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학과
(학과 이름순 목록 보기)
인문사회자연공학의학교육예술기타
학과 - 인문학
어문계열국어국문학과노어노문학과독어독문학과불어불문학과서어서문학과
언어학과영어영문학과일어일문학과중어중문학과한문학과
인문계열철학과고고학과미술사학과사학과종교학과

1 개요

철학과 나오면 철학빼고 다 잘한다 카더라
대학교 혹은 대학원에서 금속공학 철학을 배우는 학과. 대학교에서는 주로 인문대학(인문사회대학)에 속해 있거나, 혹은 별칭인 문과대학에 속해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보는 동음이의어와 헷갈리면 상당히 곤란하다

2 모집 인원

대학교 과정에서는 대체로 30명 내외. 전과 등으로 몇 명 빠져나가고 편입으로 몇 명 들어온다.[1] 철학과 자체가 '대학원을 진학하여 학계로 진출하는 경우'를 염두하고 만들어진 학과이며 (애초에 법대, 의대처럼 중세시대 자유칠과에 원래 있었던 학과가 아니라면 [2]그 이외의 모든 학과가 철학과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니)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식 수업을 지향하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철학과 교수들의 평가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당연하지만) 대학교 과정보다 훨씬 사람 수가 적다.

성비는 남자 비율이 많은 편이다. 인문대학의 다른 학과들이 극단적인 여초인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3 수업방식

  • 의문[3] > 해석 > 토론

대학교(학부)에서의 수업 방식과 대학원에서의 수업 방식에는 꽤 많은 차이가 있다. 대학교에서는 교수강사가 해당 철학자의 이론이나 특정 철학사(史)에 대해 '풀어서' 강의하고, 학생들이 그 내용을 듣고 이해하고, 시험 때 그 내용을 이해한 그대로 쓰면 된다. 그래, 그대로 쓰면 된다…그대로… 학과 특성상 교수들도 상당히 괴팍하다. 시험문제로 어떤 것이 나올지 예측할 수 없다. 대표적인 예로 시험범위를 '배운 데서 배운 데까지'라고 안내하고는, 얼핏 봐서는 배운 것과의 관련성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미친듯이 꼬아서 내버린다. 물론 관련은 있다. 아 우리가 뭘 배우긴 하나요? 커닝을 할래야 할 수가 없다. 다들 문제의 답이 감이 전혀 안 잡히니까. 이 각주에는 철학과생들의 울분이 담겨있다 내가 뭘 쓰긴 하는데 이게 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내가 알고있는 슬픔 물론 그런 막나가는 교수들의 출현(…) 빈도가 타 학과에 비해 다소 높을 뿐이지, 명료한 문제를 내는 교수들도 있긴 하다. 그래, 있긴 하다… 울지말고 말해봐요 토닥토닥... 이 문제에 대한 정답은 그냥 많은 철학책을 읽다 보면 어차피 학부에서 교수가 내는 문제 정도는 "아니, 이 양반이 지금 가르치지도 않고 끽해야 수업 시간에 이름 몇 번 읊어서 암시한 내용을 냈군...." 하고 알게 되지만 취업준비도 해야 되고 수업 내용도 잘 모르겠고 영어나 독어, 불어도 하라는 판에....

실제로 철학사 과목을 제외하고 주제별로 다루는 과목들(ex. 역사철학, 형이상학 등등)이라든지 텍스트 독해 중심 과목들은 적잖은 경우 오픈북 테스트를 하기도 한다.근데 오픈북이라고 해도... 별 차이가... 물론 정해진 답이 있다기보다는 정 반대의 논지를 전개하더라도 (일단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는게 급선무)논리적 비약없이 논리력 있게 쓸떼없는 사족없이 스스로 생각을 잘 제어하면서 일관성 있는 글을 쓰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 방법이다. 실제로 정 반대 답을 내놓은 두 학생이 똑같이 A+을 받는다거나 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고학년 대상인 전공 심화 수업의 경우 본격적으로 한 철학자(칸트 등)나 한 분야를 중점적으로 교육받게 된다.[4]

반면 대학원에서는 해당 철학자의 철학 저술의 원문 그 자체를 해석하고, 교수의 보조 하에 스스로 그 원문의 의미를 재해석해 나간다. 다시 말하자면 이는 학자로서의 '연구'에 해당되는 분야이므로, 자신이 전공하고 싶은 철학이 요구하는 언어를 마스터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필수이다. 동양철학의 경우에는 한문 또는 중국어, 때에 따라서 일본어까지 필요하며 서양철학의 경우에는 프랑스어, 독일어 등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영어의 경우에는 당연히 동서양 공통으로 필수이다.(산스크리트어는 왜 빠져있는가......)

참고로 학부 과정에서도 토론 위주의 수업들(윤리학 등)은 (비록 학부 과정이라고 하더라도) 학생 개개인의 주도적인 참여가 중시되는 편이다. 그 예로 모 대학교의 한 윤리학 강좌는 어떤 주제에 대해 학생들이 피터지게 토론을 하며, 얼마나 적극적으로 싸웠는가토론을 했느냐에 따라 학점이 부여된다고 한다. 그리고 교수는 옆에서 학생들의 난투토론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본다고 한다.

4 교육과정

철학과의 과목들은 얼핏 보기에 각 과목간의 상관관계가 확실히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금속공학이나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과는 달리, 철학과 커리큘럼에는 뚜렷한 테크트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런 인식은 크나큰 오해로, 철학이라는 학문 역시 최소한의 테크트리는 존재한다. 실제로 1~2학년이 3~4학년 수업을 무작정 듣는다고 해서 쉽게 따라갈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 3~4학년쯤의 수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철학사적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데카르트를 위시한 합리론과 흄을 위시한 경험론의 흐름을 모르는 채로 칸트의 철학을 배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칸트의 철학은 기본적으로 데카르트와 흄 등 기존의 철학적 흐름에 대한 비판을 통해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철학사적 이해가 전무한 상태에서도 어떤 철학자의 이론을 이해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러한 방법으로는 상당히 높은 확률로 오독 하게 되며, 특히 현대철학 등 최신의 분야는 이런 위험이 더 높다. 철학사의 어느 분야든 다 그렇지만, 최신의 철학 이론들은 특히 그 이전의 이론을 비판하거나 해체하려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에, 고대부터 근대까지 이르는 철학사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는 지 못하고서는 결국 철학함이 아니라 철학 비슷한 지식만 잔뜩 쌓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4.1 1학년

주로 동양철학 입문, 서양철학 입문을 배운다. 과목명은 대학마다 다 다르지만, 대체로 동서양 철학의 기초 과정을 다룬다는 점은 거의 같다.

4.2 2학년

동양철학사, 서양철학사 등을 배움으로써 각 지역별로 전개되는 철학 사조들의 전체적인 흐름을 배운다. 얼핏 과목 이름만 들으면 역사 과목 같지만, 특정 사건이 일어난 년도라거나 어느 해에 어느 왕이 즉위했다거나 하는 역사적 사실들은 전혀 몰라도 문제가 없다. 중요한 것은 '철학 이론'의 전개과정이며, 시대적 사실은 그저 '그 이론이 나오게 된 밑바탕'으로서만 알아두면 된다.

