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항목: 밴드 오브 브라더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목차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각 화마다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중심 인물이 한두 명씩 존재한다. 이 중심 인물을 바탕으로 시놉시스를 구성하였다.
1 제 1화: Currahee(커래히)
제목의 '커래히'는 토코아 캠프 인근에 있는 산의 이름이다. 공수부대 훈련을 받는 장병들은 이 산을 오르내리며 훈련을 받았다.
1944년 6월 4일 영국 어포터리 비행장. 미 육군 제101공수사단 506연대 이지 중대 장병들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앞서 주요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프랑스 땅으로의 강하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노르망디 해협 연안의 기상이 좋지 않아 강하는 취소되고, 실망한 병사들은 막사로 되돌아가 휴식을 취하거나 영화를 시청한다. 병사들을 쉬게 두고 막사에서 나온 이지 중대 2소대장 리처드 윈터스 중위는 마침 친구인 루이스 닉슨 중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조지아 토코아 캠프에서 훈련을 받던 시절을 회상한다.[1]
토코아 캠프에서 이지 중대는 허버트 소블이라는 못난이 중대장을 만나 상당히 고생중이었다.[2] 소블은 중대원들을 매우 혹독하게 다루었는데, 괜한 트집을 잡아 주말 외출을 금지시켜 훈련을 시키거나, 식사를 하다 갑자기 토할 때까지 구보를 시키는 등 병사들의 원성이 자자하였다. 물론 이러한 단련으로 인해 이지 중대는 굉장한 훈련 성과를 거두었으나, 그 공은 모두 소블의 몫이었다. 게다가 소블은 전술적 능력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족한 편인데 밑에 놈들한테 훈련은 죽어라 시켜면서 정작 본인은 지도를 못읽는 수준이라(...) 길을 잘못 찾아 헤매는 상태였다. 이에 불만이 쌓일대로 쌓인 중대원들은 훈련 중 또 다시 길을 잃고 어느 목장의 펜스 앞에서 우왕좌왕하는 중대장에게 조지 러즈를 선동, 호튼 소령이라는 상관의 성대모사로 '그딴 철망은 잘라내 버리고 전진하라!'며 명령(?)을 해버리는데, 당황한 소블은 앞뒤 생각 안하고 사유지의 철망을 자르고 목적지를 향해 달리지만 이미 늦은데다, 철망 안의 소들이 탈주하는 바람에 주둔지가 소들로 가득하게 되어 버렸다.[3] 그 와중에도 윈터스는 임기응변으로 소블 없이 훌륭하게 작전을 성공시키면서 소블의 무능 때문에 오히려 2소대장인 윈터스의 능력이 돋보이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결국 그는 윈터스를 견제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사실을 지어내서 윈터스를 징계하려 한다.
그러자 카우드 립튼 하사와 덴버 '불' 랜들먼 병장을 중심으로 한 2소대의 부사관들이 들고일어나서 윈터스의 징계에 항의하여 부사관 계급장을 반납한다는 항명 사태를 일으킨다. 연대장인 싱크 대령은 그들 앞에서는 매우 화를 냈지만[4], 1명을 전출시키고 1명을 일병으로 강등한 것 이외에는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 준다. 왜냐하면 노르망디 상륙작전이라는 매우 중요한 작전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소블은 하극상의 책임을 일부 지고 칠튼 폴리엇이라는 곳에 있는 공수 훈련장으로 전출된다. 그리고 이지 중대에는 토마스 미헌 중위가 급히 새로 부임한다.
그리고 운명의 6월 6일, 그들은 수송기에 나눠 타고 유럽 대륙으로 향한다.
