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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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B급 영화(블록버스터의 반대)장르를 대표한다. B급 영화(저예산 영화)의 경우, 한국에는 에로 영화어린이 영화독립영화밖에 없다.(...) 1980년대 전에는 영화의 수위는 낮았고, 검열은 엄격했다. (물론 에로쪽으로) 하지만 3S그러니까 우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에로영화는 많이 만들어졌다. 참고로 유인촌출연한적이 있다. 사실 신상옥의 70년대 영화 내시도 엄청나게 수위가 높았다.(...) 보통 에로영화라고 하면 극장용의 성인영화가 아니라 비디오 가게를 중심으로 보급되었던 성인영화를 말한다. 극장용의 성인영화에는 탑 여배우들이 출연하기도 하지만 수위는 훨씬 낮다.

한국의 에로영화의 경우, 국내법에 의해 음모성기의 직접 노출은 없다. 심지어 모자이크로도 잘 나오지 않는다. 이는 외국 에로영화라 해도 얄짤없는 것으로, 특히 주구장창 에로영화를 틀어주는 케이블 성인전문방송채널이라 해도 예외없다. 다만 엉덩이와 유두는 직접 노출이 가능하며(사실 엉덩이는 성적이지만 않으면 전연령에서도 노출 가능하지만...), 성애 장면이나 대사에도 크게 제한은 없다. 과거에는 엉덩이조차도 일종의 터부로 여겨졌으나 갈수록 수위가 높아져 이제 유두 노출은 예사로 하며, 비교적 일종의 파격적 러브스토리 라인을 띠던 예술 행보에서도 벗어나[1] 가벼운 코미디와 성애가 섞여있는 본격적 상업노선으로 전환된 추세이다. 아래에서 설명할 제목 패러디 역시 그러한 상업화의 일환.

다만 일부 예술 영화 등에서는 간혹 음모노출이 있긴 한데 나탈리, 꽃잎, 거짓말, 틴토 브라스 감독의 영화 등이 있다.

한국 에로영화는 다른 B급 장르에 비해, 굉장히 강세를 보이는데 주로 제목 패러디가 많고, 기발한 제목도 많다. 이 기발한 제목과 제목 패러디의 끝판왕은 1995년에 나온 젖소부인 바람났네로, 이 제목 자체가 패러디되어 "OO부인 OO됐네" 하는 형식의 제목을 가진 에로영화가 넘쳐났던 적도 있었다. 본편 인기도 많아서 10편도 넘게 제작되었다.

옛날에는 비디오로 나와서 미성년자들이 몰래 숨겼지만, 요새는 DVD로 많이 출시된다. 당연히 인터넷도 하고, 아예 케이블 성인전용채널에서는 하루종일 틀어준다.(...)[2]

검열삭제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토리는 대부분 별 깊이가 없다. 배우 이대근은 에로영화로 유명해졌다(...)

국내의 유명한 에로배우로는 남자 배우 신영웅이 있다.[3] 그 외 감독으로는 봉만대,공자관 감독이 유명하다.

포르노 배우도 마찬가지지만 의외로 상당히 체력을 요하는 일이며, 연기력 역시도 매우 중요하다고. 오히려 직접 하면 되는 포르노와는 달리(...) 어디까지나 전부 연기인데다 주요 부위에는 공사[4]를 한 채로 움직여야 하고, 더군다나 상대방의 수치심도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5] 여담이지만 입고 나오는 의상이나 속옷 등은 대부분 배우가 자비로 장만하는 것이라고 한다.(...) 공사의 경우는 최근들어 하지 않고 카메라앵글과 모자이크로 대충 때우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간혹 음모가 노출되거나 공사친 부분이 그대로 나오는 등의 영화도 많다더라.

에로배우들의 현실중 하나는 바로 속아 출연한 배우들이 많다는점이다. 즉 '사기당한 사람들'이 많다는것... 대표적인 케이스는 아이돌그룹 달샤벳의 전멤버 백다은(비키)로 계약을 잘못하는 바람에 수위높은 에로영화를 전라노출로 세편이나 찍게되었고[6] 이후 연기활동에 지장이 생겨버렸다. 현재는 이름도 개명했다. 비키본인은 당시 상심이 꽤나 컸으며 그 충격때문인지 전만큼의 활발한 활동은 하지못하고있다... 중요한것은 어디까지나 비키는 대표적인물일뿐이고 버젓이 활동하는듯한, 혹은 인기를 얻는 신예 가운데서도 이런 케이스는 많다는것...

인터넷 시대 이후로 외산 야동이 적극적으로 들어오면서 많은 에로 영화 업체들이 폐업하거나 영세한 수준으로 줄어들어 한국 에로 영화 산업은 크나큰 타격을 받았다. 한국 심의 상황상 섹스 묘사에는 한계가 있는데 외국산 포르노가 들어오니 아무도 한국 에로 영화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간간히 에로 코미디 형식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있었으나 수익성 문제로 거의 전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들어서 IPTV가 활성화되면서 죽어있던 에로영화계가 좀 숨통이 트였고 인터넷 방송쪽에 납품을 하는 형식으로 몇몇 업체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클럽박스와 같은 웹하드 제휴 콘텐츠를 통한 판매로 어느 정도 수요를 확보했는지 나름 시장 자체는 유지되고 있는 편. 해외 로케로 외국녀와 정사를 벌이는 그런 작품들도 나오고 있는데 외국녀와 하는데 공사를 치진 않았을거 같고 직접 섹스를 하지만 모자이크를 강하게 해서 성기노출을 가리는 수준까지 수위가 올라갔다. 다만 역시 직접적인 사정씬 같은건 심의상 보이지 않고 있다.
  1. 예를 들어 같은 경우도 주연배우 이미숙이 이 작품으로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데다 원작부터가 나도향의 시대고발적 소설이다. 그 외 7080년대의 소위 신세대 여성상들의 사랑과 번민, 전통적 가정 형태나 성역할에 대한 반항과 도전 등(그 일탈의 일환으로 불륜 및 하룻밤의 관계가 등장)을 그린 에로 영화도 많다.
  2. 사실 성인전용채널(서비스 회사가 어디든 예외없이 유료다)을 신청했더라도 청소년 보호 시간인 저녁 6시~10시까지는 광고만 나오거나 아예 방송을 하지 않는다. 이 4시간을 제외한 20시간만 방송을 한다.
  3. 대체로 여자 배우들이 유명한 경우가 훨씬 많은 외국의 포르노 산업에 비하면 특이한 경우. 심지어 신영웅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까지 촬영된 바 있었다. 물론 이건 야구선수이다가 에로배우로 전업한 신영웅이 특수케이스인 탓도 있다.
  4. 영화계의 은어. 성기 등 노출되면 안되는 부위를 특별히 가리고 촬영에 임하는 것. 실제로는 제법 무게와 부피가 있어서 상당히 걸리적 거리는데다 이 공사한 것 역시 카메라 앵글에 노출되면 안되므로 움직임에도 상당히 제약이 따른다고 한다.
  5. 포르노에서도 마찬가지 경우가 있겠지만, 실제로 성기가 닿거나 하면 여자배우들이 굉장히 불쾌해 한다고...
  6. 첫작품은 나름 의미하는바가 있던영화라 비키본인은 인터뷰에서 좋은 경험이라 말했지만... 두번째영화부턴 대놓고 에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