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A

프랑스 프랑의 대체 통화에 대해서는 CFA 프랑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시티 풋볼 아카데미 (City Football Academy)에 대해서는 에티하드 캠퍼스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Chartered Financial Analyst[1]

1 개요

국제 공인 재무 분석사

재무 분석에 대한 시험으로, 이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고 있는 자격증 중 하나이다. 문제 출제 및 자격증 부여는 미국 버지니아에 소재하고 있는 CFA Institute에서 주관하고 있다. 모든 교재 및 시험이 영어이므로 영어에 충분히 익숙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관식 서술형 답안을 작성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 능력이면 충분하다.

USCPA와 달리 미국에 시험치러 갈 필요는 없고 한국에서 시험을 칠 수 있다.

2 역사

미국에서는 대공황,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주식 투자가 다시금 활발해졌으며 이로 인하여 월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증권분석가들의 수도 늘어나게 되었으며 이 와중에 증권분석가들의 모임인 FAF (Financial Analysts Federation)가 1947년 설립되었다. 이 외에도 많은 지역에서 증권분석가 및 투자자들의 모임이 생겨났으며 특히 NYSSA (New York Society of Security Analysts)에서 벤저민 그레이엄이 무분별한 증권 리포트의 남발과 자격이 떨어지는 증권분석가들이 수준을 비판하면서 이들을 위한 교육 및 자격증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FAF의 영향이 커짐에 따라 각지에 있던 증권분석가 모임은 FAF 산하에 통합되었으며, 이와는 별개로 1959년 증권분석가를 위한 자격을 부여하고자 하는 ICFA (The Institute of Chartered Financial Analysts) 가 발족하였으며 1963년 총 284명이 응시한 최초의 CFA 시험이 시행되었다. 1990년 FAF와 ICFA가 통합하여 AIMR (The Association for Investment Management and Research) 이 설립됨으로써 비로서 전국적인 증권분석가 모임 및 자격을 주관하기 위한 유일한 기관으로 자리잡았다. 2004년 AIMR은 CFA Institute로 명칭을 바꾸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3 응시자격

기본적으로 대학교 학사 이상 혹은 그에 준하는 학위를 지닌 자만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단, Level 1의 경우는 대학교 재학 중에도 응시할 수 있으나, Level 2 이상부터는 제한이 따른다. 다만 특정 경력을 인정받아 한국의 남자 학부생들은 군 경력을 이용하여 Level 2 에 응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4 자격증 취득 요건

총 3개의 Level로 이루어진 시험을 모두 통과하고 48개월의 실무경력이 있어야 이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다. 단, 꼭 시험을 통과하고 나서 경력을 쌓을 필요는 없다. 만약 실무경력이 충분하다면 Level 3를 합격하고 심사를 거쳐서 바로 자격증이 주어진다. 반대로 시험을 아무리 빨리 합격한다 하더라도 경력이 부족하면 경력을 채울 때 까지는 자격증을 받을 수 없다. 또한 경력이 쌓인 이후에 다른 CFA Charterholder 2인의 추천을 받아야 정식으로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다. 다만 회사의 보증 하에 자신의 직장 상사의 추천을 받아도 무방하다. 자격증을 획득한 사람은 'CFA Charterholder'라고 불리며 이 호칭을 자신의 명함 등에 공개적으로 작성할 수 있다.

따라서 CFA Level 1 또는 2만을 통과한 사람은 실질적으로 봤을 때 자격을 취득하지 못한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2], Level 3까지 모두 합격했다 하더라도 실무경력을 못채웠거나 CFA 협회에 등록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CFA Charterholder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드러낼 수 없다. CFA의 윤리 과목에서는 각 레벨의 시험 응시자 또는 통과한 응시자가 이력서 등에 해당 사항을 어떻게 기재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으니 참고할 것.

CFA 시험을 통과하고 나서 CFA 협회 회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년 협회비를 내야 한다. 2015년 기준 CFA Institute에 지불해야 하는 회비는 275달러이며 각 지역 CFA 협회 별 회비는 별도로 내야 한다. 예를 들자면 CFA 한국협회의 경우는 입회비 없이 연 75달러이며, 뉴욕 CFA 협회 (NYSSA)는 입회비 100달러에 연회비 225달러이다. 물론 안 내는 사람도 명함에는 다들 달고 다닌다.