2 제 2화: Day of Days(D-DAY)
다수의 수송기에 나눠 탄 101 공수사단 장병들은 새벽녘 노르망디 상공까지 무사히 도착하였지만, 그들을 반긴 것은 독일군의 대공포화였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중대장 토마스 미헌 중위가 탄 수송기의 엔진이 포탄을 맞아 폭발하고, 그 수송기에 탔던 미헌 중위와 병사들은 강하도 해 보지 못하고 산화하고 만다. 윈터스가 탄 수송기 역시 소구경 대공포탄에 여러 차례 피탄당하여 부조종사가 전사하지만 나머지 병사들은 대부분 강하하는 데에는 성공한다. 그러나 조종사가 대공포화를 견디지 못하고 일찍 하강을 시킨 터라 집결지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었고,[5] 설상가상으로 윈터스는 강하 도중 다리 가방을 잃어버려 무장이 해제된 상태[6]였으나, 운이 좋게 에이블 중대의 존 홀 일병을 만나 집결지까지 동행하게 된다. 홀 일병은 506연대 농구 팀에 있을 때 윈터스를 코치로 만났었기 때문에 약간 아는 사이였다.
윈터스와 홀은 집결지로 향하던 도중, 82공수사단 병사들과나침반을 꺼낼 때 거시기한 표정을 짓는다 이지 중대 병력을 만나 함께 집결지로 향한다. 이 때 도중에 마주친 독일군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빌 가니어가 명령을 듣지 않고 선제 사격하여 윈터스에게 꾸중을 듣는 해프닝이 있었다.[7] 한편 집결지에 도착한 후 도널드 멀라키 일병은 로널드 스피어스 중위가 포로들을 사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8][9]
고생 끝에 그들은 집결지에 도착하지만, 아직 고생은 끝난 것이 아니었다. 중대장 미헌 중위가 전사함에 따라 윈터스가 중대장이 되었으며, 브레쿠르에 있는 독일군 포병이 유타 해변에 상륙해야 하는 연합군 부대들의 원활한 상륙을 방해하고 있었다. 이에 대대장 스트레이어 중령은 이지 중대에게 이 대포를 제거할 것을 명령한다. 이에 윈터스는 중대원들을 이끌고 브레쿠르로 향한다. 그는 우선 엄호 사격 위치에 두 대의 기관총을 배치하고, 전진하는 데 방해물이 되는 적군의 MG42를 소규모 기동을 통해 우회하여 공격하도록 한 뒤, 윈터스 자신은 나머지 침투조와 함께 독일군의 참호로 돌입하여 TNT와 수류탄으로 포대를 차례 차례 함락시켜 나갔다. 독일군은 포대 간의 연락 등을 수월하게 하기 위하여 잘 구축된 참호로 포대를 연결해 놓았지만, 소규모 침투에는 오히려 취약성을 노출시킴으로써 이지 중대에게 무너지고 말았다.
당시 독일군 포대를 지키던 병력은 약 60여 명에 달했지만, 이지 중대에게 약 20여 명이 사살당하고 나머지는 무기력하게 후퇴한다. 그러나 이지 중대에서도 사상자가 나왔는데, 에이블 중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브레쿠르 강습 작전에 자원하여 나선 존 홀 일병이 전사한 것이었다. 이외에도 로버트 '뽀빠이' 윈 일병이 엉덩이에 총을 맞고 부상당하는데, 이 일 이후로 이지 중대에서는 어쩐지 엉덩이에 총을 맞는(...) 부상자가 생기곤 했다.
한편 윈터스의 성공적인 작전으로 인해 유타 해변에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피해만을 보고 연합군이 안전하게 상륙할 수 있었으며, 윈터스는 이 공로로 십자 훈장을 받게 된다. 또한 이 강습 작전은 현재 미국육군사관학교에서도 소규모 기동 전술로 수적 우세를 보이는 적을 물리친 사례로 아직까지 강의되고 있다고 한다. 게임 콜 오브 듀티에서 미군 병사들이 독일군 포대를 습격하는 미션은 이 전투를 참고한 것이다.
