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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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Hilton (패리스 힐튼)

1 개요

패리스 힐튼 효과의 주인공
유명한 것으로 유명한 여자 셀럽의 시초

전세계에 체인을 두고 있는 힐튼 호텔(Hilton Hotel)[1]의 상속자로, 태어나면서부터 호화로운 인생을 살아왔으며 미국 최고의 막장 자리를 놓고 린제이 로한과 경쟁까지 했던 사람.

유명한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라는 포지션을 매스미디어에서 최초로 확립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점 때문에 한때 현대 미디어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진지하게 연구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본격적으로 비즈니스에 집중하면서부터 방송이나 가십에서 서서히 멀어져 2010년대 기준으로 미국 최고의 막장이라는 타이틀은 힐튼의 성공가도를 그대로 모방한 킴 카다시안에게 완전히 넘어간 상태.[2]

힐튼 가는 19세기 노르웨이 이민자에서 출발했으며, 위키피디아에도 노르웨이계 미국인 항목에 패리스 힐튼이 게재되어있다. 북유럽 혈통이어서인지 키도 크고 뼈대도 큰 편이며, 이 점으로 인해 마른 몸이 더 부각되어보인다.[3]

1981년 2월 17일생. 2남 2녀 중 장녀로 여동생 니키 힐튼과 남동생 배론 힐튼 주니어, 콘래드 힐튼 3세[4] 등 세 동생이 있다.

외래어 표기법에 맞춘 이름 표기는 '패리스 힐턴'이다.

2 활동

2.1 셀레브리티 상속자

열렬한 파티광으로 미국 각지를 비행기까지 타고 이동하면서 파티를 벌인다. 보통 사람이라면 지쳐 쓰러질 정도로 자주 파티에 참석해도 충분히 버텨내는 놀라운 체력을 자랑한다. 얼핏 보면 굉장히 말라서 약해보이지만 북유럽계의 특성상 타고난 기골 탓인지 체력이 놀라울 정도이며 매일 피트니스 센터에서 2시간씩 운동한다고. 그의 파티 스케줄을 보면 거의 전국구 정치인에 가까운 일정인데도 불구하고 10년 넘게 이런 생활을 하고 있다. 그야말로 강철인.

이렇게 무리다 싶을 정도로 파티를 벌이고 다니는 것은 그의 사업 수완과도 연결되어있는다.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유명해지는 것이 가능한 미국 셀러브리티 문화의 특성상 파티에 참석하거나 특정 상품을 들고 사진에 찍히는 것만으로 충분히 돈벌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비유해서 말하자면 보통 사람들은 취미로 하는 게임프로게이머는 직업으로 하는 것처럼 역시 미국의 보통 사람들이 가끔 재미 삼아 하는 파티를 패리스 힐튼은 직업 삼아 하는 것이다. 프로파티러 파티셰?

제일 자주 등장하는 TV 프로그램은 뉴스. 하도 패리스 관련 스캔들을 뉴스에서 보도하다 보니 여성 앵커[5]가 뉴스 시작하자마자 패리스 관련 소식으로 시작하는 원고를 세단기에 갈아버린 사건도 있었다. 땡패뉴스

2.2 연예인

연예인으로서 활동은 리얼리티 쇼에 출연한다든가, 자신과 같은 삶을 사는 법에 대한 책을 낸다든가,[6] 싱글, 앨범 등을 발표한다든가, 영화[7]에 출연한다든가, 이것저것에 계속 손을 대면서 커리어에 새로운 직업을 추가하고 있다.

