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저주

국내 포스터원본

1 개요

Dawn of the Dead

300, 왓치맨과 더불어 잭 스나이더의 최고의 명작이자 28일 후와 함께 제2의 좀비영화 붐을 일으킨 작품

조지 A. 로메로같은 이름의[1] 1978년작 좀비 영화를 리메이크한 2004년작 호러영화. 잭 스나이더 감독, 세라 폴리, 빙 레임스 주연.

이후 300왓치맨으로 유명해진 잭 스나이더의 데뷔작 겸 흥행작이다. 미국에선 2004년 3월 19일에 개봉했으며, 한국에서는 2달 뒤인 5월 14일에 개봉했다. 2,8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미국에서 5,900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해외수익도 1억 달러를 넘겨 상당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전국 30만 관객으로 그다지 성공하진 못했다. 하지만 이후 여러 루트를 통해 유명세를 얻는데 성공한다.

원작인 시체들의 새벽의 느릿느릿한 원작의 좀비들과는 달리 이 영화에서의 좀비들은 뛰어다닌다!(어느정도 터덜터덜 뛰는게 아니라 100m 달리기 선수마냥 전력질주한다!!) 28일 후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스피디한 좀비 영화의 선두주자. 다만 리메이크 대상이었던 로메로 감독은 썩은 시체가 어떻게 뛰나며 이 뛰는 좀비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고 영화 자체도 별로 안 좋아했다.

영화의 주된 장르는 공포 + 액션. 영화 초반에는 공포감이 주된 분위기지만, 점차 다양한 인물들이 모이면서 인간 군상의 단면을 담았다. 그러다 영화 후반에 갈수록 인물들이 힘을 합쳐 좀비를 무찌르는 등 액션 영화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해외에서는 상당히 히트. 그리고 이만한 대자본솔직히 이것도 할리우드에서 저예산이지만이 투입된 좀비 영화가 히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뒤이어서 좀비 영화가 연달아 만들어지면서 한동안 침체되었던 좀비 영화가 메이저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좀비물 황무지였던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얻어, 지금도 좀비 영화 하면 새벽의 저주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2 줄거리

평범한 젊은 간호사 애나는 남편 루이스와 오순도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 소녀 비비안[2]이 피투성이가 되어[3] 찾아와 남편 루이스의 목을 피가 나도록 물어 살점을 떼어낸다. 당황한 애나는 비비안을 침실 밖으로 내던진 후 방문을 걸어 잠그고 다급히 911에 전화하지만 남편은 과다 출혈로 눈을 감는다. 그런데 놀랍게도 남편이 다시 살아나더니 애나를 공격하는 게 아닌가! 당황한 애나는 남편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고 화장실 창문을 통해 집 밖으로 빠져 나와 차를 타고 도망친다. [4]

불행히도 이미 세상은 좀비로 가득찬 지옥으로 변해버린 상태.[5]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애나는 자신의 차를 뺏으려는 남자와 실갱이를 벌이다가 도로를 이탈, 그 길로 차를 숲으로 박아 버린다.

결국 애나는 박살난 차를 버리고 엉금엉금 기어간다. 그러다가 숲을 배회하던 무장 경찰 케네스와 함께 동행한다. 또한 길을 가다가 낯선 사람들과 잠시 총격전을 벌이지만 곧 같은 일행이 된다. 이들은 바로 백인 남성 마이클, 흑인 청년 안드레, 임신한 백인 여성 루다. 애나의 일행은 좀비를 피하기 위해 어느 쇼핑몰로 들어가게 되는데...

3 등장인물

영화의 주요 인물들을 다룬다. 감염된 인물은 ◈, 죽은 인물은 ※로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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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좀비

  • 좀비(들) ◈, ※(...)

당연하겠지만, 주인공들만큼이나 많이 카메라에 잡히며 나올 때에는 대량으로 나오는 등장인(?)물들... 아니 들이다. 비록 인간이었고 순전히 타의로 좀비가 됐지만, 좀비가 된 시점에서 인권 존중 같은 건 받기 힘든 불쌍하고도 위험한 존재들.

무엇이 이들을 좀비로 만들었는지는 미상이지만, 영화 오프닝에서 세포들이 기괴하게 변이하고 증식하는 모습이 나오는 걸 보면 일종의 바이러스로 추정된다. 좀비로 변이한 이들에게 물리거나 혹은 긁혔을 때 감염되며, 공기로는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보통 급소를 물리는 방식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감염과 동시에 출혈을 동반하는데 이 출혈로 사망하기도 하지만, 출혈이 심하지 않아도 감염된 것만으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고통스러워하다가 사망하게 된다. 감염이 치명적이지 않았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리며, 사망 직전에 유언을 남길 수 있을 정도로 비교적 의식이 온전하게 남는다.[6] 그렇게 완전히 사망하고 난 후에 좀비로 각성한다. 즉 진정한 의미의 살아있는 시체.

오로지 인간만을 공격한다는 단순한 사고에 따라 움직이므로 지능은 매우 낮을 것으로 생각되나, 그 외에 신체능력은 온전하게 남아있다. 오히려 몸을 가누지 않고 쓰기 때문에 인간보다 더 빠르고 강해보인다. 이들은 먹거리(...)인 인간을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상당히 느리게 움직이는데, 만약 인식하면 터미네이터 저리 가라하는 어마어마한 속도의 뜀박질로 인간을 쫓아온다. 아마 시야에서 놓치거나 하지 않는 한은 끝없이 쫓아갈 것으로 보인다.[7] 그리고 이미 죽은 시체인 만큼 다리가 잘리거나[8] 내장이 적출되거나[9] 심지어 머리만 남은 상태에서도 멀쩡하게 움직인다. 다만 뇌에 치명상을 입으면 사망하며 몸에 불이 붙으면 고통스러워하며 죽어간다. 즉 고전 좀비 영화의 특징인 엄청난 내구력과 현대 좀비 영화의 특징인 엄청난 스피드가 조합된, 가히 환상적인 전투력(...)을 자랑하는 좀비들. 대표적으로, 주인공 애나의 남편이었던 루이스가 좀비가 된 후 문을 때려부수고 자동차를 쫓는 모습은 흡사 터미네이터.