4.3 3학년

동서양의 각 철학자들에 대해 세부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과목들이 가득하다. 물론 2학년 과목에도 그런 과목들이 있지만, 3학년 때는 보다 본격적이고 세분화되어 있다. 동양의 주자학(성리학), 양명학, 도덕경, 서양의 칸트, 헤겔, 니체 등, 관심있는 과목을 들으면 된다.

또한 3학년 과목 중에도 철학사 과목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2학년 과목의 철학사가 주로 '고대~중세'를 다룬다면 3학년 과목의 철학사는 근대~현대를 다루는 편이다.

4.4 4학년

4학년의 경우에도 2~3학년에서와 비슷한 성질의 과목들이 개설되기도 하지만, 철학과 현실 사회, 윤리적인 딜레마(이를테면 인간복제(클론)라거나 사형제도 등)에 대해, 그동안 배운 철학을 바탕으로 토론하거나 발표하는 과목이 주로 개설되는 경향이 있다. 토론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은 그런 과목들을 피하기 바란다. 다만 한 가지 알아둘 점은, 철학적 사유란 그저 철학 이론에 대한 만 읽어서만 되는 것도 아니고, 혼자 파묻혀서 자기만의 논리를 전개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다른 사람과 의견을 교류하는 과정은, 자칫 지나치게 주관적일 수 있는 철학을 어느 정도 공동 주관의 영역에 올려놓는 데 큰 역할을 한다.

4.5 졸업논문

4학년 때는 다른 학과들과 마찬가지로 졸업을 위해 졸업논문을 만들어 제출하고 발표하는 과정이 있다. 이 과정에서 학부생들은 어떤 딜레마에 빠지는데, '어차피 학부생 논문 따위 별 의미도 없고 읽히지도 않을 텐데 대충 쓰자'라는 생각과 '그래도 4년간 전공했는데 정말 관심있는 주제로 진지하게 써 보자'는 생각의 대립이 그것이다. 졸업논문 쓴다고 절대 시험이나 수업의 편의를 봐주는 일이 없으니, 이러한 딜레마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본인의 판단에 달렸다. 그러나 아마도 '흥미있는 주제는 있으나 알고 있는 지식이 너무 적어서', 참고문헌들을 뒤적거리다가 잘 안 풀려 결국 적당히 타협하는 선에서 써내게 될 가능성이 클 것이다.

다만 애초에 학부과정에 졸업논문을 필수적으로 요구하지 않는 대학교도 많고 졸업논문 주제 때문에 고민중이라고 하면 리포트 형식으로 대체하거나 시험을 통과하라는 곳도 많으니, '학부생이 왜 졸업논문을 써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각 대학교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진학하기 바란다.

5 일반인들의 인식

5.1 철학과에서는 뭘 배우나요?

철에 대해서 배웁니다.[5]
사실 이건 철학과에서 철학을 배우는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다. 대체 우리가 뭘 배우는거지?

다른 학과에 대해서도 이런 식의 질문이 있겠지만, 유난히 철학과에 대해서는 이런 질문이 많다. 당연히, 철학과에서는 철학을 배운다.[6] 그런데 이렇게 대답하면 사람들이 좀처럼 납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아마도 수학를 배우고 물리학물리를 배우지만 철학은 을 배우지 않는다는 점이 그 이유일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흔히 '철학'이라고 하면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은 '뭔가 알쏭달쏭한 말장난'이나 '유명한 철학자들이 한 명언 한두 구절'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결국 철학이 무엇인지를 그들에게 설명해 주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런데 사실 철학의 연구 분야에는 '철학이란 무엇인가'조차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철학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는 데도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결국 철학과 학생들은 사람들에게 '철학과 가면 뭐 배우나요?'라는 가벼운 호기심 섞인 질문에 대해 답해주기를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굳이 할 수 있는 대답이라면, '도서관 가서 철학 입문 책 읽어 보세요.' 정도랄까?

그래도 정 다른 학과들처럼 대충 대답해서 넘기고 싶다면, 다음의 두 가지 중 한 가지 방법으로 대답해주기를 추천한다.

  • (지역적 설명) "공자, 노자 같은 동양철학을 배우거나, 플라톤이나 데카르트, 하이데거 같은 서양철학을 배워."
  • (분과 학문별 설명) "윤리학, 논리학, 형이상학을 배워. 선과 악이 무엇인지 같은 걸 배우는 게 윤리학이고, 어떤 주장이 왜 논리적인지 분석하는 게 논리학이고, 우리가 인식하는 이 세계는 진짜일까 가짜일까를 논하는 게 형이상학(또는 인식론)이야."

...아마도 이 질문에 대답하고 나면, '그래서 졸업하면 뭐 하는데?'라는 질문이 이어질 것이다.

5.2 졸업하면 무슨 일 하나요?

1afe690709d31a3a5cb4243ae203754b.jpg

If your child majored in fine arts or philosophy, you have good reason to be worried. The only place where they are now really qualified to get a job is ancient Greece. Good luck with that degree.

만약 여러분의 자녀가 순수예술이나 철학을 전공했다면 근심이 크실 만 하군요. 그 아이들이 전공을 살려 취업할 수 있는 곳은 고대 그리스뿐이거든요. 행운을 빕니다.
코난 오브라이언, 다트머스 대학교 졸업식 축사 중. 영상

위 인용구는 철학과에 대한 비하의 의미가 아니다. 연사인 코난 오브라이언은 미국의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졸업식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유명 토크 쇼 호스트를 졸업식에 때때로 부르곤 하는 미국의 문화에 부합하여 코미디언으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그리고 코난 오브라이언 본인도 하버드 대학교 문학과 출신이다. 곧, 저 말은 유머이며, 현재 미국의 경제난으로 인해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순수 예술이나 철학과 같은 학문이 뒷전이 되는 현실을 비판한 것이지, 철학 전공하면 먹고 살기 힘들다는 말이니깐 철학 바보!라는 말로 이해하면 곤란하다. 문맥을 파악하기 위해 원본 영상을 보고 싶다면 링크. 영상의 15분 3초부터 멘트가 나온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가장 전공을 잘 살리는 건 철학자가 되어서 철학 서적을 써내고 철학자들과 지겹도록 토론하는 것이겠지만 이전과 달리 현대에는 철학 서적의 입지 상태가 좋지 않고 정규직 교수나 연구원 자리도 많지 않다. 매년 철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하는 학생 중 5~10% 정도만 이런 자리에 갈 수 있다고 보면 된다.[7]

철학과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는 방법으로는, 사범대 쪽 복수전공을 통해 교직이수를 통해 도덕/윤리/철학 교사가 되는 길이 있고, 논술학원 강사를 하는 길이 있다.

정말 의외일 수도 있지만,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철학과를 나오면 도덕 선생님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8] 도덕 선생이 되기 위해 철학과를 가는 경우도 있었던 듯.그리고 들어가고 보니 졸업하기 이전에 법이 바뀌어서 도덕 선생이 못 된 사람이 실제로 있었다 또한 철학과 출신인 도덕 선생님도 꽤 있다. 하지만 윤리교육과의 텃세는 견뎌야한다.

