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rnian Heresy
1 개요
Warhammer 40,000의 세계관의 주요 사건인 호루스 헤러시를 기반으로 한 2차 창작물.
반역파와 충성파의 입장이 뒤바뀐 즉 반역파가 충성파가 되고 충성파가 반역파가 되서 싸우게 되는 이야기이다.
평행 세계의 4만년대를 그리고 있으며, 도르니안 헤러시라는 명칭 역시 타락해 에버초즌이 된 인물이 로갈 돈(Rogal Dorn)인 것에서 유래했다.[1]
호루스 헤러시를 기반으로 하는 IF물을 이르는 소위 Alternate Heresy 시나리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로, 이러한 설정이 사람들의 창작욕을 자극한 것인지 다양한 자작 모델이 등장하였고, 자체 코덱스와 위키도 만들어진 상태다.(현재 위키는 폐쇄)
2 원작과의 차이
도르니안 헤러시의 배경은 본디 원작의 배경과 기본적으로 같지만 조금씩 차이가 나타난다.
2.1 프라이마크들의 과거 (충성파)
앙그론이 이끄는 검투사 군대가 전멸당할 위기에 몰리자 황제와 스페이스 마린이 앙그론에 합세하였고, 결국 전투는 승리로 끝난다. 이후 황제가 앙그론에게 군단을 맡아달라 부탁하나 처음에 앙그론은 황제가 또다른 검투사 주인 행세를 하려는 게 아니냐며 이를 거절한다. 그러나 얼마 안가 다른 마린들이 명예와 용기로 싸우는 것을 보고 생각을 바꾸어 스스로 군단의 지휘권을 받아들인다. 사실 황제는 원작처럼 앙그론만 빼내려고 했으나 호루스의 진심어린 설득으로 스페이스 마린들을 투입해서 앙그론을 구원한다.
그가 들어있던 인큐베이터 캡슐이 프로스페로에 추락했을 때 마그누스는 크나큰 부상을 입었고, 원주민들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오른눈만은 살릴 수 없었다.
금새 성장한 마그누스는 모든 지식을 섭렵하고자 하였고, 마법과 연금술에 대한 서적을 접하는 과정에서 사이킥 능력을 개화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악마의 유혹을 뿌리치고 완전 소멸시키는 위업을 이룩한다. 당연하게도 본작과 같이 젠취와 거래하는 일 따위는 없다.
또한 원작 처럼 로가 아우렐리안에게 워프 및 카오스의 존재와 지식을 숨기려고만 하지 않았고 싸이커의 워프에 대한 취약성과 이로 인해 초래할 수 있는 파괴적인 결과를 설명하며 이러한 사실을 로가는 알아야 한다고 했으며, 이러한 카오스의 위협을 황제에 대한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결과적으로 로가의 타락의 계기를 막으면서 황제에 대한 신앙심을 바로 잡았다고 할 수 있었다.
엠퍼러스 칠드런의 지휘권을 인수한 후, 호루스 대신 로갈 돈의 임페리얼 피스트와 공동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자신들이 임페리얼 피스트 대신 황제를 곁에서 모셔야 한다고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니다가 분란을 일으키고, 돈과의 사이가 극히 악화된다.[2] 레란 소드가 모셔져있는 신전은 들어가지도 않고서 궤도 폭격을 가해서 지워버렸다.
노스트라모에 떨어진 이후의 일대기는 본작과 완전히 동일하고 예지능력 또한 건재하다. 하지만 본작과는 달리 노스트라모에 도착한 황제가 마그누스를 대동하고 온 것에서부터 분기가 발생하는데 커즈의 예지능력이 일종의 사이킥 능력임을 간파한 마그누스가 커즈의 곁에 있으면서 서로 친해진다. 성전을 치루면서 자신의 예지가 무조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행동에 의해 결과가 바뀔 수 있음을 실감한 커즈는 마그누스에게 황제에 대한 불길한 예지를 털어놓은 뒤 그의 진심어린 조언을 듣고 마침내 마음의 짐을 덜어내게 된다.
대성전 도중에 노스트라모로 돌아와보니 또 예전의 막장행성이 된 것을 보고 다시 범죄자 청소를 시행하게 된다.
이때 무언가 느낀게 있었는지 인류의 본성이 악할지라도 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어 그들이 안전하고 선하게 살 수 있는 길을 택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마그누스와 황제가 커즈의 행보를 납득했으며 모든 프라이마크 형제들은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제국의 안녕과 평화를 위하여 노력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페투라보가 떨어진 올림피아 행성은 수많은 도시 국가로 쪼개져서 서로 냉전과 같은 대치 상태에 빠져있었다. 로코스 국에서 자라난 페투라보는 프라이마크다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여 로코스 군을 이끌고 주변 도시 국가에 기습적인 정복전을 감행하여 대치상태를 깨뜨려갔다. 비록 의문에 싸인 출생 배경과 남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외로움을 겪기는 했지만, 황제가 올림피아에 도착할 당시에는 이름만 들어도 공포를 불러오는 군 지휘관으로 성장하였다.[3]
대성전 동안 아이언 워리어 군단은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공성전 임무와 경비 임무를 맡으면서 지루함에 몸부림쳤다. 비록 명예욕이 전혀 없는 페투라보라고 해도 부하들의 능력이 발휘되지 못하여 썩고 있는 것이 아까웠던 탓에 호루스에게 자신들도 최전선에서 싸울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호루스가 이를 허락해주면서 아이언 워리어는 싸움 실력을 정당한 곳에서 마음껏 발휘한다.
자신을 은하계 최고의 수성전 전문가로 자처한 로갈 돈과의 라이벌 의식은 아주 강렬했다. 로갈 돈이 자신이 설계한 황궁은 난공불락이라고 공언하자 페투라보는 설계의 헛점을 짚어보이면서 두달만 주면 황궁을 돌파할 수 있다고 맞받아쳤고, 돈은 황궁을 공격한다는 페투라보의 말꼬리를 잡아 반역자라고 욕하면서 유혈사태 직전까지 갔다. 이후 돈과 페투라보, 임페리얼 피스트와 아이언 워리어는 둘도 없는 원수 사이가 된다.