3.2 영화 초반 생존자

  • 애나
본작의 주인공으로, 직업은 간호사. 알 수 없는 이유로 좀비가 된 채 난입한 이웃집 소녀 비비안에게 물린 남편 루이스를 치료(하지만 이미 목덜미를 물어뜯겼기 때문에 천조각으로 상처의 출혈을 틀어막는 정도였다. 그리고 루이스는 골골거리다가 곧...)하려 하지만... 손쓸 틈도 없이 사망한 루이스가 이내 좀비로 변해서 덤벼들자, 필사적으로 저항하다가 화장실 창문을 통해 구사일생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탈출 직후, 케네스 및 마이클 일행과 만나서 쇼핑몰로 이동한다. 생존자 그룹 중에서는 유일하게 전문적인 의료지식을 갖추고 있다. 나름대로 리더십이 있으며 꽤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로 마이클과는 서로 호감을 가지는 관계.
  • 케네스
흑인 경관. 우람한 덩치에 맞게 연발 산탄총을 들고 다닌다. 사태 발생 직후에 전직을 살려서 지도자 겸 유능한 전투원이 된다. 팔뚝에는 U.S.M.C, 즉, 미해병대 문신이 잇다. 생존자 그룹 내에서는 실질적인 리더에 가까운 인물로, 동생이 패스터 기지로 대피했기에 그 쪽으로 이동하던 중에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난 애나와 만났고,[10] 애나와 함께 이동하다가 마이클 일행과 만난다. 엄청난 수의 좀비 떼로 인해 패스터 기지로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마이클 일행과 함께 쇼핑몰에 도착하지만, 좀 독고다이적인 기질을 갖고 있는지 "너희들이 뭐라 하던 난 패스터 기지로 갈거임ㅂㅂ" 하며 만류하는 일행을 두고 떠나려다가, 쇼핑몰 옥상에서 칠판에 글씨를 써서 대화(?)를 시도하는 건너편의 총포사 주인 앤디[11]와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패스터 기지 또한 좀비 세상이 되었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혼자 떠나는 것을 포기한 채 일행들과 남게 되었지만(당연하겠지만 동생도 죽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앤디와의 관계는 칠판과 망원경을 통해 원거리로 체스를 둘 정도로 친해져 탈출 계획의 수립 때 그를 거론하기도 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탈출 과정에서 이미 좀비가 되어버린 앤디를 사살했고, 이후 보트를 타고 탈출.[12] 말수가 적고 혼자 있을 때가 많지만, 감염되는 바람에 항구에 홀로 남은 마이클을 걱정하는 등 마음이 따뜻한 면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영화 중반에 생존자들이 어떻게 지내는 지 흥겨운 음악과 함께 여러 생활 모습이 지나치는데, 케네스는 홀로 운동도 하면서 일행 중 한명과 1 on 1 농구대결도 한다. 아웃사이더 적인 면모도 있지만 일행과 어울리며 지낼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
  • 마이클
백인 남성. 과거에는 TV 판매원이나 세일즈맨 등 여러가지 직업을 전전했다고. 생존자 그룹 내에서는 나름대로 중재자 겸 브레인 역할도 하는 듯 하다. 껄렁껄렁한 CJ의 태도에 침착하게 대응할 정도로 사람은 좋다. 애나와는 을 타지만 탈출 당시에 애나가 보트 키를 꺼내기 위해 스티브의 주머니를 뒤지다가 지체하는데, 그녀를 구하려다가 팔을 물어뜯기는 바람에 애나를 억지로 떠나보내고 좀비들이 몰려오는 항구에 홀로 남는다. 이후에는 일출을 바라보면서 권총을 턱에 발사하여 자살. 최후마저 멋있는 사람 1
여담이지만 가장 못했던 일은 남편 노릇, 가장 잘했던 일은 아빠 노릇이란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가정을 꾸리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초반에 쇼핑몰에서 혼자 다닐 때, 좀비의 낌새를 눈치채자 들고있던 행성파괴무기빠루를 내려놓고 대신 크리켓 망치를 드는 고든 프리맨이 비웃을 장면이 있다(...).[13]
  • 안드레
흑인 생존자로 루다의 남편. 패스터 기지로 가려다가 좀비 떼의 출몰로 인해 방향을 돌려 쇼핑몰로 가던 중에 애나, 케네스와 마주쳤다. 경찰인 케네스가 안드레의 정체를 알고 있는 것으로 보아 범죄면에서 요주의 인물이었던 듯. 그래도 자신은 과거와는 달라졌다며 자기 아이와 아내를 봐서라도 앞으로는 근면성실하게 살겠다고 다짐하고 있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아내 루다가 좀비에게 물려 점점 좀비화가 되어가는 도중이었고, 좀비에게 긁힌 상처가 원인인지 결국 사망.[14] 좀비가 된 루다를 발견한 노마가 깜짝 놀라서 루다를 죽여버리자, 안드레가 그녀를 쏘고 그와 동시에 자신도 노마의 총에 맞아 결국 둘 다 죽는다. 곧 태어날 아기 이름에 대해 루다와 대화는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듯 하다.
  • 루다 ◈, ※
안드레의 아내. 등장한지 얼마 안 되어 팔에 상처를 입고 감염된 채로 좀비 아기를 낳는다. 노마의 총격에 사망했으며(사실 좀비 아기를 낳기 전에 그녀 역시 좀비였으므로 사실상 총격에 의한 사망이 아닌 좀비화로 인한 사망.) 그녀의 억양이나 좀비로 변이하기 전 안드레와 나눈 대화 내용으로 볼 때는 러시아 출신인 듯 하다. 변이한 이후에는 안드레가 출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라기보다는 자기를 물지 못하게 하려고) 침대에 그녀를 단단히 묶어놓았기 때문에 노마의 총격에 저항하지 못하고 무력하게 사살당했다.

3.3 쇼핑몰 경비원

  • C.J. 아니 이건 cj쇼핑몰이 아닌지[15]
쇼핑몰에서 생존한 경비원 셋 중 리더로 콧수염과 턱수염이 인상적. 하지만 모자를 벗을 때 보면 탈모 크리 처음에는 쇼핑몰에 들어온 애나 일행을 위협해서 무장을 빼앗고 자신의 지배 하에 두려 하지만, 테리의 배신(?)으로 상황이 역전된다. 그후 줄곧 바트와 함께 갇혀 있다가 발전기를 고치러 내려가게 된 이후부터는 자유롭게 주인공들과 동행하게 된다.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원한 관계를 넘어서서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팬들 사이에서는 정평난 츤데레 니콜의 구출 작전에서도 혼자 옥상에 남아 폭탄을 터뜨리고, 하수도 탈출 때도 다리가 부러진 터커에게 총을 쥐어주면서 최후까지 끌고 가기도 하고, 차량을 만들어 탈출하다가 역시나 버스 위로 올라가 프로판 가스통을 저격한 것도 CJ. 후방의 차량이 전복된 것을 보고 귀찮은 것들(?)이라며 일행을 구하기 위해 제일 먼저 차문을 열기도 하고, 최후에는 탈출 차량이 보트 정박장의 부두에 처박히자 혼자 남아서는 미끼가 되어[16] 좀비들을 끌어들인 후 안에 있던 프로판 가스통을 폭발시켜 좀비들과 동귀어진, 가스 폭발에 의해 부두의 진입로가 박살나면서 일행에게 출항할 시간을 벌게 해주는 등 첫 등장시 악역에 가까웠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는 거의 주인공 급의 대활약을 보여준다. 최후 마저 멋있는 사람 2
극중의 언행을 보면 근본까지 나쁜 사람은 아니며, 단지 살아남기 위해 나름대로 애를 썼던 것 뿐이다. 처음에 다짜고짜 애나 일행을 가둔 것도 낯선 사람들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사실 아포칼립스 상황에서는 꽤나 흔한 패턴이다.) 다만 본래는 그다지 선한 사람이 아닌데 영화 중간에 잡지에서 인간관계에 필요한 것 1순위는 신뢰라는 글을 보고나서 개과천선했다는 것이 감독의 의도라는 해석도 있다. 쇼핑몰에 모인 일행들에게 함부로 쇼핑몰의 물건을 슬쩍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으로 보아 직업의식도 상당히 투철한 듯. 만화 괴물왕녀의 사령편에서 카메오로 등장, 본작과 비슷하게 산화한다.(...) 죽으라고 있는 캐릭터 악역같았지만 마지막 순간엔 일행들을 도우며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이 강렬해서 영화를 본 뒤 누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CJ를 뽑기도 한다. 여담으로 국내 DVD의 번역이 좀 희안하게 나온 편.
  • 테리
경비원 패거리 중 가장 젊으며, 짬밥은 최하지만 동시에 그만큼 인도주의적인 인물.그리고 남캐들 중 가장 어리고 미남이다 생존자들을 의심하고 지배하려는 CJ를 배신하고 애나 일행에게 합류한다. 감염으로 부친을 잃고 괴로워하는 니콜을 안쓰럽게 여겨 그녀와 친하게 지낸다. 결말 부분에서는 둘이 어깨를 맞댄 채 손을 꼭 잡고있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애나와 마찬가지로 보트를 타고 탈출에 성공.
  • 바트
경비원 패거리 중 하나로, 등장 초반에는 CJ처럼 껄렁한 모습만 보여주며 생각하는 것도 둘이 좀 비슷한듯 하다.(낯선 이들을 경계한다거나) 하지만 발전기를 고치러 가던 중에 지하 주차장 천장에 매달려 있던 좀비가 덮치는 바람에 쓰러져 발버둥치며 도망가다가 몰려든 좀비들에게 죽는다. 안습.
  • ◈, ※
경비원 패거리였으나 혼자서 단독 행동을 하다가 좀비에게 당한듯 하다. 1층으로 순찰하러 내려온 경비원들이 좀비가 된 그를 발견, C.J가 그를 보고 하는말이 '바보같은 녀석 내려가지 말라니까..' 라고 하는걸 보면 말 안듣고 혼자 1층으로 내려왔다가 좀비에게 물린듯. 쇼핑몰에서 좀비로 갑자기 등장해 생존해있던 주인공 일행들을 습격한다. 이 급습으로 인해 케네스가 한쪽 팔에 부상을 입는다.(물린 건 아니다) 결국 C.J가 쏜 총에 헤드샷 당한다.덤으로 루다까지 감염시켰다.

