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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t Birth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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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환상곡 <시간을 극복한 사람들> 中
계속 올라가다 보면 구하라랑 강부자랑 친구여
군대에서 빠른 ××년생이라고 했더니 너가 그렇게 빠르냐며 연병장돌린 선임이 아직도 생각나네
-네이버뉴스의 모 댓글-
1 개요(나이제와 기수제의 혼합)
빠른 생일[1]은 한국의 의무교육 기관 중 가장 첫 관문인 초등학교의 입학 기준 시점이 입학년도의 3월 1일에 만 6세인[2] 사람으로 하였기에, 당해년도 3월부터 다음해 2월생까지가 같은 학년으로 묶이며 이에 따라 1, 2월생의 나이와 학년이 어긋나게 되는 현상 혹은 그 상황을 총칭한다.[3] 이하로 이에 해당하는 이들을 서술 편의상 '빠른 생일자'로 지칭한다.
유래가 일제강점기 징병제가 원인이라고 하는데 근거는 없다.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입학식 날짜인 3월 첫째날을 기준으로 했다는 설이 일본의 현재 학령제로 볼 때 가장 근거가 있다.[4]
빠른 생일자로 인한 관계의 혼란이나 행정상의 불평등 해소를 이유로, 2009년부터 초등학교 취학 기준일이 3월 1일에서 1월 1일로 변경되었다. 따라서 2008년 초등학교 입학자인 2002년 2월생까지는 빠른년생이 적용된다.[5] 하지만 2003년생부터는 빠른 생일자가 존재하지 않는다.[6]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문서에 적힌 내용도 과거의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다.
사실 과거에도 빠른 생일임에도 불구하고, 원래 나이대로 8살에 초등학교 입학하는 학생들의 수가 적지는 않았다. 9살에 보내는 게 아닌 원래 나이대로 8살에 보내는거라 실제 학부모들도 크게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한다. 10명중 1~3명도 10~30% 비율이다. 적은 비율이 아니다. 거기다 2005년쯤을 기점으로 이런애들이 많이 늘어나서 한반에 반반씩 있거나 오히려 8세입학자가 더많은 반도있다.따라서 한 반에 해당 출생년도 1월생과 다음 해 2월생으로 1년 1개월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거기다 아주 드물게 1~2월생이 아닌 다음 해 생일자들이 조기 입학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심하면 1년 11개월까지 차이가 난다. 또한 12월생 중에서는 호적 나이를 내년 1월로 따로 해서 9세에 입학하는 경우도 있기에 더 심하면 2년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7]
가장 근본적인 것은 대한민국의 유교적인 풍습[8]+군대문화의 잔재로 인해 서열을 엄격하게 따지며 보편적인 서열의 평가 기준은 기수인데, 이 기수가 통일되지 않고 나이기준인 '연도'와 입학기준인 '학년도'를 병행해 사용했기 때문에 그 틈에 낀 빠른 생일의 간극이 상당히 컸기 때문. 대부분의 사회에서는 가장 심플하며 알기 쉽게 연도 단위로 대부분을 결정하지만 학교(어린이들이 가장 먼저 속하게 되는 닫힌 단체 사회)에서만은 학년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사회에 속해 있는 직장인인 교사들도 1년을 1-12월로 적용해야 할지, 3-2월로 적용해야 할지 혼동하는 사안들이 나온다. 교사 사회에서도 그 둘이 뒤섞여 있다. 가령 교사들이 연가를 쓸 때는 1-12월을 1년으로 보지만, 정년퇴임을 결정할 때는 3-2월을 1년으로 본다.
빠른 생일이 문제가 되는 원인은 계속 전술했듯, 복수의 서열정리 기준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나이를 수직관계의 기준으로 사용하는 문화에서 학번을 또 다른 기준으로 사용하면서 함께 생활하는 학번내에 다른 나이를 가진 집단이 공존하게 되고, 같은 나이안에서도 다른 학번을 가지게 되어 수평관계와 수직관계가 섞이게 되는 것이다. 이는 만나이와는 별개의 문제로 만 나이를 기준으로 하면 같은 학번 내에서 다른 나이를 가지게 된다는 점은 그대로이고, 사회에서 만약 나이에 따라 존댓말을 결정한다면 생일이 지나 나이가 바뀌면 존댓말 사용이 바뀌게 될 수 있다. 생일이 지났는지와 상관 없이 생일의 순서에 따라 존댓말을 사용할 경우 여전히 같은 학번 내에서 존댓말을 사용하게 되며, 기존에는 같은 나이에서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과 달리 생일 날짜마저 같지 않으면 수평적 관계가 형성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오히려 전체에게 같은 날짜가 기준으로 적용된다는 점에서 학번제는 동아시아식 나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학번을 나누는 기준을 기존의 3월 1일에서 그것과 같은 1월 1일로 일치시켜 학번제와 나이제를 통일시켜 해결할 수 있는 문제. 그래서 실제로 2000년생부터는 이런 기준이 적용되면서 빠른 생일이 사라지게 되었다. 다만 요즘엔 그게 아예 잘못된 방향으로 뒤틀려 아예 조기입학을 하거나 입학시기를 늦추는 부모들도 생겨났다. 그래서 최근엔 12월생들을 엄마들이 1월생으로 출생 신고를 늦춰 입학을 1년 늦추는 경우가 존재한다. 이 때문에 '나의 자녀들을 빨리 보내야 되나?' 등의 고민에 빠지는 부모들의 경우도 생겼다.
사실 빠른 생일 자체는 우리나라만 있는 문화가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만나이를 기준으로 하기에 한국 또한 공식적으로 행정업무나 관공서에는 법적으로 만나이를 기준으로 삼기때문에 엄밀히말하면 1월 취학이 아닌 이상 모든 나라에 빠른 년생은 존재한다. 거기다 취학연령이 다른 경우도 존재한다. 일단 대부분의 국가들도 취학연령은 6세다. 달만 조금씩 다를 뿐이다. 예를 들어 미국, 캐나다, 인도, 멕시코, 스웨덴, 러시아 같은 왠만한 나라들은 9월 입학이라 전년도 8월에서 금년 8월에 6세가 되는 아동들이 취학 연령이 된다. 동급생끼리 출생년도가 판이하게 차이나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로 대부분의 나라 학생들은 1~8월생이 한국에서 말하는 빠른년생이다. 쉽게 설명해서 한국에선 89년 3월 ~ 90년생 2월생들이 96년도에 입학하고 대부분의 나라에선 89년 9월 ~ 90년생 8월생이 96년도에 입학한다. 더 나아가면 프랑스와 이탈리아와 독일의 경우 10월에 입학을 하기에 9월생까지는 빠른 년생이다. 9월 30일생인 마리옹 꼬띠아르나 모니카 벨루치나 9월 8일생인 토마스 크레치만 같은 사람들을 한국식으로 보면 1년 일찍 입학한 빠른 년생인 것이다.[9]
즉, 빠른 년생은 그 자체만으로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기존에 사용하던 한국식 나이와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의 기준으로 삼는 관례와 함께 공존하기 어려운 구조라서 생기는 문제다. 쉽게말해 학년나이(학번제)을 그냥 빠른이니 음력이니 하면서 끼워맞추는 것이다. 애초에 공식적으로 모든 행정업무에서 만 나이를 쓰는 상황에서 친구란 같은 나이(같은 학년)이라 못박아두는 우리 문화 때문에 충돌한 것. 미국처럼 9월 입학이였으면 어쩔 뻔했어? 차라리 그게 더 편할 수도 그러면 이제 9~12생들이 갑질 시작함 하지만 쪽수가 밀리면... 망했어요
2 상세
빠른 생일과 그 해당자가 발생하게 된 기원은 대체로 1955년 전후 출생자들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부터 2009년 법 개정 전까지,(02년생까지)한국 내 대부분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그 법적 연령에 맞게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입학하게 되었는데 1, 2월생[10]들에게 빠른 생일이라는 호칭이 붙은 것이다.
