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 엘 파실의 도망자

銀河英雄伝説 エル·ファシルの逃亡者

1 개요

소설 투고 사이트 아카츠키 노벨[1]하멜른에서 연재 중인 은하영웅전설 2차 창작 팬픽. 2014년 9월 19일 시점으로 14장 129화까지 연재중.(지속적으로 수정 바람)

아서 린치의 기함 구메이아의 일개 승무원이었다가[2] 엘 파실에서 아서 린치가 도망가는 데 같이 가게 되어 일생 동안 '엘 파실의 도망자'라고 손가락질 받으며 살았던 '엘리야 필립스'가, 자신의 인생을 말아먹은 엘 파실의 그 순간으로 되돌아가 다른 선택을 하게 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간단히 이것만 보면 과거 역행형 환생 메리 수 팬픽인 것 같지만, 전혀 메리 수라 불리기 어려운 팬픽이라는 것이 장점. 오히려 '이럴 거면 환생이라고 설정할 필요가 없지 않나?', '전생 지식 좀 쓰라고!'하는 비판까지 받았던 팬픽이기도 하다.

엘리야 필립스의 1인칭 시점을 철저하게 지키고 시점을 오로지 엘리야 주변에만 맞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적인 소설. 단 한번도 다른 사람 시점이나 다른 장소의 장면이 나온 적이 없다. 그리고, 엘리야가 자유행성동맹 군인이므로 작중 묘사도 거의 90% 이상 자유행성동맹에 맞춰져 있다. 129화 기준으로 양 웬리나 라인하르트의 직접적인 대사가 문장 두어개인 팬픽은 극히 드물다. 이유는 당연히 엘리야가 이들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근무하기 때문.

은하제국에 대한 묘사는 극히 적지만, 대신에 자유행성동맹의 정치체제와 군 시스템의 묘사가 철저하며, 각 인물들의 독자적인 재해석, 그러면서도 원작의 해석이나 이야기 전개 흐름을 따라가게끔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이 일품. 다만 원작 2권 부분의 쿠데타 파트부터 본격적으로 독자적인 스토리가 전개되려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정치사회적 부분의 비중이 매우 높은데다 현실감도 충분하다. 문제가 발생하면 몸통인 높으신 분들, 상급자는 쏙 빠지고 깃털이라 할만한 비서관들, 참모들이 책임을 지는 모습 같은 것도 나온다.

ver.2가 나왔는데 ver. 1보다 동맹 내부의 모습이 더 상세해졌다.

2 등장인물

전반적으로 원작 등장 인물 중 성만 나온 사람들에게 이름을 붙여 등장시키는 경우가 많다. 즉 여기 나온 이름들은 팬픽 설정이지 원작 설정이 아님을 주의. 또한 매 장마다 시작 상황의 인물에 대해 나오는데, 왠지 성격을 묘사한 단어들이 크킹2의 트레잇 같은 느낌을 준다.

2.1 주인공

  • 엘리야 필립스(エリヤ フィリップス, Elijah Philips) 남성, 오리지널 캐릭터이자 주인공.

ver. 1: 전의 인생에서는 18세까지 평범한 인생을 살았지만, 군에 징집되어 배치된 곳이 아서 린치의 기함이었고 도주에 동참하게 되면서 인생이 시궁창에 빠져버렸다. 제국군 교정구에서는 다른 포로들이나 제국군 간수들까지도 이들을 '비겁자'라고 욕했고, 9년동안 버티다가 포로교환으로 돌아갔을 때도 '지켜야 할 민간인을 버리고 달아난 비겁자'라는 이유로 범죄 이력과 같은 대우를 받는 불명예제대 처분.(그나마 일반병이였기 때문에 이 정도로 끝난 거랜다) 거기다 돌아온 후에도 인터넷 상에 '엘 파실의 도망자 명단'이라는 신상리스트가 널리 퍼져서 갖은 린치를 받고 제대로 취업도 못했다. 결국 범죄의 길에 빠져 술과 마약에 찌들어 형무소를 들락날락거리다가 치료를 받고 나니 80세.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구빈원에서 겨우 안식을 찾았지만, 밖에 나가면 여전히 극우 세력의 폭력에 시달린다. 어느날 극우 세력에게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맞고 슬퍼서 울고 있다가 60년 전의 엘 파실로 되돌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

