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키 타미키

1 개요

若木民喜 1972.05.09~ 일본만화가. 긴 인고 끝에 《신만이 아는 세계》로 히트를 쳤으며 인생이 레알 함락신이다. 수상 이후 첫 장편 연재까지 13년이 걸린 경우는 만화가 많은 일본에서도 무척 드문 경우.

2 데뷔 전

오사카에서 태어나 교토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했다. 신만세 11권의 카스가 히노키 설명에 보면 쓸데없이 좋은 대학이라면서 자뻑이자 자학[1]이 쩔어준다.

자력으로 만화를 공부해 1993년 光陽高校合戦絵巻(그 광양이 아니다. 한자는 맞지만)라는 작품으로 33회 쇼가쿠칸 코믹 대상에 입선했다.

파일:Attachment/wakakitamiki syougaku.jpg
입상자 소개기사

입상 당시에는 10년 뒤가 기대되는 거물 신인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다만 원래 상의 특징이나 시대 자체가 워낙 상과 평가에 퍼줬다는 걸 알아두자. 그렇다고 설마 성공하기까지 13년이 걸릴 거라고까진 생각 못했겠지

그런데 여기서부터 인생이 꼬이기 시작하는데, 몇몇 단편을 내고 편집장이 '템포가 나쁘고[2] 소재가 컬트하다.'고 까였다. 그런데 까인 쇼크로 잠적해버렸다.

그러나 몇년 후 다시 재기를 목표로 신인으로 응모했고 운 좋게 와카키 타미키를 기억하던 편집장[3] 덕분에 어시스트를 하게 된다.

이때 한 어시스트 생활이 첫 어시스트 생활. 26살 때 타케무라 유지(武村勇治)의 어시스턴트라 한다.

와카키 타미키가 깐 대사로 보아[4] 나와타 마사키가 아마도 전화로 깐 편집장이고 그 후 10년 넘도록 편집장을 맡은 듯 하다.

소년 선데이의 와카키 타미키 인터뷰에 의하면 원래는 타카하시 루미코어시스턴트가 되고 싶었으나 여성만 뽑는다는 이유로 실망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데뷔작에는 앞으로 자기가 그릴 만화 패턴이 있다고 한다. 정말 좋은 만화를 그릴려면 많은 사람에게 보여줘야한다면서 100만명 앞에서 팬티를 벗는데에 비유했다(...) 흠좀무
若木民喜先生 PART1,若木民喜先生 PART2,若木民喜先生 PART3,若木民喜先生 PART4,若木民喜先生 PART5

3 데뷔 후

21살에 상을 받은 후 어시스트의 경험이 바로 연재로 이루어지지 못해서인지 좌절하고 만다. 이후 1년간의 긴 좌절 이후 니트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그리고 신만이 아는 세계 연재 이후 이 생활에서 간신히 탈출하게 된다.

3.1 무명니트생활

22세에 어시 생활 이후 좌절해 버렸다. 그 후에 고향으로 내려와 진성 히키코모리가 되어버렸다. 참고로 니트 생활 기간 중에 DOA 본편도 아니고 아니, 오히려 본편은 기절할 때까지 못하지 격투게임이니까.DOAX를 기절할 때까지 했다고 한다.[5]

1993년에 응모작 하나 그려놓고 그 다음에 나온 발매된 단편이 2000년 1월 소년 선데이 특별 증보판에 실린 ファースト タッチ. 이 때가 28세.

그 이후 다시 절규하면서 뻘짓하며 시간을 버리다가 데뷔 13년만에 성결정 알바트로스(聖結晶アルバトロス) 표지를 연재하게 되었다. 의외로 대원씨아이에서 한국어판도 나와있다.

물론 여기도 슬픈 이야기 하나가 있다.

성결정 알바트로스의 내용에 대해 설명하자면 평범중학생이 등교하다가 이상한 돌을 주우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SF물. 2004년에 그린 단편 情報盗団アルバトロス를 베이스로 했다고 함. 1년 정도 연재하며 중반 이후 인기 순위 하위권을 맴돌다 결국 단행본 5권을 끝으로 연재 종료 크리. 어느 정도냐 하면 주인공 일행은 5개의 성결정을 모아야 하는데, 겨우 2개 모으고 나머지는 대충 이렇게 되었다는 설명만 하고 끝냈다. 마지막 편을 내고 작가는 블로그를 만들어서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 자세하게 적었다. 안습. 눈물이 앞을 가린다. 실로 망했어요. 눈물이 줄줄 흐른다.