무한도전에 나온 적도 있지만 별로 재미는 없었다는 평가.[8] 수퍼내추럴에 잠시 등장해서 자기 자신을 까는 듯한 대사를 하기도 했다. 연기하면서 기분이 묘했을 듯. 그보단 자기 모가지 날아가는거 보는 게 더 묘했겠지만

2006년, 가수로 데뷔해 앨범 'Paris'를 냈는데 의외로 퀄리티가 준수하다는 평을 받는다.[9] 일단 앨범 발매 전 낸 싱글' Turn It Up'이 썩 괜찮은 댄스팝이었기도 했고. 앨범의 리드싱글 'Stars Are Blind'는 '보나마나 패리스 힐튼은 쓰레기 같은 클럽튠 댄스곡이나 낼 것이다'라는 예상과는 달리 미디엄 템포의 레게다. 패리스 힐튼 하면 떠오를 사치스럽고 호화스러운 이미지 대신 의외로 소박한 음악[10]을 선택했고, 곡 자체가 은근히 좋았다. 따지고 보면 엄청난 돈을 퍼부어 최고의 음악가들을 섭외해 만든 앨범이니 안 좋은 게 이상할지도. 'Stars are blind' 라는 곡 제목도 약간 의미심장했다. 물론 '패리스 힐튼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대신 녹음한 곡이다'라는 루머도 있었지만...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최고 순위 6위를 기록했고 싱글 'Stars are blind'는 빌보드 싱글 차트 18위를 기록했다.

2012년 2집 음반을 내겠다고 선언했다. 총 프로듀서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DJ 중 한 명인 afrojack이며 첫 싱글은 2011년 어마어마한 히트를 기록한 LMFAO와 작업한다고 밝혀 충공깽. 파티광 셀러브리티가 내는 파티 음악이라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데다 미리 이 곡을 들어본 블로거들은 '패리스 힐튼이라 욕을 하고 싶은데 차마 깔 수가 없다'며 칭찬 아닌 것 같은 칭찬을 하고 있다고 카더라. 그러나 이 곡이 나오는일은 없었다

그리고 손수 디제잉도 한 것 같다. 좋아요보다 싫어요를 표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 데드마우스가 이를 보고 "마야인들이 말한 멸망이 도래했다"고 깠다(...).

2006년에는 테레사 수녀역에 낙점되었다는 소문이 있었다. # 뭐? 이에 대한 패리스 힐튼 측의 답변에 귀추가 주목되었지만 패리스 본인이 오보라고 밝혔다.

동성애자인 홍석천의 성지향성을 뒤흔들어버린 적이 있다고.

3 인간관계

그녀와 친하게 지낸 인간들은 전부 망가진다. 동갑이자 절친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이혼 후 힐튼과 함께 파티걸 짓을 하며 몰락했다가 파티를 끊고 홀로(...) 노력해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친구였다가 절교한[11] 린제이 로한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대체로 패리스의 주변인들은 시망일로를 걷는데 본인은 멀쩡한 것이 특징. 무서운데? 안 망가진 인물은 킴 카다시안뿐인데, 둘의 관계는 친구라기보다는 공주와 하녀 관계에 가까웠다. 당연히 킴 카다시안이 하녀.

친하게 지내던 인물들이 뜨고 나면 원수가 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가장 유명한 예는 니콜 리치. 킴 카다시안은 힐튼 옆에서 하녀 노릇으로 이름 좀 알리고 자기 이름을 건 티비쇼를 런칭하자마자 힐튼과 연락을 끊었다. 카다시안은 노골적으로 힐튼을 이용하기 위해 먼저 접근한 거라 니콜 리치와는 비교를 불허한다.

2014년 '리버 비페리(River Viiperi)'라는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는데. 트위터로 과거의 자신은 철이 없었지만 지금은 아니라며 리버 비페리와 결혼하고 싶다면서 닭살 돋는 트윗을 쏘는 둥 뭔가 심상찮은 떡밥을 뿌리고 있다.

4 평가

4.1 막장 파티광

미국 연예계의 진정한 파티광으로 "옷 두 벌을 준 후 고르라고 하면 자기가 싼 옷 가지고 나에게 비싼 옷 주는 사람을 나는 진정한 친구로 여긴다"는 둥 속물적 발언도 많이 했다.