5 필기시험

CFA 시험은 1·2·3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Level당 시험은 매년 6월 첫번째주 토요일, 즉 일년에 한번만 볼 수 있지만, Level 1 의 경우는 매년 6월 첫번째주 토요일, 매년 12월 첫번째주 토요일 이렇게 두 번 볼 수 있다. 따라서 최단 기간에 따려고 해도 학습 기간을 제외하고 최소한 1년 6개월이 소요된다. (1차 시험은 12월, 2차는 다음 해 6월, 3차는 그 다음 해 6월)

초창기에는 코엑스에 시험장을 마련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점차 6월 시험은 고려대에서, 12월 시험은 연세대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자리를 잡았다. 두 학교가 CFA 협회와 협약을 맺은 것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응시인원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2011년 부터는 시험장소가 일산 킨텍스로 바뀌었다. 그렇다고 이 분들이 시험 감독을 보는 건 아니다. 뱀발로 킨텍스 전시장을 다 터놓은 상태에서 눈대중으로도 약 2000명 이상의 사람이 시험을 응시하고 있기 때문에 장관이다. 감독관과 응시생중에 외국인도 제법된다.

시험 시간은 총 8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가 오전 시간, 이후 2시간의 점심 시간이 주어지며 다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가 오후 시간이다. 시험 시간이 길기 때문에 체력적인 안배가 필요하다.

Level 1과 2의 경우는 이전까지는 사지선다 객관식이었지만, 2009년부터 삼지선다 객관식으로 바뀌었다. Level 1은 오전, 오후 모두 120문제. Level 2는 오전, 오후 모두 60문제 씩. 하지만 Level 3의 경우는 오전 시간의 경우는 주관식 서술형이다!! 그것도 단답형이나 한두줄로 쓰는 것이 아니라 Essay 타입!! 물론 답을 써야 하는 언어는 영어!!! 이 때문에 금융회사에 입사하면 Level 3만 몇 년째 하고 있는 장수생들을 볼 수 있다. 다행히 오후 시간은 삼지선다 객관식 60문제.

사실 CFA의 가장 큰 난관는 Level 3 가 아니라 Level 2라는 것이 중평. Level 2는 Level 1과 범위는 거의 같지만, 난이도가 갑자기 급상승한다. 또한 Level 1의 경우는 경영학과를 나온 사람이면 그리고 학교 공부를 충실히 했다면 학교에서 배웠을 내용이지만, Level 2는 정말 업계에서 쓰이는 실무적인 내용 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처음보는 사람이라면 매우 생소하기 마련이다.

Level 3는 영작의 공포가 있기는 하지만 Level 3 커리큘럼의 가장 큰 기본인 IPS (Investment Policy Statement)의 작성법만 제대로 숙지하면 Level 2 보다는 수월하다. (Level 2를 통과해야 볼수있으니 만큼 응시자의 수준이 높아진것도 있다) 하지만 앞서말한 영작의 공포가 워낙 크다보니 한국내 응시생 합격률은 Level 3가 가장 낮은 경우도 많다.

채점 기준은 절대평가과 상대평가가 혼합되어 있다. 상위 1%에 해당하는 응시자의 평균 점수의 70%가 그 시험의 커트라인이 된다. 즉, 시험이 어려운 해에는 그만큼 커트라인이 내려가고, 쉬운 해에는 커트라인이 올라간다. 하지만 이 말은 시험의 난이도와 상관없이 70점만 넘으면 합격이라는 뜻. 합격률은 전세계적으론 비교적 일정한 편이지만 비영어권 국가인 한국에선 난이도에 따라 들쑥날쑥하다. CFA 협회의 자료를 보면 2002년 이후 평균합격률은 Level 1: 40%, Level 2: 44%, Level 3: 58% 정도이나 한국은 20%에도 못미치는 해도 있다. 특히 2009년 이후로 Level 2,3는 약 15~20%를 유지하고 있다.

6 시험과목

6.1 Level 1

Level 1은 Financial Market과 투자 상품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목표이다.

