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 랜서

(B-1B에서 넘어옴)

미국폭격기.


Rockwell B1B Lancer

가변익 후퇴시

융단폭격을 시전하는 랜서

b1a-armament.jpg
B-1의 무시무시한 폭장량

1 스펙

기본 스펙
* 승무원 : 4명
* 전장  : 44.5m
* 전폭  : 펼쳐서 41.8m, 접어서 24.1m
* 전고  : 10.4m
* 익면적 : 181.2m²
* 공중량 : 87,100kg
* 최대 이륙중량 216,400kg
* 엔진  : GE F101-GE-102 터보팬 4
* 최대속도 : 고공 마하 1.25 저공 0.92
* 항속거리 : 11,998km
* 작전반경 : 5,543km
* 무장탑재 : 외부 하드포인트 6, 폭탄창 3
* 탑재무장 : B61 또는 B83 또는 SRAM 또는 ALCM 24발[1] Mk82 84발 혹은 Mk84 24발. 폭탄창 34t, 총 탑재량 최대 56.7t(외부, 내부무장창 모두 사용)
* 단가 : 283.1백만 달러 (B-1B, 1998년)

2 개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을 거치면서, 순수혈통의 폭격기를 운용하는 나라는 포클랜드 전쟁이후 영국이 벌칸빅터를 퇴역시키면서 미국과 러시아, 중국밖에 남지 않았다.[2][3] 할아버지 B-52가 우직하게 갖다붓는 타입이고 손자인 B-2가 몰래 슉 가서 때려주고 오는 타입이라면 B-1의 컨셉은 잽싸게 가서 때리고 도망가는 타입. 허나 기술적 한계로 숙여서 피하고 때려주는 타입(저공침투)로 바뀌고, 멀리서 휙휙 던지는 능력(ALCM)이 추가되나 했더니... 결국 지금은 앞마당에서 대기타다가 부르면 와서 때리는 마당쇠(CAS)가 되었다. 인생 참 기구한 폭격기.

일단 B-1의 아버지뻘 되는 B-52가 적재량은 좋은데 속도가 느려서 유사시 소련 영공에 들어갔다가 싹 녹아버릴게 걱정되었던 미 공군은, XB-70 발키리란 무지막지 빠른(대충 마하 3.0을 목표로 했다.) 폭격기를 만들어볼까 했다가 U-2기가 격추되고 소련의 방공망 수준이 의외로 후덜덜한데 마하 3의 대형기체의 실용성이 높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결국 XB-70 계획은 취소되고, 음 그럼 조금 속도 낮춰서 한 마하 2 정도는 어떨까? 그래도 B-52보단 빠르니 생존성이 높겠지란 발상으로 계획한 물건이 B-1이다. 가변익에 애프터버너로 고공에서 마하 2, 저공에선 마하 1.2 정도를 내어 단시간 내에 접근하여 적 방공망에 노출시간을 줄인다는 계획[4]을 세웠다. 그러나 저공에서 마하 1.2 역시 기술적으로 무리가 있었고 저공 비행 속력은 0.85까지 낮아지고 캡슐 탈출 시스템 및 그동안 한 수많은 뻘짓 덕분에 예산이 애초의 두배가 넘어간다... 그래도 나름대로 B-1A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는데…

1976년 소련의 빅토르 벨렌코 중위가 MiG-25를 몰고 넘어왔을때 열심히 이걸 뜯었다가 다시 조립[5]해본 CIA 가라사대 공군 니들 망했다. 마하 2 정도의 폭격기로는 어떤 고도로도 러시아에 들어가지도 못할 것으로 예상[6]되었다. 하긴 미군이 룩다운-슛다운 되는 레이더를 달고 다닌지 몇 년이 흘렀는데 그동안 KGB가 놀고 소련 과학자들이 놀았겠나.[7] 결국 카터 행정부는 '아놔 저거 한대 만들 돈이면 ALCM 200발 만들고도 남네, 소련침투는 비밀리에 만들고 있는 스텔스기로만 하기로 하고 일단 저거 취소시키고 대외적으로는 ICBM, SLBM이랑 B-52에 ALCM달아 쓰는 걸로만 대체하는 걸로 알리자'란 생각에 1977년 계획중지를 발표한다. 그리고 1978년 몰래 스텔스 폭격기 계획인 ATB을 승인한다.