3.4 패스터 기지 생존자

  • 퍼킹 하더 스티브 ◈,※
패스터 기지에서 트럭을 타고 달아나서 쇼핑몰에 도착한 생존자들 중 한 명. 야비한 재산가로 보트 열쇠를 보여주며 하는 일도 없이 그냥 놀고 먹는다. 시키는 일도 제대로 하지 않는 못 미더운 인간.(반드시 문을 잠그지 말고 일행이 돌아올 때까지 자리를 지키라고 했었는데, 그들이 다시 돌아왔을 때는 당연히(?) 자리에 없었고 문까지 잠가 놓고 있었다.[17] 이 문은 결국 애나가 연다.) 작중에 반복해서 비열한 짓거리를 일삼았고, 그런 캐릭터들의 말로가 늘 그렇듯 탈출 도중에 버스가 전복되면서 혼자서 기어나오다가 몰려든 좀비에게 끔살당한다. 결국 좀비가 되어버린 그를 애나가 사살하는데 영화 중반에 이에 관련된 복선이 깔린다. "아가씨, 내가 좀비가 되면 당신이 내 머리를 쏴줘요" / "물론이죠." 과연 스티브의 바램대로 애나는 그의 머리통을 시원하게 날려 버린다.(...)[18]
  • 니콜
패스터 기지에서 탈출한 여성 생존자로 프랭크의 딸. 쇼핑몰에서 발견한 개에게 칩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마치 자식처럼 아낀다. 칩스가 앤디에게 샌드위치를 전달하는 일을 맡자 안절부절하며 어쩔 줄 모르고, 칩스를 따라 좀비가 앤디의 총포상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좀비가 칩스를 노리는 줄 알았는지[19] 제멋대로 뛰쳐나간다. 집착에 가까운 모습 은 편견에 불과하고 그저 사람대신 개였을 뿐이다 아마 부친을 잃은 충격 때문이었던 듯. 이 돌발적인 행동의 결과로 터커가 사망했으며, 그 상황에 스티브의 삽질까지 제대로 겹쳐서 결국 쇼핑몰에 좀비가 난입했다. 이 때문에 충분히 준비가 되지 못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출발을 서둘러야만 했기 때문에 식량같은 것은 제대로 챙기지도 못한 상태였다. 후에 테리와 사귀게 되며 함께 보트를 타고 탈출. 처음 등장할 때부터 이미 좀비의 공격으로 모친을 잃었다. 그래서 일행들이 좀비에게 물린 프랭크를 죽여야 한다고 말했을 때 더욱 더 슬퍼했다. 나중에 후술할 강아지 칩스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
  • 프랭크 ◈,※
패스터 기지에서 탈출한 생존자이자 니콜의 부친. 탈출의 와중에 손가락을 물리는 바람에 이미 감염된 상태였고, 이름없는 생존자가 좀비화되어 날뛴 사건으로 인해 그가 좀비화 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생존자들이 그를 사살하려 든다. 이에 울며불며 부친의 곁에 남아 있으려는 니콜을 차분하게 진정시키고나서 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후, 생존자들에게 뒤를 부탁하고 편안한 표정으로 세상을 떠난다. 좀비가 된 뒤에는 케네스가 사살한다.
  • 노마
일견 가벼운 듯 하면서도 근엄한 포스를 풍기는 할머니로 패스터 기지에서 탈출한 생존자. 이전에 교회 오르간 연주자였다는 글렌을 비롯한 후에 합류한 생존자 그룹을 태운 트럭을 몰고 온 장본인이다. 이후 루다를 살펴봐 달라는 애나의 말에 안드레가 있는 방으로 향하지만, 결박당한 채 좀비가 되어 있는 루다를 발견하자마자 총을 꺼내어 쏴버린다. 노마가 방아쇠를 당기는 것을 목격한 안드레 역시 그녀에게 총을 쐈고 두 사람 모두 쓰러지는 순간까지 서로 총을 난사하는 바람에 결국 동귀어진했다. 안습.
  • 터커
항상 모자를 쓰고 있는 아저씨. 앤디의 총포상에 잠입했다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하수구의 맨홀로 뛰어내리다가 그만 다리가 부러지고 만다. C.J.는 그에게 자신이 갖고 있던 쌍권총을 쥐어주고서는 질질 끌어서라도 함께 도망치려 했지만 빠른 속도로 몰려드는 좀비 떼에는 역부족. 결국 좀비들에게 따라잡히고 뜯어먹히려는 상황에서 자신을 죽여달라고 외치고, 어쩔수 없이 C.J.가 그에게 줬던 권총을 다시 집어들고 그를 쏘게 된다.
  • 글렌
게이 할아버지. 교회에서 오르간 연주를 했었지만 그닥 믿음은 없는 듯. 초중반에 테리의 배신으로 감금된 C.J.와 바트 앞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이 이야기를 해 주며 그들을 괴롭게 만든다. C.J.와 바트는 갇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철창 너머에서 떠들어대는 그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듣고 있어야만 했다. 개조된 버스를 타고 탈출하던 도중에, 차에 달라붙은 좀비를 잡는답시고 무턱대고 전기톱을 켰다가 케네스가 자회전을 하는 바람에 차량이 흔들리는 통에 본의 아니게 모니카를 끔살한다. 그리고 본인 역시 좀비들에 공격에 차가 전복되면서 전기톱에 사망한 듯.
  • 모니카
생존자 중의 젊은 여성. 하는 행동으로 봐서는 화류계 출신인 듯. 셀카를 찍으면서 스티브와 붕가붕가를 하기도... 탈출 도중에 버스가 흔들리면서 글렌의 전기톱에 허무하게 끔살당한다. 왼쪽 쇄골에서부터 명치 윗쪽 부분(가슴 중간쪽)이 45도 각도로 썰려버린다(…).[20]역시 헐리우드 공포영화에서는 단역이 쿵쩍쿵쩍하면 죽는다 잠깐 지나가는 장면이라서(사실 잠깐이 아니더라도 목도 아니고 쇄골 부분이라 그리 끔찍하지는 않다.)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모니카의 입장에서는 정말 억울한 죽음이다.

