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수요일마다 연재되고 있는 웹툰으로 작가는 백봉. 링크
노황청 소속의 노점 명인들이 '붕식푸드'를 상대로 전쟁을 준비하는 이야기.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소재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많은 팬들에게서 찬사를 얻고 있다. 자세히 찾아보면 곳곳에 갖가지 패러디가 숨어있다.
작가의 개인 사정으로 4주간 '노동지왕'이라는 특별편이 연재되었었다. 노동지왕도 본편 못지않게 평이 좋았다.
1월 7일 시점으로 완결이 났으며 차기작으로는 노점 묵시록 세계편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2016년 5월 11일 후속작이 재개되었다. 제목은 노점 묵시록화이날에디숀. 이번에는 떡마귀와 붕식푸드가 홈쇼핑방송권을 걸고 배틀이 벌어질 듯 하다.... 인 줄 알았는데, 화이날 에디숀이 8화밖에 안 된다고 작가가 만화 끝 즈음에 언급했고, 결정적으로 이 작품의 중점인 '떡마귀 떡볶이' 가 실제로 제품으로 출시되었다!즉 화이날 에디숀의 정체는 브랜드 웹툰이었던 것(...)
2 등장인물
- 이재림
- 옥탑방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으로 1화를 보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듯. 21화가 돼서야 이름이 공개된다.[1] 우연히 지하방 아저씨가 팔다 남은 튀김을 버리는 걸 목격하는데, 남은 음식들을 공짜로 받는 댓가로 이홍덕의 장사 준비를 돕게 된다. 그러나 '그것이 악마와의 계약이었을줄은 몰랐다.' 라는 나레이션이 깔리는 것, 표지 그림에 후에 모이는 동지들과 함께 그려져 있는 걸로 봐선 붕식푸드와의 전쟁에 휘말릴 듯 하다. 손바닥에 성흔[2]이 있으며, 이홍덕이 명인들을 불러놓은 장소에서 시험삼아 이재림에게 떡볶이 요리를 시켜봤더니 이홍덕을 비롯해 이를 먹은 명인들이 죄다 뽕맞은 표정이 됐다. 요리에 뭔가 재능이 있긴 있는 듯.
- 지저수와도 뭔가 관련이 있어보이는데, 성흔이나 지저수, 그리고 이재림이라는 이름으로 볼 때, 지저수의 후계자나 혹은 친척 관계로 연관될 가능성이 크다.
2.1 노황청[3]
- 이홍덕
작중 최고의 악역그곳이 크다[4]- 고정된 자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전국구로 더운 오뎅국이 식기 전에 승부를 끝낸다는 노점계의 스트리트 파이터. 배틀에 있어서는 종목 불문이지만 가장 자신있는 종목은 떡볶이인듯 하다. 패배와 자비를 모르는 성격과 붉은 피부 때문에 붙은 별명이 '떡마귀'. 이재림이 살고 있는 건물 지하방에 거주하고 있다. 조리한지 한 시간 내에 파는 것을 경영 원칙으로 삼고 있기에 버려지는 음식들이 많아서 팔다 남은 음식을 주는 댓가로 장사 준비를 도와주는 것을 이재림에게 제안한다. 현재 노황의 부탁으로 붕식푸드와의 전쟁을 위해 동료들을 모으고 있다.
- 4화에 따르면 6가지의 떡볶이 소스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 최고레벨의 소스는 눈물콧물 범벅이 되어 괴로워하면서도 정신을 잃을 때까지 먹는 걸 멈추지 못한다고 한다. 더 무서운건 그 후에 13일간 미각을 상실한다고.
- 8~9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운암정의 주인인 오 숙수의 제자들 중 한 명으로 운암정의 노점 버전인 '운암노점'을 고붕식과 함께 이끌었었다. 그러나 운암노점의 후계자를 정해야 할 때가 오자 위기감을 느낀 고붕식에 의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독장[5]을 받는다. 피부도 이 일로 붉어진거라고. 독장을 마치고 나온 후에 사람 좋던 인상에 살기가 생겨 그 뒤로 노점들을 닥치는대로 깨고 다녀서 배틀 권한을 박탈당했었으나 붕식푸드와의 전쟁을 위해 노황이 다시 복권시킨다. 복권 이후로는 붕식푸드의 손길이 닿아있는 노점들을 주로 깨부수고 있다.