6세인 사람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학년은 3월에 시작하기 때문에[11] 익년 1, 2월생과 전년도의 3-12월생은 입학 당시의 만 나이가 같은 셈이다. 그저 6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가장 간단한 원칙에 의해 이렇게 된 것이다. 현재는 '7세가 되는 해'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셈.
아울러, 빠른 생일 취학이 사라진 2010년 이전 취학자이고[12] 1~2월 출생자인 경우에도 부모의 선택으로 인해 빠른 생일을 적용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즉, 빠른 생일은 선택이 가능했다. 예를 들어 주민등록 기준 1997년 1월인 사람은 빠른 생일이 적용되어 1996년 3~12월생과 같은 학년이어야 하는데 부모가 빠른 생일을 원치 않아 1997년 3~12월생들과 한 학년에 있다던가 하는 경우. 최근들어서는 11-12월생들 중 왜소한 아이들이 학교에서 따돌림 당할 것을 우려하여 다음년도 1월에 출생신고하여 입학년도를 늦추려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에 대해선 후술.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보인다.
- 98인 누나와 빠른 99인 남동생이 같은 해에 입학해서 쌍둥이로 오해받기도 했다(…). 게다가 그 동네는 중학교가 남중/여중으로 갈리는 동네이기 때문에 고등학교에 막 입학했을때 상당히 많은 학생들이 오해했다고.
- 어떤 사람은 1997년 12월 거의 마지막 날에 태어났는데 주민등록상 생일을 딱 10일 늦게 올려 1998년 1월생으로 만든 다음 늦게 입학시켜 1998년 9월생인 사촌동생과 같은 학년이 되었다. 물론 주변 친척들 빼고는 이 사람이 원래 1997년생이었다는 건 아무도 모른다.[13][14] 이와 반대로 주민등록상 생일을 더 이르게 옮겨서 빠른년생으로 학교를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 같은 반에 1995년 1월 9일생이 빨리 들어가지 않고 원래 년도로 들어갔는데, 빨리 들어간 1996년 1월 9일생이 같은 반에 있었다.
정확하게 365일 차이이런 케이스가 적지는 않다. - 한 반에 1996년 4월 생, 1996년 11월 생, 1998년 5월생, 1998년 9월 생이 존재했다. 96년생은 복학이 아니라 취학할 때 아예 늦게 입학한 것이다.
어떻게?
그리고 후술하겠지만 1970년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호적상 생일과 실제 생일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더더욱 개판이 된다복잡해진다.[15]
한 예로 1박 2일 시즌1 당시 빠른 74 엄태웅이 친구로 빠른 75 이선균을 데려온 적이 있었다. 원래는 엄태웅이 빠른 74이기에 빠른 75인 이선균 입장에서는 형이지만, 처음엔 이선균이 이를 모르고 말을 놨다가 사실을 알게된 후 호칭을 정리하려 하자 엄태웅이 '그동안 친구였는데 뭐하러 형이라고 하냐, 그냥 친구 먹자.'며 친구를 먹었다고 한다. 때문에 빠른 75년인 이수근과의 관계가 굉장히 애매해졌다(...) 거기에 이수근은 엄태웅 첫 출연 당시 강호동이 '빠른이라도 형은 형이다' 며 일찌감찌 서열을 정리해놓은 탓에 엄태웅을 형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결국에는 엄태웅 없을 때 반말하는 것으로 정리(...). 기사 나중에는 결국 친구텄다.[16]
2.1 빠른 생일이 얻는 메리트
학교에서는 교내상 중 과목별 성적우수생들에게 매 학기마다 주어지는 '교과우수상'이 존재한다. (학교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만약에 동일한 성적을 얻었다면, 생년월일이 더 늦은 사람에게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물론 상장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단순히 생일 때문에 받고 못받고가 결정되는 뭣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빠른 생일이 여기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사회생활에서도 전년도 3~12월생에 비해 1년 정도의 시간을 이득을 볼 수 있다.[17] 예를 들어 빠른 생일자는 같은 학년의 3~12월생에 비해 (체감상)1년 더 군 연기가 가능하다. 다음 예시를 보자.
- 2016년 기준, 1998년생 빠른 생일자와 1997년 3~12월 생일자는 재수를 하지 않았을 경우, 같은 16학번으로 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병X학번 - 현행법상 대학생의 경우 군 연기는 24세가 되는 해의 연말까지 가능하다. [18]
- 이에 비해 1998년생 빠른 생일자는 똑같이 2019년에 4학년을 다 마치더라도, 2022년에 24세가 되므로 군대를 1년 더 연기할 수 있어 3년의 시간이 빈다.
- 군대를 빨리 갔다온 경우 동기들에 비해 어학연수나 알바의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칼복학 경우에는 취직 연령이 낮아진다.
- 공무원 따위에서 1년 더 높은 호봉으로 일할 수 있으...려나?
물론 빨리 붙는다는 가정 - 회사의 정년계산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를테면 75학번(56년~빠른 57년생)이 60세 정년인 회사에 다닌다면, 56년생인 사람은 2016년 12월에, 빠른 57년생인 사람은 2017년 12월에 정년 퇴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교 동기로 같은 회사에 동시에 입사했더라도 빠른 생일자가 1년을 더 일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만 나이를 제대로 적용하면 빠른 1998년생이라 하더라도 2022년 1~2월에 24세가 되므로 몇개월 차이가 안 나는 것이 정상이겠지만, 군 행정상 해당하는 년도에 만 24세가 되면 다음해부터 연기 사유가 소멸되었다고 치므로 빠른 1998년생은 실제로는 2023년이 되어야 대학 재학을 이유로 군대연기가 불가능해진다. 물론 이것은 각종 고시를 준비하는 데에도 상당한 메리트라 할 수 있다. 곁가지로 최대한 군입대를 늦추고 연예활동을 하는 남자 아이돌 스타의 경우에는 학번은 똑같은데 1년 더 연예 활동이 가능하기도 하다.
또한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18세 이상의 남성에게는 복수여권 발급이 어려웠던, 좀 흠좀무한 시절이 있었다. 때문에 아무리 청소년기에 복수여권을 발급받았다 하더라도 17세가 되는 해의 12월 31일이 그 여권의 유효기간이었다. 제 나이에 입학한 대부분 남자 고등학교 2학년의 12월 31일에 이 유효기간이 종료되는 반면 빠른 생일자들은 17세가 되는 해가 다르기 때문에 고등학교 3학년 12월 31일에 여권이 만료되었다! 고3 때 외국에 나갈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냐마는
그러나 반대로 1년 먼저 입학한 사람들은 자기들보다 신체적/정신적으로 발달된 사람들과 경쟁하면서 상대적으로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대부분 성년이 되고 나서 사회에 나와봐서야 빠른 생일 때문에 싸우는 경우가 많아서 실감이 안 될 수도 있을 텐데, 초등학교 입학 이전의 나이대만 해도 1~2개월 동안의 발육 차이가 아이들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길 경우 최대 14개월(8살에 들어온 1월 초 생이랑 7살에 들어온 2월 말 생은 거의 15개월이 차이난다.)가량 차이나는 아이들[19]의 신체발육 차이 때문에 빠른 생일 아이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덜 자라서 어린이집, 초등학교 수업을 못 따라오거나 같은 반의 덩치 큰 아이들에게 괴롭힘, 왕따를 당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빠른 생일을 거부하고 일부러 뒷 기수에 정상적으로 입학시키려는 이유가 대표적으로 이 때문.[20] 게다가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하루라도 병역 의무를 빨리 해결하려는 케이스는, 반대로 저 1년 빠른 것이 약점화되어, 그 메리트라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지는 불명.