  • Ethical and Professional Standards : CFA Charterholder 및 시험 응시생이라면 마땅히 지켜야 할 기본적인 윤리 규정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업계의 복잡한 사정이 얽혀 윤리규정 자체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3] [4]인 상태이기 때문에 응시생들에게 가장 짜증나는 과목으로 통한다. 어지간했으면 CFA 응시생들 사이에서 "윤리는 그냥 상식적으로 고르고 운에 맡기는 것" 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 일반적으로 윤리 과목은 레벨 1~3에서 모두 약 10-15% 정도의 비중을 지니고 있다. 상대적으로 영어에 익숙한 서구권 학생들의 경우에도 윤리는 어려운 과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 Economics : 경제학 과목. 거시경제학은 금융자산의 가격변동에 중요한 요인이 되고, 미시경제학에서 배우는 효용곡선의 경우 각 개별자산의 투자 성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비중은 작지만 실제로 문제를 풀어 보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이 중론. 2012년부터는 IS/LM 곡선이 추가되어 범위가 더 늘어났다.
  • Quantitative Methods : 속칭 '퀀트'라고 불리는 과목, 재무계산기 사용법과 일반적인 금융공학 관련 수학 계산에 익숙해지는 과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현금흐름을 유효이자율로 할인하는 DCF부터 확률분포까지의 과정을 배우게 된다. 퀀트 역시 실제 시험장에 들어갔을 시 생각보다 어렵다는 평을 받는다.
  • Financial Reporting and Analysis (FRA) : 회계학 과목이다. CFA Level 1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Level 1 응시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과목. 거의 40% 가까운 비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회계를 망치면 Level 1 은 통과가 어렵다. 과목의 순서는 우선 회계와 재무제표 전반에 대한 내용을 학습한 뒤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의 각론을 배우고, 거기서 더 들어가 고정자산, 법인세, 장기부채, 재고자산과 관련된 회계처리의 방법을 배우게 된다.
FRA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IFRS(국제회계기준)과 US-GAAP(미국회계원칙)간의 차이점을 세세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미국이 아직까지 IFRS를 따르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5], 천조국의 기상 현재 미국도 IFRS와 자국 회계기준간의 통합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향후에 시험을 치를 수험생들은 조금 더 나아질 것이다.
  • Corporate Finance : 기업재무, Level 1에서 가장 쉬운 과목이라 일컬어진다. 경영학과에서 배우는 기업재무와 같이 자금조달 등에 대한 기업의 경제적 의사결정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 만약 FRA를 열심히 공부하였다면 기업재무는 매우 쉽다. 90% 이상 맞고 들어가야 하는 과목.
  • Portfolio Management : 투자론이라고 볼 수 있다. 마르코비치 포트폴리오 모델을 기준으로 CML, CAL, CAPM 등 포트폴리오 투자 시의 효율적인 자산 배분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한 펀드에 대한 간접투자시 일반적으로 알아야 하는 상식도 숙지해야 하는 과목. 원래대로라면 미적분학을 어느 정도 숙지하여야 하는 과목이지만 Level 1 에서는 기초적인 개념만 파악하고 있으면 충분하다.
  • Equity : 말 그대로 '주식'에 관하여 배운다. 다만 주식의 Valuation에 관련된 내용은 적은 편이고[6] 역시 개념적인 부분이 대부분, Level 1에서는 배당성장모형 등 학부 재무관리 수준에서 할 수 있는 계산들만을 숙지할 것을 요구한다. 회계, 채권과 함께 Level 1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과목 중 하나이다.
  • Fixed Income : 채권에 관련된 내용이다. 우선 채권의 종류부터 시작하여 채권의 간단한 Valuation에 대해 배우게 된다. Level 1에서는 채권의 종류와 개념, 일반적인 현금흐름 할인법을 사용한 채권의 가격측정 및 듀레이션을 활용한 채권의 가격변동 측정을 숙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식, 회계와 함께 Level 1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과목 중 하나.
  • Derivative Investments : 파생상품 관련 내용이다. 이 과목을 공부하다 보면 우리가 모르는 파생상품이 세상에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누누이 강조하였듯이 Level 1은 '개념'이 중요하므로,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Level 2로 가는 순간 우리를 피토하게 하는 블랙-숄즈 형님이 등장하신다
  • Alternative Investments : 대안투자/대체투자. 부동산, 상품 투자, 벤처캐피탈 등에 관련된 내용이다.