- 최근에는 배틀에서 패배해 백화점 상품으로 변경, 이른바 "떡뽕 떡마귀"로 불리며 완판행진 중이다.
실제로 판다! - 화이날 에디숀 2화에서는 자신의 떡볶이 쏘스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는데 떡볶이 쏘스를 많이 쓰자니 맛은 좋지만 건강을 해치게 되고 적게 쓰자니 제대로 된 맛이 나오지 않아 고민하고 있었다. 이 때 이홍덕 앞에 지저수가 직접 나타나서 지저수에게 직접 궁극의 동치미를 선물받았다. 이 궁극의 동치미는 이홍덕의 시그네춰소스의 부작용이 발생하기전에 해소시키는 개알포수이며 이걸 구성품으로 넣는다. 이홍덕이 이 궁극의 동치미를 맛보자 마치 팽팽한 접전끝에 터진 9회말 장외홈런같은 맛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궁극의 쏘스을 완성하기 위해 지저수가 알려준 폐숯공방에서 개발을 시작하지만 지지부진해지고, 그 상황에 흘린 눈물이 소스에 들어가면서 소스가 변하여 떡마귀의 눈물이라는 소스가 탄생한다. 시식하는 백호장은 먹자마자 원산지와 원산지 할매의 환각까지 보이고 불맛이 느껴졌다고.
- 길갑환
- 어순화
- 요식업상가번영회의 최고장로. 붕식푸드의 여러 만행과 부조리[7]를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노황청의 대 붕식푸드 전쟁에 협조하기 위해 나타난다. 이 때 뿌려준 '성수'가 노황청 측의 노점장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 지저수
- 88 올림픽 당시, 정부의 방침으로 노점상들이 철폐 위기에 몰리자 홀연히 나타난 전국구 노점상. 이름이나 하는 행동과 말투로 봤을 때 이 분이 모티브인 듯. 정부의 탄압에 눌리는 노점인들에게 노점상의 권리와 나아갈 방향, 상생의 해법, 국격과 생존권에 대한 딜레마 등 피부에 와닿는 가르침을 펼쳤다. 이때 그의 가르침을 받고자 모인 수많은 노점인들을 호떡 5개와 붕어빵 2개로 배불리 먹였다고 전해지는 비범한 능력의 소유자. 그러나 그의 행동은 당국의 눈에 거슬렸고, 결국 소액의 포상금에 눈이 먼 배신자가 그를 안기부에 넘긴다[8]. 그러나 남산에 끌려간지 사흘만에 두발로 걸어나왔고,
그 분 맞네 맞어. 그 시절에 거기서 멀쩡히 나오다니노점상들에게 "바른 먹거리를 전파하고 노점에 큰 위기가 닥칠 때 재림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취를 감췄다. 이후로 노점 명인들의 회상에 가끔씩 실루엣으로 등장하는데, 이재림에게 성흔이 나온 걸로 봐선 뭔가 연관이 있을 듯. 그리고 화이날 에디숀 2화에서 실제로 이홍덕 앞에 나타났다! 이홍덕이 떡볶이 쏘스를 많이 쓰자니 맛은 좋지만 건강을 해치게 되고 적게 쓰자니 제대로 된 맛이 나오지 않아 고민하고 있을 때 이홍덕 앞에 나타나서 궁극의 동치미를 선물로 줬다. 이 궁극의 동치미는 이홍덕의 떡볶이 쏘스에 궁극의 동치미를 섞으면 맛은 제대로 살리면서 건강은 전혀 해치지 않는 궁극의 쏘스로 변신시킬 수 있다. 지저수 개인적으로 화이날 에디숀 배틀에서 떡마귀 이홍덕이 고붕식을 쓰러뜨려주길 바라고 있다. 그 이유는 고붕식은 모든 사람의 입맛을 자기가 원하는 단 한가지 입맛을 제외하고는 모두 말살시키려고 하기 때문이다.
2.1.1 명인들
명인들은 고붕식과의 배틀 이후 분식 명예의 전당을 차려 동업하게 되었다. 카운터는 노황 길갑환이 직접 담당하게 되었다.
