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렌노르 평원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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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attle of the Pelennor Fields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
날짜
TA 3019년 3월 14~15일
장소
펠렌노르 평원 (초반 진행은 미나스 티리스)
교전국1교전국2
교전국곤도르[1]
로한
죽은 자들의 군대[2]
모르도르
칸드
하라드

움바르
지휘관간달프
아라고른
세오덴
에오메르
임라힐
데네소르
데오르위네†[3]
엘프헬름[4]
그림볼드†[5]
포를롱†[6]
할바라드[7]
엘라단&엘로히르[8]
두인히르†[9]
히를루인†[10]
데르보린†[11]
데루핀†[12]
마술사왕
여덟 나즈굴
고스모그†[13]
하라드림 대장†
병력미나스 티리스 수비대+ 지원군2700[14]
로한군 6000
회색부대 30
곤도르 남부 영지 증원군
오르크 8만
하라드림군 18000
기타 인간군대 2000[15]
피해 규모곤도르인 2700명
로한군 2000명[16]
완전히 와해됨
결과
서부인들의 승리

1 개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대규모 전투. 곤도르 왕국의 수도인 미나스 티리스와 그 앞에 펼쳐진 거대한 평원 펠렌노르에서 벌어진 전투이다.

나팔산성 전투 다음으로 반지전쟁에서 두번째 분수령에 해당하는 전투이자 최대의 격전이며, 반지의 제왕 3부 <왕의 귀환>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부분이다. 이 전투에서 자유민 동맹이 승리함에 따라 전세는 기울어졌고, 결국 반지전쟁은 이 공세를 끝까지 유지한 자유민들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다.

2 상황

당시 곤도르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한 상태였다. 모르도르 연합군의 공세는 계속해서 심해져 결국 요새가 되어버린 오스길리아스가 완전히 함락당하고, 오크들이 안두인 대하를 건너는데 성공해버린다. 미나스 티리스의 외벽 람마스 에코르가 남아있긴 했지만, 그동안 누적된 피해와 오스길리아스의 함락 때문에 곤도르군은 더이상 람마스 에코르를 방어할 병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물론 통치섭정 데네소르 2세도 멍청이는 아니었기 때문에 이미 사방에 지원 요청을 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는 의미가 없는 상황이었다. 곤도르의 경우, 남부 영지에는 상당한 규모의 곤도르군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계속된 움바르 해적의 공격으로 인하여 병력을 도저히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미나스 티리스 인근의 각 영지에서는 명망을 떨치던 영웅들과 영주들이 지휘관으로 참전하고 소규모 병력들이 가세했지만, 그 병력의 규모는 대략 3천명을 넘을까 말까 했다. 그에 비해 모르도르 군대의 경우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로한의 경우에는 이러한 증원군조차 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사루만그리마라는 내우외환이 겹쳐, 로한은 곤도르보다 먼저 멸망당하기 직전의 상황이었다. 물론 이후 이 상황은 해결되어 로한은 증원군을 보낼 수 있게 되었지만, 곤도르의 사자가 귀환 도중 죽게되면서 곤도르는 이 사실을 알 수가 없었다. 데네소르 2세는 죽기 전까지 로한의 구원군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게다가, 미나스 티리스 포위가 완료되기 직전에 성으로 들어온 패잔병이 로한에서 미나스 티리스로 들어오는 길목인 아노리엔을 지키던 병사들이었다. 그들이 보고하기로는 아노리엔에 모르도르 군이 말뚝을 박고 로한의 구원군을 저지하기 위한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보고했기 때문에 희망이 없어 보였던 것이다. 영화판에서는 거대한 군대가 미나스 티리스로 진격하는데 로한군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데네소르가 혼자 절망한다.