결국 이 때 터져버린 게 나름 유명한 잔액 1만엔 드립 눈물이 앞을 가린다. 당시 한국에서도 인터넷에 듣보잡인 그에 대한 소식이 올라왔을 정도.

위 내용은 대충 「은행 잔고가 만 엔 이하가 되었다」「다음 주까지 무슨 돈이든 들어오지 않으면 공과금을 낼 수 없다」「석기 시대로 회귀하게 된다.」「상경한 지 9년 째에 돌입하는데 원고료가 1엔도 오르지 않았다」「이상하다, 그렇게 동경하고 또 동경해 도달한 메이저 세계인데 왜 이렇게 힘든 거지? 」 다만 이때 만화 재료 값 절약 / 빚 내기 / 게임 예약 취소의 3개 중 빚내기를 선택했다. 2012년 5월 10일자에 의하면 모바마스를 하면서 4만 8천엔을 썼다고 한다. 한국돈으로 48만원을 쓴건데 처음에는 잔고에 1만엔 드립친 작가가 이렇게...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 사실 1만엔 드립때도 닌자 가이덴 예약은 포기 못했다고 한다.

그냥 죽으란 법은 없는지 결국 이 긴 방황과 시련은 2007년 중반에 낸 恋して!? 神様!!(신만세의 프로토 타입. 표지)라는 단편이 작은 호평을 받은 이후 신만이 아는 세계를 연재함으로서 바뀌게 된다. 이 단편은 2010년에 재수록된다.

3.2 신만이 아는 세계 연재 이후

주간 소년 선데이 2008년 19월호부터 신만이 아는 세계를 연재함으로서 인생이 바뀌게 되었다.

시험작이라 할만한 "사랑하세요?! 신님!!" 역시 초반 반응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인터넷에서는 괜찮은 작품 취급받았지만 실제로 현실에서 반응이 시궁창. 그러나 운 좋게도 연재 작품이 부족하던 소년 선데이가 어쩌다보니(알바트로스도와 비슷하게 지나갔다 카더라) 장기 연재를 하게 되었다.

편집부에서 처음엔 이딴 게 인기가 있을 리가 있나, 이거 짜증나니까 짜르자, 5권을 넘기 힘들 것이다. 등의 혹평을 받았다.

그러나 인터넷 에로게 덕후들에겐 신의 작품 취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서 어찌어찌 소드 마스터 야마토처럼 광속으로 끝나는 비극을 피했다. 그리고 슬슬 작가의 성향에 맞는 장기 연재에 성공하자 복선을 하나 하나 살리는 장기 연재에 적합한 성격 덕분에 에로게 덕후(……)들 말고 일반인에게도 점차 알려졌다. 결국 10권을 넘는 장기 연재에 10권 기준으로 240만부를 판매, 거기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기염을 토했다. 니트생활 1013년의 영혼을 담은 걸작. 오오…… 함락신 오오……. 물론 말이 그렇다는거고 정말 에로게 덕후에게만 인기가 있었다면 이렇게 뜨질 못했을테니 기본적으로 재미가 받쳐주었다.

리얼을 엄청나게 깠지만 정작 자신은 리얼의 모순에 의한 운이 따라줘서 장기연재에 성공했다 라는 웃기지도 않은 모순.

그래도 어찌어찌 이 정도면 까임방지권을 줄만하지 않을까 싶다.

최근에는 라디오 신만이 아는 세계~함락신 Calling you~ 에 쿠라타 히데유키와 잠깐씩 출연하고 있다. 쿠라타 이자식!! 쓰라는 소설은 안 쓰고!! 다만 라디오가 신만이 아는 세계~함락신 Calling you~ s2로 새로 시작하고 나서는 더 이상 출연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 성우들에게 출연요청을받았으니 아마 나가지 않을까싶다. 이양반 지난시즌때는 꾸준히 라디오에 출연했었고... 못나오진않을듯. 라디오에 나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본인이 요청하는 스토리를 넣어주지 않으면 화를 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주된 피해자는 쿠라타 히데유키.