철학을 하지 않지만, 전공을 살리는 진로로는 로스쿨 진학을 택하는 길이 있다. 법학적성시험의 추리논증 부분이 철학의 세 분과 중 하나인 '논리학'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철학이라는 학문의 특징인 '비판'을 사회로 돌린 쪽인 기자아나운서로 나가는 경우도 있다 한다.

의외로 작가들 중에 철학과 출신이 많다.물론 학과 자체가 문법이나 표현, 문학적 줄거리 작성(어차피 암기지만) 등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작가가 될 생각이 있다면 참고하고 더 노오력하라(...) 많은 독서[9]와 사색, 그리고 논리학의 공부가 글을 잘 쓰는데 영향을 미치는 모양. 철학적 깊이가 있는 주제 선택이나 논리적 서술이 작가 등단을 용이하게 해준다. 물론 철학가의 글쓰기와 문학가의 글쓰기는 다른 능력이 필요하기에 작가를 지망한다면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그림으로 비유하자면 일러스트를 잘 그린다고 만화를 잘 그리는 건 아니라는 것과 비슷하다.

'전공을 안 살리고' 취업하는 길은 여느 학과들과 대동소이하다. 전공불문 직종을 택해 일반 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아마도 감정평가사 등의 특별한 전문지식이 없다면 영업 쪽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철학'이라는 학문이 여느 사회과학이나 다른 인문학보다도 우리의 일상이나 보통 생각하는 직업들과 동떨어져있기 때문에 유독 취직이 힘들거라는 생각들이 있지만 전공을 못살리는건 문과에서 상경계열을 빼놓고는 어차피 거기서 거기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과는 취업할 때 학과보다 대학간판이 더 중요시되는지라.. 그리고 여느 학과들과 마찬가지로 각종 고시를 준비하거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철학과의 특성상 논술형으로 답을 내야하는 고시에는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 공무원시험에는? .... 우리 모두 노량진으로 집합합시다...

철학과 교수님과 학교 밖으로 식사하러 나갔을 때 가는 식당은 꼭 같은 학교 철학과 선배가 개업한 집이라고 한다.

5.3 점 보나요? (철학관 관련)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상관없다

다른 한 가지는 바로 길거리에 종종 보이는 '철학관'이다. 젊은 세대는 덜하지만, (대학교육을 받지 못한) 중~장년층이 생각하는 '철학'은 대체로 '철학관(점집)'과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철학'과 '철학관'은 0.00001%정도국어국문학과속독 학원 정도의 관계가 있다. 철학을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으로 크게 양분하고, 동양철학 안에 있는 '수없이 많은' 철학 서적 중에서도 딱 한 권, '주역'이라는 책의, '팔괘와 음양오행'의 이론을 토대로 점을 치는 것이 철학관에서 하는 일이다. 당연하지만 대학교 철학과에서는 치는 법 같은 거 안 배운다. 심지어 '주역'이라는 책 또한 철학전공에서 다루지 않는사학에서 야사 다루듯 하는 서적이다. 그저 '주역'이라는 한 권의 책에 점 치는 법이 나와 있을 뿐인데 그것을 철학 전체와 연관지어 생각하는 것은, 도 먹고 도 싸고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고 도 심고 달리기도 하는 김철수라는 사람을 김철수라고 부르지 않고 '똥 싸는 사람너 나 그리고 우리 모두'이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철학'이라는 단어의 포괄적인 의미를 고려한다면 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XX철학관'들이 'XX주역관'이나 'XX점집'으로 개명되는 것이 혼란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겠지만, 점집을 철학관이라고 호칭해온 지 오래 되었으므로 이제와서 개명을 요구할 수는 없는 일이다.

다만 일부 교수들(주로 동양철학 전공)이 친한 학생에게 종종 자신들이 답사나 연구 중에 간접적으로 배운 간단한 점법 정도는 알려주는 경우는 있는데[10], 이는 어디까지나 친한 사람들끼리 가볍게 '그런것도 있다더라' 하면서 사담하는 수준일 뿐, 철학 이론에 진지하게 포함시켜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므로 오해하지 말자.

주역이라는 책은 분명히 점을 치기위한 책으로 탄생되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유가의 사상이 들어간 철학서적으로 차츰 바뀌어간 책이다. 위에서 언급하였듯 분서갱유는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 이후 법가 이외의 사상을 탄압하기 위해 실용서적(주로 농서, 점서)을 제외한 서적을 태우고 사상가를 묻어버린 사건인데, 여기에서 주역이 분서의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은 분명히 당시에 주역이 '점서'로 분류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근래에 발굴된 백서주역의 경우 더 원본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통행본 주역과 비교했을 경우 점의 요소가 더 많이 들어가 있다. (물론 백서주역 자체를 위서라고 하여 인정하지 않는 학자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유가의 도덕사상이 첨가되는 등 미래를 예측하는 미신적 요소에서 철학적 수신서로 바뀌어간다. 점의 결과를 도덕적인 행동지침으로 바꾸어 보게 된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주역을 점서로 활용해도 현재 철학관에서 점을 보는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철학관에서 점을 보면 '무조건 ~하다.' 같은 형태로 점괘를 말해주는데 이것은 주역의 근본원리도 모르는 해석이다. 주역의 기본은 '항상 변하는 것'과 '그 가운데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의 조화인데 주역으로 점을 쳐서 나온 결과는 고정불변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시험에 붙을지 어떨지 주역으로 점을치면 좋은 괘가 나오든 나쁜 괘가 나오든 모두 '시험에 붙을 수도 있고', '시험에 떨어질 수도'있다. 라는 결과가 나온다. 쉽게 말해 시험에 붙을지 떨어질지가 문제라면, 좋은 괘가 나왔을 경우에는 '붙을 가능성이 높지만 제대로 공부를 안하면 떨어진다.' 라고 나올것이고 나쁜 괘가 나왔을 경우에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열심히 공부하면 붙는다.'라는 점괘가 나온다. 이쯤되면 점서가 아니라 그냥 좋은 이야기 해주는 옆집 형(오빠, 누나 ,언니)같은 느낌이다.(물론 이러면 철학관은 장사가 안되겠지....) 점의 의의는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고 항상 변화에 대비하는 것에 있으므로 착한 위키러는 미신에 휘둘리지 말자!

5.4 대학교 간판 따러 왔나요?

이러한 인식을 풀어 쓰자면, '너는 그 대학교는 가고 싶은데 다른 과 쓸 점수는 안 되니까 철학과라도 써서 입학해보고 싶었던 거지?'라는 인식이다. 이러한 인식의 기반은 철학과의 입학 점수가 다른 학과에 비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마다 또는 배치표마다 다르지만, 철학과는 중하위권~최하위권 사이에서 맴도는 입학 점수를 가지고 있다. 다만 로스쿨 제도가 시행되고 언어추론이 생기면서 철학과의 입학 점수가 약간은 올랐다는 평가도 있으나 눈에 띄는 차이는 아니다.[11]

전국의 상~하위권의 모든 대학교를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철학과의 수업 분위기 또한 충분히 적극적이며 남들 이상으로 철학에 흥미를 보이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학생간의 발표/토론수업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학풍이 강한 대학의 경우, 철학과 자체의 특성과 맞물려 저학년부터도 상당히 열정적인 수업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학생 수 자체가 적기 때문에 겉보기에는 박력은 좀 없겠지만. 즉 아무한테나 저런 말을 던졌다가 진짜로 철학을 공부하고 싶어서 철학과를 지원한 학생일 경우에는... 철학과 학생은 토론에 특화되어 있다면서요?

