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미 라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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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Enemy Lines

장르전쟁, 드라마, 액션
제작사데이비스엔터테인먼트 Davis Entertainment
러닝 타임105분
개봉일시2002.01.08
감독존 무어
출연진 해크먼, 오언 윌슨
국내등급12세이상 관람가

1 개요

존 무어가 메가폰을 잡고 진 해크먼, 오언 윌슨 등이 출연한 전형적인 할리우드 미국만세 전쟁 영화.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벌어진 보스니아 내전에서 실제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개봉 전 국내 광고에는 기존의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모든 규칙을 파괴할 것처럼 떠벌였으나, 실질적으로는 미국 만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범작 전쟁영화가 되고 말았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된 실화는 미합중국 공군의 스콧 오그래디 대위의 이야기이다. 오그래디 대위는 보스니아 내전이 4년째로 접어들 무렵인 1995년 F-16 전투기를 몰고 정찰에 나섰다. 그러나 오그래디의 F-16은 정찰 중 세르비아 민병대가 발사한 2K12 미사일에 격추되었고, 오그래디 대위는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하여 라디오 단파 교신을 통하여 소속 부대와 연락, 미합중국 해병대의 구출작전 끝에 무사히 귀환하는데 성공한다. 당시 오그래디 대위는 미국에서 영웅시되었으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역시 오그래디 대위를 치하한다.

영화는 실화와 달리 미합중국 해군이 주인공으로, F/A-18F 슈퍼 호넷이 등장하며, 영화 촬영 장소로 사용된 항공모함은 영화가 막 개봉하였을 때 테러와의 전쟁에 참전 중이었던 니미츠급 항공모함 CVN-70 USS 칼 빈슨 함이다. 필드를 촬영할 때는 동유럽의 분위기가 물씬 나게 하기 위해 슬로바키아에서 촬영하기도 했으며 세르비아 반군의 추격씬 때에는 슬로바키아 육군 병력이 엑스트라로 활약하기도 하였다.

영화의 전체적인 평은 CG와 연출은 훌륭하나,[1] 작품성은 한참 떨어진다는 것이 중론이다. 실제로 20세기 미국 전쟁영화에서 볼 수 있는 온갖 클리셰[2]로 범벅이 되어 있고, 블랙 호크 다운 같은 경우 전쟁의 참혹성과 인간의 파괴 등을 어느정도 조명한 면이 있다면 이 영화는 주인공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물론 보스니아 내전 당시 일어난 민간인 학살 등을 어느정도 보여주지만, 문제는 주인공과는 전혀 관련도 없고 거리도 멀다는 것이다.[3] 또한 개봉 시점과 절묘하게 맞물려 '전쟁 마케팅'이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하지만 주로 도주와 추격에 초점이 맞추어진 시놉시스에 걸맞는 훌륭한 연출과 등장인물의 캐릭터 등에 힘입어 1편은 미국에서 5천 8백만 달러, 해외에서 3천 3백만달러의 수입을 거두는 등 제작비의 두 배를 넘는 성적을 올리며 상당히 흥행에 성공하였다. 이 때문인지 북한양강도 핵시설과 관련된 핵미사일 문제를 다룬 2편과 콜롬비아마약 카르텔을 주제로 하는 3편도 제작되었으나, 1편보다 더 형편없는 작품성 때문에 제대로 망하고 비디오로만 출시되었다.

2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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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내전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95년,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에 지겨움을 느끼던 VFA-163 아크에인절스 소속 F/A-18F 슈퍼 호넷의 항법사 '크리스 버넷' 대위는 전방석 조종사로 함께 비행하는 '스택하우스' 대위와 함께 크리스마스 날 자신의 마지막 정찰 비행을 나서게 된다. 왜 마지막이었냐 하면 버넷은 군생활을 참다못해 전역신청을 해놓았던 것. 아무튼 둘은 비행에 나서는데, 갑자기 계기판에 알 수 없는 신호가 잡힌다. 비무장지대라서 사람이 못 들어오는 곳인데, 뭔가 많은 인원이 우글거리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 스택하우스는 항로를 벗어나면 안 된다고 말하지만, 버넷은 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항공 사진이라도 촬영하고 가자고 스택을 채근하고, 결국 스택은 항로를 바꾼다.