없는 스캔들이 없는데 개중 유명한 건으로 은밀한 관계를 찍은 비디오가 인터넷에 유출된 사건이 있었다.[12] 섹스 영상은 상대 남자(닉 살라만)가 이 DVD 회사에 돈 받고 팔아버리는 바람에 『1 Night In Paris』라는 제목의 DVD로도 출시가 됐다.[13] 그 외에 수많은 염문설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한 잡지와 가진 인터뷰에서는 "내가 이제껏 성관계를 맺은 남자는 단지 2명에 지나지 않는다. 세간에선 나를 두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지만 그간 만난 남자들 대부분과는 키스하는 정도에서 끝났다."고 밝혔다.

음주운전하다가 자숙 기간을 가졌는데 그 기간 동안 또 불법을 저지르고 감옥 갔다. 이때 부모님에게 "이건 잘못됐어"라고 하소연하며 펑펑 울었다고 한다. 이후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재산을 가난한 나라에 기부하기로 결정. 이미지 쇄신을 위한 건지 사회봉사 명령으로 인해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

하도 까이다 보니 힐튼 호텔의 현재 주인인 배런 힐튼(패리스의 할아버지)이 "패리스는 가문의 이름에 먹칠을 한 거지 같은 자이니 차라리 재산은 전부 재단에 기부하겠다"(또는 "니 동생 니키 힐튼에게 전재산을 물려주겠다")고 밝혀서 패리스는 한 푼도 못 받게 생겼다. 하지만 애초에 패리스 힐튼은 상속권이 있긴 해도 비율이나 액수로 볼 때 그렇게 굉장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14]

현재 패리스의 재산 대부분은 "상속녀"라는 점을 포장해 자기 자신을 아이콘으로 한 사업 경영 등으로 불려낸 것이다. 일설에 따르면 패리스에게 내정된 유산은 2천만 달러(약 200억 원) 정도라는데 200억이 굉장하지 않다고? 그보다 본인이 일해서 번 돈이 더 많다. 위키니트를 포함한 팬들에게 재산을 상속받는 진정한 상속자

한때 사업은 이름빨일 뿐, 실제로 번 돈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설이 제기되었다. 한창 이름을 떨치던 전성기에도 사업을 통한 순이익은 400만 달러 수준이고 사업은 거품이라면서 언론에서 엄청나게 까이기도 했다.

그런데 사업 자체가 성공적인 것은 사실로, 연수입만 천만 달러라고 보도되었다.[15] 패리스의 총자산은 2012년 기준으로 약 1억 달러 정도로 추정되는데, 자신에게 내정되어있던 상속액의 5배다. 배런 힐튼이 패리스에게는 유산 분배를 해주지 않기로 했으니 저 금액은 다 자기가 벌었다는 얘기가 된다. 물론 여기엔 사업 말고도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번 금액도 포함된다.

2015년, 패리스 힐튼 향수 사업 누적매출이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4.2 컨셉

금발 막장 이미지가 사업용 기믹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주변 유명인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사생활에서는 매우 예의 바르고 착한 명문가 아가씨라고. 설마 2, 3대가 넘는 시간에 걸쳐 부와 명예를 축적한 명문가에서 딸한테 예의범절도 안 가르쳤을까 한국에서는 안가르치던데 다만 파티를 엄청 자주 여는 것은 실제로 목격된 사실이다. 즉, 어느 정도 놀기 좋아하고 튀는 성격일지언정 막장성은 단지 기믹일 뿐이라는 이야기.

그 '막장 파티광' 이미지를 이용해 런칭한 사업은 모두 성공했다. 이렇게 보면 어떤 면에선 명석한 경영자이자 사업가로도 보인다. 그러니 이런 머리 빈 파티광 이미지를 믿으면서 리얼리티 쇼를 보고 있다면 그 자체가 그녀의 계획대로라는 것. 무엇보다 린제이 로한은 망가진 사진을 보면 정말로 망가져있는데 패리스 힐튼은 망가져도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본인도 인터뷰에서 "나는 멍청하지 않으며 이건 모두 컨셉"이라 주장했다. 그렇다고 본인 말마따나 "사실은 정숙한데 이거 다 RPG"라는 건 너무 말도 안 되고 '파티 라이프에 신체/정신적 능력이 최적화되고 그걸 이미지로 이용해먹을 줄 아는 영리한 상속자'라고 보는 게 가장 그럴 듯하다.