3 전쟁의 시작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긴장상태가 깨지고 모르도르군이 공격을 시작한 것은 바로 로한이 살아났기 때문이었다. 사루만이 파멸한 뒤, 아라고른은 사루만이 사우론과 통신하던 팔란티르를 얻게 된다. 팔란티르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했지만 아라고른은 반지 운반자가 반지를 파괴하는 임무를 돕기 위해 의도적으로 팔란티르를 바라보았다. 강력한 반신인 마이아와 아무리 고귀해도 인간이 싸움을 벌인다는 것은 무모한 일이었으나, 아라고른은 사우론의 유혹에 버텼을 뿐 아니라, 사우론이 잘못된 판단을 하도록 유도하였다. 자신이 가장 강력한 대적자인 이실두르의 후계자이며, 사루만이 확보한 호빗으로부터 한반지를 손에 넣었고, 자신의 왕국에 귀환하여 사우론을 권좌에서 끌어내리려고 한다[17]는 것이다. 식겁한 사우론은 아라고른이 곤도르에 귀환하기 전에 곤도르를 멸망시키려고 하였고, 이것은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가 벌어진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

아라고른과 사우론이 팔란티르로 의사를 나눈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우론은 미나스 모르굴의 정예병을 출정시키며 모르도르에서 보낸 연기로 인해 하늘이 어두워진다.[18] 영화판에서는 미나스 모르굴에서 섬광이 솟는데, 이것을 미나스 티리스에서 간달프피핀이, 그리고 미나스 모르굴 앞에서 프로도이 목격한다.

모르굴의 대군은 안두인 대하를 건너 파라미르가 방어하던 오스길리아스를 점령한다. 이에 파라미르는 남은 병력을 람마스 에코르에 집결시키지만 수비할 병력이 부족했고 하라드의 군대와 합류한 모르도르 군에 의해 람마스 에코르가 함락된다, 잔존 병력을 이끌고 미나스 티리스로 퇴각 중이던 파라미르는 추격당해 검은 화살을 맞는 부상을 입지만 임라힐 대공이 돌 암로스의 기사들을 거느리고 지원을 나간 덕분에 구원된다.[19] 이후 람머스 에코르를 넘어 모르도르의 대군이 펠렌노르 평원에 진을 치기 시작한다.

영화에서는 분량 문제로 람마스 에코르의 존재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 파라미르의 출정도 오스길리아스의 수복을 위한 출정으로 바뀌었다.

4 미나스 티리스 공성전

람마스 에코르를 점령한 모르도르 연합군은 진군하여 미나스 티리스를 포위하고 공성 준비를 시작한다. 곤도르군은 성벽에서 방어 태세를 갖추지만 데네소르 2세가 제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부분은 자리를 버리고 두 번째 성벽 안으로 들어갔고, 평원에서의 전초전을 치뤘던 돌격대들만이 외벽에서 항전을 진행했다. 미나스 티리스의 수비대는 백색의 간달프가 지휘하게 되었으며, 돌 암로스임라힐이 이를 보조하여 싸움을 힘겹게 이어나갔다.[20]

모르도르는 이 전투를 위하여 특별히 개조한 하이 트롤, 즉 올로그-하이를 동원하였고, 무시무시한 나즈굴의 군주인 마술사왕을 지휘관으로 하여 총 공세를 시작했다. 특히 모르도르군은 혹시나 로한군이 지원올 것을 우려해 북쪽에 따로 대군을 배치하여 각개격파를 의도하였다. 또한 움바르의 해적들로 하여금 곤도르 남부영지를 약탈한 후 전투에 합류하도록 해서 남부영지군의 증원을 완전히 차단하였다.

누메노르인의 석공술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 위용을 자랑했기 때문에 모르도르군은 성벽보다는 성벽 1층의 내부에 화염탄(?)을 투척하고, 붙잡힌 포로들의 머리를 보내 곤도르군을 멘탈붕괴 상태로 만들었으며, 이내 그나마 약점이라 할 수 있는 성문을 집중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때 쓰인 거대한 공성퇴는 지하세계의 망치, 옛 모르고스의 주 무기의 이름인 '그론드'라 불렀고 오크들은 그 이름을 부르며 성문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미나스 티리스의 성문 주위의 방어는 굳건하여 하루 종일을 버텨냈고, 마침내 참지 못한 마술사왕이 직접 파괴의 주문을 외우자 단 세 방 만에 산산이 부서져버렸다. 결국 오크들이 미나스 티리스로 침입했고, 성문 앞에서 간달프마술사왕이 잠시 동안 대면한다.[21]