- 왕호
- 노황청 소속 호떡 명인으로 변발이 인상적인 인물이다. 과거 IMF때 실직한 것을 계기로 생계를 위해 노점계에 뛰어들어 나름대로 성과를 내고 있었지만, 떡마귀와의 배틀에서 패배하여 노점자리를 잃는다. 그 이후, 자기 자리를 얻기 위해 주변 노점들과 배틀을 벌였지만 연달아 패배, 아내에게 수입 전반을 의존하는 무능력한 가장이 되고 만다.
- 결국 아내의 무시와 자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집을 나가 공사판을 전전하고 노숙을 하는 등, 피폐한 삶을 살게 된다. 그런데 어느 날, 차이나타운에서 우연히 먹게 된 호떡의 포장지가 전설의 호병비급(胡餠祕笈 - 호떡 비급)임을 알게 되고, 이 때부터 그의 삶은 180도 뒤집어지게 된다.
- 자신이 호떡을 사먹은 그 노점에 다시 찾아가서 호떡의 포장지를 모두 얻어와서 하나하나 이어붙였는데 그게 호병비급이였다. 왕호는 이 호병비급에 나와있는 내용에 따라 수련에 수련을 거듭하여 비급을 완벽히 익히고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변발을 한 채 노점계로 돌아와 단숨에 전 노점의 주목을 받는 일약 스타가 된다. 호떡 하나만으로 노점 신인왕, 골든 디스크 등을 거머쥘 정도로 대성공을 거둔 것. 그렇게 명인이 되어 주변인으로부터
왕↗호↘평↗쉰↘왕호병신(王胡餠神 - 왕호떡.신)이라는 명예로운 칭호를 얻고 금의환향을 하지만 아직 해소 못한 감정이 있었으니, 그것은 떡마귀와의 배틀과 그 패배 이후 겪었던 앙금. 비록 노황청의 요청으로 떡마귀와 일시적으로 협력하지만, 전쟁이 끝난 후엔 바로 호떡 대결을 벌여 떡마귀에게 복수할 생각을 품고 있다. - 대붕식푸드 요리 배틀의 첫 번째 출전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과연 왕호병신다운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상대방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멋지게 역전승하였다. 상대방의 방해로 반죽의 대부분이 못 쓰게 되자 그릇 가장자리에 묻은 찌꺼기 반죽을 베이스로 삼고, 전국의 노점상들의 힘을 빌려 반죽을 키우는 "원기호옥(…)"을 시전하여 다시 반죽을 만든다. 그리고 원기호옥을 만드느라 정작 구울 시간이 부족해지자 떡마귀를 상대하기 위하여 감춰두었던 비장의 기술 "여래호장(…)"을 써서 순식간에 호떡을 구워낸다. 그 위력은 대단히 압도적이어서 호떡만 순식간에 구워내는 게 아니라 주변에 충격파까지 전달할 정도다. 그리고 이 화려한 기술들을 쓰는 왕호의 모습을 보고 떡마귀도 '예전의 병신왕호가 아니라 명실공히 왕호병신으로 거듭났구나.'라며 속으로 감탄한다.
근데 어째 거기서 거기인 듯한 칭찬이다
- 마방길
- 토스트 명인이자 '메피토스트'의 사장. 그가 만드는 특별한 메뉴는 먹는 자의 소원을 이뤄주는 특제 3단 토스트. 먹는 법이 심히 괴랄해서 말로는 다 설명을 못하니 9, 10화를 직접 보는 것을 권한다.
