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앤 블레이드 시리즈 | ||||
마운트 앤 블레이드 | 마운트 앤 블레이드 2: 배너로드 | |||
Mount & Blade | ||||
개발 | Taleworlds Entertainment | |||
유통 | Paradox Interactive | |||
플랫폼 | PC | |||
출시일 | 2008년 9월 16일 | |||
장르 | RPG | |||
링크 | 홈페이지 |
1 개요 및 특징
터키의 앙카라에 위치한 테일월즈 엔터테인먼트(Taleworlds Entertainmen)에서 2008년 9월 16일 개발되고 패러독스 인터랙티브에서 유통사를 맡은 PC 게임. 게임 제목인 '마운트 앤 블레이드'는 '말과 검'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1] 마블로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칼라디아'라는 가상의 대륙에서 모험가로 출발하여 명성을 쌓고 자신의 세력을 불려 나가는 샌드박스형 ARPG이다. 높은 자유도와 중세의 전투를 마치 삼국무쌍을 하듯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아는 사람은 아는 인기 게임이 되었다. 한글 패치도 존재한다.
테일월즈 엔터테인먼트의 유일한 작품. 이 회사는 이 시리즈 및 확장판밖에 만들지 않았다. 사실 회사는 나중에 세워진 것으로, 게임이 너무 좋아 자신들이 만들고 싶어진 내외가 만들어 낸 것이 시초. 제작자이자 설립자인 아르마간, 이페크 야부즈 부부가 만들던 게임에서 시작되었다.
실제 역사에서 차용한 중세적 분위기의 국가들을 매우 몰입도가 높고 현실적으로 묘사한 것이 특징. 가상국가들이니 '고증'을 이야기하기가 애매함에도 불구하고 '중세적 분위기의 전투를 가장 훌륭하게 고증해 낸 게임 중 하나'로 평가받을 정도. 스팀에 등록되기 아주 오래 전 부터 소규모 인원이 거의 개인 취미활동 삼아 만든 인디게임 수준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동시대 대형회사들의 그래픽이나 음향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지금까지도 "중세물 액션 TPS/FPS"라고 하면 대체로 팬들은 이 작품을 추천한다. 대개, 서양중세물 및 전쟁사 팬들은 "대규모 전투의 맛은 토탈워 시리즈, 중세적 대전략이라기 보다, 왕좌의 겜 수준의 개막장은 파라독스의 크루세이더 킹즈 시리즈, 미시적 FPS/TPS 전투의 묘미는 마운트 앤 블레이드", 이렇게 세 가지를 꼽는 정도.
높은 자유도와 현실성, 그로 인한 박진감이 장점이라면, 단점은 역시 2000년대 후반에 나온 것 치고는 매우 조잡한 그래픽[2]과 인터페이스 등이 있으며,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게임회사에 만든 것이 아니라 일개인이 취미로 만든 게임이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팬들이 생겨나고 교류를 통해 발전해나간 게임이라는 점에서 오늘날처럼 인디게임계의 재흥이 오기 전에 인디게임 유통의 초기형태를 보여줬다는 평가도 있다. 이 게임의 용량이 2000년대 이후 나온 게임치고는 매우 적은 용량을 자랑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래픽은 버리고 중세 세계관의 실감나는 체험을 목적으로 하는 유저들을 노린 현실성 위주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2012년 10월에 배너 공개로 차기작인 마운트 앤 블레이드 2: 배너로드의 개발이 진행 중임을 알린 상태이다.
2 확장팩 및 DLC
첫 번째 확장팩 워밴드가 출시된 이후로 다양한 버전의 확장팩이나 DLC가 나왔는데, 워밴드가 오리지널의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을 보완한 완전판이다 보니 이후 출시된 것들은 모두 워밴드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2.1 워밴드(Warband)
2010년 3월 출시된 확장팩. 기존과 거의 비슷한 시스템에, 그래픽이 큰 폭으로 향상되었다.컴퓨터 사양이 낮은데 기존 것에서 잘 돌아갔다고 워밴드도 괜찮겠지 하고 들어오면 튕긴다. 그러고도 본편에 비해서 더 프레임이 올라가는 현상을 보인다. 멀티플레이 가능. LAN 플레이도, 배틀넷과 같은 인터넷 플레이도 가능하다.
말이 확장팩이지, 오리지널이 없어도 돌아가는 스탠드 얼론이고 오리지널의 모든 내용이 포함되어있으며, 워밴드가 나온 이후로 오리지널은 업데이트가 정지되었기 때문에 확장팩이라기보다는 완성판 또는 리마스터판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오리지널을 구입하는 불상사가 없도록 주의할 것.
2016년 9월 16일 출시된 콘솔판은 아예 다른 확장팩이나 DLC 없이 워밴드만 나왔을 정도.
주인공과 함께 말의 체력이 표시되고, 랜스 차징이 상당히 어렵게 바뀌었고, 병종을 업그레이드 할 때마다 돈이 드는 등 몇 가지 소소한 면에서 변화가 생겼다. 기병 하향, 보병이 상대적으로 약간 상향되었으나 맵이 꽤 넓어져서 여전히 기병이 득세. 이슬람 컨셉의 팩션 사라니드(Sarranid Sultanate)가 추가되었고, 사라니드 추가에 맞춰서 지도 생김새가 꽤 바뀌었다.
나라를 건국할 수 있으며 결혼할 수도 있다. 결혼은 남성은 남자 영주의 딸이나 동생, 여성은 영주 본인과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여성이 결혼하기 매우 쉽다. 남성은 결혼하려면 결혼하려는 여성의 아버지나 형제인 남자 영주와 꽤 친한 상태여야 볼 수 있고 시 등을 배워서 직접 꾀어야 하나, 여성은 상성만 맞으면 호감도가 10(게임의 호감도 최대치는 100)만 되어도 결혼할 수 있다.
2.2 With Fire & Sword
2011년 5월 스탠드 얼론으로 출시되었으며 폴란드 영화 Ogniem i mieczem(불과 검)을 모티브로 한 확장팩.
스탠드얼론이라 워밴드용 확장팩은 아니지만 워밴드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그래픽과 전체적인 게임구성은 기존의 워밴드와 유사하고, 시기는 가상의 중세에서 실제 17세기 대홍수(제 2차 북방 전쟁) 당시의 유럽으로 바뀌었다. 게임 내의 모드 폴더도 이전처럼 'Native'가 아니라 'Ogniem i mieczem'라고 되어 있으나, 이상하게 모드 고를 때는 저게 여전히 'Native'로 나온다. 캐릭터 외모는 괜찮아졌을까? 답은 아니오
투창 등의 투척 무기는 수류탄으로 대체되었고, 석궁은 완전히 사라지고 대신 화승총(Matchlock)과 미클렛(Miquelet)(플린트락과 비슷한 구조의 총기), 휠락(Wheellock)등을 비롯한 권총(Pistol)이나 소총(Musket, Carbine)(구조 방식,형태에 따라 장전 속도가 달라짐), 그리고 궁극(!)의 더블-배럴 권총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이 추가되었다. 이 권총은 전작과는 다르게 상인 길드 개념이 추가되면서 일반 상점의 아이템들보다 스펙이 뛰어나고 최상급이긴 하지만, 가격은 안드로메다.
문제는 전작보다 훨씬(?) 강력해진 도적이나 탈영병들이 쏘면서 날아오는 총탄, 그리고 파이크(Pike)만한 크기의 랜스로 무장한 폴란드 후사르 기병에 플레이어는 거의 끔살날 정도다. 웃긴 건 게임의 모티브가 된 영화에서는 코자크들이 마차 방진과 날씨를 이용해 윙드 후사르를 발라버린다는 것. 게임 시작부터 난이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지만, 보통(Normal)으로 하더라도 하드코어를 느낄 수 있는데, 극초반부에 총으로 무장한 도적들이나 탈영병들이 쏘아 맞으면 바로 사망이나 개피가 되고, 이전작의 스와디아 기사급 되는 윙디르 후사르가 탈영병으로 플레이어를 털러 다닌다. 그래도 역시 숫자 앞에 장사없으니 가능한 빨리 용병을 고용하던 밀리샤를 얻던간에 수를 늘리면 진행이 그리 어렵지는 않다.
