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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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개요

한국 거주자들의 주요 스트레스 원인이자, 명절을 명절이 아니게 만드는 것.

설날, 추석 두 명절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와 갈등 및 신체적 증상.

한국 특유의 변질된 유교적 전통과 극심한 세대간 단절과 갈등으로 발생하는 기간 한정 질환으로 권위주의, 피해의식, 편견, 남존여비,오지랖이 결합된 안좋은 형태의 한국병. 외국에서도 크리스마스를 길게 보내긴 하지만 이런 형식의 갈등이 생기는 문화권은 드물다. 친척보다는 가족단위로 명절을 쇠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

실제로는 위와 같은 통설과는 달리 한국병이 아니다. 유교풍습이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사가 어디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생각해보자. 더군다나 사실은 유교나 기독교나 다를 것이 없다. 원래 명절은 농경사회에서 가까운 사이의 친적들끼리 모이는 것이라면 어느 문화권을 막론하고 충분히 즐거운 일이다. 다만 현대사회에서는 친척은 물론이요 부모 형제들도 같은 집에서 거주하지 않기 때문에 명목상은 가족이나 실제로는 가족이라고 여기지 않는 집단이 억지로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에 부수되는 문제에 불과하다. 즉 명절 증후군의 주 원인은 자주 보지 않았던 어려운 어른이나 생소한 사람을 만난다는 어색함과 이 어색한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적절한 공간이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거부감, 추가로 이 생소한 사람들이 가족이기 떄문에 조언이라는 핑계로 은근히 타인을 깔아뭉개는 식으로 자신의 우월함을 자랑하려는 욕망등이 절제되지 않음으로서 생기는 스트레스 등의 인간의 기본적인 속성등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만 있을 수 있는게 아니다. 이게 한국병이라는 주장은 외국의 모든 것을 이상화하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악습,구습,타파해야할 어떤 것으로 보는 사고방식의 연장선상에서 나오는 사대주의적 편견일 뿐이다.

제사라는 풍습은 동아시아권에서만 있는게 사실이지만 서구권에서도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라는 시기적으로도 설/추석과 비슷한 대부분의 명절은 물론이고 결혼식이라도 벌어진다면 외지에 있던 자식이라도 부모를 찾아가는게 일반적인 행태이고 당연히 사촌들은 모이게 마련이다. 이때 벌어지는 갈등상은 한국에서 벌어지는 갈등상과 하등 다를바 없다. 애초에 이게 한국병이라고 주장하는 학자가 있는지 조차 불확실한데 왜냐하면 당연히 외국에서도 명절과 관련한 스트레스는 명절이 시작될때마다 언제나 문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처럼 이게 한국병이라서 그렇다는 해석을 하는게 아닌게 다를 뿐이지. 수많은 미디어에서도 당연히 이를 다루고 있다. 결혼식 장면이나 추수감사절이 모델로 다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대부분 이런 갈등이 크던 작던 나타나게 되며 아예 미드 시트콤인 커뮤니티의 E05 Cooperative Escapism in Familial Relations 처럼 이 문제만 집중적으로 다룬 에피소드를 본다면 한국에서만 있는 한국병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믿을 수 없게도 우리에게도 아주 친숙한 장면을 보게 될 것이다.

내리갈굼에 가까운 기성세대들의 피해의식과 고정관념 때문에 생기는 젊은 세대의 스트레스가 많다. 쓸데없이 친척이라는 이유로 개인의 인격과 가치관, 사생활 등을 침해하는 일이 많으며, 이것이 이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형제간 한바탕 제대로 트러블이 생길 경우 귀성의 이유가 되는 사유가 없어지면 서로 남남만도 못한 상태에서 영원히 안 만나며 살게 되기도 한다.

2 유형

모든 문제의 핵심은, 제사개신교 믿으면 안 한다 야호라는 관습과 악습사이에 낀 가족행사라는 목적 그 자체와 함께, 세대가 다른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틀 안에 강제로 모이게 되면서 생기는 가치관 충돌이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상명하복, 내리갈굼 형태로 드러난다는 점이다. 명분이 조상이기 때문에 이때만큼 철저하게 나이가 깡패가 되는 시기가 없다.