그러나 아직까지 완전하게 미나스 티리스가 함락된 것은 아니었다. 원작에서는 마술사왕이 진입한 순간 로한군이 도착하면서 예비대가 투입되지 못한 채 먼저 투입된 애들만 계속해서 곤도르군과 교전을 벌였을 뿐이다. 로한의 구원군이 오면서 모랄빵나서 2층으로 튄 부대들도 속속 복귀한다. 영화에서도 거주구역이라 할 수 있는 1층만 함락되고 본격적으로 요새화가 시작되는 2층 성문을 올로그 하이가 열심히 두드리는 장면이 나온다.

5 로한의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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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h, and fear no darkness!

전진하라! 어둠을 두려워하지 마라!
Arise! Arise, riders of Théoden!
일어나라! 일어나라, 세오덴의 기수들이여!
Spears shall be shaken, shields shall be splintered!
적들의 창은 부러지고, 방패는 쪼개질 것이다!
A sword day! A red day! Ere the sun rises!
검의 날! 붉은 날! 태양이 떠오를 때까지!
Ride now! Ride now!
돌격 준비! 돌격 준비!
Ride! Ride for ruin and the world's ending!
달려라! 파멸과 세상의 종말을 향해 달려라!
Death!
죽음을 향해!
Death!
죽음을 향해!
Death!
죽음을 향해!
Forth, Eorlingas!
에오를의 후예들[22]이여, 앞으로!

미나스 티리스의 첫번째 성문이 무너지고, 마술사왕모르도르의 군대가 미나스 티리스로 발을 디딘 직후 새벽이 왔을 때, 전장의 모든 사람들은 웅장한 뿔나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드디어 6천 기의 로한군 창기병대[23]가 평원에 당도한 것이다.

다시 일어난 왕 세오덴이 이끄는 로한 창기병 6000명은 곤도르 북부에 살던 부족들의 장인 간부리간의 인도 덕에 로한군을 격파하기 위해 배치된 모르도르군을 우회하여 안전하게 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펠렌노르 평원 북서쪽에 당도한 로한군은 그대로 돌격하여 모르도르군을 일격에 격파하고 적들을 동남쪽의 안두인 대하 쪽으로 밀어내기 시작했다. 로한군은 오크 대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평원 북쪽 절반을 수복한다.[24]

로한군이 증원해오자 모르도르 연합군도 하라드림 왕이 이끄는 무마킬 20마리를 회심의 카드로 투입하였다. 하라드림의 군대와 무마킬은 전쟁의 기세를 다시 정체시켜버렸다. 무마킬에게 닥돌하다가 로한군이 큰 피해를 입는 영화 속에서의 묘사와는 달리, 소설에서는 말들이 무마킬을 두려워하여 접근하지 못한다는 언급이 나온다.[25] 무마킬과 로한군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던 동안, 세오덴 왕은 전장에서 붉은 뱀의 깃발을 들고 있는 하라드림 왕을 발견한다. 세오덴 왕은 단 일합만에 그를 해치웠고 그대로 승기를 이어가고자 하였다.

하지만 그 직후 세오덴은 마술사왕의 습격에 의하여 낙마하고 곧이어 넘어진 말에 깔리는 치명상을 입는다. 그대로 산 채로 나즈굴이 타고 다니는 펠비스트의 밥이 될 뻔했으나, 로한의 기사로 변장하고 있었던 에오윈의 활약으로 인해 험한 꼴을 보지 않은 채 편히 죽음을 맞이한다. 게다가 에오윈과 메리아독글로르핀델의 예언을 실현시켜 마술사왕을 무찌르는 큰 성과를 얻는다.[26] 곤도르 역시 성문이 뚫리기는 했으나 임라힐 대공을 위시한 각 지역의 영주들이 수비병력을 성문에 배치하여 모르도르군을 몰아내고 있었다.

