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역대 포스트시즌 목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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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2012년 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은 상위 4개 팀인 1위 삼성 라이온즈, 2위 SK 와이번스, 3위 두산 베어스, 4위 롯데 자이언츠가 치뤘다. 동군팀들만의 세 번째 시즌, 또 니네들이냐?[1]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 롯데 자이언츠가 3위 두산 베어스를 3:1로 물리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고, 2위 SK 와이번스가 롯데와의 혈투 끝에 시리즈 3:2로 누르고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달성하여 1위 삼성 라이온즈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매치를 이루게 되었다. 하지만 SK는 삼성에게 시리즈 전적 2:4로 패퇴하여 결국 2012년 한국시리즈의 우승은 삼성 라이온즈가 4:2의 전적으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다.
2 준플레이오프
2.1 일정표
※ 중계방송국란의 굵은 글씨는 TV 생중계를 가리킨다.
준플레이오프,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5전3선승제 | ||||||
날짜,시각,장소 | 스코어 | 중계방송국 | ||||
1 | 10.8(월) 18시, 잠실 | ○ | 롯데 8: 5 두산 | × | MBC, wbs, 부산MBC, KNN | |
2 | 10.9(화) 18시, 잠실 | ○ | 롯데 2: 1 두산 | × | KBS2, wbs, 부산MBC, KNN | |
3 | 10.11(목) 18시, 사직 | ○ | 두산 7: 2 롯데 | × | KBSn, MBCsports+, SBSespn, XTM, 부산MBC, KNN | |
4 | 10.12(금) 18시, 사직 | × | 두산 3: 4 롯데 | ○ | MBC, 부산MBC, KNN |
2.2 미디어데이
2012년 10월 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두산 베어스에서는 김진욱 감독, 김현수 선수, 이용찬 선수가,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양승호 감독, 강민호 선수, 손아섭 선수가 참석하였다.
이날 참석한 롯데측 선수들과 감독들은 4차전에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두산측의 김현수와 이용찬은 3차전 만에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해 화제를 끌었다. 특히 김현수는 3경기 모두 완봉승 예상(…). 하지만 현실은 망했어요.
2.3 엔트리
2.3.1 두산 베어스
- 감독: 김진욱
- 코치: 이토 쓰토무, 송재박, 김민호, 정명원, 장원진, 전형도, 권명철, 고마키 유이치
- 투수: 김선우, 니퍼트, 이용찬, 노경은, 김승회, 김상현, 김강률, 홍상삼, 김창훈, 변진수, 프록터 (11명)
- 포수: 양의지, 최재훈 (2명)
- 내야수: 윤석민, 이원석, 오재원, 오재일, 최준석, 김재호, 허경민, 최주환 (8명)
- 외야수: 이종욱, 김현수, 임재철, 민병헌, 김재환 (5명)
2.3.2 롯데 자이언츠
- 감독: 양승호
- 코치: 권두조, 박정태, 박계원, 가득염, 조원우, 최기문, 주형광, 카츠자키 코세이
- 투수: 송승준, 유먼, 사도스키, 고원준, 김사율, 정대현, 김성배, 이명우, 강영식, 이승호, 최대성 (11명)
- 포수: 강민호, 용덕한 (2명)
- 내야수: 조성환, 박종윤, 황재균, 문규현, 박준서, 정훈, 손용석 (7명)
- 외야수: 홍성흔, 손아섭, 전준우, 김주찬, 황성용, 김문호 (6명)
2.4 경기내용
* 각 경기 항목의 최상단에는 해당경기 선발투수를 기재합니다. * 경기 결과 작성시 승리팀에는 굵은 글씨로 처리합니다. * 경기 스코어 밑에는 승리·패전·세이브 등의 내용과 결승타를 추가합니다. * 기타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한국프로야구/2011년 포스트시즌 문서에 준해 작성합니다. |
2.4.1 1차전, 지옥과 천당을 넘나든 롯데
2.4.1.1 스코어보드
1차전 10.8(월) 18:00,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R | H | E | B |
롯데 | 송승준 | 0 | 0 | 0 | 3 | 0 | 0 | 0 | 2 | 0 | 3 | 8 | 12 | 4 | 7 |
두산 | 니퍼트 | 0 | 0 | 0 | 0 | 4 | 0 | 1 | 0 | 0 | 0 | 5 | 10 | 1 | 3 |
▲ MVP : 박준서 (롯데)
▲ 결승타 : 황재균 (10회 무사 1,3루서 좌익수 2루타)
▲ 승리투수 : 김사율 (롯데)
▲ 패전투수 : 김승회 (두산)
▲ 세이브 : 정대현 (롯데)
▲ 홀드 : 김창훈 (두산)
▲ 홈런: 박준서(8회 2점, 홍상삼)
2.4.1.2 상세
준플레이오프답지 않은 희대의 막장경기가 나왔다. 1008 대첩 참고. 이 경기는 역대 포스트시즌 경기 최초로 대첩 항목에 등재되었다. 역시 마의 2012 시즌
여담으로 다음해 포스트 시즌 1차전에서 두산은 또 졌다.
2.4.2 2차전, 준플의 본좌 '더 칸' 용덕한
2.4.2.1 스코어보드
2차전 10.09(화) 18:00,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
롯데 | 유먼 | 0 | 0 | 0 | 0 | 0 | 0 | 1 | 0 | 1 | 2 | 8 | 0 | 3 | |
두산 | 노경은 | 1 | 0 | 0 | 0 | 0 | 0 | 0 | 0 | 0 | 1 | 7 | 1 | 1 |
▲ MVP : 용덕한 (롯데)
▲ 결승타 : 용덕한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홈런)
▲ 승리투수 : 강영식 (롯데)
▲ 패전투수 : 홍상삼 (두산)
▲ 세이브 : 정대현 (롯데)
▲ 홈런 : 용덕한(9회 1점, 홍상삼)
2.4.2.2 상세
초반에 기세를 올린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롯데 선발 셰인 유먼이 그동안의 부상 공백으로 몸이 안 올라온 틈을 타 이종욱, 김현수의 안타로 선취득점. 그러나 이후 이원석의 2루타가 김주찬의 좋은 펜스 플레이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추가득점에 실패. 두산이 오늘도 마가 낀 경기를 하리라는 암시가 되고 말았다.
이후 유먼이 안정세를 찾으며 계속하여 호투를 하는 노경은과의 지리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투수진의 흐름을 깬 것은 다름아닌 롯데의 하위타선. 황재균-용덕한-문규현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노경은은 강판. 그러나 이후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1차전의 X맨(…) 조성환이 6-4-3 병살을 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였고 결국 조성환은 이 공격 후 황성용으로 교체된다.