6 각 대학교별 철학과 이야기

입학하기 쉬울 것 같은 느낌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동일한 학교 내에서 다른학과에 비해 입결점수가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어느정도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 학교에만 철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대학과 학문의 시작을 함께한 철학과의 태생을 바라본다면 아이러니 하지만, 현실적 한계로 인한 현상이다. 반대로 경영학과, 경제학과의 경우는 어지간한 학교에는 다있다. 당연히 정부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아서가 아니다. 철학과 자체가 초고도 무쓸모 학과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학교 네임벨류가 낮으면 안가게 되고, 입결점수가 다른과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아진다던가, 자퇴 및 전과율이 지나치게 높다던가 하는 등 학내에서도 골칫거리가 되고 만다. 또 취업률 역시 문제인데, 학교 네임벨류가 있다면 과가 별로라도 취업이 된다. 반면, 이마저도 없으면 말그대로 '철학과 졸업하면 뭐 하지?' 가 되어 버린다. 그래서인지 철학과 학부 개설여부로 대학의 수준을 평가하기도 한다.

철학과를 지원한 수험생이라면 자기가 배우고 싶은 분야와 학풍이 부합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도 동양철학의 비중이 크냐 서양철학의 비중이 크냐를 따져보는 것이 가장 간단할 것이다.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철학과는 서양철학에 집중되어 있는 편이며 그마저도 동양철학은 대부분 유교철학인 상태. 그 대학 학과가 어떤 철학에 집중하는지를 알고싶다면 그 대학 학과 홈페이지 교수진을 보도록 하자. 교수가 몇 명인지, 그 교수가 전공한 철학이 무엇인지를 알면 그 대학 철학과의 전체적인 학풍을 알 수 있다.[12]
기본적으로는 철학과라 해도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교수들을 평가할 순 없는 노릇이지만, 아무래도 좋은 대학일수록 쉽게 진도를 나가고, 토론과 질문의 질과 열성이 좋다. 다만 이 얘기는 공부량이 늘어나고 과제가 많아진다는 얘기기도 하니까, 편하신 대로 하시라.

각 대학 철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위키러들의 참여를 바라며, 가나다순 기재를 권장함.

교내 토론대회는 매년 철학과가 우승을 차지할만큼 학구열이 높다. 가톨릭대 내 교수평가 1위에 빛나며, 타전공 학생들도 철학과 전임교수들의 수업을 선호할만큼 실력과 인지도가 높다. 학생과 교수간의 사이가 가깝다.교수님께서 지나가시다가 철학과 학생이 먹던 아이스크림을 한 입 하고 가실만큼 수업에 있어 종교적인 권유는 없지만 가톨릭 재단답게 중세철학사 및 중세 철학자 관련 과목이 학부 시절부터 존재한다. 정작 신부님은 근현대철학사와 인식론 논리학 등 스콜라 철학과 일절 관계없는 내용을 가르치신다 학부 시절 유럽철학의 비중이 영미, 동양철학에 비하면 높다. 그러나 14년부터 동양철학 전문 전임교수님께서 새로이 등판수업을 맡게 되심으로써 학부생 체감상 수업의 질에 있어서만큼은 균형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2016년 기준 총 다섯분의 교수님이 재직중이신데, 그중 네 분이 서양철학을 담당하시고, 2014년 무렵에 새로 부임하신 한 분이 동양철학을 담당하신다. 교수님들의 세부전공과 상관없이 단순히 시대별로 분류하면 고대(희랍)철학 한분, 중세철학 한분, 근대철학 한분, 현대철학 한분이고... 동양철학을 하시는 교수님은 주로 유교철학관련과목을 강의하신다. 이제 인도철학 교수님오시면 모든 분야를 강의하는 최강의 철학과 완성 가톨릭계열 대학이라는 특징 답게 우리나라의 다른 대부분 대학에서는 접하기 힘든 토미즘철학(토마스 아퀴나스), 아우구스티누스철학 같은 중세철학 강의또한 개설된다라틴어를 교양과목으로 개설하는 패기. 보통 철학과는 많은 교양강의를 개설하고 교수님들이 적극적으로 교양강의에 출강하시는 편이라 그런지 복수전공으로 철학을 택하는 타학과 학생이 의외로 많기도 하고, 타 학교 교수님이라든지 외부강사 선생님들을 초빙해서 개설하는 과목또한 꽤 다양하게 개설되는 편이다. 과거에는 전공필수과목이 논리학, 윤리학, 앎과진리(인식론), 형이상학 네 과목이었느나 2016년 현재는 윤리학과 앎과진리 두 과목이 제외되어 전공기초과목으로 분류되어 1학년 때 수강하도록 되어있는 철학의흐름을 제외하면 논리학, 형이상학 두 과목만 필수로 수강하게 되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도 높은 편이다.

종교철학은 종교를 철학의 대상으로 삼아 합리적으로 명료하게 비판·탐구·논증하는 학문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감리교신학대학교 학부과정에 최초로 설립되었다. 종교철학은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전공이다. 처음에는 종교철학과로 시작하였으나 후에 감리교신학대가 학부제로 재편되면서 현재는 신학부 산하 종교철학전공으로 되어 있다. 철학과답게 거의 모든 수업이 발제와 토론식으로 진행된다. 개신교 기반의 신학대학교이지만, 개설 과목이 개신교 쪽으로 치중되어 있지는 않다. 오히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종교 전반과 근현대 철학 사조를 더 많이 다루게 된다.

철학과는 취업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데 의외로 학교내에서 취업률에서 상위권에 속해있는 학과가 철학과이다.5명의 전임교수가 있으며 서양철학이 강세이다. 동양철학은 김백현 교수가 가르친다. 김백현 교수는 도가철학에서 권위자이며 특히 장자철학에 있어서는 국내 다섯손가락에 들어간다.이호근 교수는 동양철학 중에서도 인도 불교 철학을 가르친다.서양 철학교수로는 이현모 교수 강철웅 교수 최재식 교수가 있다. 최재식 교수는 서양철학 중에서도 예술철학,사회철학을 가르치며 메를리퐁티에 있어서 권위자이다. 강철웅 교수는 희랍철학 을 가르친다. 정암학당 창립 멤버이자 캠브리지 대학교 철학 종신회원이며 고전 그리스어에 매우 능통하다.이현모 교수는 근대철학중에 칸트에 대해서 가르친다.

연세대와 함께 철학과 부분 최우수대학으로 평가되었다. 철학과 장학금 순위도 3위이고 정부로부터 매년 지원금을 무려 11억을 받는다.[13]그거 다 어디간겨 학생과 교수간의 소통도 잦고 학부 학생들은 스스로 구성된 학회(서양철학사/동양철학사/서양철학/동양철학/사회철학/미학 및 각 스터디)를 매년 여는 등 학구열도 상당하다.외부링크 매년 '프로메테우스 제전'이라는 학술제 위주의 축제를 갖는다.