3.5 그 외 인물

  • 앤디 ◈, ※
주인공 일행이 숨어있는 밀워키 크로스로드 쇼핑몰의 건너편에서 총포사를 운영하는 사람으로 저격 솜씨가 일품이다. 총포사 자체를 거주지 삼아 혼자 살다가 고립된 상황으로[21] 발군의 사격 실력을 갖추고 있다.휘태커? 이걸 이용해서 유명인과 닮은 꼴인 좀비를 저격해서 사살하는 게임을 즐기기도 했다(…). 체스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쇼핑몰에 생존자가 있음을 알고 케네스와 칠판을 통해 서로 대화를 주고 받았다.
나중에 식량이 떨어져서 주인공 일행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식량 운반을 맡은 강아지 칩스가 들어간 개구멍으로 좀비들이 같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기습당했고 결국 감염되었다. 좀비에게 물리면 감염된다는 사실은 미처 알지 못했던 듯. 피칠갑된 모습을 하고 황급히 옥상으로 올라와 뭔가 알리려는 듯이 칠판에 뭔가 열심히 그려 주인공 일행을 향해 들어올리는데... 정작 들어올린 칠판에는 아무런 글씨도 그림도 없고 새빨간 핏자국 뿐이다. 충격받는 주인공 일행.[22] 이후 좀비가 되어 칩스를 구하러 간 니콜을 공격했고, 이어 니콜을 구하러 간 케네스에게 사살된다. 스페셜 영상에서는 주인공으로서 셀프 카메라로 자신의 생존기를 녹화하게 된다.[23]
  • 칩스(강아지)
지하실의 발전기를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개. 이후 니콜의 애완견이 된다. 개는 좀비에게 공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좀비를 피해 앤디에게 음식을 전달하는 임무를 맡기도 했다. 사실상 지구 최후의 축생. 이를 통해 개 목걸이를 꼭 하고 다녀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니콜이 그 고생을 해가며 구했건만 결말에서는 홀로 도망가버린다...
  • 루이스
애나의 남편이던 인물. 이웃집 소녀 비비안에게 물려 감염되자마자 애나를 공격한다. 애나가 차를 타고 달아나자 마치 터미네이터처럼 뒤를 쫓아오다가, 차와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가까이에 또다른 먹이감을 발견하자 미련없이 방향을 틀어 그 사람을 덮친다(...). 그 이후의 행적은 알 수 없다.
  • 이름 없는 생존자 ◈, ※
패스터 기지에서 탈출하여 쇼핑몰에 도착한 생존자들 중 한 명으로 매우 살찐 외형의 중년 여성이다.[24] 이미 좀비에게 물린지 오래되었는지[25]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앓고 있었다. 결국 사망하면서 애나가 명복이라도 빌어주려고 성명을 수소문했지만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러나 바로 좀비로 부활했고 생존자들을 덮치려다가 애나의 부지깽이에 눈과 머리가 뚫려 죽는다. 이 일로 생존자들이 좀비에게 물리면 감염된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게 된다. 왜 이제야 깨달았냐고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평온한 일상을 살던 사람들이 좀비에게 사람이 물리면 그 사람도 죽었다가 살아나 좀비가 된다...는 이야기를 믿을 리 없다. 아니, 일상에 좀비가 등장했다는 것조차도 믿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평상시 좀비 영화를 봤었으면 알텐데[26][27]

3.6 방송에만 나오는 인물들

  • 데이비드 베로스
스페셜 영상에 등장하는 앵커. 채널3의 뉴스 앵커로, 감염 초기부터 사건들을 보도한다. 처음에는 양복을 잘 갖춰입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서서히 심각해지자 의복이 흐트러진다.[28] 방송 종료전 나온 대통령 담화문 보도가 마치자, 아내에게 대피준비를 하라며 곧 간다는 말을 하고선 자리를 뜬 이후의 종적은 불명. 심각한 사태를 보도하면서도 대피도 못하고 이를 중계해야 하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표정에서 드러난다. 제작진들도 모습은 안 나오지만 상당히 혼란스러운 것을 알 수 있다.[29]

이 밑에는 나온 기자들 및 기타 인물들. 시간대별 나온 순서순으로 작성하였다.

  • 카힐 보안관
영화 본편 TV 뉴스와 스페셜 영상에서 나오는 인물로 영화 초반부에 좀비를 사살하는 방법을 일러주기도 한다. 정확히는 데이비드의 채널3가 아니라 채널23의 기자와 인터뷰를 한게 채널3에도 방영되는것. 지역 포수들과 함께 감염자들을 막아내고 불태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개중에는 자신의 친구와, 자신에게 집을 판 부동산 직원도 있었다고 언급한다. 다만 이 후 어찌 되었는지는 불명이다. 특수효과를 맡은 톰 사비니가 맡았으며 사비니는 원작 특수효과와 같이 원작에서도 카메오로 출연한 것을 비롯하여 원작의 전작인 죽은 시체들의 밤을 리메이크한 영화의 감독이다.
  • 패스터 기지 사령관
뉴스 특전 영상에는 나오지 않았으며 본편에서 잠깐 나오는 TV 뉴스 영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인물로 시민들에게 패스터 기지는 안전하니 이 쪽으로 대피하라고 안내를 한다. 어떻게 됐는지 언급은 없으나, 초토화됐다는 스티브의 말대로라면 아마 죽었을 것이다. 패스터 기지에 대한 방송이 나간 다음날 아침 쇼핑몰로 트럭을 타고 들어온 생존자가 온 것을 감안하면 방송이 나간 날 하루만에 패스터 기지가 털린 듯하다.[30] 영화에서는 이 기지가 미국의 중심 기지였는지 이 곳이 털리자 구조대는 전혀 오지 않는다. 좀비를 막고 시민들을 구조할 다른 군대 기지가 전혀 없었는지는 불명. 이 배우는 시체들의 새벽에서 경관으로 나오기도 했다.
  • 종교방송 진행자
뉴스 특전 영상에는 나오지 않는다. 기독교계 종교 방송의 진행자로 보인다. 이 상황에서도 강의를 하는데, 원인을 성적 문란함과 낙태, 동성애 등 지극히 기독교 근본주의적으로 해석한다 (...) 지옥이 가득 차서 만원이 되면 죽은 자는 지상으로 돌아 온다라는 말을 한다. 동성애자 비하 장면으로 봐서 비판하는 의견도 있지만 반대로 제 정신이 아닌 세상의 종교 근본주의자를 비꼰거라는 의견도 있다. 외모가 닮아서인지 매트릭스 트릴로지에서 모피어스로 나온 로렌스 피시번이 카메오로 출연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고 원작인 시체들의 새벽에 출연한 켄 포리가 카메오로 연기하였다.
  • 지나가던 생존자들(?)

앤디의 생존 기록이 녹화된 비디오를 보면 '지나가던 생존자가 카메라를 발견했다' 라는 문구가 나온다. 세상이 망했어도 아직 살아있는 사람이 있는 모양. 당연히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고 글 한줄로만 언급되기에 누구인지, 아직 생존해 있는 지는 알 길이 없다.

3.6.1 감염폭발 3시간 이전

이때까진 그냥 큰 일 아닌 분위기. 시작하면서 메디슨가의 폭동은 인종과 관련되지 않았음을 정정하는 보도를 한다.
이때쯤 시카고, 메디슨, 트윈시티에 조사팀을 파견했다.
  • 캐서린 랜드피어
뉴스 기자. 감염초반 병원에서 피해자들과 의사와 인터뷰를 함. 여담으로 성인 랜드피어(landfear)가 참 영화와 알맞다(...). land fear 공포의 땅
  • 제임스 샤디드
세인트 오거스틴 병원 의사. 밀려드는 피해자들의 상태에 대해 난감해하며 인터뷰를 하다가 간호사가 급하게 부르자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뜬다.
  • 케이시 디애즈
피해자. 병원에서 좀비에게 다쳐 진찰대기중 인터뷰 하였다. 길가에 쓰러져있어서 차에 치인줄 알고 도와주러 갔다가 공격을 당했다고. 팔을 물리고 얼굴이 햘퀴어졌으니 100% 좀비가 됐을 것이다.

