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론 MSL 2009

역대 MSL 일람
로스트사가 MSL 2009아발론 MSL 2009NATE MSL

망발론 MSL[1]]~~]

1 개요

A조박찬수, 진영수, 구성훈, 김정우
B조허영무, 김택용, 김구현, 윤용태
C조송병구, 안상원, 임진묵, 한상봉
D조김명운, 조병세, 염보성, 김윤환
E조이윤열, 변형태, 이경민, 신희승
F조신상문, 정명훈, 이제동, 진영화
G조마재윤, 고인규, 이영호, 김창희
H조박지수, 박영민, 이성은, 박세정
  • 우승 김윤환, 준우승 한상봉, 3위 변형태, 4위 이제동
  • 결승전 장소: 창원실내체육관
  • 오프닝 BGM: Pink - U & Ur Hand
    • 결승전 오프닝 BGM: Papa Roach - Change Or Die
  • 특이사항
    • 서바이버 토너먼트 방식이 원데이 듀얼에서 분리형 듀얼로 바뀜.
    • 3시즌 연속 게임회사가 스폰서를 맡음.
    • 민찬기공군 ACE 입대로 와일드카드 전으로 대체선수 선발. 서바이버 토너먼트 12개조 최종전 탈락자들이 모여서 토너먼트를 한 결과 김창희가 본선 진출.
    •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의 국민장이 선포돼 조지명식이 1주일 연기.
    • 리그 시스템 4차 개혁.
    • 2년만에 방패 로고 재사용. 4년만에 스탠딩 로고 교체.[2]
    • 리그 슬로건 폐기.
    • WP 랭킹 폐지.
    • 오프닝 제작 업체 교체(ImageBakery → Island).
    • 클럽데이 온라인 MSL 당시 4강에 진출했던 프로토스 4명 전원이 B조에 집결.
    • MSL 사상 세 번째로 전대회 우승자(박찬수)가 32강에서 광탈.
    • 이윤열의 마지막 MSL.
    • 양대리그 최초 동시 저저전 결승.
    • MSL 사상 처음으로 서바이버 토너먼트와 본선을 모두 스폰.
    • MSL 세 번째 저저전 결승[3].
    • 온게임넷에서 중계한 WCG 예선 결승과 동시에 결승이 치뤄짐.
    • 김윤환이 개인리그 최초 우승 및 STX SouL이 양대리그 결승을 동시에 석권[4]

아발론 MSL 티저 오프닝 링크
아발론 MSL 오프닝 링크
아발론 MSL 결승전 오프닝 링크

2 리그 개편, MSL을 나락으로 떨구다

그동안 홍보 능력이 떨어져서 MSL 8강, 4강, 결승에서 흥행에 번번히 실패 하자 MBC GAME은 아발론 MSL부터 리그 시스템 개편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 전 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32강 맵 섬다운 권한을 부여한다(우승자 2개, 준우승자 1개).
  • 32강 원데이 듀얼을 분리형 듀얼로 개편.
  • 8강 분리형 다전제(1세트와 2~5세트).
  • 8강 대진은 KeSPA 랭킹을 기준으로 역순으로 배치한다.
  • 32강에서 2연패로 광속 탈락한 선수는 서바이버 예선으로 강등. 단, 12개 각 팀내 KeSPA랭킹 1위자는 서바이버 예선 면제.

그러나 8강 대진 재배치와 서바이버 예선 면제는 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형평성이 결여됐다며 스덕후들에게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MSL을 이벤트 리그로 격하시키자고 하는 사람까지 생겨났다. 기존 양대리그에 MSL를 빼고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을 넣자고 하는 사람도 있었을 정도.

이에 MBC 게임은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 이게 논란의 여지가 충분했다.참고기사

그런데 어차피 해명하건 말건 결과가 저저전 결승전이라는 망한 대진이 나온 데다가, 차기 MSL인 NATE MSL에서 제대로 병크를 터뜨리는 바람에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3 자기 무덤을 판 MBC GAME

결국 형평성 따윈 무시한 부커질이 먹혔는지 잘하면 결승대진이 이제동 vs. 김택용이 될 수 있었지만 8강에서 변형태를 파면서(…) 그 꿈은 무산되고 말았다.[5] 그리고 부커질의 끝은 김윤환 vs. 한상봉의 결승. 아! 망했어요![6]

거기다 위에 서술한 바와 같이 온게임넷이 WCG 예선 결승을 아발론 MSL 결승전과 같은 날짜로 잡았다(…). 그리고 결국 WCG 결승이 택뱅록으로 확정되었다(…).

엠겜이왕 망한 거 끝장을 보자의 심정으로 홍보를 시작했다(…).