환생한 후를 꿈으로 여기면서, 다시는 도망자라 불리는 지옥같은 일생을 살지 않겠다는 각오로 엘 파실에 남아 양 웬리를 도와, 도주에 성공했다. 그리고 돌아온 후 양 웬리와 함께 '엘 파실의 영웅'이라고 칭송을 들으며 병장으로 2계급 승진. 동맹군의 선전활동에 이용된다. 하지만 지난 생의 기억 때문에 가족에게도 거부감을 느끼고 달리 택할 진로도 마땅치 않았기에 결국 직업군인의 길을 택하고, 선전활동 중에 자신을 도와준 에베르트 크리스티앙의 권유를 받아 간부 후보생 양성소에 진학한다.
소위로 임관한 엘리야는 마르 아데타에 위치한 병참기지에서 근무하였으나 선전에 이용하고자 한 라자르 로보스에 의해 '엘 파실 의용여단'을 맡아 엘 파실 탈환전에 참가한다.[3] 이 일로 훈장을 받고 중위로 승진. 이후 제1함대 소속 구축함의 보급장으로 발령되어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에 참가한다. 여기서 클레멘스 도슨과 만난다. 헌병사령관으로 부임한 도슨의 부관으로 따라가게 되었다. 사이옥신 마약 조직의 간부가 장성급이라는 첩보를 받고 체포를 위해 반플리트 4-2로 파견되었으나 반플리트 성역 전투에서 심한 부상을 입고 임무에도 실패한다. 이후 페잔으로 가 제국측 마약조직 체포 협력자가 보낸 사람(리하르트 폰 그림멜스하우젠이 제국측 체포 협력자였다….)과 정보를 나눈다.
병실에서 애인이 되는 디 샤인 브리첼리와 만나고, 마약조직 체포의 후원자였던 욥 트뤼니히트와도 안면을 튼다. 이후 말단 참모(이시점에서 소령)로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에 참가했다가 도슨을 따라 제11함대 참모[4]제3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에 참가. 같은 참모였던 춘우 지엔과도 친분을 쌓았다. 이후 지휘관 경험을 쌓기 위해 엘 파실 지방함대의 한 구축대를 맡아 우주해적으로 인한 '엘 파실 위기'를 헤처나갔다. 이후 루글랑주의 지휘 하에 해적 소탕전에 참가한 후 준장으로 승진, 제12함대 소속으로 '이온 파제카스 호의 귀환' 작전(제국령 침공작전)에 참가하였으며, 마지막 결전에서 퇴각하는 동맹군의 후미를 맡아 심한 부상을 입었다. 애인인 디 샤인 브리첼리도 이때 입은 부상으로 사망.
마지막에 후미를 맡아 싸운 공로로 소장 승진. 이후 도슨이 총지휘하는 반쿠데타 대책회의의 구성원으로 참가하여 유사시 하이네센폴리스가 장악되고 주둔부대가 쿠데타에 동참할 경우 지방에서 진압군을 모아 쿠데타를 진압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대책회의 안에 다수의 쿠데타 동조자가 있었기에 잘못된 정보에 놀아난 대책회의는 '구국통일전선 평의회'의 쿠데타을 사전에 막는 데에 실패했지만, 결국 엘리야는 하이네센 각지에서 시민군을 모아 쿠데타를 6일만에 진압하는 데 성공한다. 이 일로 중장까지 승진. 이후 해적 소탕 임무를 맡는다.
평범하고 소심한 성격. 노력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기에 노력을 좋아한다. 대인관계의 배려에 능하고 도슨에게서 단련받아 법률 지식이 풍부하다. 사무처리 능력은 뛰어나 부대 관리와 운영 능력이 우수하지만 용병에는 서투른 편. 친구가 적다.

ver. 2:

2.2 주변인물

  • 디 샤인 브리첼리, 여성, 사망, 오리지널 캐릭터.
엘리야의 전 약혼자. 엘리야의 여동생인 알마 필립스와는 친구. 사관학교를 3위로 졸업한 엘리트. 둥근 얼굴에 눈이 크고 거유. 엘리야가 반플리트 전투로 부상을 입었을 때 만나 사귀게 되었다. 성격이 드세고 주도적이여서 소심하고 소극적인 엘리야와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반전파 사상을 갖고 있지만 양 웬리 주변 인맥, 특히 더스티 아텐보로와는 사관학교에서부터 원수 수준으로 대립하는 관계. 풍기위원회를 맡았었다고. 엘리야와 약혼과 동거관계까지 갔으나 '이온 파체카스 호의 귀환' 작전에 제10함대 분함대 부참모장으로 참전했다가 막판에 벌어진 암릿처 성역 회전에서 심한 부상을 입어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
엘리야의 은사. 인정이 두텁고 무뚝뚝하다. 인상은 나쁘다. 엘리야가 '엘 파실의 영웅'으로 선전활동에 동원될때 그의 스케줄을 전반적으로 관리해주는 임무를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엘리야에게 직업군인의 길을 추천해 주었고, 간부후보생 양성소로 들어갈 성적이 안되는 엘리야에게 자신의 인맥으로 교관들을 붙여주었다. 뼛속까지 군인이었고 '좋은 군대'를 만들고자 하는, 어찌보면 원작의 헬무트 렌넨캄프의 동맹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 지상부대에서 오랫동안 복무한 역전의 용사였으며, 육전전과학교 교관으로도 근무하면서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으나, 제국령 침공작전에서 다수를 잃고 충격을 받았으며 이후 '군대가 정치에 휘둘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구국통일전선 평의회에 참여했다. 엘리야의 시민군과 협상대표로 나섰으나 협상에 실패. 이후 반전시민연합 시위 진압에 참가, 응웬 킴 호아 광장에서 하이네센 기념 경기장 사건과 유사한 형태의 사건이 터지면서 생사불명. 엘리야는 '크리스티앙 대령이 무기를 들지 않은 사람을 살해했을 리가….'하면서 안타까워 했다. 엘리야와의 마지막 만남에서 욥 트뤼니히트 배후에는 동맹을 먹어버리려 드는 페잔 로비 세력과 헌정옹호국 부활, 동맹의 경찰국가화를 추구하는 보안 경찰 그룹이 있다고 고발하는 동영상을 남겼다.
  • 이레슈 마리아, 여성, 실종, 오리지널 캐릭터.
엘리야의 은사. 크리스티앙과 함께 엘리야의 스케줄 관리를 맡았고, 간부후보생 양성소를 들어가려고 하는 엘리야에게 공부와 노력의 즐거움을 가르첬다. 교육 지도 능력이 뛰어나다. 180cm가 넘는 장신의 미인. 홀랜드와 동기이지만 사이가 매우 나빴는데, 제국령 침공 당시 홀랜드의 참모장이 되서 투덜거렸다. 철퇴전 도중 실종. 지휘관이던 홀랜드가 심한 부상을 입고 포로로 잡혔다가 귀환한 걸 볼때 전사했을 가능성이 크다.
  • 제리코 브리첼리, 남성, 원작 캐릭터.
디 샤인 브리첼리의 아버지. 원작에서는 JL-77 기지 사령관 대리. 페잔 이민자의 지식으로, 페잔에는 아직 친척이 남아있는 모양. 하사관에서 준장까지 승진한 베테랑 지휘관. 후방지원부대 전문으로 재해 상황에서의 파견 및 치안출동으로 활약한 경력의 소유자. 자식 생각이 깊고 디 샤인 브리첼리를 포함해 세명의 자식이 있었지만 모두 제국령 원정에서 잃었다. 그 자신도 제7함대 지원부대 소속이었다가 간신히 포위망을 뚫고 탈출했다고. 여위어 있고 초라해 모이는 외모를 지녔으며, 정직하고 인정이 두텁다.
  • 알마 필립스, 여성, 오리지널 캐릭터.
엘리야의 여동생. 환생 전에는 엘리야에게 가장 사납게 대했다. 환생 후에도 오랫동안 사이가 안좋았지만 디 샤인과 크리스티앙의 노력으로 화해했다. 엘리야를 따라 군대로 입대. 로젠리터에 필적하는 정예 육전부대라는 제8강습공수연대 소속의 우수한 엘리트. 엘리야보다 키가 상당히 크며 단단한 몸을 지녔다. 먹보. 고집이 강하다. 친구였던 디 샤인이 죽고 크리스티앙이 쿠데타에 가담한 것에 대해 크게 충격을 받았다. 쿠데타 당시에는 엘리야의 개인 경호 담당.