이후 이어지는 동점 상황에서 용덕한이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9회초 1사에서 홍상삼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결승 솔리런 작렬. 9회말 두산은 강영식에게 김현수의 선두타자 안타로 동점 찬스를 잡는 듯 했으나 이후 올라온 정대현에게 윤석민의 보내기 번트가 번트 병살이라는 대참사로 이어져버리며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정대현은 윤석민이 대놓고 번트자세를 취한것을 놓치지 않고 역으로 이용해버리는 테크닉으로 역시 여왕님이라는 찬사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활약을 했다. 이날 정대현은 9회동안 3구 3아웃[2]이라는 기괴한 기록을 세웠다.
용덕한의 이 날 기록은 기록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이 경기 이후 롯데 팬들은 용덕한의 맹활약에 감동받았다. 어느 정도냐면, 민호야 준플 걱정말고 푹 쉬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오게 두어라. 용덕한이 굶주렸다 칭찬할 것은 타격뿐만이 아니다. 사실 초반에 불안정했던 유먼을 다잡은 것도, 위에 언급된 정대현의 병살타도 용덕한이 어느 정도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초반 불안했던 유먼에게 다가가 '자신이 두산에 대해 잘 아니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와달라'고 말했었고 윤석민이 번트를 댈 것을 알고 황재균이 공을 주우러 달려올 시간을 조금이라도 벌어주기 위해 정대현에게 느린 공을 주문했다고 한다. *
반면 두산 베어스는 스캇 프록터와 함께 유이한 필승조인 홍상삼이 이틀 연속 홈런을 맞고 침몰하면서 이 시리즈의 모 투수의 데자뷰 PO행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와는 별개로 두산 팬덤에서는 프런트 및 김진욱 XX끼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데, 다름아닌 1,2차전에서 맹활약한 용덕한은 두산이 시즌중에 김명성과의 트레이드로 롯데로 보냈기 때문. 아이러니하게도 09, 10 준플옵에서 롯데를 골로 보낸 1등공신은 다름아닌 용덕한이었다. 역지사지를 실천하는 두산 프런트 그리고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홍상삼 최훈도 카툰에서 승부처가 없는 감독이라고 깠다.
어쨌든, 롯데는 플레이오프까지 1승을 남겨놓게 되었다. 반면, 두산은 자신의 안방에서 두 경기를 내주며 풍전등화 상황에 몰렸다. 사직서 끝낸다! 어째 재작년과 비슷한거 같다? 쉿, 그 때를 말해선 안돼!
2.4.3 3차전, 오재원, 드디어 미치다
2.4.3.1 스코어보드
3차전 10.11(목) 18:00, 사직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이용찬 | 3 | 0 | 0 | 0 | 0 | 0 | 4 | 0 | 0 | 7 | 10 | 0 | 6 |
롯데 | 사도스키 | 0 | 2 | 0 | 0 | 0 | 0 | 0 | 0 | 0 | 2 | 9 | 1 | 4 |
▲ MVP : 오재원 (두산)
▲ 결승타 : 김현수 (1회 1사 3루서 좌중간 안타)
▲ 승리투수 : 변진수 (두산)
▲ 패전투수 : 사도스키 (롯데)
▲ 홀드 : 김창훈 (두산)
▲ 홈런: 최준석(1회 2점, 사도스키)
2.4.3.2 상세
이용찬 히 드랍 더 볼 시전권혁빙의, 오재원 식빵버프.
1회초 두산의 선제 공격에 1번 타자 이종욱이 사구로 출루를 하고, 1사 3루의 상황에 김현수 가 좌중간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따낸다. 이후 최준석의 2점 홈런으로 사도스키는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3실점을 하고 팔 통증을 이유로 마운드에서 내려오게 된다.
1회에만 3점을 내준 롯데는 2회 2사 1/3루 상황에 이용찬의 어이없는 보크등으로 2점을 따라붙어 추격의 의지를 불태우기 시작하였으나, 3회 홍성흔의 출루 이후 박종윤 타석에서 병살로 시작하여 4회 전준우의 뇌주루로 견제사 당하여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다. 그러나 2회 2실점만 했으나 이 과정 동안 많은 안타를 맞은 이용찬은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으며 이후 김창훈이 올라와 한타자를 맡고, 변진수가 올라와서 마운드를 지키기 시작한다.
롯데의 두번째 투수 이승호는 1회 2사 1/2루 상황에 등판하여 공 1개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급한 불을 껐고, 5회 1사까지 피안타 4개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정규시즌의 부진을 조금이나마 털어내는 활약을 하였다. 다음으로 올라온 김성배도 전날까지 연투로 인해 털릴 것이다 예상이 있었으나 그 예상을 깨고 1 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내려오게 된다. 허나 7회 최대성이 올라와 오늘 경기의 쐐기를 박기 시작한다.
최대성은 7회 민병헌의 사구 출루로 시작하여 윤석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순식간에 장작을 쌓아올렸고 오재원의 쐐기를 박는 2타점 3루타로 실점만 가득하고 내려오게 되었다. 다음으로 올라온 강영식은 어김없이 분식을 하며 이 회에만 4점을 가져간 두산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결국 대승을 차지한다.
롯데는 또다시 사직에서 패하며 팬들은 내일 경기도 패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사도스키의 팔은 경기 후 검사 결과 정상이라고 한다.
2.4.4 4차전, 두산의 예능자멸, 롯데 13년만의 가을야구 승전보
2.4.4.1 스코어보드
4차전 10.12(금) 18:00, 사직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R | H | E | B |
두산 | 김선우 | 0 | 1 | 1 | 0 | 0 | 0 | 0 | 1 | 0 | 0 | 3 | 7 | 1 | 5 |
롯데 | 고원준 | 0 | 0 | 0 | 0 | 0 | 0 | 0 | 3 | 0 | 1X | 4 | 12 | 0 | 2 |
▲ MVP : 박준서 (롯데)
▲ 결승타 : 양의지 (10회 1사 2루서 좌익선상 안타) 없음
▲ 승리투수 : 정대현 (롯데)
▲ 패전투수 : 홍상삼 (두산)
▲ 홀드 : 김창훈 변진수 (이상 두산)
▲ 홈런: 윤석민(2회 1점, 고원준)
2.4.4.2 상세
멀쩡한 경기가 단 2회만에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기. 요기 베라의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말을 보여주는 명경기를 가장한 병맛경기 였다.
