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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시리즈 TVA |
아라라기 하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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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와리모노가타리 소다치 리들 OP - mathemagics
오와리모노가타리 소다치 로스트 OP - 夕立方程式 (소나기 방정식)[2]
싫다.(嫌い)[3]
1 개요
老倉育 (おいくらそだち)
이야기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노우에 마리나.[4]
끝 이야기 상권에서 첫 등장한, 키가 작은 트윈테일의 소녀.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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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이야기#s-3 (상)에서야 나타난 아라라기 코요미 히로인즈의 오리지널. 어떤 의미에서 아라라기 하렘 전원 이상의 영향력을 아라라기 코요미와 주고받은 인물. 그런 것치고는 15권의 시리즈 내내 일언반구 언급도 없던 것이 이상하지만, 이건 오이쿠라가 2년 1개월 동안 등교를 거부하고 히키코모리 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아라라기의 안습한 기억력도 한몫했고. 혹은 캐릭터가 만들어지기 전이어서일수도
연회색 계통의 은발과 회안, 그리고 트윈테일 속성을 지닌 미소녀이다. 그러나 절대로 평범한 미소녀가 아니다. 아래 내용을 참조하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사실 요츠기 정도를 제외하면 아라라기 하렘에서 제일 유니크한 외관이다. 여담으로 원작 일러에선 앞머리 없는 5 : 5 가르마 비슷한 헤어였는데, 애니에 와선 앞머리가 추가되었다. 대신 중학생 시절엔 원작과 비슷하게 생겼다.
본격적으로 중2병과 아싸로 빠지기 이전에는 나름대로 성실한 나오에츠 고등학교 1학년 3반의 반장이자 출석번호 2번 아라라기 코요미[5]의 동급생이었지만, 아라라기와는 그를 싫어하는 태도를 취한 탓에 굉장히 사이가 나빴다. 그러나 아라라기는 이상할 정도로 도저히 오이쿠라를 미워할 수 없었고, 후술하겠지만 오이쿠라도 아라라기를 진심으로 싫어한 것이 아니라 자기방어적 태도를 취했을 뿐이다.
하네카와 츠바사와 만나기 이전까지 아라라기 코요미에게 반장은 곧 오이쿠라 소다치였을 정도로 우등생이자 모범생이었고 반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도 출중했으나, 하네카와와는 달리 타인과 제한적으로 소통하고 강압적인 면모를 보이는 등 지나칠 정도로 딱딱한 태도를 고수한 탓에 반에서의 인망 자체는 낮았으며, 이는 결국 그녀를 파멸로 몰고 간다.
3 작중 행적
3.1 오기 포뮬러
3.1.1 사건의 시작
아라라기 코요미와 오시노 오기가 원래 존재해서는 안될 교실을 나오에츠 고교 3층에서 발견하고 괴이가 아닐까 조사하러 갔다가 덜컥 갇혀버리고 만다. 둘은 빠져나가기 위해 노력하던 중, 교실 내부의 시간이 오후 5시 58분에 정지해있으며 '1학년 3반 아라라기'라고 적혀진 공책을 비롯해 아라라기가 1학년 시절 같은 반이었던 인물들의 물건들을 발견하게 되면서 2년 전 아라라기가 오이쿠라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도망쳤기에 교실이 둘을 가두어 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이후 아라라기가 문제해결을 위해 오시노 오기에게 2년 전의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 오기 포뮬러.
3.1.2 2년 전 7월 15일
오이쿠라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1학년 3반의 기말고사 성적을 조사하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이 무슨 고문관 반 평균이 좋은 것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시험 1주일 전에 자기가 주도해서 연 '공부회'에 참가한 사람들의 평균 점수와 불참한 사람들의 평균 점수 차이가 20점을 넘었던 것. 이런 비정상적인 격차를 누군가 시험 문제를 사전에 알아내서 공부회에 흘렸기 때문이라고 단정한 오이쿠라는 범인을 찾기로 결심한다.
의도는 좋았다. 하지만 방법이 잘못되었다. 범인에 대한 적의를 1학년 3반 인원 전원(=용의자 전원)이 보는 앞에서 지나칠 정도로 드러내면서,[6] 교실의 문을 걸어 잠그고, 범인을 특정할 때까지, 혹은 범인이 자백하기 전까지 아무도 이 교실에서 안 내보내겠다고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것. 하지만 뾰족한 방법도 없이 강압으로 반 전체를 가두어 서로를 의심하게 한 것은 당연히 역효과를 냈다. 아라라기 曰, "혐오로 가득 찬 분위기로 본격적인 회의를 시작하기도 이전부터 반 인원들끼리 충돌과 야유가 난무했다."
여기서 마무리가 지어졌으면 좋았을테지만, 결국 비극으로 이어지고 만다.
3.1.3 파멸
사실 이 학급회의는 시작할 때부터 훈훈하게 끝날 수가 없었다.
- 공부회는 벌써 1주일 전이라 기억이 이미 희미해진 상태였기에 확실한 증거를 잡을 수 없었고
- 애초에 공부회에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은 별 상관도 없는데 강제로 남아야 한 탓에 불쾌하기만 했으며
- 이런저런 인간관계가 얽히고설켜 서로 거짓말로 실드를 쳐주는 등
결국 다들 범인은 못 찾는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으면서, 탐정도 성인도 아닌 공부를 잘하는 나오에츠 고교에 입학한 16살 또래 집단에 불과했던 1학년 3반의 학급회의는 '범인 색출'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잃고 분노와 짜증을 배설하고 퍼붓는 개판으로 변질되고 만다.
