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사단법인 대한지리학회와 국토연구원이 주최하고 전국지리올림피아드 특별위원회와 전국지리교사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의 고등학생 대상 지리학 분야 올림피아드 대회이다. 2000년에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2016년 현재까지 총 17회의 대회가 개최되었다.
'올림피아드'가 붙은 대회들 중에는 대입자기소개서 작성 금지 목록에 없는 유일하다시피한 대회이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수학·과학[1]·외국어 교과명이 명시된 교외 대외는 대입자소서에 작성할 시 0점 처리하는 조항이 있는데, 지리올림피아드는 자연과학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피해갈 수가 있는 것. 다만 사교육 유발 요인이 큰 내용을 작성할 시 그 부분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항도 있으므로, 지리올림피아드 관련 내용을 자소서에 적었을 때 그것을 평가에 반영하는 것은 대학 재량이다. 사실상 사정관들에게 '나 지리 잘함' 하고 알리는 용도.
1.1 대회 추진 목적
-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중요성 인식
- 글로벌 세계에 대한 이해 증진과 다른 나라와의 상호 협력 태도 함양
- 한국과 국제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각종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 육성
- 지리적 안목의 육성을 통한 종합적 사고력과 창의성 함양
- 독도를 포함한 영토 관련 내용의 심층적 이해와 애국심 함양
1.2 대회 기본 방침
-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 중‧고등학교 지리교육과정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한다.[2]
- 문제 해결 능력, 사고력 및 창의력을 측정할 수 있는 선택형과 서술형 문항으로 구성한다.
- 사단법인 대한지리학회 내에 전국지리올림피아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한다.
2 참가 방법
해당 대회가 진행되는 연도 기준으로 고등학교 1학년~3학년에 재학중이며,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면 참가할 수 있다. 학교 측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교내 대회에서 순위권에 들어야 지역대회 참가 자격을 주는 경우도 있으며, 이때 교내 예선 대회 문제 출제는 일반적으로 해당 학교의 지리교사들이 담당한다.
학교당 지역대회 진출자 수는 학교의 학생수에 따라 달라지는데, 500명 미만일 경우 5명, 500~899명일 경우 6명, 900~1199명일 경우 7명, 1200명 이상일 경우 최대 8명까지 지역대회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3 대회 진행
3.1 지역 대회
참가신청을 한 학생들은 먼저 5월 두 번째 토요일[3]에 각 특별시‧광역시‧도 단위로 열리는 지역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지역 대회는 주로 도 내에 있는 주요 대학교 중 하나의 캠퍼스에서 치러지는데, 해에 따라 시험장이 달라지기도 한다.[4] 2016년 17회 대회 기준 지역별 시험장은 다음과 같다.
지역 | 대회 장소 | 소재지(시, 군, 구단위) |
서울 |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 종로구 |
부산 | 부산대학교 부산캠퍼스 | 금정구 |
대구/경북 |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 | 대구광역시 북구 |
인천 | 경인교육대학교 인천캠퍼스 | 계양구 |
광주/전남 |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 | 광주광역시 북구 |
대전 | 대전대학교 | 동구 |
울산 | 울산대학교 | 남구 |
경기 | 이화여자대학교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
강원 | 가톨릭관동대학교 | 강릉시 |
충북 | 충북대학교 | 청주시 |
충남 | 공주대학교 공주신관캠퍼스 | 공주시 |
세종 | 아름고등학교 | |
전북 | 전북대학교 전북캠퍼스 | 전주시 |
경남 | 경상대학교 진주캠퍼스 | 진주시 |
제주 |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 | 제주시 |
특정 광역시 지역대회와 그 광역시를 배출한 도의 지역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경우가 있으나, 이것은 시험장만 같은 것이고 실제로는 광역시 대회와 도 대회의 문제가 서로 다르고 수상자도 따로 뽑는다.
3.2 전국 대회
지역대회에서 수상을 한 응시자들에게는 전국 대회 출전권이 부여된다. 전국 대회는 대체로 6월 두 번째 토요일에 열리며[5] 서울대학교의 사회과학대학이나 사범대학 건물에서 열린다.
4 결과 발표 및 시상식
결과는 시험 본 다음 주 수요일에 전국 지리교사 연합회 홈페이지에 합격자 명단이 뜬다. 4~5일 내로 나오는거니 상당히 발표는 빠른 편.
예선 시상식은 따로 없고, 학교로 상장이 발송되어 온다.