애니메이션 1기에 8화에 각본을 담당했으며, 10화에서도 잠깐 출연했다. 대사는 '아이마스! 데드얼라!', '그러니까 데드얼라'. 자기 게임 취향인가…….[6] 여신편에서 치히로가 잠깐 기타를 연주하는 장면에서도 직접 기타로 연주한 소리를 녹음해서 방영했다.
그리고 훗날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앤솔로지 코믹에 참가함으로써 진짜로 프로듀서 인증을 하고야 말았다.

트위터에서 리라이트에서 나카츠 시즈루를 클리어하고 울다가 딴 사람 붙잡고 이야기하다가 여동생에게 네타바레 당했다고.

~함락신 Calling you~ s2에 출연했을 때 텐리를 좋아하냐고 성우들이 묻자 원작을 봐 달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아니 1화가 50페이지인 시점에서 이 양반 좋아하는 히로인은 정해져 있잖아?

4 성향

4.1 본인

소심하다. 번외편에서 편집장 나와타는 작가 생활 10년 동안 커피 2잔 밖에 안 사준 구두쇠라고 깠다. 이걸 기억하고 있다는 게 소심하단 증거 그 자체. 실제로 사준게 없었다면 일부러 기억할 필요까지도 없지 적은 사람 기억력이 아쉬운 수준인듯.

10년 가까이 원고료가 안 올랐는데 이걸 상담하러 가는 것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다고 토로한다. 대체 10년 넘게 안 오르는데 안 따지는 건 무슨 근성인가. 니트 근성? 일단 위에서 깐 소심이 의미하는 성격과는 좀 다를지도 모르겠다. 정말 속좁은 사람이라면 진즉에 따졌을 것이다. 단지 그걸 블로그에라도 털어놓는걸 보면 의외로 외향적인 성격일지도... 하지만 의외로 내성적인 사람들 중에 인터넷에선 본 마음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랜 생활 히키코모리 생활에 게임 덕후질을 하다보니 카츠라기 케이마가 거의 오너 빙의 캐릭 수준이다. 애초에 모델이 자기 자신. 아니, 자신감이 부족하니 케이마의 전신인 이마이 케이마 쪽에 가깝다.

작가 본인이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것을 기나긴 세월 동안 뼈저리게 느껴서인지 정말 만화에서 현실=레알의 취급이 영 신통치 않다.

그런데 작가가 니트질 좀 했다고 절대로 본성이 게으르고 태만한 작가가 아니다. 매우 성실해서 휴재를 거의 하지 않았다. 신만이 아는 세계를 단행본 10권까지 연재하는 기간 동안 휴재가 거의 없었다. 중간에 휴재가 있어도 딱히 개인 사정 때문에 휴재한 게 아니라 선데이 만화가 전체가 쉬니까 그냥 쉰 것. 개인 사정으로 한 휴재는 94화에 한 번. 이것도 놀려고 쉰 게 아니라 애니화 작업 때문에 쉰 것. 그외엔 정 급하면 번외편이라도 내는 식으로 해결했다.(123,122b) 놀려고 휴재하는 것도 아니니 뭐. 나중에는 휴재할 때마다 일이 늘어나서 휴재하기가 무섭다.라는 이야기를 블로그에 말하기도.

만화잡지미래를 근심하며, 잡지의 압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재능이 어중간한 상태로 끝난다. 특히 '미형의 미소년/미소녀를 그릴 수 없는 유형의 작가는 만화로 먹고살 수 없게 된다.' 등의 만화잡지의 의의와 만화계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공식석상에서 말해서 큰 떡밥이 될 정도로. 니트여서 그렇지 괜히 고학력이 아니다. 의외로 뜨거운 사람일지도. 본인이 직접 말하길 "자기도 미형 미소녀를 그리지만 만화계가 흥한다면 2류로서 먹고 살 수 있다."란다. 자아비판 그런데 밑에서 보이듯 여성향 취향이 조금 있는 걸 보면 단지 미소녀 쪽에 비판적인 의식이 있는걸지도.