6.2 Level 2

Level 1에서는 Finance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과 다양한 asset class에 대한 기초를 배웠다면, Level 2에서는 그럼 이렇게 다양한 asset class들을 어떻게 Valuation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이론은 무엇인가에 대한 지식을 테스트한다. Level 1에서는 회계 과목이 40%를 차지한다면 Level 2에서는 Equity, Fixed Income, Derivatives 등의 Valuation 관련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 Ethical and Professional Standards : Level 1과 거의 같으나 soft dollar 등 세부 내용이 추가된다.
  • Economics
  • Quantitative Methods for Valuation
  • Financial Reporting and Analysis : Level 1에서는 중급회계 정도까지의 지식을 물어봤다면 Level 2의 회계 과목은 고급회계의 영역에 속한다. 주로 지분법 관련 연결재무재표 작성이나 포괄손악 관련 내용이 추가된다. Level 1 과는 달리 전체 시험 내 비중은 약 20% 정도로 내려간다.
  • Corporate Finance
  • Portfoilo Management
  • Equity Valuation : 본격적인 주식 관련 Valuation 에 대한 과목. Dividend Discound Model로 부터 시작하여 Discounted Cash Flow Model, Residual Income Model, Relative Valuation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Level 2에서 가장 큰 비중(약 30%)을 차지하는 과목.
  • Fixed Income : 이번에는 채권 관련 Valuation. Spot curve나 yield curve를 이용한 vanilla 상품의 pricing으로 시작하여 ABS/MBS 등 structured product에 대한 개념까지 등장한다.
  • Derivative Investments : 파생상품 가치 평가에서는 빠질 수 없는 블랙-숄즈 모델이 등장한다. 단, 모델 자체를 모두 이해할 필요는 없고 모델 내 변수의 변동에 따라 옵션 가격이 어떻게 변동하는 지에 대한 개념 정도만 알고 있으면 충분. 그리고 어쩌면 이보다 더 힘든 부분은 binomial tree method를 통하여 파생상품 가치를 계산하는 부분. 대부분 1, 2단계까지만 계산하면 되지만 2단계만 가도 각각 Underlying asset과 옵션들에 해당하는 node들의 계산이 헷갈리기 시작한다. 흔히들 Level 2에서 가장 난이도가 있는 부분이라고 한다.
  • Alternative Asset Valuation

6.3 Level 3

Level 1,2를 통하여 전반적인 Financial market에 대한 이해를 거쳐 각 asset class에 대한 valuation 지식까지 갖추었다면, Level 3에서는 그럼 실제 고객들 대상으로 어떻게 고객의 needs와 risk profile에 맞는 투자 계획을 만들고 실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테스트한다. Level 3의 오전 세션에서는 주관식 에세이 형 문제가 주어지며 각 문제 별로 대상 고객 (개인/기관)의 현재 상황, 미래 기대 수익률, 위험 요소, 투자 제약 상황 등이 주어지며 이를 토대로 고객의 맞춤형 투자 플랜을 설계하는 IPS (Investment Policy Statement)를 작성하는 것이 오전 에세이 시간의 기본 틀이다. 단, 무작정 IPS를 작성하는게 아니고 문제가 명확히 요구하는 바(예를 들어, 'John의 ㅇㅇㅇ을 향상/감소시키는 요인을 각각 하나씩 파악하고 그 이유를 서술하시오', 'ㅇㅇㅇ의 값을 구하고 계산 과정을 보이시오', 'ㅁㅁㅁ가 ㅇㅇㅇ를 증가시키는지 감소시키는지 판단하고 그 근거를 서술하시오' 등등 물론 문제가 한글로 나오지는 않는다...)에 맞춰 답변을 작성하면 된다. 오전 세션에서는 IPS 관련 부분도 있지만 기타 주제도 다루며 오후 세션은 Level 1,2 와 유사한 객관식으로 구성된다.

