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랜턴 군단

빛의 일곱 군단
상징 감정/색깔분노/빨간색탐욕/주황색공포/노란색의지/초록색희망/파란색동정/남색사랑/보라색
군단명레드 랜턴 군단에이전트 오렌지시네스트로 군단그린 랜턴 군단블루 랜턴 군단인디고 트라이브스타 사파이어
대표자아트로시터스라플리즈시네스트로할 조던성자 워커인디고-1캐롤 페리스
감정의 엔티티부처오피디안패럴랙스이온아다라프로셀라이트프레데터
빛과 어둠의 군단
상징/색깔생명/하얀색죽음/검은색
군단명화이트 랜턴 군단블랙 랜턴 군단
대표자카일 레이너블랙 핸드
힘의 근원라이프 엔티티네크론

Red Lantern Corps

With blood and rage of crimson red,
진홍빛 붉은 피와 분노에,
Ripped from a corpse so freshly dead,
갓 죽은 시신에서 찢은 살점,
Together with our hellish hate,
그 위에 지독한 증오가 함께 모여,
We'll burn you all
너희 모두를 불사르리라!
That is your fate!
그것이 너희의 운명이다!

1 개요

그린 랜턴에 등장하는 빌런 집단. 우주의 수호자들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는 아트로시터스가 동료인 파이브 인버전스를 모두 살해하고 그들의 피로 창설하였다. 붉은 파워 링을 끼고 있으며 능력은 그린 랜턴과 비슷하다. 다만 의지가 힘의 근원인 그린 랜턴과 달리, 힘의 근원이 분노인게 차이점.

2 특징

레드 랜턴이 되면 분노에 사로잡혀 언어 구사를 할 수 없고,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하려 날뛰게 된다. 레드 랜턴의 분노는 오직 블루 랜턴 군단만이 완벽하게 진정시킬 수 있다.

또 레드 랜턴이 될 때 혈액 비슷한 것을 토해내는데 28일 후에서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들이 피를 뿜는 것과 비슷하다. 이든 반 스카이버의 말로는 몇몇 레드 랜턴 캐릭터는 영화 28일 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 냈다고 하니 여기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건 빨강색 플라즈마라서 맞은 물체는 녹는다. 가끔 피를 입에서 질질 흘리고 있는데 몸에 피 대신에 레드 랜턴의 불꽃이 흐르게 되기 때문. 파워 링이 심장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심장이 뽑혀도 죽을 염려는 없지만, 심장을 대신하는 파워 링이 파괴되면 죽는다. 이 덕에 블래키스트 나이트에서 아트로시터스가 블랙 랜턴으로 되살아난 파이브 인버전스의 멤버에게 죽지 않았다.

겉모습은 험악하지만 사연을 알고보면 현실은 시궁창을 겪다가 "이런 X같은 세상 망해 버려라!"고 할 정도로 분노에 불타게 된 불쌍한 캐릭터가 많다. 당장 창설자 아트로시터스가 레드 랜턴 군단을 만든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이고 다른 레드 랜턴도 비슷비슷하다. 아트로시터스의 말로는 "욕망, 욕정, 지배에 의해 삶이 산산히 조각난 자들만이 진홍빛을 손에 쥘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막나가는 애들이라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최소한 화낼 이유는 충분하다는 말. 블리즈처럼 복수에 성공해도 분노란 감정을 잊지 않는 한 레드 랜턴 링은 사라지지 않는 것 같다.

그린 랜턴 애니메이션에선 설정이 약간 달라졌는데 자의식이 남아있어서 말도 할 수 있고 입에서 피를 토하는 대신 반지에서 에너지 빔을 쏘며 파워 링이 빠져도 죽지 않는다. 아마 주 시청 연령이 낮기 때문에 그런 듯 싶다.

3 작중 행적

블래키스트 나이트에서는 그린 랜턴 가이 가드너가 일시적으로 레드 랜턴이 되었다가 가이 가드너는 이후 모고에게 정화되어 회복되었고,(완전히 회복되진 않았다.) 아쿠아맨의 아내 메라도 일시적으로 레드 랜턴이 되었다. 가이 가드너는 워 오브 그린랜턴즈에서 한번 더 레드 랜턴이 된다.

브라이티스트 데이와 워 오브 그린랜턴즈가 끝난 뒤 가장 이득을 본 군단. 자기들의 힘을 구현한 엔티티인 부처도 손에 넣었겠다, 군단원도 순조롭게 늘었겠다, 원수같은 군단들은 엉망이 되었겠다….

그리고 리부트 이후의 52개의 타이틀 중에는 레드 랜턴 군단만의 단독 타이틀도 있다. 아무래도 군단 자체가 BAD ASS한 설정이다보니 인기가 좋은듯.

블리즈를 비롯한 소수의 군단원들이 지능을 회복하면서 꽤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랭커(Rankorr)라는 새로운 지구인 레드 랜턴이 등장했다. 이름의 유래는 원한(Rancor)인 듯.