10명의 전임교수가 있으며, 연세대에 비하면 동양철학에서 좀 더 강세를 보인다. 동양철학 전공의 김충렬, 윤사순 교수가 특히 유명했으며 이들이 90년대까지 한국 동양철학계를 이끌어 갔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동양철학자라고 규정하기엔 발을 담가놓은 영역이 엄청 많지만 김용옥 역시 김충렬에게 사사하고, 고려대에서 잠시 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동양철학쪽 후임 교수들이 두 교수의 포스와 권위를 그대로 이어받진 못하였고, 학과차원에서도 서양철학쪽으로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교수진 숫자를 봐도 서양-동양-한국 순으로 수가 많다. 그래도 동양철학 전통을 계속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다른 학교의 철학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균형잡힌 교수진을 가지고 있으며, 커리큘럼 역시 서양철학, 동양철학, 실천철학, 논리ㆍ이론철학의 분야가 골고루 열리는 편이라 여러 분야를 접할 수 있는 양질의 기회가 많다.

7명의 전임교수(서양5명,동양,불교 2명)가 교편을 잡고 있다. 2014년 6월 기준으로 크게 분류하면 한국철학사,중국철학사,인도-불교철학,윤리학,실천윤리학,과학철학,실존철학,형이상학,독일관념론,현상학,정치사회철학,매체철학,가치론,심리철학,구조주의철학, 고∙중세철학,예술철학, 분석철학, 언어철학, 인식론, 기호논리학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전임 교수들은 서양철학에 편중된 측면이 있지만 시간강사들이 동양철학을 주로 강의 해 균형을 맞추고 있다.
일전에는 인문학부라는 이름으로 사학과와 같이 운영되었던 적이 있으나, 많은 학생들이 사학과로 몰려가는 폐단이 발생 - 2009년부터 사학과 철학과로 분리 모집하고 있다. 학내 행사와 별도로 답사를 진행하고 1년에 한번 <존재와 사유>라는 학내 학회지를 발간한다. 2010년 중앙일보 학과평가에서 2등급, 2012년 동 평가에서 중상의 평가를 받았다.

1951년 철학과가 개설되었다. 동, 서양 철학을 골고루 배우는 편이다. 경북대학교 철학과는 임상철학 분야 특화시켜서 BK21+ 사업팀에 선정되어 있다. 전임교수진 8분 계신다. 분석윤리학, 사회철학, 정치사회철학, 프랑스철학, 과학철학, 서양고대철학, 한국철학, 근대철학철학, 칸트철학, 실존주의, 현대독일철학, 현상학, 인도철학, 불교철학, 성리학 등 다양한 전공분야를 전공하고 연구하고 있다. 학자들을 많이 배출하였다. 철학 전공으로 교수가 되는 것이 매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도 교수를 배출하였다. 경북대, 부산대, 한양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경기대, 제주대 등에 재직 중이다.

1979년 국민윤리학과로 출발, 1987년 철학과로 개편하였고 석사과정은 83년에, 박사과정은 93년에 설치되었다. 경희대학교 철학과는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학과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과 2013년에는 전국에 있는 철학과 중 단독으로 최우수학과로 선정되는 저력을 보였다. 경희대학교 철학과는 2008년부터 교수 모집 공고를 내지않고 교수들이 직접 학계 평판, 업적 등을 보고 후보자를 추천한 뒤 미국·일본 등 현지로 찾아가 모셔 온다. 이러한 특이한 교수 임용 제도 덕분에 교수 1인당 국제학술지 논문 수가 전국 1위일 정도로 교수진이 매우 우수하다. 교수진 대부분이 서울대학교와 해외 유명대 출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외국인 교수도 있다. 또한 동양철학, 서양철학, 논리학, 과학철학 등 여러 분야에서 정원 대비(입학정원 40명) 많은 교수를 임용하고 있기에(철학과 소속 교수만 15명 정도 된다. 앞으로도 더욱 임용할 계획이라는데...) 같은 과목을 2-3명이 강의하는 경우가 있어서 하나의 철학이라도 다양한 시각으로 공부할 수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매년 콜로키움이라는 철학과 내 학회(분석철학회, 예술철학회, 정신분석학회, 윤리학회) 간의 토론이나 컨퍼런스라는 타 대학 철학과와의 학술제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중이다. 총장이 우리학교도 세계적인 학과 하나 만들어보자며 철학과를 선택했다는 풍문이 있는데, 이를 보아 앞으로 더욱 성장할 기대가 큰 학과이다. 참고로 경희대학교는 2011년부터 교양학부를 후마니타스 칼리지로 개편하여 모든 1학년에게 의무적으로 '인간의 가치 탐색'과 '우리가 사는 세계'라는 철학 과목을 교양필수로 지정하고 슬라보예 지젝을 석좌 교수(Eminent Scholar)로 임명할 정도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서양 지성계에서 지젝이 요즘 어떻게 디스당하는지는 일단 무시하자

계명대학교 설립당시(1954년)부터 있었던 과. 때문에 교수님들과 선배들의 자부심이 꽤 강하다 ~전임교원 6명(외국인 교원 1명 포함) 중 5명이 서양철학 전공이다보니(한 분은 동·서양 철학을 같이 전공하셨다. 정확히는 서양 철학 전공으로 교수 임용을 하셨다가 나중에 동양철학을 전공) 동양철학에 비해 서양철학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철학과가 비인기 학과다 보니 과거 입결은 학교에서 최하였으나(한때 야간대학 인기학과보다도 낮았다 안습) 철학과와 윤리과가 통합되어 '철학윤리학과'로 바뀐 이후 경쟁률이 상승하여(이는 철학이나 윤리에 관심있는 학생 뿐 아니라 '철학과라도 가서 전과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진 수험생의 지원도 한 몫 하고 있다. 안될꺼야 아마) 2014년 입시 기준 사범대학 한문교육과와 비슷한 커트라인을 자랑했다철학이 하고 싶어요(이것은 한문교육과의 임용 성적이 그리 좋지 못해 입결이 낮아진 원인도 있다.)
매주 목요일마다 강사를 초청하여 강연 및 토론을 하는 '목요철학세미나(일명 목철)' 를 개최하며(이전에는 성서캠퍼스에서 열렸으나 지금은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대구광역시립 중앙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다) 일 년에 한 번 학생들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는 '야외철학세미나(일명 야철)'을 개최하고 있다.
과목 중 <철학적 글쓰기> I-II, <논리학> 등의 과목을 이수하면, 학교에서 발급하는 철학논술지도사 수료증이 취득 가능하다. (국가에서 발급하는 정교사2급 자격증이 아니다!) (있다고 다 철학교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2013년 신설학과. 많은 학교에서 철학과가 사라지거나 통폐합되는 추세를 보면 이례적인 일이다. 예전에도 철학과 교수님들은 있었지만 교양과목에 한할 뿐이었기 때문에 퀄리티 높은 강의에 매료되어 복수전공/부전공을 원하는 몇몇 학우들의 요청이 끊임없이 이어져왔었다. 실제로 철학과가 신설된 이후 철학과로 전과하는 학생도 있을 정도. 매달 철학관련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하는 포럼자리인 '철학광장'이 열리고 있다.