3 제 3화: Carentan(카랑탕)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연합군은 노르망디의 주요한 거점 중 하나인 카랑탕으로 진격한다. 진격 도중 이지 중대 1소대 소속의 앨버트 블라이스 이병이 발견되고, 그는 무언가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지만 어쨌든 이지 중대와 합류하여 카렝탕으로 들어간다. 이지 중대는 마을에 주둔하던 독일군 공수부대의 저항을 격파하고 마을을 손에 넣었으나, 립튼이 부상을 당하고 윈터스도 다리에 총상을 입는 등 이지 중대의 피해도 컸다. 한편 블라이스는 어딘가 상당히 안 좋은 듯 의무대에 혼자 쭈그리고 앉아 있었는데, 그는 히스테리성 시각 장애를 앓고 있었다. 연이은 전투에 따른 스트레스와 전투에서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에 휩싸여 몸에도 이상이 생긴 것. 이에 윈터스가 후송해줄테니 안심하라며 위로해 주고 블라이스는 눈물을 흘리는데, 잠시 후 서서히 앞이 보이기 시작하고, 윈터스에게 괜찮아졌다고 이야기 하자 기현상에 잠시 할 말을 잃었던 윈터스는 블라이스에게 중대 복귀를 지시한다.[10]
한편 506연대 2대대는 카랑탕에서 전진하던 중 독일군의 강력한 반격에 부딪히게 되는데, 독일군은 전차까지 동원하여 거세게 공격했고 2대대는 크게 밀리고 있던 중이었다. 블라이스는 혼자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다 윈터스에게 이끌려 가까스로 공포를 이겨내고[11] 전투에 참전하게 되고, 독일군의 공격에 계속 밀리던 이지 중대는 때마침 도착한 미군의 셔먼 전차의 지원에 힘입어 독일군을 격퇴하고, 블라이스는 마지막에 후퇴하던 독일군을 총으로 쏘아 죽이게 된다.[12].
며칠 뒤, 이지 중대는 주변을 정찰하다 의문스러운 건물 잔해를 발견하게 되고, 이를 정찰하러 갈 병사 세 명을 뽑게 되는데, 공포를 이겨내려 노력하던 블라이스는 이에 지원하여 선두에 섰다가 그만 저격당하여 목에 총상을 입고 만다.[13] [14]블라이스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멀라키 병장은 세탁소에 방문하여 맡겨 둔 자신의 군복을 찾아가려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세탁소 주인은 전사한 미헌 중위의 군복을 미헌이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줄 알고 멀라키에게 맡긴다. 멀라키는 슬픔을 애써 감추며 씁쓸한 표정으로 돈을 지불하여 미헌 중위의 군복까지 받아가고, 화면은 블라이스가 맡겨 둔 군복을 담은 봉투를 비춰 주며 3화는 마무리된다.[15][16]
4 제 4화: Replacements(보충병)
1944년 9월, 프랑스에서 독일군이 패퇴한 이후 이지 중대는 영국으로 되돌아가 재정비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리고 서부 전선에서는 마켓 가든 작전이 실행되고, 이지 중대는 네덜란드의 에인트호번 근처에 강하하여 독일로 통하는 교량을 점거하는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이지 중대는 에인트호번까지는 별 무리 없이 진격하게 되고, 에인트호번을 해방시킨다.[17] 이후 이지 중대는 현지 레지스탕스의 도움을 받아 영국 제 1공수사단이 강하한 아른헴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뉘넌(Nuenen)으로 진격하게 되는데, 첩보에 의하면 뉘넌에는 신병과 노병으로 이루어진 오합지졸만 주둔해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이지 중대가 진입하자 그곳에는 6호 전차 티거를 비롯한 독일군의 주력 부대가 매복해 있었고, 이지 중대는 신병들을 포함한 다수의 사상자를 낸 채 후퇴하게 된다. 마틴은 영국 기갑부대에게 티거가 매복해 있다 말하지만, 선두에 섰던 셔먼 전차장은 '아니 안보이는데 뭐 어쩌라고' 라며 받아쳤다.[18] 그리고 티거가 자기를 바라보는걸 보고 망했다 하는 표정을 짓는게 인상적. 티거 뿐만이 아니라 야크트 판터도 있었으니 영국 기갑부대 입장에선 제대로 지뢰 밟은 셈. 이 때 린 캄프튼 중위가 엉덩이에 총상을 입는다.[19] 그 와중에 덴버 "불" 랜들먼 병장 역시 부상을 입고 적진 한복판에 갇히게 된다. 랜들먼은 한 헛간에 숨어 있다가, 어떤 네덜란드인의 도움을 받아 응급처치를 받고, 헛간을 수색하던 독일군 병사를 격투 끝에 해치운 뒤 다음 날 아침 구출되는 데 성공한다. 한편 연합군은 마켓 가든 작전이 실패했음을 인지하고 작전을 중지한다.
