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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마운트 앤 블레이드(이하 마앤블)의 무기 및 방어구, 기타 장비들을 기술하는 문서. 번역은 비공식 한글화 패치를 따른다. 본편이라고 할 수 있는 워밴드 뿐만 아니라 With Fire & Sword(이하 파앤소)의 총기 부분도 서술한다.
마앤블에는 크게 세 가지의 장비가 있는데, 무기, 갑옷, 그리고 말이다. 완전판이라 할 수 있는 워밴드 기준으로 종류만 따지자면 더미 데이터 포함하여 총 602개가 있으며, 등급까지 따지자면 수천 가지가 넘는다. 그러나 이 중에는 이름과 모양만 다를 뿐 성능은 판박인 장비들도 있고 쓸모없는 등급, 그 자체가 구린 무기를 빼면 사용하는 무기나 장비는 수십 종류에 지나지 않는다.
장비는 등급에 따라 성능이 오르거나 혹은 내려가는데, 앞에 붙은 수식어로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좋은 성능일수록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이는 좋은 무기를 얻는 데 드는 난이도를 올림으로써 초반에 재미가 반감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인 듯 하다. 어차피 좋은 장비로 무장해도 전장에서 무쌍 찍을 정도로 강해지지는 않는다
장비는 보통 도시에 있는 상인에게서 사거나 적과 싸워 이겨서 얻는 전리품에서 얻을 수 있다. 보통 적과 싸워서 얻는 전리품에는 그다지 좋은 것이 없으므로 마음에 드는 것은 도시에서 사는 것이 좋다. 아니면 스킬 중에 '약탈' 스킬을 높이게 되면 전리품의 양 뿐만 아니라 질도 높일 수 있으므로 참고하자.
무기와 갑옷은 입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힘 수치가 있다. 당연히 무겁고 큰 장비일수록 요구 힘 수치가 크며 무게도 더 무거워서 달리는 속도가 떨어지게 된다. 말의 경우, 좋은 말일수록 요구되는 승마 스킬이 높다.
의외로 자잘한 고증이 잘 되어 있다. 중동 국가를 모티브로 한 사라니드의 검이 직검이라든가. [1]
2 무기
무기의 스텟에는 무기 종류, 공격력, 공격 속성, 사거리, 공격 속도, 필요수치, 특성 등이 있다.
공격력은 말 그대로 상대방에게 대미지를 얼마나 줄 수 있느냐이다. 공격력은 무기 자체의 공격력과 캐릭터의 힘 수치, 각종 타격 관련 스킬, 그리고 상대방의 방어력에 영향을 받는다. 던지는 힘, 당기는 힘 등의 스킬을 찍거나 무기 숙련도가 오르면 공격력이 오르며, 민첩 스킬도 공격 속도를 빠르게 해주기 때문에 근접 무기 사용시 가속력 보너스에 의한 미미한 대미지 증가가 있다. 유일하게 석궁류는 스킬로 공격력을 높일 수 없지만, 기본 공격력이 워낙 세기 때문에 단점이 상쇄된다.
사거리는 쉽게 말해 무기의 공격이 닿는 리치로, 장창류는 200에 육박하기도 하며 짧은 무기는 50 전후이다. 언뜻 생각하기에 길수록 좋다고 여길지 모르겠지만, 길면 길수록 공격속도도 느리고, 리치 안쪽에서의 찌르기 공격의 위력이 급감하며(3m짜리 장창으로 30cm 앞의 적을 찌른다고 생각해 보라!), 휘두를 때도 상하좌우의 장애물에 영향을 많아 일장일단이 있다.
공격 속도는 무기의 속도. 무기를 들어올린 후 내리치는 속도도 포함된다. 이게 느릴 경우 연타는 연타대로 느려지지만, 무엇보다도 기병전이 힘들어진다. 무기를 들어올려 공격 준비를 했다가 적과 스칠 때 휘둘러 피해를 입혀야 하는데, 양손 둔기나 장창과 같은 느려터진 무기는 그 휘두르는 속도가 느려서 생각했던 지점보다 한참을 더 뛰어가고 나서야 판정이 나오곤 한다. 무기의 대미지가 강할 수록 공격 속도가 느린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런 무기들을 사용할 땐 적절한 타격 타이밍을 체득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이 일반 무기에 비해 힘들다. 물론 반대로 말하면 타이밍만 잘 익힌다면 공격의 측면에서만 보았을 때 더욱 강하다.
2.1 공격 속성
공격 속성은 무기가 어떤 타입으로 적에게 피해를 주는지 설명해 주는데, 베기, 찌르기, 둔기 타입의 3가지가 있으며 각 속성마다 독특한 특징이 있다.
- 베기(cut)
- 공격력 수치 뒤에 c가 붙는다. 날이 있는 무기의 휘두르기 공격이 지니는 속성으로, 일반적으로 3가지 속성 중 동급이라면 베기의 공격력이 가장 높게 찍혀 나온다. 대신 방어력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서, 자신의 힘과 숙련도가 낮은 상태에서 일반적인 한손검으로 판금 갑옷을 입은 적의 몸통을 가격하면 제대로 때려도 1~5정도의 미미한 피해만을 준다. 물론 양손무기로 가면 대미지가 미친 듯이 솟아올라서, 양손 도끼는 판금도 씹어먹는다.
- 찌르기(pierce)
- 공격력 수치 뒤에 p가 붙는다. 뾰족한 첨단이 있는 무기의 공격, 화살이나 투창 등의 원거리 공격이 지니는 속성이다. 찌르는 동작이다보니 리치가 길다는 장점이 있지만 점 공격이라 맞히기 힘들다. 방어력에 받는 영향은 중간 정도로, 특히 가죽 등 경장갑에 대해 거의 대미지를 잃지 않고 타격을 줄 수 있다. 강력한 석궁이 빗발치고 있으면 판금을 입고도 안심하고 돌아다닐 수 없고 반드시 방패를 들어야만 한다. 적 기병의 랜스 차징에 일격사할 수 있으며 그 반대로 운이 없으면 내가 달려가다 적의 보병창에 꿰뚫리거나 마찬가지로 말타고 달리다 정면에서 날아오는 활이나 투창에 맞을 경우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게 된다. 모닝스타나 픽(Pick) 등 가시 박힌 둔기류의 휘두르기 모션은 찌르기 속성으로 들어간다.