- 밝혀지는 과거에 따르면 그 역시 떡마귀와의 배틀에서 패배했던 인물. 아내 없이 두 아이들을 키우고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며 웰빙 떡볶이 노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떡마귀와의 배틀에서 패배한 후로 아이들이 삐뚤어진 끝에 가출까지 한 것. 아이들을 찾아다니다 어느 노점에서 토스트를 배불리 먹고 벤치에 앉아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염소 모습을 한 악마를 만나게 된다. 악마로부터 지금까지 착하게만 살아온 탓에 여기저기서 사기나 당해왔냐고 핀잔을 듣고[9] 도움을 받기로 한다.[10] 그렇게 흑염소 엑기스를 마심으로써 악마를 몸에 받아들이는데, 이마에 작은 뿔이 돋아나면 악마와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먼저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었던 토스트집에 찾아가 배틀을 하란 말을 듣고 망설이다 그곳을 찾아가는데, 그곳 주인은 사정 때문에 그곳을 떠나려 했기에 그 자리를 양보받는다. 그리고 악마의 조언대로 24시간 쉬지 않고 운영하며[11], 푸짐한 양의 토스트를 500원 싼 가격에 팔아 토스트 명인으로 거듭난 덕분에 아이들도 돌아오고 경제적으로도 풍족해졌지만 떡마귀에게 당했던 굴욕은 잊지 못했다. 떡마귀가 자신을 찾아온 목적이 무엇인지 알고 제안을 받아들이고, 붕식푸드와의 전쟁이 끝난 후엔 배틀로 그를 쓰러뜨리겠다고 선포한다.
- 그리고 25화, 26화에서 비밀이 하나 밝혀진다.[12] 절망해있다가 떡마귀의 일갈에 정신을 차리고 붕식푸드와의 토스트 대결에서 순식간에 '무엇이 더 맛있는가'에서 '무엇을 사 먹을 것인가'로 초점을 바꿔버리는 선동 능력을 보여준다. 맛만으로 따지면 알랭 봉의 것이 더 뛰어나 승산이 없음을 성수 덕분에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해당 라운드에서 요구된 프리젠테이션을 이용해 선전 전략을 바꾼 것.
- 오국례
- 오뎅 명인으로 표지 그림에 나온 동지들 중에선 유일한 여성. 통칭 오 여사. 1999년 부산에 노점 배틀을 뜨러 왔던 떡마귀에게 한눈에 반해 무작정 떡마귀가 사는 곳으로 올라온다. 당시 오국례의 나이 32살. 24시간 떡마귀를 몰래 따라다니는 동시에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사진을 찍던 어느 날, 떡마귀의 집 근처에서 잠복하던 중 떡마귀에게 들키고 만다. 거의 스토커 내지 사생팬급으로 시달려온 떡마귀는 자신에 대한 연심을 털어놓는 국례에게 '또라이', '미친년' 등의 막말을 내뱉으며[* 하지만 국례에 어떻게 해야 국례를 떨어뜨려놓을 수 있을지 고심하다가 "나는 당신과 레벨이 다르니 먼저 부산 오뎅계를 평정하고 에이스가 돼라. 그 때 내가 찾아가서 배틀을 할 것이다. 그 전에 내 앞에 나타나면 뒤진다."라는 한 마디를 남긴다.[13]
- 머리채를 휘어잡는 떡마귀의 손길이나 이런 막말들까지 '부드러운 손길', '다짐', '약속' 등 자동으로 뇌내보정할 정도로 떡마귀 일편단심이던 오국례는 다시 부산에 돌아와 탑 10 안에 들어가는 오뎅 명인이 되었지만, 떡마귀가 배틀 권한을 박탈당하고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허탈함에 빠져서 떡마귀가 사라졌다며 좋아하던 인근 노점들을 모두 오뎅 배틀로 때려 눕혀버리고 오뎅 에이스가 되었지만 서울로 떠난다.[14]
- 이후 서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장사하던 중, 왕호의 전화로 떡마귀가 자신을 찾아오고 있다는 얘길 듣고 심히 괴랄한 메이크업을 하고[15] 떡마귀와 왕호를 맞이한다. 그리고 자신이 떡마귀를 생각하며 만들었다는 홍가래떡을 내놓는데….[16]
- 부산 어묵 할머니들 틈에서 유일한 30대이기 때문에 이쁘다거나 미인이라는 소리를 자주 들어 스스로가 아름답다는 착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현실은 시궁창 - 화장에 재능이 없는지 그녀가 화장을 하면 사람들이 귀신이 나타난 줄 알고 크게 놀란다. 영락없는 조커다
- 한무붕
- 68세. 0화에서 나왔던 풀빵 명인이자 '회전 붕어빵'의 사장 겸 쉐프. 양 어깨에는 붕어빵 무늬 문신이 새겨져 있다. 밝혀지는 과거에서, 떡볶이에서 패배했던 왕호, 마방길과 달리 자신의 장기인 풀빵 등에서 이홍덕에게 패배한 이후, 붕어빵 대결을 질 것을 두려워하여 떡마귀에게 굴복한다[17]. 그리고 다시 붕어빵을 만들 수 없게 되었다가 아마도 지저수로 예상되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하고[18] 회전붕어빵을 만들기 시작한다. 붕식푸드에 자신의 독창적인 붕어빵 아이디어를 빼앗겼으나 홀로 소송을 진행하기 어려워 복수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 이홍덕에게 협력하기로 한다. 하지만 붕식 푸드 측에서 어떤 제안을 받았는데…….
