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순천시
목차
1 개관
서갑원, 노관규, 이정현으로 키워드가 정리되는 순천 판 3김 정치
호남정치 변화의 신호탄과 같은 지역
서갑원, 노관규는 같은 당 소속임에도 일련의 사건으로 굉장히 사이가 험악한 관계가 되었으며, 되려 순천만 정원박람회 등 잇단 정부지원에서는 노관규와 18대 비례대표, 이후 청와대 정무수석이던 이정현의 커넥션이 더 많은 기여를 했다. 이러한 양상에 피로감을 느낀 노관규는 결국 순천시장직을 사퇴하고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선언을 하기에 이르렀고[1], 결정적으로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의 이정현과 서갑원의 대결구도에서 노관규 측 인물들이 상대측인 이정현 후방지원을 했다고 실토했을 지경이었으며, 재보궐선거 폭풍 뒤 다 쓰러진 더불어민주당의 순천 입지를 다시 살리고자 당지역위원장 출신의 노관규가 다시 직접 나섰으나 다시 여당앞에 쓰러졌다. 3인이 서로 치고받는 양상을 보이는 전라남도 격랑의 정치 1번지.
우선 순천시 출신 유명 정치인으로는 조연하(제12대 국회 국회부의장), 유경현, 허경만(제14대 국회 국회부의장, 전라남도지사), 김경재[2] 등이 있다. 19대 국회의원은 김선동의원이 재선되었지만 중도에서 의원직 상실로 이정현[3]의원이 보궐선거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당선되었다.#해당기사
국회의원 선거구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직전까지 인접한 곡성군과 합친 상태였다. 이전까지는 순천시 단독으로 선거구를 가지고 있었지만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곡성군과 공동 선거구를 구성하고 있다. 이유는 이전에 담양-곡성-구례 선거구가 모종의 이유로 공중분해되면서[4] 이렇게 된 것이다. 그런 이유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인 현재 선거구는 순천시-곡성군 으로 구성되어 있다.인구에서 단독 선거구였다가 1+1 신세로 떨어진 순천도, 멀쩡하게 연합 선거구를 이뤘다가 떠돌이로 붙게 된 곡성도 지못미 그런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선거구 획정 문제로 선거구 분리 요구대상으로 되면서 선거구가 또 바뀌게 된다. 바뀐 선거구의 결과 순천시 단일 선거구로 복귀하게 되었다.
야권에서 시민 인구 대비 권리당원 비중이 굉장히 높은 지역이기도 했었다. 전성기 때는 순천시 인구 27만명 중에 민주당 권리당원이 4만명이였던 적이 있었으나 이상하게 정치적 갈등이 끊이지 않았고 중앙당의 방치와 전남 서부권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져가면서 당에 대한 실망감이 늘었고 2015년 현재는 1만명 수준으로 추락해있다. 그렇긴 하지만 전남 동부권의 정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순천도 호남 지역의 보편적인 정치성향의 영향을 받아서 이곳도 야권 성향이 강하다. 또한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위치한 전라남도 동부권의 중심지이면서 노동쟁의가 상당히 활발해서 이전부터 민주당을 제외한 진보 정당에 대한 지지율도 상대적으로 높다. 그런 이유 때문에 전남에서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의 정치세가 돋보이는 곳 중 한곳이였다. 이런 곳에서 통합진보당은 그 지지율을 스스로 홀라당 까먹어버렸다. 현재는 전남의 무소속 돌풍을 이끄는 지역구 중 하나이다. 그리고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는 전국 최대의 이슈를 만들어내기까지 했다.
그리고 2014년 헌법재판소의 판결 이후와 순천시의 인구 증가세 덕에 2015년 8월 인구 기준(28만 400명)으로 선거구 문제가 다시 나올 수 있게 되었다. 2015년 1월 23일에 지역구 253석으로 합의가 발표하여 순천시 자체만으로 분구가 성립하는 상황도 맞았으나 획정된 인구 기준에 따라 순천시 1석으로 확정되었다.
1.1 순천시 일대의 국회의원 선거구 변동사
선거구 변동 역사로는 통합 이전의 승주군과의 연합 선거구일 때가 꽤 있었고, 순천시 갑/을 선거구가 두번 등장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일부 순천시 단독 선거구인 경우도 존재.