- 둔기(blunt)
- 공격력 수치 뒤에 b가 붙는다. 뭉툭한 무기나, 날이나 첨단이 없는 방향으로 가격할 경우 지니는 속성. 또한 말로 돌격해서 부딪히는 것도 둔기속성 판정이다. 방어도를 어느 정도 무시하기 때문에 판금을 입은 영주나 고급 병력 등 깡통을 상대하기 좋지만, 비교적 낮은 공격력과 느린 공격 속도를 지녀 경장갑의 상대로는 오히려 불리하고, 양손무기가 아니라면 리치가 짧아 마상에서 사용하기가 힘들다. 철퇴류의 순수 둔기는 강하게 후려칠 경우 적이 넉백되거나 넘어지는 등 짧은 행동불능에 빠지기 때문에 연속공격을 날릴 수도 있다. 둔기 속성의 공격에 쓰러진 적은 사망이 아니라 기절로 처리되기 때문에 전투가 끝나고 포로로 데리고 다니다가 팔아치우거나 고용할 수 있다. 물론 영주급 이상은 아무리 날붙이로 때려도 무조건 기절 판정. 반드시 생포해야만 완료되는 퀘스트도 있으므로 참고하자. 참고로 토너먼트에서는 어떤 종류의 무기라도 전부 이 속성이다.
2.2 특성(Traits)
무기에 따라서는 특별한 효과(trait)가 붙는 경우가 있다. 무기 속성과 더불어 해당 계열 무기에 독특한 개성을 부여해 주며, 오히려 패널티인 경우도 있다.
- 방패를 부수는 데 효과적(Bonus against shields): 보통 도끼 계열에 많이 붙는 특성. 다른 무기도 여러 번 때리다 보면 언젠가 방패는 부서지지만, 도끼는 대미지도 큰 데다 이 특성이 붙어 더욱 방패를 쉽게 깨뜨릴 수 있다. 특히 이렇게 방패를 박살내면 뒤에 있는 궁수들이 쉽게 잡을 수 있다.
- 방어를 부수고 공격(Can crush through blocks): 강력한 양손 둔기들이 갖는 속성. 방어도 말고 블록, 즉 방패나 무기로 막았는데도 불구하고 대미지가 들어가며 넉백을 유발한다. 다만 항상 발생하는 건 아니며 공격 속도, 방패의 저항력, 공격 각도 및 약간의 확률 등에 영향을 받는다. 무기로 막았을 때는 좀 덜 발생하는 편. [2]
- 말 위에서 사용 불가(Cannot be used on horseback): 긴 보병용 폴암이나 보드쉴드, 고성능 쇠뇌는 말 위에서 사용할 수 없다.
- 방어할 수 없음(Can't be used to block): 무기로 막을 수 없다. 매우 짧은 단검이나 식칼 등의 무기에 붙는 트레잇. 물론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 랜스 차징(Couched lance damage): 폴암 중에서 '랜스' 라고 이름 붙은 창에만 붙는 속성. 그 외 '스피어'나 '파이크' 등등은 안 된다. 말을 타고 일정 속도 이상에 다다르면 차징 자세가 되며 강력한 차징을 날릴 수 있다. 정통으로 맞으면 대미지가 수백에 이른다. 그러나 말에서 내리게 되면 그야말로 맨손보다도 못한 잉여. 한 번 차징을 실행하면 다음 차징까지 약간의 쿨타임이 있다.
- 방패 사용 불가(No shield): 이 무기를 들면 방패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대부분의 양손 무기와 폴암 중 일부가 해당된다. 바꿔 말하자면, 양손 무기 중에서도 방패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있다는 뜻이다.
- 헛휘두를 때 느려짐(Unbalanced): 강력한 양손 무기나 폴암 중 일부 무기에 붙는 속성. 사실 번역이 잘못되었는데, 꼭 헛휘두를 때만 느려지는 게 아니라 그냥 공격이 시작되고 끝난 후 방어로 전환하는 데 약간의 딜레이가 생긴다는 뜻이다.
2.3 무기의 종류
크게 근접 무기와 원거리 무기, 화기로 나뉘며 세분화하면 한손 무기, 양손 무기, 폴암, 투척 무기, 활, 총기로 나뉜다. 일부 무기는 한손/양손 겸용 무기인 경우도 있다. 각각의 종류마다 숙련도가 있으며, 숙련도는 공격 속도와 공격력(근접 무기일 경우), 정확도(원거리 무기일 경우)에 영향을 미친다. 무기를 자주 사용하거나 레벨 상승 시 혹은 민첩 스텟을 올리면 얻는 포인트를 투자하여 숙련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무기로 강한 피해(랜스 차징 등)를 주거나 원거리 무기의 경우는 어려운 공격[3]을 적중시킬수록 한 번에 더 많은 숙련도가 오른다.
2.3.1 근접 무기(Melee Weapons)
근접 무기는 휘두르기와 찌르기, 그리고 방어를 사용할 수 있다. 무기에 따라 찌르기만 가능하거나 휘두르기만 가능하거나, 아니면 둘 다 되는 무기가 있으며 단검같은 너무 짧은 무기는 방어를 할 수 없다.
- 휘두르기: 일반적인 무기를 사용하듯이 좌우, 혹은 위에서 아래로 호를 그리며 공격하는 기술. 좌클릭으로 한다. 가속 보너스/페널티의 영향이 적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적을 맞히기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양 옆에 벽이나 동료, 다른 적 등의 장애물이 있을 경우 걸려서 공격이 무효가 된다. 또한 상대방의 방어구에 따라 대미지가 많이 줄어든다.
- 찌르기: 찌르기 속성을 가진 무기를 사용하면 나오는 동작으로, 말 그대로 찌른다. 마우스를 아래로 내리며 좌클릭을 하면 찌르기가 가능한 무기에 한해 찌르기가 나가며, 찌르기만 가능한 무기는 그냥 아무렇게나 눌러도 된다. 가속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기 때문에 달리면서, 혹은 말을 타고 적을 제대로 찌르면 일격사시키는 통쾌함이 있고, 방어구에 따른 대미지 감소도 줄어든다. 그러나 리치의 영향도 엄청나게 받으며 판정범위가 좁아 적을 맞히기 어렵기 때문에 숙달되지 않으면 제대로 쓸 수 없다.
- 방어: 마우스를 움직이며 우클릭하면 방어가 된다. 상대방이 어디로 공격하느냐에 따라 마우스를 움직여야 하며, 방향이 맞지 않으면 방어를 해도 맞는다.
