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2005년 RAW에서 존속했던 양복간지 WWE의 악역 스테이블.
왼쪽부터 바티스타, 트리플 H, 릭 플레어, 랜디 오턴.
상징 로고. |
1 결성
컨셉은 각각 과거를 대표하는 릭 플레어, 현재를 대표하는 트리플 H, 미래를 대표하는 랜디 오턴, 데이브 바티스타를 표방하며 2003년 1월 20일[1]에 결성하였다. 결성과정이 꽤 골때리는데 당시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던 트리플 H는 스캇 스타이너와의 대립 중이였는데, 세그먼트에서 둘이서 말싸움을 하던 중 스타이너가 재경기를 요구하자 삼치는 재경기 요구는 들어주겠지만 자신과는 싸우지 않을 것이라며 플레어에게 마이크를 넘기고, 플레어는 데이브 바티스타와 경기를 치룰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RAW로 갓 이적한 바티스타가 등장하고 다구리를 치지만 스캇은 우람한 근육으로 그들을 역관광 시킨다. 그리고 메인이벤트 경기이던 바티스타와 스타이너의 경기 중 검은 옷을 입고있던 신인 랜디 오턴이 필두로 난입[2]하고 이후 플레어와 삼치도 난입하여 스타이너에게 집단 구타를 한 뒤 개사료 한포대페디그리를 작렬 시키고 네 선수는 서로의 손을 들어주며 승리를 자축한다(...). 처음엔 이 스테이블의 공식적인 이름이 없었으나 다음 로우에서 트리플H가 마이크웍으로 에볼루션만 겁나게 외쳐대면서 이미 이 때부터 에볼루션이란 이름이 팬들에게도 기억남게 된다. 공식적으로 에볼루션이란 이름을 쓴 것은 랜디 오턴이 돌아오고 나서 3인 스테이블로 활동할 적.
이후 신인이던 바티스타, 오턴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실질적으로 해체한거 아니냐는 우려도 받았지만 2003년 05월 26일 RAW에서 케빈 내쉬와 숀 마이클스를 랜디 오턴이 복면을 착용하여 습격하면서 추진력을 얻었고 전성기를 구가하게 된다.[3]
2 전성기
2003 6월 배드 블러드에서 플레어와 마이클스의 전설 간의 대결 중 랜디 오턴이 난입하여 레전드 킬러를 자처하며 플레어의 승리를 도왔고, 트리플 H또한 케빈 내쉬와의 헬 인 어 셀 매치에서 혈투 끝에 타이틀을 방어한다. 하지만 언포기븐에서 빌 골드버그와의 대결[4]에서 패배 후 타이틀을 잃자 1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게 된다. 이후 골드버그는 현상금을 노리는 레슬러들의 무수한 도전을 받게 되고 2003년 10월 20일 RAW에서 숀 마이클스와 골드버그의 대결 중 부상으로 나가리되어 잊혀져갔던 바티스타가 난입하여 숀 마이클스를 나가리 시키고 이어 골드버그의 다리를 아작내면서 현상금의 주인공이 된다.
이후 바티스타의 괴력[5]까지 돌아와 승승장구하며 RAW의 판도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던 에볼루션은 2003년 12월에 벌어진 아마겟돈에서 특별심판 믹 폴리가 참가한 RVD와 랜디 오턴과의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쉽, 릭 플레어와 바티스타는 더들리 보이즈와의 월드 태그팀 챔피언을 걸은 건틀릿 매치에서[6], 리더였던 트리플 H는 케인, 골드버그와의 트리플 쓰렛 매치에서 에볼루션의 난입으로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벨트를 되찾음으로서 RAW의 실질적인 모든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하지만...
3 해체
2004년이 되자 릭 플레어와 바티스타가 태그팀 타이틀을 빼앗기더니[7] 레슬매니아 20에서 크리스 벤와에게 챔피언 벨트를 뺏긴 트리플 H[8] 대신 섬머슬램에서 랜디 오턴[9]이 벤와를 꺾고 최연소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 되고, 에볼루션의 나머지 세 명은 섬머슬램 다음날 RAW에서 벤와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한 오턴을 축하해주는 척 하면서 트리플 H의 손가락 신호[10]를 시작으로 그를 무자비하게 구타해버리며 오턴을 팀에서 제명 시켜버린다.