연도 | 선거 회차 | 선거구 설정 | 당선자 |
1948년 | 제헌 총선 | 순천군 甲/乙 분구 | |
1950년 | 2대 총선 | 순천시 / 승주군 별개 | |
1954년 | 3대 총선 | 순천시 / 승주군 별개 | |
1958년 | 4대 총선 | 순천시 / 승주군 별개 | |
1960년 | 5대 총선 | 순천시 / 승주군 별개 | |
1963년 | 6대 총선 | 순천시·승주군 합구 | |
1967년 | 7대 총선 | 순천시·승주군 합구 | |
1971년 | 8대 총선 | 순천시·승주군 합구 | |
1973년 | 9대 총선 | 순천시·승주군·구례군 합구 | |
1978년 | 10대 총선 | 순천시·승주군·구례군 합구 | |
1981년 | 11대 총선 | 순천시·승주군·구례군 합구 | |
1985년 | 12대 총선 | 순천시·승주군·구례군 합구 | |
1988년 | 13대 총선 | 순천시 | 허경만/4선/평화민주당 |
승주군-구례군 | 조순승/초선/평화민주당 | ||
1992년 | 14대 총선 | 순천시 | 허경만/5선/민주당 |
승주군 | 조순승/재선/민주당 | ||
1996년 | 15대 총선 | 순천시 갑 | 김경재/초선/새정치국민회의 |
순천시 을 | 조순승/3선/새정치국민회의 | ||
2000년 | 16대 총선 | 순천시 | 김경재/재선/새천년민주당 |
2004년 | 17대 총선 | 순천시 | 서갑원/초선/열린우리당 |
2008년 | 18대 총선 | 순천시 | 서갑원/재선/민주당[5] |
김선동/초선/민주노동당 | |||
2012년 | 19대 총선 | 순천시-곡성군 | 김선동/재선/통합진보당[6] |
이정현/재선/새누리당[7] | |||
2016년 | 20대 총선 | 순천시[8] | 이정현/3선/새누리당 |
2 민주당 계열 후보들의 순천 연속 낙선 역사
재미있는 것은 야권 강세인 지역인데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6연속으로 민주당 계열 후보가 낙선한 역사로도 유명하다. 여담으로 더 거슬러 올라가면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서갑원 당시 의원이 개인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노관규 후보에게 민주당 공천을 주지 않기 위해 체육관 문을 걸어잠그고 서갑원 자신이 내정한 후보를 앉혀서 경선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빡친 노관규 후보가 불공정 경선에 항의하면서 탈당한 다음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그 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발라 버리고 순천시장으로 당선된 것도 포함할 수 있다. 이 당시의 기사를 보면 노관규와 서갑원의 충돌이 매우 심각했음을 알 수 있다.노관규 당시 시장의 기자회견, 서갑원 당시 의원의 반박 보도 참고.그리고 아래에 나오겠지만 서갑원은 뇌물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금뱃지 떼였다 순천시의 무소속 강세 역사는 2010년 선거 때부터라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선거에서 선택하는 방식이 엄청나게 다이나믹하다.
시장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모두 포함했을 때 6공화국 출범(소선구제 도입) 이후로 광주전남 지역에서 민주당→무소속→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무소속→새누리당(!)을 선택한 사상 초유의 사례.[9]
상술할 민주당 계열 후보의 낙선 그 역사는 17, 18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통합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당선되었으나 뇌물수수로 당선 무효가 된 이후부터 시작한다. 서갑원의 낙마로 인해 벌어진 2011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는 야권 연대로 당시 민주노동당의 김선동을 아권 단일 후보로 결정한 후 민주당은 무공천을 선언해 김선동이 당선된 것이 레이스 스타트.
2012년 4월 11일에는 19대 총선과 상반기 재보궐선거를 동시에 진행했는데, 여기서 한 방에 2패가 추가됐다. 순천시장이였던 노관규가 시정 운영을 잘 하다가 서갑원의 횡포에 시의 운영이 힘들어지다보니 자신이 국회의원이 되어 해결하겠다는 의도였던지, 시장직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순천시장을 새로 뽑는 2012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충훈이 민주당 후보를 이기고 당선되었다. 그리고 이 재보궐선거를 제공한 민주통합당 노관규 후보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과 대결에서 패하며 민주통합당은 더블 킬을 당했다. 그리고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충훈 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이기고 민주당에게 4연패를 선사했다.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시장직을 버리고 갔다는 점에선 지금도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해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현재 순천시의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자리잡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기초를 시작했다는 점과 서갑원의 개인적 보복이 시정 운영까지 어려워질 수준으로 심하게 일어났단 점,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순천 지역 위원장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게 보는 반응도 있다. 근본 원인을 제공한 서갑원의 횡포가 문제다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재보선+총선)을 통해 김선동의 당선을 기반으로 한때 통합진보당이 강세가 된 지역이였지만, 2013년 들어 통합진보당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추락해서 통진당에 대한 지지율이 크게 낮아진 편이다. 특히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은 국회에 최루탄 투척이라는 병크를 터뜨려 이미지를 많이 깎아먹었으니.. 여기에 지역 주민들의 개발 요구사항을 반대하는 것을 자신의 공식 입장으로 낸 것도 지지도를 깎은 원인이기도 했다. 순천 시민들의 민심이 떠난 결정타는 코스트코 순천점 건설 촉구 요구에 김선동 당시 의원이 반대한다고 기자회견을 한 일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순천 시민들은 건설을 지지했다는 것. 당연히 마트를 싫어하는 영세 상인들까지 힘을 합치자(?) 이에 빡친 코스트코는 결국 순천 입성을 포기하며 코스트코의 호남 첫 점포 탄생이 완전히 무산되고 말았다.
