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홀(마비노기)

한국의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등장인물. 모델은 켈트 신화키홀 그리켄코스(Cichol Gricenchos). 일본판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1]

1 소개

기본 SCG인게임 모델링(G10)
너희 존재이 세계에선 불청객에 불과할 뿐이다.[2]

Cichol. 포워르 족(마족)의 왕이자, 전(前) 마신 발로르의 뒤를 이은 현 세대 마신(魔神).

인간의 (수호)신[3]모리안과 정반대되는 외향으로 처음 등장했다. 새카만 모리안의 날개에 대비되는 새하얀 날개, 검정을 기본으로 한 흑백의 로브와 신들의 기본 디자인 중 하나인 금빛 문양들의 장신구, 그리고 얼굴을 보이지 않게 하는 깊이 내리 쓴 두건까지 딱 봐도 흑막으로 보이게 하는 디자인이다.

메인스트림 등장 한정의 적이라 실제로 싸우지는 못 하고, 이벤트로만 등장하며 대화/자동진행 이벤트 밖에 없어서 진가는 확인할 수 없으나 마족 포워르의 신이자 동시에 왕[4]으로서 그들을 통솔하는 것을 볼 때 대단한 지휘관인 듯.

최초 등장은 Chapter 1: Generation 1 여신강림. 최종 보스 바로 직후에 나타난다. 그 이후부터 질기게도 앙숙인 모리안 마찬가지로 플레이어 밀레시안의 연대기(...)에 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

키홀의 컨셉아트. 출처는 공식 홈페이지. 남캐천대 돋네[5]

2 작중 행적

이 사람의 행적은 모든 것이 스포일러 그 자체다. 게임 내에서 메인스트림을 즐기고자 하는 마비노기 유저라면 C3 이후의 스포일러는 읽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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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C1: G1 여신강림 ~ G3 다크 나이트

기념할만한 메인스트림의 최초 흑막.(최종보스X)

모리안을 납치하고 저승에 가둔 뒤, 그녀로 위장하여 활동했다. 동료들에게 배반당한 마우러스를 유혹해 아군으로 끌어들여 글라스 기브넨을 만들게 했고, 3용사 루에리, 타르라크, 마리를 행방불명 시켰다.[6] 그리고 마족 스크롤을 만들어 많은 종류의 동물, 정령들이 인간들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가지도록 조련했다.

글라스 기브넨을 완성시켜 침공할 준비를 하던 중 플레이어 밀레시안이 침입한다. 글라스 기브넨과 플레이어가 싸우지만 글라스 기브넨은 키홀이 3용사를 죽이게 명령했던 것 때문에 마우러스가 의심을 사 글라스 기브넨을 불안정한 상태였고, 덕분에 플레이어에게 쓰러지게 된다. 모리안까지 해방되어 완전히 실패했나 싶었지만, 사실 키홀은 글라스 기브넨이 죽었을 때 일어나는 에르그 붕괴를 이용해 마족을 제한 없이 침공시킬 생각이었다.

이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모리안이 되어달라고 부탁한 것이 빛의 기사. 또한 이 에르그 붕괴로 만들어진 것이 그림자 세계다. 분명 모리안이 '붕괴된 부분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겠지만 붕괴가 점점 퍼지는 것은 막고 있겠다'고 했는데, 모리안은 G10부터 잘만 돌아다닌다. 그리고 모리안이 돌아다니기 시작한 G10에서 그림자 세계의 영역이 타라까지 확장됐다. (…) 막는 걸 포기한 건가... 과연 도움 되지도 못하는 그것은 민폐여신 퀄리티. 애초에 막는 게 가능한 상태가 아니었던 것 같다.

G2에서는 모리안왈 G1때의 일로 부족한 마나를 보충중이여서 등장하지 않는다. 모리안이 잠깐 "키홀의 힘이 강해지고 있다."라는 정도로만 언급했다.

그러다가 G3에서 던전 입구의 모리안 석상을 부수어 마족을 침공시킨다는 계획을 짠다. 최종병기 같은 존재로 마하를 각성시키고 그녀로 하여금 크로우 크루아흐를 소환하게 만들려 한 게 사건의 진상. 그러나 마지막까지 제대로 성공한 게 하나도 없다. 인간들의 대대적인 부탁을 받은 주인공 밀레시안에 의해 연막작전이긴 하였으나 여신상은 부서지는 대로 복구가 되고, 자신에게 이용당한 것을 깨달은 루에리에게 배반당해 마하 각성에 실패하고, 대신 루에리가 이미 드래곤의 계약자라는 것을 이용해 크로우 크루아흐를 소환하고 자신은 튄다 하지만 정작 크로우 크루아흐 본인[7]은 밀레시안에 흥미를 보이면서 싸우지 않고 루에리만 데려가고 끝. 참 되는 것 없던 G3였다...

그러나 G3에서의 키홀의 입지는 단순한 사건의 주모자로서 끝나지 않는다. 사실 G3 키홀의 진정한 입지성은 따로 있는데, 그것은 낙원 티르 나 노이 = 인간들의 현실 세계 에린 진실을 까발린 최초의 인물이라는 것이다. 이 단 한 문장은 지금까지 의심치않고 믿어온 여신에 향한 신뢰와 한결같은 관계를 박살내기에 충분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모리안과 밀레시안의 길은 알게 모르게 갈라지기 시작하여 결국 신들이 시대가 완전히 종막해버리는 G16까지 G1 시절처럼 서로간의 순수한 쌍방 호의 관계로 영원히 되돌아 가지 못한다. 어떻게 보면 "모리안의 뜻대로 되기에 절대로 내버려 두지 않겠다."는 자신의 신조만큼은 지키게 된 셈.

이 때 그의 태도를 보면 사실상 키홀이 정말 적대시하고 증오하는 건 인간이 아닌 모리안으로 보였는데, 이는 C4에서 실체로 드러난다. 단, 모리안에 관한 적대심과는 별개로 낙원을 독차지하고 있는 인간들 역시 말살하려 드는 목적 또한 명백하다.

전반적으로 최초 챕터의 흑막 답게 악역으로써의 역할을 매우 끝내주게 이루어 냈다. 에르그 붕괴 이외에도 본 시나리오 포함 C1 내내 작중 주연들을 휘둘러 이용해 먹었으며, 간간히 드러나는 과거에서는 글라스 기브넨 군대를 직접 이끌었고, 소환된 크로우 크루아흐를 라흐(!)까지 끌고들어와 깽판을 친 당사자이기도 하다.

덧붙여 전쟁 이후 투아하 데 다난들에게는 사망했다고 알려졌던 모양이다.

2.2 C2: 이리아

새로운 팀장 인플레임즈의 무리한 흑역사 새로운 대륙, 새로운 이야기 시도로 울라 대륙이 아닌 이리아 대륙의 '탐험' 으로 중심이 맞춰져 가기에, C2에서는 C1에서 나왔던 거의 모든 제네레이션 전용 NPC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2.3 C3: G9 연금술사 ~ G10 빛의 여신

Cichol_and_Morrighan_G16.png

C3 패치와 함께 부활하는 메인스트림 덕에 다시 나왔지만 이번에도 제대로 안습.... 신규 컨텐츠 소개가 주이던 C3의 프롤로그 격인 G9보다 스토리가 더 확연히 드러나는 G10에서 제대로 된 이번 일의 목적이 드러난다.