2.3 엘리야의 참모팀

분석력과 통찰력이 뛰어난 프로 참모이며, 작전, 정보, 후방, 인사관련 업무를 빠짐없이 경험했다. 정치에까지도 시야가 미치는 전략가. 제11함대에서 엘리야와 인연을 맺었다. 아스타테 성역 회전에서 우주함대 작전참모부 전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변방으로 쫓겨날 상황에 처하자, 마침 장성으로 승진해 참모팀을 짜야 하는 엘리야의 참모장이 되었다. 이후 용병이나 응용력이 부족한 엘리야를 도와 최고의 참모장으로 활동중. 항상 빵을 먹고 있으며 빵으로 비유하는 경우가 잦다. 옷차림에 무신경하고 식습관이 지저분하다. 트뤼니히트파인 엘리야와 반대 파벌에 속해있지만 그것이 별 문제는 되지 않는다.
  • 한스 베커, 남성, 오리지널 캐릭터.
참모팀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사실상의 부참모장. 전 제국군 정보부 소속이었으나 망명해왔다. 제국군의 내부사정과 제국에서의 방식에 익숙하며, 상황에 맞게 이 방식을 제안[5]한다. 참모부의 분위기 메이커. 지휘통신 및 정보면의 관리가 전문이고, 사교성과 리더쉽이 많다. 키는 큰 편.
  • 세르게이 니콜스키, 남성, 원작 캐릭터.
원작에서는 제국령 침공작전 당시 동맹군 수송부대 참모로 짤막하게 이름만 나온다. 여기에서는 엘리야의 참모팀 소속. 본래는 수송부대의 프로페셔널이었다. 물자수송과 관리업무 전반을 담당하며, 나이가 가장 많기에 군기반장 역할도 맡은다. 장신이고 튼튼한 육체의 소유자.
  • 크리스 닐슨, 남성, 오리지널 캐릭터.
참모팀에서 가장 젊은 부장. 작전 측면을 맡고 있다. 정치에 대해서는 무신경하다. 순박하고 고지식한 편.
  • 셰릴 콜레트, 여성, 오리지널 캐릭터.
작전참모. 아서 린치의 딸. 아서 린치의 아내가 이혼하면서 딸들도 아내 성을 따랐기에 성씨가 다르다. 처음에는 각종 린치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살찌고 무뚝뚝하고 소극적인 편이였으나 제국령 침공을 통해 참모팀과 전우의식을 다지게 되고, 화합하게 되면서 살도 빠지고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다. 사관학교 성적은 나쁜 편. 적극성, 유연성, 분석력이 높고 두뇌회전이 빠르다. 훈련을 좋아한다.
그린힐이 추천한 젊은 사관. 성실하고 노력가이며 사교성이 있다. 임기응변이 부족한 편이다.
  • 유리에 하라보후, 오리지널 캐릭터
부관. 사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나, 엘리야 다음으로 도슨의 부관을 맡았을 때 잘 지내지 못했다. 엘리야에게 조언을 들었으나 무신경한 말을 듣고 사이가 몹시 나빠졌었고, 이후 근무평가도 좋지 못해 예비역 편입 직전이었지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싶었던 춘우 지엔과 도슨의 추천으로 엘리야의 부관으로 임명. 섬세하고 산뜻한 미인. 무표정에 고지식하다. 법률지식이 풍부하고 맨손격투의 달인.
  • 리리야나 파드린, 오리지널 캐릭터.
옐리아의 참모팀 인사참모. 순박하고 착실.
  • 오디론 팔레, 오리지널 캐릭터.
엘리야의 참모팀 후방부장. 온화한 편.