같은 근접 무기라도 사용법은 다르다. 예를 들어 같은 도검 중에서도 롱소드와 같은 무기는 양옆으로 휘두를 수도, 위에서 아래로 내리칠 수도, 찌를 수도 있지만, 팔시온은 찌르기 공격이 불가능하다. 어떤 무기(날이 없이 끝만 뾰족한 창이나 일반적인 롱소드 등)는 공격 모션에 따라 공격 타입 자체가(베기, 찌르기, 둔기) 달라지므로 포로 획득 임무 등에서는 그걸 고려해야 하기도 한다. 내리치는 공격이 그나마 맞추기 쉬우면서 대미지도 매우 강력하다. 공격이 머리로 들어가면 웬만큼 좋은 방어구를 입었어도 피해가 굉장히 크기 때문. 미묘하게 현실적이다.
참고로 두 가지 타입으로 쓸 수 있는 무기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 한손/양손 겸용이나 투척/근접 겸용 무기들이 그것이다. 단축키 'X'를 누르면 타입이 바뀌므로 참고할 것.
2.3.1.1 한손 무기
마블에서는 한손무기를 2개 드는 건 불가능하다.[4]
일반적으로 양손무기류보다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약하고 사거리가 짧은 대신 방패와 같이 쓸 수 있어서 방어에 좀 더 치중할 수 있다. 저난이도 때는 원거리 무기에 의한 피해가 적어서 적에게 타격을 입히는 게 더 중요한지라 자주 쓰이지 않으나, 난이도가 올라갈 수록 방패의 사용율이 올라가면서 주목받는다. 아니 주목 받는 수준이 아니라 필수가 된다. 한손 무기를 쓰는 이유는 바로 방패 때문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하지만 저난이도에서는 일정 수준이 되면 한번에 적을 죽일수 있으니 공속이 빠른 한손무기가 더 유용할 수 있다. 그리고 한손무기는 양손무기와 다르게 승마 하여도 패널티가 붙지 않는다. 이 뜻은 한손 무기 숙련도에만 몰빵해도 하마상태나 승마상태에 별 문제 없이 싸울 수 있어 엄청난 속도로 숙련도를 높일 수 있다. 또 사거리가 짧은 만큼 양손 무기랑 다르게 공선전에서 최소거리 걱정 없이 쓸수 있다.그러니 저난이도에서 무쌍 찍고 싶으면 한손무기를 쓰는것이 적절하다.
2.3.1.2 양손 무기
양손으로 사용하는 무기. 리치가 길고 공격력이 높지만 방패를 들 수가 없어서 방어, 특히 화살이나 투창 같은 원거리 무기에 대한 방어에 매우 취약하며 공격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이다. 대검을 제외하면 휘두르기만 가능하다. 방어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신 기본적인 공격력이 강해 낮은 숙련도로도 충분한 데미지를 줄 수있다는 장점이 있다.
2.3.1.3 폴암
대부분의 폴암은 다른 무기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긴 리치를 가지고 있으며, 찌르기에 가속도 보너스를 받기 쉽고 마상이 아니라면 달려오는 말을 찌르기로 멈춰 세울 수 있다. 유사시에는 방패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 때는 찌르기를 제외한 모든 공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폴암에 숙달된 사람은 찌르기 가속을 이용해서 방패를 같이 쓰더라도 문제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폴암의 가장 큰 특징은 한 카테고리 안에서 무척이나 세분화된 무기 체계를 갖고 있기에 제대로 된 쓰임새를 알지 못 하면 사용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다.
쿼터스태프 계열은 폴암 중에서 가장 빠른 공격속도를 지니지만, 위력이 한손 무기를 겨우 웃도는 수준이고 마상에서는 찌르기만 가능하다. 폴암 중에서 가장 싸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그냥 쓰지 말자(...).
파이크 계열은 방패와 함께 쓸 수 있지만 말에서 사용이 불가능하고 찌르기와 내려치기밖에 안 된다는 제약을 지니고 있다. 현실의 파이크와 달리 오울파이크는 길이가 짧으므로 주의. 기본 파이크는 압도적인 리치로 기병을 다가오기 전에 멈춰세울 수 있지만, 오울파이크는 불가능하다.
글레이브 계열은 MOD에 따라 조건이 가지각색으로 달라진다. 양손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던가, 말 위에서 사용하지 못 한다던가, 말 위에서 사용할 때 패널티를 얻는다던가, 양손무기로 전환할 수 있다던가. 파이크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리치가 길기 때문에 기병에 대항하기 쉽고, 양손 무기를 훨씬 웃도는 리치로 보병을 멀리서 상대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사실상 완전체 무기인데 단점은 기병 플레이어가 쓸 일이 전혀 없다는 것. 물론 공성&수성전에선 무쌍을 찍을 수 있는 무기가 되니 기병 플레이어라도 하나 장만해두면 좋다.
랜스 계열은 공격속도가 매우 느리고 찌르기밖에 안 되지만 방패와 함께 쓰는 것이 가능하고, 마상에서 사용시 아무런 패널티를 받지 않는데 말의 달리기가 적당한 속력을 얻으면 엄청난 위력의 랜스 차징을 가할 수 있다. 랜스 차징은 쿨타임이 있지만 방패나 카운터 외에는 방어가 불가능하고, 맞기만 하면 얼마나 방어력이 뛰어난 적이든 거의 한방에 골로 보내버린다. 오리지널 당시에는 말과 기수를 랜스 차징으로 한번에 꿰어 죽일 수 있었지만, 워밴드에선 너프를 받아 한번에 하나의 대상만을 공격할 수 있게 되었다. 만일 폴암 숙련도가 매우 높다면, 유사시에 말의 가속도 보너스를 받으면서 보통 찌르기로 랜스 차징을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강력한 랜스도 낙마 후에는 애물단지로 전락한다. 경랜스라면 파이크처럼 사용이 가능하지만 위력이 쿼터스태프 수준이라 썩 좋지는 않고... 이럴 때를 대비해서 부무장을 들고 다니는 것이 좋다. 여담이지만 랜스를 AI가 사용하면 랜스 차징을 하다 말고 찌르기를 하는걸 간간히 목격할 수 있다(...).
자벨린이나 자리드는 투척 무기이지만 폴암으로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위력낮은 찌르기밖에 안 되지만 공격속도가 나쁘진 않기에 자기 방어는 가능하다.
참고로 골치아픈 제약이 많이 걸려 있다. 일단 말을 타면 공격 속도와 공격력이 35% 감소되며, 길이가 150 이상인 폴암을 방패와 함께 써도 35% 감소다. 일단 다행스럽게도 이 제약이 중첩이 되진 않는다.