그리고 초등학교에서는 빠른 년생인 사람이 빠른 년생이 아닌 걸로 잠자코 살아가다가 반 전체가 보는 앞에서 생년월일을 모두 까야 되는 뭐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21][22] 애초에 친구 틀 때부터 까고 시작하면 전혀 문제가 없지만 안 까다가 여기서 털리면 친구들에게는 배신감, 본인에게는 당혹감과 이불킥을 선사하게 된다. 그래서 빠른 n8년 1~2월을 (예시)n7년 1~2월로 속이고 적응하기도 한다. 좋아 자연스러웠어
2.2 그 외의 단점
빠른 생일이라는 이유 때문에 논쟁의 대상이 된다는 것 외에도 어린이나 청소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 보통 갓 고등학교를 막 졸업했을 때 적용되는 사례인데, 이 때 미성년자로 여겨져 술, 담배, 클럽 같은 것들을 제한을 받는다. 거기다 어떤 교통카드는 '너는 통상의 성인이니 성인 요금을 내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23] 일단 신분상 대학생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빚어진 일이긴 하지만, 대부분 그것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
교복 입고 왜 어린이 요금 내냐고 한다. 요금표에 만 나이 기준이라고 써져 있는데!사립 초등학교 학생일 수도 있지!
- 학창시절 때 친구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보낼 이유가 없는데, 한국같은 경우 대개 '빠른 생일'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달인 1월과 2월에 겨울방학 기간과 겹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24]. 이는 여름방학이 자신의 생일인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빠른 생일이 해결되더라도 자신의 생일이 아예 겨울방학이면 다를 게 없을 듯.
- 학창 시절, 친구들에게 생일이 놀림거리로 전락할 수 있다. 법적으로는 같은 학년으로써 수업은 같이 받지만, 같은 나이로 볼 이유가 없기 때문에 동급생 친구들이 형.누나 라고 부르라며 놀리기도 한다. 물론 친한 친구끼리는 농담으로 주고 받을 수는 있지만, 심하게 놀리면 그 친구도 상처를 받을 것이다. 이는 학교폭력 중 언어폭력에 해당되니, 되도록이면 그러지 말도록 하자.
- 학교에서 아는 선배를 계속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누나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자기 생일은 1월
이고 그 누나의 생일은 같은해 2월인 경우도 있다..
. 물론 이런경우에는 그냥 계속 누나라고 하거나
선배라고 부른다.
3 문제가 되는 이유
결국 족보와 서열 문제 89 성규와 94 세훈이 친구먹는 과정 그리고 덧글의 빠른년생 vs 아닌 사람들의 폭풍같은 키배도 준비되어 있다. 11개월 위 친구 강남과 3개월 아래 동생 유병재 족보 정리하는 규현 여기도 키배가 준비되어 있다.[26][27]
근본적인 해결은 시간이 지나야 한다. 빠른이 사라진 2003년 이후 출생자들이 사회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게 되는 때가 오면 빠른이 가져오는 여러 문제들은 구시대의 유물이 될 것이다.
일단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일 것처럼 보이기는 한다. 빠른 년생자들은 학번이 1학년 위인거지 나이까지 1살 위인게 아니다.[28] 아무리 한살 나이 많은 사람과 같은 학년을 보냈다고 해서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빠른 생일이 가져오는 문제는 공식적인 나이를 속여서 이득을 가져오는 것이 아닌 호칭과 서열 문제인데 위에서 언급된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빠른이 섞여들어가면서 본의든 아니든, 혹은 의도하였든 의도치 하지 아니하였든 호칭이 꼬이는 경우가 아주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대부분의 빠른 생일자들은 본인이 한살 어리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본인의 원래 나이를 맞춰 사회에 나이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빠른인 것을 모르고 연장자 대접을 하다가 그것이 밝혀져도 계속 그 호칭이 남아있는 경우나 일부 빠른 생일의 경우는 자기를 한살 올려서 대접받기를 바라는 경우가 있으니 문제. 또한 이러한 문제는 당사자 간의 관계에 국한되지 않고 집단 전체의 질서를 망가뜨리는 경우가 많다. 인간관계는 일대일로 성립하고 끝!이 아니고 가지처럼 퍼져나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최종적인 문제는 빠른 생일의 학창시절 친구들이 문제가 되며 사회에서 자신과 같은 년생의 친구와 학창시절 같은 학번의 친구끼리 셋이서 만나게 되면 호칭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하는데 이건 단순 친구=동갑=같은 년생끼리 맺는 관계라는 고정관념에 의한 착각인 것이다. 다른 예를 들면 나보다 연장자인 외국인이 나와 친구관계를 맺었는데 그 외국인의 친구 중 나보다 연장자인 한국인 사람과 3자대면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아니면 나와 동갑인 친구가 학창시절 유급생이라 학번이 생년보다 더 늦은 경우도 있다.
만 나이를 써야 되는 이유이기도 한게 바로 이 빠른 년생 문제 때문이기도 하다.[29] 최소한 만 나이가 사회에서 통용이 된다면 더 이상 나이=서열=계급=(학번)이라는 이상한 개념이 아니라 말그대로의 나이인 자기가 살아온 날들을 뜻하게 될 것이다. 그때쯤이면 이미 나이란 어떤 서열을 짓는 계급 같은 것이 아니라 단순 자기의 살아온 날의 수를 뜻하기에 25살이던 26살이던 1-2살 차이로 형, 동생하려는 개념은 없어질 것이다.
사실 학교 안에 있을 때는 빠른 생일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때만 해도 당연히 학번제가 우선순위이기 때문에, 서열도 학년기준으로 정해지게 되므로 그냥 학년 대면 끝이다.[30] 대학교에 들어가서 학년과 학번, 나이 등 서열 기준이 혼재하고, 자연스러운 상하관계가 없는 사회를 처음 접하게 되면서 그때부터 당연하다고 여겨지던 상하관계가 장식화되고, 누군가가 "이때다!" 하면서 어떻게든 상하관계에서 유리한 점을 노릴 때 학번이 우선시되면, 그는 바로 빠른 생일일 가능성이 높다.
빠른 생일자들은 재수하고 나서 대학에 들어갈 경우 선후배 및 동기와의 관계 정립, 즉 '족보'와 서열 노리기에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한다 카더라. 만만(?)해 보이면 12년간 후배로 여겨왔던 보통 XX년생(같은해 3 ~ 12월 생)들이 은근슬쩍 친구처럼 야, 자 하고 말 트며 떠본다던가.일부 어려지고 싶어하는 빠른년생 재수생 출신 대학생들은 일부러 12년간 후배였던 같은해 3~12월생인 현역으로 들어온 학생에게 야라고 부르라고 하기도 한다. 물론 빠른 생일자가 물리적인 힘이나 영향력 혹은 카리스마 같은 것이 뛰어나다면 주위에서 도발하는 일이 없지만서도.
재수한 빠른 생일자들이 겪는 고뇌는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데 특히 같은 과 동기 중에 고등학교 후배(또는 아는 동생)가 있을 경우, 또는 동기나 선배 중에 고등학교 친구가 있을 경우다. 전자의 경우에는 본인들끼리는 여지껏 해왔던 것처럼 형, 동생 하는데 다른 동기들에게는 심히 곤란해진다. 후자의 경우에도 본인들끼리는 친구상태인데 다른 동기들에게는 한명은 형, 한명은 친구(?)가 되는 이질적인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나 이런 경우는 각 지방대의 경우에 자주 발생하기 쉬운데, 성적만 맞는다면 집 근처로 입학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인연이 없는 상태라도 동기들과 친구를 맺어버리는 경우 자신보다 1년 어린 빠른 생일자와의 관계가 꼬여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만약 이러한 예시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했을 경우, 족보의 난잡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31] 다만 이것은 말장난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이런 식의 호칭문제는 한국어의 높임말 특성상 눈을 부릅뜬 채 조심하지 않으면 아무데서나 보이게 되어버리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만약 나이가 서로 다른 한국인들이 본인보다 나이가 다른 외국인들한테는 프리하게한다고 친구먹다가 3자대면을 한다거나[32] 반대로 유급해서 늦게 입학한 사람이 사회나가서 자기나이대로 산다던가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의 어린 제수, 형수, 형부에게 존칭을 쓴다던가[33] 극단적으로 보면 개그맨이나 해병대같은 기수가 확실한 집단이니 외국의 영재들처럼 일찍이 입학/졸업을 한 사람에게 가지는 호칭문제[34] 등 이런 식의 3자간의 호칭문제는 조심하지 않으면 어디서나 보이게 된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통상의 인간이 아닌 존재로 처리된다. 예를 들어 빠른 96인 사람 A가 재수를 하여 15학번으로 입학했는데, A는 자기 족보가 개판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구분을 짓고 싶어한다. 그러나 동기 중 같은 처지의 빠른 96년생인 B가 일반 96년생들과 먼저 '통상의 인간'으로서 말을 놓아버리는데, 이렇게 되면 A는 사실상 '통상의 인간이 아닌 존재'라는 이야기가 된다. 왜냐하면 '이 존재는 다른 세계에서 왔다', '이 존재는 다른 차원에서 왔다', '이 녀석은 누구지?' 등, 통상의 인간이 아닌 존재로 보는 시선이 생기기 때문. 이런건 그냥 나이는 나이대로 친구는 친구대로 먹으면 해결될 문제다. 내가 빠른96년생이니깐 같은 96년생들과는 같은 나이이고 95년생들과는 같은 학번이니 융통성 있게 풀어나가면 된다. 2016년 한국나이 기준으로 빠른96이 '나는 95년생과 같은 학번이니 22살이다'라고 발언하는건 그냥 자기식대로의 주장일 뿐. 94년생이 1년 늦춰 95학번으로 3월 이후 96년생이 1년 앞당겨 95학번으로 취학한다 하더라도 성인이되서도 95년생으로 살아갈 이유가 없는거와 같다. 정 아니라면 A 혼자 95/96과 말을 놓고 이 둘간에는 선후배 사이로 남겨둘 수도 있는 문제다. 적극적으로 나서면 쉽게 풀릴 문제.