하지만 B-52로는 아무래도 안된다는 것을 계속 공군이 주장했고[8], 이 점을 이용, 나라를 망친다고 선거에서 공격한 로널드 레이건이 대통령이 되면서 '초음속 폭격기 간지나잖아요 다시 만들거임' 하면서 계획이 부활했다.[9]

레이건이라고 B-1A의 단점이 사라질리는 없었고 막상 재추진하려고 보니 답없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막상 당선되고보니 진짜 킹왕짱인 ATB 계획이 있었고 레이건 역시 당장 눈앞의 B-1을 재개하느냐 아니면 ATB까지 기다리느냐라는 카터와 같은 선택을 강요받게 됐다. 레이건의 선택은... 'B-1 살린다고 했는데 말바꾸면 좀 그렇고 문제있는 B-1 만든다고 ATB 버리는 것도 문제니 그냥 둘다 하지 뭐'. 결국 B-1 사업을 재개하기는 하나 좀 더 현실적인 접근[10]을 하기로 결정했다. 소련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는 임무는 ATB 배치 전까지만 B-52 대신 맡는 정도로 사실상 포기하고 이에 따라 아예 마하 2의 속력도 포기하고 대신 저공비행능력을 강화하여 저공 침투속도를 마하 0.85에서 0.92까지 늘리기고 폭탄 탑재량 늘리고 레이더 반사율을 낮춰 목표접근까지 발견시간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에 집중했다. 저공침투로 임무특성을 바꾼 이상 MiG-31의 룩다운에도 대비해야 했으므로 내부 전자전 성능도 대폭 향상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외부 하드 포인트까지 부착하여 ALCM을 운용가능하도록 하였다. [11] 어찌됐든 레이건에 의해 부활하여 ATB도 진행해야하니 생산량이 줄어서 3년동안 딱 100대 생산[12]되었고 현재 90대 좀 넘게 남아있다. 앞서 말했듯 사실상 개발당시부터 소련 방공망 침투 임무는 ATB가 나올 때까지만 버텨본다는 정도로, 포기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외부장착하기로 한 ALCM도 B-1B에 달면 저공비행능력을 깎아먹고 레이더 반사면적만 늘리는 데다, 애초에 B-52로 운용해도 무리가 없었다. 이도 저도 아닌 B-1B 입장에서는 결국 넉넉한 내부 폭탄창을 이용한 재래식 공격능력 부여밖에는 답이 없었다. 참고로 통상공격 기능을 추가하도록 지시한게 조지 부시(아버지 부시). 그러나 엔진폭발로 인해 비행금지되면서 걸프전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지못미. 여하튼 그 뒤로도 이것저것 업그레이드 중이며 꾸준히 쓸 계획이라 한다. 현재는 사실상 저공침투 공격기는 F-15E와 B-1B만 남아있는 상황이다.[13] 그리고 미군에 유일하게 남은 가변익기 (F-111F-14는 퇴역). 최근의 개량 목표는 스나이퍼 타게팅포트 달고 벙커 버스팅용으로 쓸 모양으로 보인다. 그밖에 초기형에선 콕핏 전체가 탈출해버리는 무시무시한 탈출 시스템을 사용하나 B-1B에서는 보통처럼 사출좌석으로 변경되었다.

B-1B의 경우 최대속도가 B-1A보다 대폭감소했는데 이는 레이더 탐지확률을 줄이기 위해 공기흡입구를 재설계하다 생긴 일이다.[14] B-1B는 물론 스텔스 폭격기는 아니지만, 덩치에 비하면 레이더에 탐지될 확률이(더 정확히는 RCS가) 꽤 작은 편이기는 하다.[15]