(아래 작성된 내용에서 시험문제의 난이도가 언급된 부분은 CFA Institute 홈페이지 모의테스트를 기반으로 한 주관적 견해이며, 객관식 파트에만 적용되니 참고할것.)

  • Ethical and Professional Standards : 기본 범위는 기존과 유사하나 Asset Manager Code of Professional Conduct가 추가된다. 금융회사 차원의 윤리기준이며 내용은 그리 많지 않다. Level 1, 2와 겹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문제 난이도가 꽤 까다로워지므로 이전 레벨 공부할 때 윤리파트를 열심히 해 두길 추천.
  • Behavioral Finance : 행동재무학. 인지편향과 감정편향 및 이러한 요소가 재무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며, 전반적 난이도는 무난한 편이나 지문을 읽고 주인공(?)이 나타내는 편향을 파악하는 부분이 헷갈리기 쉽다.
  • Private Wealth Management : 개인 재무 결정의 다양한 분야(상속/증여 관련 조세효율, 투자 분산화, 인적자본의 영향 등)를 다루며 특히 개인 재무관리 계획의 고려요소를 학습한다. 기본 이론 자체는 공부하기에 비교적 어렵지 않으나 시험 문제에서 실제 개인과 개인의 상황을 예시로 드는데 생각보다 까다롭다.
  • Institutional Investors : 연금펀드, 생명보험, 기타보험, 은행 등 다양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목적과 환경, 고려요소들을 다룬다. 역시 평이한 편.
  • Economic Analysis : 경제 전반에 대한 여러 내용을 다루며 주제가 상당히 다양하다. 시장 요구수익률, 경제성장률, 자산별 표준편차 및 상관관계 등을 계산하는 몇가지 간단한 방법을 배우며, 경기 사이클과 통화/재정정책, 국제교역/자본흐름 등을 다룰 뿐 아니라(!)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방법도 몇가지 간단히 배운다. 구체적인 계산 방법들은 레벨 2를 통과했다면 매우 무난한 편이나 레벨2가 헬이니.. 전반적인 맥락과 내용 이해에 방점이 찍혀있는 듯 하다.
  • Asset Allocation : 일단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한 여러 자산배분 접근법을 배운다. 그리고 국제투자를 한다는 맥락에서 통화리스크 관리를 배우는데 이 부분이 은근히 까다로울 수 있다. 해외투자 수익 및 변동성 분석, 캐리트레이드, 헷징 시 고려요소 및 헷징방법 등이 나온다. 역시 레벨 2를 헤쳐나왔다면 적어도 계산이 복잡하게 느껴질 리는 얼마 없으나, 실제 문제 풀 때는 꽤 헷갈릴 요소가 많다.
  • Fixed Income/Equity Portfolio Management : 다양한 채권/주식 투자관리 및 리스크 통제 방법을 배운다. 소극투자와 적극투자의 종류 및 투자방법, 주식투자의 경우 추가적으로 투자 스타일 파악 방법에 대한 내용이 주로 설명되어 있다.
  • Alternative Investments : 부동산 투자, PE/VC, 상품투자, 헤지펀드, Managed futures, 부실증권 투자를 다룬다. 레벨 2 대안투자의 극악한 난이도에 비해 매우 수월한 편으로, 간단한 fee 계산만 제외한다면 계산은 거의 전무한 편이다.
  • Risk Management : 기업 리스크 관리의 여러 고려 요소를 다룬다. VaR가 처음으로 나오는데 간단하게 짚고 넘어간다. 그 외에 기업 재무 관리 시 마주치는 다양한 종류의 위험에 대해 살펴본다.
  • Application of Derivatives : 선물/선도, 옵션, 스왑을 이용하여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를 관리하고 exposure를 조정하는 방법 및 계산법을 배운다. 교재에 나오는 계산식이 전반적으로 복잡해 보일 수 있으나 그 중 절반 정도는 동일한 식을 해당파트 저자에 따라 살짝 다르게 표현한 것이므로 익숙해지면 어렵지는 않다. 단, 이자율 옵션 관련 계산식이나 스왑 활용은 까다로운 편이다.
  • Portfolio Trading, Monitoring, and Rebalancing : 주식거래 오더 종류와 목적/거래전술, 주식시장 종류와 특징, 거래비용 계산법, 자산비율 재조정 전략 등에 대해 배운다.
  • Performance Evaluation : 수익률 계산 방법, 초과수익률 계산을 위한 벤치마크 선정 기준, 수익률 발생 출처파악, 자산관리사의 초과수익 창출능력 판별법 등을 다룬다. 수익률 출처파악(performance attribution)의 계산식이 꽤 복잡한 편.
  • GIPS : Level 3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과목. 일부 펀드들이 수익률을 높게 보이게 하기 위하여 자의적으로 해석한 펀드 수익률을 발표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하여 비교가능하며 적확한 펀드 수익률을 측정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지식을 테스트하는 과목이다. 어느정도 상식을 동원할 수 있었던 윤리파트와는 달리 이 부문은 외워야 하는 내용 투성이이다...