불교재단 대학교라는 특징 상 왠지 불교철학이 주류일 것이란 편견이 있지만, 막상 불교철학은 배우지 않는다.[14](단, 철학사 시간에 약간 다루긴 한다.) 정교수 기준으로 동양철학 교수가 한명이기에 언뜻 보기에는 거의 다루지 않는 듯 하나 동국대학교 출신 중 걸출한 동양철학 전공 학자가 많아 이 사람들이 동양철학 관련 전공 수업을 진행하므로 생각 외로 수업은 좀 있다. 학회가 그럭저럭[15] 운영되고 있으며 학부 주도의 학술 발표회가 따로 있는 등 학구열이 매우 높아 졸업생 중 대학원 등 연구 인력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잦으며 그래서인지 인원이 적은 과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철학 관련 연구소나 대학 등에서 동국대학교 철학과 출신 연구원, 교수, 강사를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다. 한때 다루는 것이 많아 철학윤리문화학부로 철학전공, 윤리문화학전공, 독어독문학전공[16]의 세 전공으로 이루어진 꽤 큰 규모였으며, 일선 고등학교를 비롯해 일반인에게도 유명했다. 하지만 총장의 CEO짓과 그에 따라 이뤄지는 학교의 병크로 인해 독어독문학전공은 폐과, 이어 윤리문화학전공 또한 폐과시키면서 2013년 현재 철학과만 남아있다.(이와 함께 옆 동네 불교학부의 인도철학전공은 불교전공으로 통폐합되었다.) 이 학교에 재직중인 최인숙 교수는 칸트 철학의 권위자이며, 홍윤기 교수는 사회, 문화 철학 전공으로 KBS 심야토론에도 자주 출연했다. 강유원 박사도 이 대학 출신.

서양 철학과 동양 철학 모두를 균형있게 공부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학과 교수들과 학생들의 유대 관계가 돈독하다. 교수들의 연구와 교육에 대한 노력이 크고 학생들에 대한 교수들의 관심이 남다르다. 입학생의 수준이 매년 높아지고 있어서 미래가 보다 기대되고 있다. 다양한 복수 전공과 연계 전공 등으로 졸업 후 취업률도 다른 대학의 철학과에 비해 높은 편이다. 독일 관념론과 관련하여 상당히 권위있는 교수들이 재직중이기도 하다. 명지대 철학과를 처음 만든 임석진 교수는 헤겔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학자이며(현재는 명예교수다) , 또한 마찬가지로 헤겔철학에서 상당한 권위를 지니고, 또 그에 맞는 연구성를 보이며, 칸트에서 헤겔로외에 다수의 책을 집필하신 강순전 교수 등이 있다. 다음은 강순전 교수의 정신현상학 강의 http://tvcast.naver.com/v/488944

대단한 극우 교수가 한 명 있다. 최 모 교수라고 빨갱이, 종북세력 등의 말을 붙여가며 다소 자극적인 발언들을 학생들에게 조차도 많이 해왔다. 2015년 6월경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로 당선되었다는 증거를 찾으라"는 과제를 내었으며,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지지를 호소하는 글을 써 올려 논란이 되었던 바로 그 교수이다.
물론 저 교수의 수업은 대체로 진보적인 성향이 많이 진학하는 철학과의 특성상 뭇 학생들의 기피대상이 되고 있다. 시간표 짜다 망하면 울며 겨자먹기로 듣게 되는 수준. 수업시간 내내 제대로 된 수업은 하지않고, 전자개표기 조작 음모론이나 환단고기 같은 이야기만 늘어놓기 일쑤이기에 학생들의 불만을 사곤 한다.
최 교수는 동료 교수들 조차 종북주의자라며 신고하는 등 난동을 피운다. 여러모로 학교의 문제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최교수는 프랑스 철학 전공자로서, 대체로 프랑스 철학 전공자들이 극히 진보적인 성향인데 비해 예외적으로 극우성향이다. 철학적으로는 서구의 실증주의가 서양철학 전체를 망쳐왔다며 비판적인 듯. 베르그송의 생성철학을 강조한다.
최교수는 현재 해임되었고, 최교수 이외의 교수들은 모두 괜찮은 분들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정치철학 등을 강의하는 김준수 교수는 꽤 유명하며, 영미분석철학 계통을 전공한 이영철 교수는 이 분야에서 국내외에서 알아주는 분이다.

천주교 재단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서양철학의 비중이 크고, 그 중에서도 특히 논리학, 형이상학 등 전통적인 철학이 중시된다. 다만 그 중 최진석 교수는 우리나라 몇 안되는 도가철학 전공자이다. 또 중앙일보 대학평가에 의하면 전국 철학과 중 장학금이 가장 많다. 1인 평균 한 학기 128만원.

철학과가 1996년 야간수업으로 시작하였다. 역사는 짧은편. 철학과가 원래 독립학과로 존재하였으나, 2013년부터 문화콘텐츠, 국어국문학 과 같이 문화콘텐츠학부로 통폐합되었다.

  • 서울대학교 (철학과, 미학과, 윤리교육과) 종교학과는 여기가 아닌가보다

철학과 외에도 미학과와 윤리교육과가 개설되어 있는데, 한국 모든 대학을 통틀어 넓은 의미에서의 철학이라 볼 수 있는 眞(철학), 善(윤리학), 美(미학)를 학부부터 별도 전공으로 개설하여 연구 및 교육하는 곳은 서울대 뿐이다. 윤리교육과는 그나마 여러 학교에 개설됐지만 사실 그나마도 얼마 없다, 미학의 경우 홍익대가 대학원에 미학과를 개설하고 있으나, 그나마도 홍익대에는 철학과가 없어서 예술학과 소속 교수들 중 철학 전공자들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 미학과나 윤리교육과가 개설되지 않은 학교의 철학과는 해당 전공 교수가 1명도 없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전체적인 철학 계통 연구의 폭이나 깊이에서 다른 학교를 압도할 수 밖에 없다. 오히려 순수학문 관련 학과가 취업률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통폐합되는 추세에서 철학 계통 관련 전공만 3개인 것을 보면 과연 서울대는 서울대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타당할듯. 칸트 철학에서 'transzendental'이라는 용어를 어떻게 번역할지에 대해 '선험적'이라 번역하는 학계 대다수의 의견과 달리 '초월적'이라는 번역어를 쓰는 백종현 교수라든지, 조선 성리학 연구에서 이이가 이황을 비판하며 주자학을 이황보다 충실하게 계승했다는 학계의 정설을 정면으로 부정하며 이이를 주자학의 배신자로 보는 정원재 교수처럼 학계에서 이단아 취급 받는 비주류 학설의 교수가 많다.[17]

서양철학에 치중되어 있다. 학과 평가는 괜찮은 편.