그녀가 내한했을 때 이런 명석한 사업가로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FILA 모델로서 내한한 것이었는데[16] 일정 내내 필라 제품을 착용하고 스타다운 깔끔한 행보를 보여주며 말 그대로 걸어다니는 광고판 역할을 120% 충실하게 소화, '역시 바보는 아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가장 무서운 점은 따로 있다. 힐튼이 각종 명품을 휘감고 다니면서 대중들에게 '패리스 힐튼이 쓰는 물건은 최고급'이라는 인식이 확고하게 박힌 이후, 그녀는 은근슬쩍 명품 대신 자신이 런칭한 브랜드, 혹은 동생이 디자인한 물건을 들고 파파라치에 찍히고 있다.[17] 스스로의 브랜드 밸류가 확고해지자 이를 자연스럽게 자신의 사업으로 전이시킨 건데, 이는 자기 자신의 광고효과를 철저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우선 패리스는 엄청난 돈을 쓰고 다니면서 명품을 휘감고 다니는 모습을 고의적으로 미디어에 노출해 '패리스 힐튼은 가장 핫한 명품만 쓴다'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그리고 이게 확고해지면서 '패리스가 쓰면 유행을 타고 명품의 반열에 드는' 수준이 되자 자신의 사업을 런칭, 자기 브랜드의 제품들이 최고의 명품광이 직접 만든 물건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만들었다. 많은 연예인들이 이런 식으로 자기 브랜드를 런칭 + 자기가 모델을 했다가 말아먹었지만 패리스는 철저한 사업감각을 바탕으로 이런 이미지 전이가 수월하게 만들었다. 초반의 쇼퍼홀릭, 명품광 이미지 자체가 향후에 벌일 사업을 위한 밑밥 깔기였다고 보는 의견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일각에서는 힐튼 가의 승계 과정을 은밀히 처리하기 위해 앞으로 내보내진 언론용 총알받이라는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배런 힐튼의 재산 기부 선언. 언론에는 마치 '패리스가 하도 가문에 먹칠을 해서 차라리 기부하겠다'는 식으로 보도되었지만, 배런 힐튼이 기부하겠다고 한 곳은 바로 '힐튼 재단'이었다. 즉, 자기 이름으로 된 재단에 재산을 기부한다는, 대놓고 조세회피 선언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셈. 배런 힐튼의 전재산은 힐튼 재단에 '기부'될 예정인데, 애초에 힐튼 그룹 지분도 창립주인 콘래드 힐튼이 만든 힐튼 재단에 상당수 '기부'된 상태다. 그리고 이 힐튼 재단의 대표가 배런의 둘째 아들 스티브 힐튼. 괜히 패리스가 어그로 끄는 동안 힐튼 가가 승계 정리 끝냈다고 하는 게 아니다.[18]

그리고 더더욱 무서운 것이, 힐튼이 블랙스톤에 인수되었다가 다시 기업공개하고 상승세를 치기 시작한 2013년이 패리스가 '문제'를 일으켜 안 좋은 이슈로 언론에 오르내린 마지막 해다. 곧이어 2014년 니키 힐튼로스차일드 가문 남자와 약혼했고 이듬해 결혼했다. 소오름

혹은 원래는 다크 히어로인데 정체를 숨기려고 일부러 막장 상속자를 연기하는 거라 카더라. 재벌 유전자는 못 속이는 건가...