5 제 5화: Crossroads(교차로)[20]
시간은 흘러 어느덧 화면은 2대대 부대대장이 된 윈터스 대위를 비춘다. 그는 행정업무도 처리하게 되어 귀찮은 보고서를 재촉당하는 등 서류 업무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1944년 10월 5일의 전투 보고서를 작성하던 와중에 그 날의 전투에 대해 회상하게 된다.
작전은 아른헴 남서쪽 8km 근방에 있는 제방에서 일어났다. 이지 중대는 수적으로 훨씬 우세한 독일군 2개 중대와 마주쳤고, 1소대가 전투 중 한 명이 부상당하자 윈터스는 2소대를 이끌고 독일군 소탕에 나선다. 어리석게도 독일군은 한밤중에 기관총을 마구 쏘아 대어 자신들의 위치를 노출시키고 있었고[21], 윈터스는 한밤중에 독일군을 습격하여 기관총을 처리한 뒤 독일군을 완벽하게 소탕하기 위하여 나머지 1소대를 불러 온다. 안타깝게도 야간의 전투 도중 2소대의 두크먼이 전사하게 된다.
아침이 되고 2소대가 도착하자, 윈터스는 이지 중대가 있는 위치가 불리함을 깨닫고 적에게 위치가 노출되기 전에 돌격하여 기습 공격을 할 것을 제안한다. 이에 이지 중대원들은 윈터스를 선두로 일제히 돌격하여 독일군을 기습한다. 제일 앞장서서 달려나간[22] 윈터스는 무방비 상태로 있던 젊은 독일군 병사를 발견하고는 반사적으로 쏘아 죽이게 되고, 이에 독일군이 반격하지만 뒤따르던 이지 중대원들에게 철저하게 소탕된다. 숫적으로는 독일군이 2개 중대 가량으로 훨씬 많았지만 기습을 당한데다가 이지 중대 쪽은 기관총까지 설치하여 긁어 댔으니 독일군이 추풍 낙엽처럼 쓰러지는 것은 당연했다. 이지 중대는 포병의 화력지원까지 요청하여 퇴각하는 독일군을 철저하게 박살낸다.[23] 독일군은 2개 중대가 전투력의 거의 90%를 잃고 괴멸당하고 이지 중대는 큰 전과를 세우지만,[24] 윈터스는 두크먼의 전사와 이름 모를 독일 병사를 쏘아 죽인 일로 인해 번민하게 된다. 한편 이지 중대에서는 데이빗 웹스터가 부상을 입는다.
한편 윈터스의 이지 중대 말고도 506연대 3대대도 독일군 국민척탄병 부대와 전투를 벌였지만, 참패하였고 윈터스의 대대 상관이었던 올리버 호튼 소령이 전사하게 된다. 이에 연대장 로버트 싱크 대령은 윈터스에게 부대대장을 맡을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이지 중대장은 무스 하일리거 중위가 맡게 된다. 윈터스는 대대 본부로 옮긴 뒤에도 항상 이지 중대를 걱정하였고, 하일리거는 임관 후 첫 임무인 영국군 포로 구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윈터스의 걱정을 덜어 주나... 했다. 그러나 야간 순찰 중 윈터스와 이야기를 나누던 하일리거는 초병에게 사격을 당해[25] 부상을 입고 후송되고 만다. 그 뒤를 이은 이지 중대장이 그 유명한 '참호맨' 노먼 다이크 중위.