그런데 정작 조선시대에는 차례를 지내는 가문의 후손인 남자들이 차례상 준비를 했다고 한다...라고 황교익 칼럼니스트가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근거를 찾을 수 없는 말이라고 한다. ##

2.1 가치관 충돌

가치관 충돌과 기성세대들의 자기들의 가치관을 강요해서 서로 피곤하게 만들거나 심하면 주먹다짐이 오고 가는 일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과거에는 주로 정치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 감정이 상했다면, 90년대 후반 이후에는 취직 문제, 결혼 문제, 사생활 문제 등으로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만드는 일이 발생한다.

사람들의 개성은 다양해졌지만 그러한 개성을 존중하지 않는 민폐, 진상 친척들, 고집센 외골수에 상대방을 배려할 줄 모르는 기성세대들은 아직 많다. 애초에 그런 사람들이 위에 설 때가 제사와 차례 때라는게 문제.

1990년대 들어 한국에 핵가족이 늘고 서서히 개인주의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젊은 층에서도 명절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귀성길, 귀경길의 오고가는 시간 동안 불필요한 노동력과 스트레스를 수반한다. 차는 막히고 버스나 전철을 이용해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아무리 KTX나 고속버스가 있다고 해도 보통 오고 가는데 두세 시간은 잡아먹는 일이 많다. 그리고 별로 친하지 않은 이상 보고싶다는 마음은 들지 않는다. 여러가지로 피로를 유발하는 것이다.

친척들끼리 친하지 않은 이상 서로 적잖이 눈치 보이고 집에서 하듯이 편하게 개인 행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집에 사람이 모이는 것 자체를 안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4촌만 돼도 만나지 않는 일도 급증하는 등, 별로 친척들끼리 봐야 할 이유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형제, 자매간에도 성인이 되거나 결혼하면 사이가 멀어지는게 보통이다. 하물며 삼촌, 사촌간이야 설명할 필요가 없다.

2.2 오지랖

이쪽은 주로 젊은 자녀들 비만, 나이 찬 위키니트나 취업준비생, 대다수의 일반기업이나 중소기업 사원, 7급미만 공무원, 블루칼라 계통의 직업 종사자, 혼기 꽉차거나 지난 미혼 남녀, 입시를 망친 고3/n수생, 교원임용이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 등에게서(장수생의 경우 무조건) 주로 나타난다.아니, 이건 그냥 거의 전부 다 잖아;; 친척 중 잘 나가는 또래나 십년 안팎의 친척이 있을 경우 그 증상이 심화된다고 한다. 특히 오지랖 넓은 친척이 하나 있으면 그 스트레스는 배가된다.

보통은 비교대상이 되거나 언제 결혼, 취직하느냐 안하면 안하는대로 하면 한대로 또 물어보는 식의 질문이지만 질문 한마디에서 받는 심리적 부담감은 장난이 아니다. 개인의 취직, 결혼, 월급, 연봉 등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묻는 것은 상당히 결례지만 기성세대는 자기 아랫사람들에겐 그런 것조차 없다는 점에서 답변을 피할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다.

또한 매번 보고 매번 연락하는 경우가 아닌 사람이 이런 일을 저지르는 경우가 잦다. 매번 연락하고 잘 지내는 친척이야 평소 교류 상태에서 이미 상태를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구태여 명절씩이나 되어서 이런 일을 물어볼 이유가 없다. 보통 최소 한두달에 한번씩 연락하는 사람이 다 알면서 명절에 밑도 끝도 없이 '너 취직했니?' 이런 질문을 할 리가 없잖은가? 즉 이런 오지랖을 부려대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평소에는 관심도 없고 연락도 없으면서 명절때나 오지랖 부리는 사람이라는 소리다. 살면서 뭐 도움 하나 안 주고, 연락도 한번 안 해보고, 뭐 하나 인생에 득되게 해 준 부분이 없는 사람이 사생활을 꼬치꼬치 캐묻고 훈장질을 한다면 누구나 싫어할 것이다. 보통 친한 친구 간에 '너 연봉 얼마 받고 있냐?', '너 그렇게 맨날 놀면서 살다 보면 인생 쓰레기 됨.' 같은 말을 서로 자조적으로 하고 개의치 않는 것은 서로 교류가 깊고 상황을 잘 알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격심할 정도로 심한 압박을 주는 경우는 가족관계와 친척관계 혹은 자신의 상태마저 나쁠 수 있으므로 의외로 안 가는 경우는 흔하다. 안 가는 게 불가할 경우에 공포증을 드러내서 그렇게 보일 뿐이다. 하지만 안 가면 그것대로 또 까이는데다, 그 사람들이 본인 없으면 본인 부모상대로 오지랖을 시전하기 때문에 결국 피할 수 없다.[2]