컨셉썰을 정리한 글. 패리스 힐튼 총알받이설

5 인기

의외로 굉장히 인기가 많다. 그녀의 음반은 욕은 먹었을지언정 수십만 장씩 팔려나갔고 리얼리티 쇼는 항상 상위 시청률 기록, 직접 디자인한 가방은 언제나 품절 상태다. 게다가 광고도 필요 없다. 패리스 힐튼이 들고 다니고 입고 다니고 쓰고 다니는 것만으로 충분히 유행이 되어 명품의 반열에 오른다. 입고 돌아다니기만 해도 파파라치가 붙어 사진을 찍고 가니... 거의 걸어다니는 대기업이다. 한국의 전성기 시절 김국진 그 이상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 인기의 비결은 하도 평판이 나빠서로 추정. 패리스 힐튼 효과 항목 참조. 그러니까 욕하다가 정들어서(...).

그러다 보니 영향력도 크다.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존 매케인이 패리스 힐튼을 비방하는 듯한 뉘앙스가 담긴 선거광고를 제작했다. 그러자 힐튼 가 전체가 들고 일어났고[19] 패리스 힐튼 역시 매케인을 대차게 까는 짝퉁 선거광고를 찍었다. 그녀는 미국 20대의 아이콘이나 다름 없는 존재였기 때문에 그녀를 적으로 삼는 것은 거의 모든 미국 20대를 적으로 돌리는 것과 다름없었다. 이 일로 보수적이고 기독교적 윤리관을 가진 계층이 주 지지층인 매케인 측의 타격이 컸고, 그것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결국 선거에서 졌다.[20] 이때 매케인이 베트남전 당시 장기투숙한 '하노이 힐튼'[21]의 서비스가 형편없다고 엄청나게 화를 냈었다고 한다는 카더라 통신이 돌았다.

다만 2010년대 들어서는 빠르게 인기가 식어가고 있는 추세다. 언론 노출도 극히 줄어든 편. 본인도 나이를 먹어가는지라 예전보다는 언론 노출을 자제하는 듯하다. 이 때문에 패리스 총알받이설이 더욱더 흥하는 효과가 일어났다. 거기에 저 멀리 북쪽에서 까임계의 신성이 등장한지라

80년대 초반에 태어나 2000년대가 전성기였기 때문에 2010년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현재 패리스 힐튼에 대한 관심은 점점 사그라지고 있다. 요즘 뜨는 셀럽들은 전부 90년대 중~후반이니 시대적으로 밀려난 셈. 게다가 자신이 하녀로 부려먹던 킴 카다시안은 대박을 터뜨리고 막장 타이틀 1위를 수렵하고 한창 떵떵 잘나가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도 크게 차이난다. 다만 패리스 본인은 이미 '관종컨셉'으로 얻을 수 있는 바를 다 얻고 사업에만 집중하는 중.

현재는 지나친 막장 짓을 자제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를 하고 있다.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하거나 기부를 하거나 어린이용 클럽 파티를 열어 어린이들을 초대하는 등 건전한 이미지 구축에 힘쓰고 있다. 그 외에는 거의 이비자에서 DJ를 하고 친구들이랑 놀러가거나 사업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3~2015년까지 힐튼가의 승계정리, 니키힐튼의 혼인을 통한 로스차일드가와 힐튼가의 동맹관계 등이 정리된 상황이기 때문에 힐튼가의 정략결혼 다음 타자로서 준비중인게 아니냐는 음모론도 나오고 있다.