철학과에는 동양철학 교수가 없다!! 뭐야 근데 왜 이름이 성균관대야 공식적으로 철학과는 서양철학만을 전공으로 하고, 크게 독불철학(독일,프랑스)과 영미철학으로 커리큘럼이 짜여있다. 많은 수업이 토론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타과의 수업에 비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을 진행한다.가끔 싸우기도 한다 중국철학, 한국철학, 유학 등의 동양철학 교수는 유학 동양학과에 있다. 과거의 '유교철학과, 중국철학과, 한국철학과, 철학과'의 4개 학과를 '철학과, 유학동양학과'의 2개로 통폐합한 것이니만큼 '서양철학과, 동양철학과'로 이해하면 무난하다.전임교수가 학생에 비해 엄청 많다. 타과 입장에서 보면 상대적 박탈감,,,, 다만 유학동양학과라서 (그리고 성균관대학교라서) 동양철학 중 유교철학에 심히 치중되어 있다. 여담으로 구 '유교철학과'는 '유교과'로 줄여 말하면 '유아교육과'로 알아듣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개신교 재단에 속한 대학교이며, 철학과는 그 중에서도 비교적 전통이 있는 학과에 속한다.

동양철학과가 있다.

9명의 전임교수가 있으며, 철학과 부분 최우수대학으로 평가되기도 하였다. 고려대에 비하면 서양철학의 비중이 크다. 학교 분위기에 맞게 수업 또한 자유로운 경향이 있다. 정해진 커리큘럼 없이 학생들 의견에 따라 무엇을 배울지 정해서 수업하는 강의나, 교수의 개인 경험담을 말하며 그것을 철학적으로 분석하는 등. 몇몇 교수는 학생은 수업을 안 들을 권리도 있다면서 출석체크를 안 하기도(...) 오예 근데 사실 저렇게 자유주의적인 철학자라면 수업을 안 듣고 학점을 말아먹는 것도 본인 자유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학점 주는 덴 매우 짤 수도 있다.

동양 철학계에서는 꽤 유명한 대학교. 찾아보기 힘든 주역 전공의 정병석 교수가 재직중이며 최재목 교수는 양명학 전공자이나 도가 철학에도 일가견이 있는 교수. 외래 강사 또한 동양 철학 비중이 꽤 높은 편. 정병석 교수와 함께 국내에 몇 안되는 현대 영미 분석철학(analytic philosophy)의 심리철학(philosophy of mind) 전공자 이종왕교수와 독일에서 유학한 칸트 인식론 전공자 최소인교수가 함께 재직중이었다. 하지만 2014년 이종왕 교수의 갑작스러운 타계로 인해 현재 영남대학교 철학과의 전임교수는 3명이다. 동양철학의 커리큘럼(중국고대유학(선진유학) - 중국근세철학 - 동아시아근대사상 - 현대동양철학의 시대사 과목 외에 주역철학, 한국철학사, 불교철학사, 경서강독(동양철학원전강독) 등의 과목)만큼 서양철학 커리큘럼도 탄탄한 편이다. 영미철학 전공자인 이종왕교수가 재직했던 관계로 형이상학을 분석 형이상학을 가르치거나, 또는 인식론을 게티어 반례 이후의 영미 인식론을 가르쳤었고, 언어철학, 심리철학, 과학철학 등의 분석철학 계열의 과목이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이종왕교수의 타계로 커리큘럼에 변화는 있을 수 있다.
최근 2015학년도의 개편된 커리큘럼에는 '철학상담학'과목과 '철학상담윤리' 과목을 신설했다.

전임교수 중 니체학의 권위자인 김정현 교수가 있으며 김도종교수가 총장이 되었다. 철학의 윤리와 경영을 접목시는 윤리경영 그리고 철학상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동서양 철학을 고루 배우는 편이다. 서양철학 담당 교수들은 전반적으로 영미철학보다 대륙철학 쪽 경향이 더 강하다. 참고로 타 대학에 비해 철학과 교수가 꽤 많다. 전임교수는 12명이고 강사는 20여명을 유지하고 있다.[18] 전공과목 외에 교양과목으로 희랍어와 라틴어를 1학기와 2학기로 나누어서 개설하는데 수강인원이 항상 적정선을 유지해서 폐강되지는 않고 잘 유지되고 있다. 개설되는 강의 중 가장 인기 있는 강의는 매년 2학기에 개설하는 이강서 교수의 '서양고대중세철학사'이다. 철학과 전공과목임에도 타과에서 신청인원이 많아서 정원이 90 ~ 100명으로 열리는데도 불구하고 수강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요건 학과실에 가도 안 열리더라... 애초에 수강신청 예약할 때부터 경쟁률이 3 ~ 5:1 인데 열어 줄 자리도 없겠지.

철학과 홈페이지에 따르면 5~6명의 전임교수가 있으며, 교내에서 여러 철학 강연 등이 열리는 것으로 보아, 학제간 연구활동이 활발하다고 추정된다. 구조조정을 통해 2014년도부터는 입학정원이 35명으로 증원되었다.

2015년 4월 기준 전임교수 7명(명예교수 1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서양철학을 균형있게 배울 수 있다. 그러나 동양철학 교수가 더 많은 만큼(서양3, 동양4) 아무래도 동양철학 쪽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서양철학 전공 교수들은 전공분야가 근세, 근현대 철학자라서 선택의 폭이 좁다.그리고 설명이 조금 더 어렵다. 그리고 동양철학 전공 교수들은 전공하는 분야가 도가철학, 불교철학, 유교철학, 양명학이라서 선택의 폭도 넓으며, 실제 커리큘럼 자체도 동양철학 과목이 더 많고 인기도 좋은 편. 사실 취향이 다르잖아 이 외에 철학, 도덕 교직과정이 개설되어 교직 이수를 선택하면 졸업시 교원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참고로 홈페이지에 게시된 커리큘럼은 현재 커리큘럼과 다소(?) 차이가 존재한다

전임교수는 6명(명예교수포함)으로 동/서양철학이 균형잡혀 있다.(오진탁 교수가 동양철학을 안하고 생사학으로 빠져서 서양철학이 비율이 더 높다) 생사학을 다루는 오진탁 교수, 하버마스의 저서를 주로 번역한 장춘익 교수가 유명한 편. 2000년에 학부제 실험을 해서 사학과와 묶였던 적이 있었으나, 실험이 망해서 다시 철학과로 돌아왔다. 현재는 통폐합으로 1학년때는 인문학부 2학년부터 인문학부 철학전공으로 분류된다.

전임교수 4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양 고대철학 및 정치철학, 분석철학 등 영미철학 쪽에 메리트가 있다. 논리학의 경우, 모든 대학에서 사용하는 책의 저자가 직접 재직중이다. 또한 국내 최초 문학철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교수진의 명성에 비해 학교 자체의 인식은 낮은게 함정 그리고 학부화 크리

전임교수 6명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점점 줄어들어 현재는 전임교수 4명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학계에서 과학철학으로 유명한 서울대학교 홍성욱 교수와 양대산맥을 다투는 이상욱 교수가 학과장을 맡아 과학철학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양대 재학생 모두가 들어야 하는 기초필수 수업인 과학기술의철학적이해(과기철) 라는 전매특허 강의가 유명하다. 그리고 인문대 융합전공인 수행인문학부에 STS(과학기술학) 융합전공이 설치되어 있다. 타 대학에 비해, 그리고 과 인원에 비해 철학 강의의 숫자가 많은 편이었으나,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맞추기 위해 전임교수 수에 적절한 수로 강의가 줄어 들었다. 동서양과 근대 철학, 과학철학까지 넓은 범위를 다루는 기이한 시스템을 지니고 있다.[19] 다른 대학교 철학과와는 다르게 1학년 때 철학사를 주로 배우지 않고 철학하는 힘을 기른다고 하여 책을 직접 읽고 글을 쓰고 토론을 하는 수업이 1학년 때부터 보편화되어 있다.