이윽고 오턴은 그냥 좋게 벨트 반납해라고 요구하는트리플 H의 얼굴에 침을 뱉어버리며 선역전환한다. 하지만 거만한 레전드 킬러에서 그냥 착한 청년으로 변한 오턴의 캐릭터는 회사의 방침과 달리 팬들에게 인기를 끌지 못했고[11] 그래도 스테이시 키블러랑 커플로 엮이긴 했다. 도리어 파워풀한 야수, 바노보노 말고 바티스타가 인기를 끌게 된다.[12] 이후 위협을 느낀 트리플 H와 바티스타 사이에 잦은 신경전이 벌어지고 가운데서 릭 플레어가 말리는 안습의 형국이 반복되었지만 어쨌든 팀은 유지되었다.
그리고 2005년 1월 뉴 이어스 레볼루션에서 공석인 월드 타이틀의 주인을 가리기 위해 숀 마이클스가 특별심판을 맡은 가운데 일리미네이션 체임버 룰로 트리플 H, 랜디 오턴, 크리스 벤와, 크리스 제리코, 에지가 참가하게 되고 바티스타 역시 트리플 H를 돕기 위해 참가하게 된다.
그리고 경기 당일, 하나둘씩 탈락해가며 마침내 트리플 H, 랜디 오턴, 바티스타 세 사람만 남게 되었는데 이 때 많은 팬들은 바티스타가 과연 트리플 H를 공격하고 챔피언의 야심을 드러내는지 관심있게 지켜보게 되었다. 그러나 바티스타는 RKO를 맞고 오턴에게 탈락하였는데 같은 팀 멤버인 트리플 H는 이것을 그냥 지켜보았고, 다음 날 RAW에서 오턴이 이 사건을 폭로하면서 바티스타는 트리플 H에게 불만을 품기 시작한다. 그리고 트리플 H는 바티스타를 챔피언십 전선에서 제거하려고 로얄럼블 매치에 참가하는 것을 방해하였지만, 되려 바티스타가 로얄럼블에서 우승해버린다. 이에 트리플 H는 JBL의 리무진을 이용하여 마치 JBL이 바티스타를 차로 치려고 했고 이에 분노한 바티스타가 스맥다운으로 이적한다는 영리한 암살자다운 음모를 세운다. 결국 바티스타는 레슬매니아 21에서 RAW에 남아 트리플 H의 월드 타이틀에 도전하느냐, 스맥다운으로 이적해 JBL, 존 시나와 삼자간 WWE 챔피언쉽 경기를 갖느냐를 놓고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그런데 선택 당일 바티스타가 도통 연락이 되지 않는다. 릭 플레어는 바티스타에게 "벌써 세 번째 전화한다. 안 오고 뭐하니??" 라며 닥달하는데 트리플 H는 "전화 안 받죠??"라며 한 방에 눈치채버리고 은근히 초조한 모습을 보이다가 바티스타를 반드시 스맥다운으로 보내야한다며 JBL 리무진 사건도 실은 자신이 계획했음을 플레어에게 살짝 얘기하는데...처음부터 트리플 H를 믿지 않았던 바티스타가 문 밖에서 이 사실을 다 엿듣고 있었다.
그리고 바티스타는 이 사실을 숨긴 채 선택장으로 나가게 되고, 선택 전에 트리플 H는 "포 호스맨의 릭 플레어가 NWA 챔피언을, 안 앤던슨이 WWE 챔피언을 차지했다면? DX의 숀 마이클스가 WWE 챔피언을, 내가 WCW 챔피언을 차지했다면? 그들은 언터처블이었겠지.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 하지만 지금 내가 월드 챔피언쉽을, 네가 WWE 챔피언쉽을 차지한다면 우린 이 업계를 지배할 수 있어."라며 마치 바티스타를 위해주는 척 조언을 해준다. 그 말에 바티스타는 스맥다운 이적을 택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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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바티스타 WWE 활동 최고의 순간[13]
바티스타는 트리플 H에게 테이블 위에 파워 밤을 먹여버리며 RAW 잔류를 선언하고 레슬매니아 21에서 그에게 도전하였다. 그리고 경기 당일 바티스타는 트리플 H의 페디그리 자세를 강제로 해체해버리고 바티스타 밤을 성공시키며 그의 타이틀을 뺏어버렸다.[14]