롯데 선발 고원준은 1회는 무난하게 막았으나 2회 윤석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연이어 주자를 내보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1차전 선발이었던 송승준이 3회에 올라와 승계주자를 한 명 홈으로 들여보냈지만 4⅓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K 무실점(분식회계 1점)을 기록하여 이날의 숨은 영웅으로 불릴만한 활약을 펼쳤다.[3]
롯데는 4회 손아섭의 2루타와 홍성흔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추격 찬스를 맞이하나 후속 타자 박종윤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덕아웃의 사인조차 제대로 읽지 못했으며,[4] 연이은 번트 실패와 헛스윙으로 제대로 삽질하고 결국 교체되고 말았다. 전준우도 루킹 삼진, 황재균이 안타를 쳐내며 어떻게든 만루를 만들긴 했으나 용덕한의 투수 앞 땅볼 아웃으로 결국 득점 실패. 5회 초까지 롯데 타자들은 김선우의 구위에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경기는 김진욱 감독의 뜬금없는 김선우 강판으로 롱릴리프 싸움으로 번진다. 롯데 팬들은 김선우에게 끌려다니는 야수진을 지켜보다 환호성을 질렀다. 이 와중에 7회 초에 방송용 조명이 심판의 시야를 방해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레이저 테러 해프닝, 사실은 방송용 조명 카메라맨이 꼴리건 그렇게 7회까지 잔루를 적립해가며 경기가 끝나나 싶었는데...
8회 초, 두산이 이원석의 펜스 앞 타구를 전준우가 놓치면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3:0까지 점수차를 벌리고 여기서 두산은 니퍼트를 투입하고 롯데 팬들은 반 체념상태에 빠진다. 그런데 여기서 8회말 니퍼트가 예상히 못한 불쇼를 시전한다!! 선두타자 문규현에 중전안타에 이은 김주찬의 적시 2루타로 스코어는 3:1, 그러나 여기서 박준서의 좌전 안타때 김주찬이 홈에서 횡사하며 1사 1루가 되며 그렇게 두산의 승리로 굳어지는 듯 싶었다. 그러나 손아섭의 안타로 1사 주자 1,2루 상황을 만들자 김진욱 감독은 또다시 홍상삼을 올린다. 그리고 4연속 등판으로 지친 홍상삼은 볼넷-밀어내기 볼넷-희생플라이로 3-1에서 3-3 동점을 만들어주고 만다.고마워요 홍산삼!!
9회는 정대현 아 오다 정말 직각으로 하나 떨어져 주면 좋은데요. 자 투나씽!과 또 홍상삼이 올라와 무난히 막아낸다.
2.4.4.2.1 운명의 10회말
10회 말, 두산 마운드에는 또다시 홍상삼이 올라왔다. 결과는 선두타자 박준서의 깔끔한 중전 안타. 후속타자 손아섭이 번트로 1사 주자 2루를 만들고 1사 주자 2루 홍성흔 타석. 그제서야 김진욱 감독은 부랴부랴 스캇 프록터를 올렸다.
그리고 프록터는 이번시즌 롯데의 궁극기가 마무리 브레이커였다는 것을 잊고있었다.
롯데의 스킬에 기가 눌렸는지 멀쩡하던 프록터는 2구째에서 폭투를 던지고[5] 2루 주자 박준서가 3루로 뛰어들자 포수 양의지가 3루로 송구했는데.. 이 공이 뒤로 빠졌다![6] 3루수 잡지 못합니다! 내야안타 양의지! 이원석의 친정사랑 3년만의 결실박준서는 그대로 홈인, 경기 끝. 두산은 again 2010년을 꿈꿨지만, 다른 의미에서 again 2010년이 되고 말았다.(한국프로야구/2010년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항목 참조) 한편 정대현은 2이닝 퍼펙트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여기서 가장 이해가 안 되는 점은 10회말 1사 2루, 한 점만 주면 시리즈가 끝나는 상황에서 타석에는 그 날 3타수 3안타에 볼넷 하나를 기록하고 있는 홍성흔이 들어섰고, 다음 타석은 황성용이었다. 더군다나 롯데가 야수 카드가 없다는 것까지 생각하면 당연히 홍성흔을 거르고 황성용과 승부해야 했지만, 두산은 정면 승부를 택했고 그 결과는(…).
이 경기 뒤에 김진욱 감독은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잘 던지던 김선우 5회 끝나자마자 뜬금없이 강판시키기, 홍상삼, 변진수 몰아쓰기와 프록터 아끼기-에다 인터뷰로 욕을 진득하게 먹었다.책임지겠다고 했으니 사퇴하면 되겠네. 고마워요 커피선생 때문에 이 경기도 하마터먼 1008 대첩의 재방송이 될 뻔했다. 다만 7회까지는 매우 평범한 경기라서 대첩에는 끼지 못한다는 게 중론.
이후 인터뷰에서 김진욱 감독은 5차전을 준비하기위한 것이 패배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하였다. 감독부터가 이렇게 안일한 생각에 젖어 있었으니 팀이 그렇게 허망하게 무너질 수 밖에. 오늘 지면 가을야구 끝이라는 걸 간과한게 분명하다. 그러고 보니 상대팀에서도 3년 전에 그걸 몰랐던 감독이 있었지 않았나 아마 이래서 야구는 끝날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결국 정신 못차리고 똑같이 내일을 생각하는 야구를 하다가 이번엔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치게 된다. 어째 이런 일을 겪고도 배운게 없냐
양승호: 늬들은 내일만보고 살지? 내일만 보고 사는놈은 오늘만 보고 사는놈한테 죽는다. 그게 얼마나 잣같은건지 보여줄게
2.5 정리
▲ 준플레이오프 MVP : 정대현 (53표 중 39표 획득)
벤치의 역량과 경험에서 두산이 완패한 시리즈로 정리할 수 있다. 시리즈를 가져간 롯데도 수비와 주루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두산은 그보다 더한 삽질로 인해 시리즈를 롯데에게 허무하게 넘겨주고 말았다. 특히 투수운용에서 극명하게 갈렸는데, 선발은 두산보다 약하지만 불펜에서 앞섰던 롯데는 승부처마다 적절한 투수 교체를 단행하면서 시리즈를 이끌어갔지만, 선발을 제외한 불펜에서 롯데보다 열세였던 두산은 김진욱 감독 특유의 종잡을 수 없는 투수운용까지 더해져 시리즈 내내 힘든 경기를 치러야 했다.
여기서 크게 피를 본 것이 바로 작가로 거듭난 홍상삼[7]. 1~4차전에 모두 투입되어 뜬금포 두 방에 볼넷스리런 밀어내기로 동점까지 허용하다 시리즈를 끝내는 결승점까지 내주어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엄청나게 혹사당하고 악몽같은 준PO를 끝내고야 말았다. 게다가 4차전 불펜으로 투입했지만 엄청나게 털린 니퍼트와 그리고 별다른 활약도 못해보고 끝내기 폭투 시구를 한 스캇 프록터 등... 그야말로 종잡을 수 없는 투수 기용 때문에 멀쩡한 투수 세 명이나 병신으로 만든 셈.