3.6.2 감염폭발 3시간 이후

미국 중남부 지역과 동북부 지역 일부에 조금씩 퍼져가기 시작한다. 텍사스, 오클라호마, 뉴멕시코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졌다.
  • 윌리엄 카프란
백악관 공보담당관.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들에게 안심할것을 당부한다. 이때 알수 있는것이 미국은 이 사태를 국내에서 진압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으며,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해외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불러오진 않았다. 이후 국방장관의 성명발표때 한번 더 나오는데 상황이 악화되자 표정이 울상이다.
  • 넷 찌질이(...)[31]
홈비디오를 찍으며 여성 좀비를 가두고 놀리다 한명이 희생당함. 중간에 끊는다. 정확히는 하키헬멧+하키장갑을 쓰고 팬티와 브래지어만 입은 여성 좀비를 덮치라고 하는데, 덮치는 도중 헬멧이 벗겨지고 그대로 엎어져서 물린다. 뉴스 제작진은 이 영상을 사건과는 무관한 성과 관계된 영상으로 오해해 당황하면서 즉시 영상을 끊는다. 배로우즈가 "이런 영상인줄 알았다면 어떤 방송에서도 틀지 않았을겁니다. 특히 뉴스시간엔 말이죠"라고 말하며 제작진을 노려보는 장면이 백미(...).
이 영상에 나오는 여성 좀비는 노출도가 높은 의상을 입은 여성이라는 점, 접근하는 인간을 노려보다가 자극하면 달려들어 공격한다는 점에서 레프트 4 데드"위치(Witch)"라는 감염자를 연상시킨다. 레프트 4 데드가 개발된 것이 새벽의 저주 개봉 후였으므로 여기서 영감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3.6.3 감염폭발 10시간 이후

동북부의 감염 지역은 점점 아래로 퍼져가고, 중남부는 서남부로 확대된다. 이 와중에 서북부 끄트머리에도 감염 지역이 생긴다. 이스탄불과 뉴델리에도 미국과 같은 상황이 벌어졌음을 알린다. 점점 상황이 국제적으로 번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트래버 한나의 인터뷰를 통해 런던도 마찬가지임을 알수 있다. 호주는 국경을 폐쇄하여 항공기와 선박의 출입을 불허한다.
  • 웨슬리 콜러
방송 게스트. 사이비 유사과학 내지는 음모론 신봉자로 보이며, 감염에 대한 자신의 이론을 펴다가 막판에 자신의 USA-BOMB라는 책을 광고해서 끊는다. 이때 배로우즈의 표정과 말에서 '어디서 이런 애가 나왔나' 하는 답답함이 엿보인다. 주장한 내용은 감염폭발은 생화학적인 이유가 아니라 심리학적인 이유이며 충동적인 분노 현상이라고. 28일 후?
  • 트래버 한나
영국 BBC 특파원. 런던 노팅힐에서 야간에 사태 중계 중 도주. 영상도 끊긴다. 앞서 달려오던 모자(母子)가 집 골목길로 도망친데 비해 트래버 일행은 대로변으로 도망치는걸 봐선 어찌됐을진 예상이 된다. 이때 돼서야 본격적으로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란 좀비의 특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3.6.4 감염폭발 15시간 이후

미 동부는 거의 대부분 지역이 점령당했다. 동남부 끝부분만 그나마 좀 남아있지만, 이마저도 그 끝의 반도에 감염지역이 생겼다. 동북부에서 서남부로 서서히 퍼지는 감염 지역은 이제 미 중부지역에도 퍼지고 있다. 이때부터 데이비드는 양복 상의를 벗었다. 뉴욕에선 터널과 다리가 붕괴되었다.

카힐 보안관과의 인터뷰는 이때 나온다. 본작 시간대가 감염폭발 15시간 이후임을 알수 있다.

  • 프란 파커 기자
감염 중반 해먼드 주 의료검진소에서 Dr.리처드와 인터뷰를 하였다. 해부된 채로 움직이는 좀비를 보고선 기겁하였으며, 의사 한명이 좀비에게 공격당하자 놀라며 방송을 끊으라고 소리친다.
  • 리처드 쿼터매스
프란 파커와 인터뷰를 한 의사. 해부된 채 묶여져도 움직이는 좀비를 보여주며 좀비에게 다가가지 말것을 경고한다. 심장 및 장기를 다 적출했음에도 침상에 묶인 좀비는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터뷰 후반에 동료의사 한명이 좀비에게 다가가다가 붙들리면서 인터뷰가 끊긴다.

3.6.5 감염폭발 17시간 이후

이제 미국 본토 전역에 붉은 스팟이 들어왔다. 중간 중간 아직 퍼지지 않은 지역이 보이지만, 그 범위는 좁기만 하다.
  • 다나 스틸링 - CDC의 홍보관으로 기자회견에서 감염경로에 대해 설명한다. 이때의 이야기를 볼때 피해자의 사망 후 1분에서 5분 뒤에 좀비가 된다.

3.6.6 감염폭발 19시간 이후

미 중부지역의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빨간 스팟이 안들어 온 곳이 없다. 바티칸에서 이번 사건과 종교와는 무관하단 비공식 발언이 나왔고, 중동에선 대규모 자살사건이 발생한다. 국방장관의 발표에 할말을 잃고 구조대 소식을 찾지만 없어 좀 짜증이 난 데이비드 본인이 직접 찾아 다닌다.
  • 브랜던 필립스 - 뉴스 기자. 싸이렌이 울리는 L.A가 내려보이는 야산으로 대피해서 사태의 심각함을 알려준다. 그러나 국방장관의 기자회견으로 인해 영상이 중간에 끊어진다.
  • 마틴 에머리 - 미 국방장관.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을 대신해 계엄령 선포와 이에 연계된 성명을 발표한다. 통금실시와 더불어 약탈자, 자경단 등의 불법 정치활동을 기소한다고 발표하지만 실효성은 없을 듯. 어째 외모가 도널드 럼즈펠드를 닮았다

3.6.7 감염폭발 20시간 이후

빨간 스팟이 미국 본토 전역에 빼곡하게 들어 찼다. 미국에서의 사망자 수가 1천만명을 넘었다는 소식을 전해온다. 정확한 수치가 아님을 덧붙였으며, 스탭 중 한명은 사망자 수를 확인하려 한다. 당연히 전 세계적인 사상자 수는 파악할수 없다는 이야기도 한다. 데이비드는 상당히 피곤해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브렛 외 - 좀비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알려주는 영상을 보낸다. 소수의 좀비에 대처하는 법이라 대규모로 몰려오는 좀비떼에겐 효과가 없다. 방탄조끼와 산탄총 등을 볼 때 PMC 또는 전문 경호업체의 직원이었던 듯하다. 영상 시작에서 "이건 장난하는 거 아닙니다. 진짜 무서워요."라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하고 좀비가 된 여자를 쏘면서 넘어트리고선 "저도 이러긴 싫지만 필요악이잖아요"라고 말한다. 그 외에도 트럭에 실린 철창에 좀비들을 한가득 실어놓고 있었다.

3.6.8 감염폭발 26시간 이후

미국은 완전히 점령당했다. 미국 지도 자체가 거의 시뻘개진 상황. 방송국에는 데이비드와 '루크'라는 스탭 한명만 남은 모양이다. 상하이와 홍콩이 핵공격에 파괴되었음을 알리면서 '중국 군부와 정부와의 갈등때문인지 국경수호를 위한 러시아의 조치인진 알수 없고 아마도 영원히 알지 못할거다'란 암울한 말을 한다. 대통령 담화가 끝나자 아내와 아이들에게 대피를 준비하라는 말을 남기고 비상 방송 시스템으로 넘기며 끝이 난다.
  • 미국 대통령 - 초반에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했는지 낚싯길에 돌아오는 걸 고려 중이다가(...) 사태가 심각해지자 백악관에서 헬기에 탑승해 영상 마지막에 알려지지 않은 안전지역으로 정부 수반들과 함께 피난을 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잃지 않을것을 당부하는 오디오 담화문을 보낸다. 영화 인트로를 볼때 백악관에서 헬리콥터로 탈출한 듯 하다. [32]헐리우드 영화 여러개가 그렇듯이 얼굴을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 들려준다.

4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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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달은 사고로 생존자들이 점점 줄어들자,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고 결심한 생존자들이 대형 버스를 개조하기 시작한다. 개조한 버스를 타고 스티브의 배가 정박해 있는 해안가 선착장까지 이동한 다음에 좀비가 접근하지 못하는 외딴 섬으로 탈출한다는 요지의 계획이다.