G9에 최종보스 클라우 솔라스의 불완전한 연성이 완료되고 흉측하게 소환된 클라우 솔라스를 소개하며 등장....했는데, 뭔가 복잡한 것처럼 클라우 솔라스 연성 다 끝났단 소리 해주고, 네반 언급해주고, 거기에 본인 말대로(...) 새삼스레 정식으로 자기 소개까지 해 주고 사라진다. 그래놓고선 또 다시 플레이어 밀레시안에게 저지당한다. 기세등등하게 최고신 누아자의 검정령이던 클라우 솔라스까지 소환해놓고선…. 불완전하긴 했지만 참...

포워르 마타의 말에 따르면 G10에서 키홀이 지휘하는 포워르는 쿠르를레의 심장과 칼리번을 손에 넣으려고 했다. 본래 그림자에 속한 물건이라는 칼리번은 이미 손에 넣은 상태였고, G10 시점에선 사실상 쿠르를레의 심장을 노리고 있었다. 그 외에도 밀레시안을 없애기 위해 케이를 이용한다거나, 엘라하를 데려간다거나 하는 일을 했다. 또한 여전히 흑막으로 활약하며 자기 방식으로 티르 나 노이를 정화하려던 네반을 속였다. 즉, G10에서 키홀이 하려 했던 일은 쿠르를레의 심장과 칼리번의 힘을 손에 넣어 소울 스트림을 파괴하는 것이다. 그 자신의 말로는 피로써 티르 나 노이를 정화할 거라는 듯.

결국 자신과 자신의 아들을 이용한 것에 분노한 네반과 싸우려는 상황에서 모리안이 끼어들고, 그녀를 보고선 '신들이 모두 모였다'며 종말로 이어지는 예언이 실현될 거라고 말했다. 그 장면을 마지막으로 어떻게 되었는진 나오진 않았지만, 수다 떨다 힘겨루기만 대충 하거나 서로 신경전만 벌이다가 밀레시안이 일 마무리 한 후 간 모양이다.

근데 키홀이 두 여신을 때려눕혔을 상황이었더라도, 정작 가장 중요한 소울스트림을 깽판 낼 도플갱어 자체는 플레이어 밀레시안이 저지했다. 뭐 끝까지 되는 게 없는 신. 이정도면 불쌍하다. 진짜. 그리고...

2.4 C3: G11 신들의 검

역대 제네레이션에서 흘러오던 이미지를 모리안과 함께 이 기점으로 서로 뒤바꾸게 된다.

G11은 오마쥬급이던[8] G3처럼 키홀이 굉장히 일찍 등장하는데, 다름아닌 적의 없이 플레이어 밀레시안을 만나기 위해 그림자 세계 타라 왕성에 모습을 드러낸다.[9] 밀레시안에게 강림한 목적은 세계의 경고.

여기서 G10에서 나온 그의 목적을 다시한번 말한다. 본래 포워르의 최종 목적은 칼리번의 탈취였고, 칼리번을 이용한 포워르의 이상의 세계를 재창조 할 뿐 티르 나 노이의 파괴 자체는 아니었다. 그런데 그들이 탈취하려 했던 칼리번이 파괴의 진화를 시작하면서 에린 자체가 위험에 빠지기 시작한다. 그는 밀레시안에게 칼리번을 수호한 고대 인간 종족 파르홀론의 멸족을 알려주며 칼리번의 재앙을 경고한다. 또한 그는, 이 일을 플레이어 밀레시안에게 알려주는 이유가 신족의 힘을 이어받은 자로서 커다란 힘을 지닌 자라면 세계의 종말에 맞서 싸워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요컨데 플레이어 밀레시안이 신들과 동위급임을 넌지시 인정해주며 사라진다.

모리안도 키홀이 플레이어와 접촉했음을 알고 있는 걸 봐선 멸망을 막기 위해 모리안과 손을 잡…은 것 같지는 않지만 조약을 맺은 것도 없는 거 같다. 사실 갑자기 공공의 적이 나타난 상황이다. 둘 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이 상황에서까지 치고 박고 싸울 정도로 멍청하지는 않을 거니까(...). 하지만 둘의 사이가 증오 수준이라 그런지 조약도 맺지 않고 싸우는 것만 중지한 듯한 상황.

주밀레에게 이번 제네레이션 새로운 퀘스트 담당 NPC(...)로서 최종 골을 전해주고 한동안 나오지 않는다. 나름대로 일을 하는 중인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중반에 그가 말해준 역병으로 멸망했다는 파르홀론족이 사실 포워르에 의해 말살되었다는 다른 사실을 들으면서, 그 역시 완벽하게 신뢰하지 못하는 탐탁치 못한, 하지만 구조요청(?)만큼은 확실한 칼리번의 상황이 부각된다. 또 G10에서 등장했던 마족 마타가 키홀을 가리켜 '현실에 타협한 겁쟁이'라며 그는 더 이상 포워르의 왕이 아니라며 비난했다. 이에 대해선 계속 그가 하려던 게 실패해 입지가 흔들리던 중 에린의 멸망은 바라지 않았다며 플레이어를 도우려 하자 이에 동의하지 않는 포워르 내부에서 반란이 일어난 것 같다는 의견이 다수.

G11 상편 후반, 네반과 뜻을 같이 하고 있는 제너케오섬에 아르에게 맡긴 칼리번의 최종진화형태 브류나크를 받으러 온다. 주인공 밀레시안이 먼저 와서 제너를 설득하려 하나, 이미 절망속에서 네반에게 구원받으며 넘어간 제너는 플레이어마저 적대하는 뻔뻔한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이 순간 한 순간의 유혹에 넘어간 제너의 어리석음을 비난하며 다시 등장한다. 제너에게 칼리번의 위험성을 알리며 당장 내려놓으라 막지만, 이미 네반의 키홀에 대한 분노(엘라하 건)에 대해 알아 듣고 그녀의 의도를 안 제너는 파르홀론 족의 칼리번을 다스리는 고대 마법 스파크를 발동시켜, 당황하고 방심한 상태던 키홀을 습격하고 결국 그대로 맞아 키홀은 죽음을 맞는다.

발동이 완벽하지 않았던 건지, 그래도 마신이라는 건지 제너가 쏜 스파크에 완벽하게 산화되지 않고형태를 남으며 버티지만... 이미 끝나버릴 자신의 몸, 브류나크를 들고 떠나버린 제너, 그리고 얼어붙어버려 자신의 옆에 남아있는 절망한 주인공 밀레시안. 플레이어를 흘끗 본 키홀은 첫 만남 때부터 포워르의 미래를 위한 자신의 일을 방해하던 플레이어에게 자신의 힘(포워르의 희망)을 맡길 자신의 모순적인 상황에 실소를 내뱉는다. 그리고 자신이 완전히 붕괴되버리기 직전, 주인공 밀레시안에게 자신의 힘을 주입하고 완벽한 힘의 습득을 위한 자신의 힘이 깃든 상자 섀도우 스톤까지 내넘겨주며, 그는 완전히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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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1 하편에서 플레이어 밀레시안은 제너를 제물로 바치려는 네반으로부터 제너를 구출하고, 제너에게 칼리번(+스파크 습득)을 제대로 되돌려 받는다. 그리고 칼리번이 되돌아 갈 자리인 파르홀론의 제단으로 가기 위해 그림자 세계로 들어가고, 여기서 생명을 지닌 자들에게는 어떠한 타격도 소용 없는 모든 타격을 무시하는 무언가로 인한 '불멸의 육체'를 지닌[10] G11의 진정한 흑막, 파이톤 나이트와 대면한다.