그리고 2014년 6월 12일에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의 재판 결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이 확정되면서 당선 무효가 되었다. 이로 인해 순천-곡성 공동 선거구도 2014년 7.30 재보궐선거 실시지역으로 확정되었다. #해당기사
2.1 사상 초유의 결과.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 참조항목 :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이정현(정치인)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는 전국 최고 투표율인 51%(순천 곡성 선거구 전체) 달성#해당기사과 소선구제 도입 이후로 호남에서 새누리당으로 출마한 이정현 후보가 당선되는 엄청난 이슈를 만들어냈다. 이것으로 상당히 많은 언론들이 꼭지를 할애해서 기사를 많이 실었다.
중앙 언론에서는 이변이라고 계속 보도했지만 실제 순천 시민들의 여론은 선거운동 기간에 이정현 후보로 많이 기운 상태였다. 오히려 순천 시민들은 뉴스에서 자신의 선거구인 순천 곡성 소식을 접하면서 경합은 무슨... 이라는 반응을 많이 보였다. 총 49%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서갑원 후보에 앞섰다. #선관위 개표결과 이로써 민주당 5연패. 그리고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서갑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자업자득이라는 평가가 지역 민심으로 나오고 있다.
실제로 순천에서는 민주당 찍어줘봤자 순천에 들어올 것들을 뺏어다가 목포나 그 근처에 준다는 불만이 큰 편이다. 그리고 서갑원이 노관규 시정을 탄압하면서 자기 지역구인 순천시의 예산을 서갑원 자신의 손으로 없애버렸던 사건은 순천 주민들에게 가장 유명한 사건 중에 하나(...). 그리고 경선 과정에서부터 불공정하고 석연찮은 문제점들이 쌓이면서 점점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불신 여론이 자라났고 결국 이런 문제점들이 폭발하였다고 보는 것이 지역여론을 반영한 분석이겠지만 언론에선 그냥 이변, 지역주의 타파 등만 얘기한다. 정치부 기자 파견해서 취재 안했다는 증거네 오히려 예상치보다 이정현 후보가 적은 득표차로 이겼다는 것이 현지 주민들의 반응이다. 아니 애초에 뇌물수수로 짤려서 지역구에서 손가락질을 받았던 서갑원을 내세운 당시 민주당 지도부 김-안 공동체제가 당시 순천의 심상치않았던 민심을 얕보고 자만했던건가 아님 신경 안 쓴건가 무식[10] 했던건가...
개표 결과 순천시에서는 이정현 : 서갑원 득표율이 46.2% : 42.9%로 나와서 서갑원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이 순천에서 민심을 많이 잃었음에도 꽤 득표를 했으나 곡성군에서 이정현 : 서갑원 득표율이 70.6% : 23.3%로 아주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다. 득표수로는 1만표 이상이 이정현 당선인의 고향인 곡성 선거구에서 몰표가 쏟아졌다. 여담으로 당시 순천 팔마체육관 개표에 직접 참여한 모 위키러의 경험담을 기반으로 하자면 개표현장에서 "곡성지역 개표결과가 가장 궁금하시죠?"라는 말 이후 이 내용이 발표되자마자 모든 사람들이 "풉!!!!!" 하고 웃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으로 순천시의 정치성향이 친새누리당화 된 것은 절대 아니다. 분석취재에 의하면 정당인 새누리당을 지지해서 찍은 것이라기보다는 서갑원 낙선자에 대한 심판론이 순천에서 강력하게 힘을 얻었고, 선거과정에서 이정현 당선자는 정당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개인 마케팅을 강조해서 표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새누리당은 이정현의 당선을 위해 김무성 당시 신임대표 지도부가 순천에 유세를 하겠다고 했으나 이정현 측에서 거절했다고 선거 이후 인터뷰에서 밝혀졌다.
즉, 새누리당이라는 당에 대한 지지보다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불신 + 이정현 개인에 대한 기대감이 합쳐져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음에도 당선이 가능했던 것이라 볼 수 있다. 게다가 당장 순천시의 민주당 낙선 역사를 봐도 알겠지만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불신이 어느 때보다 심해지고 있는 양상을 보였는데 그런 상황에서 구태정치와 추태를 고집한 것에 대한 실망감이 포함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 후일담
실제로 노관규 전 시장 쪽의 캠프 인물들이 저 문제로 인해, 선거 이후 자신들이 중앙당의 잘못된 공천과 이에 관한 문제로 인해 같은 당 소속의 후보로 나온 서갑원 대신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을 지원하는 행위까지 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해당기사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면 마냥 배신했다고 손가락질할 수 없을 정도.
당선 이후에 언론사 기자들이 순천에 이제 와서 직접 순천 민심을 취재하면서 기사 내용이 바뀌기 시작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전부터 공천할 때 지역민을 얼마나 무시해 왔는지, 지역의 집권당이면서 낙후되게 했다는 점, 그리고 위에 적어놓은 서갑원 전 후보가 순천 시정에 무슨 일을 했고 그게 이정현 당선자와 연결된 건지 등등이 보도되면서 "이런 배경이라면 이정현 후보가 당선될 만했네."라는 방향으로 기사 내용이 바뀌고 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취재를 왔으면 될 거 아냐 서갑원 횡포 모르는 지인한테 설명하고 다닐 때마다 본인이 이정현 후보의 열혈 팬인 줄 알았다 일해라 기자들 그리고 당선 여파로 연말 예산편성에서 정말 공약대로 이뤄질 지에 대한 예측기사로 선거 당시의 발언이 다시 기사에 오르내리고도 있다.