한편으로 이전해 보통 생일 출생자들과의 관계에서는, 집단이 이를 지나치게 따진다면 일단 자신의 나이는 음력 기준으로는 전 해에 태어난 것과 동일하며 갑자로서도 동갑이라고 설명을 해주거나,[35] 어차피 음력 생일도 다 아예 빠른 생일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는 게 만사 편하다. 양력 기준으로만 보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트집 잡힐 뿐이고 나이에 민감한 10/20대에는 쉽게 인정하려 들지 않을 테니, 그냥 후자를 선택하는 게 더 낫기도 하다는 게 대체적인 빠른 생일자들의 견해인 모양. 다만 그러다 들통나면 안된다.
덧붙이면 족보니 호칭이니를 떠나서도 현실적인 문제는 또 있는데, 예를 들어 빠른 생일자이면서 고3인 경우, 수능 후 아르바이트라도 하려고 하면 법적으로 성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부모의 동의를 받으라고 하는 곳이 많은 것.[36] 또한 이들이 재수를 하지 않고 대학교에 진학했을 경우 새내기인 만큼 술마실 일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 빈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물론 앞서의 경우처럼 아예 청소년보호법 상 18세짜리의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영원히 술집 출입을 하지 못하게 된다. 한마디로 다른 동기들은 이제 성인이라며 그동안 못 해왔던 것들을 죄다 만끽하고 있는데, 빠른 생일이라는 이유로 그것을 할 이유가 아예 없어지게 되는 것. 심하면 빠른 생일자들의 출생년도로 시비가 붙어 대인 관계가 파탄되는 지경까지 이르기도 한다고.
이런 법으로 정해진 문제는 어쩔 수 없더라도, 법이 개입하지 않은 인간 관계에서 족보와 나이에 연연하지 않고 상대를 대한다면 아무 상관없으나 굳이 상하관계에 연연한다면 수많은 사람들의 분란과 광기를 조장하는 씨앗이 된다. 당장 '빠른 생일'로 검색해보면 빠른 생일자들의 온갖 고뇌와 함께, 거기에 달려있는 내가 맞네 네가 맞네 하는 답변 혹은 댓글들이 줄줄이 달려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족보가 꼬인 예 : 90년 4월생으로 정상적으로 초중을 다니가다 검정고시 합격후 08학번(89년생이 주류)으로 들어가서 빠른생일 운운하며 지내다가(4월까진 조기입학이 가능했음), 2학년때 1학년 과후배중 학창시절 동기가 있어서 뽀록난 경우 혹은 이런경우엔 고향에선 90 및 빠른 91하고 친구이고 외지에서는 89랑 친구를 먹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경우 뭐하는 짓거리인지 ㅠ
3.1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들이...?
참고로 현실에서 이렇게 나이를 가지고 상하관계를 따지는데 있어서, 50대 이상의 기성 세대들보다 40대 이하의 청년 세대가 빠른 생일 가지고 더 심하게 아옹다옹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한국의 강화된 행정력이 원인이다.
사실 1980년대 이전 태생만 해도 주민등록상(호적상) 생년월일이 생물학적인 실제 생년월일과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아주 흔했다. 지금은 없다고 생각하지 마라 근대 교육체계가 확립된 것은 일제 시대 이후부터인데, 이 시기와 6.25 등을 거치면서 수십여년간 혼란으로 인해 유아 사망률이 아주 높았기 때문에 교육을 받고 잘 사는 집안이 아니면 아이가 태어나도 한 해 쯤 두었다가 올리는 일이 많았고 바로 호적에 올리지 않았다. 호적이 전산화 되지 않고 손으로 적던 시대였고 문맹률도 높아 공무원이 적은 걸 확인하지 못하는 일도 흔했다고 한다.
예를 들면 단순한 실수인지 아니면 고의인지 1968년 12월생이 1969년 12월생으로 1년 정도 늦어지는건 양반이고, 1962년 10월생인이 주민등록상으로는 1965년 11월생으로 등재되는 일도 흔했다.[37][38] 가수 임재범의 경우 실제 나이가 1963년생 내지는 1962년생으로 알려져 있는데, 복잡한 집안사정 때문에 1966년생들과 같이 학교를 다녔다. 그래서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빠른1967년생)이 한참 어린데도 친구로 지낸 것. 윤다훈의 경우 주민상 나이가 67년생이고 실제나이가 64년이라서 호칭문제로 싸움까지 갔던적이있다.
더군다나 그 이전의 세대들은 아예 고무줄 나이라고 신분상의 나이가 실제나이와 다른경우가 부지기수라 증명할 것이 없으니 본인이 말하는게 곧 자기 나이가 되고는했다. 아직까지도 보면 간혹가다가 100세 이상(혹은 110세)으로 언급되는 노인들이 있는데 행정기관이나 기자들이 확인해보면 모두 호적신고, 출생신고, 주민나이가 잘못된 경우였다. 이런 기사나 이런 기사2나 이런 기사3나 이런 기사4나 이런 기사5이런 기사6나 이런 기사7나 이런 기사8같은 이 기사를 참고해보면 알겠지만 그 이전 세대에서는 1-2살은 애교이고 38-40살까지 잘못 기재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간혹가다가 110세 장수노인들이 언급되어지는 것. 확인이 쉽지 않으니 가족 친적들까지 입을 맞추면 검증하는데 꽤 힘들기 때문이다. 멀리갈 것도 없이 30년대 출생자들 중에서는 주민나이가 실제보다 2-3살씩 차이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 당시 사람들에게 주민등록상 나이는 순전히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발급한 신분증 나이이지 실제 나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은 적다.
이런 이유로 50대 이상 정도면 생물학적 나이와 호적 나이가 같지 않은 사람이 매우 많아서 단순히 민증 까는 것만으로는 진짜 상하관계를 설정하기 힘들다이애기가 그 시절엔 흔했단 거다 이런 생년월일의 불일치 외에도 그시대엔 집안형편 등의 이유로 만학을 하는 경우도 많았던 시대였다. 서울에서도 1961년 7월생이 1960년생과 학교를 같이 다녔다는 증언이 있고, 시골에서는 호적상 1965년생이 1963년생과 학교를 같이 다니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 세대에선 애초에 나이,학번만 가지고 상하관계를 심플하게 정립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이들은 외국과 비슷하게 같은 반 학생들끼리 나이가 한두 살 많고 적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모두 친구로 지냈다.상팔하팔? 그리고 이들이 나이가 든 지금도, 61년생이 58년생과 동갑내기 친구처럼 지내는 경우도 있는듯하다.