가이 가드너아트로시터스를 때려눕힌 뒤 레드 랜턴 군단의 리더가 되었고, 그 후 안티 히어로 겸 개그 캐릭터화 되고 있다.

카툰 네트워크에서 방영하는 그린랜턴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의 초반 메인 빌런이었다.

4 소속 인물

4.1 아트로시터스

4.2 덱스-스타르(Dex-Starr)


섹터 2814에 속한 지구의 레드 랜턴. 파란색의 고양이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고 군단 내에서 제일 잔혹하다.

본래 이름은 덱스터(Dexter). 덱스터는 브루클린 동물 보호소에 버려져 있던 평범한 새끼 고양이였다. 혼자 살던 외로운 흑인 여성이 덱스터를 데려다 길렀고, 덱스터와 여성은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면서 행복하게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집에 강도가 들었다. 덱스터는 강도의 팔을 할퀴었지만,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강도를 어떻게 할 수는 없었고, 덱스터를 기르던 여성은 강도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덱스터는 고양이 때문에 사건 현장이 어지럽혀지는 것을 귀찮게 생각한 형사들 때문에 집에서도 쫓겨난다.

그 뒤로 덱스터는 뒷골목에 지내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동네 양아치들이 장난삼아 덱스터를 잡아다가 자루에 집어넣고 다리에서 강으로 던져버린다. 거대한 분노를 느낀 덱스터에게 붉은 파워 링이 날아오고 파워링은 덱스터의 꼬리에 꽂힌다. 평범한 고양이였던 덱스터는 이렇게 레드 랜턴인 덱스-스타르가 되었다. 그리고 양아치들에게 복수를 해서 뼈만 남겨놓는다. 골목길에 웅크리고 잠든 덱스 스타르는 자신을 길러준 여성과의 행복했던 과거를 생각하며 "엄마를 아프게 한 사람을 찾을 거에요. 죽일 거에요. 난 착한 고양이니까요."라고 마음 속으로 다짐한다.

스토리 축약

이 양아치들이 참 나쁜 놈들이긴 하지만 솔직히 고양이를 다리에서 던졌더니 레드 랜턴이 돼서 복수하러 올 줄이야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여튼 동물을 괴롭히거나 학대하면 안 된다.

그 뒤로는 아트로시터스랑 같이 다니고 있다. 잘 보면 아트로시터스의 반려동물 위치.[1] 실제로 리부트 이슈에서는 외계인에게 잡혔다가 아트로시터스에게 구출받았다. 이 때 아트로시터스는 "내 고양이에게 무슨 짓이냐!!" 라고 말하기도.

말을 할 줄 안다. 말을 길게 늘이는 것이 특징. ex)"아아아아트로시터스으으. 살아아라!"

4.3 블리즈(Bleez)


섹터 33의 레드 랜턴이다. 레드 랜턴이 되기 전에는 날개달린 하바니아 행성의 귀족 가문 아가씨였다. 하바니아 태양계와 다른 일곱 개의 항성계를 통틀어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여성이다. 귀족답게 도도한 성격으로 그저 자신의 아름다움만을 노리는 구혼자들에게 싫증이 나 있었다. 뭔가 더 대단한 일을 하고 싶었던 듯 하다.

그러던 어느 날 구혼자랍시고 나타난 섹터 465의 시네스트로 코어 일원이 눈 앞에서 블리즈의 어머니를 죽이고 블리즈를 납치한다. 그는 블리즈의 행성 주민이었으나, 날개가 없었기 때문에 날 수 없다고 블리즈에게 멸시받던 인물이었다. 블리즈는 시네스트로 코어 랜턴에게 잡혀 시네스트로 군단의 쾌락을 위해 조성된 랭스란 인공도시로 끌려가서 노예가 되어 버린다.

시네스트로 코어 랜턴에게 학대를 당해 날개를 잃을 위기에 처하지만, 마침 그린 랜턴 군단이 랑스를 공격해왔다. 그 때를 틈타 탈출하지만 다시 섹터 465의 시네스트로 코어 일원에게 붙잡히고 랜턴은 블리즈에게 강제로 키스를 한다. 이 때 레드 랜턴 링이 블리즈의 격노에 반응, 섹터 465의 시네스트로 코어 일원을 죽임과 동시에 레드 랜턴이 된다. 레드 랜턴이 되면서 날개는 뼈만 남아 버렸다.

우락부락한 복수귀들만 득시글거리는 레드 랜턴 군단의 몇 안 되는 여자다.

리부트 후에는 아트로시터스에 의해 지능과 기억이 돌아오게 되고, 아트로시터스의 분노가 약해진 걸 눈치채 반란을 일으키려고 하지만 실패했다. 이후 아트로시터스에게 복종하는 척 하다가 아트로시터스가 가이 가드너에 의해 무너지자 곧바로 다시 본색을 드러내며 살게 된다.