영화에서는 모르도르군의 로한에 대한 방어 전략이 허술하게 나온다. 북쪽 평원에 대군을 투입했다는 묘사는 없고, 그저 속전속결로 미나스 티리스를 함락한 뒤 로한군의 지원을 각개격파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로한 기병대의 돌격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단궁을 퍼붓고 부실하기 짝이 없는 창병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으로 결국 방어진형에 실패하고 처참히 박살난다. 오크 군대는 대부분이 경갑에 통일되지 않은 창, 단검, 장검, 도끼 등을 착용해 인해전술을 기반으로 하여 일대일 백병전에는 강하나 기병들의 공격에는 완전히 무력한 면을 보인다. 또 로한군을 창기병이라고 해 놓고선 랜스차징은 보여주지 않고 온갖 잡다한 무기를 들고 싸우는데, 에오메르조차 랜스차징이 아니라 투창을 하고 있다.

다만 돌격 전 양군의 대치 상황에서는 로한군이 전원 창을 장비하고 랜스차징을 할 것처럼 창대를 일제히 적에게 겨누는데, 이걸 보면 피터 잭슨이 서양 역사에서는 상식 중의 상식인 창기병 돌격을 몰라서 저리 재현했다고 보긴 어렵고 배우들이 연기하기가 어려워서 연출을 변경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27]

영화판의 돌격장면은 일명 'Rohirrim charge'라고 불리며, 나팔산성 전투 중 (영화에서만 나오는) 에오메르의 기병돌격과 함께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인상깊은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영화가 전쟁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영화사상 최고의 기병돌격 씬으로 꼽힐 정도. 세오덴과 모든 병사들이 외치는 'Death!!'와 함께 로한군 전체를 비추며 울려퍼지는 웅장한 로한의 테마곡이 그야말로 간지 폭풍이다.[28]

6 곤도르 왕의 귀환

로한 지원군이 평원을 가로지르며 모르도르 군대를 양분하는 한편 임라힐 대공이 곤도르 병사들을 둘로 나누어 수성을 하는 한편 성 밖으로 진군해 모르도르 군을 요격하면서 로한군과 합류를 시도했다. 하지만 하라드 군이 남쪽에서 로한군을 압박하여 그들을 북쪽에 고립시키면서, 예비 병력은 성채에서 나오던 곤도르군이 로한군과 합류하지 못하도록 저지하여 전세는 서서히 불리하게 돌아간다. 그러한 상황에서 안두인 하구에 다수의 해적선들이 나타났고, 서부 연합군의 사기는 바닥을 치게 된다. 성 안의 병사들은 성으로 돌아오라고 소리를 지르고, 에오메르임라힐은 절망하면서 최후의 돌격을 하려 한다.

하지만 바람의 방향이 바뀌며 해적선에 왕관의 장식을 수놓은 왕의 깃발이 휘날리면서[29] 상황은 반전된다. 아라고른죽은 자들의 군대들을 이끌고 나와 남부 영지의 해적들을 전부 제압한 후, 해적들 때문에 발이 묶여 지원을 가지 못했던 남부 영지의 군대를 해적선에 수송하여 도착한 것. 영화에서는 곤도르 남부군 대신 죽은 자들의 군대들이 직접 참전하였고, 남아있던 모르도르 측 군대들을 싹쓸이에 가깝게 정리한다.

아라고른이 이끄는 증원군으로 인하여 모르도르 세력을 세 방향에서 포위하여 공격할수 있었지만, 적을 소탕하면서 적지 않은 손실을 입었다. 곤도르의 경우 롯사르나흐의 영주 포를롱, 검은뿌리계곡 영주 두인히르, 핀나스 겔린의 영주 히를루인, 데루핀 등이 사망했고 로한은 하마 이후 근위대장이 된 데오르위네, 뿔나팔 기수 구스라프, 그림슬레이드의 그림볼드, 던 해로우의 대장 둔헤레[30], 헤루브란드, 헤레파라 등 다수의 영주 및 지휘관이 사망했다. 또한 곤도르 왕기를 아라고른에게 건네준 할바라드 또한 격전 중에 사망했다. 그러나 미나스 티리스는 결국 공격을 버텨내었고, 사우론이 전투에 투입한 군세는 전멸하여 전투는 서부 연합군의 승리로 종결된다.