2.2 프라이마크들의 과거 (반역파)
그가 추락했던 바알 세쿤두스에는 돌연변이를 증오하는 '형태없는 자들(Shapeless Ones)'이란 집단이 존재했다. 생귀니우스 역시 이들에게 죽을 뻔 했으나 돌연변이들에게 구조되고, 이후 그는 돌연변이들을 이끄는 수장이 된다. 생귀니우스라는 이름은 형태없는 자들과 싸우면서 무자비하게 피를 뿌리는 모습에서 영감을 따와 "핏빛 천사"라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팔라틴이 다른 부족들을 매수하여 탈스카(자카타이의 부족)를 배신하도록 했고, 결국 탈스카 부족은 팔라틴과의 전투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고 퇴각한다.
자신의 야망이 배반으로 인해 어그러져 버린 것에 분노한 자카타이는 이후 Empty Quarter의 모든 부족들을 강력한 무력으로 재통합하고 이들을 공포로 지배하게 된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유목민 폭군의 모습으로, 황제가 마주했을 때의 자카타이는 이미 사치와 향락에 빠진 잔악한 폭군으로 변질되어 있었다.
갓난아기였던 시절 자신을 길렀던 어미 늑대는 룬프리스트의 사이킥에 목숨을 잃었고, 이때부터 사이킥에 대해 본능적으로 반감을 지니게 되었다. 펜리스의 왕이 리만 러스를 후계자로 점지하자 왕의 조언자로 있었던 룬 프리스트들은 자신들의 세력이 줄어들 것을 염려하였고, 왕의 부하들을 정신조종하여 러스와 왕을 죽이게 한다. 다행히도 러스가 이들을 물리쳤으나 이 과정에서 왕이 치명상을 입고 말았다. 자신을 공격한 자들이 정신을 조종당했던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분노한 러스는 룬 프리스트들을 전멸시키고 만다.[4] 이후 러스는 사이킥은 물론 사이커를 극도로 혐오하게 되었는데, 황제와 처음 조우했을 당시에도 황제가 사이커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극심한 반감을 보였다가 황제와의 1:1 싸움에서 패한 뒤에야 충성을 맹세하였다.
녹턴에 불시착했을 때 인큐베이터 캡슐이 그만 용암에 빠졌다. 프라이마크답게 용암을 헤엄쳐서 빠져나오기는 했지만 전신과 목청에 재생이 불가능한 심각한 화상을 입어서 외양과 목소리가 흉칙하게 망가졌다. 3년간을 행성 표면을 헤매다 엔벨(N'vel)에 도달하여 같은 인간을 난생 처음으로 보고서는 반가운 마음에 도움을 청하지만, 주민들은 불칸을 괴물이라고 욕하면서 대장간의 노예로 삼아버렸다. 엔벨이 다크 엘다의 약탈을 당하는 것을 보고 분연히 일어나 단신으로 해적단을 때려잡은 뒤에도 주민들은 그를 계속 괴물로 여기기만 하였다.
불칸을 제국으로 데리고 온 것은 연합군을 이끌고 있던 당시의 펄그림과 돈이었다. 그런데 펄그림은 외양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던 인물답게 불칸을 처음 보고서 돈에게 프라이마크라 불릴 자격이 없는 쓰레기(wretch)라는 욕설을 하였다. 그 뒤로도 불칸과 제대로 된 교류를 프라이마크는 돈 뿐이고, 나머지 모두에게는 암묵적인 따돌림을 당한 것으로 묘사된다.
일리리움을 정복한 뒤 정적인 갈렌이 정당한 법적 절차를 거쳐 단독 집정관에 오른 뒤 길리먼에게 자신을 따르라고 하지만, 길리먼은 자신을 일리리움의 집정관으로 선포하고, 갈렌의 땅을 내버려둔 채 일리리움을 행성의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로 번영시킨다. 이후 마크라지 주변의 행성을 정복하다 다른 제국령 행성에 닿았을 때, 일리리움의 예와 비슷하게 제국령 행성이 제국 정부, 특히 아드미니스트라툼의 간섭에서 벗어나 길리먼의 편에 선다. 결국 울트라마린의 세력권인 울티마 세그멘툼은 제국 정부와 사이가 급격하게 악화된다.
2.3 대성전 전개 과정에서의 차이
황제는 로가와 워드 베어러의 전도활동으로 인해 정복이 지체되는 것에 염려하기는 했지만 전도활동 자체에 대해 심한 반대를 보이지 않았다.
이윽고 로가는 자신들의 이러한 행동 때문에 황제 폐하의 은총을 받는 행성이 그만큼 적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전도 활동을 군단원이 아닌 사람들에게 일임하기로 한다.
여기서 황제는 무신론자이지만 실용주의적 견지를 취하여 황제 신앙을 카오스에 대항하는 보루로 이용하고자 했다.[5] 당연히 로가의 존재는 그의 계획에 필수불가결했다.
테르미누스(Terminus)[6]라는 행성에서 정체 불명의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하여 카오스의 위협에 대한 정보와 함께 자신들의 신체를 강인한 기계로 대체한 고대인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이에 인류가 카오스에 대항할 수 있도록 연약한 육신을 버리고 고대인처럼 새로운 기계 육신으로 옮기려는 계획을 수립한다.
- 니케아 공회에서 황제가 사우전드 선 군단의 사이킥과 마법 사용을 허용한다.
이 때문에 프라이마크들 사이에 논란이 생기자[7] 황제는 사우전드 선의 사이커들이 의무적으로 소울 바인딩(Soul Binding)[8]을 받도록 한다.
3 전개
호루스가 타락할 뻔 한 위기에서 마그누스 더 레드 및 채플린 에레부스와 워드 베어러의 퇴마의식에 의하여 타락하지 않게 되고, 이에 카오스 신들은 로갈 돈의 열등감을 자극하여 그가 타락하게 만드는 시나리오로 흘러간다. 이 결과로 각 프라이마크와 군단들의 운명은 뒤바뀌게 되고, 아예 제3세력으로 분리된 울트라마린을 제외하면 기존의 충성파 마린과 배신자 마린이 뒤바뀌게 된다.
