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사가 MSL 2009

역대 MSL 일람
Clubday Online MSL 2008→로스트사가 MSL 2009→아발론 MSL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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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조김택용, 마재윤, 박문기, 김명운
B조김구현, 박찬수, 신상문, 박재혁
C조허영무, 변형태, 박재영, 정명훈
D조윤용태, 권오혁, 이경민, 한상봉
E조박명수, 신희승, 박영민, 조일장
F조이성은, 이영호, 진영수, 이제동
G조이윤열, 김동건, 민찬기, 고인규
H조송병구, 박지수, 염보성, 김창희
  • 우승 박찬수, 준우승 허영무, 3위 송병구, 4위 김명운
  • 결승전 장소: 어린이대공원 DOM 아트홀
  • 리그 슬로건: THE LIVE
  • 오프닝 BGM: My Chemical Romance - Famous Last Words
    • 결승전 오프닝 BGM: Red - Breathe into Me
  • 특이사항
    • 업계 최초로 오프닝에 고속카메라 도입.
    • 해설진 티저 오프닝 시리즈 종결.
    • 사상 첫 번째로 특수 사이즈(112*128)맵 도입(카르타고).
    • 어린이대공원 DOM 아트홀에서의 네 번째 결승전(단일리그 결승 최다 유치기록 타이).[1]
    • 허영무 콩라인 가입.
    • 박찬수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개인리그 우승.
    • 최초로 양대리그 동시 2연속 준우승을 기록한 시즌.[2]
    • 프로토스가 결승전에 진출한 마지막 MSL이자 MSL 사상 마지막 저프전 결승전.
    • 송병구의 마지막 MSL 4강 진출.
    • 허영무의 마지막 MSL 결승 진출 및 준우승.

2008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오프닝 링크
로스트사가 MSL 조지명식 강민 오프닝 링크[3]
로스트사가 MSL 티저 오프닝 링크
로스트사가 MSL 오프닝 링크
로스트사가 MSL 목요일 브릿지 오프닝 링크
로스트사가 MSL 토요일 브릿지 오프닝 링크
로스트사가 MSL 결승전 오프닝 링크

2 리그 진행

2.1 역대급 조지명식

조지명식에서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박문기의 대분투로 온갖 화제가 만발했다. 역대 가장 재미있는 조지명식으로 첫 손에 꼽히는 조지명식이지만, 워낙 박문기가 도발적인 멘트를 꺼낸 만큼 이 조지명식은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린다. 나쁘게 평가하는 쪽, 특히 토스 팬은 커리어도 없는 듣보잡 XX가 개나대서 겨우 만들어놓은 토스의 금자탑이 허물어졌다.는 식으로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2.2 화려했던 오프닝

오프닝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동시기 스타리그 오프닝을 능가하는 평가를 들었다. 동시기였던 바투 스타리그는 스타리그 역사상 최악의 오프닝 중 하나로 꼽히는 영상이었던 데다가 늘 온게임넷보다 떨어지는 오프닝을 찍어내던 MSL이었으니....

그래서 티저 오프닝도 역대급으로 2개나 뽑아냈는데 문제는 개막전 티저 오프닝의 메인이었던 김택용이 첫날 광탈해버리는 사건이 터져버림으로써 전대회 우승자라는 프리미엄을 가지고도 리그 내내 오프닝에서만 보이는(…) 뻘쭘한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아 완불엠

2.3 그러나...

조지명식에서 화제거리가 많은 대회들이 대개 조별 리그 이후로 대진이 밋밋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대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다시 리그와 스타판 브레이커가 탄생하였다.

사실 허영무, 송병구 쪽의 대진은 그냥 무난하게 올라오고 있었으나 문제는 박찬수, 김명운 조였다. 이 둘이 4강까지 올라오면서 이른바 흥행 카드들을 대부분 떨궜기 때문이다.[4] 그리고 박찬수는 4강에서 저막 기질을 보였던 김명운을 8시 뉴스관광으로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결승에 올라온다.

사실 쌍둥이 형제인 박명수와 더불어 토막인 데다 성적도 부진했던 박찬수는 결승 무대가 처음인 반면 허영무는 어쨌든 결승 진출 경험도 있었고 전성기였기 때문에 허영무의 우승을 점치는 이들이 많았으나 저그가 결승에서 토스에게 지는 것 자체가 어려운지, 아니면 송병구를 이을 새로운 콩라인이 필요했는지[5] 토스 입장에서는 한숨이 나올 만한 경기를 펼치며 박찬수에게 패배, 2연준으로 콩라인에 가입한다.