이러한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이 '가족행사로 자주 모이는 집' 이거나, '큰집' 근처라면 완전 낭패. 의외로 이런 경우 역시 흔하고, 이 경우엔 '안 가면 된다'로 회피할 수도 없는지라 당사자들이 느끼는 압박은 오히려 더 심하다. 만약 도가 넘었을 경우 자의로 하든 제3자를 통해 타의로 하든 정리해 나가자. 이미 명절의 의미도 퇴색이 되었고 조용히 지내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런 양반들은 자기가 남에게 무슨 피해를 주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어느정도는 얼굴붉힐 각오를 해야 정리할 수 있다는게 안타까운 일. 물론 명절때 아무 곳도 안가는 사람들도 있다

친척의 입장으로 봤을때 볼 때마다 취업을 못 하거나, 살이 안 빠지거나 공부를 못 하는 게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반드시 기억해 두어라. 잔소리를 하는 당신들 보다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당사자가 더욱 답답하고,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잔소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애초에 그런 사람들이 이 글을 볼리가 없잖아.

언제 취직할 건지, 결혼할 건지, 살을 뺄 건지, 성적을 올릴 건지는 친척들 보다는 당사자들이 더 궁금해할 내용이고, 안 하고 싶어서 안하는게 아니라 하고 싶어도 쉽게 되는 일도 아니다.

개인적인 사생활이나 가치관에 대해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얘기해서 기분이 상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다가 역관광 당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비만이 살을 뺀다거나, 니트가 좋은 기업에 취직을 한다거나, 결혼을 했다거나, 재수해서 결과가 좋다거나, 교원이나 7급이상 공무원이 떡 하니 된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그 다음 명절에는 거의 100% 역공의 대상이 된다.현실에선 그럴 일이 거의 없다는 게 문제 영원히 고통받는다 또한 명절 대대로 오지랖을 시전한 그 사람에게 약점이 생길 경우, 즉 자녀가 이혼을 했다거나 실직을 했다거나 하는 일이 생겼을 경우에는 그 사람은 다음 명절때는 까기 좋은 대상일 뿐이다. 왜냐하면, 당한 친척들이 벼르고 있다가 몇 년, 심지어는 몇 십 년 묵은 원한을 모두 풀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2.3 고부갈등

한국의 큰 명절인 설날과 추석에 전국의 며느리들이 걸리는 증후군이다. 결혼에서 큰 갈등요소로 작용한다. 제삿상과 차례상 앞에서 집안의 시간은 제일 나이 많은 어르신의 시간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현시대 대한민국이 아니라 심할 경우 조선 시대가 되어버린다.

맏며느리, 외며느리, 시누이가 많은 며느리, 보수적인 시가(媤家)의 며느리, 허례허식이 심한 집의 며느리라면 증상이 2배~3배 업그레이드된다. 매우 소수이긴 하지만 종가며느리, 3대 독자, 4대 독자, 딸부잣집의 막내아들의 아내 등 끝판대장급 증상도 존재한다. 이 정도 되면 예비 아내 측에서 명절 갈등을 미리 예측하고 결혼을 거부하며, 결혼정보회사의 남자 결격사유에 비공식적으로 들어있기 때문에 결혼 당사자들에게도 심각한 고통 중 하나.

결혼한 여자의 입장에서, 시가까지 거리가 멀고 가까움과는 별개로 그 시가의 분위기가 권위주의적이거나 제사준비에 많은 일손을 요구하는 분위기, 시가 식구들이 많아서 식사준비부터 설거지같은 뒤처리까지 산더미같은 가사노동이 주어지는 경우라면 명절 때 겪은 스트레스로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까지 있다. 여자들에게 "시자 들어가는 단어는 뭐하나 좋은게 없다"는 말이 있을정도. 시가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동생 시누이 시발?