공교롭게도 그 자리에서는 세르비아 반군이 민간인을 다수 학살하고 매장하고 있던 차였고, 반군의 대장 '로카르'는 항공기가 항로를 이탈하여 자신들의 전쟁범죄 현장을 목격하고 지나가자 격추시킬 것을 명령한다. 이에 명령을 받은 저격수 '사샤'는 9K53 미사일을 발사하고, 버넷과 스택하우스는 회피기동도 해 보고 연료탱크도 떨궈서 폭발시켜 보지만 결국 마지막 한 발에 격추당하여 추락한다. 게다가 스택하우스는 추락하면서 대퇴부에 부상을 입어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였다. 결국 본부와의 무전 연락을 위해 버넷이 잠시 떠난 사이, 사방이 트인 개활지에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던 스택하우스는 곧 발각되어 처형당하고, 이 장면을 목격한 버넷이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버넷마저도 발각되고 말지만 버넷은 총탄이 난무하는 와중에 결국 그 자리를 벗어나는데 성공한다.

이후 버넷은 우연히 만난 보스니아 저항군의 도움을 받아 사샤와 세르비아 반군들의 추격을 따돌리며 본부와 계속 연락하여 구조 요청을 하지만, 본부에서는 정전 협정에 끼칠 악영향을 두려워하여 버넷을 버리려 하고, 버넷의 상관인 레슬리 라이가트 제독은 이에 반발하여 싸우는 사이 버넷은 접선 장소에 도달하지만, 출발한 구출 부대가 대충 보고 되돌아가는 바람에 결국 구출되지 못하고 만다. 이에 버넷은 비상 탈출 시 조종석 사출좌석이 떨어졌던 곳으로 가서 위치 추적 신호를 다시 켠다면 본부에서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의자를 찾아 위치 추적 신호를 다시 점등한다. 이는 곧장 라이가트 제독에게 전달되고, 라이가트 제독은 자신의 독단적인 판단으로 다시 구출 특공대를 편성하여 출발시킨다.

한편 버넷을 계속 뒤쫒던 '사샤'는 조종석 사출좌석 근처까지 버넷의 흔적을 추적한다. 사샤는 느긋하게 버넷을 기다리다가 버넷이 은폐한 곳에서 나오면 저격할 생각이었지만, 미군이 구조대를 파견한 줄 모르고 있었고, 결국 헬리콥터 소리가 들리자 초조해진 마음에 먼저 움직였다가 버넷의 함정에 걸려 사망한다. 또한 '로카르' 측 역시 정보를 전해듣고 T-72 전차와 BMP-1 장갑차까지 동원하여 버넷을 죽이려고 총 공세를 펼치지만, 리어가트 제독이 직접 조종하여(!)[4] 인솔해 온 킹왕짱 미군 헬기 3대(...)[5]에게 전부 박살나고, 결국 버넷은 무사히 탈출, 귀환하고 사출좌석에서 꺼내온 DVD에 담긴 양민 학살 암매장 장소의 정찰 사진 덕분에 로카르는 전범재판에 회부되어 처벌받는다는 것이 스토리.

