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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구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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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디어 : दिल्ली राष्ट्रीय राजधानी क्षेत्र
| Old Delhi, India (デリー／インド) |
| Incredible Delhi, India |
1 개요
인도 북부에 위치해있는 초거대 수도권 지역.[1] 한마디로 거대 도시 권역이다. 동쪽 방면으로는 우타르 프라데시 주를, 나머지 방면으로는 하리아나 주를 접하고 있다. 영국령 인도제국 기간 중에는 펀자브 주에 인접해 있었으며 아직까지도 펀자브 주와 어느 정도 연관이 남아 있다. 지리적으로는 갠지스 평원 내에 위치해 있다.
델리라고 하면 그 이름을 가진 도시 자체(올드델리)를 뜻하기도 하지만, 종종 인근의 뉴델리 및 델리의 주변 지역까지 포함한 델리 수도 연방구역을 뜻하기도 한다. 참고로, 인도의 수도인 뉴델리는 단어 뜻 그대로 델리를 대체하고 만든 신도시다. 이들은 서로 인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올드델리, 뉴델리을 포함하여 인근지역과 도시를 합친 NCR을 수도권으로 본다.
2 지역구분
델리 수도 연방구역은 기존의 올드델리와 뉴델리로 나뉜다.[2] 연방구역의 인구는 2011년 기준으로 약 1670만명이다. 델리 시 자체도 세계적으로 손꼽힐만큼 거대한 도시지만 주변 지역을 포함한 델리 수도 연방구역에는 2천 5백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인구가 살고있으며 더 나아가 인근 주의 델리 위성도시들을 모두 포함한 NCR(델리 광역수도권)로 볼때 대략 50,000km2에 5200만이 사는 초거대형 도시권이 형성된다.
2.1 올드델리
올드델리(Old Delhi)는 찬드니 촉(Candni Chowk)을 중심으로 붉은 성, 파테푸리 성 등을 포함하는 하나의 생활권역이다.
2.2 뉴델리[3]
नई दिल्ली / New Delhi
뉴델리(New Delhi)는 인디아 게이트와 코넛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하는 하나의 생활권역이다.
인구 25만명 규모의 도시(?)로 20년간 건설된 계획도시이다. 기존 델리를 대체할 도시로 선정되어 1931년에 천도했다. 델리와 뉴델리 인근을 묶어서 인도 공화국의 수도권으로 본다. 다만 지금은 델리가 커진 관계로 델리에 둘러싸여 있다. 경기도에 둘러싸인 서울?
다만 뉴델리는 영국이 인도 제국을 통치할 때 기존 인도인들의 반발을 무력화하기 위해 일부러 설계하고 만든 도시라서… 그리고 최대 도시가 뭄바이라는 건 여전하다.
1951 뉴델리 아시안 게임과 1982 뉴델리 아시안 게임의 개최지이기도 하다.
3 기후
5월의 최고기온 평균은 39.6°C, 1월의 최저기온 평균은 7.3°C다. 델리는 온난 습윤 기후(쾨펜의 기후 구분로는 Cfa)와 비슷하긴 한데, 덥다.(...) 여름은 4월초부터 시작해서 10월 중순까지 계속되는 매우 긴 여름이고, 게다가 매우 덥다. 최고 기온의 기록은 1931년의 45°C. 여름인 7, 8월에 몬순이 있어서 대부분의 비가 이 때 온다. 2015년에도 여름에 평균 40도가 넘는 더위를 기록했었다. 이 더위에 4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산다. 생각만 해도 덥다.
4 경제
파일:델리광역권 경제.png
▲ 2014년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델리 대도시권의 경제 규모. GDP(국내총생산)가 2,936억 달러로 총 38위를 차지하였다. 충칭과 자카르타처럼 인구는 많아서 경제력은 적지 않지만 그 반동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은 1만 달러를 갓 넘는다.
5 역사
델리는 역사가 매우 오래된 도시로서 기원전 6세기 이전에 이미 도시가 형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도시 역사의 대부분의 기간동안 각종 왕국과 제국의 수도 역할을 해왔던 유력한 도시다. 멀리 티무르의 대약탈을 당한 역사가 있고 18세기에는 페르시아와 아프가니스탄의 침입을 받았으며 근세에 들어서는 19세기 초에 영국의 지배하에 놓였다. 1857년 세포이 항쟁 때, 항쟁 세력인 세포이들은 델리를 점령하고 바하두르 샤 2세를 옹립한 후 영국군과 교전했으나, 결국 패했다. 이렇듯 델리에는 여러차례 침략당한 역사와 재건된 역사, 이곳 저곳이 수도로 지정된 역사가 있고, 오늘날의 델리는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많은 수도 도시들의 집합체다.