스스로 말했듯 "키홀이 없어진 이상 누구라도 막을 수 없는" 그였지만 플레이어에게는 키홀이 남겨준 힘이 있었다. 우로보로스의 검을 이용하여 공격하는 검은 그림자의 힘에 적절하게 맞아주며 죽음의 순간을 받아들인 주인공 밀레시안은 드디어 섀도우 스톤의 봉인해제에 성공해, 정식(?)으로 키홀의 힘을 물려받아 그의 힘을 이용한 반신화 스킬 "새도우 오브 스피리트"를 습득, 이 '죽은 영혼들'의 힘을 이용한 스킬로 '살아있는 생명체에 모든 면역'이던 파이톤 나이트 격파에 성공한다. 키홀의 사망마저 계략의 순서에 넣어둔 파이톤 나이트였지만 설마 인간을 혐오하는 '그' 마신 키홀이 그 적이던 플레이어 밀레시안에게 힘을 남겨줬을 상황마저 예상하지 못하였고, 자만하다 또 마신의 계략에 넘어갔다며 이를 간다.

포워르에 의해 멸망했다는 고대 인간종 파르홀론족의 마지막 왕위 계승권자이던 파이톤 나이트 - 투안 마크 카릴은 키홀의 힘까지 받아들여 마구잡이로 사용하며 커져가는 플레이어 밀레시안에게 경고 아닌 경고를 내린다. 신의 힘을 그렇게 받아가는 이상, 지금 각성한 힘의 주인이던 키홀과, 자신의 종족이던 파르홀론족처럼 다른 신들에게 토사구팽 당할 것이라고, 자신 파르홀론 족을 멸족시키기 위해 사용되었다가 적대당하고 이리 사망한 키홀을 이용한 모리안이 절대로 같은 바이브 카흐 네반의 힘과 적이던 마신 키홀의 힘까지 받은 플레이어 밀레시안을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고…….

그렇게 키홀에 대한 알게 모르게 씁쓸하고 묘한 뒷사정이 드러나며, G11은 투안의 예언 그대로의 조짐을 보이는 모리안의 독백을 뒤로 마무리 된다.

G10에서 그가 담당한 역할은 "좋은 놈".[11]

2.5 C3: G12 영웅의 귀환

공식적으로 사망이 되었기에 전혀 등장하지 않-을까 했지만, 예상을 깨고 굵고 짧게 등장한다. 플레이어가 모리안과 함께 누아자를 봉인한 후, 엔딩 스탭롤 직전에 "오랜만이군, 누아자." 라는 대사와 함께 팔리아스에서 부활(?)했다. 이 한 장면때문에 키홀이 완전히 죽은게 아니라니 부활한다니 C4의 전반적인 내용(셰익스피어)이 나오기 전까지 말이 많았다.

사실 최종결전 때에도 복선아닌 복선이 있었다. 팔리아스에서의 최종전 중 2차 전투, 다올과의 싸움에서 그의 반신화 스킬 새도우 오브 스피리트를 사용할 때 처럼 자동으로 '쓸 수 있는 영혼이 충분히 꽉 찼다' 라는 메세지가 뜬다. 실제로도 사용을 위한 영혼이 자연히 공급되는데 이 스킬을 사용하지 않으면 다올의 보호가 깎이지 않아 싸우기 힘들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누아자의 사상은 모리안 뿐만 아니라 키홀의 입장에서도 막아야 할 존재였기 때문에 그의 부활을 암시하는 시점에서 섀도우 오브 스피리트를 위한 영혼이 저절로 꽉 차는 걸 보면 플레이어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에 도와준 상황이 확실해보인다.

C6까지 결국 이 떡밥은 풀리지 않는데, 정황 상 혼까지 완벽하게 소멸하지는 않았지만 현실세계에서의 육체로는 사망했기에 신들의 무덤이자 본래 신의 도시이던 팔리아스에 영혼만 남아있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혹은 부활 아닌 부활(연성에 가깝지만)로 세계의 흐름에서 벗어난 누아자가 팔리아스에 오면서 팔리아스가 누아자의 영향을 받아[12] 팔리아스에 잠든 키홀도 영혼만 되살아 났을 수도 있다.[13] 키홀이 밀레시안에게 힘을 넘겼다는 점에서 자신의 일부를 깃들게 했다는 의견도 있다. 일단은 완벽하게 소멸된게 아니라는 점 하나만큼은 확실해졌다.

어떻게든 생존이 확인되었기에, 이후 제대로 플레이어와 손을 잡아 모리안 적대를 할 지, 아니면 다시 적으로 돌아설지가 최대 궁금 요인 1위. 많은 유저들이 키홀의 부활로 이어질 스토리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키홀을 포함한 수 많은 떡밥들을 이끌고 이야기를 풀어내야 할 챕터4가 쌩뚱 맞게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주제로 삼으면서 모두 물 건너갔다고 예상되었으나….

2.6 C4: G15 베니스의 상인

G15 티저 영상 챕터4:최초의 거래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문성준 팀장의 부활 떡밥 회수인가. 오오오오 다만 티저에서의 장면은 과거 회상으로 밝혀져 G15에서 결과적으로는 등장을 하되 생존 떡밥은 풀리지 않게 되었다.

키홀이 제너에게 브류나크로 끔살당한 것을 목격한 임프(+고블린, +오거)에 의해서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그들 중 정식 마족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인간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몇 몇 포워르들(대부분 임프같은 하위급)이 이탈, 벨바스트 섬에 정착해서 장사를 하고 있다.

셰익스피어가 처음 에린에 왔었을 때부터 이미 키홀을 만났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째서인지 셰익스피어가 첫번째 환생을 한 다음 처음으로 만났을 때 셰익스피어의 연인 벨라를 데리고 있었으며, 벨라를 사랑하게 된 것이 어리석은 일이라며 여신의 굴레에서 헛돌지 말고 죽기 싫으면 에린(당시엔 아본)에서 도망치라고 셰익스피어가 나타날 때마다 계속 경고했다. G16에서 말하길 키홀이 벨라를 데려간 건 벨라를 모리안에게서 보호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 과연 진실은….

여담으로 제 2차 모이투라 전투에서의 셰익스피어의 회상컷 씬(이 때 마지막으로 키홀이 등장하여 여신에게 속고 있다고 당장 떠나라고 경고한다)의 시작을 장식하는 리어왕의 구절이 "얼굴만 보고는 마음의 본성을 알 수 없다." 다. 곧 밝혀질 진실들을 생각하면 꽤나 의미심장한 구절.

그리고 이 제네레이션에서 예상치 못한 과거(?)가 밝혀지는데…. 이는 과거 문단 참조.

2.7 C4: G16 맥베스

벨라에게 속아서 에후르 마퀼 2세를 죽이고 도망치다가 루 라바다의 칼에 찔려 죽어서 소울스트림으로 돌아온 셰익스피어를 아본에 가두려는 모리안을 저지하며 등장한다. 모리안에게 유쾌 상쾌 통쾌한 한 방 먹여주고는, 더이상 그녀 뜻대로 되게 두지 않겠다며 셰익스피어를 데리고 저세상 입구로 도망친다. 중요한 것은 이 때 잠시뿐이지만 소울스트림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14] 이어서 공격까지 한 걸 보면 정말로 그곳에 침입한 게 맞는데, 이를 보면 소울스트림 파괴를 혼자서 하지 못할 뿐 드나드는 것 자체는 가능한 듯 하다.