B-1의 트레이드 마크같은 메기수염작은 카나드는 일반적인 항공기의 카나드와는 달리 자세제어나 양력증가용은 아니다. 항공기가 저고도로 고속비행하면 돌풍 등에 의하여 큰 진동이 발생하고는 하는데, 잠깐 비행할 것도 아니고 장거리 비행을 한다면 아무리 숙련된 조종사들이라도 토가 쏠리기 마련(더불어 내부에 탑재된 장비에도 안좋을건 당연지사)이다. 그래서 B-1 머리부분에 달려있는 센서가 진동을 감지하면 그 진동을 상쇄시키는 힘을 이 작은 카나드로 만든다. 참고로 B-1 관련자료에는 이 작은 가동형 날개를 부를 때 카나드보다는 베인(Vane)이란 표현을 더 자주 쓴다.[16]

3 개발과 배치

언론이나 각종 매체에 자주 얼굴을 내미는 할아버지, 손자와는 달리 별다른 소리소문이 없다보니 B-1 폭격기를 모르거나 가상의 폭격기로 아는 사람도 있을 정도(…)인데, 설령 안다고 해도 미 공군에서 실컷 개발해놓고 B-2에 밀려 실전데뷔를 못한 잉여폭격기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었다.[17] 대략 안습.

사실 B-1은 본래 핵투발 목적으로 개발되었지만, START 조약에 의해서 재래식 무장전용기체로 그 임무가 전환되었다. 하지만 재래식 폭탄 운용에 문제가 있었던 까닭에[18] 90년대 중반까지 이거 해결한다고 얼굴을 못내밀었을뿐[19], 1998년에 이라크를 폭격한 데저트 폭스 작전에서 실전데뷔를 했고, 코소보 분쟁에도 투입되었다.

로크웰 인터네셔널에서 제작을 담당했는데, 특이하게도 48개의 다른 주에 각각 다른 파트들을 제작하게 하였다. 그 이유는 정치적인 이유가 있는데, 대략 "각 주들은 B-1 제작을 위한 펀딩을 안하면 다음 선거나 국회에서 재미 못볼줄 아시오 ㅎㅎ"라는 뒷사정이 있었다. 그래서 B-1의 제작은 한 곳이서 이루어 진것이 아니라 다른 주에서 각 파트를 제작 후, 한 장소에 운송을 하여 조립을 하였다.

JDAM이 개발된 이후 B-1에 적용되면서부터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나게 되었는데, 이전처럼 위험한 저공침투를 하지 않으면서도 정확하게 목표를 폭격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원래 B-1의 목표인 "B-52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폭격기 전력을 전개한다."는 것을 그동안의 개량으로 달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시간당 운영비용은 $57,807 정도로 B-52H의 시간당 $69,708보다 싸고 F-22 전투기의 시간당 $68,362 보다도 싸기 때문에 되도록 B-1을 굴리는게 더 경제적이다.

일반 공격기보다도 월등한 체공시간과 폭장량을 이용하여 아프가니스탄 전쟁 초기에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를 출격하여 공중급유를 한번 받고 아프간 영공에 진입하여 지상군의 지원요청이 들어오면 현장으로 달려가서 근접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공군의 공격기 자원이나 해군의 함재기들이 항속거리 때문에 수행하지 못했던 근접지원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였다. B-1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기록한 소티는 전체 항공기 전력의 5%만을 차지했지만, 투하한 무장량은 40% 이상을 점유했다는 것을 볼때 꾸준한 개량이 빛을 본 사례이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후반부에는 스나이퍼XR 포드를 장비하여 다른 목표가 없다면 스스로 목표를 찾아서 폭격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후의 이라크 전쟁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하였다. 현재 미 공군은 B-1B 폭격기를 2040년까지 사용하기 위한 개수작업으로서 IBS(Integrated Battle Station) 업그레이드를 2019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 8월 6일부터 배치되었다고 한다.