미래를 본 콘라드 커즈가 이미 타락한 돈을 죽여버리기 위해 덤벼들었고 실제로 숨통을 끊기 직전까지 갔지만, 하필 그 시점에서 그가 타락한 줄 모르는 펄그림이 난입해서 커즈를 기절시키는 바람에 도르니안 헤러시가 빵 하고 터졌다.
4 결말 (충성파)
4.1 선 오브 호루스 → 블랙 템플러
"Horus was weak. Horus was a fool. He stayed his hand and allowed the Arch-Betrayer to cripple the Emperor. If he had survived I would have executed him myself. We are no longer the Sons of Horus. Neither are we the Luna Wolves. That is the past, we are the future, and must crusade to take back what was lost, and to destroy the traitors. From this day forth, we are the Black Templars.” "호루스는 약했다. 호루스는 멍청했어.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대반역자가 황제 폐하를 불구로 만드는 걸 방조했지. 그가 살아남았다면 내가 직접 그를 처형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호루스의 아들들이 아니며, 루나 울프 또한 아니다. 그것은 과거일 뿐이다. 우리는 미래이며,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고 배신자들을 심판하기 위해 성전을 일으켜야 한다. 이제부터 우리들은 블랙 템플러다." 리전 마스터 아바돈, 테라의 초대 하이 로드 (Legion Master Abaddon, First High Lord of Terra) |
호루스는 헤러시가 끝나기 직전, 먼저 들어갔다가 살해 당한 커즈의 시체를 미처 보지 못하고 회개한 척하는 돈을 보고서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가 그의 기습에 허무하게 목숨을 잃었고, 황제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빈사 상태가 되어 황금 옥좌로 들어가게 된다. 이후 에제카일 아바돈은 위의 연설로 호루스가 무력하여 황제를 그 지경으로 만들었다고 맹비난하고 여기서든 원작에서든 아버지와 같은 호루스에게패드립을 하는 건 똑같다. 과거를 떨쳐낸다는 의미로 군단의 이름을 블랙 템플러로 개명하게 된다.
그리고 아바돈은 테라의 초대 하이 로드가 되어 임페리얼 피스트의 함정에 빠진 아이언 워리어를 구하고 제국을 재건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나 전사하고 만다. 우리 병신이 달라졌어요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카오스의 수하들조차 두려워하는 기원조차 알 수 없는 거대한 황금의 악마, 드라크니옌과 싸우다 죽었다.(...)
4.2 월드 이터
월드 이터는 이후 도살자의 손톱을 빼내고 명예와 군율을 추구하는 정예 군단으로 변모했다.[9]
원작과 달리 앙그론은 이성적이면서 질서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칸과 앙그론의 사이가 매우 좋았다.
울트라마린이 떨어져나간 제국에서 울트라마린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면서 가히 주인공급 챕터로 묘사되고 있다.
앙그론은 이스트반 V 사태 때 반란군들에게 맞서 충성파 군단들을 살리기 위해 영웅적인 희생을 하게 된다.
이때 칸 또한 같이 죽었는데 시체가 후송되는 도중 부활한다. 칸이 말하길 앙그론이 "자넨 아직 나와 함께할 때가 아니네."라면서 칸을 되살려주었다고 한다. 이후 칸은 '불멸자 칸(Kharn the deathless)'이라 불리고, 그후에 군단을 이어받아 괴멸 상태까지 이른 월드 이터를 빠르게 재건한다. 이스트반 V를 탈출하는 동안 엠퍼러스 칠드런과 연합작전을 하게 되면서 엠퍼러스 칠드런과 친해졌고, 프라이마크를 죽음으로 내몬 원인을 제공한 샐러맨더와는 원수지간이 되었다.
월드 이터라는 이름을 쓰는 이유는 분노를 다스리지 않으면 분노가 자기 자신을 포함해 모두를 잠식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함이다.
그 경각심이 어찌나 강렬한지 자신들의 진시드에서 일부러 오모페지아를 제외시켜 살육에 대한 욕망 자체를 포기했다.[10]
원판 월드 이터처럼 근접전을 선호하지만, 이들이 근접전을 선호하는 이유는 전투가 가져오는 희열 때문이 아니라, 민간인과 적을 두 눈으로 정확하게 구별하여 민간인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볼터든 체인 액스든 간에 워기어는 외계인과 이단을 때려잡는데는 동등하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데바스테이터 스쿼드도 별다른 반감 없이 사용한다. 다만 사이킥을 신뢰하지 않아 라이브러리안을 잘 활용하지 않는다는 점만은 비슷하다.
4.3 워드 베어러
대성전 시기 이들이 퍼트린 황제 신앙교단은 제국 교황청의 전신이 된다. 로가 아우렐리안의 설득으로 헤러시 이전에 군단의 구성원에 채플린이 추가되기도 했다. 이후 로가는 너글에 의해 전 주민이 좀비화된 행성을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고, 좀비화된 주민이 다시 인간으로 복구되는 기적을 불러 일으켰다. 사실 이는 제국 전체로 보아 단지 부차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데 희생의 진정한 가치는 황제의 본체에 타격을 입히려는 다크 엔젤의 술수를 무산시켰다는 사실이며, 제국의 존속에 필요불가결한 시간을 벌어주게 되었다. 참고로 로가의 희생이 황제 부활에 기여했는지 여부는 미상이다.
로가의 사망 이후 구심점을 잃은 워드 베어러와 국교회를 워드 베어러 소속 마린인 고지 밴다이어가 장악하고, 그의 폭정은 다시 워드 베어러의 마린인 세바스티안 토르가 성전을 벌임으로서 막을 내렸다.[11] 밴다이어의 친위대인 황제의 신부들은 충성파 마린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신부측 지휘부가 자신들을 옥좌로 이끈 커스토디안 가드 분대를 살해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결국 전멸하고 만다.
워드 베어러가 투입되는 전장은 신도들이 컬티스트마냥 자발적으로 뛰어들어 인해로 덮어버린다고 한다.(...) 그래서 워드 베어러가 지나는 행성마다 순교한 신도를 기리는 거대한 첨탑 기념물과 공동 안치소가 세워져 있으나 이래도 희생자의 이름을 새겨넣을 공간이 부족할 지경이다.