부대 시스템 또한 바뀌었는데 전작에서 각 마을별로 농민을 모아 차곡차곡 훈련시켜 각국의 최종 테크 병사까지 만들었지만, 파이어 앤 소드에서는 농민 지원병으로는 말 그대로 장창병이나 머스킷티어(총병)가 끝이다. 이보다 상위의 병사로는 술집에서 고용 가능한 용병이 있는데 도시에서 고용 가능한 용병은 좀 더 다양하고 더 강하지만 어디까지나 농민보다 강한 정도로, 이 용병의 상위 존재로 용병캠프에서 고용 가능한 용병이 있다.
용병캠프의 용병은 초보에서 엘리트까지 계급이 오르고 능력치가 오르며 용병캠프에서 장비 변경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 용병들도 엘리트병과 비교하면 조금 딸린다. 사실 다른 병사들도 일반, 베테랑으로 계급이 있긴 하지만 딱 이 둘인 다른 병사들에비해, 일반, 경험, 베테랑, 엘리트 순으로 나뉜다.
좀 더 고급스러운 병사나 졸개병사를 얻으려면 영주가 되서 도시에서 훈련을 시켜야만 한다. 영주가 아닌 상태에서 얻으려면 포로를 회유하거나 적의 포로를 구출하는 수 밖에 없다.
2.3 Napoleonic Wars
2012년 4월 19일 발매된 워밴드용 확장팩. 확장팩 가격은 $10 이며 스팀을 통해 발매되었다. 캠페인 없이 멀티만 가능한 확장팩이며 고증은 상당한 수준. 이름에서도 알수 있다시피 나폴레옹 전쟁 시절을 구현한 게임이며 보병의 주무기는 머스킷 과 라이플. 머스킷은 라인 보병과 척탄병이 장비하고 있는데 착검이 가능해서 기병을 잡는게 가능하다. 라이플은 경보병이 장비하고 있는데 명중률이 높지만 근접전 능력치가 떨어진다.[3] 기병의 경우 크게 랜서와 세이버로 장비한 병과와 머스킷과 세이버로 장비한 병과로 나뉜다.[4]
시대가 시대인지라 패트리어트 나 엠파이어: 토탈 워, 나폴레옹: 토탈 워에서 봐온 전열보병 시대의 전투를 1인칭으로 경험할 수 있다. 전투 병과를 빼고도 군악대, 공병, 포병, 장교 등으로 플레이 할수있다. 군악대는 주변 아군에게 다양한 버프를 줄수 있고 댄스도 한다 공병은 바리케이드 등을 건설하거나 폭탄을 설치할수 있으며 포병은 대포를 가지고 놀수있다. 장교는 버프를 주며 세이버, 권총, 그리고 망원경을 장비 했는데 대부분은 망원경을 가지고 포병의 공격을 도와준다. 깃발을 들고 있는 기수를 선택해도 같은 부대원들에게 버프를 줄 수 있다.
조금 웃긴게 여기 나오는 총들은 이전 시대를 배경으로한 파이어 윗 소드에 나오는 총들보다 성능이 더 나빠졌다.
조준선도 더 넓어졌고 장전시간도 거의 2배정도로 늘었다.게다가 움직이면서 장전하는게 매우 힘들다.
대부분 게임이 해외섭에서 이루어지느라, 핑이 높은 국내 유저들은 활강총의 극악의 명중률을 극한으로 체험할 수 있다 [5]!
라인배틀을 하기 위해선 '연대(Regiment)'에 가입해야한다. 각 연대들은 정해진 시간에 모여 라인배틀을 한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스코츠 가드 제2중대'가 있다.
2.4 Viking Conquest
2014년 12월 11일 출시. 나폴레옹 전쟁에 이어 바이킹 소재로, 브리튼 왈다 모드를 제작한 개발진에서 제작한 모드가 워밴드용 새 DLC 확장팩으로 정식 출시된다. 나폴레옹 전쟁과는 달리 캠페인이 추가된다. 새로운 타입의 전투로 해상전이 추가되며 왕국은 역대 규모 최대인 6문화권 21개국이 참전한다. 출시 직후 극심한 버그때문에 말이 많았다. 캠페인을 진행하다보면 버그때문에 몇몇 퀘스트가 진행이 되지 않아 게임을 다시 시작해야되는 끔찍한 현상들이 발생했다. 2015년 1월 18일 현재 몇번의 패치로 인해 버그가 많이 줄고 게임이 안정화되었지만, 공식 포럼에는 아직도 게임이 진행되지않는 버그를 호소하는 유저들이 보인다.
미국 기준으로 2015년 7월 27일 Reforged Edition 이라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었다. RPG처럼 스토리 모드가 있으며 개 동료, 사냥과 은신 등 새로 추가된 게 많다. 자세한 것은 이곳 에 있다. Reforged Edition이 나온 이후로는 완전히 바뀌어서 평이 아주 좋아졌는데, 처음 나왔을 때에도 워밴드에 비해 새로운 기능이 많았으나 Reforged Edition 업데이트 이후 Viking Conquest 2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추가된 기능이 많고 문제가 많던 해전 등이 개선되고 전투가 워밴드에 비해 현실적으로 바뀌었다. 출시 직후 플레이 하기도 힘들었던 멀티 플레이는 새로운 약탈(Raid)이라는 모드가 추가되고 맵도 추가되어서 훨씬 흥미롭고 재미있어 졌다. 한글패치는 다음 유로파 유니버셜리스 카페에서 개인 제작자가 제작한 모드를 깔면 된다.#
단, 다른 DLC들과 비교하면 내용 자체는 가장 충실하지만 유저모드 제작진이 만들다 보니 UI, 엔진등을 대폭 수정하는 대규모 수정작업이 일어났으나 그 퀄리티는 유저 모드 이상을 보여주진 못하는 편. 노력한 흔적은 보이나 유저 모드 티를 벗어내지 못한 아쉬운 확장팩이 되었다. 또한 많이 무거워져 대규모 전투시에 랙이 상당히 심해졌다는 평가 또한 나오고 있다.
2.5 Blood & Gold: Caribbean!
말 그대로 캐러비안에서 펼쳐지는 게임. 마운트 앤 블레이드 워밴드의 엔진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엄밀히 말하면 마운트 앤 블레이드 시리즈가 아니다. 실제로 스팀 상점 페이지를 비롯한 각 홈페이지에서도 마운트 앤 블레이드와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취급한다.
원래 개발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마운트 앤 블레이드의 모드였던 듯 하나 여하튼 현재는 독자적인 게임.
제작 당시 테일월즈에서 누가 돈을 들고 튀었네 어쩌네 하면서 상당히 잡음이 많았으나 어쨌든 출시되었다. 영국,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해적 연합의 5개 세력이 대결한다. 모드 이름답게 배를 가지고 해상 전투 및 무역을 하기도 하는데 그 규모가 엄청나 빈약한 본편의 무역 컨텐츠를 많이 개선하였다.
3 시스템
이 게임의 초기 버전의 용량은 고작 350메가바이트 남짓. 수십 기가바이트를 넘는 게임이 대세인 2010년대에 저 정도의 용량으로 이 정도의 시스템과 그래픽을 구현한 것은 기적에 가깝다.[6] 사양도 그다지 타지 않는 편. 만약 자신의 컴퓨터가 오래됐거나 노트북이거나 해서 제대로 안 돌아간다면 설정에서 다이렉트X 9를 7로 바꾸자. 그래픽이 심하게 후져지지만, 굉장히 잘 돌아간다. 다만 고사양에 가깝다면 대규모 전투에서 거꾸로 성능역전이 나므로 주의하자.[7]
최신형 그래픽카드에서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 그래픽카드 옵션에서 스레드 최적화를 해제해보자. GPU에서 관리하는 다중CPU스레드링은 이 게임에 적용하기에는 너무 하이테크(...)한 기술로, 이게 켜져 있으면 마블이든 워밴드든, 끔찍한 스터터링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대규모 전투가 특장점인 게임이지만 물론 한계는 있어서 초기 데모버전 다운로드 형식으로 공개되었을 때에 적이 100명이 넘는 경우에는 한 번의 전투마다 20명 정도씩 끊어져 나왔다. 다행히 정식 출시된 후 적의 수를 조정하는 옵션을 통해 한 번에 등장하는 유닛의 수를 150명까지 늘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배틀사이저'라는 프로그램이나 모드를 통해 최대 1000명까지 늘릴 수 있으며 국가전의 경우 1000명이 넘는 전투가 일어나기 때문에 미디블2: 토탈 워를 방불케 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단, 사양이 좋지 않으면 튕긴다.