게다가 한때 도시나 시골이나 실제 호적상 양력으로 3월생인데[39] 음력생일로 기재해 학교를 일찍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다.[40]
이로 인해 국가의 행정력이 강화되고 전 국민이 빠짐없이 학교, 군대라는 서열형 집단에서 강제로 유년기를 보내게 된 40대 이전 세대들에 비해 50대 이상의 중, 노년층들이 오히려 빠른 생일 가지고 투닥거리는 일은 드문 편. 어른들 왈 : 머리에 피도 안마른 녀석들이 족보부터 따지고 있어. 사실 빠른에 대해 가장 고민하는 시기도 다름아닌 이제 막 성인이 된 20대 초반 시절.
사실 집단 구성원들이 전부 열린 마음을 갖고 집단 전체의 서열관계를 나눠야겠다는 생각만 안 하면 별로 문제될 것도 없다. 빠른년생 문제도 결국 윗사람 소리 듣고 싶은 사람들의 꼰대마인드에서 나오는 것이다. 빠른년생 문제로 인한 나이 차이는 제아무리 차이나도 15개월 정도인데, 겨우 15개월 따위가 과연 사람의 상하관계를 규정할 만할까? 심지어 한 살 먼저 학교 간 걸 갖고 그래도 인생선배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다. 대학교만 와도 각자의 사정에 따라 학년과 나이가 엄청나게 꼬이는데, 그렇게 치면 먼저 입학했지만 학년은 낮은 경우나 혹은 그 반대는 뭐라고 할 것인가? 그리고 사회생활을 할수록 출생연도에 따른 나이는 별로 안 중요하다. 어떤 형태로든 누군가에게 권력 우위가 주어지게 되어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그냥 상호 존대를 하면 되기 때문. 쉽게 말해 학번과 나이를 구분하면 될 문제고 친구라는게 그저 같은나이끼리 맺는 사이가 아니라는 것이다.
3.2 관련 해결책
결국은 한국어가 특수하게 취급하는 낮춤말/높임말이 문제의 원인이다. 차선적인 해결책은 나이제와 학번제의 혼동을 줄이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의 상하관계 위계서열이 없어지지 않는 한, 오류를 정정하기 위해서라도 표준나이인 만 나이를 사용해야 한다. 빠른 년생들은 본인의 학년이 1학년이 높은 것이지 나이까지 1살 더 높이는 것은 거짓말이다.[41]
이건 빠른 생일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오류로부터 나오는 행위일 뿐더러 이러한 행위 자체가 인간 관계를 어느 한쪽에서 강요하는 행위이고, 애초에 절대적이지 않으며 그저 행정 편의적인 날짜 구분에 따라 인간관계를 획일적으로 정하는 것 자체가 비합리적인 것. 이를 내세우며 어떤 쪽이든 선택을 강요할 경우(빠른 생일 따위 없다거나, 무조건 학년으로 끊어 형으로 부르라거나) 상대방은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또한 1대1의 관계가 아닌 집단 내 관계의 경우 집단내의 우두머리, 리더격 되는 사람은 서로 직급이 같은 자신의 아랫사람들끼리 서로 상하관계를 정립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42] 아랫사람들끼리는 다 상호반말하고 수평적으로 의사소통하고, 오직 자신과의 관계만 수직적으로 의사소통하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상당한 갈등 요소가 된다.
위 항목에 서술한대로 이치에 맞게 설명하는 것이 최선이나 존칭이냐 아니냐가 오가며 특히 이런 것에 예민할 시기인 10~20, 많게는 30대까지는 설명해 줘도 어지간하면 납득할 사람이 없으니 그냥 음력 나이대로 말하거나 음력으로도 출생년도가 그대로면?[43] 반론으로 내 학창시절 친구들은 너의 형, 누나, 언니, 오빠인데(또는 친구) 내 족보 꼬이는 건 생각 안 하냐는 식으로 논지를 전개하는 것도 생각해봄직 하지만 이건 그냥 학번과 나이를 분리하지 못한 빠른 년생의 착각이다. 그런 식이면 빠른이 아님에도 1년 일찍 취학했거나 어떠한 이유로 1년 늦게 취학한 사람들도 무조건 학년에 맞춰 살 수 없다. 사실 만사 편한 건 그 때마다 융통성 있게 합의보며 아무 말 없이 넘어가는 것인 듯.(…)
혹은 소속된 사회 조직에서 규칙을 정할 때 출생년도나 고교 졸업연도를 기준으로 나이를 나누기도 한다.[44]
물론 가장 큰 문제는 나이에 따른 위계서열이 갑자기 발생한 현재 대한민국 상황에서, 구조로 인하여 본의 아니게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 사람들이 발생 한다는 것. 나무위키만 하더라도 위와 같이 빠른 년생들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도,[45]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은 어째서인지 자신보다 약하면 통상의 인간, 자신보다 강하면 통상의 인간을 넘은 존재쎄면 형 만만하면 친구라는 생각으로 통일되어 있다. 이같은 측면에서 빠른 년생을 계속 인정해도, 또는 인정하지 않더라도 현실에서의 힘의 논리와 사회적인 위계질서 사이의 괴리가 일어나게 되고 이에 따른원래는 생겨나지 않았어야 할 피해의식이 각자 자리잡게 되는 것.
빠른 년생을 둘러싼 여러 논쟁 중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피해야 할 논리적 오류는 바로 다음과 같다.
예시) 85년 5월생과 86년 1월생(빠른 년생), 86년 3월생이 있다고 가정할 때, 빠른 년생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 중 일부는 이같이 주장한다.[46]
"86년 1월생(빠른 년생)은 85년 5월 생과 태어난 시기가 8개월 정도 차이가 나는데도 친구를 하자고 하면서, 정작 86년 3월생인 사람과는 태어난 달이 2달 밖에 차이 나지 않으면서 형, 동생 하기를 원한다."라는 논리가 바로 그것이다.[47]
물론 일견 맞는 말 같이 들리지만, 그렇게 따지면 85년 5월생과 85년 12월생은 7개월 차이가 나는데도 친구이면서, 86년 1월생(빠른 년생)은 자기보다 한달 먼저 태어난 사람에게 형이라고 불러야 하는 부당함에 대해 설명할 수 없다. 고로 중립적, 객관적 타당성이 아니라 서로 자기한테 이익이 될 수 있을 때 써먹는 주관적 관점이다. 얼핏 속아가기 쉬운 논리적 허점으로 인해서 커뮤니티에서 빠른 년생에 관한 논쟁이 오갈 때 한번씩은 등장하게 되는 오류이다.
한국어의 높임법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일제 군대문화의 영향으로 나이를 엄청 따진다. 여기서 여러가지 기준이 혼재하면 서로 자기에게 유리한 기준을 적용하려 하게 되고, 이 때문에 생기는 충돌과 갈등, 광기는 대화와 타협을 가로막는 심각한 문제이다.
따라서 정확한 해결책은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높임말/낮춤말 문법을 존중어/평어로 바꾸거나 영어처럼 아예 사용하지 않는 등 높임말/낮춤말을 없애는 것인데, 이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4 해외의 경우
대부분 혹은 모두 한국어와는 달리 높임법이 없거나 존중어/평어 체계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할 이유가 없으며, 북한이나 다른 막장국가나 초권위주의 국가 아닌이상 사회적으로도 친분 없으면 나이 불문하고 상호존대가 기본인 평등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초등학교 취학 기준일은 4월 1일(해당 연령 6세)[48]이며 이 조항은 2016년에도 여전히 시행되고 있다. 일본 정부와 기업의 회계결산일이 3월 31일이라서 그렇다.[49] 그러니깐 쉽게 말해서 87년생 3월인 강남은 88년생 2월인 규현보다 나이 뿐만 아니라 입학시기도 1년 더 빠르다. 규현의 빠른드립이 사실 먹히지 않는다는 것.[50]
굳이 일본의 경우를 기술해 두는 것은 나무위키에서 익숙한 일본의 가상 캐릭터, 특히 학생 캐릭터의 프로필 때문이다. 일본은 공식 문서의 나이 표기에 반드시 만 나이를 사용하며 이는 가상 캐릭터 프로필에서도 마찬가지. 때문에 년도가 아니라 (계산 기준)일자가 나이 변동의 경계인 만 나이에 익숙하지 않은 국가의 사람들이 일본의 학생 캐릭터 프로필을 볼 때 '표기 나이가 다른데 학년이 같은' 캐릭터들을 보고 1차적으로 이상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 취학 기준일에 따른 빠른 생일자 문제가 더해지면 더 이해하기 어려워진다. 이런 문제를 피하고자 대개의 가상 캐릭터 프로필 기재용 만 나이 계산 기준일은 취학 기준일 전날인 3/31로 잡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할 경우 빠른 생일자인 캐릭터도 그 전년도에 태어난 캐릭터와 만 나이 표기 및 학년이 같아지기에 위와 같은 혼선을 빚지 않게 된다.