- 이후 그 제안에 응할 마음으로 대결에선 태연히 있다가, 원준혁의 붕어빵을 맛보고 태도를 바꿔 대결에 임한다. 전어의 향기와 디테일을 살린 전어빵과 더불어, '단 하나로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붕어빵'을 만들어 승리한다.
-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으나, 캐릭터 생김새 모티브는 왕년의 희극배우 한무 선생을 본딴 것이다.
나이도 한무 선생과 비슷하다.
2.2 붕식푸드
- 고붕식(53세)
- 붕식푸드의 회장으로 과거엔 운암정의 주인인 오 숙수[19]의 제자들 중 한 명이었다. 운암정의 노점 버전인 '운암노점'을 이홍덕과 함께 이끌었었다. 그러나 운암노점의 후계자를 정해야 할 때가 오자 위기감을 느끼고 주변 노점인들을 끌어들여 홍덕이 운암노점의 타이틀을 판 것처럼 위장한다. 이후 운암노점을 바탕으로 붕식푸드를 세운다.
- 이후 노점 명인들과의 대결을 위해 5층 목탑을 결투 장소로 정하고, 자신은 흑마귀로 재탄생하기 위해 간장독 안에 들어간다. 나중에 간장독을 깨고 나오는데, 그 모습이 흡사 터미네이터(…). 그리고 2부 마지막 화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놀랍게도 떡마귀 이홍덕을 배틀로 꺾은 전력이 있는 작중 유일한 인물이다! 물론 이홍덕이나 고붕식이나 프로의 세계로 진출하기 이전에 벌였던 배틀이어서 정식 승부는 아니었지만..
- 북두칠병 계승자
- 왕호의 호떡 대결 상대가 된 인물로 호떡 1억장을 팔 때마다 하나씩 찍는 호떡빵(?)을 7개나 몸에 찍었다. 손가락을 댄 것만으로 왕호의 호떡 반죽을 완전히 죽여놓는[20] 실력자이나, 왕호의 원기호옥과 여래호장을 이용한 호떡에 패배.
- 알랭 봉
- 8살때 프랑스로 이민, 현지 유명요리학교를 동양인 최초로 수석졸업한 사람. 최고의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근무 후, 고국으로 돌아와 교급요리의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토스트를 만들고 있다(…). 알랭 봉이 만든 토스트를 먹은 심사위원들이 프랑스 벼룩시장 각설이, 알프스 몽블랑 산악회, 니스카니발 까스통할배, 프랑스 대성당 예수쟁이, 에펠탑 앞 꽃상여(…)를 보며 프랑스와 한국의 정취를 느끼는 맛이지만, 알랭 봉을 검은머리 외국인이라 부르며 누구의 토스트를 사먹을 것인가 하는 마방길의 프레임을 깨지 못하고 패배…… 아니, 불매.
- 하네다 하지마
안에다 하지마
(세번째 스테이지 오뎅 배틀에서 오국례 왈) 저년 저거……. 교태 살살 부리는게 꼭 술취한 백봉처럼 여간내기가 아니야.
- 하네다 오뎅 가문의 후계자로 19금 도쿄
핫의 정취가 느껴지는 캐릭터. 원래는 그녀의 할머니가 오국례의 상대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할머니의 연세 때문에 대신 출전했다. 오국례의 눈갱을 보호하기 위해 정화로운 컷신들을 많이 배출했다.[21] 안마기 모양만 봐도 이미 영상으로 많이 접해본 그 무언가를 연상시키고, 갈릭샤워 크림소스를 열심히 흔들다가 얼굴에 튀어버리는 등……. - 오국례의 이간질에[22] 심사위원들이 낫토년, 미소년 등으로 디스하며 대결에서 질 위기에 처하자 대결이 끝나면 워터파크에 같이 가자며 미인계로 심사위원을 유혹하는데, 마지막 심사위원이 진상(…)을 부리며 하네다를 위협하는 것을 오국례가 후라이팬을 휘둘러 막아낸다.