버그는 별로 많지 않은데, 치트를 과하게 쓰게되면 버그가 좀 생긴다. 정상적으로 올릴 수 있는 레벨은 62까지인데, 레벨 올리는 치트를 써서 62를 넘으면 곧바로 2000대의 레벨로 뛰어 그에 비례해 마을을 습격하는 도적이 수천명이 되고, 공성탑의 다리가 채 내려가기 전에 방패를 다리에 계속 들이대면 뜬금없이 뒤로 튕겨서 공성탑에 올라가려 할 때마다 더 세게 튕기게 된다. 결국 계속 시도하면 낙하대미지로 사망한다. 그 외 알려진 버그로는 똑같은 방패 2개를 장비하고 전투하다가, 2개 모두 박살났는데 왠지 모르게(...) 1개가 더 나와서 방패 3개를 쓸 수 있는 오병이어버그가 있다. 그리고 버그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랜스 차징의 경우 나무에도 차징을 할 수 있다. 당연히 쿨타임 리셋된다(...). 근데 원래 나무에 갖다 박으면 말이 멈추는 걸
4 게임 시스템
월드맵 화면과 ARPG 시점의 화면으로 나뉘는데, 월드맵은 말 그대로 대륙을 이동할 때 적용되고 3인칭 화면은 전투 및 대화, 퀘스트 등을 할 때 나온다.
게임 제목처럼 말 타고 칼질하기가 주류지만 그 외에도 전략, 무역, 정치, 경영 등의 요소가 있어 어떤 장르라고 딱 규정짓기 어렵다. 위에 언급한 대로 샌드박스 스타일이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든 플레이어의 자유. 특정 국가의 지도자의 신하가 되어 영지를 하사받아 영주가 될 수도 있으며, 반란을 통해 다른 왕위 계승자를 추대하거나 아예 자신이 왕이 될 수도 있다. 아니면 군대를 모아 도시를 공격하여 약탈하는 악인이 될 수도 있다. 아니면 자신과 동료들만 데리고 다니는 모험가 집단 컨셉으로 갈 수도 있다. 싼 곳에서 물건을 사서 비싼 곳에 파는 무역을 하여 돈을 벌 수도 있다. 또한 게임 상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 즉 국왕이나 귀족, 이성과의 관계도 개선시켜 자신의 군주로 모시거나 동료나 신하, 배우자로 만들 수 있다.
4.1 퀘스트
항목 참조.
4.2 무기와 방어구
항목 참조.
4.3 국가 및 병과
항목 참조.
4.4 교역
어느 게임에서나 그렇듯, '이 마을에 없는 것을 저 마을에서 가져다 판다'가 기본 틀이다. 이 게임에선 무조건 도시-도시 교역이 이익이다. 마을에선 애초에 물건의 양이 적고 도시보다 대부분 더 비싸며, 무엇보다 돈이 없으므로 플레이어가 가져온 상품을 팔 수가 없다. 물론 몇몇 특산물의 경우 그 산지에 해당하는 마을에서는 도시보다 훨씬 싼 값에 살 수는 있으므로, 상품의 공급처 중 하나로 쓸 수는 있다. 단 퀘스트에 필요한 '소 떼'와 '목재'는 마을 촌장에게서만 살 수 있다.
유명한 상품은 크로우 도시의 철, 툴가 도시의 향신료, 리바체그 도시의 실크 생사 등이 있다. 크로우 도시의 철은 100 디나르 대에서 구입하여 200대 후반으로 되팔 수 있고, 툴가 도시는 800 디나르의 향신료를 평균 500 디나르 정도에서 낮으면 3~400 디나르 짜리도 구매가 가능하다. 리바체그 도시에서는 200~300대로 실크 생사를 구입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도시에서 500대 중후반에 판매 가능하나 수노 도시, 젤카라 도시 등 일부 도시에서는 700대에 팔 수 있다.
한 도시에서 같은 물건을 팔면 팔수록 가격이 낮아진다. 철을 하나 팔 때는 300에 사는데, 하나 더 팔면 290에 산다던지 한다. 단가가 낮은 상품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단가가 높으면 2~3개만 팔아도 100디나르 이상 가격이 급감한다. 물론 구입할 때도 마찬가지로 가격이 올라가므로 주의.
이렇게 노가다를 하다가 5000 디나르쯤 모이면 공방을 짓는다.[8] 처음 하는 뉴비들은 공방이고 뭐고 거래 자체를 잘 안 하는데, 안정적인 수익을 얻으려면 공방은 거의 필수요소다. 아니면 만만한 배기어 같은 놈들 마을을 계속 약탈하거나 도시 거리에서 길드 마스터를 찾아가면 지을 수 있다. 부유한 도시나 원료가 싼 곳 몇 곳에 지어놓으면 돈 걱정은 없어진다. 다만 자기가 방랑자가 아닌 영주라면 그 공방이 속한 나라와 전쟁이 일어나면 수익을 못 얻는다. 주로 전쟁은 국경이 접한 국가와 발생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자신이 소속된 나라에서 멀리 떨어진 나라에 세우는 것이 좋다. 허나 국경이 멀리 떨어져도 전쟁이 일어날때가 있어서 왠만하면 모든 도시에 세우는게 제일 나은 방법이다.
단, 공방을 세울때 주의할점은 수노와 벨루카, 그리고 젤카라에 염료방을 지으면 적자가 난다! 하지만 다른 도시들에서는 염료방이 가장 짭짤하므로 이 도시들에 공방을 세울때만 조심하자. 또한, 크로우는 제철소가, 디림은 빵집/발효소가 설립가격도 적당하면서 수입도 괜찮으니 처음 짓는 공방으로는 나쁘진 않다. 혹은 리바체그 도시의 염색소는 400~600대의 수입을 내는 다른 도시들과 달리 원자재가 매우 싸서 혼자서만 1000이 넘어가는 수입을 팍팍 내기에 이곳도 처음 짓는 공방으로 나쁘진 않다.
도시의 상인들을 통해 판매 이익을 알 수 있지만 상업 기술이 낮을 경우 잘못된 정보를 얻게 될 수 있으니 유의하자. 또한 음식류는 각각을 동시에 소비하게 되므로 한꺼번에 많이 사두는 것이 유리하다. 물론 음식따위 돈도 안 되는 건 사실이다.음식으로 돈을 벌려면 훈제 생선이 그나마 돈이 벌린다. 다른 음식들이 살 때는 비싸고 가격 변동도 적은 반면 생선은 비싼 곳에서는 70디나르 정도에 팔 수 있는데 싸게 사면 10~30 디나르 정도에 대량으로 사는 게 가능해서 먹든지 팔든지 맘대로 가능하다.
4.5 약탈
문자 그대로 마을을 턴다. 단순한 소 도둑질과, 자세력을 이용한 협박. 심지어 적대 세력이라면 마을을 싸그리 불태우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관계도가 악화되고 해당 마을의 영주가 잡으러 온다. 사전에 해당 마을의 영주를 때려 잡아 포로로 끌고 다니면 방해받지 않고 털 수 있다 불탄 마을은 약탈당함 상태가 되어 발전도가 퇴보하고 한동안 기능이 마비된다. 부유한 마을은 엄청난 돈이 되므로, 전쟁 와중에 슬쩍 털자. 다만 약탈을 하면 마을과의 관계가 대폭 낮아지므로 그 마을에서 자원병을 징집할 생각은 버려야 한다. 약 -30이하로 떨어진다.
그런데 플레이어가 중립이고, 작을 경우 진영 관계도와 외교 페널티 없이 무한 약탈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세금을 걷는 퀘스트를 받았을 때 파티 숫자가 적으면 주민들이 반격해 오는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 이 전투에서 이기면 어째선지 원래는 불가능한 중립 상태의 마을을 약탈할 수 있다. 또 적국 영주 자격으로 약탈할 땐 발광하던 영주들이 마을이 털려도 신경조차 안 쓴다. 오직 마을 관계도와 소유 영주 관계도만 페널티를 받으므로, 아주 좋은 돈벌이 방법. 도적들이 벌떼처럼 달려들고 파티 속도가 느려지지만 그 단점마저도 감수할 정도로 수익이 좋다.
