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오브 파이터즈(영화)

?width=100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등장인물 / / 스토리 / 기술 / 커맨드 리스트 / 테크닉
넘버링
시리즈
오로치편KOF'94(프롤로그) → KOF'95(1부) → KOF'96(2부) → KOF'97(3부) → KOF'98(드림매치)
네스츠편KOF'99(1부) → KOF 2000(2부) → KOF 2001(3부) → KOF 2002(드림매치)
애쉬편KOF 2003(1부) → KOF XI(2부) → KOF XII(드림매치) → KOF XIII(3부)
???편KOF XIV
리메이크네오웨이브 / '94 RE-BOUT / '98 얼티메이트 매치2002 언리미티드 매치
맥시멈 임팩트 시리즈맥시멈 임팩트맥시멈 임팩트 2맥시멈 임팩트 레귤레이션 A
휴대용 게임기열투 '95열투 '96 / R-1R-2 / EX 네오 블러드EX2 하울링 블러드
드림캐스트드림 매치 1999'99 에볼루션
스마트폰i · 안드로이드i 2012 · A 2012 / KOF X 아랑전설 / M
'97 온라인 / '98 UM온라인 for kakao / 월드
기타퀴즈 / / 배틀 DE 파라다이스 / 스카이 스테이지 / 온라인
미디어 믹스드라마 CD / 어나더 데이 / 영화 / 데스티니
원작이카리 / 사이코 솔저 / 아랑전설 / 용호의 권 / 풍운 / 무력 부리키 원 / 사무라이 스피리츠
크로스오버정상결전 최강 파이터즈 / CVSCVS2 / 데이즈 오브 메모리즈 / SVC CHAOS / 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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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영화. 데드 오어 얼라이브, 스트리트 파이터 등에 이어 서양에서 대전액션게임이 영화화된 사례인데... 선례들과 마찬가지로 충격과 공포괴작이며 흑역사. 드래곤볼 에볼루션(드래곤볼 실사영화)이 그랬듯 원작과는 캐릭터 설정 몇 개만 빼면 전혀 연관이 없는 안드로메다급 설정과 구성,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전개와 시나리오로 이루어진 3류 영화다.

2 상세

캐스팅은 다음과 같다.

싱크로율은 먼지만큼도 기대하지 말자. 그나마 매츄어가 머리 색과 키, 분위기등이 원작과 약간 비슷하며 나머지 캐러들은 이름만 같은 전혀 다른 캐릭터다.

2011년 7월에 일본에서 개봉. 일본 더빙판 성우는 마이 역에 코시미즈 아미[2], 쿄 역에 스기타 토모카즈. 그 외에는 인지도가 매우 낮은 성우들이 캐스팅되었다.

3 문제점

본문에서 제일 긴 항목이 이거다. 사진 빼도 제일 길다.

그래도 우리에게 최악은 할리우드 버전이다. - KOF XIV을 본 어느 팬의 반응

백보 양보해서 쿠사나기 쿄를 백인으로 설정했으면 시종일관 같아야 하는데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황인종이다. 쿄는 자라면서 인종이 바뀐거다. 이런 미친 설정은 다른 영화를 찾아보면 그 어디에도 없다. 이 정도로 콘티가 개판인 영화이다. 때문에 주인공의 인종을 바꾼 다른 영화들인 드래곤볼 에볼루션이나 철권(영화)보다도 훨씬 질이 나쁜 영화이다.

일단 주인공은 이오리인데 어째서인지 마이와 연인이고, 마이는 CIA 요원이며, 테리가 CIA 동료다. 매츄어와 바이스는 연인 관계다.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매츄어와 바이스의 경우 동인지에서 나오는 걸 실제 시나리오에 반영하는 미친 짓거리를 자행한 것이다. 동인지에서 매츄어와 바이스는 자기들끼리 연인이거나 남자 1명과 둘이서 연인인 경우 등으로 묘사된다.