6 환경 문제
델리는 이처럼 유구한 역사의 도시지만 뉴델리 수도권인 데다가 근대화의 부작용 탓에 1990년대에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 순위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주로 자동차 매연 때문인데, 버스와 택시에 CNG(압축 천연가스)를 이용하도록 하고 유연가솔린 사용을 금지시키는 등의 정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근데 어쩐지 그 CNG탑재 차량들이라는 것들이 시동을 걸면 시꺼먼 그을음이 왕창 나온다
7 관광
역사가 오래되고 격랑의 역사를 지닌 도시다 보니 유적지도 많다. 그러다 보니 유네스코 세계유산도 3개가 있는데, 레드 포트(Red Fort), 꾸뜹 미나르(Qutab Minar), 후마윤묘지(Humayun's Tomb)이 그것들이다.
- 레드 포트(붉은 요새Red Fort)
- 레드 포트는 17세기에 무굴 제국 황제인 샤 자한이 델리 지역에 건설한 요새다. 면적은 약 102 헥타르, 건설기간은 10년. 이 건축물은 무굴 제국의 건축미의 절정을 보여준다. 포트(Fort)는 요새(Fortress)의 준말로써 모습 그대로 붉은 요새라는 뜻이다. 서구권에서 제법 인지도가 있는지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나 문명,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아시아 왕조같은 게임에서 종종 특별한 요새 건축물로 등장을 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의 하나인 레드 포트.
- 꾸뚭 미나르(Qutab Minar)
- 붉은 사암과 대리석으로 건축된, 인도에서 가장 높은 이슬람식 첨탑이다. 높이 72.5 m, 꼭대기에 이르는 379개의 계단이 있다. 1192년에 건축이 시작된 유서 깊은 탑이다. 이 탑은 다른 몇몇 유적들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것들과 함께 꾸뚭 유적 군을 이루고 있다. 탑에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고 밖에서 보는 것만 허용된다. 유적군 내에 철기둥이 하나 있는데, 수백년 전에 99.99%의 철로 제조되고 수백년 간 비바람을 맞았음에도 전혀 녹슬지 않았다.
꾸뚭 미나르. 출처 : 위키피디어
- 후마윤 묘지(Humayun's tomb)
- 무굴 제국의 황제인 후마윤이 묻힌 묘지다. 황제의 미망인에 의해 1562년에 건축이 시작되어 1572년에 완성되었다.
- 후마윤 묘지. 출처 : 위키피디어
오래된 유적은 아니지만 유명 건축물로 인디아 게이트(India Gate) 가 있다. 파리 개선문을 본 따 1931년에 지어진 건축물로서, 제1차 세계대전에서 희생된 9만명의 인도 군인들을 위한 높이 42 m의 위령탑이다.
- 인디아 게이트의 야경. 출처 : 위키피디어
그 밖에 타지마할을 건축한 샤쟈한의 마지막 작품이면서 인도의 이슬람 사원 중 가장 큰 사원인 자마 마스지드(Jama Masjid) 사원, 마하트마 간디를 기념하는 검은 대리석 제단이 있는 라즈 가트(Raj Ghat), 인도의 국화인 연꽃을 형상화한 바하이교 사원(Bahai Temple)이 유명하다.
8 한국 교통편
인천국제공항에서 인도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번갈아 뉴델리에 있는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을 운항 중이며, 대한항공은 뉴델리 대신 뭄바이로 운항한다. 그 중 인도항공이 중간에 홍콩을 경유하고 아시아나항공은 직항이다. 양 항공사 간에 뉴델리행 노선은 코드쉐어가 걸려 있으며, 2014년 7월 11일 인도항공의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으로 마일리지 적립이 편리해졌다. 인도항공은 뉴델리행 노선을 통하여 787-8을 인천국제공항에 처음 선보였다.
캐세이퍼시픽 항공도 홍콩 국제공항을 거쳐 다니고, 싱가포르항공도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을 거쳐 다니며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을 거치는 타이항공 및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을 거치는 말레이시아 항공도 있다. 좀 돌아가도 괜찮으면 두바이 국제공항을 거치는 에미레이트 항공을 타도 된다.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의 경우 비자를 받은 한국인의 입국은 쉬운 편이나, 공항 출구로 한 번 나가면 재입장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공항 내에서 노숙하거나, ATM 이용 등 불 일이 남아 있는 사람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공항 출입문을 통해 외부로 나가면 안 된다. 이는 인도 전역 공항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사항으로, 테러 방지 및 잡상인 등의 공항 출입 통제를 위한 것이다. 공항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몇 시간 이내 탑승 예정인 비행기 티켓(e티켓 가능)이나 공항 입장권(별도 판매)이 필요하다. 간혹 이를 모르고 공항에서 날이 밝기를 기다리다가 흡연이나 바람쐬기 등을 이유로 잠깐 밖에 나갔다가 그대로 못 들어오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니 주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