카츠라기 케이마고이도 유이와 사건에 휘말려 여성향 미연시를 하는 심리를 알기 위해 직접 여성향 미연시를 사서 했다고 한다. 이 쯤 되면 어느 것이 본질인지 알 수 없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종합해 생각해보면 상당히 장인정신이 뛰어난 것 같다. 하지만 결말은 논란에 휩싸이게 된다

4.2 만화의 특징

별것 아닌 거 같은 떡밥을 대사/그림 한 컷 한 컷으로 깔아두다가 회수하는 전형적인 장기 연재 형태. 그리고 극적인 연출씬 보다는 안정적인 컷분할을 기반으로 일정한 템포로 드라마를 전개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이건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서 고정 독자들이 있는 상태에서 유효하고 좋은 형태고, 당장 처음부터 연재하려는 신인 작가나 혹은 과감한 컷분할과 연출로 역동적인 묘사가 필요한 소년 만화에서는 최악의 스타일. 덕분에 알바트로스에서는 떡밥 슬슬 회수하려는 찰라에 (1/4쯤 진행된 상태) 인기가 없어서 소드 마스터 야마토 꼴로 비참한 마무리.

이에 충격을 받았는지 와카키 타미키는 그후 처절할 정도의 자기 억제를 보이면서 작은 떡밥만 뿌리면서 언제든지 연재 종결 내도 괜찮을 정도로 살살 진행했다. 어느 정도 궤도를 타고 난 후부터는 장기 연재에 적합한 자신의 성격이 제대로 작동한 것 같지만.

초반 도주혼사냥이 빨랐던 이유는 다 이것 때문이다(…). 초반 캐릭터들이 불쌍해요 그래서인지 후에는 유피테르 자매 떡밥을 써서 다시 초반 캐릭터들을 등장시키고 비중을 높이기도.특히 작가가 좋아하는 첫번째 히로인이 버프를 가장 많이 받았다

신만세 후기 전개 속도를 보면 적절한 편집가가 절실한 작가 성향이 보이기는 한다. 신만세가 성공궤도로 오른 후 작가 본인의 성향을 펼칠 수 있게 되자 의미 있는 떡밥과 전개가 많이 등장하게 된 반면 전개 속도와 연출은 템포가 느려져서 떨어져 나간 독자들도 있다. 여신편 이전 까지는 못해도 2~3명 정도는 공략하던 속도가 중반기에는 몇권을 걸쳐 유이를 공략하게 되었고, 학교 축제 부분은 삼일간의 연출이 대략 10권 정도를 소비하여 전개되었다. 치밀한 전개에 의한 포텐이 터졌기 때문에 여신편은 느린 전개에도 불구하고 호평이었지만, 과거로 넘어가는 부분 부터는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불평하기 시작했다. 물론 전개도 느리고, 그렇다고 의미있는 연출도 없는 같은 잡지의 다른 작가 보다는 낫지만.

캐릭터 설정이 판에 박힌 듯하면서도 작가의 경험을 반영한 듯 날카롭게 설정되어 있다. 신만세의 경우 아픔을 안은 히로인과 이를 해결하는 주인공이라는 전개와, 그 히로인들의 설정을 미연시에서 많이 차용했지만 작가의 방황이나 니트 시절의 경험이 어느정도 자조적으로 배여있는 편이다.

작가가 스스로 되돌아보고 싶지 않다고 공언했던 히노키의 경우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 수 없는체 방황하는 모습에서 수많은 쿄토대생[7](..)의 모습과 10년 이상을 의미 없이 허비하고 방황한 작가의 모습이 어느정도 겹처있다. 히노키의 문제를 지극히 소년만화적인 열혈과 가족애를 이용하여, 현실적인 방법이 아닌 동화적인 연출로 해결했기에 스스로 다시 회상하고 싶지 않은 기억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작가의 경험은 케이마에게서 극단적으로 드러나는데, 케이마가 현실을 계산대로 움직이지도, 정당한 보상도 주지 않는 쿠소게라 말하는 건 사실상 작가가 현실 세상에 절망한 경험이 그대로 녹아 있는 것. 케이마가 현실과 타협하게 된 것은, 작가가 30대 후반 늦게나마 방황 끝에 정착한 경험이라 봐도 무방하다.

4.3 그림

초기의 그림체는 독학이라 그런지 미형 캐릭터라기엔 조금 부족하다. 독학이다 보니 당시 인기있던 만화 스타일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입상작 만화를 보면 지금의 미형 캐릭터가 아니다.