황제가 생전에 황제교를 제국의 국교로 삼아 체계적으로 발전해가고, 로가가 황제 사후에 오랫동안 국교회를 직접 이끌었기 때문인지 광신으로 인한 부수적인 피해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가혹하게 황제교를 강요하는 정도 역시 덜한 것으로 보인다.
4.4 데스 가드
이단심문청의 전신이 된다. 코덱스는 아직 작성중이다.
4.5 알파 리전
"None shall make me break faith with my father. No xenos lies or false visions will convince me to turn from His light, no matter how deep the darkness in which I walk. This is the word of Alpharius, and so shall it be yours." 그 어떤 것도 나의 아버지에 대한 믿음을 부술수는 없다. 내가 몸담는 어둠이 얼마나 깊건 그 어떤 외계인의 거짓말이나 환영도 날 그분의 빛에서 등돌리도록 할 수는 없을것이다. 이것은 나, 알파리우스가 하는 말이며, 너희들도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 42 히드라 테르티우스의 전투 후 프라이마크 알파리우스가 그의 군단에게 (Primarch Alpharius to his Legion after the Battle of 42 Hydra Tertius) |
알파리우스 오메곤은 원작과 같이 카발에게서 도르니안 헤러시에 관한 예언을 들었으나 원작과는 달리 알파리우스 오메곤 본인이 무시하고 황제파로 계속 있었다. 그렇기에 계속 황제파로 남아서 반역파에 맞서게 된다.
헤러시 당시 반역파를 쉴새없이 공격하면서 절호의 기회를 포착하여 워드 베어러와 함께 마크라지를 공격하려 했지만, 공격 직전에 황제가 위중한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에 당혹한 워드 베어러가 황급히 후퇴해버리고, 홀로 남겨진 상태에서 울트라마린에 의하여 괴멸되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잔존자들이 살아남아 은하 전역에서 반-마크라지, 반-카오스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본작에서처럼 형태만 바꿔서 계속 유지되는 중으로 실제 전력은 사실상 온전하다. 알파리우스 오메곤은 여전히 멀쩡히 살아서 군단을 지휘하고 있는 중이다.
반 카오스 활동에 전력을 집중하는 동안 반 마크라지 제국 활동이 지체될까 우려한 알파 리전은 오크의 와아아아아!를 마크라지 제국 행성으로 유도하는 방식으로 파괴 공작을 계속하고 있다.
4.6 엠퍼러스 칠드런
본작처럼 완벽함을 추구하지만, 완벽함의 기준을 오직 도르니안 헤러시 이전으로 정하여 영구적으로 변하지 않는 기준을 실천하고 있다. 이스트반Ⅴ에서 대다수가 전멸했고 펄그림의 완벽주의적 성격 때문에 병력의 충원도 다른 리전에 비해 아주 느리지만, 발달된 장비[12]와 다재다능하고 뛰어난 병사들을 기반으로 정예병화 되었다. 펄그림은 배신자인 로버트 길리먼을 일기토를 떠서 쓰러뜨리기도 했다.
펄그림은 어느날 기함에서 갑자기 사라졌다고 한다. 그 뒤의 행적에 대해서는 전혀 소식이 없고, 그저 육체를 넘어선 더욱 완벽한 형태로 승천했다고 추측되고 있을 뿐이다.[13]
케모스는 행성을 뒤덮고 있던 공업 기반을 지하로 이전하여 아름답고 완벽한 지상 환경을 구축했다. 하지만 펄그림의 실종 후 공업 기반에 대한 관리가 허술해지면서 지반 침하와 함께 생산 시설이 묻혀버리고, 지상의 모습은 구멍이 뚫려 점점 망가지고 있다고 한다.
뽐내기 좋아하는 성질은 어딜 가지 않아서 다른 리전과 약간씩 갈등이 생기는 것은 여전하다. 이들이 자신들과 동등한 친구로 여기는 리전은 이스트반 V 사태 때 서로를 도우며 전우애가 싹튼 월드 이터 하나 뿐이다.
하지만 그 상또라이 파비우스 바일은 처지가 바뀌어도 답이 없었는지 일부 동조자와 함께 레란 종족의 유전자로 인체 개조 실험을 하다가 들켜서 다른 마린들에게 잡혀 죽기 직전 실험 실패로 사망했다고 나온다.
4.7 나이트 로드
콘라드 커즈는 도르니안 헤러시 내내 주인공 급의 활약을 선보인다.
대성전 도중에 커즈는 타락한 후의 돈을 보고 돈이 황제를 살해하는 예지를 보게 되고 격분하여 그를 죽여버리려고 한다. 실제로 거의 성공 직전까지 갔지만 그가 타락한 줄 모르는 펄그림의 난입으로 실패하고 만다.
이후 홀리 테라 공성전 당시에는 반역자들에게 포위된 황궁의 황제의 개인실에 잠입하여 황제를 탈출시키는 것에서부터 나중에는 팔랑크스에 침투하여 보호막 발생기를 무력화시킴으로서 황제와 호루스가 돈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고 자신의 예지에 따라 제국을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돈에게 출두했으며 그의 회유를 단박에 거절하고 싸웠지만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허나 그 희생은 헛되지 않아서 잘못을 뉘우친 척 연기하는 돈을 보던 황제는 군기에 덮여있던 커즈의 시체를 우연히 발견함에 따라 그가 회개할 가능성이 없음을 절감했다. 원작의 생귀니우스의 역할을 어느 정도 대체했다.
헤러시 이후 나이트 로드는 헤러시로 인한 혼란을 틈타 준동한 반란 진압에 앞장서 이를 모조리 진압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후 제국 암살청과 연계하여 제국 최고의 심리전 전문가로 활약한다. 이곳에서의 커즈와 나이트 로드들은 제국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공포의 대상이 되는 것을 자원한 다크 히어로 같은 존재가 된다.
커즈가 사망한 후에도 노스트라모는 커즈의 뜻대로 자경단을 계속 유지하면서 범죄 행위를 스스로 단죄한 덕분에 선량한 신민이 살기 좋은 행성으로 바뀌었다. 자경단의 구성원들 중 일부는 차기 나이트 로드들로 꾸준히 선발되고 있다.
