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

1 개요

동명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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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 Katharina

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 : Catarina
키릴 문자 : Катарина

여자 이름으로, 캐서린, 카트린, 카테리나 등의 독일·이탈리아·포르투갈·세르비아식 베리에이션. 이름의 어원에 대해서는 캐서린 항목 참조.

2 실존인물

2.1 알렉산드리아의 성녀 카타리나

성인을 포함한 4명의 카타리나 모두 이러저러한 이유로 저명한 성인들이다. 그래서 그리스도교의 성녀 카타리나라고만 하면 어느 카타리나인지 종잡기 어렵다.

ἡ Ἁγία Αἰκατερίνη ἡ Μεγαλομάρτυς

287년 ~ 305년. 가톨릭정교회의 성인. 특히 정교회에서는 대성인으로 공경받는다. 가톨릭에서는 14명의 구난성인(救難聖人)[1]의 한 사람으로, 잔 다르크의 환시에 나타났던 카타리나가 바로 이 사람이다. 상징물은 못이 박힌 바퀴와 칼, 철학자·설교가·재봉사의 수호성인이며 축일은 11월 25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상류 가정 출신으로 똑똑하고 예쁜 아가씨였다가 어떤 환시를 보고 그리스도교로 개종했다. 그 후 그리스도교를 박해하는 로마 제국 황제 막센티우스를 공개적으로 비판하여 많은 지식인들을 개종시켰다. 막센티우스는 협박도 해 보고 얼러도 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고, 결국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는데 예수가 발현해 비둘기들을 시켜 그녀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었다.

카타리나는 못이 박힌 바퀴에 몸이 찢겨 죽는 형벌을 받았지만 어쩐지 바퀴가 부서져 그 파편에 오히려 구경꾼들이 여럿 죽었고, 그 모습을 본 군인 200여 명이 그 자리에서 개종한 뒤 곧 참수당했다. 결국 카타리나는 참수형을 받았는데, 잘린 목에서 피 대신 우유가 나와 흘렀다고 한다. [2]그녀의 시신은 시나이 산에 묻혔고, 그곳에 정교회 수도원이 세워졌다.

2.2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

가톨릭성인. 이탈리아 시에나 출신으로 본명은 카테리나 베닌카사(Caterina Benincasa, 1347년 3월 25일 ~ 1380년 4월 29일). 신비가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비공식적으로 오상을 받은 성인 중 한 명이다. 축일은 4월 29일. 성화는 대부분 가시 면류관을 쓰고 오상으로 고통받거나 십자고상이나 백합을 든 모습으로 그려진다.

6살의 나이에 자신의 생애를 미리 보는 체험을 한 뒤, 홀로 기도생활을 하여 16세에 도미니코회 3회원이 되었다. 환시를 자주 보았기 때문에 여러 사람으로부터 모략을 받았으나 자신의 고향에서 꿋꿋이 봉사활동을 하였다. 1375년 피사에서 오상을 받아 고통을 받았으나, 당시 본 환시 속의 예수가 "지식과 은총의 웅변을 줄 것이니 여러 나라를 다니며 권세가와 지도자들에게 나의 소망을 전하라" 했던 명령을 따라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고위 지도층과 성직자들을 대상으로 사치와 향락에서 벗어나 평화를 찾아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십자군 전쟁을 준비하는 교황 그레고리오 11세를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아비뇽 유수에 종지부를 찍는 데에도 기여하였다. 그레고리오 11세의 선종 후 대립교황이 난립하며 가톨릭 교회가 분열하려 하자 우르바노 6세 교황을 지지하여 교회의 화합을 추구했다.

1461년 6월 28일 교황 비오 2세에 의해 시성되었고, 1940년 5월 15일 교황 비오 12세에 의해 아시시의 프란치스코와 함께 이탈리아수호성인이 되었으며, 1970년 4월 4일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교회학자로 선포되었다.

로마에서 3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 묘지에 매장되었다가 성당 내부로 이장되었는데, 유해에서 분리된 머리는 부패하지 않은 채 시에나에 있는 산 도미니코 성당에 안치되었다. 성해의 머리 사진

2.3 볼로냐의 성녀 카타리나

가톨릭성인. 이탈리아 볼로냐 출신으로 본명은 카테리네 데 비그니(Catherine de'Vigni, 1413년 9월 8일 ~ 1463년 3월 9일). 예술가의 수호성인이며 축일은 3월 9일.

페라라 후작 데스테의 저택에서 후작의 딸 엘리자베스와 함께 시녀로 일하며 다방면으로 교육을 받았으며, 아버지가 죽은 17세에 리미니 왕자와 약혼한 엘리자베스와 헤어져 페라라의 '가난한 글라라 수녀회에 입회하여 수녀가 된다. 그 뒤 여러 가지 환시를 보았는데, 성탄절에 본 예수를 안은 성모 마리아의 환시는 아예 성화화되었다.[3] 어쨌든 그녀의 성덕은 수도원을 유명하게 만들었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화 및 문학작품도 여럿 남겼으나 대부분 전해지고 있진 않는다는 듯.