거기에 2차전에서 4번타자 윤석민을 번트시키려다 병살타로 끝난 장면은 김진욱 감독의 삽질을 극명하게 보여준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포스트시즌을 정규시즌처럼 치르다가 시리즈를 망친 초보감독의 경험과 한계를 그대로 보이고 패퇴하고 만 두산이었다. 베테랑 김동주와 손시헌, 고영민, 그리고 큰 경기 경험이 있는 젊은 피 정수빈의 공백도 너무나 아쉬웠던 부분. 최소한 팀의 중심을 잡아줄 든든한 베테랑만 있었더라도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았을 것이란 평가가 많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변진수나 김창훈, 김재호, 노경은, 윤석민 등 장차 가을야구를 이끌어갈 신예들이 큰 경기 경험과 동시에 맹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나름 적지 않은 수확을 거둔 시리즈였다고도 볼 수 있다.
한편 롯데도 시리즈에서 승리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했다. 시리즈 내내 삽질을 저지른 베테랑 조성환과 4차전에서의 박종윤은 그야말로 실망스러웠으며, 전준우, 김주찬 등 테이블세터들도 아쉬운 주루플레이로 찬스를 많이 까먹기도 했다. 거기다 주전 포수 강민호는 부상 크리까지... 하지만 손아섭과 홍성흔, 문규현, 황재균 등 나머지 주전 선수들이 분투하여 팀의 중심을 잡아주었고, 정대현, 김성배, 이승호 등의 불펜진도 꾸준히 활약해준데다 여기에 박준서와 용덕한 등 백업 선수들이 미쳐주면서 결국 13년만에 가을야구 시리즈 하나를 가져갈 수 있었다.
그리고 롯데의 선수영입에 대한 신의 한수를 볼수 있는 준플레이오프였는데, 2010년 당시 롯데의 역스윕에 선봉장을 맡았던 용덕한과 역시 두산에서 드래프트로 영입하여 시즌 초중반 정대현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꾼 김성배, 그리고 번번히 승리의 문턱에서 무릎꿇게 했던 정대현이 최고의 성과를 올린것.그런데 두산으로 이적한 이원석은 친정사랑
어쨌거나 평범하지 않게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비범하게 끝낸 준플레이오프는 롯데가 가져가면서 플레이오프는 롯데와 SK가 2년 연속 맞붙게 되었다.
반면 두산은 지난 포스트 시즌과 다음해 포스트 시즌과 달리 2패 뒤 리버스 스윕에 실패한 흑역사가 되었다.
그리고 3년 뒤에 이 팀은 역대급으로 당했다. 그것도 승승패승 순으로 판박이다.
3 플레이오프
3.1 일정표
※ 중계방송국란의 굵은 글씨는 TV 생중계를 가리킨다.
플레이오프,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5전3선승제 | ||||||
날짜, 시각, 장소 | 스코어 | 중계방송국 | ||||
1 | 10.16(화) 18시, 문학 | × | 롯데 1: 2 SK | ○ | SBS, KBS2, 부산MBC, KNN | |
2 | 10.17(수) 18시, 문학 | ○ | 롯데 5: 4 SK | × | KBS2, 부산MBC, KNN | |
3 | 10.19(금) 18시, 사직 | × | SK 1: 4 롯데 | ○ | MBC, KBS2, 부산MBC, KNN | |
4 | 10.20(토) 14시, 사직 | ○ | SK 2: 1 롯데 | × | KBS2, KBS2, 부산MBC, KNN | |
5 | 10.22(월) 18시, 문학 | × | 롯데 3: 6 SK | ○ | SBS, KBS2, 부산MBC, KNN |
3.2 미디어데이
2012년 10월 15일 오후 2시 인천 문학 야구장
3.3 엔트리
롯데는 손목 부상으로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한 사도스키를 제외시키고 진명호와 이정민을 넣었고, SK는 후반기에 갈수록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한 데이브 부시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3.3.1 SK 와이번스
- 감독: 이만수
- 코치: 이광근, 성준, 김태형, 조웅천, 정경배, 김경기, 한혁수 (7명)
- 투수: 송은범, 엄정욱, 윤희상, 이재영, 마리오, 박정배, 최영필, 채병용, 정우람, 박희수, 김광현 (11명)
- 포수: 정상호, 조인성, 이재원 (3명)
- 내야수: 이호준, 박정권, 정근우, 최정, 최윤석, 김성현, 박진만, 모창민 (8명)
- 외야수: 조동화, 박재상, 김강민, 임훈 (4명)
3.3.2 롯데 자이언츠
- 감독: 양승호
- 코치: 권두조, 박정태, 박계원, 가득염, 조원우, 최기문, 주형광, 카츠자키 코세이(8명)
- 투수: 송승준, 유먼, 고원준, 김사율, 정대현, 김성배, 이명우, 강영식, 이승호, 최대성, 진명호, 이정민 (12명)
- 포수: 강민호, 용덕한 (2명)
- 내야수: 조성환, 박종윤, 황재균, 문규현, 박준서, 정훈 (6명)
- 외야수: 홍성흔, 손아섭, 전준우, 김주찬, 황성용, 김문호 (6명)
준PO 엔트리와의 변화
3.4 경기내용
* 각 경기 항목의 최상단에는 해당경기 선발투수를 기재합니다. * 경기 결과 작성시 승리팀에는 굵은 글씨로 처리합니다. * 경기 스코어 밑에는 승리·패전·세이브 등의 내용과 결승타를 추가합니다. * 기타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한국프로야구/2011년 포스트시즌 문서에 준해 작성합니다. |
3.4.1 1차전, 에이스가 돌아왔다
3.4.1.1 스코어보드
1차전 10.16(화) 18:00, 문학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
롯데 | 유먼 | 0 | 0 | 0 | 0 | 0 | 1 | 0 | 0 | 0 | 1 | 5 | 0 | 2 | ||
SK | 김광현 | 0 | 1 | 0 | 0 | 0 | 1 | 0 | 0 | X | 2 | 6 | 0 | 3 |
▲ MVP : 김광현 (SK)
▲ 결승타 : 박정권 (6회 2사 3루서 좌전안타)
▲ 승리투수 : 김광현 (SK)
▲ 패전투수 : 유먼 (롯데)
▲ 세이브 : 정우람 (SK)
▲ 홀드 : 엄정욱 박희수#s-1 (이상 SK)
▲ 홈런 : 이호준 (2회 1점, 유먼)
3.4.1.2 상세
선발 발표 때만 해도 많은 야구팬들은 이만수 감독이 1차전을 버리는 것이 아닌가했는데 9월까지만 해도 김광현은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였고 상대인 유먼은 에이스이기 때문이었기에, 활약 여부가 불투명한 김광현을 유먼과 붙이고 나머지 경기에 상태가 더 나은 선발진을 다음 경기에 등판시킬 복안으로 여겼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김광현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 10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으며 데일리 MVP에 올랐다.