2015년 새해 벽두 현재 이정현 의원에 대한 평가는 전남 동부권 유권자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28일에 여수와 순천에서, 29일에 광양과 고흥에서 각 지역 주민 300명씩 모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신년 여론조사 결과 이정현 의원을 재지지하겠다는 의향이 57.9%로 부정적인 의견을 크게 앞질렀다.#해당기사
특히 이정현 의원의 예산폭탄 공약 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63.6%, 부정적인 평가가 18.4%로 만족한다는 답변이 4배 가까이 높았다. 게다가 일련의 정치적 상황 때문인지 당초 공약만큼의 이행을 하지 못했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도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정현 의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상대적으로 50대와 순천지역에서 높았고 20대와 고흥지역에서는 평균보다 낮았다.해당기사
이런 이정현의 지지세 덕분에 2016년 총선에서 지역구 탈환(?)을 노리는 상대 후보들이 상당히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순천이 전남 동부권에서 영향력이 큰 곳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상당 기간 소외를 많이 받았던 곳이였는데, 지역구 주민들을 직접 만나면서 공을 들이는 보기 드문 정치인인 현재 지역구 의원의 모습에 대항할 방법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있다.해당기사
전남 동부권을 넘어 호남 지방 전체에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강한 불신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항상 뽑아주지만 지역발전에는 별 관심이 없고, 호남을 봉 표밭으로 생각하여 공천도 대충 한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고, 이 와중에 이정현 의원이 전남 동부권에 대규모 투자를 이끌고 지역을 위해 진정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호남에 무엇을 하고 있냐는 여론이 굉장히 심하게 나타나게 되었다.
순천을 넘어 호남에서는, 당색이나 정치 성향보다 진정으로 지역을 위해 일해 줄 정치인을 필요로 한다는 정서가 강화되고 있다. 2015년 들어서는 텃밭이라 안주하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다음 선거에서 심판하겠다는 분위기가 확장되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20대 총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의 테스트 버전이 순천에서 실제로 나왔기 때문에 지켜 볼 포인트가 되었다.
3 2014년 헌법재판소 판결 이후 20대 총선부터의 선거구 분구 문제
2016년에 있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 지역의 지역구에 변화가 생길 수가 있다. 2014년 10월 30일에 나온 헌법재판소의 선거구 관련 판결(선거구간 인구 차이를 2:1 이내로 줄여야 한다라는 판결)로 인해 해당 항목에서도 언급된 내용처럼 상한선 초과로 분구 대상 지역이 되어버렸다. 순천시+곡성군으로 통합된 현행 선거구가 2016 총선때 분구 조치가 될 경우 어떻게 변경하느냐의 문제가 있었는데 결국 곡성군이 떨어져나가고 순천시 단일선거구로 확정되었다.
3.1 선거구 변동 문제
판결 이후로 어쨌든 순천시+곡성군 선거구가 변동되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2016년 2월 28일 선거구획정위에서 전라남도 선거구의 경우 순천시-곡성군 선거구는 순천시 단일선거구와 광양시-구례군-곡성군 선거구로 조정하기로 확정하였다. 선거구 자체는 매우 깨끗하게 조정되었으나 정치 상황은 매우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3.2 더불어민주당 순천시 예비경선 문제
사실상 호남지역의 본선이라고 불리기도 하는[11] 순천시 당원들을 상대로 하는 예비경선이 치열하고, 여기서 탈락한 후보들이 경선에 불복하여 대부분 무소속으로 출마하기에 순천시의 선거는 정말 정리가 잘 되면 최종 대결에서 3명, 정말 정리가 안되면 기호 8번까지 찍히는 일이 꽤 흔해졌다. 그나마 중도사퇴를 해서 실제 후보는 5명이기도 했고, 레전드는 2011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때였는데 당시 민주당의 순천지역 무공천 선언에 반발하여 예비경선 후보들이 대거 무소속 출마로 기호 13번까지 출몰(...)했고 중도사퇴를 통해 최종 득표를 간 후보자는 7명이 혈투를 벌였다(...). 이 기조가 국회의원 선거만이 아니라 시장 선거에서도 드러나서 그것은 알기 싫다에서도 일명 무소속의 난이 치열한 곳이라고 언급했을 정도이다.[12]
현재 예비경선 출마 기준은 19대 총선 선거구 기준으로 순천시+곡성군 1개 선거구의 예비경선 기준이다. 순천시의 선거구가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도 크게 달라진다. 위에 나온 253석으로 변경이 이루어지며 현재 예비후보들의 유세까지 영향을 받게 되었다.
