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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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Order

1 개요

대책없고 나이브한 이상주의가 만들어낸 새로운 위협

스타워즈 시퀄 삼부작에 등장하는 군사 정부 조직이다. 은하 제국의 이념을 계승하며 신 공화국레아 오르가나저항군과 대립하고 있다.

2 설립

엔도 전투에서 이제큐터와 함께 데스 스타 II의 파괴로 제국의 고급 장교진이 몰살당함과 동시에 데스 스타 II에서 황제 팰퍼틴이 라이트 사이드로 돌아온 다스 베이더에 의해 사망함으로써 구심점을 잃은 은하 제국은 와해되기 시작하였고, 전투에서 승승장구하던 반란 연합신 공화국으로 재조직되었다.

그러나 반란 연합 시절보다는 나아졌으나 신 공화국의 전력은 그렇게 증강되어 있는 상태는 아니었고, 황제가 죽은 이후에도 제국령 각지에 배치되어 있던 은하 제국의 병력은 대부분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었다[1]. 거기에 공화국 시절부터 황제의 보좌관으로 활동한 마스 아메다 수상(놀랍겠지만 쓰론처럼 외계인이다. 황제의 인맥빨로 제국 시절까지 공화국 수준의 권력을 유지한 것)을 비롯한 실세들에, 각 행성의 모프들은 여전히 강성했고[2], 코러산트 같은 주요 행성에 황제의 승하가 알려지지 않도록 감시하였으며, 반 제국 시위를 진압하여 가며 세력을 유지한다. 이러한 제국군의 전력은 신 공화국으로써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으며, 제국 잔당 역시 남은 전력을 끌어 모아서 공화국과 피 터지는 전투들을 연이어 벌이게 된다.

하지만 엔도에서 고급 장교진들을 거의 다 잃어버린 제국군은 보유한 전력이 무색하게도 패배를 거듭하며 은하계 대부분의 강역을 상실한다. 이에 제국 잔당 세력은 황제의 마지막 명에 따라 황제의 고향이던 나부를 파괴하려고 시도하는 한편, 지오노시스에 있던 구 분리주의 연합의 드로이드 공장을 재가동시켜(…) 전투 드로이드를 생산하려 하는 등 갖은 수를 써서 신 공화국에 대항할 전력을 확보하려 했지만, 이러한 시도들은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게다가 황제가 20여년간 벌인 공포 통치로 인해 민간인들은 신 공화국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상태였고[3], 민간의 지지를 등에 얹고 계속 이어지는 신 공화국의 공세에 제국 잔당은 물자 부족에 시달리며 보급도 골골거리는 안습한 처지가 되고 만다.

이에 제국 잔당은 제국군이 보유한 최후의 이제큐터급 슈퍼 스타 디스트로이어인 래비저 함을 중심으로 남은 전력을 싸그리 긁어모아 자쿠 행성에서 신 공화국 군대와 결전을 벌이지만, 기껏 모은 전력마저 싸그리몽창 다 날려먹는 끝에 대부분의 전력을 잃고 사실상 멸망단계에 이른다.

더 이상 전쟁을 벌일 여력을 상실한 제국은 신 공화국에 항복하여 은하 협정을 맺는데, 이 조약의 주요 내용은 스톰트루퍼 훈련 금지 즉 제국 아카데미 창설을 금지하였으며, 제국의 코어 섹터 출입 통제, 제국의 스타 디스트로이어 생산 금지, 죄수 고문 금지 조항이 있었다.

잔당들은 이러한 조약을 지키는 하면서 고위층, 기술자 등이 모여 제국의 시대를 부활시킬 비밀조직을 만들었다. 이후 30년간, 공화국의 영역 밖에서 제국 잔당들이 어느정도 통합되고 그 이름아래 엄청난 군사력 증강을 이루어낸다.

이런 군사력 증강에 도움이 된 신 공화국의 행동이 있었는데, 레아를 비롯한 소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4], 최고의장 리네버 발레참을 비롯한 의회의 다수의원이 무역루트 준공에 힘을 쓰고, 퍼스트 오더가 여러조항을 어길 때 오히려 군축을 하여 군사력을 감소시킨데다가[5] , 시에나-재무스 플릿 시스템이 타이/sf와 타이/fo를 생산하고,쿠앗-엔트랠라 엔지니어링(쿠앗 드라이브 야드의 회사)에서 리서전트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생산하여 납품하고, 유명한 블라스터 공업사인 블라스텍 사와, 메르 손 사는 기술진을 합쳐 손-블라스 사를 창설해 퍼스트 오더 의 군사력을 증강시켜 주었다.