전반적으로 레벨 3답게 분야는 폭넓은 대신 난이도는 레벨 2에 비해 꽤 낮은 편이다. 아 물론, 에세이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영어를 잘하면 쉽다

7 필요 경력

다음 중 하나로 4년 이상 근무하면 된다. 단, 꼭 아래와 같은 직함/직책을 지닐 필요는 없고 폭넓은 의미로 금융 시장과 관련되어 있는 경력이라면 무관하다. CFA Charter를 신청할 때 다른 2명의 CFA Charterholder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데, 만약 도저히 2명을 찾을 수가 없다면 1명은 직속 상사의 추천으로 대체 가능하다.

영어한국어
Accountant/Auditor공인회계사, 세무사
Actuary보험계리사
Client service representative-
Compliance analyst/officer기업 재무부서 준법감시인, 재무 준법감시 부서 직원
Consultant컨설팅
Corporate chief financial officer기업 재무 최고책임자
Corporate finance analyst기업 재무 부서 직원
Derivatives analyst-
Economist경제학
Financial adviser-
Financial journalist/editor경제 관련 신문/잡지 등의 기자
Institutional sales professional/business development (buy and sell side)-
Investment banking analyst투자은행애널리스트
Investment consultant투자자문사 애널리스트
Investment strategist-
Investor relationsIR 부서 직원
Mutual fund sales-
Portfolio administrator-
Portfolio manager-
Private client investment adviser-
Product/software developer금융권 IT 개발자
Professor/instructor교수/강사
Quantitative investment or risk analyst리스크 분야 애널리스트, 퀀트
Real estate investment manager-
Regulator-
Relationship manager-
Securities trader-
Securities underwriter-
Security/Investment analyst-
Supervisor of Investment firm-
Valuator of closely held business-
Venture capital analyst벤처캐피탈 애널리스트

8 대우

  • CFA level 1 합격
대학생으로서 볼 수 있는 유일한 단계이며, 사기업 재무나 경영지원 등의 직무에 지원할 때 취업 스펙으로서 강력한 요소 중 하나이다. 하지만 금융권, 금융공기업 취업의 경우 CFA level 1 합격은 원서에 쓸 수 없는 경우도 많이 있다.
  • CFA level 3 합격 + 4년 실무경력된 등록자
공인회계사 같은 경우 기업의 감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독자적인 권한을 주지만, CFA 자격을 소지했다고 해서 무슨 종류의 업무를 독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CFA 시험 자체가 매우 폭넓은 지식을 요하며 커리큘럼 자체가 매우 실무적이라는 이유 때문에 그리고 위의 시험과목에서 볼 수 있듯이 공부해야 할 것이 어마어마하게 많기 때문에 금융업계에 몸을 담고 있다면 CFA를 공부함으로써 배울 수 있는 것은 매우 많다. 그렇기 때문에 CFA를 획득하면 금융업계에서는 나름 전문가로 인정해준다. CFA 시험의 진정한 위력은 시험 3번 모두 통과 + 이에 해당하는 경력에서 나온다. 금융회사에서도 CFA 자격자는 나름 준능력자 취급. 특히 실무 경력이 전제된 시험이니 만큼 CFA 자격증의 위력은 이직할 때 나타난다. 하지만 금융권 공기업의 경우 서류 전형 시 세무사 정도의 자격증 가산점이 붙는 경우가 많다.