그 후 윈터스는 외박 허가를 받아 파리로 나가서 간만에 휴식을 취하게 되지만, 지하철에서 한 소년을 보고는 자신이 죽인 어린 독일군 병사에 대한 기억을 계속 떠올린다.[26] 함께 탑승중인 승객들을 보다가 어느 순간 전장에서의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는 등 심하지는 않지만 약간의 PTSD 증세를 보인다. 또한 그의 전우 린 '벅' 캄튼 중위 역시 계속되는 전쟁으로 인해 점차 피폐해져 가고 있었고[27], 설상가상으로 독일군의 아르덴 대공세가 터져 미 4군단이 털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에 101 공수사단은 부족한 물자와 병력에도 불구하고 한겨울에 아르덴 삼림지대로 출동하고, 곧 그들은 독일군에게 포위된다.
6 제 6화: Bastogne(바스토뉴)
바스토뉴에 포위된 101공수사단은 힘겹게 독일군의 공격을 막아 내고 있었다[28]. 이 와중에 이지 중대의 의무병인 유진 로 상병은 의료에 필요한 모르핀, 혈장, 주사기, 가위, 붕대 등이 모자라 상당히 애를 먹고 있었는데,[29][30] 추운 날씨 탓에 병사들은 동상과 참호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었다. 거기에 독일군의 거센 공격과 포격까지 더해져 사상자는 나날이 속출하는 형편이었다. 한편 스키니 시스크 하사가 박격포 공격으로 다리에 부상을 입자 그를 지프차에 싣고 바스토뉴의 임시 야전병원으로 간 유진은 의료 봉사 활동을 하던 벨기에 여자 르네를 만나게 되어 친해진다. 초콜릿도 받는다 촤컬릿?
한편 크리스마스가 지나도 포위망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전투 정찰 중에 신참 줄리엔이 전사하는가 하면 독일군의 계속된 공격에 사상자가 속출하자 유진의 정신상태는 점차 피폐해져 간다. [31][32] 또한 성장과정에서부터 의료행위와 밀접해 있어서[33] 이에 대해 특별히 의문이나 거부감을 갖지 않고 복무했었지만, 주변 의료인들의 고생이 담긴 푸념을 들으면서[34] 자신도 이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중상자를 싣고 바스토뉴로 다시 가 보니 바스토뉴는 독일 공군의 대규모 폭격을 받아 거의 박살이 나고 있는 상황이었고, 임시 야전병원으로 쓰이던 교회는 폭격으로 파괴되어 르네 역시 죽고 만다. 유진은 큰 슬픔에 빠지지만, 곧 다시 마음을 굳게 고쳐먹고 의무병으로써의 임무를 수행한다.[35][36] 한편 101공수사단은 조지 S. 패튼 장군의 제 3군 휘하 제 4기갑사단이 포위망을 뚫고 들어와 활로를 열고 바스토뉴를 지켜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101공수사단의 그 누구도 바스토뉴 사수의 공이 패튼의 작전 성공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37]
7 제 7화: The Breaking Point(한계점)
독일군의 아르덴 대공세를 막아낸 연합군은 반격을 준비하고, 이지 중대는 벌지 공격을 지원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도널드 후블러 상병이 말을 타고 정찰 중이던 독일군 장교한 명을 쏘아 죽이게 된다. 노르망디에 가기도 전부터 루거 권총을 가지고 싶어 노래를 부르던 후블러는 독일군 장교의 시체를 뒤져 그토록 애타게 찾던 루거를 득템하게 된다. 그는 참호마다 돌아다니면서 루거 권총을 자랑하는데, 위험하게 장전을 한 상태에서 주머니에 넣어 놓고 다니다가 총알이 잘못 발사되는 바람에[39] 허벅지의 동맥이 손상되어 어이없이 죽고 만다.
