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에가르 타르가르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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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라에가르 타르가르옌 (Rhaegar Targaryen)
가문타르가르옌 가문
생몰년259 AC ~ 283 AC
별칭최후의 용 (The last dragon)

1 소개

Had any man ever been so beautiful? He was more than a man, though. His blood was the blood of old Valyria, the blood of dragons and gods.

어떤 남자가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그는 남자 그 이상의 존재였어. 그의 혈통은 고대 발리리아의 혈통이었고 드래곤과 신들의 혈통이었다. - 세르세이 라니스터[1]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 라에가르는 발리리아식 발음이고 영어식 발음으로는 레이가 타게리언라고 읽는다. 국내 정발본에서는 라예가르 타르가르옌이라고 번역.

칠왕국왕세자아에리스 2세와 왕비 라엘라 타르가르옌의 첫째 아들. 대너리스비세리스는 라에가르의 동생들이다. 작품이 시작한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한 인물로, 트라이덴트 전투에서 로버트 바라테온과 접전을 벌인 끝에 패배, 전사한다. 당시 나이는 스물네 살이었다. 대너리스나 바리스탄 셀미의 말을 봐서는 라에가르가 태어나기 얼마 전에 섬머홀의 비극이 일어났던 걸로 보인다.

작중에서 가장 떡밥이 많은 인물.

2 알려진 행적

본래 어렸을 적에는 책을 좋아하고 검을 멀리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어느 날부터 검을 잡게 되고, 출중한 실력을 가지게 된다. 마르텔 가문의 공녀 엘리아와 결혼해서 라에니스 타르가르옌아에곤 타르가르옌을 낳는데, 몇 년 뒤 어째서인지 하렌할의 마상시합에서 우승했을 때 스타크 가문리안나에게 관을 바쳤다.

마상시합이 끝난지 1년 후 리안나와 함께 사라지는데, 이 일로 로버트의 반란이 일어나 타르가르옌 가문이 몰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사람들은 라에가르가 리안나를 납치한 것이라고 여겼고, 리안나의 큰오빠 브랜든 스타크는 결혼하러 리버런(얼음과 불의 노래)에 있다가 킹스랜딩의 왕궁 레드 킵으로 쳐들어가 아에리스에게 항의하다 아버지와 함께 죽음을 맞는다.

라에가르는 전쟁 도중 트라이던트 강에서 로버트 바라테온과 싸우다 패하여 죽는다.[2] 죽은 다음에는 타르가르옌 가문 전통에 따라 화장되어서 강에 재가 뿌려졌다.

이후 엘리아와 자식들은 레드 킵에 있다가 타이윈 라니스터 휘하의 그레고르 클리게인아모리 로치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3 칠왕국 최고의 엄친아

아는 사람들에 의하면 외모, 학식, 무용, 성품 손을 대는 족족 탁월한 슈퍼 엄친아였다고 한다. 원래 책읽는 것을 즐기고 검을 멀리한데다 밤에 하프 타는 것을 좋아하던 왕자였기에 왕국에서도 탁월한 학식과 지식을 자랑하는데다 열일곱살에 기사작위를 받은 후 첫 마상 시합장을 나갔을때 타이윈 라니스터가 자랑하던 마상 창시합 선수들 열두 명과 세르세이 라니스터의 삼촌 두명을 이겼을 정도로 뛰어난 무용을 가진 만능인[3].

아버지 아에리스 2세에 대해 고개를 젓던 사람들도 아들인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의 성품과 능력은 인정할 정도였다. 반란이 일어났을 당시 몸소 군대를 이끌고 솔선수범하는 지도력까지 보유하였다. 오죽했으면 라에가르가 리안나 스타크를 납치하지 않아서 로버트의 반란이 일어나지 않았어도 아에리스의 폭정을 더는 못 버티는 귀족들이 아에리스를 처리하고 라에가르를 옹립하거나, 라에가르가 직접 아버지를 폐위하고 자신이 왕위에 올랐을 것이라 설도 있으며, 작품 내에서도 어느정도 그럴듯한 이야기로 나오고 있다.

확실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라에가르 왕자가 왕이 되면 미친 왕보다는 훨씬 잘 할 것이다."라는 정도는 다 동의했던 것으로 보인다. 근본적으로는 라에가르의 자질이 우수해서였겠지만 암군과 폭군의 기질을 동시에 가진 아에리스 2세의 폭정에 지친 사람들의 기대감이 증폭되어 굉장히 큰 기대를 받았으며, 본인도 이를 굉장히 의식하고 있었다.