이르면 2016년 9월 12일, 괌에 배치된 2대의 B-1B가 한국에 전개 될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악화로 13일 대한민국의 오산공군기지 상공에 B1B 두대가 전개되었다. 2대의 한국공군소속 F15K와 미공군 F16 2대가 호위임무를 수행했다. 그리고 2차례의 무력시위를 한후 1대는 괌기지로 돌아갔으나 나머지 한대는 21일 한국 오산공군기지에 착륙하였다. B1B가 한국에 착륙한건 이번이 처음으로 전문가에 의하면 미국 전략폭격기인 B1B를 한반도에 당분간 배치하여 북한당국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주기위한것으로 상공전개에 이어 착륙까지 감행했다. 아직까지 얼마동안 오산에 머물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오산에어파워데이까지 머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6년 오산에어파웨데이에서 지상전시로 공개되었다(34th bomb squadron), 내부 조종석 공개는 없고, 내부 폭탄창을 개방하여 관람이 가능하다(외부에 랜턴포드를 장착)

4 기타

보통 제식기호에 근거한 별명 'Bone'[20]으로 불리는 편인데, 이라크전에서 새로 붙은 별명이 'JDAM TAXI'. 무슨 전선에서 2~3시간씩 떠서 아군이 폭격지원을 요청하면 10분 안에 JDAM을 떨구는 괴기한 모습을 본 육군이 붙여준 별명이다. 일반 전폭기들에 비해 월등한 로이터링 타임을 이용해서 항시대기 가능한 공중자산으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B-1의 오늘날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별명이라고 할 수 있다(?). CAS[21]를 하는 전략폭격기라는 황당한 분야를 개척했다.(!)

러시아 공군의 전략폭격기 Tu-160 블랙잭은 B-1 랜서와 판박이라고 생각되는 대표적인 기종으로 소련KGB가 설계도를 훔처서 만들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블렌디드 윙바디를 기본으로 한 가변익기에 엔진을 두개씩 묶어서 기체하면에 설치한 모습들에서 B-1 랜서와 굉장히 흡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Tu-160은 Tu-144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ap227304733840-3.jpg
2013년 8월 19일 B-1 랜서 한대가 추락했다.

대형 대함미사일인 LRASM의 플랫폼으로 사용될 계획이 있으며, B-1R이라는 공대공 미사일 공중 이지스함(?)같은 물건이 제안된적이 있다. 해당 항목 참고

한때 미 공군은 이것으로 해적 퇴치(!) 를 검토한 적이 있다. 해적 다 죽겠다 이놈들아

#
이외에도 네이버캐스트에 나온 폭장량때문에 '군포시파괴론' 이란 떡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군포시에 날릴 만 한 가치가 있는게 없다

5 매체에서의 등장

미국 가상전쟁소설 작가 데일 브라운(실제로 B-52, FB-111 폭격기 무장관제사 출신이었다)의 1999년작 소설 Battle Born(한국 정발명은 '한국군 북침')에서는 미군 비밀 부대에서 B-1 폭격기 몇대를 가져다가 마개조해서 문자 그대로 공중요새로 만들어버린다. 현실의 B-1R 계획보다 더 막나가서 3D 증강현실을 도입한 조종석, 초음속 스텔스 순항미사일, 수십발의 공대공 미사일 등으로 무장한 공중요새 EB-1이 통일한국과 이에 대항하는 북한 잔당 간의 핵전쟁을 방지하는 내용.

울트라맨 그레이트 6화에서 호주 중부 사막지대에서 화산 분출로 부활하려는 사악생명체 고데스를 저지하기 위해 호주군 주둔 미국 공군의 B-1 폭격기에 핵무기를 탑재해 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이 나온다. 과학경비대인 UMA 대원들은 자칫 지구인과 고데스의 동귀어진이 될 수 있는 이 계획에 강력 반발하지만 기지 자체가 호주 해군 특수부대들과 정보부 등 정부 요원들에 의해 점령당해 아무것도 못 한다. 그레이트가 고데스에게 고전해 안으로 빨려 들어가자 호주군 합참의장 브리워 장군(해군 제독)이 핵 공격을 가할려 할때 쯤 극적으로 그레이트가 고데스를 물리치고 인류는 자살을 면한다. 생각해보면 비록 특촬 속의 장면이지만 아찔한 장면. 게다가 우발적 핵전쟁은 실제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최종병기 그녀(만화) 1화에서 무수히 많은 B-1B가 출격해 도쿄를 폭격한다. 도중에 히로인 치세의 활약으로 전멸하지만 사망자만 6만명 이상을 낸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서는 마지막 전투에 출장, F-16편대의 뒤를 이어서 등장, JDAM을 쏟아부어서 다수의 일반 디셉티콘들을 끔살시키는 위력을 자랑했다…. 역시 지구방위대 미군!

