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왕국

그리스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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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역사 / 헬레니즘 제국
그리스 암흑기마케도니아 왕국안티고노스 왕조
셀레우코스 왕조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1 개요

과거 남유럽에서 서아시아에 이르는 광대한 영토를 차지했던 고대 왕국.

2 역사

자신들의 기록도 별로 안 남긴 덕분에 뭐하고 살던 사람들인지 과거가 불분명해서 아테네스파르타 등에게 야만인(바르바로이)이라 불렸다. 다만 왕가는 그리스인이라는 사실이 초기부터 알려져 있었다.[1]

일단 확인되는 건 페르시아 전쟁 때 알렉산드로스 1세가 즉시 페르시아에 항복했고, 동시에 '아테네인의 친구' 타이틀도 달고 있었다는 정도다. 이후에는 아테네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정도가 확인되는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이 갑자기 유명해진 것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아버지 필리포스 2세가 카이로네이아 전투에서 헬라 연합군을 물리치고 그리스 세계를 통일하면서였다. 하지만 필리포스 2세는 곧 암살당하고, 뒤이어 젊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알렉산드로스 3세)이 왕위에 올랐다.

2.1 알렉산드로스 대왕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왕위에 오른 뒤, 마케도니아의 확장은 무섭게 시작되어 당대 최강국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를 정복하고 이집트, 중동, 이란, 인도 북부에 이르는 광활한 영토를 손에 넣었다. 사실상 페르시아+ 펠레폰네소스 반도(그리스)이지만 이것이 이른바 알렉산드로스 제국(헬레니즘 제국)이라 불리는데 마케도니아는 바로 이 제국의 기축을 차지하고 있었다.

2.2 분열

하지만 10여 년 만에 갑작스럽게 세워진 제국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젊은 나이에 요절하자 곧바로 무너졌고, 디아도코이 전쟁의 결과 크게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아시아의 셀레우코스 왕조, 마케도니아의 안티고노스 왕조로 갈라졌다. 이외에도 폰토스, 페르가몬, 비티니아, 카파도키아, 아르메니아, 아트로파테네(아제르바이잔), 파르티아, 박트리아 등 수많은 군소 헬레니즘/토착 국가들이 일어났다. 헬레니즘 세계의 3거두였던 안티고노스 왕조, 셀레우코스 왕조,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모두 로마 제국에 합병되었다(각각 BC 168년, BC 63년, BC 30년).

2.3 왕국의 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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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기나의 태양이라고 불리우는 고대 마케도니아의 상징이다. 현대 그리스에 소속된 마케도니아 지방의 고대 마케도니아 왕릉을 발굴하던 도중 발견된 황금상자에서 이 무늬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곧이어 알렉산더 대왕의 어머니인 올림피아스의 상자에서도 같은 문양이 발견되었고 이 문양은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의 상징으로 재발견 되었다.

덕분에 현대 그리스 공화국과 마케도니아 공화국은 각각 이 문양이 자신들의 상징이라고 갈등을 벌이게 되었다. 결국 마케도니아 공화국이 다소 변형된 형태를 사용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한국에서 욱일기의 변종으로 오해당하기도 한다.

3 언어

마케도니아의 언어는 아티케 헬라어와 달랐으나 [2], 헬라어 방언일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 싶으며, 기원전 4세기 쯤에는 아티케 헬라어로 완전 교체되었고, 이 아티케 헬라어를 기본으로 한 코이네 헬라어가 후계자 왕국 시대에 쓰이게 되었다. 아테네가 전쟁에서 패배했으나 언어는 승리한 셈이다.