"왜 이런 인물이 고작 여자 하나 때문에 일을 크게 벌였을까?"는 작중 큰 의문점 중 하나.

4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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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리안나 스타크를 납치했다는 로버트 바라테온의 언급 등등으로 매우 안 좋은 이미지로 나오지만, 조라 모르몬트가 '마지막 드래곤'이라 평하는 등 후에 가면 갈수록 라에가르가 위에 알려진 사실과는 다른 인물이었다는 게 조금씩 밝혀진다.

세르세이제이미도 라에가르에 비하면 촌놈이라고 생각하며 반했을 정도로 수려한 외모를 지녔으며 조용하고 교양 있는 엄친아 왕자였다. 원래 책을 좋아했기 때문에 지식이 풍부하며 검 실력도 뛰어났다. 거기다가 백성들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면도 있었다. 라에가르와 가까이 지내며 그를 지켜 보았던 사람들 모두가 진정한 왕의 재목은 라에가르였다고 말한다.

여기에 리안나는 약혼자였던 로버트를 탐탁지 않게 여겼음이 나중에 밝혀진다.

또한 로버트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 가장 신뢰하는 킹스가드를 무려 세 명이나 리안나의 곁에 두게 해[4][5] 리안나를 지키도록 했다. 그 킹스가드들은 칠왕국에서도 손꼽히는 전사들로 그들이 라에가르와 함께 전장으로 나왔다면 로버트 바라테온이 오히려 패배했을 수도 있다[6]. 하지만 킹스가드 세 명은 에다드 스타크와 그의 일행들과의 치열한 전투 끝에 모두 전사했고, 리안나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죽었다. 해당 전투에서의 생존자는 에다드와 하울랜드.

대너리스가 본 환상에서 라에가르 부부와 아기 아에곤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이 때 라에가르로 추정되는 남자는 "노래는 이미 있답니다. 이 아이는 약속된 군주고, 그가 가진 노래는 얼음과 불의 노래지요.(He has a song. He is the prince that was promised, and his is the song of ice and fire.)"라고 말했다. 또한 용의 머리는 셋이라고도 말했다. 책의 제목인 얼음과 불의 노래를 최초로 언급하는 인물[7]이라는 것만 봐도 뭔가 심상치 않은 비범한 인물이다.

4부에서 나이트 워치의 마에스터 아에몬이 한 말을 보면 얼불노 세계관을 꿰뚫고 있는 예언 '약속된 왕자'가 자신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검을 잡게 된 것으로 보인다. '약속된 왕자'의 탄생 조건 등에서 자신이 그 예언의 주인공이라 믿고 검을 잡았으며 아에몬과 계속 연락해왔다. 그런데 후에 엘리아가 아에곤 타르가르옌을 임신하자 혜성이 떨어졌고, 라에가르는 혜성을 '약속된 왕자'의 탄생 조건으로 봤기에 아에곤이 태어난 후에는 자신이 아니라 아에곤이 '약속된 왕자'라고 생각했다.

5부에서 제이미가 회상할 때 라에가르는 트라이던트 전투에 나가기 전에 제이미에게 아버지 아에리스의 호위를 부탁한다. 그 다음에는 이 전투가 끝나고 나선 "의회를 소집해서 뭔가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미친 아버지를 쿠데타로 몰아내고 민심을 수습해 국왕이 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발레리안 멩스크? 그리고 제이미에게 한 말 전문을 보면 그 변화를 "더 오래전에 했었어야 했다."라는 후회감이 묻어 나온다. 만약에 아에리스를 폐위시키고 스스로 왕위에 오르려는 계획을 했다는 추측이 사실이라면 라에가르는 이미 오래전부터 아버지가 폐위되어야 할 정도로 맛이 가버려 왕에 부적격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로버트의 반란이 진압되고 라에가르가 왕이 되었다면 칠왕국이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악화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8]

그런 관계로 리안나의 오빠인 에다드의 서자 존 스노우가 리안나와 라에가르의 아들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었는데 드라마에서는 6부 10화에서 존 스노우가 리안나와 라에가르의 아들임이 밝혀졌다.

5 의문점 및 추측

(어디까지나 추측이고 독자연구에 가까우니 주의바랄것.)


1. 둘이 도망간 이유가 진짜로 단순 사랑이었는가?