선취득점은 SK였는데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SK의 소울이호준이 솔로 홈런을 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반면 롯데는 5회까지 별다른 찬스를 얻지 못하며 김광현에게 속수무책 삼진쇼를 당하기 시작했다.
그런 롯데에게 6회 찬스가 찾아왔는데 1사후 올라온 정훈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다음 타자인 손아섭이 2루타를 치면서[8] 동점이 되었다. 그 다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타점이 하나도 없었던 홍성흔이 안타를 치면서 타점을 기록하나했지만 주루 코치가 홈으로 뛰라고 했음에도 손아섭은 3루에 안착... 1사 1,3루가 되고 말았다. 다음 타자인 박종윤은 스퀴즈를 하려는 움직임이 보였는데 양승호감독은 그게 싫었는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갑자기 박준서로 교체하였다. 그리고 박준서는 타격을 했는데 유격수 박진만이 안타성 타구를 마구마구에서나 볼 법한 플라잉 캐치로 더블플레이를 만들었다.롯데입장에선 말 그대로 타점과 안타를 도둑맞은 호수비.
그렇게 롯데의 공격은 끝나고 6회말 SK의 선두타자인 박재상인 안타로 출루했다. 바로 다음 타자인 최정은 외야플라이로 아웃이 되었고 이호준 타석 때 박재상이 2루로 도루에 성공, 이호준의 외야플라이 때 3루까지 안착하였다. 다음 타자는 가을거지가을의 사나이라 불리는 박정권. 박정권은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2:1로 다시 앞서나가는데 성공한다.
7회 투수는 김광현에서 엄정욱으로 바뀌었고 선두타자인 전주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가 찾아오나 했지만 다음 타자인 황재균이 번트를 댔지만 엄정욱은 침착하게 2루로 송구하여 주자를 아웃시키는데 성공한다. 명불허전 롯데 다음 타자들은 꼼짝없이 아웃.
이후 8회엔 박희수, 9회엔 정우람이 나와서 SK필승조답게 주자를 출루시키지 않고 완벽하게 막는 모습을 보여줬다.
데일리 MVP는 부진한 모습을 떨쳐내고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탈삼진 공동2위를 기록한 김광현.김광현의 삼진쇼 그러나 경기를 본 사람들은 6회 호수비를 보여준 박진만이 숨은 MVP라는 것에 대해 이의를 가지지 않는다.
3.4.2 2차전, 롯데의 무서운 마무리 브레이커 본능
3.4.2.1 스코어보드
2차전 10.17(수) 18:00, 문학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R | H | E | B | |
롯데 | 송승준 | 0 | 1 | 0 | 0 | 0 | 0 | 3 | 0 | 0 | 1 | 5 | 12 | 1 | 6 | |
SK | 윤희상 | 2 | 0 | 0 | 0 | 0 | 2 | 0 | 0 | 0 | 0 | 4 | 8 | 1 | 5 |
▲ MVP : 김성배 (롯데)
▲ 결승타 : 정훈 (10회 2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
▲ 승리투수 : 김성배 (롯데)
▲ 패전투수 : 정우람 (SK)
▲ 세이브 : 최대성 (롯데)
▲ 홈런 : 최정(1회 2점, 송승준) 홍성흔(2회 1점, 윤희상)
3.4.2.2 상세
롯데의 초반은 불안하게 시작했다. 1회부터 송승준이 최정한테 투런포를 맞고 말았기 때문. 하지만 롯데는 바로 다음인 2회초 공격에서 홍성흔의 추격 솔로포를 때려 1:2로 추격하기 시작한다.
이후 롯데는 거의 매회마다 꾸준히 안타를 때려 기회를 엿보았으나, 윤희상의 호투와 SK 수비진의 명품 수비...만이었으면 훌륭한 경기였겠으나, 심판의 도를 지나친 편파판정으로[9]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잔루만 적립한다. SK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 와중에 6회 말, SK는 드디어 추가점을 올리는데 성공한다. 1사 1,2루 상황에서 롯데는 송승준을 강판하고 정대현을 투입시키지만, 정대현은 오히려 조인성에게 불의의 2타점 2루타를 맞고 만다. 거기에 이재원에게 볼넷까지 허용하고 정대현은 강판당하고 만다. 뒤이어 이명우가 등판하여 안타 한개를 더 맞으나, 전준우의 홈 송구로 조인성이 홈에서 아웃당하고 말았다. 어쨌든 반드시 막아야할 상황에서 여왕갈매기를 투입시켰건만, 오히려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거기에 SK는 박희수, 정우람까지 남아있는 상황이라 그렇게 경기는 SK쪽으로 기우나 했는데...
7회 초에 롯데의 기적의 대반격이 시작된다. 엄정욱이 등판했지만, 유격수 박진만을 교체한 최윤석이 실책을 두 개나 저지르면서,[10] 1,2루 기회를 잡게 되고, 이어 폭투와 문규현의 땅볼로 2:4까지 따라잡았다. 그리고 김주찬의 2루타로 3:4까지 추격한다. 이에 SK는 필승카드 박희수를 등판시키는 강수를 두게 된다. 그러나 믿었던 박희수는 대타 조성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4:4 동점을 만들게 된다!
동점을 허용한 SK도 달아날 찬스가 없지 않았지만 김성배의 엄청난 호투로 인해 그 때마다 무산되어 도망갈 때 도망가지 못했다. 롯데도 박희수-정우람으로 이어지는 SK 불펜진을 공략못한 건 마찬가지.
그리고 운명의 10회 초, 롯데는 1사 후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전준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게 되어 다시 기회를 잡았다. 그 뒤 황재균의 안타로 찬스가 연결되고, 다음 타석이 김주찬까지 오자, SK 배터리는 이 날 타격감이 좋았던 김주찬을 거르고 정훈을 상대한다.김거정 그러나 정훈이 정우람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고 공을 잘 골라내어 결국 천금같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낸다. 5:4 롯데의 역전. 이렇게 해서 7개구단 마무리 모두 검거!!