간혹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한국을 포함한 일부 진영에서 정보화시대에 운용하는 폭격기의 폴리곤이 B-1(!)으로 알려져 있는데 자세히 보면 러시아의 Tu-22M이다. B-1이나 Tu-22M이나 우리 입장에선 거기서 거기지만...

배틀필드 3의 싱글플레이 '전격전' 미션 트레일러에서 잠깐 모습을 보여 등장 할 예정이었으나 정식 빌드에선 삭제 되었다. 다만 완전히 삭제 된 것은 아닌데 플레이어의 M1 에이브람스가 고속도로 진입을 하기 전 B-1이 고속도로에 폭격을 가한다. 미션이 끝나기 직전에도 머리 위로 잠깐 날아간다.

배틀필드 4에선 차이나 라이징 확장팩의 일부맵에서 폭격기 호출을 할때, 미군 폭격기가 B-1B이다.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에서 제니스 릴의 사용기, B-1과 B-2중 한 기종을 선택하여 잠입폭격미션을 진행할 수 있다.

스트라이커즈 1999에서는 적기로 등장한다.
  1. 과거에 탑재했던 무장. 현재는 START에 의해 전략핵 운영능력 상실
  2. 그나마 소련군은 Tu-22M과 Tu-95를 보듯 대함성격도 강하게 작용했다.
  3. 엄밀히 말하자면 Tu-16을 운용하는 중국이나 일부 동남아 국가들도 폭격기 운용국이긴 했다. 중국은 Il-28을 라이센스 생산한 H-5를 아직 운용하고 있다.
  4. 기존 XB-70 발키리는 요격이 불가능하게 빠른 속도를 유지하여 타격한다는 개념이고 B-1A는 적에게 적 경계에 노출후 타격시까지 시간을 줄인다는 개념으로 약간 다르다.
  5. 일본이 사람만 미국에 넘기고 전투기는 도로 돌려줬다.
  6. 이후 연구결과로는 목표도달까지 무려 60%의 손실률, 귀환률은 0에 수렴했다... 반대로 스텔스기의 경우 최악의 상황이라도 귀환률이 80% 이상으로 예상되었다. 물론 이건 그때 이야기고...현재의 스텔스기라면 귀환률은 더 올라간다. 하지만 그동안 러시아도 놀고만 있던게 아니라...
  7. CIA의 눈은 정확했다. 얼마 뒤 MiG-31이 등장하고 만 것이다...
  8. 당장은 B-52+ALCM으로 타격시까지 75%의 생존률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고 판단되었으나 SA-10이나 MiG-31같은 신무기가 소련에 계속 등장한다면 B-52의 생존성은 극단적으로 떨어질 것은 사실이었다. 문제는 F-117과 ATB 계획을 공군 내에서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몰랐단 것이다. 당연히 공군 입장에서는 저런 상황에서 B-52를 더 쓰란 소리로밖에 들리진 않았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9. 레이건이 후보이던 시절, F-117 정보가 공개가 안되어 있다보니 일반인들이 보기에 지미 카터는 아무런 대안도 없이 B-1A 사업을 취소시켜버리고 B-52에 ALCM을 다는 것으로 마무리하려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레이건은 국방력을 약화시킨 대표적인 사례라며 카터 정권을 매우 깠으며, B-1 개발계획의 부활을 공략 중 하나로 내걸었다. 카터는 '나, 나도 이런거 만들고 있었다, 뭐!'라며 부랴부랴 스텔스 전폭기 개발계획을 살짝 공개했다. 다만 소련을 속이려고 '곡선을 많이 섞었다.' 등의 허위정보를 뿌렸기 때문에 그 결과 YF-19 같은 떡밥이 등장하게 되었다. 관계자들은 어차피 이미지 메이킹에서 밀려버리는 바람에 선거전략에서 지고 들어가고 있는데 어차피 대선에서 질 것 그냥 모른척 하는게 나았을 것이라고 카터를 깠다...지못미 그나마 ATB는 공개하지 않았다.