7 결말

미나스 티리스의 함락은 곤도르뿐만이 아니라 가운데땅 전체의 멸망을 의미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서부 연합군은 펠렌노르 평원 전투를 이기며 시간을 벌수 있었다. 하지만 모르도르에는 아직도 많은 군대가 남아있었고, 이를 상대하기 위해서 가용 가능한 최대한의 병력을 이끌고 모르도르의 대문인 모란논으로 진군하게 된다. 이는 반지 운반자를 위한 일임은 물론 미나스 티리스에서의 수비전에 더 이상 승산이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사우론의 군대는 여전히 막강했으므로 얼마든지 2차로 펠렌노르 평원까지 대군을 증파해 회전을 벌일 수 있겠지만, 미나스 티리스에 의지한 서부 연합군은 두 번이나 그런 회전을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모란논으로 진격하기로 결정한 연합군은 전후 처리 이후 7천의 병사를 모아 진군을 시작했으나 적의 잔당 소탕과 십자로를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병사들을 나누다보니 모란논에 도착할 때는 더욱 적었다.[31]

사실상 사우론의 관심을 끌기 위한 시간벌이용 눈속임이었으나, 다행히도 사우론은 여기에 제대로 낚여서 프로도와 샘이 운명의 산에 도달할 때까지 손을 놓고 있었고, 뒤늦게 사태를 파악했을 때는 이미 모든 것이 늦은 상황이었기에 절대반지가 파괴되어 소멸하고 만다.

영화 속 미나스 티리스 공성전은 고대 로마 제국을 그대로 물려받은 동로마 제국이 자신들의 수도에서 오스만 제국을 상대로 최후의 저항을 펼쳤던 콘스탄티노폴리스 공방전을 연상시킨다. 실제로 곤도르라는 국가 자체가 동로마 제국에서 모티브를 따 온 것이 많으며, 미나스 티리스 역시 콘스탄티노폴리스처럼 막강한 방어력으로 이름높다.