SK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마무리로 등판한 최대성이 박정권에게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를 허용하고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까지 허용했다. 그리고 잉금님의 안타로 1사 1,3루 절대 찬스를 잡았으나 최윤석이 스퀴즈 번트를 실패하고 삼진까지 당한데다 마지막 타자 임훈마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결국 롯데가 한 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고 5:4 대역전승을 일궈내고 SK는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해버렸다.
롯데는 정대현이 무너졌지만, 김성배의 놀라운 호투를 바탕으로 끝내 뒤집기에 성공했다. 무엇보다도 철벽 좌완 라인인 박희수, 정우람을 털어버렸다는 점과 부진했던 전준우와 조성환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것이 큰 수확이었다.
반면 SK는 득점권에서 타자들의 삽질과 믿었던 박희수, 정우람이 무너지는 등 불펜싸움에서 롯데에 패한 것이 너무나 뼈아팠던 경기였다. 롯데의 마무리 브레이커에 결국 SK까지 당하고 말았다(...) 또한 박진만을 일찍 내리고 최윤석을 투입했으나 최윤석이 실책성 플레이로 롯데에게 반격의 빌미를 제공한 점도 아쉬웠다.
이 날의 MVP는 2⅔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친 김성배가 선정되었다.
3.4.3 3차전, 고르빗슈, 랜디영식의 귀환
3.4.3.1 스코어보드
3차전 10.19(금) 18:00, 사직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
SK | 송은범 | 0 | 0 | 0 | 0 | 0 | 0 | 0 | 1 | 0 | 1 | 5 | 1 | 3 | |
롯데 | 고원준 | 2 | 0 | 1 | 0 | 0 | 1 | 0 | 0 | X | 4 | 9 | 0 | 3 |
▲ MVP : 고원준 (롯데)
▲ 결승타 : 손아섭 (1회 1사 1,3루서 우전안타)
▲ 승리투수 : 고원준 (롯데)
▲ 패전투수 : 송은범 (SK)
▲ 세이브 : 강영식 (롯데)
▲ 홀드 : 김성배 (롯데)
3.4.3.2 상세
선발 싸움에서 SK가 유리할것이라는 예상은 1회부터 여지없이 빗나갔다. 롯데는 2차전 역전승의 분위기를 살려 SK 선발 송은범을 1회부터 두들기며 2점을 선취. 반면 고원준은 야수들의 호수비 속에 2회 2사 뒤에 터진 2안타 이외에는 별다른 위기 없이 5회까지 순항했다. 손아섭이 4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이호준의 펜스 상단에 맞는 2루타성 공을 그대로 점프로 플라이로 만드는 장면과 3루수 황재균의 2번의 직선타 플레이는 그야말로 예술.
여기에 2차전부터 문제를 보인 SK의 내야수비까지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3회말 1사 후 홍성흔의 유격수 평범한 땅볼을 박진만이 놓쳐 출루를 허용하면서 다시 흔들리기 시작한 송은범은 보크까지 범하더니 결국 강민호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려 놓았다. 결국 송은범은 4회를 끝으로 박정배로 교체 된다.
고원준의 생각지도 못했던 호투에[11] 꽁꽁 묶여 있던 SK는 6회 반격의 찬스를 얻는다. 1사 후 박재상의 볼넷에 이어 최정의 안타로 1사 1,3루. 롯데는 바로 호투하던 고원준을 내리고 2차전의 영웅 김성배를 올린다. 김성배는 위기에서 이호준을 삼진, 박정권을 플라이로 잡아내며 승계주자를 한명도 들여보내지 않고 위기를 틀어막는데 성공. 이날 김성배는 몸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극한의 호투를 보여주며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어진 6회말에서 SK의 수비폭탄이 또 터졌다. 2사 후 황재균이 안타로 출루하여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문규현의 우익수 플라이 타구가 조명탑 불꽃에 순간적으로 숨어버리면서 우익수 조동화가 만세를 부르고 말았다! 왠지 2009년 플레이오프 3차전이 생각나는건 기분 때문일거다.[12][13] 1루주자 황재균 홈인. 점수차는 4점차.
SK는 8회초 2사 1루에서 이호준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추격했으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강영식이 8회 2사부터 나와 1⅓이닝을 던지며 세이브하며 간단하게 끝내버렸다. 어?
강영식이 올라와서 좌타자인 박정권을 상대로 초구, 2구가 볼로 들어올때만 해도 롯갤에서는 '아 망했다 각잡고 보자' 했지만, 박정권을 1루 땅볼로 아웃시키고 9회초 김강민-모창민-조인성을 너무 쉽게 끝내버리는 바람에 갤러들이 단체로 벙찌는 상황을 연출했다.
마지막이었던 9회초를 롯데가 고유의 방어책을 만들어 단 3분만에[14] 빠르게 끝내버렸으니 말 다한 셈.
그동안 포스트시즌 내내 롯데의 불안점으로 취급되던 정대현 없는 불펜은 과연? 이라는 질문에 2차전에 이어 훌륭한 대답을 보여줬다는 평.그러나 준PO때는 정대현, PO때는 너무 김성배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하였다.
이 승리로 롯데는 먼저 플레이오프 2승을 따내면서 한국시리즈행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과연 롯데는 작년에 플레이오프에서 SK에게 당한 2:3 패배를 설욕하고 13년만의 한국시리즈 진출과 더불어 슈주갤 털릴 준비 됐나? 20년만의 우승을 노릴 것인가.
3.4.4 4차전, 슈퍼 마리오의 벼랑 끝 대활약, 승부의 결말은 인천에서
3.4.4.1 스코어보드
4차전 10.20(토) 14:00, 사직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
SK | 마리오 | 0 | 0 | 0 | 0 | 1 | 0 | 1 | 0 | 0 | 2 | 8 | 0 | 4 | |
롯데 | 진명호 | 0 | 0 | 0 | 0 | 0 | 0 | 0 | 0 | 1 | 1 | 6 | 1 | 3 |
▲ MVP : 마리오 (SK)
▲ 결승타 : 박재상 (5회 1사 1루서 우익선상 2루타)
▲ 승리투수 : 마리오 (SK)
▲ 패전투수 : 이정민 (롯데)
▲ 세이브 : 정우람 (SK)
▲ 홀드 : 박희수#s-1 (SK)
▲ 홈런 : 홍성흔(9회 1점, 정우람)
3.4.4.2 상세
이날 시구와 시타는 제국의 아이들 멤버인 임시완, 김동준이 맡았는데, 임시완이 던진 공을 김동준이 받아쳐서 날려버렸다(…). 덕분에 10년 전에 벌어졌던 여가수 저격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경기 초반부터 SK가 경험이 많지 않은 진명호를 두들기며 찬스를 잡는 듯 했으나 1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희생플라이가 가능한 상황에서 정근우가 주루미스로 3루에 묶여 득점에 실패, 3회 무사 1,2루에서는 박재상이 미미하게 번트를 실패하며 고작 3이닝만에 득점 없이 잔루만 5개를 쌓으며 SK팬들의 혈압을 한껏 올렸다. 3회 무사 1,2루에서 등판한 이정민은 위기에서 삼진-뜬공-땅볼실책-뜬공으로 승계주자를 한명도 들여보내지 않고 위기를 막았다.