2.3.1.4 한손/양손 겸용 무기
양손검 중에서 한손으로도 들 수 있는 겸용 무기가 있다. 그러나 이런 무기들은 한 손으로 사용하게 될 경우 공격력과 공격 속도가 25% 감소하게 된다. 원거리에서는 방패를 들고 돌격하다 백병전이 임박하면 방패를 뒤로 제끼는 식으로 응용하면 좋다.
2.3.1.5 폴암/양손무기
무기 중에는 폴암처럼 찌르고 양손무기처럼 휘두를 수 있는 종류가 있다. 위의 한손/양손 겸용 무기처럼 방패와 조합해 쓰거나, 말 위에서 휘두르기가 가능하다느 장점이 있긴 하지만 사실 양손무기랑 크게 다를 바는 없다.
2.3.2 원거리 무기(Ranged Weapons)
활, 쇠뇌, 투척 무기로 나뉜다. 먼 거리에서 안전하게 적을 잡을 수 있지만 장전 속도나 따로 스킬을 분배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특히 말을 잡아서 기병 바보 만드는 데에도 잘 쓰인다. 특히 마갑이 없는 케르지트의 다리를 꺾는 데는 활만한 것도 없다.
모든 종류의 활과 투척 무기, 그리고 쇠뇌 중 일부는 말에서 쏠 수 있다. 말에서 사격하면 조준점이 많이 벌어지기 때문에 기마궁술 스킬을 찍는 것이 좋다.
2.3.2.1 활
일반적인 원거리 무기로 활의 위력은 활의 종류, 당기는 힘, 힘 수치, 기마궁술 등에 영향을 받는다.[5]
또한 기마궁술로 자신은 맞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피해를 줄 수 있는 지라 다대일 전투에서 가장 유용한 무기이다. 기마궁술 스킬은 마상에서 조준점을 좀 더 잘 모아주는 효과도 있다. 말에서는 쏠 수 있는 각도가 제한되어 있는데, 우측으로 20도, 좌측으로 180도로 총 200도 범위 안에서 사격이 가능하다. 파르티안 궁법도 가능하다.
쇠뇌에 비해 재장전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며, 강력한 활일수록 위력이 강하고 화살의 속도가 빠르며 더 멀리 나가지만 당기는 데 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며 필요한 스킬 수치도 높다. 단궁 계열은 마상에서 가까운 적을 노리거나 화살을 빠르게 연사할 때 좋으며, 장궁 계열은 장전 속도가 다소 느리지만 그만큼 파워가 좋다. 그리고 장전 상태로 너무 오래 있으면 조준점이 점점 벌어지기 시작한다. 상당히 현실적인 부분.
2.3.2.2 쇠뇌
활과는 달리 당기는 힘이나 스킬을 찍어 대미지를 보정할 수 없다. 순수한 무기 공격력에 의존해야 하며, 헌팅 크로스보우와 라이트 크로스보우를 제외하면 말 위에서 장전 불가에, 장전 시간이 길고 장전을 하려면 반드시 제자리에 선 상태에서 해야 되기 때문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성 쇠뇌(Siege Crossbow)쯤 가면 그걸 감안해도 공격력이 활을 초월하기 때문에 쓸 만한 가치가 있다. 강한 쇠뇌는 방패를 관통할 수도 있다. 비록 방패를 뚫으면서 명중할 경우 공격력은 많이 줄어들지만, 적이 돌진할 때 꽂아주면 전진을 주춤거리게 만들 수 있다. 활을 튕겨내면서 달려오는 무시무시한 판금갑옷 기사들을 쇠뇌 한 방으로 침묵시킬 때의 쾌감은 짜릿하다. 게다가 볼트의 속도가 화살의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고 맞추기도 쉽다. 또한 소소한 장점으로 말에서 쓸 수 있는 쇠뇌는 우측 30도, 좌측 200도로 총 250도의 각도를 가지므로 사격이 더 쉽다. 활과 달리 겨눈 상태에서 오래 있어도 조준점이 벌어지지 않고 같은 숙련도에서 정확도가 더 높다. 또한 힘 요구수치만 채우면 장비할 수 있어서 당기는 힘이나 기마궁술에 들어갈 스킬 포인트를 다른 곳으로 전용할 수 있으니 보조 기술에 주력하는 주인공이나 동료가 쓰기 가장 좋은 무기다. 물론 쇠뇌를 본격적으로 쓰려면 힘을 많이 투자해야 하니 그 부분은 참고하자.
사격 속도는 느리더라도 한방 한방의 공격력이 강한 점은, 왕창 쏟아붓고 빨리 끝나는 야전보다는 공성전에서 유리하다. 공성전에서는 오랫동안 버티면서 화살을 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지나면 대부분의 궁수가 가진 화살이 줄어든다. 또한 공성전에서는 쌓아놓은 짐이 없어서 주인공 역시 무한 화살 보충을 하지 못한다. 따라서 화살 한 뭉치가 얼마나 공격력을 뽑아내냐는 점도 중요한 요인인데, 화살이나 쇠뇌용 볼트나 가지고 있는 개수는 거의 동일하므로 결국 피해 합산은 쇠뇌 쪽이 우월하다. 특히 정밀한 컨트롤을 기대할 수 없는 AI는 급이 낮아도 궁병보다는 쇠뇌병, 특히 로독 석궁병 높게 쳐준다. [6]
여담으로 AI를 상대할때 활을 든 AI보다 석궁을 든 AI가 좀 더 상대하기 버겁다. 저티어 궁병들이 쓰는 화살들은 대체로 데미지가 낮아서 좋은 갑옷입고 있으면 경직도 데미지도 없이 버티는게 가능하지만 석궁병은 저티어라도 데미지가 상당하기 때문에 우연히 머리맞았다가 골로가는 수가 있다. 물론 베기어 저격병이나 정예궁병쯤되는 애들은 아프긴하지만.
2.3.2.3 투척 무기
손으로 던져서 타격을 입히는 무기. 종류로는 짱돌, 단검 계열, 다트, 투창, 투척 도끼 등이 있다. 파워 쓰로우(던지는 힘)라는 스킬이 따로 있는데 일부 투척 무기는 스킬 난이도를 충족시켜야 장비가 가능하며, 활과는 달리 난이도와 스킬 레벨이 명중률에 관여한다.
상당히 애매한 포지션을 가진 원거리 무기인데, 손으로 던지다 보니 상당히 사정거리가 짧고 투사체 속도도 매우 느리다. 게다가 소지 갯수가 다른 원거리 무기에 비해 매우 적기 때문에 몇 번 던지면 끝이다. 많아봐야 10개 좀 넘고 가장 적은 건 끽해야 4개 정도가 고작. 또한 조준점이 많이 벌어지기 때문에 맞추기 쉽지 않다.