이렇게 되면 누군가 총대를 메고 이 개판을 끝내는 게 순서겠지만.. 하필 진행을 아라라기 코요미가 맡고 있었다. 왕따나 이지메까지는 아니더라도 오이쿠라 때문에 반을 겉돌던 아라라기가 카리스마를 발휘할 리가 만무. 애초에 혼자 만점을 받았다는 이유로[7] 오이쿠라에게 떠밀려 진행을 맡은 것이었다. 결국 아라라기는 회의의 제어에 완전히 실패하여 오이쿠라의 자존심을 살려주며 회의를 종료하고자 했으나, 이는 오이쿠라의 자존심과 트라우마를 자극할 뿐이라 오이쿠라는 '다수결로 범인을 정한다.'라는 무리수를 던지게 된다.
그 결과 범인으로 색출된 것은 오이쿠라 소다치 자신. 그것도 무기명 투표 같은 우회적인 방법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출석번호 6번 오이쿠라 소다치가 범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손을 들어 주십시오'라고 말하자 남은 사람 전부 다 손을 들었다. 회의 시작 전부터 공부회의 핵심인 오이쿠라는 유력 범인 후보중 한명이었고, 모두들 짜증을 내는 시점에 하필이면 회의의 발안자인 오이쿠라가 다수결을 제안하자 화풀이에 가까운 심정으로 오이쿠라를 범인으로 지명한 것. 이에 오이쿠라는 아라라기 앞에서 표정관리를 못할 정도로 크게 절망한 후 등교거부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 꼴을 목격한 아라라기 또한 이야기 시리즈 시작 전까지 일탈행위에 들어가게 된다.
3.1.4 진짜 범인과 오이쿠라, 아라라기의 절망
사실 오이쿠라가 절망한 것에는 자신이 범인으로 여겨졌다는 점보다도 '진짜 범인'이 자신에게 책임을 전가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 아라라기도 마찬가지라 오기에게(=독자에게) 이 사건을 서술할 때 의도적으로 서술 트릭을 사용해서[8] 사실을 숨기려고 한다. 독자에겐 몰라도오기에겐 당연히 통하지 않았지만.
진짜 범인은 당시 반의 담임선생님이었던 테츠죠 코미치. 원래부터 막장 선생이었던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아라라기도 챙겨주고 인기도 높았던 괜찮은 선생님이었다.
수학교사였던 테츠죠는 다음날까지 정리되어있지 않던 공부회의 뒷정리를 도와주며 공부회에서 논의된 문제들을 파악했고 반 평균을 올리기 위해 시험문제에 반영하였다. 사실 이 정도는 벌어질 수 있는 일이었으나 공부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던 오이쿠라의 교습법이 너무 훌륭했던 탓[9]에 공부회에 참가 학생들의 수학 점수가 지나칠 정도로 상승했고, 이를 떨떠름하게 생각하던 차에 지나치게 높은 점수를 의심한 오이쿠라가 진상을 밝히기 위한 학급회의를 열자 떨떠름한 감정은 불안감으로 진화한다.
그 당시 테츠죠는 점점 험악해지는 반 분위기를 중재할 생각조차 못하는 등 교사의 직분을 완전히 망각한 채 자신을 변호할 생각만을 품고 있었고, 이런 상황에서 다수결이 시작되자 오이쿠라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나몰라라 한 것. 진범을 파악한 오이쿠라와 아라라기는 담임교사가 자기 학생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을 보며 함께 절망했고, (심지어 범인을 지목하는 다수결 투표에서 오이쿠라에게 손을 들었다...) 한 명은 등교거부를 다른 한명은 일탈 행위를 시작한다. 미끼 이야기의 센고쿠 나데코의 담임과 함께 책임감 없는 교사가 학생들을 어떻게 망치는가에 대한 반면교사이기도 하다.
그러나 테츠죠는 이런 사실을 곧 잊어버리고는 학생에게 사랑받는 교사로 돌아갔으며, 2년 후 코요미가 3학년 2학기를 맞이할 무렵 임신을 하여 축복과 함께 출산휴가에 들어가게 된다. 테츠죠의 존재 때문에 등교를 거부하고 있었던 오이쿠라는, 그녀가 더 이상 없다는 것을 알고 무언가 바뀌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품고 학교에 등교하게 되지만...
3.2 소다치 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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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오이쿠라와 아라라기의 재회
둘의 험악한 관계를 알고 있던 하네카와 츠바사가 오이쿠라의 재등교 소식을 알려주자 아라라기는 최대한의 허세를 담아 자신을 걱정하는 하네카와를 안심시키려고 노력하나, 2년 만에 등교한 오이쿠라가 "지금 아라라기 군은 어떻게 지내? 지금 아라라기 군은 뭘 해? 지금 아라라기 군은 어떤 식으로 행동해?" 혹은 "키는 얼마나 컸어? 평소엔 뭘 먹어? 학교에는 몇 시 쯤 등교해?"라며 자신에 대한 것만 알고싶어하며 집착한다는 것을 알게된 후 곧바로 자신감을 잃는다.증상이 얀데레스럽다.
그러나 또다시 오이쿠라와 충돌해 학급의 분위기를 망칠 수는 없다고 판단한 아라라기는 우선 자리에 앉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벌 작정이었으나, 아라라기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던 오이쿠라는 아라라기의 자리를 선점해 그가 도착하기 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외통수에 몰린 아라라기가 생각을 가다듬을 시간도 없이 오이쿠라에게 오랜만이라며 밝은 척 안부 인사를 묻자 오이쿠라가 아라라기를 보며 한 말은 "내가 널 잊어버릴리가 없잖아, 아라라기."
빈말로도 화기애애하다고는 못 할 분위기에서도 오이쿠라와 대화를 이어가던 아라라기는 오이쿠라의 심리상태가 무척이나 불안정하고 약해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2년 전의 오이쿠라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히키코모리에서 막 복귀한 오이쿠라는 인간관계의 거리감이나 방향성, 균형감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미숙함만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적일 정도로 자신에게 집착하는 오이쿠라의 망가진 모습에 아라라기는 지독한 기분이 된다.