그러나 자신이 말했듯이(……) 미형의 미소년/미소녀를 그릴 수 없으면 신입인 자신이 끼어들 자리가 없다는 걸 깨달았는지 그림체가 급변한다. 당장 신만이 아는 세계만 해도 1화의 케이마와 50화의 케이마, 100화쯤의 케이마는 엄청 다르다. 물론 장기 연재로 캐릭터 형태가 변하는 건 많지만……. 같은 소년 선데이에 연재하는 타카하시 루미코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트위터에서 자신이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가 된 작품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타카하시 루미코메종일각이라고 답했다.

#
Q. 선생님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계기가 된 작품은 무엇인가요?
A. 메종일각, 이라고 몇 번을 말해도 부족합니다.

만화로서 칸 배율이나 그림 배치도 완성도 높고 안정되어있다. 만화를 원작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을 때도 그냥 칸만 똑같이 그려도 제대로 작품이 나올 정도. 물론 원작빠들은 그냥 그림 배치만 옮겨놨다고 깠다.
암만 잉여 니트였어도 13년의 짬밥은 강합니다.

그림체는 고양이신 팔백만의 작가 FLIPFLOPs의 그림체와 흡사한거 같지만(특히 눈의 동공) 실제로는 굉장히 독특하고 따라그리기가 어렵다. 실제로 팬아트를 보면 그림체를 따라한 사람은 한명도 없다.
엄밀히 말해 타고난 그림 소질은 별로 없는데, 오랜 시간 만화에 애정을 갖고 그림을 갈고 닦으며 자신만의 정감어린 그림체가 만들어진 경우이다. 실제로 인체비례나 얼굴의 형태(특히 옆얼굴) 등을 보면 교과서적으로 잘 그린 그림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소위 "시스템"을 통해 작가를 키워내는 오늘날에는 희귀해진, 자수성가한 그림체인 셈.

게다가 SD버전,4등신 버전,8등신 버전등의 그림체가 다르지만 동일인물로 보인다. (2CH에 의하면 난이도나 따라그리기 등급이 B등급이라서 비슷한 그림체가 없다한다) 13년동안 갈고닦은 그림체니 흉내내기도 버겁다.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미소녀 그림체다. 하지만 매우 꼴릿하기때문에 케이마가 여자 캐릭터와 키스하는 장면을 보면 남자독자들도 케이마 귀엽군. 하악하악이러는 경우도 있다.남자라도 상관없어!

5 마케팅

작가 실력이 뛰어나니까 작품이 잘 팔리는거지만 사실 작가 자신도 광고나 마케팅을 잘한다. 작품 중간에 단행본 사라고 광고를 슬쩍 끼워넣는다. (이런거 최강은 돌격! 남자훈련소 실사판 영화 홍보를 대놓고하는 미야시타 아키라이다) 179화 외전은 아예 나카가와 카논 CD와 단행본 16권을 대놓고 광고한다(...) 하지만 작가 자신도 프로이고 자기가 돈벌기위해 만든걸 작중에서 홍보하는게 그렇게 비난받을 만한 일인가? 사실 신만이 아는 세계 이전에는 자기가 그린 원고 초벌을 독자 응모 선물로 내놓아서(블로그에서 했다) 보내주는 이벤트도 했다. 지금은 바빠서 중단하지만.

6 그 외

작가 블로그
블로그에 영혼을 담았는데 하루에 글 하나씩 쓰는 헤비 블로거다. 블로그 만든 시점은 위에서 말했듯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위에서 말한 통장 잔금 1만엔 이야기도 블로그에서 나왔고 해외여행 갔을 때는 빼고 매일 하루에 한 개씩 글을 게재했다. 거기에 해외여행 다녀온 이후에 날짜를 적어서 일기를 쓰는 식으로 보충했다고 한다. 다만 어째서인지 최근에는 블로그의 글이 확연히 줄었는데 아마도 신만이 아는 세계와 관련된 일 때문에 바빠서 글을 자주 못 쓰는 모양이다. 그래도 음반이 발매 되거나 만화책에 관련된 것들은 꼬박꼬박 올라온다.