삼신기는 원작에서 그저 삼신기 일족의 힘을 상징하는 존재에 지나지 않던 것이, 삼종신기를 모아서 그 힘을 사용하면 오로치가 봉인된 차원으로 통하는 문을 열 수 있는 어떤 봉인의 열쇠급 아이템으로 둔갑했다. 백번 양보해 나중에 나온 애쉬 크림존이 삼신기의 힘을 강탈하면서 실물이 드러난적도 있는 만큼 실물화가 되었다한들 쳐줘도, 원작에서 삼신기의 힘은 오히려 그 오로치에 반하고 봉인하는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정반대로 바뀐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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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갈은 그 삼종신기를 모아 오로치를 부활시키려는 전형적인 악당 조직 우두머리로 나온다. 팔걸집이냐? 게다가 오로치가 이런 꼴이니 오로치의 힘은 고사하고 그냥 칼 좀 다루는 칼잡이가 되었다. 루갈의 외견은 충격과 공포. 원래 197cm라서 엄청 거한인 루갈 번스타인은 온데간데 없고 그냥 173cm짜리 김병만스러운 아저씨가 등장한다. 게다가 복장 역시 원작의 댄디한 빨간 정장이 아니라 웬 가죽 점퍼. 또다른 복장을 입기도 하는데 이건 완전히 기스 하워드. 배우에게도 문제가 있는 게 루갈역의 레이 파크는 KOF94가 출시될 당시 대한민국으로 따지면 대학교 2학년에 해당하는 나이로 충분히 전자오락을 즐길 수 있는 나이였다. 분장은 그렇다 쳐도 하다못해 콧수염만이라도 기르고 출연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배우조차 원작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결과다. 캐스팅이 완전히 미쓰 캐스팅인게 드웨인 존슨을 루갈로 캐스팅했으면 훨씬 싱크로율이 높았을 것이다. 드웨인 존슨은 적어도 체격은 루갈에 근접하기 때문이다. 원작 루갈과 같은건 한쪽 눈이 의안이라는거 하나 뿐인데 그런 악역은 할리우드 영화에 흔하기 때문에 그런게 루갈과의 공통점으로 친다고 하면 그 모든 빨간 의안 애꾸 캐릭터들은 죄다 루갈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SNK에서 만드는 대전격투게임의 캐릭터 복장은 구현하기 매우 쉬운 복장들이 대부분(캐릭터 전용 디자인이 아닌 그냥 일상적인 옷으로도 가능한)임에도 불구하고 어울리지도 않게 바뀌어 있거나 아니면 아주 어설프게 재현되어있다. 원작에서의 등장 캐릭터 복장의 특징을 말하자면,

  • 쿠사나기 쿄 - 그냥 가쿠란.파란색이면 이거 정 안되면 어두운 자켓과 바지, 하얀 티에 검은 반장갑으로도 가능(KOF 2003 버전).[3] 중반부에 차려입고 나오기는 하지만 배우가 백인이라 위화감이 상당하다.
  • 야가미 이오리 - 상의는 가쿠란, 하의는 빨간바지, 거기에 무릎을 긴 끈으로 연결하면 끝(혹은 바지랑 신발을 하얀색으로 바꾸고 끈을 달지 않으면 다른 버전). 가쿠란이 힘들면 검은 자켓(2000 어나더 스트라이커 버전). 영화판에선 꼴에 재현이랍시고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왔다.
  • 매츄어&바이스 - 긴 원피스, 조끼, 반바지, 팬티스타킹. 다만 조끼의 색은 매츄어는 흰색, 바이스는 빨간색이다.
  • 테리 보가드 - 빨간 모자, 빨간 등산용 조끼[4], 하얀 티셔츠, 청바지, 그리고 금발 꽁지머리. 마찬가지로 후반부에 재현이랍시고 모자를 쓰고 나온다.
  • 루갈 번스타인 - 금발 역새에 콧수염, 그리고 그냥 빨간 정장만 입으면 끝. 그게 어려우면 그냥 아무 정장이나 걸치면 된다. 덤으로 붉은 눈은 헐리웃 정도면 CG로 만들 수 있으며 그게 없다면 그냥 오로치의 힘을 받기 전 모습이라 생각하면 된다.
  • 카구라 치즈루 - 소매의 기장이 넓은 상의에 여성용 검은 정장바지. 그게 어려우면 그냥 무녀 복장을 해도 된다.
  • 시라누이 마이 - 머리끈에 여성용 닌자도복. 그게 노출도 때문에 어렵다면 공수도 도복을 살짝 개조해서 닌자복 비슷하게 해도 된다. 아니면 하다못해 빨간 치파오 정도만 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헐리웃 영화에서 치파오 정도 노출도는 무리없이 받아들여지니.
  • 쿠사나기 사이슈 - 녹색 검도복. 끝.