- 가정환경에서 축적된 상처
- 자신의 기대를 배신한 아라라기에 대한 분노[10]
- 2년전 교사의 책임감 부재로 얻은 절망
- 타인과 커뮤니케이션 부재로 생긴 공포
이러한 요소들이 뒤죽박죽 혼합되어 과거의 명석함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흡사 겁에 질린 어린아이처럼 약해져 오로지 밀어낼 줄 밖에 몰랐던 오이쿠라는 대화가 불가능했고, 도리어 이런 그녀의 모습이 동급생에게 보여 질 경우 등교거부로 낮았던 평판이 더 낮아질 것을 우려한 아라라기가 대화를 중지하고 그녀의 히스테리를 제어하기 위한 시도를 한다.
그러나 아라라기에 대한 미움[11]과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아라라기의 시도는 도리어 역효과를 불러왔고, 아라라기와 신체접촉이 일어나자 곧바로 자해를 시도한다. 이 행위 자체는 아라라기가 몸을 써서 간신히 막아내나 그 장면을 센조가하라 히타기에게 발각당하게 되고, 오이쿠라는 분노한 센조가하라의 주먹에 기절해버린 후 다시 등교거부에 들어가게 된다.
3.2.2 신비한 소녀와 아라라기의 수학 과외
그러나 오이쿠라의 '자신의 힘으로 이룩한 것이라고 생각하지?'와 '중학생시절의 신발장'등의 매도에 무언가를 생각해낸 아라라기는 오이쿠라와의 관계진전의 실마리를 잡길 원하며 자신이 졸업한 중학교 신발장을 확인하기 위해 오기와 함께 중학교로 향하고, 그 곳에서 a,b,c로 이루어진 세 개의 봉투를 보게 된다.
a: b봉투는 땡이야. 선택을 c봉투로 바꿀래? b: 백지 c: 장소를 묘사한 지도 |
봉투를 본 아라라기는 크게 동요하며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자신의 중1 여름방학의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성실한 학생이었던 중학교 1학년의 아라라기 코요미는 벌써 성적의 한계로 고민하던 중 신발장에서 같은 편지를 받고 찾아간 폐가에서 의문의 소녀를 만나며,[12][13] 처음만난 그 장소에서 소녀는 아라라기에게 "함께 현명해지자."라는 말과 함께 아라라기에게 수학 과외를 해주게 된다. 그리고 소녀의 과외를 받으며 최초로 공부를 재미있다고 느낀 아라라기는 계속해서 함께 공부하자는 소녀의 요구에 응해 여름방학 내내 신비한소녀와 폐가에서 공부를 하게된다.
이 때 소녀가 아라라기에게 내건 조건은
1. 공부를 하는 장소는 이 폐가이다.
2. 공부회에 대한 것은 두 사람만의 비밀이며,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다.
3. 수학관련 이외에는 자신이나 그어떤것에 대해서도 질문하지않는다. 심지어 자신이 누구인지, 신상정보도 알려하지 말라고 했다.
공부의 즐거움에 눈뜬 아라라기는 이러한 요구조건을 의심없이 받아들이며 공부회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무것도 보답하지 못하며 일방적으로 받기만 한다는 현실에 불편함을 느끼게 된 아라라기는 과자를 보답으로 가져갔으나 소녀는 "그런 보답이 필요한게 아니야."라는 말과 함께 보답을 거부했다.
한편 중학생이 되자 놀아주지 않는다는 파이어 시스터즈의 불만조차 무시할 정도로[14] 소녀와 함께하는 공부의 재미에 깊이 빠져들게 된 아라라기였으나,[15] 그렇게 아라라기의 마음을 쏙 앗아간 소녀는 방학 마지막날 폐가에 나타나지 않았고, 폐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소녀를 기다렸던 아라라기는 꽝을 의미하는 백지봉투만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로도 소녀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 한 아라라기는 계속해서 폐가에 찾아옴과 동시에 소녀의 행방을 필사적으로 찾았으나, 끝내 소녀의 행방을 찾지 못한 채로 아라라기의 여름방학은 끝나게 된다.
비록 한 달 남짓한 짧은 기간이었으나 아라라기에게 소녀와 함께한 시간의 영향은 무척이나 거대했다. 이후 아라라기의 성적은 수학을 중심으로 유지됐고, 그런 수학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오에츠 고교에의 입학은 애시당초 무리였다.이야기 시리즈 끝! 게다가 수학만 배운 것도 아니다. 아라라기 曰, "그 아이가 수학의 재미를, 인생의 재미를, 세계의 재미를 가르쳐주었으니까 - 지금의 내가 있다. 나는 그 여름으로 이루어져있다."[16]
3.2.3 오이쿠라 소다치가 아라라기 코요미에게 원했던 것
여기까지 회상해낸 아라라기는 자신이 오이쿠라에게 얼마나 큰 은혜를 입었는지를 깨닫고 사죄하기로 결심하나 오우기에게 "그 상태로 어중간하게 마무리지어진 채 사과할 경우,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충고를 듣게된다. 즉 "그런 보답이 필요한게 아니야."는 보답이 필요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자)은 자신이 원하는 보답이 아니라는 의미였으며 오이쿠라가 무엇을 원했는지 생각해 보라는 것.