토스빠들을 등에 업긴 했지만 당시 허영무는 투명라인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2연속 결승 진출을 할 만큼 실력은 검증됐으나 흥행력은 검증되진 않았던 선수였기에, 4강에서 송병구를 셧아웃시키는 순간 토스빠들마저 '흥행 망했구나'라고 탄식했다. 병구형이 잘못했네

결과적으로 박찬수의 우승은 상당히 뜬금없다고 여겨졌고 결국 차기 MSL인 아발론 MSL 2009에서 이제동보다 무시당하는 굴욕을 당하면서 32강에서 광탈하고 이후로도 부진해 박지수, 박성균과 달리 실력으로 재평가를 받을 일은 없었으며[6] 나중에는 승부조작에도 참여했으니 재평가는커녕 매장당하는게 마땅한 상황이 되었다. 아무튼 흥행 실패도 모자라 우승자였던 박찬수가 본의 아니게 타락하게 되면서 로스트사가 MSL 자체가 덩달아 골로 가 버리기 까지 했다.[7]

사실 '리그 브레이커' 운운하는 위의 기술 태도는 전형적인 스갤러의 시각으로 지나치게 흥행 카드에만 초점이 집중되고 스포츠의 의외성을 부정하는 편협한 시각으로 보이나, 박찬수의 이름에 취소선이 그어지게 된 후로는 뭐....

그나마 재평가를 할 건덕지가 있다면 동족전 결승은 아니었고, 당시 박찬수나 허영무나 듣보잡 수준의 처참한 지명도를 가진 건 아니었기에[8] 아발론 MSL이나 피디팝 MSL, 아레나 MSL 처럼 극악으로 흥행이 망했다는 평가를 받지 않은 정도였다.

2.4 김택용과 마레기

김택용은 이때 마재윤과의 3.3 혁명 결승 예고에서 한 우승 3번은 더 하고 오셔야...라는 멘트를 이야기하며 개막전에서 택마록이 벌어지며 마재윤과 대결했으나 엘리를 당했다. 그리고 이때 조가 또 3저그였던지라 또 광탈(…).

2.5 천재의 마지막 불꽃

올드팬들 입장에서는 이윤열의 마지막 개인리그의 불꽃을 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 이어 2연속 8강 진출한 후 당시 대 테란전 최강자 허영무를 만나 풀세트까지 경기를 이끌었지만 세트 스코어 2:3으로 아깝게 패배하였다. 전 시즌에도 8강을 갔지만 윤용태에게 노레이즈 관광을 당하며 셧아웃당해서 기대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9] 풀세트까지 가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세트 스코어 1:2로 허영무에게 뒤지고 있던 4세트에 데스티네이션에서 했던 경기에서 전진 2팩 후 공격 때 엄청난 컨트롤로 승리를 거둔 모습이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경기 후 눈물을 보일 정도로 최선을 다해 도전했던 올드게이머 이윤열의 투혼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 대회 이후 엠겜은 차기 리그부터 초대박 병크를 터트리게 되는데….
  1. ↑ 기존 최다 기록은 장충체육관(2001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2001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2002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2002 NAT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2. ↑ 스타리그는 정명훈이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바투 스타리그에서 준우승.
  3. ↑ 방영 당시 폭풍간지를 선보여 호평이 자자했는데, 스동갤에서는 강민이 경기를 중단시키고 코를 풀었던 과거 전력에 빗대어 던지는 카드를 코 푼 휴지로 바꾼 동영상이 만들어졌다(...).
  4. ↑ 김명운은 김택용, 박명수, 마재윤을 떨궜고 박찬수는 김구현, 진영수, 신상문을 떨궜다.
  5. ↑ 그래서인지 결승전 자막 내용 대부분이 마재윤과 홍진호를 까는 내용이였다(…).
  6. ↑ 박성균의 경우 깜짝 우승, 최연소 로얄로더와 테란의 MSL 3년만의 우승, 박지수의 경우 리그 정ㅋ벅ㅋ을 했다는 이유로 재평가가 되었다.
  7. ↑ 그나마 박찬수의 아내 폭행은 무혐의로 처리되었으며, 나중에 박찬수의 인터뷰의 내용에 따르면 아내 폭행 관련은 과장된 것이었다고 한다.
  8. ↑ 두 사람 다 프로리그에서 활약이 꽤 있던 주전급 선수였다.
  9. ↑ 8강 갈 때도 이윤열이 천적이었던 김동건을 잡고 올라가 천운이란 소리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