허무한 셧아웃과 네임벨류에 비해 그다지 좋다고는 할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준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에 비해 아발론 MSL 결승은 저저전 결승을 이미 두 번 치뤄본 경험(…) 때문인지 의외로 아발론 MSL의 결승전의 재미가 생각보단 낫다는 평가를 받았지만[7] 결국 경기력으로도 저저전의 한계는 극복할 수 없었다. 경기 평균 시간이 세트당 평균 10분을 못 채웠으며 결승전이 열린 창원 경기장 관중석은 빈 자리가 상당히 많이 보였다(…).
눈으로만 봐도 CYON MSL보다 더 망해보였을 정도. 4년 동안 스타판의 투명라인이자 팀플 전담 선수로 개인전에서는 약자 기믹이였던 김윤환의 극적인 우승은 분명 감동적인 드라마였으나 끝내 흥행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스갤러들은 이 결승을 이렇게 요약했다. "위메이드 이사: 아레나 상무…, 동아제약(박카스) 상무[8]…. 그대들이 말한 것이 이것이었나…."
게다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즌 결승전 투표(스타리그, WCG, STX컵, 곰클래식 포함)에서 이벤트 리그인 WCG와 STX컵에 밀리며 꼴찌로 드러나면서 이번 시즌 최악의 리그라는 것이 전세계에 증명되었다. 그리고 아발론 MSL 이후 바로 이어서 스타 무한도전재방송으로 나갔는데 어떻게 방송사에서 몇 천만 깨면서 내보낸 리그가 일개 예능 프로보다 시청률이 더 안 나왔을까….[9] 오죽하면 아무도 아발론 MSL이라고 기억하지 않는다. 발론 MSL으로 기억할 뿐.(…)

참고로 예선 면제를 받은 선수들의 서바이버 토너먼트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저그
권수현: 2패 탈락
신대근 : 2승 진출.
조일장: 2승 1패 진출.

테란
박성균: 2패 탈락.
신상문: 1승 2패 탈락.
이재호: 2승 진출.

프로토스
도재욱: 2승 진출.
손찬웅: 2패 탈락
송병구: 2승 진출.
오영종: 2패 탈락.
우정호: 1승 2패 탈락.
윤용태: 1승 2패 탈락.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으니….
  1. 실제로 망발론 MSL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정도로 망한 리그였다. 오죽하면 바뀐 로고조차 '뭐 이 따위로 바뀌었냐'며 까는 사람도 존재할 정도. ~~그때만 해도 더 망한 리그가 나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겠지
  2. MSL이 조합된 마크. 그리고 MSL로고 세체도 교체되었으나 별이 사용되는 건 그대로이다. 아발론 MSL이후 사용된 MSL로고는 여러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네이트MSL에서는 붉은 윤곽선마크, 하나대투MSL에서는 붉은색테두리에 흰색마크, 빅파일MSL에서는 은색 테두리에 녹색, 피디팝MSL에서는 스트리트스타일, ABC마트MSL에서는 노란색과 붉은색 흰색이 사용되었다.)
  3. 결승전 예고편에도 대놓고 개그로 써먹었다. 어쩐지 눈물나는 자학개그(…).
  4. EVER 스타리그 2008에서는 박성준이 우승했다.
  5. 차라리 변형태가 8강에서 김택용을 잡은김에 아예 결승까지 올라갔다면 흥행참패는 기록하지 않았을 것이다. 변형태가 엄청난 인기스타인 건 아니지만 특유의 공격적 플레이로 나름의 팬층을 구성했었고, 다음 스타리그 2007을 흥행시킨 전적도 있다. 그리고 8강전 5세트에서 본인의 인생경기를 보여주며 김택용을 꺾었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 전체적인 분위기를 Up 시켜놨다. 거기에 결정적으로 저저전 결승은 피할 수 있었기에.... 그러나 변형태는 4강에서 팀 후배 한상봉에게 세트 스코어 2:3로 역스윕패 당하고 말았다.
  6. 저저전 결승을 떠나서 결승에 오른 선수들의 인기 자체가 당시까지 역대 최악이었다. 게다가 결승전이 열린 창원 지역에는 MBC 게임 채널이 나오지 않았다. 아레나 상무님도 비웃었을 듯….
  7. 1세트 김윤환이 한상봉의 초반 저글링&성큰러시를 막는 장면은 스갤러들에게 엠겜을 구원하는 명장면라고 평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전 이후 MSL에 대한 기대감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런 호의적인 평이 가능한 것도 있지만….
  8. 스갤에서 두 번의 박카스 스타리그 결승의 셧아웃과 경기 기대치 대비 실망감은 거진 아레나 MSL과 맞먹는다고 표현되었다.
  9. 아발론 MSL 대비 스무도가 시청률이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