탈출 직후 셰익스피어(RP)로 키홀에게 대화를 걸 시 선택지가 나오지만 비슷한 대답을 해 준다. 여기서 키홀이 말한 정보들은 순서대로 정리할 시 다음과 같다.[15]

  • 소울스트림은 마비노기의 세계(=에린)의 것이 아니다.
  • 신들은 소울스트림을 신족의 힘으로 조절할 수 있다 여겼으나 오산이었다.
  • 소울스트림이 열린 후 낙원(=에린)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이는 소울스트림이 낙원을 파괴해가는 존재이기 때문.
  • 키홀은 소울스트림을 봉인하려 했다. 모리안은 반대로 소울스트림을 이용해 낙원을 되살리려 했다. 그렇기에 키홀과의 약속(아마 소울스트림의 영구봉인)을 깨고 문을 열고 밀레시안을 들여온다.
  • 모리안이 셰익스피어에게 여신에게 선택받은 이 낙원을 구할 유일한 용자라 했지만 실은 반대로 이방인 밀레시안들이 낙원(티르 나 노이=에린)을 좀먹는 존재다. 밀레시안은 소울스트림의 화신이나 다름없기에 그들이 강해질 수록 소울스트림의 영향이 커져 낙원도 무너져 감.[16]
  • 모리안은 밀레시안의 힘이 낙원이 파괴되는 속도를 앞질러 낙원구제에 성공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 밀레시안이 자신의 뜻에 반하기 시작하자(G12에서 신들이 되려고 했거나 셰익스피어를 돕는 일) 소울스트림을 봉인하고 밀레시안을 멸족하려 함.
  • 벨라는 창조의 브류나크에 반대되는 파멸의 조각.[17] 모리안은 벨라의 능력인 정신지배를 이용하기 위해 셰익스피어에게 붙여 놓았던 것이다. 벨라와 셰익스피어는 서로가 서로에게 인질이 되었던 것.
  • 키홀이 벨라를 보호하겠다는 명목으로 데려간 이유는 정확히는 이용되는 벨라와 정신지배 당하는 셰익스피어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는 것. - 물론 스카하가 벨라에 대해 이야기 할 시 "키홀이 탐내고 있는 벨라"라는 말을 한 걸 봐선 분명히 그도 야욕이 없었던 건 아니었을 터이다. 그의 태도로 봐선 일단 밀레시안인 셰익스피어를 내치기 위해서 먼저 떨어트려 놓는다는 건 맞을 듯 하다만.
  • 지금까지 키홀이 티르 나 노이에 지속적으로 포워르를 보낸 것은 소울스트림을 어떻게든 막아 버려서 티르 나 노이의 붕괴를 막고자 한 것임이 밝혀졌다.

셰익스피어 스토리의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다시피 별다른 이유는 제대로 설명되지 않고, 일단 소울 스트림을 닫으려는 모리안을 저지하고자[18] 밀레시안(=플레이어와 셰익스피어)과 손을 잡고 벨라를 막는 쪽이 더 나으리라고 판단해 팔리아스에서 나오면서까지 셰익스피어를 구한 것.

셰익스피어 본인도 모리안이 벨라를 앞세워 밀레시안을 몰살하는 미래(G15 엔딩)을 봤었기에 이를 부정하지 못하고 결국 그를 경계하면서도 일단은 같이 행동하게 된다. 그 뒤 셰익스피어가 모아온 재료들을 이용해 '진실의 구'를 완성시키고 그것으로 벨라의 정신조작을 깰 수 있다며 서두르라고 한다.

제네레이션 중후반에는 모리안과 키홀의 사상 대립을 독백으로 알 수 있다. 키홀이 낙원에서 전쟁을 일으켜 불분자들을 없애버리는 방향이라면, 모리안은 약한 존재들은 대적할 가치조차 없이 이용만 하면 된다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이리 방향성이 달라진 것. 키홀이 "자신들의 낙원에서 일어난 자신들의 잘못은 오로지 자신들만의 힘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전제로 둔다면, 모리안은 "무고한 생명들을 죽게 하지 않기 위해 더 크고 강한 외부세력인 밀레시안을 이용해야 한다"는 '실용성'을 추구하는 방식이었다. 또한 모리안은 키홀 또한 예전에는 티르 나 노이의 모든 것을 사랑했다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모든 걸 증오하기 시작하게 되었다며 모리안도 키홀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키홀이 모리안의 방법이 잘못되었다 여기듯, 모리안도 키홀의 방법으로는 낙원을 되찾을 수 없다고 여기고 있다.

이후 G16 클리어를 하면 티르 나 노이가 벨라의 희생으로 붕괴가 멈추게 된다. 딱히 키홀에 관련되어 얘기가 나오진 않았지만, 그동안 그가 에린의 붕괴를 막기 위해 기를 쓰고 소울 스트림을 없애려 한 게 뻘짓이 되어버려서 조금 씁쓸할지도……

그리고 모리안팔리아스에 돌아가자 누아자와 함께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파일:마비노기 설정 이미지.jpg

2.8 과거

G15를 진행할 때마다 중간중간 컷씬이 나오는데, 밤하늘빛 로브를 입은 '친구'와 새하얀 옷에 긴 생머리를 가진 '꼬마'의 이야기다.

어느 날, 하늘을 보니 구멍이 뻥 뚫려있었고 그 구멍은 '별빛' 같이 환히 빛나고 있었다.[19] 호기심 많고 제멋대로인 '꼬마'는 계속 걱정을 우선 하는 '친구'를 데리고 멋대로 끌고가 구멍을 보러 간다.

구멍을 본 뒤로는 맘에 들었는지 계속 '친구'랑 같이 구멍을 보러 왔다. 하늘에 난 구멍이 계속 커지고 있는 이상 현상을 발견한 '친구'는 위험해질까봐 모두들에게 알리자고 했지만, '소녀'는 그런걸 듣지도 않고 자신들 둘의 충분한 실력으로 마법문을 만들자고 뻐겼다. 하늘에 난 구멍이 아름다워서였다고 '소녀'는 말하지만, '친구'는 '아름다운 빛깔에는 항상 독기가 서려있다' 면서 걱정부터 먼저 했다. '소녀'는 안전하게 문을 만들면 된다고 '친구'를 계속 귀찮게 했기 때문에 결국 매번 '소녀'의 일에 끌려다니던 '친구'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라는 말로 '소녀'의 일에 동참하게 된다.

제작 단계에서 심정의 변화가 있었던지 '친구'는 이왕 하는 겸 꼼꼼하게 점검하고, '아가씨'와 사전에 약속하던 대로 마무리로 문을 닫기까지 한다.[20] '아가씨'는 보러오고 싶다고 닫지 말라고 했지만 "지켜보기만 하기로 약속" 했다면서 냉정히 무시했고, '아가씨'는 삐치면서 자기처럼 눈감아 주지도 않는다면서 짜증냈다. 물어보는 '친구'에게 '아가씨'는 "네가 뭘 포기하려 하는지 모른 척 할 뿐이다."라고 대답했지만, '친구'는 "포기하는게 아니고 약해진 세상을 강하게 만드려 하는 것 뿐."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아가씨'는 변해가는 네가 무섭다고 한다.

최후의 컷씬. '여인'은 어떤 약속을 깼다. '친구'는 맹렬히 화를 냈고 그에 대해 '여인'은 "약속은 '먼저' 깬 건 내가 아니라 너고, 널 막으려면 그 방법 뿐이었다."고 도리어 화를 낸다. 하지만 이 '약속' 만큼은 누가 뭐래도 '여인'이 지켜줘야 했던 중요한 무언가였는지 '여인'은 이 약속을 깬 걸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쳤지만 이 약속이 큰 의미였던 '친구'는 냉렬하게 "넌 단 한 번도 내 부탁은 들어주지 않는구나. 이번 일로 네가 날 멈출 수 없는 괴물로 만든 거다."라며 '우리'에게 돌아오라는 '여인'의 말에 등을 돌리며 말한다.