케네스는 출발하기 전에 앤디를 구하기 위해[33] 우선 굶어 죽어가는 앤디에게 식량을 전달하기 위해 좀비에게 공격받지 않는 개 칩스의 몸에 식량 가방을 매달아 보낸다. 칩스는 무사히 개구멍으로 들어가지만, 주위를 배회하던 좀비들이 칩스가 들어간 구멍을 보고 따라 들어가는 바람에... 배가 고파서 식량에만 신경쓰고 좀비의 습격을 대비하지 않았던[34] 앤디는 결국 물리고 만다.그런데, 칩스가 돌아오지 않자 니콜은 혼자서 차를 타고나가 앤디의 총포사로 뛰어든다. 원래의 계획은 앤디를 구출하고 무기와 탄약을 확보하여 돌아오려던 것이었으나, 니콜과 무기, 탄약을 챙겨 돌아오는 것으로 바뀌고, 케네스 일행이 결국 좀비가 된 앤디를 처치하고 그동안 옷장에 숨어있던 니콜을 구해낸다.[35] 어찌어찌 개조된 버스 2대에 나눠 탄 생존자들은 엄청난 수의 좀비 무리에게 추격당하면서도 용케 도망쳐서 선착장에 도착한다. 하지만 탈출 도중에 일행 몇 명이 더 희생되는 바람에 결국 애나와 케네스, 테리, 니콜만이 겨우 살아남아 스티브의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선다. 그리고 석양이 질 무렵, 목표였던 섬에 도착하면서 엔딩 크래딧이 나온다.

하지만, 엔딩 크레딧 다음에 연달아 나오는 보너스 영상을 보면 가는 와중에도 고생이다. 게다가 목적지인 섬 역시 온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그림같은 복선도 하나 깔린다. 항해 도중 일행이 텅빈 채로 표류하는 보트와 마주치는 것이 바로 그것. 보트 안에는 아이스 박스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에 있는 (...) 케네스가 쏴버린다. 그런데, 그걸 누가, 무슨 이유로 넣어두었는지는 미스터리하다. 게다가 살아있었다. 생존자들은 물이 없어서 힘들어 하고, 스티브의 보트에는 이미 구더기들이 득실득실할 정도로 썩은 피자만 있었다. 연료는 떨어져 가고, 엔진은 과열로 활활 타버리고 상황은 점점 힘들어진다. CJ : 그러니까 알루미늄 판자 따위로 셔틀 버스를 개조해서 카우보이(앤디)를 하나 태운 다음, 살아있는 시체가 득실대는 도시를 빠져나가서 꼴통(스티브)의 배를 타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섬으로 가겠다고? 선견지명 인정합니다

어쨌든 마침내 섬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칩스가 짖어대면서 섬 안으로 혼자 달려가버린다. 니콜도 칩스를 따라 보트에서 내리는데... 사실 그 섬에도 좀비들이 우글우글했다. 그리고 생존자들은 좀비 떼를 피해서 다시 보트(물론 더 이상의 연료도 없고 엔진도 이미 망가진 상태라서 별 의미가 없지만)로 도망가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땅에 떨구면서 영상은 종료. 크레딧 중간중간에 좀비들이 뭔가를 둘러싼 채로 마구 울부짖는 장면과, 달려드는 장면, 물어뜯는 장면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는 아마도... 카메라맨도 무사하지 못했다 좀비 엑스트라들이 출연료를 더 받고 싶었다 카더라

5 속편 제작 무산

새벽의 저주가 예상 밖에 흥행 성공하자 스나이더는 속편를 제작하기로 결정하였다. 속편의 제목은 Army of the dead(기존 시리즈 식으로 번역하자면 시체들의 군대, 군단 정도)이며, 내용은 딸을 구하기 위해 용병들과 함께 좀비들로 가득한 라스베이거스로 들어가는 아버지의 이야기로 전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나이더가 영화 300을 제작하기로 결정하면서 속편 제작이 연기되었다. 이후 스나이더는 300을 끝낸 후 제작을 시작하였지만 곧바로 왓치맨의 감독으로 캐스팅되는 바람에 제작을 또 연기하였고 이후 다시 재개하려 하나 이번에는 슈퍼맨 시리즈의 리부트인 맨 오브 스틸의 감독으로 캐스팅이 되면서 죽음의 군단이 제대로 진행 되지 못하게 되었다. 한때 잭 스나이더를 대신해서 감독 후보에는 더 씽의 감독인 매티스 밴 헤이닝건 주니어가 내정되기도 했지만 결국 2012년에 제작이 취소되었다.#

참고로 '용병들과 함께'란 부분만 빼면 데드 라이징 2와 줄거리가 상당히 유사하다.

6 기타

원작의 소비사회에 대한 풍자는 많이 희석되었지만, 이 영화의 좀비는 마치 우사인 볼트마냥 달려든다.[36] 실제로 좀비 배역은 아마추어 육상 선수, 또는 평소 육상 스포츠를 즐겨하는 사람들로 뽑았다고 한다. 또한 CF 감독 출신인 스나이더 감독 특유의 영상미와 박력있는 액션으로 그 나름대로의 인기를 얻었다.



특히 조니 캐시의 노래 "The Man Comes Around"가 나오는 도입부 이후의 인트로는 좀비 영화의 인트로 중에서 가히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급이라는 평가. 갑작스러운 세계구급 좀비 사태로 혼란의 도가니에 빠지는 전세계의 모습을 짤막하게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노래 역시 상당히 어울리는데, 가락은 대체로 흥겹지만 가사 자체는 묵시록에 나오는 세상의 종말을 표현하는 노래다. 이런 갭이 굉장히 섬찟한 효과를 주는데 성공해서 지금까지도 호러영화 팬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는 명 장면.

좀비 게임의 명작인 레프트 4 데드가 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화염 공격과 가스통의 폭발이 매우 위협적으로 나오는 것이 대표적.[37] 또 여성+자극하면 맹렬하게 공격한다는 특성을 가진 "위치"는 (영화의 스페셜 영상에 나오는) 하키 모자를 쓴 여성 좀비를 연상시킨다.[38]

그외에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룬 보너스 영상이 일품. 좀비 사태 이후, 26시간의 생방송 뉴스를 재현한 영상과 한 총포상(아래 등장인물의 "앤디" 참고)의 생존투쟁 영상이 내용이다.[39] 좀비물은 물론 재난물까지 통틀어 사람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좋은 참고자료.[40]

비하인드 스토리 보너스 영상 중 생방송 뉴스 영상에서, 감염 사태 발생 최초의 뉴스로 FEMA(연방비상관리기구), CDC, 비상대책사무소 등에서 시카고와 메디슨, 트윈 시티[41]에 조사팀을 파견했다는 소식이 나온다. 이 소식으로부터, 좀비 사태의 최초 발생지는 일리노이, 위스콘신, 미네소타 주 등 미국 북부지역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애나가 집에서 자동차를 타고 도망쳐 나오면서 틀었던 라디오 방송에서 밀워키가 언급되었음을 볼 때, 애나 등 영화에서 나오는 생존자들은 최초의 감염 보고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는 뜻.

사건 발생 10시간 후에 런던은 이미 좀비들이 시내 곳곳에서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있으며, 터키 이스탄불[42]와 인도의 뉴델리에서도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된다. 반면 동 시간대 뉴스 자막으로 호주가 국가 차원에서의 격리를 선언했으며 호주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를 영공에서 우회시키도록 했다는 정보가 나온다. 어쩌면 호주는 전 지구적인 좀비 재앙으로부터 안전한 유일한 국가가 될지도...?[43]

애나와 케네스, 마이클, 안드레, 루다 5명의 일행이 쇼핑몰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처음으로 경비업체 직원들과 만나서, 쇼핑몰 TV를 통해 제공되는 뉴스 영상의 시점으로 보았을 때 5명의 일행이 쇼핑몰로 대피한 시간은 사건 발생 이후 대략 15시간이 흐른 시점으로 추정된다.[44] 감염발생 뉴스가 처음 보도될 때 베로스 앵커가 Good Evening이라고 인사말을 한 것을 생각해 보면, 애나가 병원에서 퇴근하고 집에 온 뒤 다음날 쇼핑몰로 대피하던 때까지의 시간 동안 감염이 미국 전역으로 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미국은 영화 제목대로 새벽에 제대로 당한 셈이다.

