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德터널 / Gudeok Tunnel
1 개요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에서 사상구 학장동까지 길이 1870m 편도2차선 쌍굴 도로 터널이다.
2 건설 배경
1980년 부마고속도로(현 남해고속도로제2지선) 개통후 쏟아지는 차량들이 서구,동구,중구 ,영도구 방면으로 가려면 구덕산 때문에 가야대로와 서면(!)을 거쳐가야 하므로 엄청난 교통난을 일으켰다. 안그래도 원래 차량이 많던 가야로에 부마고속도로가 차량들을 모아다가 때려붓는 형국이라 일단 차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구덕산을 뚫기로 한것.
3 공사
하지만 당시 2km에 가까운 터널을 뚫기엔 부산광역시가 돈이 없어서(..) 부산의 첫 민자도로로 동아건설이 274억원을 투입 공사하고, 개통후 20년간 통행료를 받고 기부체납하는 방식으로 1980년 2월 7일 기공, 1984년 8월 11일 개통했다.[1]
4 규모
총연장 1870m[2], 높이 : 4.5m, 너비 : 9.5m
편도 2차선으로 구성된 직사각형 모양의 쌍굴식 터널이다.
5 기타
위에서 언급했듯이 남해고속도로제2지선, 사상구 사하구[3]와 서구, 중구, 동구[4], 영도구와의 접근성이 매우 좋아졌다. 비록 통행료를 내야 했지만 차량이 빠진 가야대로가 여전히(..) 극악의 교통 체증을 보여줬기 때문에 하루 통행량 6만대를 보여줄 정도였다.터널 장사가 꽤 잘된듯
개통 당시에는 약 2km에 근접하는 길이[5]로 9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일반도로 터널이었다.[6] 부산광역시의 첫 유료 터널이었으며, 현재는 제2만덕터널, 황령터널, 동서고가로와 같이 무료화 되었다.
개통된지 30년이 넘은 현재는 무료다. 2005년 무료가 되었는데 당시 유료도로가 무려 7개였던 터라 2007년까지 통행료를 받으려고 했던것을 건설비 잔여상환으로 무료화 시기를 앞당겼다.
양 방향 구덕터널로 진입하는 도로인 서구 방면 보수대로와 사상구 방면 학감대로 모두 오르막 경사 구간이기 때문에 폭우나 폭설이 올 때는 가급적이면 서행하여 주행햐여야 한다. 2014년 동남권 폭우 사태 때 구덕터널 안에서 차량들이 오고가도 못한 채로 고립되었다.
6 효과
구덕터널 개통은 부산항을 기점으로 남서부 경남지방으로 통하는 산업물동량 수송을 원활이 하는 기능 즉, 남해고속도로제2지선 으로의 유입 교통량을 소화하고 가야대로와 낙동대로 방향으로 우회하는 거리를 최간거리로 단축하여 도심지(서면 일대) 기존도로의 교통체증을 완화하는것은 물론 서부산권(남포동, 자갈치, 영도)의 도시 기능을 활성화하여 도심 인구의 분산 또는 발전을 증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더불어 서구의 경제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였으며 서구, 중구, 영도구에서도 마찬가지로 사상구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이나 구포 방면, 동서고가로나 남해고속도로제2지선으로 빠르게 오갈 수 있는 중요한 길목이 되었다. 덕분에 이 터널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들이 모두 가축수송을 더불어 이용객 흑자순위를 기록하게 된다. 특히 15번!!
7 통과 노선
김해공항리무진 공항버스가 서면 방면 이용객이 없을 경우 이 터널을 통과하여 부산역으로 간다.
8 이야깃거리
이 터널 위쪽에 구덕산과 엄광산이 있어서 구덕고개를 넘어 갈 수도 있다. 터널 위에 꽃마을[7]이 있다.- ↑ 이 때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노포~범내골 구간이 처음으로 같이 개통되었다.
- ↑ 황령터널보다 약 40m정도 더 길다. 결국 도찐개찐.
- ↑ 대티터널을 이용하여 괴정 방면으로 갈 수 있다. 세원교차로에서 우회전하여 학장동과 엄궁 루트를 이용해서 하단으로 갈 수도 있다. 사상구 기준으로 목적지에 따라서 괴정, 다대포 방면은 구덕터널<>대티터널 루트로 가는 것이 빠르고 하단 방면은 구덕터널로 가지 말고 학장동<>엄궁<>동아대 루트로 가는 것이 빠르다.
- ↑ 부산터널을 이용하여 부산역 방면으로 바로 갈 수 있다.
- ↑ 실제 길이는 1870m 이다. 이는 만덕터널, 황령터널과 비슷한 거리이다.
- ↑ 현재는 이 터널보다 더 긴 터널들이 널려 있다. 부산 내에서도 네 개 가 생겼다. 추후 두개 가 더 생길 예정이다.
- ↑ 옛날엔 북구(사상구가 설치되기 전에는 사상 일대도 북구에 속했다) 소속이었으나 70년대에 서구로 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