트위터도 하고있는데, 이게 또 가관. 트위터이기 때문에 당연히 하루에도 몇 번씩 글을 쓰곤 하고 RT도 해주는데 이렇게 하고도 또 블로그에 글이 올라오니…. 그리고 아플 때마저 트윗을 하고 있었다.

어린 시절 군것질이 금지되었던 가정환경 탓에 그 반동으로 지금은 단 것에 미쳐있다고 한다. 블로그와 트위터를 보면 과자, 케이크의 향연. 케이마가 단 것을 싫어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일지도…….

타카하라 아유미를 편애한다. 작가의 블로그에서 "작가의 영원한 히로인"이라고 한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전부터 대놓고 밀어주고 있었다. 신만이 아는 세계 보너스 페이지를 보면 작가 스스로 자신의 취향이 체육 소녀[8]라고 한다. 동경하던 여자가 전부 운동부였다고. 이 작품이 끝나고 새로 시작할 연재에서도 처음엔 체육 소녀를 등장시키겠다고 했으니… 그리고 신만이 아는 세계가 끝나고 실린 단편작인 '양과자점 갤럭시'의 여자 주인공이 체육 소녀이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참고로 전작(아마도 성결정 알바트로스)에서도 1화에서 체육 소녀가 나왔다고 한다. 끝없는 애정.

참고로 블로그에 동년배 친구가 딸이 6살이라고 자랑한다며 슬퍼하는 애기가 나온다. 쿠로사기의 작가와는 무명 시절부터 친구라고.

신만세에 비틀즈 관련 패러디 나왔다고, 어느 이탈리아 비틀즈 광팬이 그 단행본을 구하기 위하여 메일을 보내왔다고 한다. 이런 것까지 체크하냐면서 놀란 듯. 이외에 소제목들을 보면 음악 매니아인것 같다.

한국인 친구도 있다한다. 흠좀무 신만세 버전 우루세이 아츠라그의 팬이 게시도 한다!

와카키 타키미 안티 위키가 있다. 2010년 4월 이후로 업데이트가 중지되었는데 은근히 비판이 많다. 특히 와카키 타미키의 실언에만 집중하여 깐다

여기까지보면 그냥 안티지만 여기에 중요한게 있다. 사실 와카키 타미키는 페로(PERO)라는 이름으로 에로게 사이트를 운영했었다. 지금은 폐쇄되었지만 흔적이 여기에 남아있다. 평범한 애니메이션 감상도 있지만 에로게 감상이 더 많다. 작가가 스스로 폐쇄시켰다. 카츠라기 케이마는 정말로 그의 분신이었다.
여담으로 신만이 아는 세계 2기 12화의 삽입곡 HAPPYEND를 직접 작사했다. 그 가사를 보면 작가의 덕력을 일부나마 엿볼 수 있다.

6.1 8권 띠지에 본인이 쓴 경력

21세 : 소학관 신인코믹대상 입선./당시의 평가는 10년 뒤가 기대되는 대형 신인.(위에서 말했듯이 당시 후한 심사평이 많아 이거 비슷한 소리 안 들은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하단을 보면 알겠지만 10년 뒤에는 깨달음만 얻었었다.

22세 : 연재 시스템에 대한 적응을 하지 못하고 소재가 컬트하단 이유로 버려짐

23세 : 무직, 아르바이트를 해보려고 하다 당시 활성화 된 시장에 흥미를 가짐

24세 : 게임( = 히키코모리)

25세 : 게임

26세 : 뭔가 해야겠다라고 각오를 새로이 함

27세 : 6년만에 재기를 위해 도쿄로 상경

28세 : 연재작에대한 소재문제를 지적받아 좌절

29세 : 게임으로 스스로를 속이다

30세 : 속이는 것도 한계

31세 : 더이상 돌이킬 수 없음을 깨닫다

32세 : 이딴세상 망해라!!! 라고 절규.

33세 : 담당작가의 실수로 알바트로스 연재 확정

34세 : 담당작가의 권한으로 알바트로스 강제 종료.

35세 : "어느 날 은행 잔고를 확인해보니 잔고가 만 엔 정도 였습니다."