- 결국 대결의 결과는 서로가 서로의 오뎅을 맛보는 것으로 정해진다. 오국례의 오뎅을 맛본 하네다는 인어묵을 보며 정신줄을 놓으나, 정작 오국례는 성수 덕에 어묵 속 세슘(…)의 기운을 느껴 반응하지 않고 하네다에게 돈까지 쥐여줌으로써 패배. 근데 이 장면이 아무리 봐도 누나 가슴에 삼천원쯤은 있는거에요(…).
- 용왕 원준혁
- 36화에서 "언더풀빵계를 평정한 라이징 쉐프. 붕어빵, 잉어빵은 물론 문어빵, 타코야끼까지 모두 마스터한 숨은 고수!"라는 설명과 함께 등장. 얼굴이 은근히 문희준을 닮았다. 한무붕이 붕식푸드의 물밑교섭으로 인해 몰래 고의 트롤링을 시전하려는 모습을 보고 실망한 듯하다. 마음 속 독백을 통해 한무붕 덕분에 제 2의 인생을 살게 되었고, 그가 마음 속의 스승이자 롤모델이라고 나온다. 37부터 과거가 나온다. 전국을 돌며 붕어빵 장수를 하다가 지방을 접수하고, 서울로 상경하여 아직 여름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열대성 난대성업종(?)인 붕어싸만코의 매출을 능가할 만큼 인기폭발이었는데 노정상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깽판 놓으러 온다. 그러나 오히려 맛을 인정받아 붕어빵 반죽과 속을 경매하는 붕어빵 경매장(…)에서 반죽과 속을 제공하는 제조꾼으로 데뷔하고, 연일 승승장구하게 된다. 특히 원준혁이 이룩한 개당 800원이라는 붕어빵 낙찰가의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한무붕의 붕어빵을 맛본 후론 다시 한 번 더 그 맛을 느끼고 싶어서 노점계로 뛰어들었다. 한무붕에게 자신의 붕어빵 한 마리를 맛보게 하여 그가 마음을 바로잡고 대결에 임하게 만든다. 황금 붕어빵으로 심사위원을 사로잡았으나, 한 입만 먹고도 마음을 비우게 만드는 한무붕의 붕어빵에 욕망에 사로잡히게 만드는 자신의 붕어빵을 부끄러워하며 패배를 인정한다.
- 특이하게도 이름인 원준혁은 바로 추석 특집(휴재공지)의 베스트댓글을 단 주인공이다. 백봉을 디스하는 댓글을 올렸는데 그에 대한 보복으로 36화 마지막 컷에 알몸씬을 추가했다고(…).# 복수라고는 하지만 보는 이들이나 당사자 모두 즐거워하고 있다. 아냐 즐거워하지않아. 사람들이 이거보고 오해하잖아 노출즐기는변태라고(…). 38화에도 알몸씬이 나왔다(OME).
2.3 기타 등장인물
- 김정엽
- 49화에서 처음 나오고 50화에서 목소리만 나왔다. 붕식이 길거리 호떡 사업을 진행중이라. 명인 왕호에게 장사를 접어줄걸 요구. 호칭은 조옥병신 . 48화의 베댓의 이름이다.
- 김사라, 마팔호
- 마지막화에 등장한 쇼 호스트. 떡마귀 신제품을 소개하고 그걸로 등장 끝... 인줄 알았으나 화이날 에디숀으로 접어들면서 떡마귀 신제품에 밥숟가락을 얹으려는 붕식푸드가 접근하자 이 소식을 들은 떡마귀가 붕식푸드의 도전에 응하면서 홈쇼핑 판매권을 놓고 떡마귀와 붕식푸드간의 단두대 매치에 연루된다.