아라라기는 오기의 힌트[17]로 자신이 폐가라고 생각하던 장소가 오이쿠라 소다치의 집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사실 오이쿠라의 가정은 하네카와 츠바사와 같이 파탄직전이였으며 오이쿠라는 가정폭력에 시달리고있었다. 그리고 오이쿠라는 수학 과외를 받으러 찾아오는 코요미를 통해서 경찰인 아라라기 부부에게 SOS를 보내고 있었지만, 눈치 없는 코요미는 그저 우왕 수학 재밌네ㅋ에서 더 나아가지 못한 것. 진상을 깨달은 아라라기는 5년 전부터 폐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망가져 있던 집에서 오이쿠라가 어느정도의 가정폭력을 당했을 지, 자신이 돌아간 후에 어떤 꼴을 당했으며 자신에게 웃으며 공부를 알려주던 오이쿠라가 얼마나 절박한 심정으로 보답을 원하고 있었을 지를 상상하며, 오이쿠라가 필사적으로 짜낸 지혜를 가볍게 무시해버린 자신에 대한 혐오를 숨기지 못한다.[18]
이러한 사실을 다음날 하네카와에게 전한 아라라기는 하네카와에게서 중요한 충고를 듣게 되는데 "아라라기군의 부모님이 경찰관이라는 것을 오이쿠라씨는 어떻게 알게 된 거야?".[19] 그리하여 아라라기는 오이쿠라와 자신은 중1 이전부터 접점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3.3 소다치 로스트
3.3.1 오이쿠라의 과거와 어머니의 실종
오이쿠라가 아라라기와 처음 만났던 것은 초등학생 6학년 때 아라라기 부부가 갖은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오이쿠라를 보다못해 자택에서 보호하기로 결정한 후 집에서 같이 살던 시절이다. 그러나 갑작스런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당시의 오이쿠라는 방안에 틀어박혀 아라라기 남매와 어울리기를 거부했고, 얼마 후 가정 폭력이 기다리는 집으로 스스로 돌아간 것이다.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그러나 아라라기가에서 보낸 시간을 통해 자신의 환경이 얼마나 이상한 것인지를 자각하게 된 오이쿠라는,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을 한 번 구해줬던 경찰들의 아들인 아라라기에게 접근한 것이다.
참고로 오이쿠라 소다치에 대해 아라라기 부부는 당연히 기억하고 있었고, 파이어 시스터즈는 그런 아이들이 제법 자주 왔었기에 정확한 이름을 모를 뿐 기억하고 있었으며, 가끔 놀러오던 센고쿠 나데코도 기억하고 있었다. 코요미만 까맣게 잊고 있었다. 중1때부터 잊고 있었다면 SOS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한 걸 변명하기 어렵다(...).
간신히 진상을 깨닫게 된 아라라기는 하네카와와 함께 오이쿠라의 국가보조 공용 맨션[20]을 찾아가 오이쿠라에게 사과하지만 오이쿠라는 오히려 과거 아라라기에게 아양을 떨었던 자신을 자학하는 증세를 보인다. 오이쿠라는 '이 세상에는 나보다 불행한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자학스러울 정도로 강조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다. 오이쿠라가 (그녀의 표현을 빌리자면) 신발을 핥는 듯한 마음으로, 프라이드를 버리고, 한껏 아양 떨며 필사적으로 아라라기에게 보낸 SOS 신호가 실패한 이후, 그녀의 부모는 이혼했고 오이쿠라는 자신을 가끔씩 때린, 아버지에 비해 괜찮았던 어머니를 따라갔으나 망했어요.
가정폭력의 원흉이었던 그 남자[21]가 사라진 후 조금이라도 행복해질 것을 기대했던 오이쿠라의 기대는 무참히 배신당한다. 그 이유는 어머니의 히키코모리화. 결국 중1 시절부터 어머니의 수발을 들어야 했던 오이쿠라는 집안 청소나 학교 성적 등 무엇 하나 제대로 손을 댈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집안은 쓰레기장으로 변해버렸으며 오이쿠라는 자신보다 못했던 학생들에게 성적으로 역전당하며 홀로 울분을 삼키게 된다.[22] 그런 상황임에도 오이쿠라는 '어머니는 어머니'라는 신념과 '어머니를 증오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기도'를 통해 '언젠가는 좋아질 거다.'라는 자기최면을 해가며 어딘가 망가진 상태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었으나, 언제나 그녀를 외면하던 행복 대신 찾아오던 절망은 어머니의 실종이라는 형태로 다시 찾아오게 된다.
3.3.2 어머니의 실종의 진실과 아라라기와의 마지막 대화
어머니가 사라진 후 완전히 방치된 집을 버리고, 친척 중 명목상의 보호자를 구한 오이쿠라는 뒤쳐진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가산점을 받아 나오에츠 고교에도 입학한다. 하지만 오이쿠라는 이 시점에 이미 자신의 과거를 특별한 경험이 된 거라고 기뻐해야 한다고 되뇌이며 스스로에게 세뇌를 해야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심하게 망가진 상태였으며, 학급회의 사건을 통해 절망한 오이쿠라는 자신이 그토록 싫어했던 칩거생활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하네카와에 의해 히키코모리인데다 열쇠도 없었던 어머니가 어떻게 외출이 가능했는가를 비롯한 오이쿠라 어머니의 실종에 대해 석연찮은 점을 지적당하자 오이쿠라는 아라라기와 하네카와에게 '사라진 어머니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고 이를 해결할 경우 그들의 요구조건을 듣겠다고 약속한다. 밖으로 나온 하네카와와 아라라기는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오시노 오기에게 반쯤은 조롱당하며 오이쿠라의 어머니는 이미 사망한 상태라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오이쿠라가 제법 영특하고 모범적인 학생이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봐야 중학생에 불과했고, 그 상태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봐야 어머니의 수발을 든다는 것은 무리였다. 어머니는 곧 숨을 거두지만, 이미 정신적으로 몰릴 대로 몰리고 망가질 대로 망가져 있던 오이쿠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을 거부하면서[23] 계속 어머니 시체의 수발을 들었다. 그 상태가 2년을 넘겨 어머니의 시신이 완전히 썩어 없어졌지만[24][25][26]그것조차 받아들이기 거부한 오이쿠라는 어머니가 실종됐다고 자신에게 암시를 걸었던 것이다.