비하인드 스토리 뉴스영상 중 사태발생 19시간 뒤, 국방장관의 기자회견에서 자막으로 바티칸 교황청에서는 좀비 사태와 종교와의 관계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이 없고,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중동 전 지역에서 다수의 자살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온다. 그쯤되면 유럽 전체가 좀비에게 감염되었을 것이니 교황청이라고 감염에서 예외는 아니었을 것이기에 이미 좀비가 되었거나, 아니면 교황청이 이 사태의 진짜 흑막이거나

사태 발생 26시간 뒤에는 상하이홍콩이 핵공격으로 파괴되었다고 확인된다는 보도가 나온다. 핵공격으로 확인되었다고 보도하는 것을 보아서 핵공격 자체는 그보다 이른 시점에 했다는 뜻. 핵공격의 원인은 불명이며, 좀비 사태로 공황 상태가 된 중국에서 사태를 어떻게든 진정시키기 위해 중국정부의 주도하에 핵을 떨어뜨린 것인지, 아니면 러시아 정부가 중국 좀비들의 북상을 막기 위해 선제 공격을 시도한 것인지 등의 원인은 불명이다.

-> 사실, 상하이와 홍콩의 위치를 생각해 본다면, 중국발 좀비를 걱정한 러시아의 공격일 이유는 거의 희박하다. 좀비가 배를 몰고 제일 가까운 루트인 대한해협과 동해를 통과해 북상해서 연해주로 쳐들어 갈리는 없지 않은가. 그렇게 된다면 한반도와 일본열도가 먼저 잠식될 텐데?러시아가 중국에서 발생한 좀비 사태가 대량으로 자국에 번질 것을 염려한다면(실질적으로는 엄청난 국경선이 있기 때문에 막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아마 핵공격이 이루어지는 것은 북경과도 같은 북쪽 지방의 도시들이 공격받았을 것이다. 아마도 중국 당국에서 상해나, 홍콩 등 대도시가 좀비에게 점령당했다고 판단하고 옆 지역으로 더 번지지 않도록 쓸어버렸을 확률이 높을 것이다.

회수되지 않은 떡밥도 꽤나 많다. 상기한 이웃집 소녀 비비언이나 애나의 남편 루이스, 좀비의 피와 상처가 접촉한 케네스 등등. 사실 좀비 사태가 구체적으로 어떤 경위로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감염되는지 등에 대한 설정도 없어서 의문점 투성이다. 사실상 '민간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좀비 사태'를 정말 있는 그대로 그려내기만 한 작품인 셈이다.

삭제장면들
이 부분을 보면 시체들의 새벽을 오마주한 것(소비사회 비판 등)도 알 수 있다.

이 영화 때문에 같은 시기에 나온 좀비 소재의 코미디/호러영화 'Shaun of the Dead'의 국내 제목이 새벽의 황당한 저주가 되었다.