2.4 기타 동맹군 관련자

엘리야의 은인. 군부 내 트뤼니히트파 파벌의 최고 간부. 사실상 엘리야가 더스티 아텐보로급 속도로 승진할 수 있게 된 뒷배경이 되는 사람이다. 원작의 무능력자와는 달리 사무처리에 매우 능숙하고 지휘능력도 그럭저럭 우수한 편. 하지만 매우 소심하고 감정적인 면이 강하며 사소한 것에 신경쓰는 편이라 원작의 '감자 장교' 에피소드같은 일도 저질렀고, 제3차 티아마트 회전에서도 사소한 분함대 움직임까지도 모조리 관리하다가 그로 인해 눈이 미치지 않는 곳이 생기고, 라인하르트의 역습으로 함대 붕괴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뛰어난 사무 처리 능력을 지녔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주변 참모들에게 세세한 간섭을 너무 많이 하는 편이라 인망이 좋지 않다. 엘리야가 도슨의 부관으로 있던 시절 이 까다로운 인물을 적절하게 보좌하면서 원작보다는 좀 나아진 평가를 받게 하였다. 도슨도 엘리야를 믿고 신임하는 편이다.
엘리야의 옛 친구. 엘 파실 의용여단 시절에 파견된 참모 중 한 명으로, 이때는 부임한 지 얼마 안되서 총사령부 참모들의 뛰어남에 기가 눌려 있었다.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슈퍼 엘리트이자 문무양도의 달인. 초반에는 사교성도 높고 성실하고 겸손한데다 장신이고 핸섬하게 생기기까지 해서 '이게 그 포크?!'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원작과 괴리감이 현격한 캐릭터였으나, 라자르 로보스에게 심취하여 지나치게 과로를 하면서 비쩍 말라간다는 묘사가 나오더니만 슬슬 원작처럼 신경질적으로 변해가고, 결국 라자르 로보스가 주도한 제국령 침공작전에서 희생양으로 내몰리면서 몰락. 철수를 간청하는 엘리야와 대화하다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전환 장애 발작으로 쓰러지고, 이후 정신병원에 수용. 로보스의 희생양이 되어 모든 연줄이 끊어지고, 완전히 치료되지도 않았는데 반강제로 퇴원당한 듯 하며, 이후 구국통일전선 평의회가 거두었는지 한때는 절친이었던 엘리야에게 총격을 가하려다 체포되고 만다는 충격적인 결말을 맞았다.
동맹군 전직 원수이자 정치, 군사 분야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파벌을 형상하고 있는 인물. 용병가로서도 초일류로 그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과 호각으로 싸울 정도. 그러나 책임감이 현저히 부족해서, 암릿처 성역 회전 막판에 우세하던 전황이 순식간에 뒤바뀌자 직속부대를 이끌고 맨 먼저 퇴각하는 추태를 보였다. 이후 포크를 중심으로 하는 젊은 참모들에게 제국령 침공작전의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병을 핑계로 은퇴. 이에 분노한 시민들에게서 저격도 받아보고 우국기사단에 의해 집도 불타는 등의 수난을 겪게 된다.
동맹군 대장. 사관학교를 하위 성적으로 나온 후 반세기가 넘게 함대 근무만 거듭한 순수 군함 타기. 로보스가 함장이던 배를 탄 인연으로 로보스 파벌로 간주되지만 정치적인 인물은 아니다. 암릿처 성역 회전에서 맹활약한 3명의 제독 중 한명. 그러나 로보스에게 심하게 실망한 모습이 엿보이며, 제국군 원정 후 일어난 로보스 저격 미수 사건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6]
잘 알려진 원작 주인공. 매우 뛰어난 인사 관리 능력으로 강력한 참모팀을 이끌며, 부대 관리 능력도 너무나도 우수해서 혼성군에 가까운 이젤론 방면군을 견고하게 단결시켰다. 용병술도 당연히 최고수준. 암릿처 성역 회전에서 가장 활약한 3제독 중에서도 최고의 공적을 올렸다. 그러나 반 트뤼니히트파로, 트뤼니히트파에 속한 엘리야와는 어쩔 수 없는 정치적 대립 상태. 엘리야 본인은 '멀리서 존경하는 것밖에 할 수 없다. 접근하면 의심받을 테니까'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엘리야와는 반플리트에서부터 인연을 맺었다. 육전지휘와 부대운영에 천재적인 역량의 소유자로 로젠리터를 경쟁부대를 제치고 최강의 육전부대로 길러냈다. 트뤼니히트에게서 양 웬리보다도 훨씬 위험한 인물로 찍혔다.