또, 마을만 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 국가는 도시 간을 이동하는 교역 상단을 운영하는데, 이 교역 상단이 초반에 적은 병력으로도 꽤 손쉽게 털어먹을 수가 있어서 초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그 나라와의 우호도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마을 털기에는 반격하는 영주를 상대하기 애매할 때 좋다. 그런데 교역 상단을 털었을 때가 정규군을 박살냈을 때보다 우호도가 많이 떨어진다. 사람 목숨보다는 돈이 중요하지 아군의 군세가 우세에 처해있다면 약탈 대신 삥 약간 뜯는걸로 끝낼 수도 있다. 혹은 마이너 버전으로 마을과 도시간을 왕래하는 농민 집단을 털어먹을 수도 있다.
도시나 성을 공략하여 국가를 건설하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으로 세력 하나를 날려버리는 것도 재미 중 하나. 500:150을 이겨야 가능 전투 규모를 최소로 놓으면 할만하다. 만약 적은 병력으로 성이나 도시를 함락하고 싶다면 다른 세력에게 점령당한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성과 도시를 노리자. 보통 점령한 후에는 군대가 우르르 몰려나가서 주둔군이 100명 미만인지라 쉽게 함락할 수 있다.
4.6 전투
애초에 M&B가 명성을 얻기 시작한 것이 전투인 만큼 전투가 발생했을 때의 묘미가 상당하다. 소규모 인원이 개발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전체적으로 시스템이 정교하게 잘 짜여 있으며, 묘사에 있어서 소위 '뽀대'와 과장을 최대한 자제하고 게임의 한계 내에서 현실성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전쟁사에 관심이 있는 게이머의 경우에는 게임을 하다가 "아, 실제 전투에서 이러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구나"라고 깨닫게 될 정도. 예컨대, 충격력에 의존하는 기병과 그렇지 않은 지속적 단기접전용 기병의 무장이 왜 다를 수 밖에 없는지[9], 궁기병의 스웜전술이면 무식하고 느린 기사들 따위는 죄다 격파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어째서 몽골군이 꼭꼭 중장기병을 상당 수로 편성하여 운용했는지[10], 왜 궁기병들이 특정 방향으로 말을 몰아야 하는지[11], 진형을 갖춘 전투에서 왜 창이 유리하며[12] 왜 로마군은 막강한 위력의 장검이 아닌 비교적 짧은 단검을 썼는지[13] 등등등... 자잘한 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중요한 현실적 요소들이 전투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이다보면 깨닫게 되는 바가 많다. 사실은 역사교육겜이다
대인전투는 공격방향 vs. 방어방향의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늘날 중세/판타지풍 FPS/TPS에서는 꽤 익숙하지만, 공격방향에 따라 가드방향을 맞춰주는 전투 시스템을 사실상 정립시킨 것은 M&B라고 평가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전투시스템의 컨셉은 이전부터 존재하기는 했디). 기본적으로 내려베는 공격, 좌에서 우로 베는 공격, 우에서 좌로 베는 공격, 그리고 직선으로 찌르는 공격의 4방향 공격이 가능하며, 방어는 해당 방향에 맞춰야 한다. 옵션지정에 따라서는 AI의 수준을 높이는 경우 일개 잡졸이 내 공격을 소드마스터급으로 방어해내고, 오히려 지가 페인트를 쓰면서 공격을 해오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무기에는 속성이 묻어 있으며, 원거리 무기의 경우 에임이 예쁘게 모이지 않아 운에 맡기고 쏴야 하거나 근거리 무기의 경우 공격 방향을 설정하여 공격하거나 반대로 굳이 방패를 들고 있지 않더라도 상대의 공격을 무기로 받아쳐 방어할 수 있다. 심지어 무기가 근처 사물이나 동료에게 걸려서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거나 가속도에 따라 공격력에 가중치가 붙는 등, 빠르진 않지만 현실감이 높은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인공지능 수준도 의외로 높아서 전투 인공지능을 높게 설정하고 플레이 해보면 플레이어가 공격을 방어하려고 자세를 잡는 순간 공격을 캔슬하고 방향을 바꿔 공격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노르드 허스칼이나 영주같이 전투 스킬이 높은 상대와 싸울 때 볼 수 있다.) 진삼국무쌍과 같은 게임을 하던 사람이 보기엔 답답해 보이겠지만 무기 길이 재기, 공격 방향 페이크 등 묘한 긴장감을 주는 심리전이 가능해서 멀티 대전도 제법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캐릭터 치트로 스탯,스킬 만땅찍어놓으면 혼자서 무쌍난무 가능하긴하다한방에 한명뿐인데 무쌍이라 할수있나?....
4.6.1 야전
(야간전이 아닌 개활지에서의 전투를 뜻함)저용량에 비해 사실적인 물리엔진을 쓰고 있기 때문에, 관성과 속도에 따른 대미지 보정으로 대쉬나 카운터를 이용하여 대미지를 늘릴 수 있다. 거기에 말을 타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보병에 비해 기병의 현실고증이 너무나, 아니 심각하게 잘 되어 있다.
가속도=대미지 때문에, 그리고 마운트(기승하다)라는 이름답게 말에 타는 채로 전투하는 것이 게임의 주된 요인이기 때문에 말을 탄 채로 쏘는 기마궁술, 랜스를 이용한 차징을 하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 특히 랜스를 이용한 차징의 경우 뭉쳐있는 적에게 사용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뭉쳐있는 적에게 무턱대고 돌격하다가는 낙마한다. 모든 무기에는 가속 포인트가 있고, 말이 달리는 것만으로 적을 밟아 무방비 상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말을 얼마나 전투에 잘 쓸 수 있냐가 이 게임의 포인트. 다만 기마병에게는 창병이라는 완벽한 카운터가 존재한다. 전 국가중 창병을 소유한건 로독이랑 케르지트(그나마도 창기병)뿐이고 인공지능이 멍텅구리라 찌르기를 더럽게 못 써서 걍 발린다. 그 덕에 창병의 인공지능을 상당히 개선하거나 보병을 강하게 해서 밸런스를 맞추는 모드가 많다. 일단 기병과 보병의 능력치가 서로 바닐라처럼 고만고만하면 기병이 우세한데 일단 둘 다 비슷하더라도 둘 다 높아지면 어느 정도 밸런스가 맞아서 타 모드는 병종들의 능력치가 꽤나 높게 설정된 게 대부분이다.
문제는 랜스의 범용성인데 워밴드부터는 랜스가 상당히 안습해진다. 우선 웬만큼 숙련되지 않으면 맞추기가 힘들고 말에서 내리면 호구로 변신하는 데다가 지형의 영향도 많이 받아서 주 무기보다는 보조 무기로서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 그래도 여전히 위협적이고 글레이브같은 무기는 낙마시에도 쓸만하다.
4.6.2 공성전
공성전에서는 사다리를 걸치거나 왜 수비군이 사다리를 밀지 않는 건지 궁금하다?[14] 공성탑을 쓰게 되는데, 공성탑이 좀 더 안정적이긴 하지만 병사들이 붙어서 밀어야 하므로 공성탑이 성벽에 도착하는 동안 애꿎은 병사들이 끔살당한다. 헌신적인 플레이어는 같이 밀다가 끔살 당한다 공성전 시에는 모든 기병은 말에서 내린 채로 전투에 참가한다. 당연히 사다리 타고 올라가거나 성벽 지키는 걸 말 타고 할 수는 없으니. 그런데 대체적으로 기병은 근접전 자체는 잘 해도 보병보다 작은 방패를 쓰기 때문에 공성전 특성 상 공성이든 수성이든 서로 화살을 날려대므로 이에 취약하다. 따라서 야전 뿐만이 아니라 공성전도 생각한다면 방패를 충실히 들고 있는 보병도 어느 정도 마련해 둬야 한다.
또한 일단 성벽 위를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대미지와 컨트롤 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한 플레이어 자신은 먼저 죽지 않기 위해 뒤에서 활약하는 것이 좋다. 할버드와 같은 웬만한 양손무기류는 리치도 길고 대미지도 좋기 때문에 자리만 잘 잡으면 한 자리에서 내려찍기만으로 상대편 정예 보병들을 끔살시킬 수 있다. 다만 아군이 막 몰려온 후에는 걸리적거려서 리치가 긴 무기로는 공격을 못한다. 계속 싸울 생각이면 짧은 무기도 준비하는 게 좋다. 방패에 추가 대미지가 있는 도끼류가 좋은 편.