격노한 트리플 H는 "네가 두려워하는 한 가지, 바로 페디그리. 이것이 날 열 번의 세계챔피언으로 만들어주었으며 곧 열한번의 챔피언으로 만들어줄 것."이라며 백 래쉬에서 재경기를 가진다. 그러나 바티스타는 페디그리를 킥아웃 해버리고 다시 바티스타 밤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바티스타에게 2연패를 당했다며 조롱하고 자존심이 상한 트리플 H는 회사를 떠나버리는데 혼자 남은 릭 플레어는 바티스타에게 책임을 묻지만 바티스타는 오히려 그런 릭 플레어를 위험에서 구해주며 여전히 존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마침내 두 사람이 화해하며 감동적인 해피엔딩이 이루어지나 싶었으나 사라진줄 알았던 트리플 H가 슬랫지 해머와 함께 돌아왔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릭 플레어가 바티스타에게 로블로를 먹여버리고 트리플 H는 그런 무기력해진(...) 바티스타를 린치해버린 뒤 벤전스에서 헬 인 어 셀 경기를 선언해버린다. 그리고 경기당일 릭 플레어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사투가 벌어졌다. 경기 막판 바티스타는 로블로(...)와 페디그리 콤보를 킥아웃 하고 이어지는 강철계단 위에 페디그리를 스파인 버스터로 반격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리고 한 손에 슬랫지 해머를 쥔 트리플 H에게 바티스타 밤을 성공시키며 가까스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15]
이 경기 후 장장 3년간 논란 속에도 RAW의 메인이벤터로 군림했던 트리플 H는 휴식기를 가졌고, 바티스타는 드래프트 로터리를 이용해 정말로스맥다운으로 이적하였다. 그리고 가운데서 열심히 말리던 릭 플레어는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이 되는 등 세 사람 모두 각자의 길을 가면서 에볼루션도 막을 내렸다.
그리고 2005년 10월 홈커밍 특집 RAW에서 트리플 H가 컴백해 플레어와 태그팀 경기를 결성하며 오랜만에 부활을 알리는 듯 했으나, 경기 후 트리플 H가 슬랫지해머로 플레어를 공격하면서 에볼루션은 완전 해체되었다. 이후 트리플 H와 릭 플레어는 몇 달간 피튀기는 대립을 펼치는데, 그 중 당시 존재했던 PPV 타부 튜즈데이 2005에서 열렸던 인터컨티넨털 챔피언십 철창 경기는 상당히 재미있는 경기다.
4 재결성
2007년 12월 10일 15주년 기념 RAW에서 간만에 바티스타, 트리플 H가 재결합하여 랜디 오턴[16], 에지, 우마가와의 6인 태그팀 매치를 치루게 되지만 호흡이 좋았던 에볼루션과는 달리 오턴의 팀은 우마가의 공격성을 제어하지 못한 나머지 패배하게 된다. 경기가 끝난 이후 에볼루션은 승리를 자축하며 불화를 사실상 종결시켰다. 하지만 이것은 일회성 재결합이었고...
새로운 상징로고. |
해체로부터 9년, 일회성 재결합으로부터 7년이 지난 2014년 4월 14일 RAW에서 에볼루션의 테마곡인 Line In The Sand가 울려퍼지며 트리플 H, 바티스타, 랜디 오턴이 함께 등장하더니 쉴드를 다굴치면서 트리플 H가 "Believe in Evolution"이라는 말을 남기며 에볼루션의 부활을 공식 선언했다.관중들은 환호와 야유를 동시에 이제 이분만 돌아오면 완전 부활이기는 한데...
그리고 그 주 스맥다운에서 트리플H H가 5월 4일에 열리는 PPV인 익스트림 룰즈(2014)에서 쉴드와 에볼루션이 맞붙을 것임을 발표했다.그런데 삼치 특성상 챔피언벨트도 안먹고 잡질을 해줄지 의문 이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오오 갓삼치!!
4월 21일자 raw에서 새 타이탄트론이 공개되었는데 03-05년 에볼루션에 포함되어 활동했던 릭 플레어의 영상이 여전히 포함되어있는데다, 각자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대비시킨 것이 포인트.
바노보노바티스타를 디스하려는 덥덥이의 계략이란 평도 있다.
그리고... 4월 28일자 RAW에서 랜디와 로만의 경기 전 릭 플레어가 등장하여 오랜만에 총 집결을 하였지만 플레어는 의외로 쉴드를 지지하고 퇴장한다.[17] 이 후 경기는 삼치와 바티스타의 난입으로 랜디의 실격패. 실격패 이후 패싸움으로 번지고 3주연속 쉴드가 당하나 싶었지만 이번엔 역관광시킨다.