6 기타 매체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해리스 필튼이라는 그녀를 패러디한 블러드 엘프 여캐 NPC가 나온다. 샤트라스의 선술집에 서있는데 칭호는 <사교계 명사>이며 팅커벨이라는 애완동물을 데리고 있고, 사제가 신앙의 눈을 착용하면 리콜 니치라는 유령 NPC까지 보인다. 쓸 곳도 없이 비싸기만 하고 실속은 없는 목걸이나 반지 등을 팔았는데, 이후 패치로 22칸 가방과 24칸 가방도 팔았으며 관련업적도 생겼다. 그런데 24칸 가방 이름이 휴대용 구멍.
  • 킴 파서블에도 등장. 해당 에피소드는 시즌 4 3화 카밀리온이란 캐릭터로 등장한다. 상속을 못 받게 되어 돈이 부족해지자 나노 기술을 이용한 변장으로 다른 사람으로 변장해 도둑질을 하면서 일부러 카메라에 찍히는 수법으로 용의자한테서 벗어났다. *
  • 2005년 호러 영화 하우스 오브 왁스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조연이라 별로 비중은 없고 남자친구 앞에서 몸매 자랑(;;)하다 악당에게 습격당한 뒤 도망치지만 결국엔 죽고 마는 역할로 나온다. 다른 조연들도 영화 속 악당에게 전부 죽임을 당한 영화였고 그나마 힐튼은 희생당한 조연들 중 가장 잘 버텼다. 영화 개봉 당시 힐튼이 악당에게 죽자마자 미국의 관객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거나 박수를 쳤다고 한다. 애초에 캐스팅 의도부터 그걸 노린 듯. 광고 중 하나가 "패리스 힐튼이 죽는다"였다. 주연보다 더 관심을 받았다 이 영화로 패리스 힐튼은 해당년도 골든 라즈베리상을 수상하는 영광(?)까지 얻었다.
  • 영화 화이트 칙스가 힐튼 자매를 패러디한 것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 영화 쏘우 후기 시리즈의 감독 대런 린 보우즈먼이 기획한 리포 더 지네틱 오페라에서는 극중에서 맹인 여가수로 출연한 사라 브라이트만과 대립하는 역할로 나왔는데, 성형 및 약물중독으로 얼굴이 무너져내리는 막장 재벌상속녀(...)를 잘 소화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후에 출연한 한 토크쇼에서 패리스 힐튼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패리스는 실제로는 굉장히 사랑스럽고 예의 바른 아가씨였고 그녀와 같이 연기한 것은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이야기했다.
  • 드라마 수퍼내추럴에 한 에피소드에 등장, 기독교 이전 이교 신의 변장 중 하나로 나와서 에피소드 마지막에 샘에게 도끼로 목을 잘린다(...). 참고로 여기서 딘은 "난 패리스 힐튼 팬 아니고 하우스 오브 왁스도 안 봤어!"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때 옆에 있던 샘이 째려봤다(...). 샘 역의 배우가 패리스 힐튼이랑 같이 하우스 오브 왁스에 나온 걸 이용한 농담.
  • 가수 배치기의 140이란 노래 가사 중 역할 모델은 패리스 힐튼이란 구절이 나온다.