공성전을 날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궁병으로만 병력을 꽉꽉 채운 후 전투시 화살만 쏘게 한다. AI는 자기를 공격한 적을 공격하므로, 정예사수는 적 궁병을 쏙쏙 잡아낸다. 그러다가 화살이 떨어지면 퇴각한다. 적은 긴 시간이 지나지 않으면 아래로 내려오지 않으므로 이렇게 전투를 반복하면 시간은 좀 걸리지만 사상자를 최대한으로 줄이면서 성을 함락 시킬 수 있다. 무조건 닥돌시키면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하므로, 효율적인 야매방법이 될 수 있다.
공성전 난이도를 나라 별로 정리하자면 노르드의 성을 뺏기가 가장 어렵다. 궁병은 별로 안 쎄지만 허스칼은 궁병 날로먹기도 힘들게 한다. 다음이 로독으로 보드 쉴드 들고 다니는 보병은 잘 죽지도 않고 결정적으로 로독 터미네이터의 석궁이 너무 아프다... 그 다음으로 베기어인데 양손무기 덕후들이 수성전에는 은근히 걸리고(물론 궁병 날로먹기에는 얄짤 없다.)베기어 정예 궁병의 화살비는 공성전 최대의 살상력을 자랑한다. 그리고 스와디아, 사라니드, )케르지트 순.
또, 시간과 군량이 충분하고, 기계술 기술이 높다면 사다리를 걸칠 수 있는 성에 한해 더욱 사기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기계술이 높을 경우 약 2~3시간 단위로 공성전을 시도할 수 있는데, 이 때 부대의 궁병 계열이 충분하다면 전투 시작하자마자 퇴각할 경우 상대 병력이 일정비율(약 4~8명 가량) 사망하고 아군은 피해가 없는데, 이것을 2~3시간마다 꼬박꼬박 반복해주면 200명 가까이 있는 성도 야금야금 병력이 갉아먹혀 금새 줄어들게 된다. 단, 적의 영주들이 아직 건재할 경우 총사령관이 직접 토벌하러 온다면 답이 없으니 주의. 또한 공성탑이 필요한 성의 경우에는 바로 퇴각할 경우 서로 피해가 없이 끝나므로 사용 불가.
4.6.3 마을 전투
마을을 약탈하거나, 약탈중인 적 영주를 공격하면 일반적인 야전이나 공성전과는 또 다른 양상의 전투를 할 수 있다. 야전과 달리 마을 특유의 지형과 구조물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종의 시가전이다.
마을 약탈시 등장하는 농부들은 레벨이 1인지라 그냥 쓸려나가는 아주 훌륭한 샌드백이자 과녁이 되어 준다. 다만 급격히 하락하는 명예 수치에는 주의할 것.
한 가지 사기적인 점이라면, 플레이어가 약탈하는 중 적 영주가 공격을 해오든, 약탈중인 적 영주를 공격하든, 적들은 전부 하마 상태로 시작하는데 반해 플레이어측은 전부 기마 상태로 전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상대가 노르드나 로독 같은 국가라면 별 이점이 없지만, 케르지트나 사라니드 같은 기병 빨로 먹고 사는 국가가 상대라면 일방적으로 탈탈 털어먹기 딱 좋은 전투가 이 약탈전이다. 다만 마을에 따라서 지형이 기병이 활동하기에 그다지 좋지 않은 곳도 있을 수 있으므로,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이 특성을 이용해서 전쟁을 날로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특히 앞서 말한 기병강국들을 상대로 매우 유용하며[15], 동시에 플레이어가 베기어 같은 궁병이 강한 국가 소속일 경우 더더욱 효과가 좋은 방법이다. 일단 플레이어는 되도록 중갑옷과 돌격마 등으로 철저히 중무장하고, 병력은 100% 궁병으로 갖춘다. 그리고 상대 국가의 영주들이 자주 다니는 지역의 마을에 들러 마을을 약탈한다. 그러면 영주들이 하나 둘 플레이어를 응징하러 공격해오는데, 전투가 시작되면 마을 외곽에 궁병들을 일렬로 포진시켜놓는다. 적들이 몰려오지만, 약탈전의 특성상 진형 없이 우르르 몰려오기 마련이므로 많은 수가 궁병들의 화살에 나가떨어진다. 물론 화살만으론 다가오는 적병들을 전부 잡아줄 수 없으니, 플레이어가 시시각각 돌격해서 진형을 무너뜨리고 적의 어그로를 끌어줘야 한다. 특히 방패를 가진 적들은 궁병에게서 등을 보이도록 유인하여 뒤통수에 화살을 맞도록 해주자. 이렇게 되면, 적들은 궁병에 접근도 못하고 플레이어와 궁병의 합동 작전에 농락당하다 전부 나가떨어지며, 혼자서 몇 개의 적 부대를 냠냠할 수 있어 전쟁에서 급 유리해질 수 있다.
다만 예외적으로 도적들에게 침략당한 마을을 구출하는 경우에는 도적들도 말을 타고 다니니 참고할 것.
농부들을 먼저 돌격시키고 뒤에서 열심히 활을 쏘자
4.7 군사 양성
군대를 모으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모집, 포로 영입, 포로 구출, 용병 고용이 있다. 또한 동료도 한 명의 병사로 전투에 참가한다. 병력을 편성하는데 국적의 제한은 없지만, 국가의 군대를 공격할 때마다 그 나라 출신 병사는 사기가 떨어지므로 여유가 있다면 그 나라 출신 병사는 안 쓰는 게 낫다.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마을에 가서 1인당 10 디나르를 주고 병력을 모집하는 것. 기본적으로는 각 마을의 원래 국가의 가장 낮은 단계의 병사이며 그 마을과의 관계가 좋으면 한번에 더 많은 숫자와 높은 등급을 고용할 수 있다. 다른 국가가 그 지역을 점령했다고 해서 점령한 국가의 병종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스와디아 마을을 로독이 점령해도 스와디아 병사가 나온다.
두 번째로는 상대편과의 전투에서 잡은 포로를 설득하여 자신의 군대에 영입시키는 방법이 있다. 24시간마다 한 번씩 설득이 가능하며 설득력 스킬이 높을수록 잘 설득된다. 다만 포로 하나를 고용할 때마다 사기가 3씩 떨어지기 때문에 순식간에 썰물 빠지듯이 병사들이 도주한다. 포로 10명을 고용한다면 사기 30이 떨어지는 것. 탐나는 병종이 있을 때에만 등용하고 등용 후 전투를 벌이거나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여 빨리 사기를 높이는 것이 좋다.
다만, 버그를 이용해 사기저하로 인해 병력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 게임 내에서 부대는 포로+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병사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때문에 사기저하로 인해 떠나는 병사랑 같은 병종이 포로로 잡혀있다면 자기가 소유한 병사가 아닌 포로가(...) 대신 떠나는 버그가 있다. 즉, 예를 들어 사기저하로 인해 스와디안 기사 1명이 부대를 떠나는데 마침 포로 중에서 스와디안 기사가 있다면 자기가 소유한 병사가 아닌 포로인 스와디안 기사가 부대를 떠난다.자기가 잡힌 부대의 사기까지 신경써주는 포로님 때문에 사로잡은 적군과 같은나라 출신의 병사가 부대에 있다면 부대에 포로로 계속 놔두는 것이 편하다. 가뜩이나 같은 나라 출신의 유닛이랑 싸운 유닛은 사기감소가 빠른 상황에 잘못해서 영입했다가는 영입 패널티 때문에 병력이 하룻밤 사이에 병력이 전부 사라지는 꼴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부대에 계속 포로로 남기는 것이 좋다.
세 번째 방법은 전투에서 이긴 상대가 잡고 있던 포로를 해방시켜 자신의 군대로 영입시키는 방법이다. 위와는 달리 사기에는 영향이 가지 않으므로 안심. 특정한 병종(노예 사냥꾼 계열, 여군 계열, 도적 계열)은 이 방법으로만 영입이 가능하므로 참고하자.
도시 안에 존재하는 선술집에서 용병을 구입하거나 NPC를 고용할 수 있으며, 용병들은 어느 국가를 공격해도 사기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나 딱히 대단한 능력치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면서 급료가 더럽게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특이하게 몇몇 나라의 특정 병과는 말이 없어서 말을 안 탐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상으로는 '기승함'으로 설정되어 있고 기마 기술도 1점 찍혀 있기도 하다. 심지어는 보병 중에서도. 사실 이건 월드맵 이동 속도를 계산할 때 전체 파티 중에 말을 타고 있는 인원의 비율이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일부 고티어 보병들이 말을 타고 있는 것으로 계산하는 것이다. 안 그럼 말 없는 노르드나 로독이 불쌍하니까... 참고로, 인벤토리에 말이 있는 것도 이 비율에 보너스로 들어가니, 파티 속도 0.1이 아쉬운 상황이라면 최대한 짐을 줄이고 말을 인벤토리에 더 넣자.