"나도 너도……, 친구로써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오늘로 마지막이다, 모리안."

'친구'는 키홀이 되어있었고, '여인'은 모리안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그 둘이 만든 마법문은 소울스트림 이다.

3 반신화 스킬

마비노기/스킬/반신화 항목 참고.

4 인식 및 평가

모리안은 인간의 수호신으로 등장해 선으로서 부각되었던 캐릭터였고 키홀은 악역으로 등장하여 온갖 악행을 일삼았던 캐릭터였다. 그런 둘의 평가는 점차 격하게 바뀌어져 가서, 신들의 시대와 등장이 끝나는 챕터(C4)에서 아군인 모리안은 악역이고 적군인 키홀이 선역이었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룬다.

4.1 뒤바뀐 평가

모리안과 키홀은 신으로서 기본적으로 근본은 같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자신들이 수호하는 인간이든 포워르든 희생을 감수하며 이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기본적으로 신으로서의 비정함이 베이스로 깔려 있다는 것이다. 즉, 모리안의 평가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키홀도 고스란히 안고 있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평가가 뒤바뀐 이유는 모리안과 비교되기 때문.


:1. 적군, 아군
키홀은 밀레시안(들)을 없애려 했고, 환영하지도 않는 입장이었다. 그러기에 적대시 하게 되는 것이 당연한 입장이다.
그러나 모리안은 밀레시안들에게 삶을 주고 반긴 장본인 인데도 속여서 끝까지 이용하려 한다.
한마디로 키홀에게선 적이니 무언가 기대를 할 필요도 없고 속이는 입장이 이해 되지만, 모리안의 경우 아군이었다가 실은 이용할 뿐이라는 배신이기 때문이다.

:2.밀레시안에 대한 태도
1번과 연결되는 비교점.
키홀은 첫 등장부터 일직선까지 단 한번도 인간 및 밀레시안에게 "호의"를 선보이지 않는다. G11과 G16의 행적으로 많이들 착각하지만, 키홀이 밀레시안들(주인공, 셰익스피어)와 접촉을 하게 된 이유는 힘을 빌려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지 그들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키홀은 츤데레가 아닙니다[21] 대표적으로 15 회상씬에서 셰익스피어보고 당장 떠나라고 하는데, 이는 셰익스피어를 죽이기 싫어서가 아니라 밀레시안이 불멸이라 죽일 수 없으니 차라리 알아서 떠나가게끔 마음을 돌리려 한 것이다. 그러나 키홀은 공과 사는 별개로 구분했다. 밀레시안이 싫고, 밀레시안이 여전히 낙원에서 꺼져줬으면 하는 마음만큼은 준수하나, 소울스트림이 이미 낙원 티르 나 노이에 끼친 영항과 간섭을 알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 밀레시안이 지닌 힘 또한 신과 동급이라는 사실과 세계의 수호자라는 죽어도 싫을 주밀레의 자리를 인정해준다.

반면 모리안은?
  • G11에서 보여진 반사효과
키홀은 자신의 세계인 에린을 사랑하는 신이다.[22] 그렇기에 애초부터 에린(티르 나 노이)의 붕괴를 가져올 이세계의 무언가(=소울스트림과 밀레시안들)을 배척하였다. 지금까지도 인간들을 적대시 한 이유는 그가 인간을 증오하는것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그의 종족인 포워르들의 미래를 위해서였고, 나아가서 티르 나 노이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렇기에 G11에서 브류나크에 의해 세계가 멸망하려 하자 적이었고 분하였지만 가장 커다란 힘을 쥐고 그걸 막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 모리안의 만능용병 밀레시안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래서 포워르들에겐(마타) 이미 겁쟁이라 찍혀서 버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죽기 직전까지도 자신의 종족들을 걱정해 밀레시안에게 포워르들의 미래를 위하여 자신의 힘까지 내 주어 투안을 막게 했다. 세계를 위해서 동분서주 움직인건 모리안도 마찬가지지만 적이라도 의외로 자신을 위한 사리사욕보단 포워르와 세계를 위한다는 큰 뜻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고, 마침 파르홀론 몰살은 인간의 수호신인 모리안이 키홀과 함께 저지른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데다가 모리안은 필요할 땐 이용해 먹을대로 이용했으면서 밀레시안이 파르홀론 처럼 신을 위협할 만한 힘을 가지게 되자 경계를 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괘씸죄가 가중되어 그녀의 노력은 플레이어들에게 크게 와닿지 못하였다.
  • 어린시절
어린 시절의 키홀은 모리안에게 하늘의 구멍 너머로 위험한 것이 넘어 올지도 모르니 모두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고 모리안이 마법 문을 만들자고 했을 때도 위험성을 느끼고 마법 문을 봉인하여 열지 말아야 한다고 모리안에게 부탁했다. 즉, 단지 아름답다는 이유로 위험하다는 키홀의 말을 무시하고 떼를 썼던 철없던 모리안에 비해 어른스러웠다. 그리고 그의 말은 세계를 좀먹는 밀레시안이라는 존재가 출현함으로서 사실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키홀은 세계의 위협이 될 수 있는 위험을 감지한 선견지명을 지닌 존재가 되었고 모리안은 키홀이 열지 말라고 했던 소울스트림의 문을 열어 메인스트림 시점의 세계의 위기를 실질적으로 초래한 만악의 근원이 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위의 반사효과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받았는데, 어린 모리안의 고집은 소울스트림을 만들고, 투정부리는 것까지에서 끝났다. 이후엔 오히려 키홀이 먼저 일을 벌이고, 대항으로 소울스트림을 연 것이기 때문이다.
  • 위선
G1의 키홀은 아직도 더 피를 흘려야 겠느냐는 모리안의 말에 인간들을 몰살시키기 위해서 포워르의 피 값도 존재한다고 말한다. 즉, 키홀은 최초부터 포워르의 희생을 통해 자신의 목적을 이룰 것을 분명히 밝히며 포워르의 미래를 위하는 것이지만 포워르들 마저도 공포에 떠는 폭력적인 방법과 악행에 대해서 숨기지 않았으며 미화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모리안은 과거에 인간의 수호신임에도 불구하고 파르홀론이 신을 위협하는 힘을 가졌다는 이유로 포워르들에게, 정확히는 역병으로 인해 비참히 죽어가는 파르홀론을 방관한 전적이 있다.[23] 굳이 파르홀론을 예를 들 필요도 없이 당장 g3만 봐도 그녀는 지금의 에린을 티르 나 노이라고 말해주지 않아 수 많은 인간들이 낙원을 찾기 위해 죽어가는 것을 내버려뒀다. 그런 모리안이 인간들에게 너무 잔인하다며 모든 생명은 그 생명이 끝날 때 까지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키홀을 비난하는 것은 그녀가 몸이 굳어가는 고통을 감수할 정도로 투아하 데 다난에게 헌신적인 여신이었다 하여도 그저 위선자일 뿐이다.

기본적으로 키홀의 평가는 소울스트림과 밀레시안에 대한 진실이 크게 공헌했다고 볼 수 있다. 밀레시안과 소울스트림은 에린을 좀먹는 문제의 근원이었고, 키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즉, 세계를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모리안 역시 세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밀레시안을 에린으로 끌어들여 에린의 붕괴를 가속시킨 만악의 근원이며 이전의 G15에서는 더이상 손 쓸 틈이 없이 에린이 위험해지자 자신이 데려온 밀레시안을 멸족시킨다는 적대 플래그까지 만들어 버렸기에 플레이어 입장에선 모리안의 노력은 키홀만큼 와닿지 못하였다. 또, 스토리텔링상 얼굴은 비추지만 정작 하는 것이 없이 말 한 두 마디 던저주고 사라졌을 뿐인 모습과 직접 브류나크에 의해 소멸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비교되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G16에서 밀레시안의 멸족을 노리는 모리안의 계획을 막음으로써 사실상 밀레시안을 구한 게 되어 버린 지금, 밀레시안의 입장에서 보면 키홀이 차라리 모리안보다 나아보일 여지는 충분하다. 무엇보다 키홀은 자신의 행동이 결과적으로 밀레시안을 구하게 될 것을 알면서도[24] 그렇게 했기에….