사실 둘이 도망간 이유가 진짜로 단순히 사랑 때문이라면 옹호하긴 힘들다. 이 작품 전반에 걸쳐 워낙에 정부와 사생아를 둔 남자들이 비일비재한지라 묻히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일단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헌신적인 를 두고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운 것만으로도 일단 좋은 남편이나 떳떳한 아버지라고 하긴 어렵다.
더구나 불륜 상대가 창녀나 천한 신분의 여자가 아니라 일곱 대영주 중 하나인 스타크 가의 고명딸이자 이미 또다른 대가문 바라테온의 후계자 로버트와 약혼까지 한 여자 리안나였으니, 리안나의 가문 측에도, 로버트의 가문 측에도 무례를 저지른 것이나 다름없었으며 함부로 건드렸다간 당연히 큰 사단이 날 수도 있을법한 일이었다. 게다가 약혼자 측인 바라테온 가나 리안나의 가문 스타크 가에는 리안나 납치에 대해 일언반구의 해명조차 안 했다.
물론 둘의 관계가 단순히 사랑때문은 아니라는 추측도 있다. 아래참조. 그런다고 남들보기에 불륜이 정당화되는 것도 아니다


2. 예언?

앞서 말했듯이 라에가르는 어린 시절부터 '약속된 왕자'가 자신이라고 믿고 있었다. 엘리아가 아에곤 타르가르옌을 임신하자 혜성이 떨어졌고, 라에가르는 혜성을 '약속된 왕자'의 탄생 조건으로 봤기에 아에곤이 태어난 후에는 자신이 아니라 아에곤이 '약속된 왕자'라고 생각했다.
'용의 머리는 셋이어야 한다'는 마에스터 아에몬의 발언과 당시의 왕세자빈 엘리아가 라에니스아에곤 남매를 낳고서 나쁘던 건강이 더더욱 악화되어 더는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상태였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자식 숫자를 셋으로 맞추려 했다는 가설도 있으며, 또한 얼음과 불의 노래의 의미가 각각 스타크 가문타르가르옌 가문을 상징한다는 설이 큰데, 자카에리스 벨라리온이 스타크 가문과 맺은 조약 이름도 얼음과 불의 조약이었다.
어쨌든 모종의 예언이나 판단을 통해 리안나 스타크만이 예언의 아이를 낳을 적합한 상대라고 판단한 듯하다. 따라서 리안나 스타크와의 관계는 단순히 애정이 아니라 아이를 낳으므로써 예언을 성취하려고 했을 수도 있다. 물론 정황상 아예 사적인 감정이 없었다고 보기에는 어렵겠지만.
고작 불확실한 예언 때문에 이 모든 파란을 불러일으켰다는 비판도 있는데, 독자들은 소설적 복선임을 감안하고 읽기 때문에 이 예언이 어떤 방식으로든 실행될 것임을 안다는 것을 감안한다고 쳐도 본작은 판타지이다. 일단 작중 나온 대표적인 예언가로 하이 하트의 유령이나 개구리 매기가 있는데, 애매하게 하긴 했지만 지금까지 다 들어맞았다. 또 타르가르옌 가문은 대대로 예지몽 능력이 있다고 나오며 타르가르옌 가문이 발리리아의 멸망을 피한것도 예지몽 덕분이었다.
그리고 왕좌의 게임 시즌 6 5화에서 왜 예언 여러개가 들어맞는지 대충 이유가 나온다. 물론 작중 인물들에게 있어서는 예언은 그저 불확실하게 떠도는 말일 뿐일수도 있겠지만 이건 오히려 해당 사실을 더 숨길 이유가 된다.
이런 일을 저질러놓고 뒷처리는 어떻게 하려고 했을지 의문인데, 타르가르옌 왕좌의 초대 왕 아에곤 1세도 아내 두 명을 두었으니 두 명 다 결혼하고 그걸 정당화했을 수도 있으며[9][10] 그냥 첩으로 뒀을지도 모른다. 혹은 다에나 타르가르옌처럼 그냥 리안나가 혼자서 길렀을 수도 있고.
그렇지만 예언의 실현 건을 감안한다 치더라도 사후처리에 미심쩍은 부분이 드러나는게 사실. 그건 아래 4번 항목에 기술되어있다. 그리고 예언의 왕자와 관련이 있어보이는 아조르 아하이 전설의 예언 역시 믿지 못할 것이라고 몇 번 강조되는 것까지 감안하면, 예언에 대한 맹신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의구심을 품을 여지가 있긴 하다.