4.8 사우전드 선
제국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사이킥 전사들. 헤러시 당시 카오스의 위협을 가장 먼저 인지했기 때문에 가장 먼저 공격당했다. 스페이스 울프가 프로스페로를 멸망시킨 후 다크 엔젤의 함대와 합류하여 홀리 테라로 향하는 것을 목격하고, 사이킥 능력으로 두 배신자 리전이 타고 있던 함선의 워프 항해를 방해하여 소중한 시간을 벌었다. 이 때 안 그래도 얼마 남지 않은 리전원의 상당수는 생명력을 지나치게 소모한 나머지 갑옷만 남은 채 먼지로 변해버리는 등의 희생을 치렀다.
헤러시 이후에는 아젝 아흐리만이 동료들과 같이 그레이 나이트를 창설하였으며, 이들은 황제 부활에 제물로 바쳐질 예정이다. 헤러시 이후에는 강력한 전투 사이커로 제국 전역에서 카오스에 대항해 헌신적으로 싸운다.
소울 바인딩을 받으면서 전원이 시각을 포기했기 때문에 오큘로브를 이식하지 않고 투구에 눈구멍이 없다. 텔레파시를 주된 의사 소통 방식으로 쓰기 때문에 전투 함성이나 구호도 없다. 적의 입장에서는 눈 없는 인간처럼 생긴 세라마이트 덩어리가 말 없이 다가와 죽음을 안겨주니 공포감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마그누스는 황제의 육신을 되살려낼 방법을 찾느라 군단의 지휘권을 1중대장에게 전적으로 위임하고 있다. 아젝 아흐리만은 그레이 나이트를 창설한 이후 웹웨이로 가는 통로에 들어가서 블랙 라이브러리를 찾아 떠돌고 있다고 하지만, 행방에 대한 소식은 없다.
4.9 아이언 워리어
헤러시 당시 돈은 제국 전역의 행성에서 반란을 부추켜서 아이언 워리어의 발을 묶어두려고 했다. 하지만 아이언 워리어가 주둔하면서 세워놓은 치안 조직이 워낙 탄탄했던 덕에 반란은 금세 진압되고 치안이 안정화된다. 테라에 도착한 페투라보와 아이언 워리어는 평소 가뜩이나 사이가 좋지 않았던 돈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는 생각에 호루스가 퇴각하라고 간청하는 것도 무시하면서 공성전에 온 힘을 쏟았고, 돈이 설계한 황궁의 방어 체계를 부수는 데 큰 공헌을 한다. 페투라보가 생귀니우스에게 목숨을 잃자 분노로 가득찬 나머지 인명 피해도 무시하고서 황궁을 돌파하고, 황제가 싸움이 끝났다고 말한 뒤에야 싸움을 멈춘다. 그리고 황제를 황금 옥좌에 안치하고 아스트로노미칸을 수리하는 데 공헌한다.
헤러시가 끝난 후 군단을 쪼개서 임페리얼 피스트가 구축한 요새 행성을 동시에 공격하였지만, 이는 아이언 워리어의 분노를 자극한 뒤 쪼개진 군단을 각개격파하여 말살시키려는 임페리얼 피스트의 함정이었다. 전멸 직전까지 몰린 아이언 워리어는 아바돈이 이끌고 온 충성파 마린 연합군에 의해 겨우 구출된다. 우리 병신이 달라졌어요
헤러시와 그 직후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아이언 워리어는 아뎁투스 메카니쿠스를 비롯한 제국의 행정부와 서로 소원한 사이가 되어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 이후 다시는 남의 도움에 의존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뒤로는 제국 전역의 포트리스 월드를 재정비하면서 이들 월드에서 물자와 인력을 징발하였다. 다만 군단원이 될 수 있는 것은 페투라보의 고향 행성인 올림피아 출신 뿐이고, 다른 행성에서 징발한 인력은 대부분 서비터로 개조되었다는 사실은 군단 내부에서만 알려져 있을 뿐이다.
5 결말 (반역파)
5.1 임페리얼 피스트 → 블랙 리전
로갈 돈 사후 지기스문트가 지휘권을 이어받는다. 반역자 군단들은 패전의 책임을 무마하기 위하여 주동자인 임페리얼 피스트에 모든 잘못을 뒤집어씌워서 헤러시 이후 각자 제 갈 길을 간다. 제국과의 연을 끊겠다는 의미로 이름을 블랙 리전으로 바꾼다.[14]
5.2 다크 엔젤
라이온 엘 존슨과 루서의 처지가 역전돼서 승자가 루서이고 패자가 라이온. 즉 반역파가 승리했다.
극소수의 충성파 생존자는 황제가 웹웨이 게이트를 통해 탈출시켰고, 칼리번은 진노한 카오스 신들에 의해 우주의 먼지로 화했다.
이 때 황제 영혼의 일부가 각각의 충성파 마린에게 각인되었고 다크 엔젤은 이를 회수하여 황제의 본체(=영혼)을 소멸시킬 방도를 찾아내려 하고 있으며, 실제로 거의 성공할 뻔했으나 로가의 희생에 의해 무산되었다. 다크 엔젤이 그렇게 폴른 엔젤을 생포하려고 발악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으나 다른 배반자 군단이 이를 알 리가 없다.
사이퍼는 루서의 타락을 부추김한 카오스 소서러처럼 묘사되었다.
5.3 레이븐 가드
이스트반Ⅴ에서 큰 피해를 입고 돌연변이를 제작하던 도중 젠취에 의해 오염되었다. 코르부스 코락스는 데몬 프린스가 되었고 레이븐 가드 전원은 반조반인의 포제스드 마린이 됐다.[15] 충성파였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어쩔 수 없이 오염된 경우이다. 돌연변이의 제작에는 파비우스 바일이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역시 생또라이는 어딜 가도 또라이가 맞다
돌연변이 개체 중 클론로드(Clonelord)라는 존재가 코락스와 나머지 리전원들을 가두고 온갖 실험을 시켜서 다들 돌연변이화가 되었다고 한다. 다만 코르부스 코락스가 정말 데몬 프린스가 되었는지, 아니면 다른 어떤 존재인지는 명확치 않다.
