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스타리그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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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지 못한 골든마우스[1] 그러나 저그의 원탑으로 자리잡은 폭군
정말 누가 뭐래도 저그 원탑은 이제동! 현재로서 원탑은 이제동 저그대저그 역대 최강자 중 하나입니다! -김태형-

1 개요

A조이제동,김정우,이영호,박명수
B조문성진,송병구,정명훈,손찬웅
C조김택용,김창희,진영수,김명운
D조한상봉,고인규,조일장,신상문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 오프닝
박카스 스타리그 2009 조지명식 오프닝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오프닝
박카스 스타리그 2009 8강 오프닝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전 오프닝

2 안습의 리그(...)

이 다음 스타리그EVER 스타리그 2009의 경우 결승전이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결승전 이래 테란 대 프로토스의 결승이었기 때문에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전은 온게임넷의 2009년 최고의 재앙[6]이 되었다[7]. 스갤 급진론자들은 "아발론 MSL 2009하고 다른 점이라곤 오프닝과 관중 동원 능력 뿐이다!!"라고 평했다.

3 오프닝부터 심상찮았다

이전에 박카스가 스폰서로 참여했던 박카스 스타리그 2008의 오프닝은 The Great Escape를 배경음악으로 깔고, 프로게이머들의 역동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이전 스타리그였던 BATOO 스타리그 2008에선 SF 컨셉의 오프닝을 선보였으나, 박명수가 오프닝에서 버로우를 하는 장면이 짤방으로 남는 등 시청자들의 반응이 썩 좋진 않았다. 이에 온게임넷은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는데 그게 바로 수중에서 오프닝을 촬영하는 것.

조지명식에선 당시 스타걸이던 서연지 등을 동원해 찍은 오프닝을 보여줬기에 별 말이 없었으나, 막상 정식 오프닝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의 반응은 역시 좋지 못했다. 오프닝에서 그나마 괜찮게 나온 프로게이머는 진영수나 손찬웅 정도였고, 특히 마지막에 이제동이 수면 위로 힘을 빼고 올라가는 모습을 아래에서 촬영한 건 마치 죽은 사람을 연상시켰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다. 결국 8강 오프닝부턴 마지막 장면을 다른 장면으로 교체했다.더불어 김명운은 오프닝 촬영에 참여를 못해서 유니폼만 영상에 나왔다. 여기에 리그마저 흥행에 실패하며 비운의 오프닝으로 남고 말았다.

4 흥행카드의 조기 탈락

일단 리그에 올라간 선수들의 이름값 자체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이였는데 16강이 진행되면서 흥행카드인 택뱅이영호16강도 넘지못하고 탈락해버린 것이다. 거기에다가 '8강 대진 4개중 3개가 팀킬, 온게임넷 스파키즈의 팀킬을 제외한 대진은 동족전이라는 것도 경기력의 저하에 한 몫 했다.

5 팀킬 매치의 후유증

그나마 온게임넷 스파키즈 선수 4명이 올라온 것이 온게임넷 입장으로써는 우승만 하면 어느 정도 위신이 올랐을지도 모르는 일이였지만 전태규 코치가 최연성 코치에게 옮아서 성사된 스파키즈의 팀킬 매치는 테란 플레이어들이 저그 플레이어들에게 압승을 당하는 것으로 끝이 났으며 T1 팀킬도 고인규정명훈에게 무난히 압도당한데다 김명운도 16강에서의 포스는 간데 없이 이제동에게 자신이 저막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패해 8강 경기도 그다지 재미가 없었다.

6 4강 두번째 경기이자 사실상 결승

첫 번째 4강 대결인 박명수vs문성진박명수가 무난하게 압도하며 승리했고 저저전이라서 경기 시간도 상당히 짧았다.[8] 그리고 4강 두 번째 경기인 이제동vs정명훈전은 바투 스타리그 결승 대진이었고, 이제동이 4강 이전에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광안리 결승전 광삼패 중 2패를 정명훈에게 당한 것 때문에 엄청난 떡밥이 생겨난 덕에 이스포츠 스튜디오 개장 이래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했으며, 실제로 1, 2세트는 이제동과 정명훈이 거의 혈전을 벌여 세트 스코어 1:1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3세트, 이제동은 조금 먼 공중상의 거리를 시전했고 정명훈은 첫 러시는 벙커를 지으며 막았지만 2차러시에서 벙커에 SCV를 안 붙이는 실수를 해 저글링이 벙커를 둘러싸고 깨버리면서 이제동이 승리하게 된다. 그리고 4세트에서는 입구막고 메카닉을 노렸으나 이제동은 9드론을 시전했고 정명훈의 팩토리와 배럭에서 나오는 유닛들이 위치 문제상 입구에서 병력들이 자판기처럼 저글링에게 각개격파당하며경기 끝나고 정명훈은 자판기테란이라고 스갤에서 신나게 까였다. 이제동의 세트 스코어 3:1 승리로 스타리그 역사상 최초이자 마지막 저저전 결승이 실현되고 말았다.