현재 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예비경선 후보로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명은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다. 당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추진하다가 결실을 맺지 않고 국회의원으로 출마한다고 도중에 사퇴한 점과[13] 노관규 시정에 대해 시민들에 따라 호불호가 있긴 하지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전라남도에서 벌인 2010년대의 대형 이벤트 중에서 유일하게 생존을 하였고 심지어 예상 외의 잭팟을 터뜨려버리면서 순천의 인지도를 크게 이끌었단 평을 받았다.시장직 중도사퇴와 국회의원 낙선으로 욕먹고 나서 재평가로 칭찬을 받았단 점에선 안습[14] 이와 함께 순천만정원이 2015년 9월 5일에 대한민국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되었기에 순천만정원이 노관규 예비후보의 최대 성과이자 버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노관규 시장 재직시절에 서갑원과의 불화 상황에서 상당부분을 당시 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었던 이정현 의원이 노관규 시장의 국비확보등 후방지원을 했던 인물이였고 이 점이 순천을 포함하여 광주 전남 지역에 알려져 있어서, 최근의 대결구도에서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이부분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이다. 또 한가지 불안요소는 노관규 위원장이 낙선 이후 순천의 권리당원 관리를 꾸준히 해왔으나 여전히 입지가 불안하다는 평이 많다고 한다.
여기에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사람이 19대 국회의 비례대표 의원 김광진이다. 2014년에 광주지법 순천지원 근처에 지역사무소를 차린 이후 2015년에 연향동으로 사무실을 확장하면서 지역구 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자신의 사무실을 지역민원을 접수하는 장으로 마련하면서 순천시 신대지구의 인프라 부족 문제를 건의한다던가, 월등면 복숭아를 국회에서 판다던가 하는 활동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김광진 의정보고이자 홍보 팜플렛을 보면 주특기(?)인 군 인권 분야와 함께 순천시와 곡성군의 지역예산 확보 현황을 직접 공개하면서 어필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김광진 의원 본인도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에서 당선 가능성만 보자면 서울이나 경기권에 출마해야 했다고 고백한 점을 봤을 때 매우 힘든 대결이 될 것이라 보는게 중론이다. 일단 순천지역 노년인구에게 김광진이라는 국회의원의 인지도가(...). 순천시 또한 노년인구의 인구가 늘고 투표 참여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힘들어 보인다. 반면 20대~30대에서는 전국적 인지도에 비례하여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그 전에 국회의원이였던 서갑원에 대해서는... 이정현 항목을 참고. 실제로 지역에서는 현역 의원이던 시절부터 평이 매우 나빴던데다가 재보궐선거 패배로 인해 재기하기 힘들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국회의원 예비 경선에서 반발한 이들이 이번엔 과연 몇 명이나 무소속의 난을 일으킬 지가 나름 관전포인트(...)이긴 하다.다른 의미로 전남 동부권의 정치 중심지
그런데 이 내부경선 예측에 큰 변수가 생겼다.
3.2.1 2015년 야권 發 정계개편에 따른 영향
2016년 1월 6일에 더불어민주당 당원 13명이 탈당을 하였는데 이 중에 순천지역 예비후보로 출마한 손훈모 변호사가 있다.기사 그리고 손훈모 변호사를 포함한 이들은 보도당시 안철수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밝혔다. 이와 함께 다른 예비후보들의 탈당 후 신당 합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호남의 다른 지역에서 벌어지던 야권 분열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내부경선에 참여하기로 한 후보들이 안철수 신당을 포함한 야권의 신당으로 흩어지게 되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탈당 없이 출마함을 선언한 김광진 비례대표와 서갑원 전 의원이 경선에서 대결할 경우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에 만들어져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계승한 공천 혁신안에 의하면 서갑원 전 의원은 서류탈락 대상으로 점쳐지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심사 결과가 나오는 2016년 1월 13일 이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월 7일 매일경제 레이더P의 기사에 의하면 야권의 가장 유력한 후보인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탈당을 고심 중이다 라는 대목이 나온다. 실제로 노관규 전 순천시장까지 탈당을 하게 될 경우 순천시의 선거 판도는 후보군이 모두 정리된다고 해도 새누리당 이정현 VS 더민주 김광진 VS 탈당후 노관규 3파전으로 표가 갈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상황에 따라 내부경선이 아닌 본선거에서 이보다 더 많이 갈릴 수도 있다. 그리고 기사에서 노관규와 서갑원의 갈등 역사가 다시 언급되고 있다.해당기사 거기에다가 최근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구희승 변호사가 20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지게 되어기사 갈라지는 상황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의 당선확률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당 탈당 분위기가 진정된 이후로 2월 들어 더불어민주당의 내부경선은 노관규 전 순천시장, 김광진 비례대표 의원, 서갑원 전 의원 등이 주로 언급되고 있다.2016년 2월 7일 기사 1월 초에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기사 출처에 적힌 것처럼 지지자들에게 탈당 권유를 받았으나 2월 기준으로 잔류를 하고 있기에 내부 경선과 더민주 여론조사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이다. 위에서도 상당히 길게 서술된 순천시의 선거 변천사를 생각하면 경선 이후 결과에 따라 후폭풍이 매우 거셀 것으로 보인다.
2016년 3월을 바라보는 시기의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군은 이정도 된다. 노관규 전 순천시장, 김광진 현 비례대표 국회의원, 서갑원 전 국회의원, 고재경 더불어민주당 상임위원장, 김선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등으로 5명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당 쪽에서는 구희승 변호사, 손훈모 국민의당 상임위원, 정표수 예비역 공군소장, 박상욱 전남교육 미래위원 등이 있다.