이 미치도록 쉬운 복장들인데도 불구하고 싱크로율을 맞추거나 맞는 인물이 거의 없다. 그냥 평범한 정장을 입기만 해도 되는 캐릭터가 있는데도 그렇다.

게다가 사이슈는 사망했다고 한다. 그것도 정신줄 놓은 이오리의 손에 의해서. 나중에는 루갈이 오로치의 봉인을 풀어놓으니까 그걸 자기가 흡수한다. 그리고 오로치에 의해 이오리가 폭주했다가 쿄에게 맞고 떡실신, 오로치는 원래 차원으로 관광...

게닛츠는 얼굴조차 안 나오며 오직 루갈의 눈깔을 뽑아버리는 그 피묻은 오른손이 이 영화 전체를 통털어서 게니츠의 등장 씬 전부이다. 덕분에 원작 고증이 가장 잘 된 캐릭터라 할 수 있다

결국 최종 보스는 루갈이 되었다. 루갈이 쿠사나기의 검을 부수고 주인공들을 관광 보내는 전개를 보여주다가 쿄가 자신의 가문의 힘을 이용해서 부숴진 쿠사나기의 검을 부활시키고 그걸 루갈에게 던저서 루갈을 찔러 죽인다. 스콜피온 장군과 오시리스의 창?

여기서 루갈의 행보를 잠시 보자면 다음과 같다. 박물관에 난입해서 총을 난사하고 삼종신기를 훔쳐간 뒤에 뜬금없이 아이스하키 선수가 된다. 어? 왜? 게다가 카이저 웨이브라고 쏜게 동작이나 뭐나 아무리 봐도 크기만 커진 불붙은 진공파동권이다.

사실상 원작과 같은건 이름 뿐이다. (작품명과 캐릭터명)

4 평가

IMDB에서는 평점 3.3을 기록, 로튼 토마토에서는 44%를 기록하였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이 IMDB에서 3.3을 기록했고 로튼 토마토에서 그나마 70%대를 찍은 걸 보면... 주윤발 버프 총 수입은 1200만불로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4900만불만도 못하다.

블로거 고우키가 이 영화를 감상하고 분노를 담은 리뷰글을 올렸다 : [1] 한때 CVS에서 자신과 자웅을 겨루던 라이벌이 처참하게 몰락한 것에 대한 분노

  1. 배우들 중 그나마 양키가 아닌데 윌 윤 리는 한국계이다. 007 어나더데이에서 끝판왕 성형 전 역할을 맡은 그 배우다(...)
  2. 코시미즈 아미는 실제로 KOF XIII부터 마이 역을 담당하고 있다.
  3. 네스츠 버전은 상의 색 배치를 반대로 하면 된다.
  4. 조끼가 유명하지만, 아랑전설 1편 기준으로 그냥 평범한 빨간 점퍼도 말이 된다. 아니면 모자를 빼고 점퍼를 갈색으로 바꿔도 된다(아랑 MOW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