하지만 창작물에 따라 3/31을 기준으로 잡지 않는 경우도 있고, 정말 심하면 캐릭터마다 날짜 기준이 달라지는 막장스런 케이스도 존재한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는 바로 아이돌 마스터. 캐릭터들의 학년/나이/생일을 하나하나 대조하면 엄청나게 꼬이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세는 나이를 추정하려면 사실상 학년을 우선적으로 잡아야 한다.
일본은 만 나이 사용이 일상화된 곳이라 상술한 혼선이 빚어지지 않으며, 특별히 엄격한 곳이 아닌 다음에야 애초에 나이 한두 살, 한두 학년 차 가지고 존대를 엄격하게 따지는 곳이 아니기에 1학년이 3학년 선배한테 반말을 깐다고 폭력사태가 나지도 않는지라 한국과 같은 빠른 생일자 문제가 없다. 다만 일본도 태어난 해를 밝히면 비슷한 나이 또래의 사람들이 早生まれ(빠른 년생)인지 먼저 물어오는 경우가 많긴 하다. 예를 들면 그냥 90년생이라고 하면 89년생이 꼭 빠른 년생인지 물어오는 경우가 있다.[51] 반대로 먼저 "몇년도의 빠른 년생입니다!"하고 자기 소개를 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일본은 만 20세부터 음주 가능이란 법이나 다른 나이 제한 관련법 부분에 대해서 해결을 위해 빠른 생일과 만 나이를 스스로 공개하는 편.
일본어에서의 존댓말은, 존중어가 있는 다른 언어와 깉이, 한국어의 존댓법와는 상당히 다르다. 동급생끼리도 존칭을 사용할 수 있고 학년이나 나이상 2년이나 언니여도 언니 취급 못 받는 게 이상하지 않은 캐릭터들도 흔하게 있고, 부모 자식 간에는 기본적으로 반말인 곳이다보니. 쉽게 예를 들면 케이온!의 히라사와 유이는 1991년 11월 27일생이고 동생 히라사와 우이는 1993년 2월 22일생이라, 우이가 빠른 생일자이기에 학년 차이는 한 학년 차이지만 나이는 한국식으로 치면 두 살 차이다. 하지만 작중에서나 팬덤이나 누구도 이들 자매를 두 살 차이로 여기지 않는다. 두 살 차이라고 여기는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유이가 좀 바보라서 그렇기도 하다.
사족으로,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는 애당초 만 나이만을 따진다. 특히 유럽계통에서 파생된 국가들은 9월생으로 끊기 때문에 9~12월생은 피박 쓴다. 자신보다 이듬해에 태어난 학생들과 같은 학년이 된다. 다만 몇몇 국가들은 1월로 끊는 곳도 많다. 근본적으로는 서양중에서도 영어권 국가들은 높임말과 낮춤말의 구분이라든지, 상하관계 또는 선후배 관계 등의 수직적 관계는 군대나 왕실 정도의 예외를 빼면 일반적으로 거의 없다시피하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띠'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한다.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봐도 보이는건 댓글창의 여러 키배와 설들 뿐이다.(...) 양력을 기준으로 정한다, 음력을 기준으로 정한다, 절기를 기준으로 정한다 등등 다양하지만, 현재까지 가장 정확한 건 절기(입춘)을 기준으로 구분된다는 것이다. 출처 보통 사주명리학에서 사주팔자를 볼 때 사용되는 셈법인데, 민간에서는 절기로 해를 구분하지 않지만 띠와 같이 특수한 셈법은 원래 뿌리였던 명리학을 따르게 된다. 입춘은 대개 그 해의 2월 3~5일 사이에 형성되며 정확한 건 해당 연도의 달력을 검색해보면 언제인지 알 수 있다.
군대에서 빠른년생이라고 말하면 선임이 "네가 그렇게 빠르냐"며 연병장을 돌게 시킨다 카더라.
빠른년생인 모 걸그룹 멤버는 진짜 빠르다면서 초당 지구7바퀴 빠르기로 달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5 결론
사실 한국을 포함한 동양권에서는 '빠른 생일자'라는 개념 자체에 개의치 않고 학번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1년 일찍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당연히(?) 자기보다 그 위의 학년에 속한 사람들을 동갑으로 인식하게 된다.인식하지 않으면 학교생활이 힘들어진다 예를 들자면 90년생이 빠른 90년생에게 존댓말을 하는 경우인데, 두 입장 모두 서로 엇갈리지 않고 합의를 보면 문제가 없다. 다만 위의 경우에도 어떤 사람들은 이 녀석이 나와 같은 년도에 태어났는데, 왜 내가 그 녀석에게 말을 높여야 되느냐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52] 합의를 찾는 데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논리대로라면 어릴적부터 친해서 아예 말을 놓은 연장자들을 데리고 다니면 모든 동갑한테서 높임말을 들을 수 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빠른 생일자들은 가끔 자기와 같은 년도와 일 년 높은 년도와 둘 다 친구하는 경우도 있어 1년 기준치를 12개월이 아닌 14개월로 잡을 때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니까 동갑의 개념이 상당히 애매해진다는 것.
무엇보다 빠른 년생들이 거짓으로 학번에 맞춰 자기 나이를 소개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지만 후에 빠른 년생인게 들통난 이후에는 학번을 언급하며 본인의 나이까지 학번에 맞추려는건 그냥 우기는 것밖에 안된다는건 알아둬야 한다. 이런 식으로 가면 빠른 학년은 만 나이와 최대 3살까지 차이나게 된다.[53] 그야말로 자기 마음대로 늘리고 줄이는 고무줄 나이라는 것.
6 참고 문서
- ↑ 여담이지만, 본 문서의 '빠른' 은 모두 '이른' 으로 하는 것이 용법상으로는 옳다. 빠르다는 것은 어떤 동작이나 일이 금방 이루어지는 것. 즉 속도와 관련된 이야기이고, 기준보다 앞선다는 것은 이르다고 하기 때문. 다만 이른 생일이라고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언어의 관습성이라는 것이 또 있는 관계로 마냥 틀렸다고 하기도 뭐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널리 쓰이는 표현으로 표제어를 작성한다.
- ↑ 이전 버전 주석에는 입학년도 3월~그 다음해 2월로 학년도가 정해진 것은 음력의 영향이라고 주장한 편집자가 있었으나 이는 정확히 확인하기도 힘든 사실이며 무엇보다도 일제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이미 음력을 폐지하였으므로 음력을 쓰지 않았고, 빠른 생일 출생자 중에는 음력으로도 출생연도의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설날 이후 출생자)가 절반 가량은 된다. 또한 따라서 대한민국 학교의 회계연도는 2월 결산이 된다. 참고로 대한민국 정부는 12월 결산, 일본 정부는 3월 결산이다.
- ↑ 아주 오래 전 고대 로마시대에서는 1, 2월이 11, 12월이였고 3월에 해당되는 March가 1년을 시작하는 첫달이였다. 1, 2월이 년도의 앞자리가 된 것은 기원전 2세기경이다.