3.3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본선거
한편 예비경선도 문제지만 본선거에서 현재 디펜딩 챔피언(...)인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과 맞붙어야 한다는 점이 새로운 변수가 되었다. 새정연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방송인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김광진 의원은 이정현 의원이 지역구에만 오면 친박계 색깔을 싹 빼내고 주민들에게 친근한 국회의원으로 활동한다며 자신이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어려운 선거가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고, 이정현 본인도 자신의 고향인 곡성군이 떨어져나가는 선거구가 되더라도 순천시에 출마할 것이라고 행동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구 수성갑 선거구만큼 이슈메이커가 될 가능성이 크다.이러다보니 과연 누가 살아남고 누가 이길 것인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 됐다.
순천 지역의 현안으로 꼽히는 문제이자 이정현 의원의 선거 공약이었던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에 대해 이정현 의원이 지역주민들의 입장에 따라 사실상 포기하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는 발언을 해서 이에 대해서도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순천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유치하는 것이 단기간에 어렵다는 판단으로 <국립보건의료대학>을 순천에 설립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서 그동안 순천지역에 출마한 정치인들 처럼 공약하고 지키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대안을 제시하는 등의 노력은 칭찬할 만 하다. 이에 관해서는 이정현 지역구 의원의 입장과 예비후보, 언론의 시각차가 커서 본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2월 22일에 보도된 이정현 대표발의 국립보건의료대설치법 불발 기사에 대해서도 후보 토론회에서 이정현 의원과 상대 후보 간의 입장차와 논쟁이 예상된다.
그리고 2015년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순천시 관내 설문조사에 의하면 이정현 현재 지역구 의원이 10% 격차로 모두 가상대결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김광진 비례대표 의원이 팟캐스트 진짜가 나타났다에 출연해서 말했던대로 순천시 현지의 반응은 중앙당이 파악하는 것보다 이정현이 강세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주목할 점은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그나마 6.5% 차이로 밀린다는 가장 좁은 격차이다. 하지만 노관규 전 순천시장과 서갑원 전 의원 모두 순천 정치사에 남을 숙적이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인 여론이 많아서 두 인물 모두 구태정치인 내지는 물갈이 대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위에 서술한 대로 이전과는 달리 신당으로 후보군이 흩어져 출마할 경우 내부경선에서 보이던 1대 다수의 대결이 본선거 대결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다른 의미로 카오스 확정 다자구도가 될 경우 이정현 지역구 국회의원의 우세로 점쳐지나 선거구 조정을 통해 2014년 7.30 재보궐선거 당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에게 1만표 가량 지지가 보태진 곡성군이 옆 선거구인 광양시-구례군-곡성군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확정된 것,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을 포함한 정당들의 관계 등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구의 윤곽이 확정되면서 순천시 단일 행정구역을 놓고 매우 치열한 대결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도심+농어촌 지역과 신도심 지역의 정치 민심에 따라서도, 세대별 득표율에 따라서 매우 큰 이슈메이커 지역이 될 가능성이 있다.
3월 15일 현재 공천된 / 경선에 참여중인 후보들은 원내정당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되었다. (당명 의석수순, 후보명 가나다순) 출처는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링크
- 새누리당 (단수공천): 이정현
- 더불어민주당 (경선): 김광진, 노관규
- 국민의당 (경선): 구희승, 손훈모, 정표수[15]
- 민주당[16] (단수공천): 최용준
- 민중연합당 (단수공천): 정오균
- 무소속 : 박상욱 - 국민의당 경선 문제로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변경 출마.
2016년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순천시 관내 설문조사에서 새누리당 vs 더불어민주당 vs 국민의당 3자 대결을 가정하였는데 이정현 현 지역구 의원이 더민주 소속 의원들에게 역전을 허용당했다.
