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차량사업소



수도권 전철 차량사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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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정비 가능한 기지 /  : 타 노선상의 중정비 기지
구로기지선
구로 방면
구 로

1.4 km
구로차량사업소 시종점

九老車輛社業所 / Guro Train Depot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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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구로차량사업소의 전경. 왼쪽의 동그란 건물은 종합관제센터이다.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본부에 속한 차량사업소. 1974년 수도권 전철 개통이래 40년 넘게 현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는 유서깊은 수도권 전철 최초의 차량사업소이다.서울특별시 구로구 구일로2길 2(舊 구로동 685-535번지)에 위치해 있다. 구로IC포인트에서 구로차량기지 검수고가 보인다. 또한 1호선 신창/서동탄 방면이나 인천역 방면, 어느 방면으로 가도 IC 포인트에 깔려져있는 고가철도선을 타고 가기 때문에 1호선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옆의 창문으로 밑으로 내려다보면 맨날 보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2 배속 차량

경인선경부선을 운행하는 한국철도공사 전동차들이 이 구로기지를 이용한다. 코레일 1000호대 전동차, 코레일 311000호대 전동차, 코레일 319000호대 전동차의 일부가 이 구로기지에 입고하여 경정비를 담당하고 있다. EEC가 현역이던 시절엔 여기서 검수를 받기도 했었다.

구로역에서 경부선 본선 외에 이 역으로 난 인입선로 및 승강장이 따로 존재하여 이 선로를 통해 열차가 입출고된다. 이 선로들이 서울역이나 용산역처럼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누리로 등 온갖 열차가 다 정차하는 역이 아닌 구로역에 승강장과 선로가 엄청나게 많은 이유이다.

구로차량사업소 내에는 자체적인 역은 없지만, 바로 옆에 구로역이 있고, 서쪽과 남쪽으로 각각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경인선 구일역과(인천 방면) 경부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 있다.(서동탄/신창 방면)

3 이전계획과 인입선

구로차량사업소 덕분에 엄청난 피해를 보는 곳이 있으니 바로 그 유명한 구일섬이다. 차량기지에 역이라도 있으면 동네 전용역처럼 이용하기라도 할텐데 그것도 아니고.... 코레일 측에서도 이 땅을 놀리기가 아까웠는지 2000년대 들어 계속 차량기지 이전 장소를 물색했는데 오류동역광명시 노온사동[1], 광명시 일직동 KTX 차량기지 등이 거론되었다.

이 중 결국 노온사동이 낙점되어 2009년쯤에 코레일에서 광명시에 이전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당시 제안은 안양천을 따라 인입선을 건설, 하안사거리에 역을 설치하고 노온사동에 기지를 건설한다는 것이었는데, 말 많은 그 시장양반이 기지의 지하화를 내세우며 거부했다.

하지만 코레일도 어지간히 구로기지를 이전하고 싶었는지 시장이 바뀐 이후 이 일대를 광명/시흥보금자리로 개발하면서 발생하는 수익을 이용해 차량기지를 이전하려 했는데, 이번엔 보금자리 사업이 망했어요.[2]

그러나 포기할 수 없었던 근성 코레일은 이번엔 인입선 경로를 광명시내로 변경, 광명시내에 역을 3~5개씩 지어가면서까지 경제성을 확보하려 시도했고 이번에는 해당 사업만으로도 사업성 합격 판정을 받았다. 광명시에서는 으레 그렇듯 차량기지 지중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어차피 보금자리도 엎어진 마당에 노온사동 일대에 대규모 개발이 일어날 것 같지도 않고, 철산역에서 끊어지는 광명 경전철도 아니고 무려 1호선 계통으로 들어가는 노선이 철산동과 하안동으로 들어온다니 크게 반대하지는 않는 상황. 아마 지상화와 보금자리 무산의 반대급부로 해당 인입선을 광명역까지 연장하도록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1. 영서변전소 남쪽 야지
  2. 차라리 이 계획이 엎어진게 다행이다. 구로기지 이전사업은 2009년 이후로 광명시민들은 물론이고 철도동호인들 사이에서도 잊혀졌을 정도로 소리소문없이 논의되고 있었는데, 이대로 사업이 진행되었으면 뒤늦게 차량기지 이전사실을 안 인근 보금자리주택 입주민들이 어떤 난리를 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