특히 맏며느리같은 경우 시가 식구들이 많더라도 다른 친척들이 도와주지 않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시시덕거리거나 오더라도 모든 준비가 다 끝날 무렵에 얄밉게 나타나는 경우 스트레스를 넘어서 증오에 이르기까지 한다. 이런 경우 "아예 도움이 안되는 친척들 같은 건 시가에 나타나지 말았으면 차라리 맘이라도 편하겠다"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한국 정서상 손아랫동생들과 친척들은 집안 행사에 빠져도 그러려니 하면서도, 맏이가 집안 행사에 빠지는 것은 용납하지 못하는 집안들이 제법 많기 때문. 이 경우 남편(특히 장남)과 중간에 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또다른 스트레스를 받게되며, 명절이 끝나고 집에 돌아간 이후 심각한 부부갈등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애들도 혼난다.

만약 집에서 시가까지의 거리와 친정까지의 거리가 모두 먼 경우, 특히 설날에는 세배를 하러 인사를 가는데 있어서 관습적으로 시가를 우선시하므로 상대적으로 소홀해지는 친정에 대한 서운함이 더 크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점이 불거지면 고부갈등은 기본이고 심하면 처가에서 남편을 타박하는 장서갈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의 경우 장서갈등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시월드가 있으면 처월드도 있다는 걸 명심하자.

2.4 추석 증후군

명절증후군은 추석 증후군이라는 별도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설에 비해서 따로 분류되는 이유는 학생들에게 있어 설날은 겨울방학 혹은 봄방학 기간 도중에 있어서[3] 생활 리듬에 큰 지장을 받지 않는 반면 추석은 2학기 중반 즈음에 있는 데다 또 날짜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 추석 직후 중간고사라는 비극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 이때는 가을이므로 이 증후군이 더 강하게 발휘된다. 성인들, 특히 재수생이 아닌 성인에게는 사실상 거기서 거기다.

하지만 만약 자신이 고3이라면 이런 증후군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수능이 임박했기 때문에 애초에 고3이라는 심리적 부담이 명절증후군을 압도할 정도가 되고, 거의 유일하게 이 시기만큼은 일부 미친 학교 교장들을 제외한[4] 대다수의 어른들에게 열외를 인정받기 때문.[5] 다만, 설날까지 대학 합격장을 못받기라도 한다면 고3들은 설날에 추석에 못받은 명절증후군을 몰아서 받는다. 헬게이트 오픈.

2.5 조카몬들의 파괴와 약탈

명절날 삼촌과 조카
드래곤볼 버전
물론 훌륭한 위키니트라면 거꾸로 사촌, 조카들을 입덕시키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다
문명 5을 시켜주면 가만히 있는다 나쁜놈

주로 취미생활을 즐기는 쪽이 당하는 경우인데 꼭 명절만 당하는건 아니지만, 명절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사촌동생, 조카같은 애들이 자신의 취미 혹은 장난감 비슷한 물건을 보게 될 경우 일정확률로 초딩으로 진화, 소중한 물건들을 빼앗기거나 망가뜨리는 것이 바로 그것. [6][7]

자세한 것은 조카몬 문서를 참조.

3 증상

보통 명절 전(혹은 귀향 전)의 히스테리, 어지러움증, 두통, 현기증, 소화불량, 복통, 심장 두근거림, 피로감, 무기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울증 같은 정신적인 고통과 허리디스크, 무릎 관절염 등의 신체적 고통이 함께 나타난다. 신체적인 고통은 명절의 과도한 노동으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다. 며칠동안 고통을 느끼는 정도에서 드러눕기까지 하는 등 이로 인한 후유증은 개인마다 상황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참고로 며느리는 일단 어머니이기 때문에 명절증후군의 여파가 자식들에게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조심하도록 하자. 아들은 이때 엄마에게 점수를 잘 딸 수도 있다. 딸들은… 기대하지 말자. 일단 딸도 여자이기 때문에 조금 크면 일하는 것이 당연해진다고 어른들은 생각하신다. 그러면 딸이니까 그냥 안 가도 되겠죠?