그러나 장점도 많다. 다른 원거리 무기는 장비 슬롯에 장비와 투사체를 각각 들어야 해서 슬롯 2개가 필요하지만, 투척 무기는 1개만 있으면 되며 방패까지 착용할 수 있다. 또한 위력이 상당하여 머리 같은 곳에 정통으로 맞히면 기냥 끔살당하며, 다른 원거리 무기에 비해 장전 시간이 매우 짧다. 또한 재블린이나 투척 도끼는 급할 때는 X 키를 눌러 근접 무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재블린은 폴암, 투척 도끼는 한손 무기로 간주된다. 투척하는 힘 스킬은 1당 10%의 공격력상승치가 있기때문에 5정도만 투자하면 50%상승으로 발당 60정도의 데미지를 날려주는 위용을 보여줄수도 있다. 특히 투창을 쓰는 토너먼트에서 굉장히 유용한데 AI가 좋지도 않은 명중률과 데미지로 투창들고 찌질거리고 있을때, 이쪽은 발당 30~40에 육박하는 데미지를 안겨줄수 있다. 자신이 투창술에 자신이 있으면 굉장한 이득점.
멀티에서 많이 쓰이는데, 투척 무기를 사람이 쓰면 정확도와 위력 덕분에 상당히 무서운 무기로 변한다. 언급한 대로 급할 땐 근접 무기로 쓸 수도 있으니 더욱 유용하다. 오리지날에선 귀족 현피인 Trial of Arms에서 그나마 쓸모가 있었지만, 모든 장비를 가지고 싸우는 Trial of Arms가 워밴드에서 맨몸으로 싸우는 Duel로 변해서 사용할 수 없다. 토너먼트 때 투창이 나오면 멍청한 인공지능 때문에 벽으로 돌진하는 NPC의 등짝을 노릴 수 있고 활 들고 단검질하는 적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노르드 계열 보병이나 해적들이 많이 사용한다. 마치 필룸처럼 근거리에서 몇 개 던지고 난 후 돌격하는 패턴인데, 이게 상당히 무섭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한꺼번에 던져야 무서운 거지, 이게 좋다고 플레이어나 동료 영웅에게 던지기 스킬을 찍어주는 것은 매우 좋지 않다. AI의 투척은 그야말로 씹망똥망이기 때문에 코앞에 적이 있는데 투척 무기를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날리거나 앞에 땅바닥에 쳐박는 삽질을 한다. 게다가 투척 무기가 아무리 많아 봐야 실전에서는 2뭉치를 들고 있어 봐야 8~10개가 고작이니 투척 무기로 동료가 킬수를 올리는 건 한 전투 당 재수가 좋아야 한 명 정도가 고작이다. 플레이어 역시 컨셉 잡고 취향 때문에 한다면 모를까 효율성만으로 따지자면 그런 거에 스킬을 투자할 정도로 스킬이 남아돌지 않는다.
투척 무기는 말에서도 사용 가능하지만, 우측 20도, 좌측 160도로 총합 180도의 각도로 던질 수 있어 다른 원거리 무기에 비해 발사 각도는 좁다.
또한 파앤소에는 수류탄이 있는데, 한 발당 큰 건 1800 탈러에 이르는 무지막지한 가격이나, 효과 하나는 발군이다. 어떤 방어구로도 절대로 막을 수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 둔기 속성. 맞으면 기절하는 것인가?
2.3.3 화기(Firearms)
확장팩 'With Fire & Sword'나 멀티 전용 'Napoleonic Wars'에 나오는 총기류.[7] 원거리 무기와는 약간 특성이 다르다.
파앤소에서는 전체적으로 냉병기의 능력치가 크게 감소했으며, 쇠뇌가 없다. 때문에 일격필살을 노리려면 총기에 의존해야 한다. 말마따나 '총'이니만큼 그 위력은 냉병기에 비하면 절대적이며 어떤 갑옷을 입더라도 머리나 몸통을 정통으로 맞으면 죽는다. 그냥 죽는다. 다른 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의 스킬이 필요 없다는 것도 현실의 총기를 잘 반영했으며, 발사체가 너무 작고 속도가 빨라서 화살이나 볼트처럼 보고 피한다는 건 꿈도 못 꾼다. 그냥 빗나가기를 바라는 수 밖에. 게다가 일부 방패를 제외하면 방패 따위는 그냥 뚫어버릴 수 있다.
물론 그에 따른 페널티는 있는데, 쇠뇌는 반자동소총으로 보일 만큼 극악한 장전 속도를 자랑한다. 진짜 머스킷에 비하면 말도 안 되게 빠르긴 하지만 게임이니 넘어가 주자.
원거리 무기와의 결정적 차이점이 있는데, 권총을 포함하여 모든 총기류는 X 키를 눌러 근접 둔기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위력은 몽둥이급이므로 큰 기대는 하지 말고 총알을 장전 못했을 때 호신용 정도로 사용할 수 있다.
- 머스킷: 장전 시간이 길고 말에서는 사용을 못 하는 대신 위력이 강하다.
- 카빈: 위력과 장전 시간은 중간 정도. 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더블 배럴 카빈도 있는데, 어째서인지 더블 배럴 피스톨보다 명중률이 더 낮다.
- 권총: 빠르지만 명중률이 낮고 위력도 비교적 낮은 편. 의외로 총 중에서 가장 비싼 총기는 더블 배럴 피스톨이다.
2.3.4 방패
무기 슬롯에 함께 착용하는 방어구. 방어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 전방에서 방패가 가리는 구역을 대상으로 하는 공격을 막을 수 있다. 다시 말해 가리지 않는 구역, 즉 자그마한 철제 버클러 같은 걸 들고 있는데 발목으로 화살이 날아오면 방패를 든 자세라고 해도 막지 못한다. 모든 종류의 전투에서 단연코 생존에 필수인 장비. 방패를 든 상태에서는 양손 무기를 사용할 수 없다. 한손/양손 겸용 무기나 폴암 종류는 예외. 캐릭터 능력 중 방어술(Shielding)을 올리면 방패의 크기에 보너스가 붙어 방어 면적이 넓어지고 저항력 수치가 늘어난며 방어 속도도 빨라진다.
방패에는 '크기'와 '내구력', '저항력' 속성이 달려 있다. 크기는 원형 방패인 경우 지름만 적혀 있고 길쭉한 모양의 방패는 가로x세로로 표시된다. 클수록 방패가 보호해주는 영역이 넓어져 화살이 빗발쳐도 털끝 하나 안 상하거나 할 수 있지만, 너무 큰 방패는 마상에서 사용할 수 없다든지 무게가 엄청나게 나간다든지 하는 페널티도 붙는다.