은하 내전의 영웅이자, 전설 그 자체이며 마지막 제다이인 루크 스카이워커가 돌연 자취를 감추었고, 레아 오르가나가 이끄는 저항군이 공화국 정계의 지원도 받지 못하는 상태로 힘든 싸움을 지속할 때[6], 은하 제국의 영광을 다시 되찾을 것을 천명하며 이 조직이 공식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3 조직

은하제국과 저항군과 마찬가지로 크게 지상전을 담당하는 육군과 우주전/공중전을 담당하는 해군으로 나뉘어져 있다. 하지만 인원의 축소로 인해 제국 시절처럼 육군과 해군에 따라 다른 군복을 입히진 않았고, 장군급 외엔 계급과 군복을 통합해 운용하였다.

군복은 등급에 따라 색을 다르게 했으며, 왼쪽 소매에 검은 줄에 흰 문구로 정확한 계급을 표기하였다. 여기 적힌 문구는 은하제국 시절 명장들의 이름이다. 이렇게 검은 띄에 흰 문구를 넣은 계급장은 나치 독일군이 소매에 휘장을 달았던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신분군복 색계급문구
장성급갈회색제독(해군)검은 줄 2개, 붉은 테두리없음
장군(육군)검은 줄 2개없음
영관급청회색대령검은 줄 1개'캐플란'
소령검은 줄 1개'타킨'
위관급회색대위검은 줄 1개'딜런'
소위검은 줄 1개'파워'
간부검은색부사관검은 줄 1개'Ro 8'
분대장검은 줄 1개'Hal 4'

스톰트루퍼의 경우 제국 시절과 마찬가지로 견갑 색으로 계급을 표기하였다. 다만 색은 제국 시절과 다르다.

  • 장교 : 붉은색
  • 부사관 : 검은색
  • 분대장 : 흰색
  • 파스마 : 전신크롬

4 운용 장비

Light Infantry Utility Vehicle(경보병다용도차량). 퍼스트 오더 스노우스피더로도 불린 스피더로, 스타킬러 베이스 표면을 순찰하는데 쓰였다. 깨어난 포스에서 핀과 레이가 훔쳐 탄다. 조종사 한 명이 탑승하고 추가로 두 명을 더 태울 수 있는데 추가 탑승자는 연사 블래스터를 사용할 수 있다. 흔히 이름이 스노우 스피더여서 헷갈려 하기도 하는데 제국의 역습에 나오는 T-47 에어스피더와는 다르게 지상 차량이다.
  • 기지 방어용 워커
AT-AT를 계승한 거대 사족보행 워커. 아직 공식 명칭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외 함선

5 주요 인물

6 관련 조직

7 시퀄 3부작(에피소드 7, 8, 9)

7.1 깨어난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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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에 등장했다. 2015 스타워즈 셀레브레이션에서 처음 명칭이 공개되었으며 트레일러에서 사열식 장면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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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이용하는 행성파괴무기 스타킬러 베이스나치식 경례와 유사한 자세를 한 후 발사해 저항군을 지원하는 공화국의 호스니언 프라임과 그 주변 행성계들을 증발시켰다.

제국을 계승하여 다시 은하계를 지배하는 것으로 추측되었으나 현재까지 공개된 설정들에 의하면 옛 제국의 삽질 덕분에 은하계의 패권은 공화국이 잡고 있으며 제국 잔당들이 모인 이 퍼스트 오더가 점령한 지역들에서는 저항군이 투입되어 소규모 게릴라 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이 상황에서 지난 30년간 힘을 키워와 스타킬러 베이스를 가동, 공화국의 수도인 호스니언 항성계를 날려버리며 제국을 부활시킬 것을 공식적으로 천명한 것이 바로 영화에서 묘사된 퍼스트 오더의 상황이다. 깨어난 포스에서는 한 솔로와 X-윙 파일럿들의 활약으로 퍼스트 오더의 슈퍼무기인 스타킬러 베이스가 파괴되어서 이 행성에 주둔 중이던 상당수의 장병들이 죽고 병기들도 함께 파괴되었다. 하지만 데스스타와 달리 완전히 파괴되는데에 시간이 걸렷기 때문에 적지 않은 숫자들이 탈출을 했다고 본다.

확실한 것은 프리퀄에서 무역연합의 난동과 시스의 재등장으로 클론 전쟁의 보이지 않는 위험이 드리워지기 시작했고, 클래식에서 새로운 희망에 의해 야빈 전투가 반란연합의 승리로 돌아가며 본격적으로 은하계 내전이 발발했던 것처럼, 퍼스트 오더가 벌인 이 사건으로 인해 불가침 조약으로 중지되었던 공화국과 제국의 후손을 자처하는 퍼스트 오더간의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카일로 렌이 진정으로 다크사이드로 거듭났고, 레이라는 강력한 포스 센서티브가 나타났으며, 실종되었던 루크 스카이워커의 소재가 확인되며 포스가 깨어났다.