3. 왜 리안나를 지키기 위해 킹스가드를 세명이나 동원했는가?

중요한 킹스가드 인력 3명을 리안나(와 그녀의 자식?)를 지키는 역할을 하라고 기쁨의 탑에다 배치했는데, 이중 제롤드 하이타워는 라에가르를 찾기 위해서 보내졌다가 그곳에 남았다.
근데 사실 아서 데인이 에다드와 싸우기 전 언급한 것처럼 킹스가드급의 주전력을 리안나 지키는 데 쓰는 대신 자신과 함께 전장에서 뛰게 했다면 로버트에게서 살아남았을 수도 있지만 그리 못했다. 결과적으로 라에가르는 미친 아버지가 쓸데없이 엘리아와 자기 아이들을 레드 킵에 붙들어놓은 것도 어찌 못했으며 그 결과 그의 아내 엘리아와 아이들은 미친놈 두 명에게 꼼짝없이 끔살당했다. [11]
물론 라에가르의 자식이 진짜로 세상을 구할 예언의 존재였다면 그 정도는 감수했을 수도 있으며 기사도의 정점이라고 불리던 아서 데인을 포함한 킹스가드들이, 주군이 죽은 뒤에도 끝까지 탑을 지키려 했던 부분도 어느정도 설명된다. 그래도 무슨 일때문에 부인과 자식들의 일에 대해서는 제대로 대처 못했는지 좀 미심쩍은 부분.
혹자의 경우 이에 대해 그냥 (자기 아내랑 아이들은) 예언의 왕자 지키는게 더 중요하니까 포기하려 했던 거 아니냐 하는 극단적인 가정을 하기도 한다. 다만 라에가르가 본인의 패배까지 완벽하게 예측하지 않은 한(…) 예언의 왕자일지도 '모를' 리안나의 아이 하나 지키겠다고 원래 있던 가족들을 다 포기한다라는 선택을 했다고 보기도 좀 애매하다. 예언이 어떻게 이루어지건 말건 간에 그걸 핑계삼아서 실책들을 무마시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4. 왜 설명도 안했는가(혹은 못했는가)?

사실 독자들 입장에서는 가장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이 사건 때문에 여동생을 되찾기 위해 따지려 온 브랜든 스타크 일행과 아들을 구하기 위해 찾아온 릭카드 스타크 등 수많은 사람들이 미친 아버지 아에리스 때문에 끔살당해서 유력 가문들의 앙심을 샀고, 그리고 이게 결국 나라를 내분시키는 내전 로버트의 반란까지 진행되는 사단에까지 이르고야 말았다.
그런데 라에가르 본인은 리안나와 킹스가드 두명과 함께 은신처에서 숨어있다가 전쟁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서야 슬그머니 나왔다.[12] 사실 은신처에서 입 다물고 있다가 나오기보다는 상황이 반란 급으로 커지기 전에 바로 상황해명을 하고 나중에 자기 신하들 겸 협력자들이 될 영주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다.
아버지를 몰아내는 쿠데타로 왕이 되었다고 해도 아버지가 이런 짓을 저질렀으며 그 아버지의 미친 행각의 뒤에 자신이 벌인 대영주의 영애를 납치한 사건이 있다는 걸 안다면 아에리스에게 피해본 가문들의 눈총은 당연히 이 사태의 궁극적인 원인인 라에가르에게도 쏟아질게 뻔하니,[13] 나중에 이 건으로 주변이 충분히 시끄러워지고 본인 평판도 깎일 수 있다. 왕세자의 이미지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걸 라에가르 정도 되는 사람이 모를 리도 없었을텐데, 이같은 이상한 사후처리를 했다는 것 자체가 미심쩍다.[14][15]

리안나의 오빠와 그 친구들이 리안나 돌려내라고 찾아왔을 때라도 뛰어나와서 당장 사태해명과 자신 + 아버지의 실책에 대해 앞으로의 일[16]을 고려해서라도 빨리 사과하고 리안나 건도 빨리 해결했으면 이미지 실추는 막을 수 없었겠지만, 그래도 공식적으로 빨리 합의보는게 나라를 내분시킬 수준의 대반란까지 가서 서로 피를 흘리는 것보다는 훨씬 나았을 것이다.[17]