35세 : - 10여 년의 게임 경력을 바탕으로 신만이 아는 세계를 발표, 오프라인선 미친놈 취급, 온라인 상에선 신 취급 받았다. 편집부 내부에선 한 때 '이거 짜증나니 짜르자.'란 이야기도 있었다고 한다.

37세 : - 소학관 만화상 낙선.

- 각종 이벤트로 화제, 연재 사상 최초로 들은 증쇄소식에 눈물.
- 애니메이션화 결정, 기념하는 화를 그림

감동의 인생 역전

7 대표작품

7.1 연재작품

  • 양과자점 갤럭시 - 단편작으로[9] 2014년 8월 6일에 발매된 소년 선데이의 합병호인 36, 37호에 실렸다. 여담으로 여자 주인공인 나노하 코무기는 소프트볼 부원, (여름 한정)수영부 부원, 그리고 육상부 부원이다. 역시 작가의 영원한 히로인. 결국 제목이 나노하 양과자점의 좋은 일으로 변경되고 2015년 4월 주간 소년 선데이에 실리기로 확정. 즉 작품을 2개 연재가 된 것. 2016년 11월에 국내에 정발 확정되었다.
  • 나사달린 사람들(ねじの人々) - 작가의 신작. 공개된 그림의 캐릭터의 머리에 전부 볼트와 너트가 달려 있다(...). 일단 소개에는 세계에서 제일 재밌고 알기 쉬운 철학 만화라고 되어 있다. 작가가 예전에 포기했던 학문인 철학을 소재로[10] 다시 도전한다고 하며, 2015년 2월 25일부터 본편이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다.

7.2 앤솔로지 작품

8 와카카 타미키의 어시스턴트

20111007_2379523.jpg
와카키 타미키 선생의 수제자들로 소개된다.

20110125_1914618.jpg

  • 칸노 타카노리 [11] - 연어가 주인공인 만화 크림슨스(CRIMSONS)를 그렸다..
  • PLUG(플러그)
  • 울프×울프스(ウルフ×ウルブズ)

9 해외팬들

만화는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은데 성결정 알바트로스는 해외에서도 많이 발매되었다. 신만세도 대만과 한국에서도 발행되었는데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는 발행되지 않았다(...). 작가의 3월 27일자 블로그 글에 의하면 "181화는 해외에서도 방송금지 용어(욕설)가 나올정도로 반응이 심한데 어떻게 읽고 있는걸까요?"이랬다. 그것은 해외 스캔본의 존재를 눈치챘다는 뜻이다.

한국판 12권이 나오자 여보세요라면서 한국의 독자들에게 단행본 좀 사달라고부탁했다. 흠좀무. 그리고 한국의 팬이 모로보시 다이지로의 만화를 보내줬다고 해서 고맙다고 했다.(#) 이건 만갤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 알만한 독자들은 다 알겠지만, 이 파란장만한 엘리트코스였던 대학시절과 졸업후 만화가길을 걷다 겪게된 13년 니트 생활과의 괴리감이 아주 끝내준다 . 이래서 부모님이 자식 만화가 되는 꼴을 못보나보다 .
  2. 아마도 느린 템포를 지적당한 것 같다.
  3. 아마도 쇼크로 전화 끊고 잠수탔으면 기억할 수밖에 없겠지.
  4. 10년 작가 생활에 커피 2잔 밖에 안 사준 구두쇠
  5. DOAX의 발매일이 2003년 1월 23일이므로 최대한 어리게 추정해도 만 30세에 플레이하다 기절했다는 소리가 된다(...).
  6. 이 때 와카키(와카키 타미키가 연기한 캐릭터 이름)에게 딴지를 거는 사람은 당시 연재 담당이라고 한다. 와카키 타미키에 대한 일본 위키. 각주 5번 내용 참고. 일본어이지만 크롬 번역을 돌리면 대충 알아볼 수 있다
  7. 작가의 모교
  8. 아마도 캐릭터는 타나카 미사
  9. 말이 단편작이지 프로토 타입이다. 신만이 아는 세계의 원안이 되었던 프로토 타입인 '사랑하세요!? 신님!!'을 생각하면 된다. 연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만약 반응이 좋아도 바로 연재가 될지는...
  10. 철학과 출신이다.
  11. 나카야마 아츠시의 어시스턴트 출신이기도 하다.(2012년 5월 21일의 트위터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