CFA 자격증이 가장 각광받는 분야는 자산운용사 등 (일명 buy-side) 과 투자은행/증권사의 리서치 담당 (흔히 말하는 sell-side)이다. 애초 CFA 자격시험이 시작된 이유도 이들에게 업무에 필요한 충분한 교육을 하고 이를 인증하기 위한 자격을 부여하기 위함이었다. 미국의 경우 종종 MBA와 비슷한 급으로 쳐주는 경우도 있으며 (물론 둘 다 있으면 더 좋고) 이 부분의 경력 사원을 모집하는 경우 "MBA and/or CFA required" 라고 명기 해놓는 경우가 매우 많다.

  • 취업 이외의 쓸모
CFP 취득시 교육 면제 대부분 자기자랑을 위하여 명함 이름 뒤에 CFA 자를 달기 위하여 딴다. 그리고 모든 시험이 그렇듯이 시험을 보고 나면 다 까먹는다.

9 기타

시험 범위가 매년 바뀐다. CFA 협회에 따르면 그 전년도 시험범위의 약 15% 정도를 바꾸어서 다음해 시험범위로 정한다고 한다. 하지만, 몇년 동안은 조금씩만 바꾸다가 갑자기 시험범위가 확 바뀌어버리는 경우가 더 많다.

2016년 3월 기준 전 세계 적으로 CFA 자격증 보유자는 약 135,000 명 정도이고 이 중 65%가 미국에 적을 두고 있으며, 전체 인원 중 25%가 포트폴리오 매니저 이며 15%가 투자은행/증권사에 근무하는 리서치 애널리스트이다. 참고로 전세계에서 CFA 회원을 가장 많이 채용하고 있는 회사는 2016년 3월 기준 JP모건 체이스 (1,790명),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1,586명), UBS (1,522명), RBC[7] (1,461명), HSBC (1,281명) 순이다.

2015년 10월 기준 대한민국의 CFA 협회 회원은 약 1,600여명이며 [8], 2016년 3월 기준 한국에서 CFA 회원을 채용하는 회사 순위는 삼성그룹 (112명), KEB하나은행 (41명), 미래에셋대우 (27명), 신한금융그룹 (25명), KB금융그룹 (25명) 순이다.

10 참고할만한 사이트

CFA Institute(한국어)
CFA Institute(영어)

CFA 한국협회
  1. 공인회계사를 나타내는 CPA는 Certified Public Accountant 이지만 CFA의 C는 Chartered이다. 그래서 CFA를 모두 취득한 뒤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은 Charterholder라고 한다.
  2. 이 경우 CFA candidate 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Level 1을 붙고나서 level 2를 준비하고 있다면 CFA level 2 candidate
  3. 예를 들어 내부고발의 문제를 생각해 봤을 때, CFA 협회의 윤리규정은 회사의 내부부정이 발생하였을 때 직원이 법적으로 적극적 고발을 하는 것을 오히려 말리고 있다(...) 우선 회사 내부에서 해결을 하고 넘어가는 것을 권장하는데, 이것이 현실에서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4. 하지만 현실적으로 무작정 내부고발을 장려한다면 금융회사들이 CFA차터홀더를 고용하지 않으려 할지 모른다. (...) 씁쓸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그나마 더 현실적인 접근 방법인듯...
  5. 그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회계상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IFRS에서는 판매된 제품의 원가를 계산할 시 재고자산의 후입선출법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상황의 경제에서 후입선출법은 재고자산의 매입비용을 선입선출법보다 높게 계산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순이익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오고 회사의 실제 순현금이익에 비해 낮은 법인세가 책정되는 효과를 발휘한다. 그러나 IFRS에서는 선입선출법만을 인정하고 있다.
  6. 왜냐 하면 대부분의 금융자산의 자세한 Valuation 과정은 Level 2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7. Royal Bank of Canada
  8. 단, 이는 자격증 취득 자격을 얻고나서 꼬박꼬박 회비를 내고 있는 CFA 협회 회원만을 포함한다. 자격증을 따고나서 돈 안내고 버티고 있는 사람을 포함하면 훨씬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