명절증후군은 명절이 지나가면 대부분 낫는다. 그러나 설날이 지나가면 "추석은 어떡하지", 추석이 지나면 "설이 다가온다… 이런 생각으로 1년 내내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며느리도 소수 존재한다고 한다. 이런 건 보통 시부모와 함께 살거나, 시가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데 큰 갈등을 겪는 며느리의 경우이다. 또한, 제사를 지내는 집안이라면 어쨌든 제사음식을 만들거나 관리하고 차리는건 여성들 일인지라 명절증후군이 발병하는 조건이다.

주부의 전유물이었던 명절증후군이 점점 확산되어 남편 명절증후군, 시어머니 명절증후군, 싱글 명절증후군, 미취직자 명절증후군 등이 관찰되기도 한다. 증상은 주부 명절증후군과 비슷하다. 다만 신체적인 질환은 약간씩 차이가 있는 편. 명절증후군의 확산 원인은 가깝다는 이유로 함부로 대하는 문화가 아직도 잔존하는 점과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진 것이라는 게 유력하다.

4 해결책

요즘에는 아예 명절증후군을 피하려고 외식을 하거나 대행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하니 얼마나 무서운 증세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2014년엔 명절용 가짜 깁스가 불티나게 팔린다고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보다시피 뉴스에 나와 시부모도 알아 버렸다 진짜로 다친 아내들, 며느리들은 이것 때문에 오해받는다고 싫어했다 카더라 심지어 '잔소리 금지 티셔츠'도 나왔다.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지만 명절이 끝난 후 스트레스 푸는 방법 30가지
이런 명절 스트레스와는 별개로 자신만의 여가를 즐기고 싶거나 늦잠을 푹 자고 싶어서 고향 방문을 회피하는 케이스도 늘고 있다.