정리하자면, 한쪽은 분명한 적이지만 굳건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고 필요에 따라 자신의 적을 인정도 할 줄 아는 반면에, 다른쪽은 아군이기는 한데 아군이라고 하기에는 점점 애매해지면서 은근히 이용해먹는데다, 뒤에 가서는 통수까지. 누가 더 호감이 갈까?

결론은 메인스트림(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c4시점으로는 키홀쪽이 평이 높아지고 모리안의 평가는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으며 마비노기를 플레이 하지 않았거나 도중에 접어서 스토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까지 모리안을 무작정 깔 정도로 인식이 안좋아져 버렸다.

4.2 종합

키홀의 행적과 모리안의 행적은 땔래야 땔 수 없이 깊게 연관되어 있다. 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고 싶다면 키홀(마비노기)항목과 모리안항목을 모두 살피며 판단하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이다.

빠가 까를 만든다는 말에 걸맞게, 이 항목도 모리안 항목처럼 수차례 반달을 당했다. 모리안 항목이 모리안의 광적인 실드가 주였다면, 키홀 항목은 광적인 비판이 주. 무조건적으로 모리안은 선역이며 키홀은 악역이고, 제네레이션의 표현 문제로 키홀이 과한 추양을 받고 있으며 키홀에 대한 긍정적 평은 모조리 취소선으로 지워버리고 이에 대한 반박만 와르르 쏟아붓고, 다른 수정자들이 토론을 신청해도 싸그리 무시하며 리그베다 위키에서 나무위키까지 따라와 실행하는 거짓정보[25][26]까지 사실마냥 당당히 적어놓는, 명백한 반달이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반발로, 모리안이 만악의 근원이고 키홀은 그에 대항한 다크 히어로적인 존재로 수정전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위 문단에서 나왔다시피 키홀이 선역이라는 편견은 사실 과하게 잘못 퍼진 경향이 없잖아 있다. 키홀은 어디까지나 에린-티르 나 노이의 붕괴를 우선적으로 막았을 뿐, 여전히 인간들을 증오한다. 심지어 일방적으로 모리안에 대한 적대적인 시선으로 묘사되는 셰익스피어 스토리에서조차 키홀의 행동이 선한 행동이었다는 포장되지 않는다. 아마 키홀이 G10에서 제너에게 살해 당하지 않았다면 C6에서의 적은 여전히 마족과 키홀이 되었을지도 모른다.[27]

C3 까지만 해도 키홀은 악역이지만 그래도 신념도 있고 멋진 구석도 있는 녀석 이었고, 사실 C4에서도 키홀은 딱히 변한게 없다. 그저 셰익스피어 스토리를 따라 설정을 무시하고 개연성 없이 조력자가 되었을 뿐, 모리안이 악녀로써 온갖 어그로를 끌고 극딜이 지속됨으로써 어느새 badass처럼 느껴지게 된 것이다.

어쨌건 인간의 수호자는 모리안 이고 결국 플레이어 밀레시안은 인간 편에 서서 싸울것 이기 때문에 결국 또 등장 한다면 아마도 적일 확률이 더 높다. 제3세력의 등장이나 티르 나 노이 멸망 등 상황에 따라 손을 잡기도 하지만 결국 키홀의 최종 목적에 인간이나 밀레시안의 번영이 포함되 있지 않을 건 뻔하다. 멸망이라면 몰라도. 굳이 따지면 렉스 루터 같은 포지션.

결국 종합적인 요점은 결과적으로 두 신 모두 밀레시안을 눈엣가시 취급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밀레시안 입장에선 껄끄롭긴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다만, 모리안은 아군같았지만 아군도 아니였으며 본인이 데리고 온 밀레시안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감도 엉망진창이라 평가가 떨어졌고 키홀은 적군임이 명백하지만 밀레시안의 힘을 인정해[28] 손을 내밀어 소울스트림의 붕괴를 막는데 일조하며 신으로서 종족의 수장으로서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적이지만 플레이어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5 다른 마비노기 세계관 작품들

  • 공유 세계관 타 작품들은 세계관의 기초가 된 작품 마비노기와의 "연관성은 하나도 없다."고 제작진에서 인증했다. 따라서 이하의 키홀들은 마비노기의 키홀과 원전과 모델링만 같을 뿐 관련은 1%도 없다. 이 점 유의할 것

세계관만 공유했을 뿐인 다른 평행세계마비노기 영웅전에선 에피소드는 시즌 1의 에피소드 9.
포워르의 총 사령관 샤이닝 샤칼의 말을 통하여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그 이후 에피소드 10이 테스트 서버에 등장하면서 새로운 무기들을 보기 위해 몇몇 유저들이 클라이언트 분해(언팩)를 시도 하던 중 그의 모습이 등장하였다.(지금은 삭제된 본래 링크의 글쓴이는 마비노기를 하지 않아서인지 리시타의 신규장비라 착각하여 올렸다.) 그리고 에피소드 10에서 마신으로서 등장.

그러나 위에서 언급하였듯 세계관만 공유할뿐인(2015년도 와선 그 세계관 공유도 많이 희석해졌다. 사실상 다른 세계 수준) 완벽히 다른 작품이기에 이 키홀 또한 다르다. 마비노기에서는 완벽한 신족 태생이지만, 마영전에서는 인간의 화신에서 각성하는 비완전한 전설의 마신으로, 여전히 화신의 성격이 주인 점이 가장 큰 차이점. 즉 마비노기의 키홀은 키홀 본인이지만, 마영전의 키홀은 여전히 화신에서 벗어나지 못한, 화신의 껍데기일 뿐이다. 점점 '마신' 키홀로 변해가고 있으나 주 인격이나 사상은 여전히 해당 화신이다. 이는 마영전의 모리안 또한 마찬가지.

마영전과 마비노기의 세계관은 이미 분리된 지 오래고, 이 두 키홀도 본질적으론 다른 이이기에 이 이상 마영전 키홀의 이야기는 해당 화신의 항목을 참조바란다. 당연하겠지만 스포일러 주의. 해당 화신은 이 사람 이다.

개발이 중지된 마비노기 2의 경우, 2011년에 다른 신들의 원화와 함께 나왔는데 위에 나온 SCG(즉 마비에서의 SCG)랑 포즈가 같다. 남자라고 그리기 싫다하여 대충하는 데브의 편견.

6 그 외

끝까지 키홀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때문에 여성일 것 같다는 의견도 상당했지만, G11이 끝나고 행해진 인터뷰에서 키홀을 남신이라 칭했기에 성별만큼은 남성임이 확실해졌다.[29] 얼굴을 드러내는 팬아트에서는 대부분 은발 혹은 백발이다. 반대편에 위치한 모리안이 새카만 날개새카만 머리색으로 날개색에 맞게 칠해져서, 반대 선상의 이 신도 자연스레 모리안애 대적하는 디자인으로 맞춰지다 보니…[30]

G1에서 끝부분에 있었던 모리안과의 대담을 들어보면, 선대 마신 발로르는 어느 정도 인간과의 화합을 이루려고 했으나 키홀은 아예 인간 자체를 증오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가 이렇게 인간을 증오하는 이유는 작중행적에서 나오다시피, 똑같이 신의 가호를 받는 종족임에도 낙원에 혼자 들어간걸로도 모자라 자만과 욕심에 낙원을 더럽혀버리기 때문.[31] 밀레시안은 더더욱 인간(이 주 중족) + 다른 세계의 혼 + 낙원 붕괴 가속회 3세트라 더더욱. 그리고 포워르족을 이유 없이(?)[32] 학대해서….