5.4 블러드 엔젤
생귀니우스는 황제가 돌연변이인 자신을 죽이는 환상 때문에 황제와 만나기 전부터 황제를 미워하고 너글에게 충성을 바친 상태였다. 제국이 가진 돌연변이 혐오 성향을 목격하고 돌연변이로 인해 생긴 날개를 때묻지 않은 순수함의 징표라고 황제가 치켜올리자 그에 대한 증오가 완전히 굳어진다. 그래서 너글이 준 축복 중 하나인 아름다운 환상으로 겉모습을 가리면서 황제를 처치할 음모를 획책하였다.
인간 출신 군단원들을 몰래 죽여나가면서 하나씩 돌연변이로 대체해 나갔지만, 대체한 이들이 지니고 있던 기술적인 지식을 잃어버린 탓에 각종 탑승 차량과 중장비가 유지 보수를 못 받아 가동 불능 상태가 되어버리고, 결국 너글에게 군단을 바치고 만다. 원래 돌연변이였던 군단원들은 너글의 은총 때문에 몸이 더욱 망가졌고, 썩어가는 피와 장기를 대체하고 고통을 달래기 위해 선혈을 빨아대는 흡혈 괴물이 되었다. 돌연변이와 질병으로 흉칙하게 변한 얼굴은 아머의 투구나 아름다운 황금 가면으로 가리면서 의심을 피했다.[16]
홀리 테라 공성전에서는 페투라보와 1:1 결투를 벌여 쓰러트린 뒤 그의 피를 빨아서 아이언 워리어의 영원한 증오를 샀다. 황제를 직접 처치하기 위해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었지만, 결국 전황을 뒤집지 못하고 퇴각하고 만다.
살아남은 군단원들은 괜히 축복이랍시고 영 좋지 않은 상태이상만 잔뜩 안겨준 너글을 원망하고, 너글은 블러드 엔젤이 자신의 축복을 받아내느라 끙끙대는 모습을 몸개그(...)로 여기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그래서 생귀니우스는 아직까지도 데몬 프린스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계속 썩어가는 피와 장기를 대체하기 위해 가만히 있을 틈 없이 행성을 잽싸게 점령하여 피를 빨고 장기를 적출한다. 가만히 있으면 두뇌까지 질병으로 썩어버리면서 블랙 레이지라 불리는 광증이 도져버리기 때문에, 본 행성이 없이 함대를 본거지로 삼아 제국령을 영원히 떠돌면서 질병을 퍼트리고 있다.
5.5 아이언 핸드
페러스 매너스는 반란군에 합류하기는 했지만 카오스에 투신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오히려 돈과 한 편인 척 해서 그가 난리를 치는 동안 기계교가 화성에 감춰둔 네크론 유물을 탈취한다는 목적이었다. 헤러시 당시에는 엠퍼러스 칠드런에게 궤멸적인 타격을 주지만 페러스 자신도 펄그림에게 왼손이 잘려나가고 치명상을 입는 등 큰 피해를 입는다.
그가 화성에서 가져온 네크론 유물은 제대로 작동한다면 전 제국민을 네크론화시킬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작동법을 아무도 몰랐던 탓에 주변에 있는 마린들의 생명력만 빨아먹다가 그만 오작동을 일으키고, 유물로부터 깨어난 보이드 드래곤이 난리를 치면서 메두사와 테르미누스는 폐허가 되었다.
현재 아이언 핸드는 페러스 매너스의 지휘 아래 네크론 유물을 작동시킬 재료를 모으기 위해 제국령을 약탈하고 있다. 이미 프라이마크 자신과 리전 구성원들은 네크론화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자아가 있으면서도 단일한 목적을 위해 싸우고, 리전원들 사이에서 퍼라이어 유전자가 발현되는 것을 보면 4판과 5판 네크론의 설정을 절충한 것으로 보인다.
반역자 군단이지만 본디 성향은 충성파 레니게이드 챕터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도 위키에서 아이언 핸드의 충성심은 카오스 언디바이디드가 아닌 제국으로 설정되어있다.
5.6 화이트 스카
성전 당시 망나니 짓을 하던 자카타이를 호루스가 죽빵을 날리면서 훈계하여 일시적으로 정상으로 되돌려놓았지만[17], 혼자 군단을 이끌고 정복 활동에 나서자 이내 물질과 향락에 대한 탐욕이 재발하여 부하들과 함께 타락하였다. 프라이마크라면 항시 손에서 떼놓지 않을 파워 피스트나 파워 소드 같은 워기어 대신 슬라네쉬의 기운에 물든 것으로 보이는 무기조차 아닌 장식용 건틀렛을 상시 착용하고 건틀렛의 속삭임에 휘둘리는 작태를 보면 의지력 면에서 모든 프라이마크 중 가장 약하게 묘사되었다고 여겨진다. 전체적으로 본작에서의 엠퍼러스 칠드런을 어느 정도 대체하였다.
돈이 황제를 배신했다는 소식과 함께 호루스가 구원을 요청하자 자신이 배신당한 기억을 되새기면서 정의롭게 분개하는가 싶다가도 다시 방에 처박혀 보화를 만지작거리고, 곧 워프 스톰에 휩쓸리면서 당연한 수순으로 슬라네쉬에 넘어가버린다. 부하들은 이미 자카타이에게 보화를 바쳐서 아첨할 생각만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카타이의 행보에 반대하는 이는 하나도 없었다.