그리고 충격적 진실을 아라라기로부터 들은 오이쿠라는 담담하게 사실을 받아들이고,[27] 2년에 가까운 등교거부와 2년만의 등교에서 발생한 센조가하라와의 충돌로 인해 보조금 액수가 절반으로 축소되어 타 지역의 좀 더 작은 공용 맨션으로의 이사와 다른 학교로의 전학이 결정되었다는 사실을 아라라기에게 털어놓는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성실했던 오이쿠라는 떠나기 전에 하네카와, 아라라기와 한 '어머니의 행방에 대한 조사'의 결과물에 대한 보답인 그들의 요구조건을 받아들여 직접 센조가하라를 찾아가 사과를 하고, 누구보다 빨리 등교하여 아라라기 책상 뒷면에 자신의 진심을 담은 편지를 전한다. 이후 센조가하라를 통해 편지의 존재를 알게 된 아라라기가 오이쿠라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읽고 미소를 지으며 막을 내린다. 어떤 내용인 거야!!! 부음성에서도 알려줄 수 없다 카더라
3.4 끝 이야기 (하)
직접적인 등장은 하지 않지만 아라라기가 지원한 대학의 수학과에 지원했다는 사실이 하네카와에 의해 밝혀졌다. 오기에게서 답안을 밀려 썼다는 말을 들은 아라라기를 위해 시험에 대해 물어봐줬다고.
3.5 속 오와리모노가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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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세계에서 샤기 숏컷을 한 채 등장한다. 여기에선 아라라기 가에서 초등학생 때부터 계속 살아왔다고 한다. 끝 이야기 (상)의 여러 불행들을 겪어보지 않아서 그런지 현실과는 정반대로 밝고 쾌활한 모습을 하고 있다. 게다가 아라라기에게 장난스럽게 어리광을 부리는 장면도 나오는데, 현실 세계의 오이쿠라에 대해 알고있는 아라라기는 굉장히 어색해 한다. 그리고 집에서 같은 방에서 자고 여동생 대신 매일 깨워주는 등 이 세계에선 아라라기와 가장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다.[28]
여기서도 수학을 좋아하는 건 여전한지 아라라기와 함께 수학 퍼즐을 푸는 것을 좋아한다. 다만 존경하는 수학자는 오일러가 아닌 가우스. 마음 속으로는 가우스를 조금 더 좋아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외에 다른 상식도 풍부한지 아라라기에게 거울의 반사율에 대한 사실을 알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중간에 아라라기에게 '지금의 생활이 너무 행복하지만 다 거짓말인것 같다'는 말을 한다. 요츠기에 의하면 거울 세계에서 아라라기와 가장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라 현실 세계의 아라라기에게 가장 큰 영향을 받아서 그렇다고.
이후 밝혀지는 바론 이 거울 세계라는 것은 사람의 이면이 그대로 드러나는 곳이라고 한다. 즉 오이쿠라의 저런 모습은 그녀의 이면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된 아라라기는 '이런 오이쿠라는 알고싶지 않았다며 멘붕했다.
3.6 오로카모노가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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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전학 가게 된 시시쿠라사키 공립 고교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이며, 이 이야기를 통해 베일에 싸인 오이쿠라의 과거생활에 대한 힌트가 몇 가지 주어졌다.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친부에게 당한 가정폭력의 후유증이 굉장히 심각하다는 것이다. 남자에게 근원적인 공포를 느끼고, 항상 힘으로 해결하려들지 모른다는 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품고 있고, 암시에 의하면 반항을 시도했다 무참한 꼴이 난 경우도 적지 않은 듯 하며, 고성, 찡그린 얼굴, 폭언 등에 강한 거부감과 분노를 표하면서도 그것을 제법 능숙하게 받아넘긴다.[29] 전개 과정에서 슬쩍슬쩍 암시되는 가정폭력 경험을 연결하면 섬찟한 기분이 될 지경이다.
따라서 오로카모노가타리를 통해 오이쿠라가 자주 입에 담는 남자는 아라라기이나 실상 그녀에게 가장 막대한 영향을 준 남자는 그녀의 친부이며, 그녀가 여타 히로인처럼 홀로서기 위해 떨쳐내야 하는 것은 친부의 가정폭력이 남긴 후유증이라는 사실이 판명됐다고 볼 수 있겠다.
3.7 나데모노가타리
나데코와 浪白공원에서 우연히 만난다. 이때는 헤어스타일을 보브컷으로 바꿨다. 기껏 들어간 대학교 수업이 자신과 맞지 않아서 자체휴강 중이라고. 그래도 성격이 많이 유순해져서 나데코를 걱정해주기도 하고[30] 나데코가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되자 비슷한 처지에 있던 사람으로서 조언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나데코와 약속이라도 한 듯이 어떤 남자에 대한 화제를 의도적으로 피했다.
여담으로 과거 아라라기가에 보호조치중일 때 "나 외에 전부 죽어, 덤으로 나도 죽어"따위의 말을 내뱉고 있었던 모양.
4 오이쿠라 소다치의 캐릭터성
여기까지만 읽으면 그냥 니시오 이신 작품의 불행한 캐릭터 A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가 직접 아라라기 히로인즈의 오리지널로 공언한 것을 상기하고 파고들면 의외로 이 캐릭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하네카와 츠바사와 센조가하라 히타기의 불우함을 곱하고 제곱까지 한 듯한 불우한 집안환경
사실 하네카와나 센조가하라도 만만찮다 - 갱생 이전 센조가하라처럼 아라라기 앞에선 사납게 군 점
그리고 문방구 어택 - 하네카와의 반장 속성
그리고 캐릭터송들의 어두운 분위기 - 센고쿠 나데코처럼 주변에 서투른 점과 이면의 광기.
그리고 아라라기가 교복이 이뻐서 갔다는 그 중학교의 교복의외의 복선일지도? - 칸바루 스루가의 센조가하라에 대한 집착을 대입한 듯한 오이쿠라의 아라라기에 대한 집착
- 오시노 시노부의 자학속성 + 아라라기 본인의 죄책감[31]
- 하치쿠지 마요이와의 만담의 즐거움을 대신할 오이쿠라와의 공부에서 찾아오는 즐거움
대신 소설화는 힘들 듯츠바사와 함께 찾아갔을 때 혀도 깨문다그리고 트윈테일. - 파이어 시스터즈의 특징을 빼앗을 만한 소꿉친구 설정
- 그리고 아라라기 하렘 멤버들에게는 없는 아라라기 코요미의 첫사랑[32] 겸 짝사랑 설정
알고보면 히로인이라는 범주에선 사실상 무적. 이런 오이쿠라가 오기의 패로 편입됐다면 아라라기와 아라라기 하렘은 이야기 시리즈사상 최대로 흔들렸을 것이다.그래서 센조가하라가 그렇게 화를 낸건가 이 복합적인 캐릭터성은 오기가 직접 아라라기에게 흘리는 척 언급했을 정도다.