5회초 1사 상황에서 또다시 정근우가 안타로 출루한다. 그리고 후속타자는 번트실패로 SK 팬들의 혈압을 잔뜩 올려놓은 박재상. 그러나 박재상이 2루타를 치면서 SK가 결국 선취점을 얻어내는 데 성공한다. 병주고 약주고 한편 5회말 1사에서는 문규현이 친 안타성 타구를 박진만이 잡고 송구해 동시 타이밍에서 아웃 처리되며 가뜩이나 빈공이던 롯데 입장에서는 뒷목을 잡게 된다.
7회초, SK는 또다시 정근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그리고 번트 시도-2루 송구 상황에서 정근우가 3루로 뛰어들어 세이프가 선언되고 최정이 안타를 치면서 점수를 2:0까지 벌린다.
9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홍성흔이 정우람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내고 강민호가 볼넷을 골라나갔지만 전준우가 삼진, 정훈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결국 역전에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 종료. 삼성 류중일 감독과 삼성 팬들은 계획대로 전황이 5차전까지 흘러가게 되자 쾌재를 불렀다. 게다가 이 와중에 13년만의 롯데 한국시리즈행 확정 시 기념으로 털릴 예정이었던 슈주갤은 안도의 한숨을 쉬는데
경기는 강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롯데 입장에서는 빈공에 답답한 경기였고, SK 입장에서는 필승조인 박희수-정우람이 흔들리고, 이호준,박정권 중심타자들의 계속되는 플레이오프부진으로 결정적인 찬스에서 점수를 내지못하며 답답한 경기였다. 한편 정근우는 이날 4타수 4안타 1볼넷으로 5타석에서 모두 출루하며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출루 타이기록을 세웠다. 포스트시즌 역대 22번째이며, 플레이오프로는 역대 7번째.
Sk가 2승 2패 원점을 만듬으로써 플레이오프는 4년 연속 최종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팀이 결정나게 되었다.
그리고 사도스키가 의료사고를 당하면서 롯데는 악재가 겹치고 말았다.
3.4.5 5차전, SK의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신기록
3.4.5.1 스코어보드
5차전 10.22(월) 18:00, 문학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
롯데 | 유먼 | 0 | 3 | 0 | 0 | 0 | 0 | 0 | 0 | 0 | 3 | 7 | 2 | 5 | ||
SK | 김광현 | 0 | 2 | 0 | 1 | 2 | 1 | 0 | 0 | X | 6 | 8 | 2 | 3 |
▲ MVP : 채병용 (SK)
▲ 결승타 : 박재상 (5회 1사 2루서 우익수 3루타)
▲ 승리투수 : 채병용 (SK)
▲ 패전투수 : 송승준 (롯데)
▲ 세이브 : 정우람 (SK)
▲ 홀드 : 박희수#s-1 (SK)
3.4.5.2 상세
두 선발투수 모두 1차전 같지 못했다. 김광현은 1회 2사부터 안타-볼넷-사구로 만루를 채우면서 31구나 던졌고, 2회에는 1사 2루에 2루에 견제구를 던지다 주자 박준서의 다리에 맞아 공이 구르는 실책을 범한 후 김주찬에게 중전 안타, 조성환에게 우전 적시타, 손아섭에게 내야안타, 홍성흔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리 맞으며 3실점하고 내려간다. 이후 최종전 투혼의 아이콘 올라온 채병용이 겨우 SK 마운드를 안정시켰다.
유먼 또한 마찬가지였다. 2회 박정권에게 중전 안타, 김강민에게 2루타를 맞고 대타 조인성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하고 4회 박정권에게 또다시 2루타를 맞으며 강판됐다. 이후 송승준이 올라왔으나 김강민의 2루 땅볼성 타구를 박준서가 알을 까면서 동점을 내준다. 이 때 유먼이 강판된 후 덕아웃에서 글러브를 집어던지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되었다.[15]
5회, 선두타자 박진만이 안타를 치고 나간다. 정근우가 희생번트를 댔고, 1사 2루 상황에서 박재상이 미미한 3루타를 치면서 SK는 3:4로 치고 나간다. 오빤 강남스타일 그리고 최정이 자기장을 발하며 초구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이호준은 삼진. 박정권 타석에서 볼카운트 3-1 상황에서 투구한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이 났고 동시에 최정이 도루하는 걸 강민호가 2루에 송구했는데, 2루가 텅 비었다! 박재상은 홈인하면서 스코어 5:3. 베이스 커버를 하지 않은 야수들의 잘못도 있지만 강민호의 실책으로 기록되었다.[16]
7회말, 김성배가 박진만-정근우에게 연속안타를 맞자 이에 투수는 강영식으로 교체되고, 박재상 희생번트-최정 고의사구로 거르자 대타 이재원이 나오고, 롯데에서는 정대현이 나왔다. 그리고 이재원이 우측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6:3으로 쐐기를 박는다. 이후 박희수-정우람이 피안타, 사사구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경기는 이변 없이 그대로 종료되었다.
롯데는 준플레이오프부터 경기를 치른 여파 탓인지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중요한 고비마다 실책을 남발하여 한국시리즈 진출 문턱에서 또 좌절하고 말았다.털릴뻔 했던 슈주갤이 환호하는 소리가 들리고 반면 SK는 초반의 대량 실점을 극복하고 야금야금 추격하여 끝내 역전시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란 위업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체력, 집중력, 저력 등 모든 면에서 SK가 한 수 위를 보인 경기였다.