이 내용을 자세히 보면 이정현 후보 29.4% vs 노관규 후보 37.6%로 8.2%p라는 큰 차이로 역전을 허용하며 기존 6.5% 차로 우위를 점하던 것에 비해 엄청난 낙폭을 기록했고, 이정현 후보 30.0% vs 김광진 후보 32.5%가 나와서 2.5% 차이로 역전당한 상황.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가 두 조사에서 18.9%의 고정된 지지층을 얻어 야권의 지지율이 분열되었음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여론조사는 곡성이 선거구 분할된 이후 최초로 이뤄졌다고 기사는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결과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공천확정되었다. #
국민의당 공천 결과 구희승 후보가 공천확정되었다. #
이로써 주요 3당의 대진표가 확정되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경선 상대였던 김광진 의원이 경선 승복과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노관규 후보를 지지해달라 호소하였고, 김광진 본인이 노관규 후보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행동을 통해 이전까지 일어났던 순천시 선거의 당내 경선 불복 후폭풍이 매우 빠르게 진정되었다. [17]
주요 3당의 대진표가 확정된 이후 여론조사에서 더민주 노관규 후보가 이전까지 접전 열세 상황에서 오차범위를 넘는 우세로 바뀌고 있다. 3월 25일에 동아일보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 이정현 후보 22.0%, 더민주 노관규 후보 37.0%,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 13.3%가 나왔다.동아일보 기사. 순천 상황은 마지막 단락에 등장.국회의원선거&categories=&pageIndex=1 해당 여론조사의 등록내용 3월 28일에 등록된 여수MBC, 순천KBS 합동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 이정현 후보 27.2%, 더민주 노관규 후보 41.8%,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 12.3%로 나왔다.순천KBS 보도내용국회의원선거&categories=&pageIndex=1 해당 여론조사의 등록내용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더민주 노관규 후보가 새누리 이정현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계속 나타났지만,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들었고, 4월 7일 발표된 지역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는 역전된 결과가 나왔다. 새누리 이정현 38.2 더민주 노관규 35.1 국민의당 구희승 18.6 해당 여론조사의 기사내용
그리고 실제로 나온 결과는 이정현 44.5%(66,981표), 노관규 39.1%(58,740표)로 이정현 의원이 8,000여표 차로 순천에서의 재선[18]에 성공하였고, 노관규 후보는 19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번 선거에서 노관규 후보의 패배는 노관규 후보 본인이 시장 재임 시절부터 가지고 있었던 적을 많이 만드는 스타일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이어갔기 때문에 불러온 화근이라는 평이 높다. 선거 초반만 해도 압도적인 지지율로 치고 나갔던 노관규 후보는 선거 중반에 접어들면서 지역 언론사를 고발하는 등 마찰을 빚었다. 이러한 점에 대해 경선에 나섰다가 패배했던 김광진 의원이 큰 우려를 보냈을 정도였다. 순천 노관규, 언론 고발 ‘화’ 자초하나 김광진 페북, 노관규 후보 관련 글 논란 확산
그래서 순천 정계에서는 그동안 순천 정계를 장악했던 서갑원, 노관규 두 사람이 동시에 물러나고 새로운 인물로 교체되어야 한다는 열망이 커지고 있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서갑원이 물러난 상황이고, 노관규가 초반 우세를 역전당했기 때문에 결국 김광진 의원이 새 인물로 충분히 입지를 다질 수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도 순천의 인구상 다음 선거에서 분구가 유력하기 때문에 그 점을 충분히 노리는게 중요하게 되었다는 평가다.
다만 정당들에 대한 지지 성향 자체가 완전히 뒤바뀌었는지에 대해선 섣부른 판단은 곤란하다. 위에서 이미 여러차례 언급했듯이 순천 지역의 기존 민주당계에 대한 반감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순천의 새누리당에 대한 반감은 여전하다. 이정현 본인이 지역 일꾼, 개인 인물에 대한 지지로 선거전을 이끌어나간 것도 이 때문이다. 단적으로 20대 총선에서 이정현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순천의 새누리당 비례대표 지지율은 한자리수(9.02%)에 불과했다. 즉, 이정현의 재선은 순천의 정치 성향이 친새누리당으로 바뀌었기 때문이 아니라 민주당계 정당에 대한 반감+지역 일꾼에 대한 선호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봐야 한다.
3.3.1 총선 이후
총선에서 패배한 노관규 후보가 총선 직후인 2016년 4월 17일 문재인 전 대표의 순천방문이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엄청난 파문을 일으킬 소지가 다분한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몰려와 비난하는 소동이 벌어지자 황급히 삭제하였다. 노관규 후보는 이후 자신의 블로그에 사과문을 올렸는데, 사과문 말미에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는 발언을 넣어[19] 다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결국 당일 밤,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올랐다.
총선 이후 당선인 이정현 의원은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에 세월호 보도에 개입을 했다는 녹취록이 폭로되면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7월 12일에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부에서 수사를 한다는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은 지역위원장 임명을 단행했는데, 이때 순천시는 전국 최고 경쟁률인 7대1(...)을 기록하였다. [20]왔던 사람은 예비경선 문단에 보이던 사람들 거의 그대로(...). 그러나 7월 13일에 정식 발표한 더민주 지역위원장 결과에 따르면 순천시 선거구는 또다시 사고위원회로 지정하여 비워놓기로 결정하였다.더민주 공지 연속된 사고위원회로의 방치가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 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결국 사고지역구로 분류된 곳에서의 지역위원장의 직무대행을 해당 지자체장이나 지역 기초의원에게 임명하는 방식으로 처리하였다.기사 그 결과, 과거에 탈당하였던 무소속 조충훈 순천시장을 영입 형식으로 복당 조치를 취하며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하였다.기사 이 과정에서 반발이 컸지만, 어찌저찌 수습이 되었다.
국민의당도 똑같이 1:7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호남에서 국민의당이 진 곳이 정말 몇 곳 안되는데 그 중의 한 곳이라 어떻게 처분해야할지 결정하는데 시간이 끌리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에 국민의당 지도부는 10월 7일, 전주 을 / 담양·함평·영광·장성군과 더불어 순천에 지역위원장을 임명했다. 새 지역위원장은 위에서 언급한 구희승 변호사다.- ↑ 당시 통합진보당의 김선동 의원에게 패배하였다.