  10. 70년대말 앙골라 내전이나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으로 장거리 타격능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었다. ATB 계획도 기존보다 대형화되어 장거리 침투 폭격기로 전환된 상태였다.
  11. 그러나 이런 개선점들은 바꿔말하면 결국 B-1B는 아음속기나 다름없게 됐다는 소리다. 그리고 전자장비는 B-52에 단다고 성능이 변하는건 아니므로 의회에선 "비싸긴 B-52보다 더럽게 비싼데 대체 B-52와 다른게 뭐냐"란 소리가 나왔다. 그마저도 제공권만 확실히 통제되면 통상공격에 무난히 투입가능했던 B-52와는 달리 당시로선 철저하게 핵공격만 맡으면서 정작 그 핵공격마저도 B-52보다 좀 나은 수준의 생존성만으로 손실을 감수해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마저도 ALCM이 아닌 직접침투면 오히려 더 위험... 실제로도 B-1은 실전 배치되고도 엔진 트러블 등 문제가 겹치면서 한동안 미 폭격기 전력에서 계륵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었다.
  12. B-1A 계획때는 244기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당연히 나머지 부족분은 ATB로 132대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현실은...
  13. 그런데 정작 요즘 B-1B은 저공침투를 안한다... F-15E도 이라크 아프간 모두 저공비행은 사실상 안하는 중이다.
  14. 가변식 공기흡입구를 고정식으로 바꾸고 덕트를 고의로 굴곡시켰다. 이렇게 하면 터보팬 엔진의 정면이 상당부분 가려지게 될 뿐만 아니라 공기흡입구 덕트의 도파관 효과를 줄일 수 있다. 정면 RCS를 좌우하는 것중 가장 큰 요소가 공기흡입구 덕트와 덕트 끝에서 직각으로 만난 엔진의 팬블레이드며 F22/F35 역시 덕트를 굴곡시켜서 도파관 효과를 없앴다. F/A-18E/F 슈퍼 호넷같은 경우에는 덕트내에 레이더 블록커까지 설치했대나 어쨌대나...
  15. B-52에 비해 100분에 1
  16. 그런데 요근래는 미군의 기본방침이 모든 전투기/폭격기는 저고도 방공망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고고도 비행을 하는 것인지라...이 메기수염 베인을 쓸 일이 없다.
  17. 그런데 한동안은 진짜 그랬다. 첫 실전참가가 1998년이다. 1985년 첫 배치됐으므로 무려 현역생활 13년만에 실전을 경험했다... 1997년 배치된 B-2의 실전참가가 1999년이고 1983년 배치해놓고 꽁꽁 숨겨놨던 F-117의 실전참가가 1989년이다...
  18. 일단 폭탄 만재를 했을 경우, 최대상승 고도제한부터 걸리는 문제점이 있다! 더불어서 사용하는 로터리 런처의 신뢰도 같은 자잘한 문제도 있었던 모양이다.
  19. 엔진 트러블 문제도 있었다.
  20. 실제 B-1 승무원들은 아무도 랜서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공개당시 영향이 컸다. 덕분에 당시 일반인들도 그렇게 기억하는데, 신문에서 롤아웃 당시 대문짝만하게 B-ONE이라고 써 붙여놓은 관계로 전부다 Bone으로 기억하게 되어버렸다...우리나라에서 독-1이란 명칭이 붙은 기계를 신문에서 독-일로 제목을 뽑으면 다들 뭐라고 생각하겠는가? 그것과 똑같은 셈이다. UH-1도 초기버전은 HU-1이라는 이름이었는데 기체에 'HU1'라고 써있는 걸 본 미군들은 '휴이네 ㅋㅋㅋㅋㅋ'라 했는데 그게 정식명칭이 되었다.(...)
  21. Close air support 근접 항공 지원의 약자로 저 유명한 A-10 공격기나 AH-64 공격헬리콥터 등의 항공기가 근접하여 지상의 보병등을 지원하는것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