3 등장인물

  • 크리스 버넷(오언 윌슨) 대위 : 미 해군 항공대의 후방석 승무원.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동료 '제레미 스택하우스' 대위와 함께 탑승하는 USS CVN-70 함의 VFA-163 아크엔젤스 소속 F/A-18F 슈퍼 호넷의 항법사이다. 매일매일 출격과 출격 시도, 정찰만 반복하는 지루한 일상에 군인으로써의 회의감을 느끼고 있으며, 전역 신청서를 제출해놓은 상태였다. 그러던 중 정찰 비행을 나갔다가 격추당하고, 동료 스택하우스 대위를 잃으면서 도주하여 결국 탈출에 성공한다. 그리고 버넷이 전한 사진 자료 덕분에 반군 대장은 민간인 학살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는다.
  • 레슬리 맥마혼 라이가트(진 해크먼) 제독 : 나토 해군 아드리아 해 전투단 사령관. 계급은 해군 소장. 주인공과 동료들이 소속된 항공모함 CVN-70 칼 빈슨에서 지내고 있다. 상당히 원칙주의적이고 엄한 지휘관의 모습을 보여주지만[6]버넷 대위의 F/A-18F 전투기가 추락하자 상급자인 피켓 제독의 만류(나중에 가면 명령으로 바뀐다.)에도 불구하고 버넷 대위를 구출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버넷 대위가 탈출하는 도중에 무전으로 계속 교신하며 버넷의 탈출을 에스코트한다. 결국 상부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버넷 대위를 구출한 뒤 본인은 부하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퇴역을 결심한다. 상당히 훌륭한 군인으로 묘사된다.
  • 사샤(블라디미르 마슈코프) : 세르비아 반군의 저격수이자 킬러. 다른 사람들이 다 군복을 입고 다니는데 어쩐지 이 인물만 혼자 파란색 츄리닝을 입고 다닌다.[7] 버넷 대위의 전투기에 미사일을 발사하도록 지시한 것도 바로 이 인물이고, 스택하우스 대위를 처형한 것도 이 인물이다. 버넷 대위를 계속 쫒지만 실패하고, 마지막 접선 장소 근처에 숨어있던 중 라이가트 제독의 구출 특공대가 다가오자 초조해진 나머지 은폐해있던 곳을 벗어나 접선 장소로 접근하지만 접선 장소 근처에 미리 숨어있던 버넷 대위에게 선제 공격을 당해 죽는다. 마슈코프는 러시아의 유명 배우로 인민예술가 칭호까지 받은 사람이다. 단순 악역치고는 범상치 않는 에너지를 뿜어내던 게 이유가 있었다. 이 영화에서의 열연 덕분에 미션 임파서블 4편에서 러시아 보안국 요원으로 캐스팅되기도 했다. 참고로 사샤는 파란색 츄리닝 때문인지 영화를 안 본 사람들 사이에서도 컬트적 인기를 끌기도 하였으며,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에서는 이므란 자카에프의 아들인 빅토르 자카에프로, GTA 4에서는 주인공 니코 벨릭으로 오마주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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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이 빅토르 자카에프이고, 우측이 사샤. 거의 흡사함을 알 수 있다.
  • 제러미 스택하우스(게이브리얼 매치) 대위 : 버넷과 함께 타는 F/A-18F 슈퍼 호넷의 조종사. 버넷과 함께 정찰비행을 나갔다가, 비무장 지대에 군인들이 몰래 들어와있는 것을 보고 항공 촬영을 위해 경로를 이탈하였다가 미사일에 격추된다. 물론 비상탈출을 하였지만, 비상탈출 도중 다리에 부상을 입어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설상가상으로 주변이 탁 트인 개활지에 떨어진 바람에 금새 발각되어 사샤에게 처형당한다.
  • 로카르(올렉 크루파) 장군: 세르비아 반군의 대장. 주로 하는 일은 민간인 학살과 시체 매장(...) 등등이다. 사샤를 시켜 스택하우스 대위를 처형하였으나 버넷 대위가 살아 있는 것을 알고는 자신이 처벌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버넷 대위를 죽이려 애쓰지만 결국 실패하고 민간인 학살의 죄목으로 유죄를 선고받는다.
  • 후안 미겔 피켓(호아킨 드 알메이다) 제독 : NATO 해군 총사령관으로 계급은 스페인 해군 대장. 레슬리 제독의 직속 상관이기도 하다. 상당히 보수적이며, 정치적인 협정의 문제에도 얽혀 있어 엄한 군율과 훈련으로 부대를 통솔하는 레슬리 제독이 협정에 악영향을 끼칠까봐 노심초사한다. 그리고 레슬리 제독의 권한을 빼앗아 레슬리 제독이 직접 버넷 대위를 구출하려는 것을 사사건건 방해한다. 물론 레슬리 제독이 쌩까고 자신이 직접 구출하러 가버리는 바람에 닭 쫒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된다. 물론 피켓 제독도 자기 직속 휘하의 프랑스군 특공대를 보내 버넷 대위를 구출하려고 하긴 했다. 그러나 작전 자체를 너무 당나라 군대 식으로 추진하다보니 접선장소에 버넷 대위가 도착해서 총까지 쏘면서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못보고 헬기를 되돌리는 멍청한 짓들을 벌인 것이 문제였다. 그런데 이건 피켓 제독이 아니라 개구리들 잘못이다.