게다가 서로에게 감정이 남아 있는 듯한 묘사가 종종 눈에 띈다. 미운 정이 무섭다더니
- 아라라기 코요미 → 오이쿠라 소다치
- 완전 한가운데 직구, 그녀를 잃었을때 느낀 첫 상실감, 오이쿠라와의 있었을지도 모르는 고교생활을 잃은 후회
- 센조가하라, 하네카와와 함께 하는 공부조차 오이쿠라와 함께 하던 공부만큼 집중하지 못한다.
- 오이쿠라 소다치 → 아라라기 코요미[33]
- "미안하지만, 내 악당이 되어줘. 이제 안돼. 따라갈 수 없어."
- 아라라기에 대한 엄청난 집착과 광기[34]
- 떠나기 직전 어떤 교사나 학생이 등교하기 이전 학교에 나와 아라라기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한 편지를 전한다.
- 아라라기 히로인즈의 오리지널 속성
이런 점 때문에 이야기 시리즈가 파이널 시즌으로 끝날 거라고 예상되던 시절엔 일본 및 영어권에서 마이너하게나마 이토록 매력적인 캐릭터를 일회용으로 사용했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했는데, 이 시절 오이쿠라 소다치는 여러모로 일회용 캐릭터의 특징을 잔뜩 보유하고 있었다. 강렬한 존재감과 대비되는 매력을 발산할 기회의 억제 및 재빠른 퇴장 등. 작가가 의도적으로 향후 전개에 영향을 끼칠지도 모를 오이쿠라의 강렬한 캐릭터성을 억제하는 분위기를 풍겼고, 그 결과 끝 이야기의 종료 시점까지 오이쿠라 소다치의 의의는 최종보스로 여겨진 오시노 오우기의 정체에 대해 힌트를 주는 캐릭이자 아라라기의 과거를 정산해 봄방학 이전의 아라라기 코요미를 완성시키기 알맞은 설정을 잔뜩 부여받는 히로인 정도였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이야기 시리즈의 연재가 연장되면서 크게 변했다. 끝 이야기에서 한껏 억제됐던 오이쿠라의 캐릭터성은 시리즈가 계속 연재됨에 따라 차츰 양지로 드러나는 중이고, 기본적인 설정과 캐릭터성이 워낙 강렬한 덕분에 나올 때마다 꾸준히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오로카모노가타리의 챕터 중 하나인 소다치 피에스코에서는 화자 역할을 맡아 300페이지 분량인 작품의 절반 이상의 분량을 차지할 정도이고, 오이쿠라의 독특한 정신세계와 캐릭성은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센고쿠 나데코가 애니메이션화 이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 처럼, 끝 이야기에서 억제됐던 오이쿠라의 캐릭터성도 애니메이션화와 함께 재발견 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성우의 연기와 샤프트의 연출이 합쳐진 2화의 매도 장면은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오이쿠라라는 캐릭터 자체에 대한 언급도 대폭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시리즈가 진행됨에 따라 다른 히로인들이 성장해가며 최초의 캐릭터성을 잃었다는 사실[35], 아직까지 유일하게 괴이와 직접적으로 엮이지 않은 히로인이자 과거 아라라기와 깊은 인연을 맺은 캐릭터라는 사실, 또 오이쿠라가 아라라기와 같은 대학으로 진학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향후 오이쿠라의 비중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현재 오이쿠라는 아라라기를 증오함으로서 자아를 유지하는 비틀린, 제대로 된 자아를 형성하지 못한 불안정한 상태인데, 이야기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가 강렬하지만 어딘가 어긋난 캐릭터성을 지녔던 히로인들이 자신의 상태를 솔직히 받아드리고 자신을 긍정하면서 평범한 소녀가 되는 것이다. 즉 이때까지의 이야기 시리즈의 특성이 고려하면, 오이쿠라의 비중은 자아의 확립을 위해서라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현재 애정결핍형 츤데레의 증상을 보이는 오이쿠라가 자신을 긍정하고 자신에게 솔직해진다면 아라라기의 애정을 갈구하는 메가데레형 캐릭터가 될 가능성이 크나, 자칫하면 광적인 집착을 보이는 얀데레형 캐릭터가 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속 오와리모노가타리에 등장한 아라라기의 애정을 갈구하면서도 밝고 구김살 없는 애정을 보내는 오이쿠라의 모습과 이때까지 다른 히로인들이 감정적 과장 상태가 해소되고 평범한 소녀가 된 사례를 고려하면, 오이쿠라의 캐릭터가 얀데레로 자리잡을 리는 없어 보인다. 가장 가능성이 높고 또 이상적인 형태는 속 오와리모노가타리에 나온 모습이 아닐까. 향후 비중이 완전히 증발해버릴 가능성도 있다. 최근 오이쿠라의 비중을 생각하면 그럴 리는 없겠지만.
특이하게도 괴이에 연관되거나[36] 비현실적 존재[37]에 속한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 뒷사정이 엄청나게 불행한 걸 빼면 괴이에도 연관되지 않고, 비현실적 존재도 아닌, 말 그대로 환경적인 의미에서 현실적인 히로인이다. 아라라기와 관련된 선에서 현실적이라 할 수 있나?[38]
5 기타
이미 언급됐듯이 이야기 시리즈가 진행됨에 따라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캐릭터. 더구나 니시오 이신의 강한 요구로 속 오와리모노가타리의 표지를 장식한 것을 감안하면, 니시오 이신이 개인적으로 애착이 아니라 열심히 굴리고 싶은 마음을 가진 캐릭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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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아키오가 그린 일러스트에선 무릎에다 반창고를 붙이고 있다. 반창고는 이런용도로 쓰는 거다. 보고있나 샤프트?