5월 4일 익스트림 룰즈에서 3:3 태그팀 경기를 가졌다. 접전 끝에 링 위에는 로만 레인즈와 바티스타만 남고 나머지 4명은 링 밖에서 난투극을 벌이다가 관중석까지 가게 된다. 애티튜드 시대? 오랜 싸움 끝에 에볼루션이 제압하나 싶었으나 세스 롤린스의 무시무시한 높이에서 떨어지는 크로스바디에 네 명 모두 다운. 그리고 링 위에서는 가장 아무 것도 안 했던 바티스타가 레인즈에게 슈퍼맨 펀치와 스피어를 얻어맞으며 패했다.
6월 1일 페이백에서는 3:3 제거 매치로 쉴드와 다시 맞붙어 승기를 잡았으나 롤린스의 크로스바디로 세 명이 모조리 다운되며 경기가 소강상태에 빠져버렸다. 그리고 엉금엉금 기어가며 링으로 돌아가는 롤린스를 쫓아갔는데 바티스타가 가장 먼저 따라가 바티스타 밤을 먹이는 듯 했으나 롤린스가 피해버렸고 그 순간 로만 레인즈의 스피어가 터지면서 바티스타가 가장 먼저 탈락해버렸다.[18] 여기에 두 번째로 링으로 돌아온 랜디 오턴은 딘 앰브로스에게 체어샷과 더지 딘을 맞고 탈락해버리며 트리플 H 혼자 남게 되는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트리플 H 역시 딘에게 페디그리를 시전하려는 순간 로만에게 수퍼맨 펀치를 맞아버리며 위기에 빠지나 바티스타가 로만 레인즈에게 스피어를 먹이고 랜디 오턴에게 슬랫지 해머를 건네받은 트리플 H가 딘에게 해머샷을 먹이고 로만을 다음 목표로 삼으며 다시 재역전이 일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Unsung Hero롤린스의 다이빙 하이 니에 이은 로만의 스피어로 트리플 H마저 침몰당하면서 3:0 셧아웃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다음날 RAW에서 트리플 H는 쉴드가 없어지기 전까지 이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는데 갑자기 바티스타가 이 짓은 됐고 자신에게 WWE 챔피언쉽 매치를 부킹해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트리플 H는 쉴드 멸망 전까지 개인 보상은 없을 것이라고 거부해버리고 이에 바티스타는 "관두겠어"라며 영화 찍으러 떠나버렸다. 세스 롤린스가 나중에 '토크 이즈 제리코'에 나와서 밝힌 바에 따르면 바티스타는 원래 이보다 이른 시점에 WWE를 떠날 예정이었는데 본인이 쉴드와의 대립에 흥미를 느끼고 후배들을 띄워주겠다며 연장 출연한 것이라고 한다. 인성 재평가행 미키 제임스 : 누굴 재평가한다고????
그리고 폭망 럼블은 어떻게 책임질 겨???
그럼에도 트리플 H는 자신은 아직 지지 않았다며 쉴드에게 플랜 B를 보여줄 것이라고 하더니 갑자기 롤린스가 쉴드를 배신하고 트리플 H의 어쏘리티에 붙어버렸다. 이후 더 이상 에볼루션에 대한 언급이 없어지면서 에볼루션 2기도 조용히 막을 내렸다.[19]
5 기타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중반에 잠깐 분 이유불명의 프로레슬링 붐[20] 덕분에 그 당시 RAW를 지배하던 에볼루션의 인지도와 인기가 굉장히 높다. 골수 프로레슬링 덕후가 아닌 한 보통 대중들에게 에볼루션은 DX와 nWo에 비견될만한 역대급 스테이블로 기억되는 미스테리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에볼루션이 집권하던 당시 RAW는 손꼽힐만한 암흑기로서 트리플 H의 장기집권과 더불어 선역 메인이벤터들은 이름만 쟁쟁할 뿐 제대로 힘을 펼칠 상황이 마련되지 않는 등 악재가 겹친 상황이었다.[21][22]오히려 이 시절 브록 레스너, 커트 앵글, 에디 게레로, 크리스 벤와등의 테크니션, 그리고 레이 미스테리오등으로 대표되는 크루져웨이트 디비전이 살아있던 스맥다운이 더 재밌다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23][24] 그러나 이후 랜디 오턴과 바티스타가 굉장한 성공을 거두어 한 단체의 대표선수의 수준에까지 성장하게 되자 어부지리로 과거 에볼루션의 이름값이 폭등하는 결과가 나타난다. 악역 메인이벤터에게 적당한 포텐셜을 지닌 선수들을 붙여 스테이블을 결성하는 것 자체는 매우 흔한 레퍼토리지만 딸려 준 선수들이 모두, 그것도 단체의 간판이자 업계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라나게 된 것은 정말 희귀한 일이다. 게다가 이젠 그들이 모두 백스테이지에서 한 정치력 하는 선수들인지라... 2014년에 사내 최고 거물이 되어 에볼루션을 재결성한 삼인방의 모습은 '현재'의 힘으로 '과거'를 부흥시키는 역설적인 에볼루션(진화)의 모습이다.- ↑ 2002년 언포기븐에서 RVD와 트리플 H의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십에서 릭 플레어가 난입하여 트리플 H에게 헤머샷을 날려버리려 했으나 그가 자비를 빌자 일어나던 RVD에게 헤머샷을 날려버리는 사건이 있었고 릭 플레어는 이후 트리플 H의 조언자 역할을 하면서 같이 다니게 되었다. 에볼루션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 ↑ 이날 랜디는 스타이너에게 공격당했다.