8 기타

저항군과는 달리 번역하기 애매한 이름 탓인지 국내에선 음역 처리되었다. 직역하자면 '제1질서', 약간 의역하면 '제1 기사단' 또는 '제1제국'. 나치에서 모티브를 많이 가져온 만큼 제1제국이 더 어울린다.

여담으로 은하계를 호령하던 은하 제국의 경우도 제국 의회에 숨기고 야바위 쳐가면서 생고생하는 과정을 거쳐(...) 데스 스타를 겨우 만들었는데, 은하 제국보다 규모가 훨씬 작을 것이 자명한 퍼스트 오더는 그 주제에 스타킬러 베이스라는 초 거대 병기를 만들어냈다. 무기들의 성능 향상이야 수가 줄었고 인적자원 보호를 위해서라는 측면에서는 이해가 되지만 아무리 봐도 거대국가인 은하 공화국을 그대로 널름 이어받은 제국에 비해서 맨파워가 모자란 건 자명한 일이다. 이 부분에 대해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으면 스토리상에 큰 결점이 될 듯.

나치 독일과 그 잔당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J.J. 에이브람스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로 도망간 나치잔당들이 재기에 성공했다면을 가정한 조직이라고 한다.# # 실제로 영화나 설정상의 묘사를 보면 퍼스트 오더가 은하 제국처럼 나치 독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은하 제국의 몰락 이후 비밀리에 군사력을 증강시켰다는 퍼스트 오더의 성립 과정은 1차대전 종전 후 제3제국의 성립 과정과 완전히 일치하며, 은하 협정베르사유 조약과 일치하며, 깨어난 포스에 나온 헉스 장군의 사열 장면에서의 헉스의 연설은[7] 히틀러의 연설과 유사하다. 또한 사열식에 참여한 스톰트루퍼들의 경례는 나치식 경례와 매우 흡사한데, 이후 사열식 장면의 컨셉 아트가 공개되면서 실제로 독일 제3제국의 사열식을 참고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퍼스트 오더와 맞붙는 세력의 이름이 저항군(Resistence=레지스탕스)이라는 점에서 나치에서 모티프를 딴 진영이라는 사실은 더더욱 뚜렷해진다.
  1. 초공간도약이 일상화 된 스타워즈의 세계관이라고 하더라도 광활한 우주의 전역을 걸쳐 운행하기란 그렇게 쉬운것이 아니다. 현실세계에서도 보듯 옆동네로 부대를 이전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비용과 인력이 투입되는 형편이다. 거기다 토벌전이란게 여간 힘든 작전이 아니어서 민사작전 같은 것을 통해 주민들로 하여금 잔당세력에 비협조적이게 하는 등으로 자연소멸전을 이뤄내는 추세이다.
  2. 황제가 직접 뽑은 인물들이기에 충성도가 높을 수밖에 없고 세월이 지나면서 권력의 토착화도 자연스럽게 생겼을 것이라서 회유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3. 특히 황제의 '비인류형 외계종족 차별정책'은 그야말로 막장 오브 막장급 정책이었는지라 수많은 외계종족거주 행성들이 반란 연합으로 합류하는 계기가 되었다. 당장 아크바 제독의 종족인 몬 칼라마리족도 이 차별정책에 반발하여 반란 연합으로 가세한 케이스다.
  4. 물론 레아는 구 제국세력 잔당들이 남아 신공화국 옆구리의 가시가 되는 일이 있을것도 우려했겠지만, 한편으로는 제국군에 의해 자신의 고향행성이 파괴된 것을 목전에서 보았기에 개인적인 복수라는 차원의 것도 있었을 것이다.
  5. 현실세계에서도 장기간의 전쟁이 끝난 후에는 군비축소와 같은 군력감축이 일어나는게 대세다. 심지어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연합군 총사령관이었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는 대통령으로 재직하면서 군비억제와 군수산업의 거대화를 막는 정책을 냈을 정도였다. 당장 냉전이 끝난 지금 미국의 막대한 규모의 전략무기들이 퇴역 또는 재래식 전쟁에 알맞게 개조되는 형국이다.
  6. 신 공화국 최후의 날, 즉 수도성인 호스니안 프라임과 의회가 통째로 날아간 날이 저항군 지원을 표결에 붙이는 날 이었다.
  7. 목소리 톤, 마치 독일어를 연상시키는 발음, 히틀러 같이 과격한 제스처와 감정표현을 쓰며 연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