내구력은 방패 자체의 체력이다. 내구력이 0이 되면 우지끈 소리와 함께 방패가 부서져 떨어지고, 강철 방패도 우지직 소리가 난다 부서진 방패는 해당 전투에서 다시 사용할 수 없다. 이 때 그 방패가 차지하던 슬롯이 비어서 다른 무기를 하나 더 주워 쓸 수 있다. 부서진 방패는 그 전투가 끝나면 다시 내구력 100%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끝날 때까지 못 살아남는 게 걱정이지
저항력은 '방패의 내구력이 얼마나 빨리 깎이는가'를 나타내는 척도로, 내구력이 방패의 HP라면 저항력은 방패의 방어력이다. 판자 방패 같은 건 내구력은 대단히 높지만 저항력이 종잇장이라 도끼 몇 방 맞으면 퍼석하고 부서지는 걸 볼 수 있다.
능력치가 괜찮은 방패로는 허스칼 원형방패나 보드쉴드, 강철방패가 있다. 용도는 약간씩 다르다. 허스칼 방패는 커버하는 범위도 괜찮고 저항력과 내구력이 높은 편이라 범용으로 쓰기 좋고, 보드쉴는 거의 전신을 가려 주고 내구력도 높아서 화살막이로는 좋지만 저항력이 개판이라 백병전에선 금방 우지직 소리와 함께 부서지며 마상에서도 쓸 수 없다. 강철 방패는 크기가 작고 무겁지만 정신나간 내구력과 저항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백병전에 유리하다.
방패를 두 개 낀다면 등에 지고 있는 방패가 뒤에서의 원거리 공격을 방어해주는데 이때는 무조건 큰게 좋다. 따라서 멀티에서는 유저들이 날리는 화살이 굉장히 정밀하기 때문에 아예 방패로 떡장갑을 두르는 사람들이 많다. 판자 방패가 떠오르겠지만 중립몹인 산적이 아주 잘 드랍하는 162짜리 크기의 엄청난 방패가 존재한다.
로독, 노르드쪽 보병들의 방패가 유독 크고 튼튼하며 베기어, 살란 쪽 보병들은 티어가 올라가도 방패를 안 챙긴다.
3 방어구
방패를 제외한 방어를 위해 몸에 걸치는 것 일체. 머리, 몸통, 손, 발 부위가 있다.
무게와 방어력의 2가지 스텟이 있다. 장비창 아래 캐릭터 룩을 보여주는 공간에 '부담(Encumbrance)'이라는 수치로 표시되는 것이 갑옷과 무기 등 현재 착용한 장비의 총 중량을 나타낸다. 크고 무거운 장비일수록 무겁고, 당연히 총 '부담' 수치가 클수록 캐릭터의 움직임과 캐릭터가 탄 말의 속도가 느려진다. 방어력 수치가 클수록 피해 경감 수치가 커지며, 무기 항목에 서술되어 있듯 베기 속성의 공격이 특히 방어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천옷에서 가죽, 사슬, 판금 쪽으로 갈수록 방어력이 높아지고 무게도 점점 무거워진다.
- 방어구 접두사
위엄있는-강화된-두꺼운-거친-낡은-녹슨
위의 6단계로 나뉘어지며 각 단계마다 방어력이 차이난다.
위엄있는 +6 / 강화된 +4 / 두꺼운 +2 / (기본) / 거친 -1 / 낡은 -2 / 녹슨 -3
가죽제품의 경우 단단한, 튼튼한, 남루한, 해진이 붙는다
단단한 +3 / 튼튼한 +1 / (기본) / 남루한 -2 / 해진 -3
- 기본 윙드 그레이트 헬멧 방어55 // 위엄있는 윙드 그레이트 헬멧 방어61
예외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갑옷 중 다리와 몸통 방어력이 같이 붙은 경우로 각각 2씩 차이나서 합4가 차이나게 된다
- 기본 판금갑옷 몸통55다리17 // 위엄있는 판금갑옷 몸통61다리23
방어구가 아무리 좋아도 기본 체력이 적은 시스템의 특성상 난이도를 최상으로 올리고 플레이해보면 화살 세방에 자빠지는 캐릭터를 볼 수 있으며, 이때문에 고난이도에서는 눈 먼 화살이나 투창에 대비하기 위한 방패 장착이 필수다. 랜스는 당연히 기마상태에서만 써야하고, 양손검도 적에게 접근하기 전까지는 방패를 둘러야한다. 저난이도에서는 공성 사다리를 혼자서 가로막고 장비 흉내를 낼 수 있으며, 힘에 무지막지하게 투자한 고렙이 되면 실제로 1vs200 같은 상황에서도 혼자서 다 쳐죽이는 괴력을 선보일 수 있다. 궁극의 위엄 판금 세트로 무장하면 고난이도에서도 이 미친짓이 가능하다! 또한 등에 메고 있으면 등 뒤에서 날라오는 화살도 막아내주기 떄문에 아군의 눈 먼 화살에 죽을 일도 없지만 아군 팀킬 옵션을 끄면 끝이다.
- 갑옷: 가장 기본적이며, 가장 중요한 방어구. 몸통의 방어력을 눈에 띄게 높이며, 일부 코트 형식의 갑옷은 하단부도 어느 정도 막아주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다리의 방어력도 오른다.
- 투구: 머리 방어구. 투구 없이 화살 헤드샷이나 도끼 내리찍기 공격을 받으면 난이도 여하에 관계없이 즉사하는 캐릭터를 볼 수 있게 되므로, 좋은 투구는 필수적이다. 머리를 모두 덮는 판금 투구일수록 방어력이 높고, 그 중에서도 날개투구(Winged Helmet)가 단연 최고. 물론 좋은 투구일수록 급격히 무거워지므로 달리기나 말타기 기술을 제대로 찍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투구를 썼다고 하더라도 머리는 머리. 강한 둔기나 쇠뇌 따위에 머리를 직격당하면 즉사는 아니라도 빈사까지는 간다. 특히 공성전처럼 화살이 쏟아지는 전장에서는 판금 둘렀다고 화살비 속에서 양손 무쌍할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방패를 필수로 들자. 크고 무거운 무기는 성벽에 오르고 나서 휘둘러도 된다.
- 장갑: 장갑은 몸통의 방어력을 약간 올려준다. 다른 방어구에 비해선 상당히 중요도가 떨어지므로 돈이 없으면 나중에 사도 좋다.