모든 병사는 경험을 쌓아 상위 병종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약해빠진 징집병을 잘 살려 고티어의 군단을 양성하는 것이 핵심. 다만 상위 병종은 그만큼 주급이 높으니 다수 운용은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일반 병사는 HP가 0이 되면 사망하고 그대로 게임에서 소멸하지만, 파티에 수술 기술이 있다면 기본 25%에 기술레벨당 4% 확률로 기절한다. 이 때는 HP를 회복하고 나면 다시 전투에 참가할 수 있다. 같이 전투 할 경우 동맹에게도 적용된다.
각 부대는 식량을 소모하는데, 3명당 1의 식량을 소모하며 6번 시간이 바뀔 때마다 식사를 한 번 한다. 즉, 50의 양을 가진 빵이 하나 있고 자신의 부대가 60명이고 '황혼'에 한 번 식사를 했다면 다음날 아침에 한 번 식사를 하며 이때 20의 빵을 소모하게 된다. 식량을 통해 부대사기를 유지하려면 돈이 넘쳐나는 시기가 되기 전까지는 꿀 같이 비싸고 양 적은(부대 사기 +6, 양 30) 식량보다는 가성비를 따져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빵의 경우 부대 사기를 8이나 올려주고 양도 50인데 꿀 하나 살 돈으로 3개는 살 수 있다.
각 고기류를 인벤토리에 넣고 다니면 점차 썩게 된다. 일반(수식어 없음)-신선한-하루 지난-이틀 지난-냄새 나는-썩은 순으로 부패하게 되며, '썩은'이 되면 부대사기 상승효과가 사라지며 일반 아이템이 되고 판매가격이 1이 되어버린다. 그렇지만 병사들이 고기를 더 빨리 먹는 것도 아닌지라 다 먹기도 전에 썩는 경우가 부지기수. 이상한 건 마을의 창고에서 쇠고기를 구입하면 수식어 없이 '쇠고기'로서 시간이 지나면 '신선한'수식어가 붙게 되는데, 마을 촌장에게서 소를 구입한 후 즉석에서 도축하면 처음부터 '신선한'수식어가 붙은 상태이다. 즉, 방금 도축한 소보다 창고에 처박아뒀던 쇠고기가 더 신선하다는 뜻(...) 마법의 창고? 실은 쇠고기는 갓 잡은 것 보다 조금 보관했다가 구워야 더 맛있는 것에 대한 고증이라고 카더라
4.8 정치
마앤블에서는 여러 인물, 세력, 도시 및 마을과 관계를 유지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이에 영향을 끼치는 수치들이 몇 가지가 있다. 명성과 명예, 정통성, 평판, 논쟁이라는 수치들인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명성(Renown): 높아지면 거느릴 수 있는 군대의 최대수(명성 25당 1명)가 늘어나며, 각종 토너먼트나 연회에 참석할 수 있게 된다. 적은 수로 많은 수의 적을 이기거나,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거나 하면 명성이 크게 늘어난다. 그 외에 성을 많이 차지하고 있거나, 자신이 국왕이거나 해도 명성에 플러스가 된다. 명성은 매우 올리기 쉽다.
- 명예(honor): 플레이어가 얼마나 기사도에 충실한가 하는 척도인데 이를 높게 유지하면 정통성을 중시하는 영주들(보통 '명예영주'라고 부른다)의 친밀도를 처음부터 높게 유지할 수 있다. 명예를 올리려면 적장을 생포한 후 조건 없이 놓아주거나, 퀘스트를 완수한 후 댓가를 받지 않거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약탈당하는 마을 구하기, 보상을 받아봤자 음식 몇개거나 받아보니 아무것도 없는(...)경우도 있어서 안받고 명예 올리는게 낫다.
- 정통성(Right to Rule): 플레이어가 국왕이 되었을 경우 적용되는 수치인데, 최대 99까지이다. 오리지널에는 없고 워밴드부터 새롭게 등장한 수치인데, 오리지널에선 아예 왕이 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정통성이 부족하면 영주들이 반란을 잘 일으키며, 주변 국가에서도 왠 근본 없는 듣보잡이 나라 세웠냐며 전쟁을 잘 선포한다. 정통성을 올리려면 동료들을 각 국가에 파견하여 자신의 정통성을 올리는 소문을 내거나, 건국 이후에는 서신을 부지런히 보내 자신의 정통성을 어필해야 한다. 또한 영주가 한 명 늘어날 때마다 정통성이 5 오르기도 한다. 다만 무력으로도 확보가 가능한데 만약 자신이 있다면 싸움을 걸어오는 적국을 갈아버려서 평화협정을 맺어도 정통성이 올라간다.
- 논쟁(controversy): 정확히 말하자면 '논란' 정도 된다.100이 최대. 한 마디로 이 인물이 얼마나 요즘 시끄러운 문제에 연루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인데, 보통 영주와 갈등이 생기거나, 전투시 병사들만 몇 명 남겨놓고 후퇴하거나(옵션에서 선택), 배신을 때리거나, 총사령관(Marshall)일 때에는 성을 뺏기거나 자국 농부가 습격당하거나 하면 올라간다. 올라갈수록 영지를 받지 못하거나 영주들이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게 된다. 논쟁 수치를 낮추기는 매우 어려운데 시간이 해결해 주길 바라거나 적에게 승리하거나 갈등이 생긴 영주와 어떤 형태로든 갈등을 마무리하면 낮아진다.
- 관계도(Relationship): 영주나 귀부인, 국왕, 마을이나 도시와의 관계이다. 국왕과의 친밀도가 높을수록 영지를 하사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며, 영주와 친밀도가 높아지면 건국하거나 반란을 진압할 때 자신의 편이 되거나 신하가 될 확률이 높다. 귀부인과의 친밀도가 높아지면 기혼녀일 경우 잘 모르거나 사이가 나쁜 사람과의 사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해 주며, 미혼자일 경우엔 당연히 결혼할 확률이 높아진다. 마을이나 도시의 평판이 높아지면 세금이 많이 걷히고 물건값이 싸지며, 마을의 경우 더 많은 병사를 모집할 수 있게 된다. 적국 영주라도 관계가 지나치게 악화되는 것을 피하고 싶은 플레이어들을 위해 조언 몇가지를 하자면 1. 영주와의 야전은 절대 선빵으로 걸지 않는다. 2. 적국 영주를 포로로 잡았다면 되도록이면 풀어준다. 3. 성격 나쁜 영주[16]를 전장에서 이긴 적이 있다면 절대 대화하지 않는다.[17] 4. 적국 영주와의 야전은 되도록이면 자국 영주와 싸움을 붙인 뒤 참전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18] 5. 퀘스트 필요로 적국 영주를 잡아야 한다면 전장에서 잡는것이 아닌 제3국의 도시/성의 감옥에 있는 적국 영주를 구출한 뒤, 포로로 억류한다.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미혼인 NPC와는 결혼이 가능한데, 결혼을 하면 정통성이 3 오르고 결혼한 가문의 구성원들이랑 매우 가까운 관계가 된다. 외척이 따로 없네 게다가 배우자에게는 또 한 가지 중요한 역할이 있는데, 바로 내정을 맡길 수가 있다는 것이다. 동료나 영주에게 내정을 맡기면 군대를 맡기거나 같이 싸워 줄 인원이 하나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를 배우자가 커버해 줄 수 있다는 것. 플레이어가 여성으로 성별을 골랐다면 남자 영주와 결혼이 가능한데, 여자 귀부인이랑 결혼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왜냐하면 남자 영주는 가족들이 반대를 하건 뭘 하건 지가 좋으면 결혼을 하기 때문에 영주 본인과의 친밀도만 신경쓰면 되기 때문. 다만 이것도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결혼한 남자 영주가 역모죄로 쫓겨나거나 다른 나라로 튀어버리는 일이 있다. 적국에 붙은 남편과 칼을 맞대야 하는 심정은 아스트랄 그 자체. 군단급 부부싸움 남자로 여자와 결혼했을 경우 다른 나라로 튀어도 아내까지 따라오는데다 애초에 귀부인은 전투를 안 하기 때문에 이럴 일이 없다. 그 외에, 여성 군주로 플레이할 시, 여성 동료를 영주로 분봉하면 그 여성 동료와 결혼이 가능해진다![19]
처음 어떤 나라의 영주가 되면 그냥 듣보잡 취급을 받게 된다. 때문에 왕국 내에서 정치적 입지를 구축해야 영지 분배 때도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하지만 모두와 친해지는 것은 불가능하며 권력자의 줄을 잡고편에서 반대파를 역모(...)혐의로 숙청해버리는 것이 주요 목표다. 오오 그거슨 현실 보통 총사령관 쪽에 서는 것이 현명하나, 왕위 계승자를 돕거나 스스로 칼라디아를 통일하려면 반충성파 쪽에 서 충성파를 대숙청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 리얼하게 총사령관의 호감을 얻은 뒤 따라오라고 해서 적 원정군 속에 던져주는 방법도 있다.