결국은 고대 로마만 아니였어도 빠른 생일은 없었을 것이다. - ↑ 이전판까지 "실제로 일본의 봄학기 시작일이 4월 첫째날로 변경된 이후에도 빠른 생일의 기준은 여전히 2월 마지막 날인데, 이는 각종 학생 캐릭터들의 생년월일로 확인이 가능하다."라고 써 있었으나, 오류이다. 실제로 한국의 빠른 생일자 기준이 2월 28(9)일이라면 일본에서 빠른 생일자 기준은 3월 31일까지이다. 이는 실제로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며, 실제로 다음해 3월 31일생까지 같은 학년으로 묶여 있었다. 실제로 본 문서 "외국어의 경우" 단락에서 강남과 규현의 예를 참고하라. 학교마다 약간씩 달라서 4월 1일생까지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카드캡터 사쿠라의 사쿠라가 이런 경우.
- ↑ 2009년부터 1월부터 12월으로 변경된 것이기 때문에 2008년 입학자의 경우는 2001년생 3월 ~ 2002년생 2월까지 입학했기 때문. 다만 이전부터 빠른년생들을 1년낮춰 취학시키는 경우가 많아졌다. 오죽하면 요즘엔 12월생을 1월생으로 늦춰 1년 입학을 늦추려는 부모들도 많아질정도.
- ↑ 2002년 1~2월생은 2008년도에 초등학교 입학을 했기 때문에 2009년 입학대상은 2002년 3월 ~ 2002년 12월이다. 이로 인해 2010년에 2003년 1월~12월생까지 초등학교 입학을 하게 된다.
- ↑ 다만 (1, 2월생을 제외한) 다음 해 생일자들이 조기 입학을 하는 경우는 대체로 3~6월생이 그렇다. 7~12월생이 조기 입학을 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 하지만 정작 조선시대 때는 나이가지고 딱딱 끊어서 기수 따지듯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상팔하팔이라며 생각보다 위아래 8살 차이까지 넓은 범위를 친구로 삼을 수 있는 문화였다. 친구로 유명한 오성과 한음도 5살 차이였다.
- ↑ 다만 덧붙여야할것이 미국과 같은 국가의 경우 학년 커리큘럼이 일정한 것이 아니라 훨씬 어린 나이에 조기입학하는 경우도 수도 없이 많다. 애초에 학년, 학번을 나이랑 연계하는 생각조차 없다는 것.
- ↑ 그런데 음력 2월 말이면 양력 4월 중순까지 밀려나는 경우도 있다. 당장 2015년만 해도 음력 2015년 2월 28일이 양력 2015년 4월 16일, 음력 2015년 3월 1일이 양력 2015년 4월 19일이다.
- ↑ 음력과 관련된다는 것은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
- ↑ 2007년 취학자는 2000년 3월 1일 ~ 2001년 2월 28일, 2008년 취학자는 2001년 3월 1일 ~ 2002년 2월 28일, 2009년 취학자는 2002년 3월 1일 ~ 12월 31일, 즉 2010년 취학자인 2003년 1월 1일 이후의 출생자는 빠른 생일은 없다는 것.
- ↑ 빠른 생일이 사라진 현재도 12월 말에 태어난 신생아를 이듬해 1월 생으로 옮기는 경우가 있다. 어릴 때에는 웬만해선 생일과 체격이 일치하기 때문. 하지만 5, 6학년 이후로 2차 성징이 시작되면 생일별 체격 차이는 의미 없다. 유전자와 환경의 차이가 곧 체격을 결정한다. 그래서 고1 평균 신장체중과 징병검사 결과 평균 신장체중은 2~3cm(kg)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 ↑ 1990년 11월~1991년 2월에 태어난 여성들 중 주민등록상으로는 1991년 입춘/설날(음력 1990년 12월 20일/1991년 1월 1일, 양력 1991년 2월 4일/1991년 2월 15일) 이후로 등록되어 있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백말띠 여자는 팔자가 사납다는 이유로 91년생 양띠로 둔갑하고 다니는 것. 또 1990년 2~3월 생 여성들 중에서도 90년 1월 26일(음력 1989년 12월 30일) 이전으로 등록해 놓아서 1989년생 뱀띠로 둔갑한 경우도 있다.
저렇게 미신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있나... 이건 띠를 바꾸는 꼼수가 틀림없다. - ↑ 생일이 복잡하다는 의미이지, 실제 서열 설정은 복잡하지 않고 오히려 간단했다. 그시절 학생문화는 지금의 군대 이상으로 서열관계가 확실했다. 즉, 실제 나이, 호적상 나이, 빠른 나이 이런 것 다 무시하고 학년(여기서는 국민학교 입학시기)으로 통일이였다. 즉 다시 말해 보통 69년생이 빠른 69년생(즉 앞 학년)에게 '형'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때이니 논쟁이 있을 리 없다.
하물며 재수,삼수등으로 나이가 뒤죽박죽이고, 대부분 성인인 대학교에서도 학번제가 강력하게 지탱되던 시대인데 빠른 생일 따위야...물론 이제는 나이를 먹을대로 먹은 기성세대이기에 고작 1, 2살 가지고 형 대접 받으려는 경우는 거의 없다. - ↑ 이수근은 빠른 75이니 이선균과 이수근이 친구여야 하고, 이선균이 빠른 74 엄태웅에게 형이라고 해야 하는 것이 정석이다.
아이고, 복잡해! - ↑ 그치만 1, 2월생이 이전 년도 생들과 동갑이라고 여기는 쪽에서는 위와 같이 시간적 이득을 본다는 여지 자체를 두지 않는다. 실제로도 학창 시절의 대부분을 이전 년도의 학생과 같이 보낸 빠른 년생들은 졸업 후에도 사회에 진출한 시기가 다르다보니 사실상 시간적 이득을 봤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게 되는 것. 그렇다고 초등학교 입학을 빨리 했으니 동갑 아니냐! 라고 한다면 이야기는 다시 본 각주의 맨 앞으로 회귀(?)하게 된다.(...)
- ↑ 다만 휴학을 하면 학적이 학교로 등록되지 않아서 입영영장이 날라온다. 무작정 신뢰하지 말자.
- ↑ 사실 1년 단위로 끊는다면 1월생 기준이든 3월생 기준이든 존재하는 문제는 맞다. 다만 3월로 끊을 경우 1월생이 8살로 입학했을 경우 7월에 입학한 2월생과는 14개월 차이, 1월로 기준을 잡을 경우 1월생과 12월 생은 11개월 차이다.
- ↑ 대표적으로 에이핑크의 손나은이 이 케이스다. 94년 2월생으로 빠른 생일이지만 초등학교를 8살에 입학해 같은 94년생들과 다녔다. 마마무의 솔라도 빠른 91이지만 91년생들과 친구인 이와 같은 케이스. 그 외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같은 경우 97년 1월생인데도 같은 97년생과 학교를 다녔다. 사실 이런 케이스는 흔하다고는 못해도 희귀하지도 않다. 생각보단 종종 보는 케이스다. 빠른생일 따위는 쿨하게 무시해버리고 그냥 8살에 그대로 들어가는 케이스가 간혹 있다.
- ↑ 예를 들어 신체검사,체력측정(PAPS) 시.
- ↑ 그리고 이때 깐 걸 약점삼는 일반년생들도 존재한다.
- ↑ 참고로 교통카드 요금은 카드의 종류마다 각각 다른데, 만 나이가 기준인 경우도 있다. 가끔 숙에 따라 바뀌는 경우도 있다.
- ↑ 다만, 이는 모든 학생들에게 무조건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에 학교 시스템에 따라 방학에도 등교하는 경우도 있으며, 교우 관계가 좋아서 방학을 무시한 채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놀기도 하는 등 다양하다.
솔직히 친구 없는 사람은 학교 나가더라도 안 챙겨준다(...), 하지만 생일빵도 맞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 ↑ 사회복무요원은 20세가 되는 해부터 입대가 가능하다. 현역병은 18세 생일 이후.
- ↑ 다만 간과하는게 있는데 일본은 입학시기가 4월이다. 고로 87년 3월생인 강남은 88년 2월생인 규현보다 나이도 1살 많고 학년도 1학년 더 높다.
- ↑ 여담이지만, SM엔터테인먼트 같은 경우는 거의 전통적으로 빠른 년생을 인정하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는 듯하다. 이유는 그 누구도 모르지만, 아마도 학생 시절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학년도로 서열을 정하게 된 듯하다. 마찬가지로 소녀시대 수영도 빠른 90년생이지만 89년생인 멤버들과 동갑처럼 지낸다.
