성들에게 돌 맞아 죽었다. 소용 조씨의 차남 낙선군은 아예 극중에서 태어났다는 언급도 없다[12].

소용 조씨와 대립하던 상궁 이씨의 나인인 애향이 추국을 받던 중에 갑툭튀한 소용 조씨에게 맞아죽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왕명으로 시행된 추국 장소에는 관계자 이외에는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만큼 소용 조씨가 추국 장소에 들어갈수도 없을 뿐더러 추국 받는 죄인을 멋대로 때려죽이는건 그야말로 사사감이다. 본시 애향은 1643년 소용 조씨를 저주한 죄로 군기시에서 정식으로 거열형이 집행되어 죽었다.

4.3 특이점

보통 장희빈 드라마에서 조연격으로 '희빈 장씨의 뒤를 밀어주는 대왕대비'로서만 등장한 인물이었던 장렬왕후 조씨가 여기서는 일국의 중전으로서 소용 조씨에 맞서는 '주연' 중 하나라는 점도 특이점이다. 청나라의 인물들이 죄다 만주어를 쓰는것도 특이한 점이다.

김자점이 복수를 위해서 얌전을 자신의 양녀로 입적한 다음 인조의 후궁으로 들이는데, 이미 얌전이 남혁의 아이를 배고 있었다는 설정은 왠지 모르게 사기에 나온 여불위조희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여불위=김자점, 얌전=조희, 인조-영자초로 대입해보면 어느 정도 아귀가 맞아떨어지기는 한데, 얌전이 낳은 남혁의 아이는 딸이라 좀 다르다.

전개상 시간을 꽤 건너뛰어야 할 때,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는지 거의 언급하지 않아 시청자로선 시간 흐름을 잘 알기 어려운 편이다. 소용으로 불린 얌전이 갑자기 귀인으로 불린다든가, 45회 즈음에선 7~10세 정도였던 숭선군이 50회에선 12~15세 정도로 성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든가 등.

작중에서 인조는 익선관을 쓰지 않고 등장하는 장면이 많다. 고증오류이긴 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인조가 왕의 자격이 없는 인간임을 상징하기 위한 장치라고 밝힌 바 있다. 인조의 자업자득

5 스태프 사고

첫 방송 전인 2013년 3월 7일 오전 스태프 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5월 20일에는 조연출인 신동기 PD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6 기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응용 감독이 인터뷰에서 자주 보는 드라마라고 언급한 바 있다. 문제는 현재 팀의 상태가 영 좋지 않은데 본인 구단의 경기 하이라이트는 자팀 경기가 부끄럽다는 이유로 시청하지 않으면서 드라마 시청 얘기가 나왔다는 것으로, 이 바람에 한화팬들로부터 감독 그만두고 드라마나 실컷 보시라며 거하게 을 먹고 있다(…). 본인 스스로 이미 구단 안에서 잔혹사를 찍는 중. 한화잔혹사-팬과의 전쟁.
  1. 정하연 작가의 전작 인수대비종편 드라마들 중 대박이었지만 시청률은 4%를 한 번도 찍지 못했다. 무자식 상팔자가 괴물이었던 것이지 궁중잔혹사가 특별히 떨어진다고 하기는 어려운 셈. 게다가 궁중잔혹사는 천하의 개쌍년이 미쳐 날뛰는 캐막장 스토리라는 것을 감안하면...
  2. 그러나 인조를 빼앗기고는 "내가 10여 년 동안 나이 든 임금과 살을 맞댄 게 얼마나 싫었는지 아느냐"며 남혁에게 절규한 걸로 봐선, 인조에게 큰 애정은 없었던 듯 싶다.
  3. 인조를 모시던 내관이 상선 김인에게 인조가 있는 곳을 알려줌으로서 이후 세자 측의 계획이 실행 가능했는데, 숭선군은 그것을 막을 수 있었음에도 내관이 마음대로 움직이도록 도와주었다. 결국 어머니의 몰락에 숭선군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 얌전은 숭선군이 장렬왕후에게 가까이 가려고 하면 이를 제지하거나, 인조 곁에 가기 싫다는 숭선군을 강제로 데리고 가기도 했는데, 이런 일에 대한 반발이 결정적인 순간에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4. 이때 남혁이 잠시 찾아오는데, 지금이라도 같이 도망가자고 애원하지만 남혁이 들어주지 않자 처절하게 저주의 말을 내뱉는다.
  5. 그렇긴 해도 조씨가 처참하게 죽었다는 말을 듣고 허탈해졌는지 그렇게 갈거면서 왜 그리 모질게 사람들을 해쳤냐며 독백하기도 한다.
  6. MBC 드라마 <화정>에서는 청태종 역으로 등장해서 자신을 갈구던 아버지(...)에게 절을 받아 복수했다(...).
  7. 극중에서는 소현세자강빈이 장남인 석철을 조선에 내버려둔 채로 청나라로 떠난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젖먹이였던 석철도 청나라로 떠났다.
  8. 이후 2014년 8월에 송선미가 방송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가슴 클로즈업 장면에서는 실제 아기 엄마가 대역을 맡았다고 한다. #
  9. 특히 조 귀인이 이 상궁의 궁녀를 때려죽이는 광기에 찬 장면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10. 사실 역사상으로도 가체가 사치의 대상이 되어 문제가 된것도 있지만 무거운 가체 때문에 혼례를 올리던 처녀가 혼절하는 등 여성들에게 부담이 많이 되어 금한 측면도 있었다.
  11. 숭선군의 부인이기도 하다.
  12. 후반부에 얌전이 유산했다는 말이 있는데, 후에 다시 임신했다는 언급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