- ↑ 이후 랜디 오턴은 레전드 킬러라는 컨셉으로 RVD,믹 폴리, 숀 마이클스, 서전 슬로터, 더 락등을 박살내며 자신이 박살낸 자들의 이름이 적혀진 티셔츠를 입고 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마주칠수 밖에 없는 헐크 호건에게는 패배(...).
- ↑ 당시 조건은 골드버그 패배시 WWE 탈단, 트리플 H는 DQ 패배시에도 챔피언쉽 박탈.
- ↑ 2003 서바이버 시리즈에서는 에릭 비숍과 스티브 오스틴 중 한 명이 GM이 되는 서바이버 시리즈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랜디와 숀 마이클스가 살아남았는데 바티스타가 난입해 숀을 공격하면서 랜디가 승리하게 된다
- ↑ 사실 이 두 사람은 당일 급조로 투입되었으며 바티스타는 이 전에 숀 마이클스와 경기를 가져 패배했다.
- ↑ 부커 T & 랍 밴 댐에게 한 번 빼앗긴 뒤, 다시 획득했으나 얼마 안 가 크리스 벤와 & 에지에게 빼앗겼다.
- ↑ 숀 마이클스도 참가하여 트리플 쓰렛 매치를 치루었다. 트리플 쓰렛 매치중 손꼽히는 명경기이니 시간이나면 찾아보자.
- ↑ 랜디는 2004 벤전스에서 에지에게 인터콘티넨탈 타이틀을 빼앗겼다.
- ↑ 따봉한 상태에서 그대로 180도 돌린다. 그러나 2005년에는 역으로 바티스타에게 이걸 당하고 에볼루션 탈퇴의 계기를 만들었고, 이를 계기로 쌍따봉 내리기는 바티스타 밤 준비 포즈가 된다
- ↑ 게다가 기껏 힘들게 얻었던 타이틀을 겨우 한 달 만에 언포기븐에서 트리플 H에게 넘겨주었는데 이 때문에
수시로 나오긴 하지만트리플 H의 벨트 욕심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전에 랜디의 선역 캐릭터가 너무할 정도로 반응이 안 좋았던 것도 있으니... - ↑ 원래 계획은 오턴의 선역전환이 성공해서 레슬매니아 21에서 트리플 H의 타이틀을 뺏고 새로운 시대를 열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오턴의 인기하락과
젊었을 적 숀 마이클스를 보는 듯 한멘탈문제가 드러나면서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되었다. - ↑ 이 세그먼크 이전에도 이후에도 바티스타가 이 정도로 환호를 받은 적은 거의 없다. 당시의 환호 수준이 어느 정도였고 하니, 애티튜드 시절 더 락이나 스티브 오스틴이 나올 때의
떼창환호보다 겨우 조금 차이가 날 정도.하지만 2014년부터는 Bootista - ↑ 이 날 모터헤드의 더 게임 라이브 공연과 함께 트리플 H가 등장했다.
- ↑ 경기 후 비하인드 영상에서 두 사람은 화해의 포옹을 나눈다.
- ↑ 오턴은 섬머슬램 이후 벌어진 배신에 대해 용서하지 못한다며 역으로 도전장을 낸다.
- ↑ 사실 어떤 역할을 맡아도 "Woooooo~" 챈트와 관객의 리스펙트를 받는 릭 플레어는 권력형 악역으로 잡을 해야 하는 현재의 에볼루션에 적합한 카드가 아니다.