라에가르가 리안나와 같이 사람들에게 둘의 관계를 같이 밝혔거나, 아니면 아에리스가 제 정신이 남아 있고, 칠칠치 못한 아들내미를 대신해서 스타크 가문과 로버트 바라테온을 위로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일이 이 정도로 커지진 않았을 것이다. 정말 생각이 없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빨리 상황해명을 못 할 정도로 심각한 사정이 있어서 일을 이 지경까지 끌고갔는지는 의문. 그러니 빨리 후속작이 나와서 떡밥이 풀려야 한다

뭐가 됐든간에 자세한 정황은 불명이다. 사랑의 도피였을 수도 있고, 진짜로 납치가 맞았을수도 있고, 예언을 믿으라고 설득시켰을수도 있고, 모종의 위협에서 리안나를 보호하고 있었을수도 있고, 전부 아니면 두개 이상이 맞을수도 있다.

그냥 일처리를 제대로 못한건지, 따로 심각한 사정이나 계획이 있었는지는 불명이며, 정확한 계기조차도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았다. 독자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갈리는 캐릭터. 어떤 이들은 라에가르의 엄친아적 면모에 대한 묘사라던가 하는 것들이 사실 작가가 띄워주는 것에서 기인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작중에서도 선하거나 엄친아로 묘사되는 인물들도 비효율적인/납득이 잘 안 가는 행동을 하기도 하고.[18] 아직 그에 대해 밝혀지지 않은 사항들에 대한 자세한 것들은 후속작이 나와야 알듯 하다. 마틴옹의 건강이 그때까지 무사해야 할텐데 아직 안 풀린 떡밥이 얼마야
  1. 라에가르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세르세이는 라에가르에게 빠져들었으며 이후 라에가르가 세르세이에게 자신의 하프 연주를 몇번 들려주기도 하면서 세르세이의 마음을 빼앗았다. 다만 라에가르는 세르세이를 아버지에게 협조하는 뛰어난 대영주의 딸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세르세이가 라에가르를 처음 봤을때 라에가르는 18~19살의 성인이었고, 세르세이는 12살 정도의 애였으니 라에가르 입장에서는 아무리 중세라 하더라도 그때까지는 세르세이를 딱히 여성으로 생각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2. 여담으로 그가 사망할 때 착용한 갑옷에 용모양으로 루비들이 박혀있었는데 루비도 박살나 강주변으로 흩어지자 다들 싸움을 멈추고 루비를 줍는다. 덧붙여 거기 지명도 "루비 여울목"으로 바뀐다.
  3. 다만 이 마상 창시합 자체가 타이윈이 비세리스 왕자의 탄생을 축하한다는 명목으로 아에리스에게 우호의 제스쳐를 보이기 위해 연 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가려들어야 할 듯. 물론 하렌할에서 최종결선에서 바리스탄 셀미까지 무찌른것을 보아 확실히 실력자이며, 얼마 뒤에 열린 스톰즈 엔드에서는 최종결선에서 바리스탄 셀미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오베린 마르텔아서 데인을 무찌르며 기량을 과시했다.
  4. 왕족만을 지키기로 서약한 킹스가드가 멀쩡히 살아 있는 라에가르가 아닌 리안나 곁에 있었던 것은 라에가르+리안나=존 설의 근거 중 하나로 언급되기도 한다.
  5. 또 한가지 심상치 않은 점은, 제롤드 하이타워가 라에가르를 찾기 위해 거기에 갔는데 본인은 거기에 남았다. 대체 무슨 설득을 했을까?
  6. 기쁨의 탑에 있었던 킹스가드 중 한 명이었던 오스웰 휀트가 여동생을 되찾으러 온 에다드 스타크에게 이렇게 말하자 에다드도 부인하지 않는다.
  7. 사실 '얼음과 불'만 언급하는 인물은 많다. 리드 가문 남매들이나 멜리산드레 등.
  8. 다만 이미 불륜 건으로 전쟁나게 만든 원인이긴 하니 이미지 회복이 생각보다 힘들었을지도..
  9. 다만 아에곤 1세와 라에가르는 약간 상황이 달랐다. 아에곤 1세의 두 부인은 그의 누나 비센야 타르가르옌과 여동생 라에니스 타르가르옌으로, 셋은 한 가족이었으니 자기들끼리만 동의하면 되는 문제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라에가르와 엘리아, 리안나는 모두 혈연관게가 아닌 남남이니 본인들끼리의 동의 뿐 아니라 가문들끼리의 동의 역시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리안나의 원래 약혼자였던 로버트 바라테온/바라테온 가의 동의도 필요했을 수도 있다. 로버트가 약혼 파기 못한다고 하면 그건 그것대로 곤란할지도 모르니...