  • 시드니 시톨레, 남성, 원작 캐릭터.
전 동맹군 원수. 로보스와 대립하는 군부 내 엘리트 반전파 파벌의 수장격으로 묘사된다. 트뤼니히트가 군부 엘리트를 싫어하기에 자연스럽게 적대세력이 되었다.
  • 아론 뷰포트, 남성, 원작 캐릭터.
원작에서는 제2차 라그나로크 작전당시 게릴라전으로 비텐벨트의 보급선을 끊었다가 본거지가 역습으로 털렸다고 한 줄만에 처리되는 단역. 여기서는 엘 파실 탈출 당시 민간인 선박 한 척을 지휘하던 장교로, 이때부터 엘리야와 연을 맺었다. 이후 꾸준히 등장.
전 동맹군 대장이자 쿠데타를 일으킨 구국통일전선 평의회 의장. 제국령 침공에서 원작에 비해 적은 피해를 입은 동맹이지만,[7]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이대로 있다가는 제국에게 멸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자 동맹을 하나로 모아 군사력 증강에 치중하기 위해서는 지금 체제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쿠데타 주모자가 되었다. 그러나 엘리야에 의해 6일만에 항복. 시톨레 파벌로 간주되었으나, 모든 파벌에 인맥이 닿아있던 사교의 달인이자 군부의 안전장치라고 일컬어지던 사람. 많은 인재들을 후원하였다.
전 동맹군 중장이자 구국통일전선 평의회 부의장. 지휘관으로도 참모로도 유능하지만 정치 측면에는 어둡다. 해적 토벌전 당시 엘리야의 상관으로서 인연을 맺었다. 쿠데타 저지를 위한 대책회의 참석자였지만 정작 이 사람이 쿠데타 주모자 중 한 명이었으니 쿠데타 저지가 잘 될리가 없었다. 결국 쿠데타 이후 마지막으로 저항하다가 엘리야의 항복 권고를 수용하고 자결. 감정표현이 솔직하고 애교가 많았다. 또한 부하들과 자주 대화하는 편이여서 부하들과의 결속력도 매우 높았다.
동맹군 소장이자 수도근방에 주둔하는 병력 중 일부를 지휘하는 제독. 민간인 및 포로 살해 혐의가 있는 극우주의자, 군국주의자로 쿠데타를 일으킬 위험이 높은 파벌이라 간주된 신흥 파벌 '국가구제전선파'의 주요 인물 중 하나. 병사들의 교육 지도와 부대 운영에 능숙하며, 과격한 말을 당당하게 하는 인물. 구국통일전선 평의회와 사상적으로 미묘하게 틀리다보니 참여하지 않고 오히려 엘리야에게 붙어서 쿠데타 진압에 크게 기여했으나, 이후 트뤼니히트가 '어쨌든 이들은 시민으로 구성된 정부에 충성하는 게 아니라 뛰어난 지도자에게 충성하려 하는 위험인물'로 판단, 훈장을 주고 이전의 비전투원 살해 혐의를 빌미로 한계급 승진 후 예비역 편입으로 군에서 배제했다.
동맹군 최고의 후방지원 사령관 중 하나. '팀 셀레브레제'라고 일컬어지는 전문가 팀을 이끌고 최전선 보급을 이끌었다. 그러나 '팀 셀레브레제' 안에 마약 조직의 보스가 있었음이 밝혀지면서 변방으로 좌천. 제국령 침공 이후 포로 교환시 후방 지원을 위해 다시 중앙으로 불려왔고, 400만여 명에 달하는 포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류, 수송하는 데 성공하면서 재기하였다. 반플리트 성역 전투 당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에게 잡힐 뻔 했지만 엘리야가 이를 막는 데 성공해서 엘리야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 에이프릴 래컴, 여성, 원작 캐릭터.
동맹군 전 소장이자 '팀 셀레브레제'의 일원. 그러나 또한 동시에 '그로스 마마'라고 불리던 마약조직의 수장. 마약조직 수사 당시 엘리야의 목표였다. 엘리야는 전투가 끝나면 곧바로 팀 셀레브레제 전원을 체포, 수사해 '그로스 마마'를 확보하려 하였으나 이를 눈치채고는 제국군 뮈켄베르거의 막료 중에도 있던 조직원들을 움직여 그림멜스하우젠 함대를 반플리트로 유도, 반플리트 성역 전투를 일으킨 후 혼란중에 도주했다.