Horus yelled through his vox caster – his usual calm demeanour finally broken through the stress of the Siege of Terra. Whilst his men, and those of the other loyalist legions present, were laying down their lives for the Emperor, this captain, this damned captain, refused to allow allies to land. Every second the anti-air defences remained up was a second the White Scars could not be fighting alongside him. “Lower those batteries Captain, or do I have to come down there myself?” “...Warmaster...Scars are...attack formation....no call signs...sounds of screams...sir?” The weak voice of the Captain struggled to break through the interference which had plagued Imperial communications for the past few hours; only the visual sightings of the White Scars' Thunderhawks had announced their arrival. Horus had to rely on a series of short-distance messages to relay his commands across the battlefield; his temper shortening with each minute he was left in the dark. “I don't care if they start shooting at you - lower those defences!” 호루스가 복스에 대고 목이 터져라 외쳐댔다. 포위당한 테라를 지키느라 지친 나머지 드디어 평점심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와 다른 충성파 군단의 장병들이 황제 폐하를 위하여 목숨을 내던지는 판국에, 일개 장교 하나 때문에 소중한 동맹군의 발이 묶여 있지 않은가. 대공 화기가 화이트 스카를 겨누는 동안 함께 싸울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 낭비되고 있었다. "경계 태세를 해제하게, 포반장. 아니면 직접 가서 내려야겠는가?" "...워마스터... 스카가... ....격 진형... ...응답을 하지 않... 배경에서 비명 소... 습니까? 포반장의 목소리가 지난 몇시간동안 끊임없이 치직대던 방해 신호 사이에서 희미하게 들려왔다. 화이트 스카가 도착했다는 사실을 육안으로 보고서야 알 수 있었다. 호루스는 명령 하나를 내리기 위해 단거리 중계소를 몇개씩 거쳐야 했다. 기다리는 매 분마다 참을성이 점점 사라져갔다. "스카에게 공격을 받든 말든 상관 없으니까 경계 태세를 해제해!" |
홀리 테라 공성전 당시 호루스는 화이트 스카의 수상한 모습을 걱정하는 부하를 일갈하면서 테라에 착륙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그리고 화이트 스카는 즉시 테라 전역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참혹한 살육을 감행했다. 호루스는 자카타이가 타락하기 전 자신을 형으로서 진심으로 믿고 따랐음을 알고 있었기에 충격이 배가 되었다. 이는 호루스가 죽기 전 가장 크게 후회한 일 중 하나이고, 돈과 싸우기 전 마음을 약하게 만든 원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화이트 스카는 테라에서 후퇴하면서도 수많은 포지 월드와 렐릭 월드를 약탈하여 안 그래도 헤러시 직후 연약했던 제국에 막심한 피해를 입혔다고 전해진다. 이후 살아남은 화이트 스카는 속도와 살육, 약탈과 쾌락을 갈구하는 스피드-프릭이 되었다. 자카타이 본인은 어느 데몬 월드의 향락의 궁전에 박혀서 멀쩡히 살아있다. 데몬 프린스화되면서 하반신에는 말다리가 생겨 켄타우로스가 되고, 양손에는 성전 당시에 얻은 건틀렛을 그대로 끼고 있다.
5.7 스페이스 울프
사이커를 극도로 혐오했던 리만 러스는 니케아 공회에서 사이킥이 인가된 것에 불만을 품었고, 결국 사우전드 선이 황제를 배반하기 전에 먼저 선수를 치겠다며 프로스페로를 공격한다. 여기서 코른의 가호를 받아 사우전드 선을 전멸 직전으로 몰아갔으며 코른에 의하여 타락하게 된다. 코른의 꼬드김에 의해 러스는 인류의 마술사를 이끄는 두목, 즉 황제를 직접 처단하러 홀리 테라로 향한다. 스페이스 울프와 다크 엔젤의 함대가 테라에 가까워짐에 따라 황제는 호루스를 데리고 몸소 돈의 기함을 침투하는 모험을 벌여야만 했다.
헤러시 이후 펜리스 공략전에서 리만 러스는 마그누스와 교전 후 실종되었다. 이후 스페이스 울프는 프라이마크의 실종과, 펜리스가 데몬 월드가 된 이후 붕괴되면서 수많은 워밴드로 쪼개지고, 구성원들은 피에 굶주린 늑대인간이 된다. 대략 원작에서 월드 이터의 처지를 이어받았다.
비요른 더 펠핸디드는 똑같이 드레드노트가 된다.(...) 코른에게 바칠 수천명 분량의 피를 사이킥 저항 장신구를 만드는 데 제멋대로 써버린 건방진 작태에 대한 처벌이다.
5.8 샐러맨더
망가진 외양과 목소리, 그리고 붉게 빛나는 눈 등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특징 때문에 다른 프라이마크에게 따돌림을 당했다. 살인자였던 앙그론, 망나니였던 자카타이도 직접 방문하여 데려온 황제가 자신은 내버려뒀다는 생각이 들어서 황제와 부자지간이란 걸 나누지를 못했다. 대장장이로서의 실력을 발휘하여 제국을 위해 새로운 행성을 개척하고 가치있는 것을 만들고 싶었지만, 그린스킨과의 싸움에 계속 불러다니느라 그럴 기회와 시간도 없었고, 그렇게 싸워도 형제들로부터 전공을 제대로 인정받지도 못했다. 그 와중에도 펄그림은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승전 축하연에서마저 욕하면서 괴롭혔다.
결국 불칸은 돈 이외에는 누구도 의지하지 못하는 외로운 몸이 되었다. 돈이 카오스로 넘어가버리자 불칸은 제국에 전혀 미련이 없었기에 즉시 돈의 편을 들었고, 이스트반 V의 학살 당시 월드 이터의 뒤통수를 치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원작에서 앙그론과 페투라보가 받은 불공평한 취급을 합쳐서(...) 받았기에 안구에 습기가 찬다.
헤러시 이후에는 말랄을 믿게 되었다. 제국을 믿지 못했던 것처럼 카오스 신도 믿고 따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일명 말라맨더.[18]
5.9 울트라마린 → 마크라지 제국
처음에는 카오스에 속아서 카오스 측에 섰다가 제국에게 큰 피해를 입고, 이후 카오스들 에게도 뒤통수를 맞아 결국에는 양측 모든 세력에게서 독립한 제3세력인 마크라지 제국을 건국하였다. 이후 미친듯이 기술이 발달, 제국의 파워 아머가 MK 8에 머물 때 MK 16[19]을 개발하는 등, 혼자서 공상과학 소설을 쓰고 있다. 타우를 개발살 내고 타이라니드와 치열한 전쟁을 하는 중. 제국의 성전도 몇 번이나 막아내면서 발달하고 있다.세상이 바뀌어도 울트라마린은 보정받는다.