그린 랜턴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에선 날개가 멀쩡해서 레드 랜턴의 힘이 사라졌을때 다른 레드 랜턴들은 모두 추락했으나 그녀는 추락하지 않았다.

4.4 질리우스 족스(Zilius Zox)

Zilius_Zox-1.jpg
M.O.D.O.K.같은 체형의 외계인. 구형의 머리에 팔다리가 달린 것처럼 생겼다. 레드 랜턴 군단의 말개그를 담당하는 캐릭터라 봐도 무방. 기계 공학 쪽 일을 잘한다. 가이 가드너는 X알이라고 부른다. 족스네 종족은 X알이 없는지 X알이 뭐냐?고 묻는다.

레드 랜턴 코어에서 지구에 갔다가 섀도우 시프를 만났고, 그녀에게 불X이 뭔지 아냐고 물었다가 얻어맞았다.

4.5 스켈록스(Skallox)

Skallox-1.jpg
원래 그는 스트리지 프라임이라는 행성의 범죄왕, 랜서의 부하였다. 하지만 평생을 충성했음에도, 랜서는 그가 보석을 훔친 것 같다며 불구덩이 속에 집어넣어버렸고, 얼굴이 녹아내리며 뼈만 남게 변하던 스켈록스는 큰 분노를 하며 레드 랜턴 군단이 되었다. 랜서는 몇 년 뒤 아트로시터스가 죽여버린다.

이것저것 짜증과 불평불만이 많지만 정작 자기는 남들보다 못하는 캐릭터. 참고로 총을 좋아한다.

그린 랜턴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에선 킬로웍을 한방에 날려보내며 강한 힘을 과시했다. 어째 덩치도 코믹스보다 크다. 대신 등장 회수가 굉장히 적고 대사가 거의 없다.

4.6 라쳇(Ratchet)

Ratchet_(DC).jpg
그는 우주선 속에 터를 잡은 종족원이였다. 그 우주선의 법은 그 어떤 사람도 절대 다른 사람과 직접 대면하면 안 된다는 법이였는데, 외로움에 치를 떨었던 라쳇은 다른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어서 법을 어기고 자신의 우주선 방에서 탈출해 다른 방으로 가보려 한다. 하지만 곧 잡히고, 80년 형을 받은 뒤 감방에 갇혀 사지가 잘리고 염산을 먹으며 살게 된다. 그런 생활을 40년 동안 겪자 울붐을 참지 못한 라쳇은 눈물을 흘리며 괴성을 지르고, 그에게 레드 랜턴 반지가 온다. 반지는 라쳇에게 끼워지기 위해 팔다리가 잘린 자리에 촉수들을 자라나게 한다. 그렇게 라쳇은 해파리와 비슷한 형태가 된다.

지능을 찾은 뒤에도 아트로시터스를 맹신하는 몇 없는 충신 중 하나. 군단 내에서 머리가 가장 좋다고 한다. 몸에 있는 레드 랜턴의 문양 뒤에는 의외로 귀여운(?) 얼굴이 자리잡고 있다. #

그러나, 그가 레드 랜턴이 된 이유가 아무래도 '외로움' 때문이였는지라 레드 랜턴이 되고 친구들을 사귀며 그 외로움이 사라지자 자연히 자신의 분노도 사그라들며 반지가 빠지기 시작한다. 어차피 반지가 빠져서 죽을 바에는 뭔가 활약하고 죽기를 다짐한 라쳇은 다른 군단원들과 함께 독재 행성을 해방시키기 위해 나서고, 다른 군단원들이 생포당해 죽을 위기에 놓이자 자신의 몸을 바쳐 희생하고 사망한다.

4.7 슈퍼걸

일시적으로 레드 랜턴이 되었다.

4.8 가이 가드너

5 카메오형 군단원

5.1 로보(Lobo)

우주 최강의 현상금 사냥꾼. 브라이스트 데이에서 아트로시터스에게 레드 랜턴 파워 링을 받았다. 뭐 이 캐릭터만큼 막나가는 캐릭터는 없으니 적절한거 같다. 둠스데이는 로보보다 더 막나가긴 하지만….

6 기타

미국 애니메이션 갤러리에서는 이 군단에 들어가려면 주식을 하다가 망하면 된다고 한다. 말 그대로 욕망에 삶이 산산조각났으니…. 그리고 다들 대출갤러가 되는 거야

혹은 반지닦이영화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캣우먼,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봐도 들어갈 수 있다 카더라.
  1. 아트로시터스와는 단순히 주인과 반려동물 관계가 아니라 사실상 가족에 가깝다. 둘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경험을 가진데다 부당한 폭력과 그런 폭력을 당한 자들을 외면하는 사회에 대한 극도의 증오심과 분노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은근히 잘 통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