- 신발: 다리 방어구. 하체 방어력은 도적 소탕이나 공성전 등에서는 거의 필요가 없지만, 제대로 된 경갑이나 하체도 가려 주는 갑옷 없이 걸어다니는 잡병들에게 둘러싸인 채 말안장 옆으로 드러난 다리를 얻어맞아서 피가 퍽퍽 깎일 때 절실히 느낄 수 있다. 공성전이나 토너먼트에서도 다른 부위는 규격품을 주지만 신발만은 자기가 신은 것을 신고 나오니 꼭 좋은 신발을 구해 신고 참가하자.
4 말
Mount&Blade의 Mount, 게임플레이의 핵심. 그럼 말 빼면 칼이 제일 중요하겠네 맞잖아?[8]
말이 있는 것과 없는 때의 전투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말발굽으로 보병들을 짓밟는 것, 랜스 돌진으로 적 기병을 꿰어버리는 것, 망치와 모루나 카라콜 기동으로 적 진형을 망가뜨리는 것, 모두 말을 탄 야전에서만 나올 수 있는 특징이다. 마상전의 묘리를 잘 살린 게임이니만큼 말은 마블의 정체성 그 자체이다.
말에게는 방어력(Armor), 속도(Speed), 기동성(Maneuver), 돌격력(Charge), 체력(Hit Point)의 5가지 속성이 있다. 이 중 속도와 기동성은 '승마(Riding)' 기술의 영향을 받는다.
속도는 말 그대로 그 말이 지니고 있는 최대 속도를 말한다. 탈것은 빠를수록 좋다.
방어력은 플레이어의 방어력과 마찬가지로 말의 피해를 경감시켜 준다. 당연히 마갑이 있는 말은 방어력이 높다.
기동성은 말의 선회력과 가속 능력을 결정한다. 속도가 빠르지만 기동성이 나쁜 말은 방향을 바꾸거나 가속하는데 한세월 걸린다…. 케르지트 쪽의 경기병용 말이 속도는 그저그런데 기동성이 좋아 선회력이 대단히 높다.
돌격력은 말이 보병을 뭉개버리고(…) 지나가는 힘을 말한다. 처음에 주는 짐말 같은 건 웃통 벗은 약탈자와 정면충돌해도 아무 피해를 못 준 채 히히힝 하면서 멈춰버리지만, 무거운 돌격마(Heavy Charger) 같은 건 약탈자 열 명을 세워 놔도 마구 대미지를 가하면서 짓밟고 뚫어버릴 수 있다. 그렇게 말에게 밟혀죽은 적은 위 무기 파트의 둔기(blunt) 피해를 입은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나중에 사로잡을 수 있다. 딱 봐도 힘세고 강해 보이는 마갑 입은 돌격마 종류가 돌격력이 높고, 마갑이 없는 말 중에서는 사냥말(Hunter)의 돌격력이 가장 뛰어나다. 단, 말끼리 정면충돌하면 마종과 무관하게 서로 멈춰버린다. 랜스차지로 말을 죽여버리면 적이 낙마하면서 똑같이 짓밟힌다. 아군은 밟을 수 없다.
체력은 말의 체력이다. 이게 전부 깎이면 말이 쓰러진다. 축하한다. 당신은 이제 땅개가 되었다. 물론 죽은 말은 전투가 끝나면 부활하여 해골군마로 활용할 수 있다 다음 전투에 다시 타고 싸울 수 있다.
전투에서 쓰러진 말은 일정 확률로 절름발이(Lame) 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속도와 기동성이 크게 깎이며, 원래 속도가 빠른 준마를 제외하면 랜스 차징이 가능한 속도에 도달하지 못한다. 절름발이나 등이 굽은 말은 여러 번 또 쓰러지다 보면 아예 죽어서 죽어 없어지기도 하며 재수 없으면 한방에 죽는 경우도 있다. 절름발이 말은 인벤토리에 넣어두면 치료되므로 여분의 말을 데리고 다니도록 하자. 노획한 말은 대부분 절름발이인데, 팔거나 다른 사람을 태우려면 고친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스킬의 상처 치료(Wound Treatment)가 높으면 더 빨리 치료된다. 단, 무거운, 챔피언 등의 좋은 수식어가 붙은 말은 절름발이가 치료된 후에 수식어가 없어진다. 절대 죽지 않도록 주의.
사족으로 짐말은 그 잉여스러운 스탯으로 인해 왜 존재하는가 싶지만, 이 말의 효용가치는 다름아닌 필드 상에서의 이동속도 증가에 있다. 인벤토리에 1~2마리 넣어주면 필드에서 돌아다닐 때 이동속도가 확연히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반드시 사용하도록 하자.
5 특수한 장비 조합과 사용 팁
캐릭터가 착용할 수 있는 무기 슬롯은 최대 4개이고, 따라서 자신이 선호하는 장구류에 따라 여러가지 조합을 시도해볼 수 있다. 어떤 무기를 사용하건 결국 자기 손에 가장 맞는 것이 최고의 조합이겠지만, 시너지가 높거나 사도라고 평가받는 사례에 대해 소개하는 차원에서 서술한다.
5.1 떡장갑
2 방패 + 한손무기/폴암. 멀티에서 자주 보이는 장비 조합이다. 그야말로 공격을 전방위 봉쇄하는 조합. 칼싸움에는 자신이 있는데 투사 무기는 잘 다루지 못한다거나, 공성전에서 선봉 역할을 할 때 애용된다. 멀티에선 활이나 석궁, 투창 등 투사무기에 숙달된 유저들이 NPC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정확한 공격을 날리기 때문에 정면은 물론 등짝도 주의해야 하는지라... 그외에도 NPC들이 날리는 눈 먼 화살에도 벌벌 떨어야하는 싱글 어려움 난이도에서도 유용하다. 앞서 방패 항목에 나와있듯이 등에 착용한 방패는 후방에서 날아오는 투사 공격을 방어해준다. 주력무기와 함께 쓰는 방패는 가볍고 방어속도가 빠른 라운드 실드 등을 착용하고, 방어에 치중해야 하는 등짝은 면적이 크고 아름다운 방패로 가리면 좋다. 싱글의 스킬 트리는 체력과 타격하는 힘이 필수고, 마상 전투를 하겠다면 승마술도 찍어준다. 아무래도 원거리 스킬은 찍지 않는 만큼 보조 스킬에도 투자할 여유가 생긴다.