칭찬을 받으면 무척 부끄러워 한다. 칭찬 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듯. 귀엽다.
오와리모노가타리 부음성에서 센조가하라 히타기에 의해 밝혀진 바로는, 같은 반 여자애들 사이에서 오이 코라(어이 이봐.), 니세 오이라(가짜 오일러), 남자애들 사이에선 작은 키로 인해 오이쿠로 소다타니이(성장하지 않아.)로 불렸다고 한다. 심지어 친구라고 생각했던 소녀에게도 그렇게 불렸다고 하는 듯. (소다치의 소다를 따서 별명을 짓기도.) 천사라는 별명도 있었다는데, 센조가하라가 일부러 숨기려 하는 탓에 자세한 건 불명.
오와리모노가타리 5화 부음성에서 17분 13초부터 35초간 싫어(이야요-)를 연발했다.[39] '싸울수록 친하다, 싫다고 하지만 사실 좋아한다'라는 말에 대한 반응. 물론 대상은 아라라기 코요미. 센조가하라 히타기와 꽤 죽이 잘 맞는다.[40]부끄러워, 부끄러워! 죽고싶어, 없어지고 싶어!
- ↑ 하렘의 멤버라고 하기도 안하기도 애매하다.
- ↑ BD판 한정
- ↑ 오이쿠라 소다치의 상징적인 대사. 끝 이야기에서도 자주 썼으며 오로카모노가타리 에서는 첫장에서 아예 도배를 했다.
- ↑ 이노우에 마리나는 앞서 괴물 이야기 방영전 센조가하라 히타기, 2012년경 키스숏 역의 오디션을 받았으나 탈락한 전적이 있다. 반대로 오이쿠라 역은 감독 지명으로 오디션을 받지 않았다. 친척에게 우연히 오이쿠라 역에 출연한다는 얘기를 듣고 책을 구입해 확정이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녹음 일주일 전에 대본을 받고 급히 읽었다고 한다.
- ↑ 이 시점에서도 학교 수업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었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수준인 나오에츠 고등학교에 실수로 붙은 것을 후회하는 듯한 묘사도 있다. 그러나 수학만큼은 전교 톱이었는데 사실 이 성과조차...
- ↑ 이는 가정환경으로 성적을 따라잡혔던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이다.
- ↑ 공부회 최고점(99점, 오이쿠라)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에, 참고로 센죠가하라는 98점 물론 평균은 학급 1위
- ↑ 아라라기가 오이쿠라의 소집으로 교실에 왔을 때에 교실엔 이미 '아라라기를 뺀 반 구성원 전원'이 모여 있었고, '빈 자리는 아라라기를 불러 온 오이쿠라의 자리 뿐'이었다. 언뜻 이상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나, 이 시점에서 자리에 앉지 않고 서 있는 사람이 2명(아라라기, 오이쿠라)이니 당연히 자리도 2개가 비어야 하는데 빈 자리는 하나 뿐, 즉 원래의 반 학생들보다 사람이 1명 더 많다는 게 되고, 다시 말해 학생이 아닌 반 관계자, 담임선생이 포함되어 있었음을 뜻한다.
- ↑ 후술하겠지만 오이쿠라의 교습은 중학교 일학년 시절, 약 1달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아라라기의 수학성적을 영원히 우등생수준으로 만들어줄 정도의 효과가 있다.
- ↑ 이 시점까지 밝혀진 바가 없었기에 아라라기는 혼란을 느끼게 된다.
- ↑ 이 감정이 말도 안 된다는 것은 오이쿠라 자신이 잘 알고 있었으나, 이미 망가질 때로 망가진 오이쿠라는 아라라기에게 미안해하면서도 미워하는 것으로 간신히 자신의 마음을 추스르고 있었다.
- ↑ 이 사실에 대해 오기는 소녀가 예쁘지 않았다면 아라라기가 폐가에서 도망쳤을 거라며 아라라기를 비난한다. 오기 曰 - 폐가에서 나온 것이 인상 험한 산적 같은 남정네였어도 아라라기 선배는 폐옥 안으로 따라갔을까요?
- ↑ 아라라기는 자신의 추억이 더러워지는 느낌에도 불구하고 그 소녀의 분위기에 취했다.면서 관심이 있었다는 걸 인정한다.
- ↑ 이 시점부터 파이어 시스터즈와 아라라기 코요미의 사이가 벌어졌다고 한다. 툭하면 시스콤과 범죄자로 욕먹는 아라라기가 파이어 시스터즈를 방치할 정도이니 아라라기가 소녀에게 얼마나 깊이 빠져있었는지 알 수 있다.
- ↑ 하네카와나 센조가하라의 1:1 과외를 받는 지금조차 그 시절만큼 공부에 빠져들진 않는다고 한다.
- ↑ 정작 이런 즐거움을 알려준 소녀는 아라라기 앞에서 마음이 산산히 박살나게 된다.
- ↑ 1. 오이쿠라가 어떻게 항상 아라라기보다 먼저 도착해 공부 준비를 했는가. 2.오이쿠라는 어째서 이런 장소에서 공부하기를 원했는가.
- ↑ 오이쿠라는 아라라기의 부모님이 경찰인 것과 아라라기가 성적문제로 고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또한 아라라기에게 도움을 원했던 것은 자신 스스로 부모를 고발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였다. 후에 추가설명이 나오지만 사실 이것은 아라라기를 싫어하는 결정적 이유가 되지 못한다. 겨우 중학교 1학년 학생에 불과한 아라라기가 이것을 눈치 못 챈다 해도 아라라기의 잘못은 아니다. 오이쿠라가 아라라기를 그토록 원망하고 분노를 가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었다.