7 철학과 출신의 유명인사

7.1 철학자

7.2 전공만 철학인 사람들

※ 명예박사학위나 최고위과정 등 학위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는 제외합니다.
※ 전공이 심리학과로 표기되어 있을 경우 심리학과 문서 참조.

  1. 가끔 철학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도 복수전공,대학원 과정 식으로만 충원 되는편
  2. 이 말에 대해서는 조금 설명이 필요한데 중세 유럽 대학의 전형적인 커리큘럼은 모든 학생이 3~4년 과정의 인문학부를 통과하고나서 그 뒤에 (신학), 법학, 의학의 본과 과정으로 진학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다시말해 7자유학예 등을 다루는 인문학부는 일종의 교양 과정이자 동시에 학부과정인 셈이고, 법학부라든지 의학부 등은 상위 과정으로서 일종의 석박사 과정에 해당했던 것이다. 영미식 로스쿨 제도 및 의전원 제도가 그러한 중세 유럽 대학의 학제에서 기원하며, 사실 일반적인 4년제 대학생의 1학년 교양과정과 2~4학년 전공과정 또한 그러한 서양 중세대학의 제도를 축소시킨데 기원하는 것이다. 물론 서양 중세 대학들의 일종의 예과 과정인 인문학부는 오늘날의 철학과를 비롯해 많은 분과학문들을 아우르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3.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문이라면 다른 전공 박사과정이고, 철학사, 철학이론, 사상쪽에 한정지어 의문을 품으면 철학과
  4. 사실 철학과는 학교마다 커리큘럼 구성이라든지 이수 순서가 꽤 다르게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냥 시대사적인 순서로 커리큘럼이 되어있는 학교들도 있고, 모든 시대 철학을 저학년 때부터 기초 과목으로 두되 각자 연속적인 테크트리로 이어지는 식으로 되어있는 학교들도 있다. 공통적인 특징은 4학년 과목은 대게 주제별, 분야별로 꽤 어려운 철학과목으로 구성된다는 점이다.
  5. 실제로 8090 아재들에게 있는 드립 중에 하나이다. 철에 대해 배우고 싶으면 철강대학원으로 가자(...)
  6. 물론 철학과에서 철학을 배우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철학자들도 있다. 물론 어느 쪽으로 답하건 사람들은 납득할 수 없다.
  7. 게다가 현대 철학은 대개 세계가 무엇인가보다는 인간이 무엇인가를 다루는 경향도 있고 다른 여러 가지 이유들로 니체처럼 철학 깨부수고 하는 패러다임 일으키는 건 불가능하다. 더욱이 현대인들이 상식이 뒤바뀌고 하는 건 오히려 일상이라 여기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8. 지금은 극히 일부대학을 제외하면 철학과에서 교직이수를 받으면 도덕이 아니라 철학 교사 자격증이 나온다. 실질적으로 TO가 없기 때문에 무용지물.
  9. 공부와 담쌓지 않는이상 철학도는 책을 많이 읽을 수밖에 없다. 양은 둘째치고 책 한권도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어서 이해해야 하기 때문. 단순히 책이 어려운게 문제는 아니다.
  10.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주역은 애초에 점치기 위해서 태어난 책이라는 점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그리고 주역은 유가 육경 안에 속하는 경전인데다가, 그 유명한 분서갱유도 피해간 책이다. 연구 분야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철학적으로 연구를 안할 이유가 없는 책이다.
  11. 다만 마이너 학과들 중 신학과와 사학과, 철학과는 예비 번호가 극히 적게 돈다. 인원이 30명인 것을 고려하고서라도 극히 적다. 그래서 실질적인 컷은 대기순번이 크게는 100번까지도 돌아가는 경영학과 등 타 학과에 비해 높은 경우도 있다.
  12. 편집자를 위한 주석 : 과거에 이 부분에는 전국 대학의 철학과 평가가 등급별로 나와 있었으나, 대학 서열화 조장 및 항목의 난립에 대한 우려가 있어 삭제하였다. 이러한 취지를 감안해서 수정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13. 인문계열 단일 학과가 받는 연구비로는 최대 규모.
  14. 불교철학의 경우 인도철학과라는 곳에서 전공을 했으나, 불교학부 개편이 이후 불교학부 불교학전공에서 다루게 된다.
  15. 사실 과 인원 자체가 적고 학교에서 나오는 지원 자체도 거의 없기 때문에 학회 수준으로 운영되는 것만 해도 대단한 것이다. 특히 서양철학사 학회가 대학원 선배의 지도하에 수 년 동안 착실하게 운영되어 과의 대표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6.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칸트 등을 연구하려면 이 부분도 필요하기에 철학윤리문화학부에 들어왔다.는 말은 이전 편집자가 정확히 모르고 서술한것이고 사실은 낮은 취업률을 명목으로, 순수학문을 하는 학과를 일방적으로 통폐합한 것일뿐이다.
  17. 이전에 간판에 비해서 학구열과 교육열이 떨어진다는 서술을 어떤 위키러가 해놓았는데, 전혀 사실무근이다. 물론 서울대 철학과 학부생들 가운데서도 정말 학자로서 말뚝을 박으려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이기는 하지만, 철학공부에대한 열정을 가진 '마니아'들이 대부분이고 실제로 대학원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들도 많다. 강의의 수준은 서울대답게 발군이다.타과학생들에게도 철학과 교양이 매우 인기가 많다고 한다
  18. 그래서 인지 학교 내에서 입지가 있는 모양이다. 한번은 대학본부에서 정몽준 前 의원에게 기부금 내주어서 고맙다고 명예 철학박사를 주려고 했었다. 얼마나 낸 걸까? 그러자 철학과에서 재벌총수와 철학박사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반발하여 무산된 적이 있다. 애초에 철학하고 정몽준 의원하고는 안어울리잖아? 대학본부는 무슨 생각이었을까? 문제는, 정몽준 전 의원은 박사 학위를 받는 대신 전남대의 낙후된 도서관 별관을 허물고 크고 아름답게 도서관을 다시 지어주기로 했었는데, 명예 학위가 무산되면서 그 계획도 물거품이 되었다. 후새드...
  19. 전세계적으로, 학교마다 특정 철학에 무게를 싣는 것에 비해 강의들이 전반적으로 골고루 존재한다.
  20. 당연히 이유는 음악활동으로 인해 학업활동이 어려웠다. 본인이 회고하길 선동열 방어율급의 학점을 받았다고..한번 더 학사경고를 맞으면 퇴학인 상황에서 스스로 자퇴를 했다. 그래도 철학과 출신이라서 그런지 그만의 철학이 담긴 멋진 가사들의 노래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