잘 외우는 주문(?)으론 "다르카 셀림 메데르 다우 사비"가 있다. 마비노기 제작진의 성향상, 아무래도 게일어로 된 문장으로 추정되나 그 뜻은 알려지지 않았다. 문제는 제작진들이 이런건 제대로 신경 써 주지 않았기에 나올때마다 같은 주문 같은 모델링(…)으로 등장하는 뱅크 씬인지라 일종의 네타화 되어 2차 창작계열에선 놀림거리 소재로 잘 쓰였다. 하지만 G11에서 맞이한 그의 장렬한 최후와 그 뒤로 줄지어 이어지는 아군이던 모리안의 배신 때문에 오히려 키홀의 팬이 많아진 지라 더 이상의 놀림거리 소재로는 쓰이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런거 있던가?" 하는 식으로, 오베나 G1 시작했을 때부터 있던 올드비 유저들만 기억해 종종 쓰고 C3 이후의 뉴비 유저들은 그다지 모르는 상황.(저 주문이 C1에서만 등장했기 때문.)

G9 최종결전에서 새삼스런 자기 소개에 일부에서는 투아하 데 다난마냥 밀레시안에 대한 기억을 잠깐 망각해서 처음 보는 듯한 대사를 날렸다는 '키홀 노망설'(…)이 나도기도 했다. 당연하겠지만 농담. 사실 이건 당시 C1과 C3이 신규 유저를 위해 동시진행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리아 패치 때 떠났다가 C3 시작 이후 복귀한 유저가 당시 상당수 있었기에, 우릴 위해 일일이 자기 소개까지 다시 해준다며 "신사 키홀"이라 부르는 유저들도 있다 카더라. 어느 쪽이든 소개 해 주는 건 맞다 내 이름은 키홀, 포워르의 왕이지.

북미에서 먼저 발급되었다가 12년도 5월달에 모리안과 같이 키트로 퍼핏인형이 되어서 등장하였다. 하나 같이 "귀여워어어어어어!!!!!!!!"라며 나오기를 눈에 불을 킨 상황. 어쩌다가 귀엽다는 말까지 듣게 된건가 마신이……. 게다가 처음 나왔을 당시 모리안의 흑날개에 가려져서 그렇지 뒤에서 보면 흰색의 신족 날개가 상당히 큐트하게 달려있다. 쓸데없이 귀여운 챠밍포인트

본래 G3에선 마족들을 대량 침투시켜 인간들과의 대규모 전쟁을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테섭에서 몹들과의 대규모 전투 테스트를 몇 차례 실행해 본 결과, 그 당시의 기술로는 현재도 다를 바 없지만 렉이나 시스템적 문제로 결과가 너무 참담해 대량 유입에 의한 대규모 전투는 포기되었다. 게다가 1주년 기념 업데이트 날짜를 맞추기 위해 급하게 만드느라 날짜를 못 맞췄던 것도 있고….

G11의 행동으로 보아 활동 가능한 상태였다면 G19와 20에서도 협조적으로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 G19와 G20에서는 등장이 없는데, 포워르들 중 몇몇이 주역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이 키홀이 아닌 다른 신을 섬기면서 그 신의 권능을 휘두른다는 것(...) C3에서도 밀레시안을 돕자마자 바로 포워르에 내분이 일어나고 키홀을 겁쟁이라고 비난하는 포워르가 나타났던 걸 보면 리더십이나 통솔력은 상당히 떨어지는 듯.