- ↑ 이 경기를 끝으로 바티스타는 영화 촬영을 위해 하차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던 관중들은 WWE 공식 작별송인 Na Na Na Na Hey Hey Hey Goodbye를 불러주었다.
- ↑ 사실은 더 하고 싶어도 바티스타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너무 좋지가 않았고 바티스타의 스케줄 또한 영화 촬영으로 지속해서 출연할수가 없었던 상황이였다.
- ↑ 당시 엄청난 파급력을 보이며 보급되던 케이블TV에서의 방영과 THQ에서 발매한 스맥다운이라는 게임이 한몫했다고 볼수 있다. 미스터리하게도 청소년뿐만 아니라 중, 장년, 노인층을 가리지 않고 전 세대에 아울러 인기가 많았다. 흠좀무(...)
트리플H를 욕하면서도 RAW를 계속 보시던 할아버지들이 많이 계셨다고 카더라. - ↑ 비슷한 모습이 워리어나 골드버그 등에서도 나타난다. 북미와는 별개로 국내에서 프로레슬링 인기가 한창일 때 메인이벤터였던 선수들이 추억보정을 받아 과대평가되는 것. 국내 한정 워리어는 헐크 호건 급 혹은 그 이상의 선수(...)의 추억보정을 받는다. 골드버그의 경우는 북미에도 팬이 많지만, 그들은 대부분 그의 WCW에서의 모습과 활약에 더 비중을 두는 반면 국내 팬들에게 골드버그는 오로지 2003~2004년에 WWE에서 에볼루션을 혼자 때려잡던 선수일 뿐이다. 그리고 브렛 하트 은퇴 관련, 크리스 제리코와의 싸움, 랜스 스톰과의 일화로 인해 드러난 그의 부족한 프로 의식, 심각할 정도의 무적 기믹으로 인해 그를 싫어하는 매니아 팬들도 많다.
- ↑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과대 평가에 바티스타도 빼먹을 수 없는데 존 시나와 달리 조루체력에 잦은 부상으로 인해 힘이 무지막지하게 떨어지고, 멘탈 꽝의 모습도 보여준데다 결정적으로 존 시나와의 대립 스토리가 성공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존 시나의 최대 라이벌로 바티스타를 꼽는 경우가 국내에 상당히 많다. 심지어는 아예 시나와 동급의 아이콘 수준으로 찬양하는 팬들도 있을 정도인데, 실제로 그런 선수가 있다고 한다면
필백수CM 펑크가 시나의 라이벌이나 아이콘으로 더 적합하지 바티스타는 어느 쪽도 부족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헐크 호건의 라이벌로 앙드레 더 자이언트가 아니라 워리어를 뽑는 국내 팬이 많은 것처럼 바티스타에게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 물론 2005년 한정 바티스타는 신체능력이 하락하지도 않았고 트리플 H와 에디 게레로 등과 성공적인 각본을 부여받아 제리코, 앵글, 마이클스를 설득력 없이 씹어먹던 당시의 존 시나보다 더 높이 평가할 수 있다. 국내 라이트 팬들에게는 자신들이 즐겨봤던 2005년 당시의 기억이 깊이 남아있는 것. - ↑ 그리고 별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분께서도 스맥다운에서 경력을 올리고 있으셨다.
- ↑ 2004년 존 브래드쇼 레이필드가 스맥다운에서 장기집권했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스맥다운에선 악역이면서도 기본적으로 언더독 챔프였던 JBL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타이틀을 지켜나가며 오히려 의외의 인기가 있었고 시청률도 개선되었다. 그러나 에볼루션의 시대는 기성세력이자 벨트 중독자라는 소리까지 듣는 트리플 H의 장기집권이 이뤄졌기에 쇼의 예측가능성이 크게 높아졌고, RAW 자체의 관심도도 현격히 떨어졌다. 무엇보다 브록 레스너가 WWE를 나가고, 커트 앵글 부상으로 한 동안 못 나오고, 언더테이커가 데드맨 기믹을 적응시키느라 한 동안 메인 이벤터에도 올라오지 못 하여 에디 게레로 말고는 믿을 메인 이벤터가 부족하던 스맥다운보다 에볼루션, 크리스 벤와, 크리스 제리코, 케인 다 있는데도 스맥다운보다 시청률이 안 좋았던 것은 당시 로우의 각본진이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알 수 있는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