2.5 민간인

트뤼니히트 파의 영수이자 엘리야의 후원자. 최고평의회 의장이며 국민평화회의 대표. 경찰관료출신 주전파 정치가. 뛰어난 언변의 소유자이며 미남. 제국령 원정에 반대했으며, 원정이 실패한 후 의장에 취임했고, 선거에서 단독과반을 이루면서 대승리. 쿠데타가 발생하자 지구교의 지하교회에 숨었다가 엘리야가 하이네센폴리스로 진입하자 등장해서 엘리야에게 일시적으로 전 군대의 지휘권을 주기도 했다. '범인(凡人) 민주주의'를 주장, '천재 따윈 필요없다. 범인이면 된다'는 사상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군부 엘리트의 상징'이자 '반 트뤼니히트 파벌의 대표'격인 양 웬리와 대립하고 있다. 엘리야와는 사이옥신 마약 조직 소탕때부터 안면을 쌓았고, 엘리야를 잘 믿고 있다. 정치적 측면에서 마약조직 소탕을 위해 활동한 것이 트뤼니히트였다는 설정. 엘리야가 고위직 군인이 되어 고급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트뤼니히트의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게 되었지만, 워낙에 언변이 뛰어난 트뤼니히트인지라 만나서 이야기하면 설득당하는 경향이 있다.
  • 루시오 알바네제, 남성, 오리지널 캐릭터.
동맹군 퇴역 대장, 안보자문회의 위원. 군 정보부의 실질적인 지배자였으며 동맹군 내부에 둥지를 튼 마약 조직의 창설자이자 후원자. 제국의 오이겐 폰 카스트로프와 손을 잡고 동맹과 제국 양쪽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대 사이옥신 마약 조직을 운영하였으며[8] 이를 통해 벌어들인 더러운 돈과 제국측의 정보를 활용해 정계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애초에 이 마약조직 자체가 동맹군 정보부의 공작자금을 벌기 위해 만들어졌을 공산이 있다고. 이때문에 반플리트 성역 전투 이후 트뤼니히트와 도슨이 주도하던 마약조직 수사는 압박을 받고 중지되었다. 그리고, 제국측 협력자인 카스트로프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고 카스트로프파 귀족들 및 마약조직 관련자들이 위험에 빠지자 원수로 승진한 후 전적이 좋지 않아 우주함대 사령장관 사퇴 압박을 받고 있던 로보스와 손을 잡고 제국령 침공을 벌인다. 제국령 침공에 실패한 후에도 어느 정도 세력을 유지했지만, 쿠데타 때 동맹군 정보부가 상당수 가담했던 일로 인해 알바네제 파벌 하에 있던 정보부 인사들이 대대적인 숙군을 당해 세력을 잃는다.
반전파 정당인 진보당의 수장이자 최고평의회 재무위원장. 동맹의 국채가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알아채고 강력한 긴축 정책을 수행했으며, 이전까지 성역이던 국방비마저 줄였었다.[9] 제국령 원정 반대 운동을 벌였으며 원정이 실패로 돌아간 이상, 정치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있었으나, 잘못된 선거 전략으로 오히려 대패하고 말았다.
신흥 반전파 정당인 반전시민연합 의장. 반전파이면서도 국방 정책에 빠삭하다. 반전시민연합을 크게 키운 반전파의 신성이었으나, 구국통일전선 평의회에 반대하여 응웬 킴 호아 광장에서 쿠데타 반대 시위를 벌이다가 크리스티앙 대령의 부대와 충돌. 사망.
  • 마티아스 폰 팔스트롱, 남성, 오리지널 캐릭터.
은하제국의 명문인 팔스트롱 가문의 22대 가주, 에른스트 팔스트롱의 후손으로 설정된 노백작. 정쟁에서 패해 동맹으로 망명왔고, 제국령 침공 당시 동맹측 조언자로 활동했다. 이후 가지고 있는 정보가 더이상 쓸모 없다고 판단된 동맹측에 의해 일자리를 잃었고, 마침 돈도 남아있으니 730 마피아들과 관련된 장소를 여행다닐 생각을 가지고 있다.