차이점이라면 곤도르에게는 로한아라고른의 지원군이 있었고, 동로마 제국에게는 이와 같은 강력한 지원이 없었다는 것이다. 고립된 동로마와는 달리 곤도르는 극적인 순간에 지원군의 도움을 받아 해피엔딩을 맞았으니... 이러한 점과 윙드 후사르 기병를 지원한 폴란드까지 생각한다면 빈 포위의 요소 또한 가미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1. 원작 한정으로 곤도르 포로들도 추가.
  2. 영화판 한정.
  3. 원작에만 등장, 하마 사후 로한 근위대장
  4. 원작에만 등장하는 로한의 원수
  5. 영화에 지나가듯 언급, 로한의 원수대우 상급 지휘관
  6. 원작에만 등장, 롯사르나크의 영주
  7. 원작에만 등장, 북부 두네다인 순찰자 리더
  8. 엘론드의 아들들
  9. 원작에만 등장, 모르손드의 영주
  10. 원작에만 등장, 핀나스 겔린의 영주
  11. 원작에만 등장, 링글로 계곡의 영주
  12. 원작에만 등장
  13. 원작에서는 생사 불명.
  14. 지원군으로온 롯사르나크 200명, 링글로 계곡 300명, 모르손드 계곡 500명, 핀나스겔린 300명, 돌 암로스 700명 등의 병력 포함
  15. 칸드와 이스터링, 그리고 무마킬과 와르그, 트롤들.
  16. 영화판 기준 5800명 전사.
  17. 물론 아라고른은 반지를 가지고 있지 않았고, 반지는 프로도가 가지고 모르도르 근처에서 구르고 있었다.
  18. 오크들은 햇빛을 받으면 신체능력이 저하되고, 트롤들은 아예 돌이 되어 버린다. 이걸 방지하기 위한 것.
  19. 정확히는 데네소르가 계획하여 임라힐이 수행하였으며, 아군을 쫒는 적 선봉을 꺾기위해 미나스 티리스 양편에 매복해있었다. 적 예봉을 꺾는데는 성공하였으나 난전중에 파라미르가 화살에 맞는다. 영화판에서는 서 오스길리아스에서 후퇴하는 파라미르의 부대를 나즈굴들이 추격하지만 간달프가 쫓아내는 것으로 바뀌었다.
  20. 원작에서는 섭정 내각의 관료로 보이는 열쇠담당관 후린 공이라는 인물이 일부 부대를 지휘한다고 지나가듯이 언급된다.
  21. 영화에서는 이 부분이 크게 각색되어 마술사왕이 간달프의 지팡이를 부러뜨린다. 다만 이 부분은 명백한 설정파괴라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22. 로한인이 자신들을 일컫는 말이다. 청년왕 에오를은 로한 왕국의 시조.
  23. 소설에서 간부리간이 "스물의 열다섯의 스물"이라고 정확하게 언급한다.
  24. 사실 설정상 좀 사기적인게 로한의 군마들은 모든 면에서 우수하고, 특히 뾰족한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대기마방진의 핵심인 '뾰족한 장창을 한 가득 세워 말을 위협해 속도를 줄이고 기수를 공격한다'가 안 먹힌다는 소리. 저런 말들이 단체로 돌격해온다면 트롤로 이루어진 부대가 아닌 이상 방진의 십중팔구는 뚫린다고 보면 된다.
  25. 실제로 고대에 코끼리가 전장에 뜨면 말들에게 상당한 공포를 줬다는 점에서 이쪽이 더 현실적이다.
  26. 이 부분에서 원작과 영화의 묘사가 다르다. 원작에서는 데른헬름이라고 하는 기사가 마술사왕을 막아섰는데 데른헬름이 알고보니 변장한 에오윈이었더라 하는 식으로 묘사되지만, 영화판에선 처음부터 에오윈임을 알려준다.
  27. 이는 차징 자체의 난이도보다도 이걸 받아내는 배우의 안전 문제가 크다. 카우치드 랜스차징의 경우 토너먼트에서 사용하는 두터운 갑옷에 날카롭지 않은 촉을 사용한 랜스를 사용할 경우에도 앙리 2세와 같이 사망하는 사람이 다수 나올 정도였고 현대에 재현되는 토너먼트를 봐도 이를 받아내는 사람들은 대개 말에서 떨어질 정도로 위력이 대단하다. 가끔 리인액터들이 행사를 위해 가볍게 하는 것에도 낙마하는 경우가 많으며 전문적으로 자우스트 경기를 뛰는 사람들의 경기를 보면 시점 때문에 말의 속도가 느려보여도 충돌하는 순간 그대로 뒤로 날아가버리고 깁스한 채로 앰뷸런스에 실려갈 정도. 시대가 시대인지라 오르크병사들은 모두 분장한 사람이었으니... 게다가 실제로 현장에서 랜스를 들지 않았음에도 촬영중에 낙마사고가 나기도 했다. 다행히 무사했다고.
  28. 참고로 영화판에서 기병돌격 전에 세오덴 왕이 검을 들고 기병들의 창을 두들겨주며 전의를 올리는 장면은 세오덴 왕의 배우인 버나드 힐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이 장면을 촬영하는 날 아침, 버나드 힐이 직접 찾아와 기마대 돌진 장면에서는 좀 더 세오덴의 왕다운 위엄을 보여줄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며, 칼을 들고 모두의 창을 두들기며 전의를 북돋아 주겠다고 했다. 피터 잭슨 감독은 흔쾌히 승낙했으며 훌륭한 장면을 찍게 해준 배우에 대해 찬사를 전했다.
  29. 아르웬이 만들고 할바라드가 아라고른에게 전해준 깃발이다.
  30. 해로우데일의 영주이자 웨스트폴드의 영주인 에르켄브란드의 조카
  31. 임라힐 대공은 파병의 규모가 결정되자 헛웃음을 터뜨리면서 전성기의 곤도르에서는 선봉대 수준인 병력으로 최종 결전을 향하는 이 상황을 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