5 NPC
주요 NPC로는 동료, 영주, 국왕, 귀부인이 있다. 기본적으로 이런 NPC들은 죽지 않지만, 게임 내에서 사라지는 경우도 있는데 영주는 머무르던 나라가 사라지고 다른 나라에서 퇴짜를 맞다보면 사라지고 왕과 계승권 주장자의 경우는 나라가 사라지면 그냥 실종. 다만 계승권 주장자들은 해당 나라가 사라지지 않아도 왕위를 되찾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손을 잡은 다음 왕위 되찾는건 불가능하니 포기하자고 하면 우호도가 -100이 된 채로 사라진다.
각 국가에는 국왕이 있으며, 신하인 영주들이 있다. 영지를 갖고 있는 영주와 그렇지 않은 영주가 있으며, 영주들은 주군을 배신하고 다른 나라로 가기도 한다. 국왕과 영주들에게 딸린 여성 가족들이 귀부인들인데, 이 중에서 미혼 여성과는 결혼을 할 수 있다. 물론 플레이어가 여자인 경우에는 남성과 결혼할 수 있다.
참고로 왕 상태에서 적국이 아닌 타국 영주 포로를 해방시키면 해당 NPC 선택지에 동행하지 않겠냐는 선택지가 뜨는데 선택하면 해당 NPC가 동료로 들어온다. 선술집 동료 외에 유일하게 획득 가능한 동료이다. 다만 버그가 있는데 장비무기가 고정되는 버그가 있어서 멋대로 무기로 커스터마이징했다간 아이템창에서 장비시킨 무기가 증발하는 기현상도 목격가능하다. 데이터상으론 착용취급하지만 막상 아이템창에선 사라지는 것.
5.1 동료
마운트 앤 블레이드/동료 항목 참조.
5.2 왕위 계승자
왕위를 빼앗긴 왕족들로, 현재의 국왕을 몰아내고 자신이 왕좌에 앉으려 세력을 모으고 있는 인물들이다. 각기 다른 사연을 지녔지만 현재의 국왕에게 복수하고 자신의 나라를 되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것은 똑같다. 주인공은 이들을 도와 반란에 가담할 수 있다.
이들 왕위 계승자들은 자신이 계승하고자 하는 나라가 아닌 타국들을 망명자 신분으로 떠돌며 자신의 투쟁에 동참할 사람을 찾고 있다. 하지만 어찌됐든 주인공이 도와주지 않으면 왕위 계승은 이루지도 못하고 계승하고자 하는 나라가 사라지거나, 그 나라가 칼라디아를 완전히 통일했을 때 어딘가로 사라져버린다. 또한 반란을 돕다가 이 반란에는 희망이 없으니 포기하라는 식으로 말해도 사라져버린다.
이들과 왕위를 계승하는 퀘스트에 관해서는 마운트 앤 블레이드/퀘스트 참조.
5.2.1 수노의 이솔라 공주
스와디아 왕국의 왕위 계승자.
선대 왕이었던 에스트리치의 유일한 딸로써 왕위를 이을 운명이었으나, 현 국왕이자 당숙이던 하를루스가 이솔라가 미치광이라고 주장하여 왕위를 잇지 못하고 내쫓겼다. 스와디아에서 여성이 왕위를 잇는 것은 역사적인 전례도 있으며 위대한 여왕 또한 존재했다며 자신이 왕위를 잇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국왕인 하를루스의 반론은 국가의 정세가 혼란한데 이솔라는 왕위를 잇기엔 강하지 못하며, 역사적인 여왕도 국가를 멸망 직전으로 몰고 갔기에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시기에는 남자인 자신이 왕위를 이어야한다는 입장.
5.2.2 멀리 보는 자 레스윈
노르드 왕국의 왕위 계승자로, 선대 노르드 왕인 하크림의 유일한 아들이었다.
왕족이자 대학의 학생으로, 세계각지를 여행하고 학문을 갈고 닦으며 '멀리 보는 자'라는 칭호를 얻었다. 학문을 등한시하는 노르드의 일반적인 백성들마저 그렇게 불렀다니 그 지성이 엄청났었던듯.
해외에서 유학하며 지식을 갈고 닦던 중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자 재빨리 귀국하려 했으나 중간에 배가 난파하여 늦어지자 현재의 국왕이자 당시 영주였던 라그나가 레스윈이 죽었다는 소문을 퍼트리고 영주들과 작당하여 자신이 왕위에 앉았다. 노르드가 칼라디아의 진정한 계승자가 되려면 음주, 약탈, 폭력이 아닌 법과 지식을 기반으로 삼아야한다고 믿고 있으며, 진정한 왕이란 지식과 질서로 사람들을 규합시키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국왕 라그나는 검 한 번 안 잡아본 샌님이 단지 혈통만을 이유로 왕이 되는 건 말도 안 되며, 영주들도 그런 왕은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반론한다. 그에 반해 자신은 영주들에게 왕으로 추대되었기에 왕으로써 적합하다고 주장한다.
5.2.3 벨루카의 영주 카스톨
로독 왕국의 왕위 계승자.
로독 왕국은 고대로부터 자유를 중시하여 혈통으로써 왕을 선출하는 것이 아닌 젤카라, 얄렌, 벨루카의 모든 귀족들이 젤카라 평원에 모여서 진행되는 회의로 왕을 선출하는데, 이 회의에는 어떠한 무기도 반입할 수 없는 것이 규칙이었다.
하지만 회의가 진행되며 최종적으로 카스톨과 그라베스의 두 후보가 최종적으로 남은 순간, 그라베스는 병력을 이끌고 나타나 스와디아의 기습부대가 인근에 나타났고, 자신을 선출하지 않으면 방어병력을 거두고 떠나버리겠다고 협박하여 왕위에 오른다. 카스톨은 당시 그라베스가 스와디아로부터 로독을 지켜낸 건 사실이나, 동시에 로독의 신성한 예습을 욕보였기에 자신이 왕이 되면 승리의 화환을 머리에 얹고 머리통을 잘라내버릴 거라고 말한다(..)
국왕 그라베스는 왕을 선출하는 회의는 귀족들의 허례허식이며, 탈세를 눈 감아주기로 한 사람을 왕으로 선출하는 더러운 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고대의 자유를 입에 담으며 누구도 독재자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결국 그들이 말하는 자유는 자신들만이 살찌는 자유이며, 만약 자신이 스와디아의 검과 케르지트의 화살 앞에 쓰러져가는 상인들을 보지 못했더라면 자신도 카스톨과 같이 회의가 신성하다고 주장했을 것이라 비꼰다.
5.2.4 더스텀 칸
케르지트 칸국의 왕위 계승자로, 현 국왕인 산자르 칸의 배다른 형제다.
더스텀의 언급에 따르면 산자르가 하루종일 연회와 사냥으로 시간을 낭비할 때 아버지인 잔키르 칸에게서 왕위를 잇기 위한 지식을 습득하던 건 더스텀 자신이었다고 한다. 케르지트는 전통적으로 아버지가 사망했을 때 재산을 모든 아들들에게 균등하게 나눠줄 것을 명시한다. 이는 칸과 국토도 마찬가지였고, 잔키르 칸이 사망하였을 때 더스텀과 산자르는 본래 케르지트 칸국의 영토를 반반 나눠가져야했다.