  1. 영어 이름만 같다.
  2. 이 소녀가 포스터에 나오는 그 소녀다. 그런데 정작 남편을 물어뜯고 나중엔 보이지도 않는다.
  3. 사실 이 영화에서 이 장면이 가장 잔혹하다. 입이 뜯겨져있고 그 뜯겨져 있는 입에 나와 있는 건 송곳니.
  4. 참고로 애나의 차는 토요타 카롤라
  5. 사실 영화 초반에 애나가 일하는 병원에 뭔가에 물려 실려온 환자가 낫지 않아서 집중 치료실에 들어간다든지 - 영화 인트로에 좀비가 되어서 병원에서 난동을 부리는 환자로 추정- 애나와 남편이 같이 샤워하는 중에 틀어놓은 TV에서 긴급 방송이 나오거나 하는 암시가 있긴 했다.
  6. 28일 후월드워Z에서는 물리고 나서 십여 초만에 발악하다가 좀비가 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7. 그러나 더 가까운 곳에 다른 인간이 있는 것을 인식하면 그곳으로 간다. 갸아아아아악
  8. 전기가 고장나는 바람에 지하실로 일행이 내려가던 중에 다리 두짝이 없는 좀비가 등장한다. 다리가 없으니 기어다닐 것 같지만...주차장의 배관을 양손으로 타고다니며 천장에서 왔다갔다 한다. 똥개가 왜 짖냐고? 그런 게 어디있어? 짖는 이유가 바로 니 뒤에 있습니다 고갱님
  9. 스페셜 영상에서 의사가 설명한다.
  10. 이때 애나가 감염됬는지 아닌지 확인 하기 위해 나누는 대화가 가관인데 케네스 : 아무 말이나 해봐. - 애나 : ......쏘지 마세요. (....)
  11. 쇼핑몰과 총포사와 사이에는 엄청난 수의 좀비가 있어서 서로 직접적인 왕래는 불가능했다.
  12. 여담으로 초반부에 좀비와 격투전을 벌이다가 가벼운 찰과상을 입게 되고, 그 상태로 좀비의 피가 흥건한 물 속에 빠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나중에 케네스가 좀비화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복선...인 줄 알았지만 그런거 없다. 그냥 별 의미없이 넣은 장면이거나 맥거핀, 혹은 정말 그런 기획을 했다가 설정이 삭제된 흔적으로 남은 듯. 혹은 좀비가 물을 통해서는 옮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듯 하다. 실제로 이건 단순히 지나가는 장면이 아니고 뭔가 중요한 장면인 것처럼 포커스가 주어져 있다.
  13. 다만 게임이나 영화와 달리 실제의 배척은 굉장히 무겁고 휘두르기에는 불편한 쇳덩이다. 까닥하다가는 휘두른 사람이 오히려 다칠 정도. 영화에서 비교적 마른 편인 마이클이 들기에는 무리가 있는 셈. 그리고 작중에도 크리켓 망치가 부서지자 부서진 뾰족한 끝부분으로 좀비를 끝장낸다.
  14. 딸을 낳았는데 문제는 아기가 이미 좀비였다. 푸르딩딩한 살갗에 눈동자까지 끔찍하게 생긴 아기의 얼굴을 클로즈업 해주는데 좀 많이 징그럽다. 데드 스페이스 뺨친다 결국 애나가 처치한다. 클로즈업된 장면이 너무 잔인했다고 생각했는지 국내의 케이블 방영본에서는 이 부분이 삭제되었다.웃긴 건 다른 장면들 중에 훨씬 잔인한 장면도 많다는 것이다.
  15. 차량에서 좀비들과 동귀어진하긴 했지만 프로판 가스를 폭발시키기 직전에 좀비들에게 둘러쌓여 물렸다.
  16. 차량에 혼자 남아 생존자들이 부두에 있는 보트를 출발시킬 시간을 벌어주고 자신은 차량의 문을 통해 나가려고 했는데 문제는 탈출할 때 좀비의 침입을 완전봉쇄하기 위해 차문이 없는 구조로 개조했기 때문에 꼼짝 못하고 갇히고 말았다...이에 CJ는 Damn! Fuck! 욕 한사발 내뱉는다.
  17. 사실 이건 일행들의 잘못도 있는데 일행 중 가장 믿음직한 애나가 있고 하다 못해 글렌이나 모니카도 있는데 하필이면 제일 미덥지 못한 인간에게 중요한 일을 맡겼다.
  18. 이 대화만 보면 보통의 좀비 영화에서 흔히 나오듯 좀비가 되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게 나으니 죽여달라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으나, 저 대화가 오갔던 시기는 앤디와 케네스, 스티브가 심심풀이로 쇼핑몰 옥상에서 상대방이 지목한 좀비를 총으로 쏴서 맞추는 놀이(?)를 할 때였고, 짜증이 난 애나가 스티브에게 어릴 때 학대 받으면서 자랐냐고 비꼬자, 스티브가 맞받아치는 말로 내가 좀비가 되면 너도 나를 쏘든가란 식으로 뱉은 말이다.
  19. 정작 좀비들은 사람 이외의 모든 생물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다. 애초에 칩스를 보낸 것도 일행들이 이런 특성을 알고 있어서 그런 것이다.
  20. 유투브에 'Dawn of the Dead Monica' 라고 검색하면 화질은 좀 나쁘지만 그녀가 죽는 장면이 그대로 올라와있다.
  21. 총포사라서 무기와 탄약은 많았지만 정작 중요한 식량은 얼마 없었다.
  22. 이를 두고 관객들은 이 작품의 원작인 <시체들의 새벽>에서의 좀비가 생전의 습관을 통해 기억에 남아있던 행동을 한다는 설정의 잔재라고 생각하거나, 앤디가 마지막 힘을 짜내어 자신이 감염되었다는 걸 알리려고 한 행동으로 본다. 감염되어가며, 혹은 좀비에게 급습당해 이성을 잃고 한 행동으로 보기도. 어떤 것으로 생각하든 제법 섬찟한 장면이다.
  23. 원래는 이혼한 아내인 수잔과 그녀가 데려간 딸을 촬영한 영상에 생존기를 녹화한 모양. 그동안 온갖 시도를 다 해본게 나온다. 옥상에서 좀비를 향해 총질도 해 보고, 화염병을 던져 불태워보기도 했지만 오히려 배만 더 고파졌다고 짜증을 낸다. 여기서 앤디는 금붕어 한마리를 기르고 있는데, 이름은 에리얼. 앤디의 딸이 생일선물로 줬고, 이 금붕어를 'baby girl'이라 부르며 자식처럼 아꼈다. 딸을 진심으로 아꼈던 듯 '제발 무사해야 하는데'라고 한다. 점점 음식이 다 떨어지고 악화되는 상황에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꽐라가 돼서 에리얼에게 신세한탄을 하기도 한다. 나중엔 앞서 서술되듯 허기를 못 이겨 잡아먹는데, 이때 허공을 향해 '우리 애, 당신(신)에게 가면 안전하겠죠?!'라는 모습이 짠하다.
  24. 스페셜 피처에 포함된 분장 과정의 소개 영상을 보면 배우는 남자.
  25. 이 때 지나가는 이야기로 애나가 이 정도로 심하게 감염되면 열이 끓어올라야 정상인데 몸이 너무 차갑다고 말한다.
  26. 한국좀비 만화 데드데이즈가 이걸 비틀었다. 사람들이 좀비에게 물리면 좀비가 되는지 알고 물린 사람이 자살하거나 물린 식구를 죄다 죽이고 미쳐버리는 게 나오는데...영화랑 다르게 물려도 좀비가 되는 게 아니었다! 그 중 한 사내는 물린 아내랑 아이를 직접 죽였더니만 물려도 좀비가 안된다는 걸 알고 절망하여 스스로 좀비 무리에 칼들고 달려들어가 자살한다...그러니 주인공 일행도 영화만 믿으면 안된다고 했을 정도.
  27. 이쪽 세계관에선 좀비란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수도 있다.
  28. 사태발생 15시간 후 뉴스 보도를 할 때까지 넥타이 색깔이 같은 걸로 봐서는 옷도 제대로 갈아입지 못한 듯. 워낙 사태가 심각한지라...방송이 종료된 사태발생 20시간 후에는 타이도 없이 와이셔츠만 입고 있다. 그것도 바지 위에 꺼내서. 뉴스도 급히 찍은건지 조명도 제대로 안켜져있다.
  29. 당장 데이비드가 이야기 한 구조대 소식이나 사상자 수도 파악하지 못해 혼란스러워 해 한다. 제대로 파악하기도 어렵겠지만.
  30. 스티브 등 트럭을 타고 쇼핑몰로 온 생존자들은 지역 교회로 갔다가 교회가 털리자 패스터 기지가 안전하다는 방송을 듣고 패스터 기지로 갔지만..거기도 이미 좀비들이 우글대는 기지로 변했다. 패스터 기지가 털릴 것이라는 복선은 TV 뉴스 영상에서 이미 깔렸다. 사령관의 인터뷰가 나오는 중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사람들이 군용 트럭에서 내리고 있었는데 그 중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두세명 가량 있었다. 아무래도 물리면(거기에 더해 긁히면) 감염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이는데, 모든 이들을 구하겠다는 이들의 도덕성이 자신을 죽인 셈이 되었으니 아이러니하다.
  31. 찍는 사람 포함
  32. 영화 중간에 주인공들의 구조요청을 무시하던 헬리콥터가 그 헬리콥터가 아닌가 추정된다.어차피 좀비는 대통령이라고 예외는 없다.
  33. 앤디는 명사수인데다 그가 보유한 총기와 탄약이 필요했기 때문이기다. 인도적인 구출과 현실적 필요성 때문.
  34. 대비했더라도 칩스가 난입하자마자 좀비들이 대놓고 엎드려서 빠르게 들어오고 있었다. 앤디에게는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
  35. 닷새 후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앤디까지 데려갈 계획이었으나, 이렇다 할 계획도 없이 니콜을 구하기 위해 달려드는 바람에,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총기와 약간의 식량만 실은 채 떠나게 된다. 그 와중에 난입한 좀비들에 의해 그나마 안전하던 쇼핑몰이 좀비 천지가 된 것은 덤.
  36. 느릿느릿 움직이는 좀비가 수없이 다가와도 답이 없을 판에
  37. 달리는 좀비 영화의 또다른 선구자인 28일 후의 감염자들은 기본적으로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불이 붙은 상태로 주인공을 추격해오는 괴랄한 생명력을 보여주는데, 새벽의 저주의 좀비들은 전통적인 "움직이는 시체"로 머리만 있는 상태에도 움직일 정도로 생명력이 무지막지함에도 불구하고 유독 화염과 폭발 공격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38. 천하의 개쌍놈들이 기둥에 묶인 여성 좀비에게 멀쩡한 인간을 보내서 죽게 만들고 이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해서 방송국에 보냈는데, 방송국에서 이걸 틀어버렸다.
  39. DVD 특전으로 나중에 또다른 생존자들이 앤디의 총포상에 왔다가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했다는 설정이다. 앤디가 좀비들에게 고립된 날부터 결국 좀비에게 물려 좀비가 될 때까지 모습이 녹화되어 있는데, 너무나 배가 고픈 나머지 아끼던 금붕어를 잡아먹는 모습도 있다. 그런데 비디오 테이프 중간중간에 앤디의 아내 수잔이나 앤디의 딸의 단란한 모습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원래는 가족의 일상을 촬영한 테이프 위에 덧씌워 녹화한 것으로 보인다.
  40. 뉴스나 앤디의 총포상 영상이나 좀비 대신에 자연재해로 바꾸어서 봐도 매우 그럴싸하다.
  41. 미네소타 주 최대의 도시로, 미네아폴리스와 세인트폴을 묶어 트윈 시티라고 한다.
  42. 영화 인트로에 취재 영상이 잠깐 나오는데, 리포터 뒤에 성 소피아 성당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스탄불로 추정된다.
  43. 외부로부터의 접촉을 차단했으니 내부에서 좀비 사례가 없는 운이 따르면 정말로 인류 최후의 국가가 되었을 것이다.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와의 국경을 차단하는 시점은 사태 발생 19시간 뒤로, 호주는 미국보다 9시간이나 빨리 국경을 차단했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호주 국민들이 안전해질 확률은 조금이나마 올라간다. 그리고 호주는 바다로 둘러싸인 대륙이라서 수영을 못하는 좀비들이 호주로 들어올 가능성도 제로에 가깝다. 하지만 호주 내부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면 이 모든 가정이 의미 없다.
  44. 영화에서 카일 보안관이 나온 생방송 인터뷰가 비하인드 스토리 뉴스 영상에서 는 사태발생 15시간 뒤에 나온다. 그리고 이때쯤이면 이미 미국의 모든 주에서 감염이 보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