  10. 당시 라에가르는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적자도 둘이나 있었기 때문에 이루어질지 어떨지도 모르는 예언만을 근거로 가지고는 주변 사람들을 납득시키기도 어려웠을 테니 리안나와 결혼할 생각이었다 해도 여러 모로 무리수가 많은 계획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근친혼 풍습과는 달리 일부다처제 풍습은 세월이 흐르면서 아에리스 2세 때에 이르러서는 거의 시행되지 않는 죽은 풍습이나 마찬가지였다.
  11. 게다가 죽은(혹은 죽었다고) 추정되는 그의 아이들 중 아에곤은 라에가르가 왕위에 올랐을 것을 가정할 시 앞으로 대를 이을 태자가 되었을 신분이었다. 단순히 자기 아이들에 대한 방비를 허술히 했다는 것도 비판의 여지가 있는데, 대체 뭘 믿고 자기 대에서 태자가 될 아들에 대한 방비를 허술하게 했는지도 의문. 제이미 있었으니 제이미 믿었나? 아니야, 분들처럼 만들 가능성도 있어. 여담으로 라에가르에게 기사직위를 수여받은 그레고르는 자기한테 기사직위 수여해준 사람의 아내와 아들내미를 끔살시켰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더니?!
  12. 반란이 시작되자마자 나온 것도 아니다!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서야 나온거다!
  13. 라에가르가 리안나를 납치해갔다는 사실은 이미 귀족 가문 내에서 퍼져있을 가능성이 높다.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무마하려고 해도 귀족들이 이 사실을 잊지 않고 이 사실과 이것이 낳은 여파에 대해 물고 늘어질 가능성이 높다.
  14. 예언이고 뭐고 다 차치하고, 현실적인 측면(그리고 현재 보여진 측면)만 따져보면 라에가르의 사후처리는 암만봐도 실격감이다. 그는 그냥 왕자도 아니고 앞으로 차기 왕이 될 입장이기 때문에 유력 귀족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많이 보여야 할, 그리고 협력 관계도 돈독하게 해야 할 왕세자다. 그리고 그런 왕세자가 대영주의, 약혼자까지 있는 영애를 멋대로 건드려놓고 해명도 안 하는 와중에, 그 영애를 돌려달라고 영애의 가문 소속 사람들이 찾아와 정당한 항의를 하자, 아버지가 그들을 다 죽여버렸다. 그런데도 나서지도 않고 사과조차 끝끝내 하지 않았던 걸 보면, 이 사건으로 피해를 본 유력 귀족 가문들 입장에서는 저놈들(왕가)이 우리를 물로 보나? 라는 생각, 즉 적대감과 앙심, 그리고 왕가에게 자신들이 무시당했다는 불쾌감 등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로버트의 반란 문서 초반부에도 나와있는 거지만, 라에가르와 아에리스의 행동은 왕가가 암묵적으로 귀족들을 무시한다는 인상을 박아주는 부정적인 여파를 낳았다.)
  15. 그럼 당연히 라에가르 역시 귀족들 사이에서 평판이 떨어지고, 특히 자신과 아버지의 이상한 사후처리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봤던 귀족가문들과는 앞으로도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근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왕이나 왕세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주변의 유력 인사들과 쉽게 척을 지는 행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비효율적이다. 물론 아에리스는 옛날부터 정신분열증과 광기에 시달리는, 정신적으로 멀쩡하지 않은 인간이었으니 병크를 터뜨리는 것이 어느 정도 예측되는 인물이긴 하지만 정신적인 이상이 있다는 묘사도 없고, 외려 엄친아에 가깝다고 묘사되는 라에가르의 이러한 행적은 대체 뭘로 설명해야할지 감이 안 잡히는 상황.
  16. 자신이 왕위에 올라 왕으로서 통치하는 것
  17. 당연히 이렇게 하면 희생자 숫자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고, 반란도 일어나지 않고, 라에가르의 아내와 아이들이 희생당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누군가에겐 불만족스럽게 끝날지언정 최소한 사람 몇 명만 죽는 선에서 끝날 여지가 충분히 있었다. 근데 그 기회를 날려먹었지
  18. 아들로 추청되는 존 스노우도 여러가지 실수를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