4 왕사

아르가이 왕조(Argead Dynasty)

  • 카라노스 (808 - 778 BC)
  • 코이노스 (778 - 750 BC)
  • 티림마스 (? - ? BC)
  • 페르디카스 1세 (700 - 678 BC) [3]
  • 아르가이오스 1세 (678 - 640 BC)
  • 필리포스 1세 (640 - 602 BC)
  • 아에로포스 1세 (602 - 576 BC)
  • 알케타스 1세 (576 - 547 BC)
  • 아민타스 1세 (547 - 498 BC)
  • 알렉산드로스 1세 (498 - 454 BC) - 페르시아 전쟁 당시 아케메네스 왕조다리우스 1세에게 항복했다.[4] 그의 후손인 알렉산드로스 3세가 다리우스 1세의 후손인 다리우스 3세를 몰락시켰는데, 참 묘한 우연이다.
  • 알케타스 2세 (454 - 448 BC)
  • 페르디카스 2세 (448 - 413 BC)
  • 아르켈라오스 (413 - 399 BC)
  • 크라테로스 (399 BC)
  • 오레스테스 & 아에로포스 2세 (399 - 396 BC)
  • 아민타스 2세/파우사니아스/아뮌타스 3세 (393 BC)
  • 아르가이오스 2세 (393 - 392 BC)
  • 아민타스 3세 (392 - 370)
  • 알렉산드로스 2세 (370 - 368 BC)
  • 페르디카스 3세 (368 - 359 BC)
  • 아민타스 4세 (359 - 356 BC)
  • 필리포스 2세 (359 - 336 BC)
  • 알렉산드로스 3세 메가스 (336 - 323 BC)
  • 필리포스 3세 & 알렉산드로스 4세 (323 - 310 BC)

디아도코이(Diadochi, Successors)

  • 안티파트로스 (334 - 323 BC, 섭정)
  • 페르디카스 (323 - 321 BC, 섭정)
  • 폴리페르콘 (319 - 317 BC, 섭정)
  • 카산드로스 (317 - 305 BC, 섭정, 305년부터 칭왕)

안티파트로스 왕조(Antipatrid Dynasty)

  • 카산드로스 (305 - 297 BC)
  • 필리포스 4세 (297 BC)
  • 알렉산드로스 5세 & 안티파트로스 2세 (297 - 294 BC)

안티고노스 왕조(Antigonid Dynasty)

  • 데메트리오스 1세 폴리오르케테스 (306 - 286 BC)

기타

  • 리시마코스 & 피로스 (286 - 281 BC)
  • 프톨레마이오스 케라우노스 (281 - 279 BC)

안티파트로스 왕조

  • 안티파트로스 에테시아스 (279 BC)
  • 소스테네스 (279 - 276 BC)

안티고노스 왕조

  • 안티고노스 2세 고나타스 (276 - 274 BC)

기타

  • 피로스 (274 - 272 BC)

안티고노스 왕조

  • 안티고노스 2세 고나타스 (272 - 239 BC)
  • 데메트리오스 2세 아이톨리코스 (239 - 229 BC)
  • 안티고노스 3세 도손 (229 - 221 BC)
  • 필리포스 5세 (221 - 179 BC)
  • 페르세우스 (179 - 167 BC) - 167년 피드나 전투에서 마케도니아가 로마에게 패한뒤 왕정이 폐지되었고(3차 마케도니아 전쟁), BC 148년 완전히 로마령으로 합병되었다(4차 마케도니아 전쟁).
  1. 아르가이 왕가(마케도니아 왕가)가 아르고스의 테메니드 가문의 후손이라는 소문.
  2. 또한 확인된 단어들도 죄다 그리스어 파생형이니... (예: Βερενίκη <- 원어 Φερενίκη)
  3. 고대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페르디카스 1세가 마케도니아 왕국의 초대 왕이다. 티림마스 이상은, 헤로도토스로부터 1세기 가량 뒤의 웅변가이자 역사가인 테오폼포스의 기록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4. 하지만 왕자 시절부터 아케메네스 제국에 적대적이었으며, 겉으로는 아케메네스 왕조에 협조적이었지만 그리스 국가들에게 기밀사항이나 군수품을 몰래 전해주었다. 또한 3차 페르시아 전쟁 때 페르시아군이 마케도니아 영토를 거쳐 후퇴하게 되자, 기습공격해서 거의 궤멸시키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