4 읽을거리

  • 극 초반부에 주인공 버넷 대위가 "역풍이 불 때 항공모함의 캐터펄트를 사용하여 미식축구공(럭비공이 아니다...)을 높이 띄우면(정확히 미국 정서를 반영한 의역으로는 미식축구 경기 시작시 플레이스 키커가 볼을 킥오프하는 것을 캐터펄트를 이용해 킥오프하려고 장난친 것.) 다시 되돌아올까?" 라는 실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 절반 정도 성공하기는 했지만 바다로 떨어진다. 이 때 버넷 대위가 '윌슨!!!'이라고 외치는데, 이는 다들 알다시피 캐스트 어웨이의 오마주이다.[8]
  • 주인공 버넷 대위와 스택하우스 대위가 소속한 제163전투공격비행대(VFA-163) 아크 엔젤스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비행대이다.
  • 진 해크먼은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1988년작 전쟁영화 Bat*21에서 북베트남군 방공포병의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당해 적지에 추락한 미 공군 전자전기의 항법사 아이실 햄프턴 중령을 연기한 적 있다. 역시 죽어라 도망치다가 무전으로 햄프턴의 위치를 파악한 전술통제기 조종사(대니 글로버)의 도움으로 구조된다. 이 영화도 햄불턴 중령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오락성에 치중된 에너미 라인스보다는 휴머니즘과 전우애를 강조한 나름 작품성과 감동이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햄불턴 중령을 구한 사람은물개 네이비 씰의 토마스 노리스 해군 중위다.
  • 극중에서 해군 등장인물들만 나오는게 아니고 해병대 대위도 나오기 때문에 번역시 계급 문제로 혼란스러움을 야기하곤 한다. 돌아다니는 한국어 자막에는 전부 육군/해병대식의 계급으로 맞춰져서 일반인들은 둘째치고 영화 리뷰를 쓴 기자들도 해군 대위를 중위라고 하거나 해군 장성을 일컫는 제독이란 말을 장군으로 쓰는 등의 오류를 범하기도 했다. 심지어 공군 현역 전투기 조종사도 주인공을 해병대로 혼동하기도 했다.

5 관련 항목

  1. 극 초반부에 F/A-18F 슈퍼 호넷이 미사일을 피해 처절하게 회피기동을 하다 결국 격추되는 장면은 연출의 백미이다.
  2. 주인공이 시작부터 슈퍼히어로가 아닌 보통사람이었다가 영웅이 된다는 것, 주인공의 위기 때 아군 진영 내에서는 적절하게 갈등이 일어나 준다는 것, 적진에도 주인공에 대응되는(혹시 주인공의 개인적 복수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주력 악역이 있다는 것, 주인공의 동료는 훌륭한 사망전대라는 것, 아군 진영에서도 미군이 아닌 기타 동맹국 군대는 미군의 발목잡는 짓만 한다는 것 등등 헤아리자면 끝도 없다.
  3. 일례로 반란군 장교 '로카르'가 이끄는 반군들이 주민들을 학살해 땅에 파묻고 거기에 나무를 심는데, 어쩐지 주인공이 도망가는 루트에 구덩이가 하나 있어 땅 속에 반쯤 처박힌 시체들이 적나라하게 노출되어 있는 곳이 있었다. 주인공은 도망가다가 그곳에 엎어져 마치 시체인 것처럼 위장하고 위기를 벗어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실전 경험이라곤 난생 처음인 주인공이 그렇게 수많은 시체를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털고 일어나 다시 도주한다는 것. 자기 목숨이 위험하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과연 사람이 정말 그럴 수 있을까?
  4. 미 해군에서 항공모함의 전단장과 함장은 조종사나 조작사 등 항공 계열 병과 장교가 맡는다.
  5. 그것도 구닥다리 UH-1이다.
  6. 이는 동 배우가 연기한 '크림슨 타이드'의 전략원잠 함장 '프랭크 램지' 대령의 모습과도 비슷하다. 물론 램지 대령보다는 라이가트 제독은 좀 더 합리적이고 부드럽다.
  7. 극중에서 자신이 포로수용소 출신이라며 팔에 문신된 죄수번호를 로카르 장군에게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데 아무래도 정규 군인은 아닌듯 하다. 동족을 배신한 보스니아인이라고 해석하는 평론가도 있을 정도. 그런데 실제 당시 세르비아 민병대들 중에서도 정규군의 지원을 받았지만 군복이 아닌 츄리닝을 입고 활동한 부류도 존재한다. 전쟁 종결 후 인종 청소 문제로 국제 사회의 비난을 의식했기 때문일지도. 이 캐릭터는 그런 당시의 충공깽한 상황을 묘사했을 가능성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보스니아 내전을 주제로 한 논픽션 저서 '네 이웃을 사랑하라'를 참고할 것.
  8. 그런데 극중 시간은 1995년으로 이는 캐스트 어웨이가 개봉한 2001년보다 6년 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