7 기타

  • 키 173cm로 여자로서는 상당한 장신이다. 마른 체구라 별로 그렇게 안 보이지만 확실히 크다.[22]
  • 거의 트레이드 마크인 밝은 금발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블론드 이미지에 맞추기 위한 인공적인 염색. 원래 머리색은 머리카락의 뿌리 부분이 탁하고 칙칙한 더티 블론드다.
  • 원래 슴가가 좀 있긴 해도 사진 참조 그렇게까지 큰 편은 아니었는데, 2016년 언젠가부터 갑자기 아주 풍만해졌다는 얘기가 있다. 2016년 9월 27일(현지 시간) 자신의 스타그램에 공개한 노출 화보를 보면, 사진 참조#1 사진 참조#2 흉부지방의 볼륨이 예전과 확실히 다르다는 평.
  1. 힐튼 호텔은 국내에도 있다. 계열 브랜드로 콘래드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엠버시 스위트, 힐튼 가든 인, 햄튼 바이 힐튼, 더블트리 바이 힐튼, 홈우드 스위트, 홈2스위트 등이 있다.
  2. 물론 이건 막장 "이미지"라는 포장 측면에서의 이야기이고, 커리어, 경제력, 이미지 등 관리를 포기하다시피 한 진짜 막장은 린제이 로한이다.
  3. 미국에서 중북부 미네소타, 사우스 다코타, 몬타나 등 북유럽 이민자 후손들이 많은 곳에 가보면 유독 금발에 아주 흰 피부, 골격이 우람한 백인들이 많은 편이다. 남부 같이 뚱뚱해서 큰 것이 아니라 기골 자체가 장대한 것.
  4. 이 놈은 비행기에서 갑질을 해대는 추태를 보인 적이 있다. 미국판 땅콩회항#s-12
  5. 미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이자 정치학자로 유명한 즈비그뉴 브레진스키의 딸이다. 본격 2세 vs 2세
  6. 일단 "상속인으로 태어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되어있다.
  7. 하우스 오브 왁스 등의 영화에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대개 완성도가 별로라서 제작자가 그녀라는 우스개까지 있다.
  8. 여기에는 사연이 있다. 원래 무한도전에서 기획한 플롯에 따르면 노홍철의 영어 선생님으로 패리스 힐튼을 깜짝등장시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찍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언론에서 패리스 힐튼이 무한도전에 나온다고 깨방정을 떠는 바람에 기획이 백지화, 결국 급히 수정한 계획으로 만든 게 방영되었던 그 내용이라고 한다.
  9. 올뮤직닷컴 리뷰에서 별 4개 반을 받았다.
  10. 뮤직비디오의 선정성은 소박하지 않았지만...
  11. 뒤에 쓴 검열삭제 비디오가 유출된 게 로한 탓이라는 뒷이야기가 있다.
  12. 하나는 섹스 영상이고 하나는 패리스가 목욕하는 영상
  13. 힐튼은 분개해 살라만과 비디오 유통사에 소송을 걸었고 당연히 살라만과 유통사는 거액의 배상금을 물었다. 패리스는 이 사건을 매우 수치스러운 일로 여기고 있으며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음을 밝혔다.
  14. 패리스의 아버지 리처드 힐튼은 장남이 아닌 넷째 아들이고, 패리스는 그 넷째의 4남매 중 한 명에 불과하니 처음부터 패리스 개인에게 떨어질 지분은 매우 적다. 더구나 리처드 힐튼이 하는 일은 힐튼 계열 부동산 사업이고 진짜 알짜인 힐튼 재단은 그의 둘째 형 스티브 힐튼이 맡고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컨셉설 문단에서 후술.
  15. 대표적으로 패리스 힐튼 향수는 국내에서도 제법 팔린 편이다. 악평이 많긴 하지만 연예인이 런칭한 향수치곤 뭐...
  16. 무한도전에 나왔던 때가 이때다.
  17. 힐튼은 sns에 자기 사진을 올릴 때 착장제품과 사용한 화장품의 제품명을 모두 공개한다. 여초 커뮤니티에서 '공답요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
  18. 이는 단 한 차례 장학금 대상자를 모집한 이후 간판만 걸어놓은 이명박 대통령의 청계재단을 비롯, 국내외 재벌들이 세금회피용으로 자주 쓰는 수법이다. 산하에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거기에 전재산을 기부한 다음, 그 재단을 자식에게 넘긴다. 상속세도 피할 수 있을 뿐더러 복지재단은 자금내역 공개 의무도 없다. 어쨌든 이름은 복지재단이니 재단 수익금으로 복지사업을 하기는 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절세액 정도만.
  19. 힐튼 가는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파였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민주당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20. 당시 여러 실책으로 인기가 바닥을 치고 있던 조지 워커 부시의 영향도 컸고, 러닝메이트였던 사라 페일린이 각종 실책을 벌이는 등 악재가 겹쳤다. 지금도 이들과 좋은 사이는 아니라고.
  21. 베트남 전쟁 당시 북베트남의 포로수용소를 가리킨다. 매우 혹독한 수용환경 때문에 저런 반어적인 별명이 붙은 것. 매케인 자신도 이 당시 겪은 고문의 후유증 때문에 지금까지 팔을 쓰는 데 불편할 지경.
  22. 발도 크다. 미국 여성 사이즈 11로 대한민국 사이즈로는 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