2.6 제국

반플리트 성역 전투부터 제국군의 주요 등장인물로 등장하기 시작. 엘리야는 라인하르트에게 당하는 동맹군을 보면서 '범인으로서는 아무리 뭉쳐도 따라잡을 수 없는 천재'가 있음을 실감한다. 제6차 이제르론 공략전에서 원작대로의 활약을 보였고[10] 제3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에서도 도슨을 패배 직전까지 몰아넣었다. 아스타테 성역 회전에서의 승리로 원수직을 맡았고, 지휘관부터 새로 뽑아 훈련도가 매우 미숙한 점 때문에 시간을 벌기 위해 동맹군을 상대로 청야작전을 펼처 시간을 벌기도 했다. 그리고 반격. 암릿처 성역 회전에서는 원작과는 달리 병사들의 부족한 질과 로보스의 숙련된 용병에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기적과도 같은 기세를 타고 막판에 역전에 성공, 동맹군을 패배로 몰아넣었다. 이후 립슈타트 전역이 벌어지고 이 또한 승리.
라인하르트와 같이 반플리트 성역 전투에서부터 등장. 암릿처 성역 회전 후반에 패배 직전까지 몰린 라인하르트를 후방에서 최대한 지키려 노력했다. 립슈타트 전역에서 문벌귀족군의 경제적 기반인 변경지역 영지들을 장악하면서 문벌귀족군을 패배시키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 이 팬픽에서는 베스타란트 학살이 일어나지 않았고, 덕분에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함락 후에도 살아남았지만, 직후 라인하르트 원수부의 분열을 노린 제국 재상 리히텐라데의 정치적 공작으로 다른 지휘관들을 제외하고 홀로 제국군 원수직과 백작직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원작처럼 사망소식이 들려왔다!
포로 교환 당시 실무 협상을 위해 페잔에서 엘리야가 포함된 동맹측 인사들과 만났다.
  1. 아카츠키 노벨은 한국에서의 직접 접속을 막아놨으므로 프록시번역 사이트를 통해 접속해야 한다.
  2. 일병, 그러니까 그냥 징집된 일반 병사였다.
  3. 실질적인 지휘는 참모였던 카포 비로라이넨 대령 이하 로보스가 붙여준 참모들이 전담. 엘리야는 그저 선전용 간판이었다. 거기다 전투는 정규군이 전담해서 의용여단이 한 일은 마지막에 제국군 사령부에 항복권고를 보낸 것 뿐….
  4. 홀랜드와 도슨이 함대사령관으로 경쟁했는데, 트뤼니히트가 도슨을 밀어줘서 도슨이 사령관이 되었다.
  5. 예를 들어, 바리케이트를 급하게 쌓아야 할 때 제국 내의 공화주의자들이 폭동을 일으킬 때 쓰는 방식이라면서 자동차를 늘여세우고 타이어에 펑크를 내는 방법을 제안한다던가.
  6. 로보스가 좋아하는 거라면서 수르스트뢰밍 샌드위치를 병실로 들고갔는데, 냄새가 하도 심해서 창문을 열었더니 그 틈으로 저격이 이루어졌다.
  7. 철수 와중에 전체의 25%, 암릿처 결전에서 나머지를 잃어 총 48% 정도를 잃었다.
  8. 마약 조직 보스가 동맹군 소장이다.(…)
  9. 이때 주로 감축된 국방비는 지방함대의 것이였고 정규함대의 그것에는 크게 손대지 않아서 지방부대에서는 레벨로를 무척 싫어하고 지방부대의 예산을 보장해주는 트뤼니히트를 선호한다.
  10. 홀랜드의 미사일 순양함 부대 작전 당시 참모들이 달라붙어서 제국군의 반격 위치를 최대한 짐작하고 대응책을 살폈지만 라인하르트는 그런 참모들마저 짐작하지 못한 4각지대에서 전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