울트라마린에서 떨어져나오는 챕터는 길리먼이 독립해서 자신의 나라를 세운 것처럼 세그멘툼 내의 미개척지를 정복해서 본거지로 삼을 권한을 얻고, 그 권한을 집행하는 것을 일종의 시험으로 삼는다.
엠퍼러스 칠드런이 이끈 9개 군단 규모의 인류제국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들이닥쳐 길리먼을 반죽음 상태로 만들고, 스테이시스 포드에 담아 전리품으로 가져갔다. 따라서 마크라지 제국은 길리먼을 되찾을 때까지 제국과의 싸움을 각오하고 있다.
길리먼이 원판에서 쓴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는 코덱스 울트라마(Codex Ultramar)라는 이름으로 울트라마 세그멘툼 안에서 쓰이고 있다. 그러니까 제국 측에서는 코덱스 준수? 근데 코덱스가 뭐임? 먹는건가? 당연하게도 제국 내에서는 헤러시 이전과 같이 그대로 군단 단위가 유지되는 중이다.
그와는 별개로 카토 시카리우스는 원판에서 루시우스 디 이터널에 해당하는 정체 불명의 타락한 마린과 싸우다가 그만 마린의 목을 베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 다만 GW 공식 설정상 로갈 돈은 완벽하게 카오스에 면역 이다.
- ↑ 슬라네쉬가 펄그림을 포섭하려던 것을 돈이 "똑같이 은총을 누리게 할 가치가 없다"며 막는다.
- ↑ 황제를 만나기 전부터 충분히 명예를 누린 덕분에 원작에 묘사된 열등감이 없어졌고, 더 이상 명예욕에 시달리지 않고서 이성적인 면모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 룬 프리스트들을 치기 전에 러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정정당당한 싸움으로 자신의 강함을 입증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계략으로 압도한다면 더욱 좋지. 하지만, 마술로 상대방의 마음을 훔치는 것,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바로 그것을 빼앗는 그러한 짓은...절대 용납할 수 없다. 저놈들은 전부 죽을 것이다." 교육을 받아 문명에 눈뜬지 얼마 안된 이후였기에 인간의 자아라는 것을 극도로 소중하게 여겼고, 자아를 빼앗는 행위를 전혀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 ↑ 여기서 본작과는 황제의 기본 성향 자체가 차이가 있다. 호루스가 황제의 무신론적 태도에 불구하고 로가의 전도 행위를 내버려두는 이유를 묻자 "다른 존재를 숭배하게 두느니...차라리 내가 낫겠지."라 답한다. 종교를 근절해야 할 것으로 간주했던 본작과는 달리 필요악으로 간주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능력 역시 본작에 비해 전반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 ↑ 파운데이션 시리즈의 오마주인 모양이다
- ↑ 로가의 강고한 변론에도 러스, 모타리온은 요지부동이였다.
- ↑ 사이커의 정신을 황제의 정신과 연결하는 것. 이로 인해 해당 사이커는 카오스의 악영향을 거의 받지 않게 되고 정신 능력 역시 향상되지만, 황제의 방대한 정신력 때문에 당사자는 실명 등 여러 육체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 참고로 워해머 40K 본편에서 제국의 초능력 통신요원인 아스트로패스들은 의무적으로 이 의식을 받고 있다.
- ↑ 도살자의 손톱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당시 군단원들의 관자놀이에 작은 흉터가 생겼는데, 두뇌칩을 설치하지 않게 된 후에도 월드 이터의 마린들은 관자놀이에 그것과 비슷한 흉터를 일부러 내는 의식을 통해 앙그론과 선배 마린들의 정신을 기린다고 한다.
- ↑ 불행하게도, 이 때문에 많은 월드 이터 마린들이 다른 수술에 실패해서 죽는 경우가 많다.
- ↑ 세바스티안 토르는 로가가 구원한 행성에서 나고 자랐다. 이 행성의 주민은 로가로부터 구원받은 후 모두 독실한 신자가 되었고, 행성은 워드 베어러에서 모병을 오는 성지가 되었다.
- ↑ 헤러시 이전에 쓰던 장비를 어떻게든 복구하고 재생산해서 써먹고 있다. 아머의 형태가 마크 3~4로 고정되고 차량도 개조를 절대 불허하여 원본만을 쓰지만, 대신 희귀한 제트 바이크를 상대적으로 대량 투입한다.
- ↑ 아이언 핸드 측의 자료는 페러스 매너스가 펄그림의 기함에 침투하여 가우스 웨폰으로 증발시킨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 ↑ 선즈 오브 호루스와 마찬가지로 밝은 도색을 검은색으로 덮어버리는 것으로 제국으로부터 완전히 돌아섰음을 상징한다.
- ↑ 코덱스에 보면 각 리전의 마린들의 모습이 공개되어 있는데, 레이븐 가드의 마린들만 검열삭제가 되어있다.
- ↑ 사족으로 로마 제국 말기에도 매독이 유행해서 얼굴이 문드러졌는데도 가면 쓰고 성관계나 매춘을 해 국력을 깎아먹었다.
- ↑ 호루스는 위의 앙그론의 예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본작에서처럼 형제와 가족 사이를 매끄럽게 조율하는 마음씨 좋은 큰형으로 묘사되는데, 그런 호루스가 자카타이를 때렸다(struck)고 직접 언급될 만큼 정도가 심했다. 그나마 자카타이는 정신 차리게 해줘서 고맙다며 호루스를 껴안으면서 원만하게 해결이 되었다. 동료 부족에게 배신당하기 전 원칙과 정도를 알았던 예전 모습이 잠시 되돌아온 것으로 볼 수 있다.
- ↑ 말랄을 믿게 되는 와중에 멜라노크롬의 반쪽이 하앟게 타버리면서 말랄의 심볼처럼 반쪽은 검은색, 반쪽은 흰색이 되었다고 한다.
- ↑ 다모클래스 패턴이라고 하는걸 보면 타우를 박살내고 그 기술력을 통해 만든 타입이라고 한다. 생긴 모습이 타우의 배틀슈트를 연상시키는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