- ↑ 출생지는 여수시이다.
- ↑ 출생지는 곡성군 목사동면 이지만 순천과 인접하여 순천의 주암중학교를 졸업하였다.
- ↑ 선거구 간의 인구 차이를 3:1 이내로 줄여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오면서 벌어진 게리멘더링. 곡성은 인구수도 충족했고 지역적 관련도 적은 순천으로, 구례도 역시 인구수를 충족하고 지역적 관련도 거의 없는 광양으로 붙었고, 담양은 함평-영광-장성과 통합되어 경북의 봉화-영양-울진-영덕 못지 않은 크고 아름다운 선거구가 되었다. 어떻게든 전남 지역의 국회의원 수를 덜 줄이려는 눈물의 노력이나, 게리멘더링은 게리멘더링...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수도권과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지방 농촌 지역을 같은 기준으로 선거구를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 ↑ 11.1.27 의원직 상실(정치자금법 위반)
- ↑ 14.6.12 의원직 상실(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
- ↑ 18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로 당선
- ↑ 선거구 개편을 통해 순천시 단일 행정구역으로 복귀했다. 이 덕분에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선거구 중에서 2015년 기준 인구 상한선에 가장 근접한 최다인구 선거구가 되었다(...).
- ↑ 1987년 이후 현재의 새누리당의 조상인 민주정의당 계보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 5공 시기에는 광주와 전남 모두 정권의 여당이던 민주정의당이 우세이긴 했지만 그것이 과연 좋아서 찍은 것이였을지는 알 수 없다. 중선거구제로 인한 2등 당선의 영향이 없지는 않다. 전북 지역에서는 남원(임실/순창/장수) 선거구가 진보정당과 새누리당 계열 후보를 뽑는 결과를 낸 바 있다.
- ↑ 심지어 이정현 후보가 당선되면 호남 예산을 막을 것이라던 새민련 의원도 있었다. 기사 안에 해당 발언의 주인공 있음. 여러모로 순천, 곡성 지역을 호구 취급했던 것.
- ↑ 이는 그것은 알기 싫다 선거 데이터센트럴에서 전라도형 경선이라고 소개하기도 하였다.
- ↑ 이용 曰 : 순천에 무슨 일이 있나요? 여기는 왜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지?
- ↑ 다만 이것은 이정현 항목에 소개된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 서갑원이 지역정책을 위한 예산확보를 돕기는 커녕 훼방을 놓고 있다 잘린 상황에서 스스로 정책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출마한 것에 가깝다. 그야말로 궁여지책이여서 노관규 동정론의 근거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순천시민들을 배신한 행위로 낙인 찍혀서 향후 정치행보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순된 평가가 공존하는 결과를 낳았다. 노관규 후보 동정론 중에서도 일부는 "힘들어도 시장직 사퇴하지 말고 조금만 참지..." 라는 평가도 이를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 ↑ 이와 함께 국회의원 선거 낙선 이후 순천시 지역위원장을 하면서 꾸준히 이미지를 새로 쌓아가고 있고 이를 통해 노관규 동정론이 순천에 퍼지기도 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노관규 전 시장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밀어주자는 긍정평가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사람의 마음이란게 다 다르고 위에 서술된 대로 정반대로 생각하는 여론도 있다.
- ↑ 이의제기로 인한 경선 재참여
- ↑ 일명 원외민주당
- ↑ 사실 이는 20대 총선과 지난 선거의 양상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1) 지난 선거는 민주당 경선 딱지만 붙으면 매우 우세하게 당선되었지만, 이번 선거의 경우 이정현 현역의원이라는 강력한 상대가 있었기 때문에 각 후보들이 승리를 담보할 수 없었다. (2) 지난 선거의 경우, 후보 선출이 대의원 선거 (체육관 경선)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의심의 소지가 많았다. 당장 지난 번 선거에서 서갑원이 노관규를 누른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이번 안심번호제는 100% 일반 시민 대상 투표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적었다. (3) 경선에서 가장 큰 경쟁자였던 김광진 의원이 상대적으로 지역 조직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물론 서갑원을 제외한 나머지 컷오프 제외 대상 후보들이 그렇게 강하지 않았기도 했지만 만약 최종 경쟁자가 김광진이 아닌 서갑원이나 지역 유지였으면 조금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었을 수 있었다.
- ↑ 18대 비례대표 경력까지 합치면 국회의원 경력은 총 3선이다. 김문수 후보가 대구에서 38%밖에 못얻은걸 생각하면.. 득표율도 나름 새누리당 수도권 당선자들보다 넉넉하게 받았다.
- ↑ 그러니 친구도 아닌분들이 더 이상 댓글로 힘들게 말아 주세요. 어차피 죽은사람이니까
- ↑ 다만 딱히 이상한 건 아닌게 각 당 텃밭지역의 무주공산 지역구는 어느 지역이든 지역위원장 경쟁률이 높다. 당장 새누리당만 해도 이제는 옛날 얘기지만 과거 부산 지역에서 당협위원장이나 공천심사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다름 아닌 조경태 의원이 버티고 있었던 사하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