3.5 정리
▲ 플레이오프 MVP : 정근우 (66표 중 23표 획득)
롯데 입장에서는 장원준과 이대호의 공백, 그리고 김사율의 부진을 뼈저리게 느끼는 시리즈였다. 라이언 사도스키의 부상 이탈로 인한 선발진 공백을 메꾸기 위해서, 그리고 정대현을 사실상 마무리로 돌리게 되면서 이는 김성배의 (PO 4차전을 제외한) 전 경기 출전이라는 혹사로 나타났고, 특급 타자 이대호의 부재는 박종윤 혼자 해결하기엔 너무 컸다. 손아섭이 그나마 분전했지만 후속타의 부재는 득점력 부족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요한 고비마다 고질적인 실책이 발목을 잡는 아쉬운 장면을 여러 번 노출한 것도 뼈아픈 대목. 심판에 대한 아쉬움도 남는 경기였다. 롯데에서 득점을 할 수 있는 중요한 타이밍에 아슬아슬한 볼이 아닌가 싶은 공이 여러번 스트라이크로 판정되었다.
그리고 정확히 10년만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조인성이 대활약하면서 이런 특급 포수를 그냥 내준 LG 프런트는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가서 잘 할 수 있는데 10년동안 손만 빨아야 했던 잉금님 기사
잉금님조인성의 저 온화한 미소를 보라.
덧붙여서 롯데 구단 사장 장병수는 자기가 친 개드립인 "20년간 우승 못 하면 프로구단으로서의 존재가치가 없다"라는 말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었다(…).[17]
패장 양승호 감독은 경기 후 "감독으로서의 책임을 지겠다"라는 요지의 인터뷰를 남겨 사퇴를 시사했다. 일부에서는 오보라고 단정지었고, 롯데 구단에서도 아직 사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뉘앙스를 풍기는가 했으나 결국 양승호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다. 재임 기간 동안 구단 역사상 첫 단일리그 2위(2011년), 13년만의 가을야구 시리즈 승전보(2012년) 등 충분히 인정할 만한 성과를 올렸으나 우승 조급증에 빠진 롯데 프런트의 무언의 압력에 심리적 압박에 견디지 못했던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이후 양승호가 대학 감독 시절 때 행했던 비리로 체포되는 바람에 양승호를 자른 것은 프런트의 신의 한 수라고 재조명되었다.
여담으로 일본에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재팬시리즈에 올라갔고 미국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만약 롯데까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면 최초로 한일미 자이언츠팀들이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였다. 롯데에 만약이란 없습니다
반면 SK는 비록 불펜진이 약간이나마 불안함을 노출했고 시리즈 중간 역전을 허용하는 등 아찔한 장면이 나왔으나 6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이 헛되지 않았는지 고비마다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끝내 한국시리즈 티켓을 쟁취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역시 SK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 하지만 이길 수 있었던 2차전을 놓치는 바람에 3연승으로 끝날 수 있었던 시리즈가 생각보다 길게 끌고 간 점은 아쉬웠으며, 결국 이것이 이어지는 한국시리즈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4 한국시리즈
2012년 한국시리즈로 이동.
- ↑ 이건 2008시즌, 2010시즌에도 그랬다. 2012년 기준으로 몇 년간은 동군 3팀이 기본적으로 4강에 안착하고 서군의 한 팀인 KIA 타이거즈가 2년 주기로 4강에 진출하는 모양새였다. KIA가 4강에 진출한 두 시즌은 동군에서 단 한 팀만이(2009 삼성, 2011 두산) 4강에 진출하지 못했을 뿐이다.
이게 다 엘넥한 때문이다!!!2013시즌에는 그나마 2년 주기로 진출하던 KIA 타이거즈가 8위로 대몰락하고, 넥센과 LG가 4강에 진출하면서 5·6위를 기록한 롯데와 SK가 밀려났다. 여담이지만 역으로 서군팀들만의 시즌이 나온 적은 1994년에 단 한 번 있었다. - ↑ 감사용 투수가 3구 3아웃을 기록한 적이 있다. 아니, 멀리 갈 것도 없이 2012 시즌에 박찬호가 3구 3아웃을 기록한 바 있다.
- ↑ 롯데팬들에겐 작년 플레이오프 4차전 장원준 구원등판이 생각났을 것이다. 당시 장원준은 4회 1사부터 구원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었다.
- ↑ 조원우 코치가 수습하기 위해 직접 나오기까지 했다.
- ↑ 양의지의 수비 능력은 2010년부터 꾸준히 지적받던 사항. 이 문제는 2010년 준플레이오프에서 제대로 터져서 결국엔 용덕한을 기용하였고 두산이 롯데를 역스윕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3년간 쌓인 경험 덕분에 올시즌에는 수비에서 호평을 받고 있었으나 충분히 잡아줬어야할 프록터의 공을 잡지 못하고 이후의 처리하는 과정에서 예전 모습을 보여주며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있다(..)
- ↑ 타이밍은 완벽한 아웃 타이밍이었다.
- ↑ 준플레이오프 4경기 6이닝 3실점 2자책점 2패 2블론세이브(…)로, 불펜으로선 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울고의 임창용과 2010 포스트시즌의 정작가와 더불어 역대 최악의 임팩트를 남겼다고 볼 수 있다.
- ↑ 이 때 정상호는 높은 공을 요구했으나 김광현은 한가운데 실투를 던졌다
- ↑ 스트라이크 존 판정에 따라 유난히 윤희상에게 넓은 스트라이크존을 선사하였다.
- ↑ 1개는 안타, 1개는 에러로 기록되었지만, 사실상 실책성 플레이를 두 개나 저질렀다.
- ↑ 양승호 감독은 인터뷰에서 고원준이 3회 정도밖에 못던질 거라고 생각했다. 예상외로 너무 잘 던져줘서 고맙다. 는 말을 했다.
감독도 예측못하는 포텐 - ↑ 기록은 문규현의 우익수 뒤 2루타.
- ↑ 허구연 해설은 이 상황이 준플레이오프 때 조명탑의 밝기를 조정했던 걸 미처 몰랐던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 ↑ 이때문에 중계했던 MBC는 경기 끝나고 중간광고를 한후 클로징을 해버렸다
- ↑ 강판 당시 박정권에게 내줬던 2루타는 단순 단타로 처리할 수 있었지만, 외야에서 내야로 들어온 중계 플레이가 느렸던 게 문제였다. 그리고 강판 직전 유먼이 손가락을 만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손톱이 나갔거나 물집이 잡힌 걸로 볼 수도 있는 장면이지만, 사실은 이만수 감독이 유먼의 손톱에 바른 매니큐어를 보고 항의를 했다고 한다. 롯데 관계자는 본인의 투구에 만족하지 못해 화를 표출했다고 설명.
- ↑ 좌타자 타석에서는 유격수가 2루 커버를 들어가야 한다.
- ↑ 이 발언 때문에 패색이 짙어진 경기 후반에는 트위터 등의 SNS에서 '롯데 해체까지 아웃카운트 X개, X이닝' 카운트다운, '롯데의 마지막 타석을 지켜본 역사의 산증인 정우람' 등의 개드립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