본선의 경우, 6월 셋째~넷째 주 토요일에 서울대학교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이 때가 기말고사 기간과 겹쳐서 특히 지방 학생은 참석이 힘든데, 불참하더라도 상장과 메달은 발송해 준다. 다만 참석할 경우, 같이 온 가족들까지 저녁 식사를 얻어먹을 수 있고, 지리관련 서적 3권 정도와 세계지도를 덤으로 준다.
5 문제 출제 유형과 스타일
지역대회나 전국 대회나 대략 한국지리 20%, 경제지리 20%, 세계지리 60%정도가 나온다고 보면 된다.
지역대회 문제들은 모든 문제가 객관식이고 난이도 자체는 어렵지 않으며 경제지리분야에서는 배우지 않았더라도 한국지리를 배운 학생이라면 쉽게 풀 수 있도록 출제된다. 세지도 지역대회에서는 그렇게 어렵게 출제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교과내용이아닌 단지 상식적인 부분을 물어보는 문제가 10% 이상은 나온다고 보면 된다. 얼마나 잘해야 수상을 하는지는 지역마다 다르다. 그리고 최근(2016년 기준) 지역 예선 문제는 쉽게 나오는 편이기 때문에 대상이나 금상을 기대하려면 거의 다 맞아야 될 것이다.(어느 지역이든 간에) 또한 1학년이 통과하기 쉽지 않은게, 200여명의 본선 진출자 중 1학년은 한자리 수에 불과하다..
전국대회에서는 서술형 점수가 총 200점중 120점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서술형 문제의 유형은 어떤 지문을 읽고 답을 답하고 거기에 대한 이유나 부연 설명까지 요구한다. 답, 이유 또는 기타 등등의 형태로 답을 적으면 된다. 현상에 대한 명칭과 이유를 물을 수 있고 지역에 관한 민족 분포 및 종교 같은 것을 물을 수 있다.
주관식 문제는 지리덕후라면 충분히 풀 수 있을만한 문제다(예를 들면 르완다, 부룬디, 스리랑카 뭐 그런 일반인이라면 어색한 나라들도 물어보긴 하지만) 그런데 한 문제를 통으로 날리면 아마 수상도 통으로 날라간다고 보면 된다. (문제마다 배점이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주관식에는 부분 점수가 있다. 주관식 채점이 얼마나 까다롭고 어떠한지는 점수 공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모른다.)
객관식 문제에서는 세계지리 한국지리 부분에서는 지역대회의 수준보다 한두단계더 어렵게 나온다. 지리적 상식을 물어보는 단답형에서는 자신이 지덕이라 하더라도 듣도 보도 못한 문제가 나올 수도 있다.
또한 본선 객관식에는 영어 문제가 5문항이 출제된다. 지문만 해독할 수 있다면 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국어로 된 문제보다는 어렵지 않은 편이다.
(여담으로 2014년 대회 본선 수상자인 한 위키러는 본선에서 봤던 영어 문제가 대학에 입학하고 본 경제지리학 중간고사 문제 중 하나와 거의 똑같이 나왔다.)
- 그리고 전국 대회에서 중요한 것은 경제지리를 꼭 공부하하는 것이다. 지역대회에서는 경제지리공부를 하지 않았더라도 문제를 풀 수 있을 만큼 쉽게나오지만 전국 대회에서는 경제지리공부를 하지 않았더라면 뭔 소리인지 도통 모를 수 있을것이다. 세지같은 과목만 파면 될 것 같지만 전국 대회인 만큼 지리덕후들이 다수 있기 때문에 수상 여부는 경제지리 문제에 달려있다고 말해도 무방하다.(
세지 한지는 밑에 깔고 가는 것일 수도 있음)
6 지리올림피아드 공부 팁
7 참고 사이트
- ↑ 여기서는 물리·화학·생물학·지구과학·천문학 등 자연과학을 말한다.
- ↑ 실제 시험 문제는 내신이나 수능 문제보다 심층적이며 어려운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특히 전국대회.
- ↑ 2016년 대회 기준으로 5월 14일이었다.
- ↑ 대표적인 예가 경기도 대회인데, 2014년 제 15회 대회에서는 용인시 소재의 서농중학교에서 진행되었으나, 2015년 제16회 대회에서는 안양시 소재의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에서 진행되었고, 2016년 제17회 대회에서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소재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되었다.
서울대회 시험장보다 접근성이 좋고 서울 도심에 더 가까운 경기대회 시험장이었다. 이해 서울 지역대회가 열렸던 상명대학교는 주변에 지하철 역 같은 것이 없지만, 여기는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이대역과 성산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있다! - ↑ 2015년 대회는 메르스 사태 때문에 8월 하순으로 연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