- 백호장
- 시식모델계의 전설. 이 사람이 전설인 이유는 맛없으면 맛 없는 티를 노골적으로 내기 때문이다. 무조건 맛있는 연기만 하는 다른 시식모델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때문에 이쪽 업계에서는 믿고 먹는 백호장 표 시식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백호장이 맛있게 먹는 음식은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린다. 최고의 시식모델이 된 비결은 바로 최고급 아르히[23]이다. 처음에 붕식푸드 측에서 홈쇼핑 배틀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연기를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거절했다. 그러나 그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자신이 잤던 침대에서 아르히 병이 새서 아르히가 솓아져 나온 것에 놀라는데...[24] 아마 심경의 변화가 생겼을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집에 있을 때 입는 티셔츠로 미루어보아 병역의 의무는 해병대로 이행한 것으로 보인다.
3 노동지왕
작가가 손을 크게 다쳐서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노점 묵시록이 어쩔 수 없이 장기휴재하게 되었는데 이때 작가는 예전에 미리 그려둔 만화 몇 편 중 나름대로 엄선해서 노점 묵시록 휴재 땜빵으로 대신 연재 조치했다. 후보작들은 다음과 같다.
- 술탄 오브 개다리 - 개다리춤 배틀을 벌이는 어린이들의 배틀물.
- 묻지마 노익짱 - 육체는 노인이지만 마음은 피끓는 젊은 노인들의 경로효친격투만화.
- 꺼야꺼야 그릴꺼야 - 백봉작가와 개그만화 작가 'ㄱ'모씨가 캐리커쳐 배틀을 벌이는 실화를 담은 만화.
- 노동지왕
작가는 노점묵시록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노점묵시록과 최대한 비슷한 분위기의 만화인 노동지왕을 땜빵으로 연재하기로 했다.
3.1 줄거리
와우 아파트 붕괴사고으로 큰 충격을 받은 정부에서는 부실공사를 감시하기 위해 각종 기능장 및 기술사 자격증 보유자와 명장(名將名匠)들로 구성된 암행잡부를 각 공사현장마다 파견했다. 하지만 정부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새마을운동에 정신이 팔려서 부실공사에 대한 제대로 된 감시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1994년에 성수대교 붕괴사고가, 1995년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각각 발생하였으며 이에 정부는 기존에 있던 암행잡부 제도를 개선 보완해서 노동왕 제도를 신설하기에 이르렀다.
노동왕은 정부에서 인정한 최고의 기능공들로 구성되어있는 만큼 그 실력이 엄청났다. 노동왕은 목에 안전제일이라는 낙인을 찍고 다니며 이 표식으로 노동왕임을 식별할 수 있다. 노동왕은 워낙 실력이 뛰어난지라 노동왕과 배틀을 벌이기만 해도 일당을 5배나 받을 수 있었고 행여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노동왕을 이겨버린다면 막노동계의 전설로 군림할 수 있게 된다.
주인공은 인력소에 일을 하러 갔다가 한 남자와 같이 둘이서 현장에 배치되었다. 문제는 그 남자가 노동왕이었던 것. 인력소장은 패닉 상태에 빠지며 정예(…) 막노동꾼들의 집합소로 유명한 돌격!! 남자인력소에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통보한다. 결국 돌격!! 남자인력소의 소장은 엄선한 3명의 정예 막노동꾼인 최수오, 계은지, 유지를 해당 현장에 파견한다. 그리고 파견된 정예 막노동꾼들은 노동왕과 배틀을 벌이게 된다.
3.2 등장인물
- 주인공
- 고시준비생으로 돈이 필요해서 인력소에서 일을 하러 갔다가 노동왕과 같이 일을 하게 되었다.
- 노동왕
- 정부에서 지정한 노동왕. 항상 2m 길이의 엄청난 빠루를 들고 다닌다.
- 돌격!! 남자인력소장 황학치
- 이 분을 빼닮은 인물로 막노동계의 전설로 통하는 막노동꾼 출신. 현재는 돌격!! 남자인력소를 차려서 후학 양성에 전념하고 있다.
- 최수오
- 이 분을 닮은 인물로 노동왕과는 미장배틀을 벌였다. 돌격!! 남자인력소의 막노동꾼들 중 최정예요원이다.
- 계은지
- 이 분을 닮은 인물로 노동왕과 천장마감 배틀을 벌였다.
- 유지
- 이 분을 닮은 인물로 노동왕과 철거 배틀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