- ↑ 아라라기는 자신의 부모님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되도록 숨기고 다닌다.
- ↑ 아라라기에 의하면 자신의 나이대가 말하는 '자취'생활의 세련됨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생활에 찌든 느낌이 풍기는 곳이라고 한다.
- ↑ 男親. 오이쿠라가 아버지를 가리키는 말
- ↑ 본래라면 문제 없을 성적이 계속해서 하위권으로 눌리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거기에 집안 환경과 아라라기 코요미에 대한 애증까지 농축되면서 히스테릭하게 변한 상태가 고1시절 오이쿠라 소다치의 외견이다. 본래라면 나오에츠 고교에 들어올 성적이 되지 못했지만 학교측의 배려로 가산점을 받아 해결했다고 한다.
- ↑ 사실 냉정한 마음으로는 깨닫고 있었다. 그럼에도 어머니의 수발을 든다는 흉내를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오이쿠라는 정신적으로 몰려있었다.
- ↑ 쓰레기 저택의 환경이 부패를 더 가속화했다고 한다는 서술이 있다. 실제로 사람 시체는 몇 달만 지나도 뼈밖에 남지 않는다. 다만 그전까지 극심한 악취에 벌레가 꼬이기 때문에 주택가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지긴 힘들다. 오이쿠라가 현실을 부정해도 이웃집에서 신고한다. 현실에 비슷한 사례들도 있고. 게다가 아무리 오이쿠라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해도 시체를 따로 처리하지 않는 이상, 집을 완전히 뒤덮는 주먹만한 구더기, 벽과 천장까지 찌드는 피와 기름, 아무리 세탁과 목욕을 해봐야 지워지지 않고 몸에 배는 악취 등을 무시할 정도로 인지력이 떨어진다는 건 불가능하다(...)
그 상태로 장보러 나온 오이쿠라를 누군가 신고할 것이다고독사가 고작 며칠만 지나도 이렇게 되는데 썩어 없어질 때까지 같이 지냈다면... 결국 픽션은 픽션으로 봐야할 듯. - ↑ 애니메이션에선, 글쎄, 쓰레기 저택의 주위엔 아무것도 없었다, 고립된 집이므로 신고할 이웃이 없었을 수도 있다.
- ↑ 인골의 경우엔 오이쿠라가 쓰레기 집을 청소하길 포기하고 나온 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걸로 보아 집이 처분되면서 다른 쓰레기와 함께 버렸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쪽도 현실적으로 상당히 모순이 있지만 그냥 넘어가자(...)
- ↑ 이 때의 오이쿠라는 아라라기를 분위기에 취하게 만든 중 1시절의 오이쿠라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겼다. 폭력이 일상화된 어린시절 탓에 취약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유한 오이쿠라는 여러 명의 타인에게 둘러싸이면 사납게 굴어 자신을 보호하려 하지만, 1:1 상황에서는 본연의 성실하고 부드러운 분위기가 나왔다.
- ↑ 이때문에 아라라기는 아무리 가족같이 지낸다고 하더라도 부모님이 다 큰 두 남녀를 같은 방에서 재울 리가 없다며 여기서의 자신은 혹시 오기(여자) 아닌가 추측하기도 한다.
- ↑ 오이쿠라의 대인 관계 스킬은 사소한 분쟁에도 자기방어를 위해 과한 반응이 튀어나가는 일이 잦다는 점을 생각하면 무척 놀라운 일이다. 역으로 어린 시절 오이쿠라가 일상적으로 그런 반응과 맞딱트려왔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겠지만.
- ↑ 다만 이건 소다치가 직전에 알몸 부르마의 모습을 한 나데코(의 분신)를 봤기 때문이다.
이런걸 보면 누구라도 걱정한다. - ↑ 아라라기 자택에 머물렀을 때 누구처럼 웅크리고 한마디도 안했다고 한다.
- ↑ 오이쿠라의 등장 전까지는 하네카와에게 이 속성이 있는 듯 했다.
- ↑ 이 케이스는 오이쿠라의 캐릭터성이 죽어있는 탓에 히로인의 원형이라는 말이 없으면 파악하기 힘들다. 일단 오이쿠라가 어떻게 아라라기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설명조차 없다(...)
- ↑ 오이쿠라가 2년만에 등교를 했던 것은 테츠죠가 없어진 것도 있지만, 보조금 액수가 삭감되기 직전의 아슬아슬한 상황에서의 마지막 한 번이라는 심정도 있었다. 그리고 가서 하는게 코요미 정보 모으기(...)
- ↑ 센죠가하라의 독기, 하네카와의 반장, 칸바루 스루가의 변태성+얀데레, 하치쿠지 마요이의 아이 같음, 센고쿠 나데코의 성격 자체 등. 사실상 변하지 않은 히로인은 둘이서 완성되는 히로인이었던 파이어 시스터즈와 등장이 상당히 늦은 오노노키 요츠기 뿐이다.
- ↑ 히타기, 칸바루, 나데코, 하네카와, 카렌은 괴이와 연관된 경험이 있는 히로인이다.
- ↑ 시노부는 흡혈귀, 마요이는 지박령(최후에 신으로 승격했다만), 요츠기는 츠쿠모가미, 츠키히는 존재 자체가 아라라기 모친에게 씌여 탄생한 두견새 괴이.
- ↑ 이유는 아라라기 본인도 현재 비현실적 존재(흡혈귀의 시종)이며 온갖 괴이, 비현실적 존재와 대면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만 오이쿠라는 이런 걸 잘 모를테니 그냥 현실적 인물이라 치부해도 괜찮을지도.
- ↑ 센조가하라 히타기가 수를 센 결과 77회.
- ↑ 센조가하라도 코이모노가타리 부음성에서 이 말에 대해 오이쿠라와 비슷한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 여기서 대상은 카이키 데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