7 아발론 MSL에 이은 저저전 결승

그리고 이어진 결승은 이제동vs박명수라는 이름 값[9][10]과 마침 때맞춰 터진 이제동 FA 사건, 그리고 눈물겨울 정도의 온게임넷사력을 다한 홍보(…)로 생각보다 훨씬 많은 오프 관중을 모으는 데에는 성공하였으나(펜싱 경기장 3층이 찰 정도…. 특히 아발론 MSL 2009과 비교하자면 흠좀무) 정작 박명수와 이제동의 경기력 차이로 인해 박명수는 4강까지의 박명수와 같은 사람인지 의심될 정도로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압도적으로 이제동에게 패배해 까였으며 온게임넷 해설진들이 포장할 여유도 주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결과가 나와서 포장도 제대로 못했다. 게다가 이후 터진 이제동 FA결렬 소식[11]도 터지면서 온게임넷의 그나마 해댄 포장마저도 잊혀져버렸다.

결국 스갤러들은 "양대 저저전 결승이라니 드디어 스타판의 끝이 다가오는구나.", "우승자가 준프로로 은퇴하면 조지명식 참 볼만하겠네.", "아레나 상무: 우린 스폰 한번만 했으니 망정이지…." 등등(…) 신나게 까댔다….

그래도 외국인들이 꼽은 최고의 결승전 투표에서는 WCG 택뱅록에 이어 2위를 기록해, 꼴찌를 차지한 MSL과 비교되었지만 하필이면 역대 스타리그 대회 중 유일하게 4강 진출자 중 2명(박명수, 문성진)이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는 바람에 결국 흑역사가 되었다.
그나마 온게임넷의 관중 동원력으로 결승전에 약 6000명을 모였다.[12] 시청률은 0.88 정도가 나오면서 좋은 수준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선방했다. 또 이제동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골든마우스를 타서 최악은 면했다.최악은 면했다

8 기타

김명운홀리월드에서 중립 커맨드를 먹고 인페스티드 테란을 뽑는 플레이를 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래도 투명라인은 벗어나지 못했지만(…).

36강서 저번 대회와 마찬가지로 2연속 와일드 카드전이 개최될 여지가 있었다. 대상은 공군 입대 예정자였던 민찬기. 1차전 김정우, 2차전 박성준과 같은 조였지만 1차전에서 탈락.

박태민공군 ACE 입대 이후 첫 개인리그 진출이었는데, 지난시즌 허리 디스크로 인해 김택용에게 16강 권한을 넘긴 신 GG 규정의 원흉손찬웅을 상대로 안습의 경기를 보이며 광탈.
첫 경기서는 지난 대회부터 강화된 GG 규정에 걸리고, 두 번째 경기서는 채팅 미스로 경기 도중 a를 쳐서 몰수패를 당한 리그이기도 하다. 만일 이겼다면 다음 상대는 같은 토스유저였던 서기수였기에 아쉬울 듯.

그리고 공군의 또 다른 진출자였던 한동욱도 36강에서 1차전 한상봉, 최종전 김준영으로 저그만 배치 되었지만 1차전에서 0-2로 지며 떨어졌다.

  1. 결승전 대진이 저그 VS 저그였고 3:0으로 싱겁게 끝나버렸다. 그리고 준우승자 박명수는 1년 후 승부조작으로 흑역사화 되어버렸다.
  2. 참고로 MSL 네 번있었다.
  3. MSL에서는 최연성이 최초로 트레블 우승을 달성했다.
  4. 그리고 이 기록은 이후 박카스 스타리그 2010으로 인해 3번이 되었다.
  5. 그래도 신한은행 시즌 3의 경우 결승전 자체는 흥행이 잘 되었다. 다만 그 우승자가 조작범이라는 이유로...
  6. 아발론 MSL 2009에 비하면 낫다지만 애초에 흑역사가 될 처지로 시작된 리그와 비슷하게 비교된다는것 자체가….
  7. 조작범인 박명수가 결승전에 갔다는 것 때문에 재앙을 넘어 흑역사로 취급될 만하다.
  8. 역대 스타리그 5전제 중 가장 빨리 끝난 다전제를 기록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전 기록은 EVER 스타리그 2004 4강의 임진록.
  9. 이제동이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스타플레이어 였으니 이름값을 말할 필요가 없고, 박명수 역시 당시 리그 브레이커라고 까이긴 했어도, 사실 듣보잡 소리 들을만한 선수는 아니었다. 이전까지 개인리그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프로리그 등에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해왔던 중견급 선수였다. 선수 이름값으로만 치면 그리 김빠지는 결승 대진은 아니었다. 저저전 이었던게 문제일 뿐.
  10. 양 선수의 이름값이 낮지 않았다는 것은 양 선수중 한 선수를 타종족중 인기와 커리어가 비슷한 선수로 바꿔보면 확인 할 수 있다. 이제동의 경우 라이벌 이영호와 비교 할 수 있겠고, 박명수는 프로리그에서는 활약이 큰데, 개인리그에서는 16~8강 정도의 성적을 많이 냈다는 점에서 (같이 승부조작에 연루 되기도 한)신희승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이 결승이 이영호 vs 박명수 였다거나, 이제동 vs 신희승 이었다면 대박은 아닐지언정 과연 흥행 참패급 대진이었다고 볼 수 있을까?
  11. 결국 이제동은 다시 화승하고 계약했지만 당시에는 정말 이제동 은퇴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올 상황이었다.
  12. 이전 스타리그였던 바투 스타리그가 8000여 명을 불러모아서 흥행 중박이나 그것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평가했음을 감안하면 어찌어찌 평균 정도에는 걸쳤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저저전 대진이었음을 감안하면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