  • 가지 말기
취소선이 쳐져 있지만 가장 최선의 방법 중 하나다. 설득을 해봤자 "어른이 말을 하면 '네'라고 대답해야지!" "어른이 말을 하는데 말대꾸냐?" 하는 대답만 돌아온다면 명절 때마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얘기해 봐도 친척들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는 이상은 똑같은 잔소리를 듣는 비생산적인 상황이 반복될 뿐이니 그냥 안 가는 것이 답이다. 이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다. 더러우니까... 자신이 맞서서 깰 수없는 상황이면 차라리 처음부터 접점을 만들지 않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물론 종갓집이거나, 부모님이 장손이라 친척들이 집으로 찾아오는 입장이거나, 친척들과 같이 사는 대가족이거나, 친척집이 가까운 곳에 있다면 피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말이다. 이럴 경우 성인이라면 지방 기숙사를 제공하는 일자리에 가거나, 지방의 친구가 자취할 경우 지방에 일자리를 구하고 친구 집으로 피신하는 법이 있긴 하지만, 역시나 학생에겐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젊은 세대들은 명절연휴 동안에 여행을 가거나 취미활동 등의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고. "그 날에 일이 있다."는 등의 핑계를 얘기하면서 피한다. 그러면서 친척들은 '애가 왜 명절에도 안 오냐?'면서 주제도 모르는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명절에 안 온다고 부모님에게 뭐라 하는 것도 다반사. 실제로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는 '외로운 명절' 등의 뉴스기사나 글에 '그럼 비교질이나 말던지?' 하는 냉소섞인 댓글이 엄청나게 달리는 것이 이러한 세태를 잘 보여주는 사례. 추석에는 여기에 과제[8]가 추가로 들어간다. 대학생들은 명절 증후군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추석 과제가 동시에 여러 개 나가는 과목수강신청하는 경우도 있다.[9] 혹은 복수전공을 넣기도 한다. 주전공(제1전공)과 복수전공(제2전공)에서 추석 과제가 많이 나가 귀성 대신 과제를 하며 추석을 보낼 수 있기 때문. 할아버지 세상 떠나가시면 그때 오겠습니다.
물론 취준생이나 고시생 들은 취직이나 고시 준비 때문에 안 가는 것도 있지만 취업에 성공하거나 고시에 합격을 하지 않는 이상은 못했다고 잔소리 들을 게 뻔하니 그냥 취업 준비나 고시 준비를 한다는 핑계로 안 가는 것도 있다. 혹은 간단히 '백수 주제에 돈만 축내니까 책값, 교육비, 생활비에 좀 보태려고 명절 알바 하려 한다'고 둘러대면 별 문제 없다.
직장인은 일부러 명절 당직 근무를 자청하여 이걸 핑계로 안 가기도 한다.
3일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쉬기 VS 3일간 친척들에게 듣지 않아도 되는 듣기 싫은 잔소리 들으며 스트레스 받기 중에 선택하라고 한다면 정상적인 생각을 가졌다면 모두 전자를 선택할 것이다. 괜히 돈 써가고 시간 버리며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나 듣기 싫은 소리 듣고 서로 얼굴을 붉힐 필요는 없는 것이다. 실제로 위에 언급된 문제 때문에 친척끼리 싸워 서로 의가 상해서 그 다음 명절이 되면 찾아가지 않거나, 집안의 큰 어르신이 살아 계셨을 때에는 한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친척끼리의 크고 작은 불화, 이해관계 문제 등이 쌓이다가 집안의 큰 어르신이 돌아가시자 마자 갑자기 터져 나오면서 크게 싸우는 경우가 더러 있다. 심지어 장례식 끝나자마자 진탕 싸운 다음에 마귀니 사탄이니 하는 드립을 듣고 의절까지 가는 사태가 비일비재하다.
아예 해외에 가서 살게 되면 접점이 자연스럽게 안 만들어진다. 인도네시아[10]말레이시아한국에서 비행기로 6시간 넘게 걸리는 나라미국처럼 명절이 없는 나라라면 더더욱.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남아메리카 국가에 가서 살게 되면 친척을 만날 일이 없게 된다. 남미 쪽 나라들은 한국과의 비행 시간이 만 하루가 넘는다. 이러면 자식들은 재외국민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을 가게 된다. 재외국민특별전형 출신들은 이런 방법 때문에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10년 넘게[11] 친척을 못 만나는 경우가 생긴 것도 그 때문.
  • 사회적 파워업
왕귀형 해결책. 성공확률은 매우 낮지만 만약 성공할 경우 극강의 효과를 발휘한다. 학교성적을 전교권으로 올리기, 명문대 진학,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에 입사, 행정고시 등 고시에 합격하기 등이 대표적이다. 물론 이 방법이 쉬웠다면 "가지 말기" 라는 방법이 가장 최선의 방법 중 하나라고는 작성하지 않았겠지만 말이다(...) 애초에 성공하면 다 자기 덕이라 생각하고 우쭐댄다. 정말 때리고 싶다 카더라 하지만 전교권 성적을 내다 대입에 실패, 고시 합격한 후 사업하다 미끄지는 등 성공 후에 발이라도 한번 미끄러지면 오히려 더 미쳐 날뛴다는 부작용이 있다.
  • 조상을 모시지 않는 종교 믿기: 물론 있긴 하다. 대표적인 것이 개신교. 다만 주말에 여가활동을 못 하는 등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니 차라리 명절에 친척집에 안 가는 것이 낫다. (...) 알아둘 건 명절은 끽해야 1년에 2번이지만 개신교는 1주일에 3번 이상 시달린다. 심하면 새벽기도까지 나와야 한다.(...)왜? 명절 때만 극성 나이롱 신자가 되면 되는걸? 이슬람교도 이런 종교에 속한다. 불교는 조상은 모시지만 대신 제사나 차례를 절에 모신다는 방법이 있다. 절에 일정액을 내야 하지만 집에서 준비하는 부담은 크게 덜 수 있다.
  • 군대 간다 : 명절에 친척들은 안 만날 것이다. 그러나 병영부조리 때문에 매일매일이 명절증후군 같을 가능성이 높다. 신체등급 4급을 받았을 경우에는 철도 사회복무요원이 되거나[12] 자진해서 특근을 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부사관이나 장교로 말뚝을 박는다면 당직근무나 훈련 등의 핑계를 대면서 계속 안 만날 수 있긴 하다. 다만 군생활을 해 보면 이런 지옥 같은 곳을 빨리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 명절에도 일하는 직업 선택하기 : 예를 들어 직업이 KTX 기장이라면 명절에 더 바쁘므로 당연히 안 내려가도 뭐라 할 사람이 없다. 여타의 대중교통 관련 직업도 마찬가지. 경찰, 소방관 등 명절에도 안전을 위해 일해야 하는 직종 종사자, 방송국, 발전소 근무자 등 명절에도 돌아가야 하는 시설 관련 근무자라면 당직을 자처하면 안 내려가도 될 핑계가 된다. 운동선수는 프로스포츠 팀에 들어가면 명절에도 경기나 훈련이 잡혀 있어 역시 친척은 못 만난다. 해외파가 되면 그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해외파로 가고자 하는 선수들이 선호하는 미국이나 유럽, 일본 같은 나라에는 명절이 없기 때문. 여기에 국가대표 경기나 국제 대회까지 겹치면(...)
  • 유학, 교환학생, 어학연수 간다 : 한국인이 가장 많이 유학을 가는 나라인 미국, 캐나다 등은 명절이 없고 이런 명절에도 수업을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런 나라들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로도 10시간 넘게 걸려[13] 친척들을 보기는 힘들다. 학점을 짜게 주는 학교라면 학점 때문에 귀성은 포기하게 되고, 거기에 석사, 박사 과정이라면 논문 때문에 친척들도 못 만날 듯. 물론 유학을 위해서는 TOEFL이나 GRE 등의 시험을 준비해야 하고[14], 그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귀성은 포기해야 원하는 학교에 겨우 붙는다고 한다. 졸업자는 해외 취업이나 파견으로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5 개선 가능성?