1712년 교황 클레멘스 11세에 의해 시성된 그녀의 성해는 부패되지 않은 채 500년이 넘게 앉은 자세로 안치되어 있다. 구글에 Catherine of Bologna라고 검색하면 시신이 제일 먼저 뜨는데, 아무리 부패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오래된 시신이므로 검색 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성해 사진

2.4 성녀 카타리나 라부레

기적의 메달

가톨릭성인.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팽레무티에 출신으로 본명은 조에 라부레(Zoe Labouré, 1806년 5월 2일 ~ 1876년 12월 31일). 뤼뒤박(Rue du Bac)의 성모 발현으로 유명한 성인으로 축일은 12월 28일.

언니가 수녀가 되어 나가자, 교육을 받지 못한 조에는 오빠의 식당에서 일을 하며 집안일을 도맡아하던 중 꿈에서 빈첸시오 아 바오로의 모습을 보게 되고, 24세가 되던 1830년에는 샤티옹쉬르센의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회에 입회해 수녀가 되어 카트린(Catherine)이라는 수도명을 얻었다.

그 해 파리의 뤼뒤박 수도원으로 이적한 카타리나는 성모 발현을 경험한다. 여기서 2차례에 걸쳐 나타난 성모 마리아는 프랑스의 위기를 경고하고 기적의 메달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카타리나는 이를 지도신부에게 보고하였고, 다행히도 파리의 대주교로부터 메달 제작 허가를 받았다.

카타리나는 그 뒤 46년 동안 평범한 간호 수녀로 지내다 70세에 선종하였고, 그 때까지 기적의 메달을 제작해 배포한 사람이 그녀인 줄 아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1933년 5월 28일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시복, 1947년 7월 27일 교황 비오 12세에 의해 시성되었으며, 그녀의 성해는 부패되지 않은 채 뤼뒤박 성당에 안치되어 있다. 성해 사진

3 가상인물

3.1 대항해시대 2의 등장인물

카타리나 에란초. 붉은머리 여해적. 본래는 군인이었지만 모종의 음모로 행방불명되어 죽은 오빠의 복수를 위해 군의 함선을 탈취해서 항해를 시작한다.

3.2 로맨싱 사가 3의 등장인물

여덟 주인공들 중 하나로 등장한다. 20대 초반의 여성으로 로아누의 가신.

성왕의 유물 중 하나인 마스커레이드를 하사받아 패용하고 있다. 마스커레이드는 평소에는 세검이지만 진정한 힘을 드러내면 대검으로 변하는 신비의 무기이다. 즉 카타리나의 주전공 역시 대검.

고드윈 남작의 내란이 무사히 수습된 시점에서 정체불명의 공작원에게 마스커레이드를 탈취당하고 만다. 그것도 그냥 탈취당한 것이 아니라, 주군인 미카엘의 유혹에 넘어가 아무 의심없이 정황상 잉야도 한 것 같다 마스커레이드를 넘겼는데, 알고 보니 그게 변신한 공작원이었던 것. 카타리나는 자신 안의 여성성의 목소리에 굴복했기 때문에 이런 사단이 일어났다고 자책하며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남자 복장으로 갈아입는다. 그리고 마스커레이드를 되찾기 전에는 로아누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여행을 떠난다.

여러모로 전개에 따라 풍부한 이야깃거리가 많았을 주인공이지만 작품의 특성상 초반 이벤트 외에는 주인공들의 개성이 드러날 기회가 거의 없는지라(...) 이후 특기 사항 없음. 다른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신왕의 탑에서 마스커레이드를 포함한 성왕 유물을 탈환하는 것이 가능하며, 그 이후로는 로아누에 다시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해진다.

3.3 제노사가의 등장인물

트랜스제닉(Transgenic) 타입의 레어리안. 페브로니아의 여동생으로 극중엔 표현되지만 실제는 페브로니아의 클론. 애칭은 캐스.

세시리아 카타리나는 밀치어 사건 이후의 기록은 소멸한다.

그 둘의 몸체는 말 그대로 거의 최소한의 생명 유지 장치만이 유지된 채 오리지널 조할을 지키고 있다.
  1. 곤경에 처했을 때 부르며 자신과 함께 구원을 바라는 기도를 할 것을 청하는 성인들. 지역에 따라 목록이 달라지긴 하지만 기본형은 다음과 같다. 성 엘모(6월 2일)·성 에우스타키오(9월 20일성 제오르지오(4월 23일)·알렉산드리아의 성녀 카타리나(11월 25일)·성 크리스토포로(7월 25일)·성 디오니시오(10월 9일안티오키아의 성녀 마르가리타(7월 20일)·성녀 바르바라(12월 4일)·성 블라시오(2월 3일)·성 비토(6월 5일)·성 아가티오(5월 8일)·성 에지디오(9월 1일)·성 치리아코(8월 8일)·성 판탈레온(7월 27일).
  2. 옛 신라의 승려 이차돈의 죽음에 관해 이와 유사한 전설이 있다.
  3. 포즈가 같은 블라디미르의 성모와는 관련이 없다. 블라디미르의 성모 쪽이 시기상으로 훨씬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