포켓 포워르라는 게임에서 버그로 잡을 수 있는 151번째 포워르라고 한다

후드 앞부분에 달린 문양의 모양이 메탈슬러그의 그것과 상당히 닮았다.
  1. 일본 공식 cm에서 키홀의 목소리를 담당했다. 해당 니코동 영상
  2. G16 맥베스의 대사. 사실상 그가 인간들, 특히 밀레시안을 대하는 태도를 한 문장으로 압축한 대사이다.
  3. 파르홀론, 투아하 데 다나안, 밀레시안들을 모두 포함한 인간들에겐 종족 신이 없다. 다만 C3 이후엔 본인이 거부하긴 했지만 밀레시안에게는 생긴다. C4 이후론 모리안도 인정.
  4. 좋은 왕인 지는 다소 모호 하다. 그가 지배하는 포워르 사회는 거기서 떨어져 나온 오거나 임프의 말로 추정해 보면 전형적인 약육강식 사회로 추정되는 데 다가 단지 큰일이 있으니 인간들과 손 한번만 잡자니까 바로 내부 불화가 생겼다.
  5. 심지어 G1 최종보스인 글라스 기브넨보다도 설정화가 더 대충 그려져있다(...). 끝가지 얼굴을 안 내민것도 그렇고, 처음부터 얼굴 도안을 포함하지 않고 겉만 설정한 듯.
  6. 루에리는 행방불명, 타르라크는 낮에는 곰이되는 저주, 그리고 마리는...
  7. 최초에 소환되어 플레이어가 싸우게 되는 건 크로우 크루아흐를 흉내낸 석상이다. 진퉁 크로우 크루아흐는 석상 파괴에 성공하면, 즉 G3 최종보스와의 대결이 끝난 뒤 포스와 함께 등장.
  8. C3이 C1의 제네레이션 시절로 복귀하던 시절이라 그런지 몰라도 서로 흡사한 구도로 흘러간다. G1 G9는 모험의 시작과 인터루드 격이라 심하게 격돌하지 않고, G2 G10은 플레이어가 얻는 힘에 대해 집중적이고, G3 G11는 사건의 내막이 드러나는 점까지...
  9. 당시 주인공 밀레시안은 서적상 부케넌의 실종사건을 담당하는 중이었다. 그의 흔적을 따라 그가 출입하던 그림자 세계로 진입했는데, 그 진입증을 주는 장서관 담당자 아르젤라가 어느샌가 통행증이 뒤바뀌어 있었다고... 정황상 키홀이 밀레시안과 편하게 대담하기 위해 일부러 바꿔치기 한 것으로 확신된다.
  10. 영원불명의 '우로보로스의 관'을 손에 넣었기 때문에 신의 힘이라도 데미지를 1밖에 줄 수 없다. 유일하게 공격 가능한 것은 같은 죽은 자뿐. 자세한 건 항목 참조.
  11. 이 시기에 놈놈놈 영화가 개봉했는데 적나라하게 이 당시 영화 제목 그대로 플밀레들이 느낀 세 신들의 이미지가 그대로였다. 키홀 - 힘 주고 진상 까발린 좋은 놈, 모리안 - 부려먹다가 힘 비슷해진다고 뒷통수 칠 나쁜 놈, 네반 - 뭐 하려다가 리타이어 당한 이상한 놈(…).
  12. 누아자는 일시적으로나마(플레이어가 브류나크의 힘을 복귀하기 전까지) 팔리아스의 왕좌에 앉았다. 따라서 팔리아스가 그 잠시나마 누아자의 권한에 있었고, 마법의 산재인 팔리아스 + 신들인 만큼 마법적으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은 크다.
  13. 팔리아스의 왕좌를 강탈한 그(누아자)의 최종 목적은 신들의 불멸성을 초월한 절대신의 불멸이었기 때문에, 그의 관념과 사상이 팔리아스에 영향을 끼쳤다면 죽은지 얼마 되지 않은(?) 키홀이 충분히 부활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팔리아스의 힘을 얻은 누아자는 에린 최강 드림팀의 공세에도 죽기는 커녕 상처도 입지 않고 힘이 잠시 약해질 뿐이었다.
  14. 눈여겨봐야 할 점은 이 때의 키홀은 G11이후, 즉 이미 죽은 상태다. 이에 대해 두 가지 가설이 있는데, 하나는 육체를 버리고 신들의 무덤에서 거주하는 영혼상태라 영혼의 강인 소울스트림에 특별한 허락(나오라던가 모리안)없이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냥 처음부터 가능했는데 소울스트림에 직접 가서 할 게 없었을 뿐인 반박.
  15. C3~C4의 소울스트림에 관한 것들은 미묘하게 튀는 설정이라 이걸 설정충돌로 받아들일지 스무스하게 끼워 맞출지는 소울스트림 항목을 참조한 위키러의 몫이다.
  16. 그림자 세계, 초대를 거부한 세계(저승), 스카하 해변. 이 셋은 모리안과 밀레시안이 힘이 강해져감에 따라 황폐해져 간 것이다. 최초의 에르그 붕괴는 소울스트림이 열림으로써 시작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소울스트림을 만악의 근원으로 만들어 억지 전개를 함으로써 일어난 확고한 설정 오류로, 셰익스피어 스토리 이전의 그림자 세계는 키홀이 고의적으로 일으킨 G1 에르그 붕괴와 파르홀론 족의 영향으로 이루어 진 것이며, C1 당시에 모이 투라 전투 당시 몇번이고 에르그 붕괴가 일어났다는 설명이 있다.
  17. 브류나크는 창조도 되지만 파괴의 일면도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 극과 극은 같다라는 점에서 브류나크의 본질은 창조지만 진화하면서 파멸의 힘도 지닐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어차피 둘 다 창조신이자 절대신 아튼 시미니에게서 나온 본질은 같다는 점도 그럴 것이고.
  18. 루 라바다가 언데드 군단 만들어서까지 무언가에 대해 대비하려 했다. 문제는 이게 사람들을 일부러 죽여 만드는 데다 페카 던전의 악령과의 계약까지 한 맛간 상태라…. 만약에 이런 루 라바다의 행동까지 모리안의 계략 안이었다면, 이 언데드 군단으로 밀레시안들과 소울 스트림을 파괴할 예정이었을 것이다. 셰익스피어가 본 예상대로 모리안이 밀레시안들을 배척하기 시작했기 때문. 참고로 루 라바다 본인은 밀레시안을 시작으로 고통속에서 사느니 모조리 다 죽여 영원한 안식을 얻자며 벨라조차 후회할 정도로 맛이 간 상태였다.
  19. 삽입화에선 구름으로 뒤덮힌 밤하늘에 구름들이 커다란 크리에이터 마냥 없어진 걸로만 표시되어 있다. 별은 덤.
  20. 계속 밀레시안보고 "세계의 이방인"이라고 부르며 환영치 않던가, 하늘의 이상 현상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았던 것을 걱정하던 등 문과 구멍에 부정적이였기에 오히려 만드는 김에 철저히 봉인하는 걸로 여겨진다.
  21. 진지한 설명을 각주로 달자면 츤데레는 어느쪽이건 후에 마음을 열고 좋아하게 되는데(데레) 키홀은 처음부터 싫어했고 사후에도 싫어한다. 키홀이 밀레시안을 인정한 것이 밀레시안에게 마음을 열었다는 소리는 아니다. 굳이 예시를 들자면 츤데레가 아니라 애걸복걸해서 계약이 성립된 회사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지만 계약관계니까 끝가지 손잡는 쪽이 더 맞다. 잠깐 이거 모리안이 보여줘야 하는 태도아냐?
  22. 추측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키홀은 에린을 사랑하는 신이 맞다. 그가 에린을 사랑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신이라면 그토록 증오하는 플레이어 밀레시안에게 손을 내밀리가 없다. 단지 자신의 사상을 우선시할 뿐이다.
  23. 모리안의 학살 관여도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학살에 참여했다는 "공동살인죄"와 손을 대지 않고 방관만 한 "방관죄" 둘로 나눠진다. 다만 어느쪽이건, 그녀가 파르홀론 족의 멸망을 바랬기에 파르홀론 족 멸족을 의도했다. 이 사실만큼은 절대적이며, 이것이 간접적이건 직접적이건 모리안이 "파르홀론 대량 학살의 공동 흑막"이라 불리는 이유다. 나머지 한 공범은 숨길것도 없이 직접 실행한 키홀.
  24. G16에서 셰익스피어와의 대화 중 모리안이 이제 밀레시안을 제거하려 한다고 키홀 본인이 직접 말했다. 이미 예언으로 본 셰익스피어가 말하기도 전에.
  25. 예를 들어 루 라바다가 발로르나 다른 신을 죽였다는 내용은 게임 내 어디에도 없다
  26. 이는 아마 원전 신화에서 발로르를 쓰러뜨린게 루이며, 신살의 도구인 브류나크가 루의 것이었다는 기록이 있다. 라는 작중의 내용으로 인한 착각으로 보인다. 일단 마비노기 작중에서 발로르의 최후가 확실히 묘사된 적은 없다.
  27. 실제로, 키홀의 대사로 "비천한 것들의 피로 낙원을 씻어낸다.는 대사가 있다.
  28. C4 끝에서 모리안도 이 힘을 인정하긴 하는데, 사실 이 때의 상황을 보면 어디까지나 벨라가 대신 희생해서 세계를 안정시켰기에, 즉 "밀레시안을 굳이 적대적으로 돌릴 필요가 없기에 인정하고 미리 일을 시켜서 말을 못하게 만들어 놓자"는 취지에 더 가까웠다. 마족과 여전히 대치중이던 G11에서 홀로 찾아와 부탁하는 태도와는 당연히 다르다.
  29. 다만 마비노기 걸즈에선 이름 그대도 여성만 나오는 게임 특성 상 금발에 보라색 눈동자의 누님으로 TS화 되셨다(…). 이 때문에인지 금발 자안으로 생각되는 경향도 생긴듯.
  30. 마영전 세계관의 키홀인 카단의 경우, 본래는 흑발이였지만 키홀이 되는 과정에서 머리빛이 바래서 회색계열로 변한다.
  31. 다만 이는 인간 본인의 욕심들보다는 에린이 낙원 티르 나 노이라는 사실을 숨긴 모리안의 잘못도 크다. 자신들의 거주지가 지상낙원임을 모르니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낙원찾는다며 마족베고 나가려 하니까. 물론 이렇다 한들 키홀 성격상 "알려줬어도 다를 바 없었겠지 쓰레기들" 반응 같겠지만.
  32. 키홀의 뉘앙스로는 "낙원도 차지한 주제에 우리 핍박한다"지만, 인간쪽 뉘앙스로는 "이새키들이 자꾸 우리 땅 침범하네?"다. 마비노기 연대기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서 '어느 쪽'이 먼저 오래 걸리는 종족 대전 시작의 총탄을 쐈는지(인간들이 땅도 가지고 만족하는 상황에서 싹 제거를 위해 가만히 살던 포워르를 족치냐, 낙원을 차지하기 위해 포워르가 조용히 살던 인간을 덥치냐)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