- ↑ 이전 글에서도 자존심이 상할 수있다는 말을 했지만 그건 그저 본인이 학번과 나이를 혼동하여 만들어낸 착각인 것이지 적어도 같은 학교의 후배가 아닌 이상에 그저 1년 빨리 학교를 나왔다고 사회에서까지 그런 대접을 받으려는건 모든 인간관계를 학번으로 서열매김하려는 행동이다. 그런 식이면 극단적으로 일찍이 취학한 신동들에게 학번이 더 늦은 연장자가 형 대접을 해야 하나?
- ↑ 빠른 년생들은 만 나이가 사회적으로 통용되기를 바라야 된다. 그래야 그나마 전년도 10-12월생들하고는 1살 차이가 아닌 1-3달 차이 밖에 안 된다. 또한 모든 관공서에서도는 '만나이가 되는 해'가 아닌 '만 나이' 그대로를 적용해야 빠른 년생들의 피해도 줄어들 것이다. 또한 이런 식이면 구차하게 학번에 맞춰 자기 나이를 하나 올리는 일들도 줄어들 것이다.
- ↑ 군대가 빠른 생일이 통하지 않는 사회 중 하나인 이유이기도 하다. 여긴 닥치고 짬밥과 계급이니까. 그로 인해 1990년생 신병이 1995년생 하사한테 욕 처먹고 두들겨 맞는 경우가 있다. 사실 이건 직장에서도 통용되는 일. 다만 군대 또한 군번이라는 서열이 있고 이것이 나이와 학번보다도 절대적으로 강력하기에 그러한 것.
- ↑ 예 : 빠른96이 재수해서 15학번으로 입학하여 동기들과 친구를 맺다가 빠른97과도 친구가 되어버렸는데, 알고보니 동기 중에 96년생 고등학교 후배가 있고, 선배 중에 95년생 고등학교 동창이 있을 경우.
- ↑ 예 90년생, 93년생 한국인들이 나이가 다른 외국인과 1대1로 친구를 먹었는데 3자가 대면한 상황.
- ↑ 85년생인 사람이 82년생인 본인 형의 88년생 아내에게 형수 씨란 호칭과 존댓말을 쓴다던가.
- ↑ 예로 12살에 대학을 입학한다거나 고등학교 과정을 수료했다던가 이런 경우는 한국보다 커리큘럼이 자유로운 외국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많다. 16살에 대학교를 입학한다던가 17살에 학사수료를 한다던가.
- ↑ 그러나 음력 드립은 출생년도 설날 이후 빠른 생일 출생자들에게는 전혀 의미가 없다. 음력 생일로 따져도 출생년도가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 ↑ 정확히는 술, 담배를 취급하는 경우(예:편의점)에만 한정된다. 그나마 술, 담배 등을 취급하지 않는 일부의 경우(예:패스트푸드점)에는 아르바이트가 가능하긴 한 모양.
- ↑ 이것은 한 위키러의 아버지 사례라고 하는데, 학교는 주민등록상으로는 2년 먼저, 실제론 1년 늦게 1963년 생이랑 같이 다녀서 중학교를 1979년, 고등학교를 1982년에 졸업한 사람도 있고, 그 위키러의 외삼촌도 1963년 4월 생인데, 주민등록상 1965년 2월 생, 오촌 숙부도 1962년 7월 생인데 주민등록상으로는 1965년 10월생으로 되어있다.
- ↑ 코미디언 이경규는 1960년 생인데 동사무소 직원이 잘못 기입하여 1970년 생이 되어버렸던 적이 있었다. 여러 차례 정정신청을 하여 이경규의 주민등록상 나이는 1962년 생으로 등재되어 있다.
- ↑ 일반적으로 양력으로 3월이면 음력으로는 2월이고, 이전 연도의 음력 7~10월에 윤달이 끼었을 경우 양력으로는 3월 초인데, 음력은 1월 중순인 경우도 있다(ex: 양력 2015년 3월 1일 = 음력 2015년 1월 11일, 2014년은 음력 9월이 윤달이였다.). 해당 연도의 음력 2월은 양력 4월 중순(ex: 음력 2015년 2월 28일 = 양력 2015년 4월 16일.)까지 밀려난다.
- ↑ 장동건, 설경구 등이 이 케이스다.
- ↑ 그러면 빠른 년생들은 출생 직후 곧바로 2살이 되어버린다. 또한 98년 2월생이 2016년 1월달에 만 나이로는 17세인데 20세로 취급되어 3살씩이나 차이 나는 고무줄 나이가 되어버린다.
- ↑ 자기의 명령 지시가 안 먹힐 수 있으므로.. 군대에서 동기 일병끼리 형, 동생 호칭하는 게 들리면 병장, 상병에게 갈굼받는다.
- ↑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빠른 생일이라고 모두 음력 출생연도가 전년도 출생자들과 동일한 것은 아니다. 음력 생일이 설날 이후인 빠른 생일자들은 괜히 이런 얘기 꺼내봤자 더 까이기만 하니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낫다. 음력 출생년도가 같냐 같지 않느냐는 오로지 설날을 기준으로만 따질 수 있다. 애초에 빠른 생일은 음력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현상이다. 물론 설날 전에 태어난 빠른 생일자의 경우에는 동갑이라는 용어를 설명하면서 한국식 나이가 애초에 음력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할 수는 있다. 다만 전세계가 서력을 쓰며 만 나이를 쓰는 상황에 이런 발언은 자기주관적인 해석일 수 밖에 없다.
- ↑ 설사 같은학교 선배들 중에 빠른년생이 있다면 형이 아니라 그냥 선배라고 부르면 될 일이다.
- ↑ 여담으로 계속해서 연예인학목이나 인물 소개 항목에서 계속해서 빠른년생일 대입하는 반달러가 있었다. 지금도 있는지는 불분명.
- ↑ 물론 빠른 년생을 인정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같은 오류가 적용될 수 있다.
- ↑ 이해되지 않는다면,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 유병재-규현-강남의 사례를 떠올리면 된다.
- ↑ 2일이 기준인 곳도 있는데 4월 1일생이 이래저래 애매한 위치에 있는 셈. 또, 음력 생일로 따지지 않는다.
- ↑ 거기다 대한민국 정부의 회계결산일은 12월 31일, 기업은 대부분 12월 결산, 학교는 매우 특이하게도 2월 결산이다.
- ↑ 또 다른 예시로 TWICE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의 관계를 들 수 있다. 97년 2월생인 지효는 96년생인 정연, 모모, 사나와 친구지만 97년 3월생인 미나는 지효와 친구이고 정연, 모모, 사나와 언니-동생 관계이다.
그러나 이건 한국식으로 계산할 때 얘기고 일본식으로 계산하면 미나는 모모, 사나와 친구가 된다.지효, 미나 문서 참조. - ↑ 딱히 상하를 따지기 위함은 아니고 빠른 년생인 경우에는 학년이 같기 때문에 동갑인지 확인차 물어보는 것. 물론 일본도 역시 빠른 년생이라도 입학을 1년 유예하거나(즉, 같은 해에 태어난 사람들과 입학) 4월 중후반 생일임에도 불구하고 빨리 들어간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나이 따지는 한국에 비해 일본은 빠른 생일 이런거에 별로 신경을 안 쓴다고.(...)
- ↑ 물론 이럴 경우엔 자신에게는 친구이지만 그 사람에게는 한 살 위인 사람을 대동한 채 찾아가서 얘는 내 친구이니, 나랑 친구하고 싶거든 얘한테도 반말을 해보라라고 요구하면 손쉽게 버로우시킬 수 있다. 이건 말이 안되는게 그런식식이면 그 사람도 1-2월생 친구데리고와서 얘도 나랑 친구니 너도 나랑 친구할수있다 말하면 그만이다. 애초에 족보타령하면서 매끄럽게 서열정리를 할수있다는 생각자체가 잘못된 것.
- ↑ 예로 98년 2월 20일생이 2016년 1월에 나이를 학번에 적용하여 20살이라 하는데 만 나이로는 엄연히 17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