5.2 석궁수
석궁 + 볼트 + 검방/양손무기. 일단 석궁을 주력으로 쓴다는 것은 활과 말을 포기한다는 의미이기에 마상 전투가 꽃인 마블에서 상당히 특이한 전투 양상을 겪게 된다. 이 둘을 포기하는 대신 얻는 이익도 커서, 승마술, 기마궁술, 당기는 힘 등, 그리고 이들을 찍는데 필요한 힘과 민첩에 쓸 스킬 포인트를 아예 다른 곳으로 전용할 수 있다. 따라서 지력과 카리스마에 몰빵한 보조형 캐릭이 쓰면 좋다. 상술을 찍어 교역을 해도 좋고, 지휘 스킬을 높여 대규모 부대를 운용할 수도 있다. 특히 남는 슬롯에 둔기를 착용할 수도 있어 노예 장사에는 이만한 스킬 트리가 없다. 석궁을 드는 데에는 약간의 힘만 찍어주면 되기 때문. 공격력은 석궁 자체의 대미지와 숙련도로 메워버린다. 자신이 볼트 한발에 적 하나씩 쏘아 없앨 수 있을 정도의 고수이고, 공성전/수성전에 자주 참가해야 한다면 석궁만큼 효과적이고 DPS가 높은 무기도 드물다. 단, 장전 속도가 느려서 야전에서의 화력은 매우 낮은 편이다. 야전에선 뒤에서 지원만 하고, 높은 카리스마로 부대원을 다수 고용해 종심을 NPC들에게 맡기는 식으로 운용해야 한다. 볼트통은 슬롯 하나에만 넣고(장전이 느려 볼트 한 통 다 쓰기도 힘들다) 나머지 슬롯은 한손무기+방패/양손무기로 구성하는게 좋다. 양손무기를 쓰기엔 아무래도 말을 포기해야 하고, 때리는 힘이나 피통도 조루일 수 밖에 없는데다 석궁을 장전할 때마다 무방비로 노출이 되니 웬만하면 방패를 드는 것을 추천한다. 과거 중세에 활동했던 석궁수들과 마찬가지로 면적이 넓은 파비스 방패를 사용하자.
5.3 기마궁사
단궁 + 2~3 화살통/근접 무기. 만구다이가 되어볼 수 있다. 스킬 포인트를 당기는 힘, 승마술, 기마궁술에 올인한다. 케르지트 말을 타고 가벼운 가죽 갑옷을 착용해 최대한 기동성을 높혀 아예 상대방의 접근이나 공격을 허용하지 않게 한다. 마갑이 있는 느린 말은 체력이 높아봤자 그 자체 크기가 커서 커다란 과녁인데다 속도가 느려 적의 활이나 투창에 픽픽 쓰러지기 딱 좋다. 그리고 단궁을 들고 나머지 슬롯은 화살통으로 도배하여 원거리에서 적을 하나씩 갉아먹는 식으로 싸운다. 단, 전투가 항상 대규모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니 슬롯 하나 쯤은 한손무기(베기 대미지가 높고 공속도 빠른 시미터 류가 좋다)에 양보해도 나쁘지 않다. 화살이 다 떨어졌을 때 찔끔 남은 적을 소탕하기에도 좋고... 마상 활쏘기는 마블에서 가장 어렵고 고급인 전투 기술에 속하지만[9], 부단한 연습으로 기마궁술의 고수가 된다면 혼자서 한 대도 안 맞고 적 수백을 사살하는 것도 꿈은 아니다! 단, 스킬 포인트를 원체 많이 잡아먹는지라 보조 스킬에 투자할 여력은 거의 없게 된다는 게 단점.
만약 자신이 스피드한 기마궁술에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살란/베기어/케르지트쪽의 가볍고 방어력이 어느정도 커버가 되는 갑옷을 입고, 살란 전투마같이 어느정도 기동성이 보장되는 말을 탄후에, 한방한방 강력한 장궁이나 워보우를 끼고 저격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이때는 아예 약한 데미지의 투사공격을 다 방어력으로 씹어버리고 투창같은 강하지만 느린 무기는 속도로 피할수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동성을 확보하며 저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수 있다. 여담으로 기마궁술 스킬이 5~6정도에 활 숙련도를 200정도로 찍어놓으면 전투마 최대스피드에서 조준점이 끝까지 모아진다!- ↑ 초기 이슬람의 칼은 직도였다. 시미터로 흔히 알려진 곡검은 기병검에서 영향을 받은 후기의 물건. 그렇다고 시미터가 없다는 건 아니고.
- ↑ 좌우휘두르기와 찌르기로는 가드를 뚫을 수 없고 내려치는 공격으로만 가능하다. 공격력이 낮다면 그마저도 가드에 막힌다. 단, 마상에서는 휘두르기,찌르기 공격으로도 가드를 깰 수 있다. 모닝스타 들은 스와디아 기사가 강력한 이유 중 하나.
- ↑ 원거리 공격 적중 시 'Shot difficulty'라는 숫자가 피해량과는 별개로 표시되며 이게 높을수록 어려운 공격을 적중시킨 것이다. 적과의 거리, 적의 속도, 내 속도, 방향(예를 들면 파르티안 샷) 여부, 헤드샷 여부 등에 의해 결정된다.
- ↑ 아이템 에디터 등으로 방패를 모양만 검으로 바꿔주면 겉보기로만 쌍검을 드는 것이 가능하다.
- ↑ 당기는 힘으로 얻을 수 있는 공격력은 해당 활의 필요 당기는 힘+4가 최대치다. 가령 필요 당기는 힘이 2인 활이 있다면 당기는 힘이 6이 될 때 까지는 14%씩 공격력이 증가하지만, 당기는 힘이 7이 되더라도 여전히 당기는 힘은 6까지만 적용된다. 따라서 더 높은 당기는 힘을 적용시키려면 더 강한 활을 써야 한다.
- ↑ 다만, 베기어 정예궁병은 야전에서만큼은 최고로 대접받는다. 연사력이 죽여주기 때문에 선빵만 똑바로 친다거나 물량이 조금만 많아져도 로독이고 뭐시고 먹어버리는 위엄을 보여준다.
- ↑ 워밴드에서도 치트로 불러낼 순 있지만 한 두 종류 뿐이고 성능도 별로다.
- ↑ 진지하게 말하자면 'Sword' 가 아니라 'Blade' 이며, Blade는 물론 검이라는 뜻으로 많이 쓰이지만 본래의 뜻은 '칼날', '도끼날' 할 때의 '날' 이다. 즉 찌르고 베는 무기 일체를 가리킨다.
- ↑ 엄청난 속도로 달리면서 멀리서 움직이는 조그마한 표적을 맞춰야 한다. 굉장히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