하지만 산자르는 신하들을 선동하여 자신을 유일한 칸으로 선포하고 더스텀에게 어떤 영토도 남겨두지 않고 추방시켜버린다. 더스텀은 형제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자는 그 신하와 백성의 권리 또한 무시하기 마련이라며 자신이 왕위를 이어야한다고 주장한다.
산자르 칸은 역사적으로 칸이 죽었을 때 일어나는 건 아들들 사이의 끔찍한 내전과 결국엔 황폐화된 땅에서 누군가가 왕위에 앉는 결말이라며, 이를 예측한 자신과는 달리 정당성만을 따지는 더스텀은 분쟁조정관에는 적합할지 몰라도 칸이 되기에는 자질이 부족하다고 반론한다.
5.2.5 사생아 왕자 발딤
베기어 왕국의 왕위 계승자로, 현재로부터 2대 전의 베기어 왕의 아들이었다.
베기어의 왕이었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왕위를 잇기에는 너무 어려 삼촌이었던 버글렉이 섭정관으로써 대리통치를 하였으나, 권력을 장악한 버글렉이 발딤의 어머니에게 간통죄를 뒤집어씌워 처형하고 발딤이 왕의 아들이 아니라고 주장하여 왕족에서 파면당했다. 그 뒤로 발딤은 사생아라 불리게 된다.
다행히 발딤은 충실했던 신하들에 의해 왕국 밖으로 빼돌려졌고, 하늘의 천벌인지 버글렉은 얼마 못 가 사망하고 만다. 하지만 그의 아들인 야로글렉이 왕위를 이어 국왕으로 선출되었고, 발딤은 그 더러운 혈족으로부터 자신의 나라를 되찾겠다며 힘을 모으고 있다. 그리고 왕좌를 되찾을 때까지 자신이 싸우는 이유를 잊지 않기 위해 사생아라는 칭호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천명한다.
야로글렉은 자신은 이미 모두에게 인정받은 베기어의 왕이며 발딤만이 그것을 부정하고 있고, 아버지가 죄를 저지른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한참이나 지나간 일을 다시 들춰내어 정당한 왕을 갈아치우는 선례를 남길 경우, 과거에 있던 온갖 원수를 잡으려고 왕국이 뒤집어질 것이라며 반론한다.
5.2.6 고귀한 자 아르와
사라니드 술탄국의 왕위 계승자로, 본래 노예 집안에서 태어난 노예였다.
전대 술탄인 아이자르가 시장을 거닐다 그 미모에 반해 사가며 인생이 역전된다. 아르와는 외모 뿐만 아니라 지성 또한 충만하였고, 늙어가며 점차 통치에서 손을 떼어가던 아이자르는 아르와에게 왕성의 관리업무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왕국 전체를 다스리도록 권한을 위임하며 사라니드의 실세가 된다.
나중에 술탄 아이자르가 죽었을 때, 많은 토후들이 논쟁을 피하기 위해 아르와를 술탄으로 삼되 토후 중 한 명인 바이박과 결혼할 것을 종용했다. 아르와는 바이박과 결혼하여 각각 술탄과 총사령관으로써 술탄국의 업무를 분할해서 담당했으나, 바이박이 케르지트와의 전투 중 전사하고, 바이박의 조카였던 하킴이 군대를 이끌고 나타나 아르와를 내쫓고 스스로를 술탄으로 선포했다. 아르와는 이번엔 자신이 군대를 이끌고 하킴을 내쫓을 차례라면서 반란의 뜻을 확고히 했다.
하킴은 독재자가 내전보다는 낫기 때문에 통치자의 권위를 인정해야한다는 학자들의 견해를 인용하며, 자신이 바이박과 아르와를 지지했던 것은 불필요한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였을 뿐이고, 아르와가 술탄이 되었던 것은 지성과 정의감이 아닌 아이자르나 바이박 같은 남자들을 꼬시는 마녀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으며, 꼭두각시인 바이박이 죽은 시점에서 자신이 아르와를 몰아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고 반론한다.
5.3 기타
- 노예상 라문 : 네임드 노예상. 이 녀석은 다른 노예상과는 달리 포로를 병종에 상관없이 전부 50 디나르에 구매한다. 기본 가격이 30 디나르 정도인 약탈자를 팔 때를 제외하면 손해다. 더군다나 일반 노예상에게 판 노예들은 다시 칼라디아의 어딘가로 돌아가는데, 라문에게 판 노예들은 칼라디아를 떠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이 아저씨 17세기 동유럽이 배경인 with fire and sword DLC에서도 등장한다.
대를 이은 노예장사
- 크라두스, 세리나, : 토너먼트가 열리는 곳이면 어김없이 항상 등장하는 네임드 출연자들. 능력치가 어떻게 측정되었는지는 몰라도 영주들 이상으로 강하기에 (크라두스가 국왕 하를루스를 일기토로 이긴다!!) 결승전에서 1대 1로 만나면 가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한다. 투기장 밖에서 마주치는 일은 없다.
- ○○의 상인 : 플레이어가 처음 캐릭터를 생성했을 때 튜토리얼 퀘스트를 진행하는 인물. 시작한 도시의 이름을 달고 있다. 도둑에게 습격을 당한 플레이어를 구출해준 뒤, 사례금을 전제로 도적들에게 잡혀간 동생을 구해달라고 한다. 아지트를 알아낸 뒤 상인의 동생을 구해내면 이후 타락한 도시 경비대장을 잡기 위해 도시내 약탈자들을 처리하는 퀘스트를 준다. 모든 퀘스트가 끝난 뒤에 시작 도시의 선술집에 1회 나타나는데, 일련의 사건에 대한 국왕의 불공정한, 그러나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칼라디아의 세계에서는 사실 당연한 처분에 대해 이야기해 주면서 도시를 떠난다.
6 MOD
마운트 앤 블레이드를 아직까지도 즐기는 이유
7 커뮤니티
초기 네이버에 마운트앤블레이드 카페(이하 마블)가 회원수 15만명을 자랑하였다. 카페 매니저 마블이 카페를 만들자마자 군대를 가서 사실 구카페는 그를 제외한 운영진들과 올드비들이 꾸렸다. 그런데 제대하고 와서는 카페 대문에 웹하드 광고 등을 올리는 등 상업적으로 카페를 이용하려 했다. 결국 다른 운영진 및 올드비들과 충돌을 빚고, 그 뒤엔 아예 카페를 매각(...)하면서 카페가 공중분해되어 중고차 매매 전문 사이트로 바뀌었다가 지금은 화장품 관련 사이트로 바뀐 듯하다. 그 뒤 이합집산의 과정을 거쳐 몇 개의 카페가 나타났다가 다른 카페와 병합되거나 역시 매각(···)되면서 증발하는 바람에 현재 마운트앤블레이드 공식 카페가 모든 카페들 중 최고의 크기를 자랑한다. 최신 한글패치도 여기에서 받을 수 있다.
- :: 마운트앤블레이드 :: 공식 카페(카페 바로가기)
- 일명 마공카. 2016년 3월 20일 기준 회원수는 12만 8천여명이다. 마블 카페에서 강퇴당했던 운영자 도마를 주축으로 기존의 운영진들과 올드비들이 세운 카페다. 회원 중 마앤블을 오래 플레이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실력 좋은 사람들이 몰려 있으며, MOD 제작 관련 노하우도 상당하다. 다만 그런만큼 신규 회원들은 쉽게 적응하기 힘든 모양. 매니저 도마의 노력끝에, 개발사에서 마공카를 한국 공식 커뮤니티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카페의 이름도 '마운트앤블레이드 워밴드 공식카페'에서 '마운트앤블레이드 공식 카페'로 바뀌었으며, 공식 커뮤니티인만큼 그동안 수용문제를 두고 논의해 왔던 복돌관련 제재가 더 강화될 듯 싶다.
- 마운트앤블레이드 모드 커뮤니티(http://cafe.naver.com/belt23y → 카페 바로가기)
- 2010년 4월에 개설된 카페. 회원수 5만명을 넘어서며 마공카에는 미치지 못하나 상당한 대형 카페로 성장했으나, 매니저의 잠수로 인해 엑소더스를 감행, 새 카페로 이동하였고 2016년 현재 회원 수는 5만 1천여명이 정도. 마공카와 특별히 적대적이거나 대립 관계는 아니며 그냥저냥한 사이인 듯. 그러나 2016년 중순 현재 또 스텝들이 잠수를 타는 바람에 유령카페화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