중장기적으로는 명절 문화의 변화로 차례를 남여 할 것 없이 함께 분담하고 대폭 간소화 하거나 아예 지내지 않는 집안이 늘어나면서 명절증후군의 양상도 변할 것으로 보인다. 언론에서도 자주 보도한 영향인지 2016년 무렵 5060세대는 시대가 변한 걸 인식하고 차례 음식을 구매하는 거에 동의하거나 지금은 더 어른들 때문에 기존처럼 명절을 보내지만 아랫 세대에선 변화가 불가피라다고 인정하는 모습 등을 보이고 있다. 한 지역은 '애미야∼∼ 어서 와라. 올해 설거지는 시아버지가 다 해주마!'라는 현수막을 걸기도 하는 등 기성세대도 변화를 인식하는 모습은 조금씩 나타내고 있으므로 시간이 지나며 변화는 더 커질 것이다. 물론 케바케일 수 밖에 없는 문제이니 집안마다 차이가 있어 이미 문제를 없앤 집이 있는가 하면 상당 기간 문제를 안고 갈 집안도 있을 것이다.

6 관련 문서

  1. 취소선이 쓰여있긴 하지만, 아래에 서술되는 행동 등을 많이 당할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급성 스트레스 장애가 올 수도 있다.
  2. 정도가 심해지면 본인은 물론 본인 부모들조차 주변인 만나기 힘들어진다. 특히 결혼식이나 장례식장같은 곳.
  3. 겨울방학 마지막 주말에 설날 연휴 기간이 있으면 추석과 마찬가지가 될 수도 있다.
  4. 일부 지랄맞은 학교들은 당일 빼고 야자를 시키기도 한다. 대구경원고???
  5. 90년대 이후에는 취직난, 구직난 때문에 일단 고3에 대한 열외 또는 불참을 묵인하는 분위기가 암묵적으로 조성되었다.
  6. 링크가 터진 관계로 웹 아카이브 저장 경로로 수정
  7. 매우 보기만해도 스트레스받는 사례가 가득하니 열람시 주의
  8. 이렇게 추석 기간에 주어지는 과제를 추석 과제라고 부른다.
  9. 만약 그 과목이 교양필수이거나 전공필수라면, 추석 과제에 묻혀 귀성은 자동으로 포기하게 된다. 이런 과목이 2개 이상이라면(...)
  10. 설날은 하루만 쉬고 추석은 없다. 그나마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는 추석에도 쉬지만 연휴는 아니다. 인도네시아에 사는 한인들은 이런 점 때문에 귀성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11. 아예 외국에서 태어났거나 취학 전에 외국에 나가 그 나라에 눌러 산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런 케이스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대부분 12년 특례로 대학에 가게 된다.
  12. 직급이 높은 순서대로 휴가를 채워 넣기 때문에 공익들은 명절에도 출근해야 한다.
  13. 그나마 가깝다는 미국 서부조차도 비행기로 10시간 걸린다. 동부는 13시간.
  14. 교환학생은 TOEFL만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