한편 부사관 카우드 립턴 일등상사(First Sergeant)는 리처드 윈터스가 떠난 뒤 이지 중대를 잘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윈터스 대위의 후임으로 온 노먼 다이크 중위는 승진을 위한 경력에 전투를 포함시키기 위해 온 장교일 뿐, 매사에 소극적이고 안일한 대처로 중대원을 이끄는 데 실패한다.[40]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포이라는 마을을 공격하기 앞서 확보한 보아자크 숲 전투에서 독일군의 두 차례에 걸친 대규모 포격이 있었는데, 이지 중대는 이 포격에서 바스토뉴 포위 때보다 더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 워렌 '스킵' 머크 하사와 알렉스 펀칼라 상병이 참호에 직격탄을 맞아 전사하고, 조 토이 하사와 윌리엄 가니어 하사는 다리 하나를 잃고 만다. 특히 토이, 가니어와 친했던 벅 캄튼은 전의를 크게 상실한 채 신경 쇠약에 걸려 후송 당하고, 중대장인 다이크 중위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후방으로 빠지거나 자기 몸만 챙기기 바쁜 상태였다.
이에 이지 중대는 거의 립턴 혼자 이끌어 가는 상황이었으며, 립턴은 윈터스에게 건의를 해 보기도 하지만 다이크 중위의 무능함을 아는 윈터스도 중대장을 교체하려고 하나 다이크는 상부에 연줄이 있어 쉽지도 않은 상황이었다. 그렇게 한달 간의 지루한 기다림을 거쳐 포이에 대한 포위망이 완성되고, 드디어 포이를 공격하는 날, 다이크는 전장에서 겁먹고 제대로 된 명령을 내리지 못한다. 독일군은 88mm, 티거 전차에 기관총까지 동원하여 저항하는데, 엄폐물도 없이 사방이 노출된 지형에서 이동하면서 멀쩡하게 잘 가던 1소대가 안 보인다며 개활지에서 병사들을 멈추게 하는가 하면, 다른 소대의 이동은 모두 멈추고 1소대 혼자 우회 공격을 지시하는 등 어리석은 행위를 반복한다.
결국 그의 무능함 때문에 이지 중대 병사들은 계속 쓰러지고, 윈터스는 보다 못해 자신이 직접 달려 나가려 하지만 연대장 싱크 대령이 이를 제지한다[41]. 할 수 없어진 윈터스 대위는 싱크 대령의 말도 제대로 듣지 않고 현장에서 다이크를 직위 해제하고 D중대의 로널드 스피어스 중위를 중대장으로 임명한다. 스피어스는 전장에 도착하자 마자 다이크에게 지휘권을 넘겨받은 뒤[42] 박격포와 소대 기동을 효율적으로 지휘하여 포이 공격을 성공적으로 이끈다. 특히 마을을 후방에서 공격하던 I중대와의 연락을 위해 적진을 아예 가로질러 왕복하는 장면이 백미.[43] 한편 포이 공략전에서는 프랭크 퍼칸테가 엉덩이에 총상을 입는다. 이로써 이지 중대의 엉덩이 부상자는 총 3명(...)
포이를 성공적으로 되찾은 이지 중대는 헤게나우로 이동하게 되고, 이지 중대원들은 바보같은 다이크가 사라지고 스피어스가 중대장이 되자 매우 기뻐한다.[44]그러나 스피어스는 그 동안 중대를 거의 혼자 책임지다시피 한 립튼에게 오히려 공을 돌리고, 립튼이 곧 소위로 임관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해 준다.
8 제 8화: The Last Patrol(마지막 정찰)
5화의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있었다가 이지 중대로 되돌아온 데이빗 웹스터 이병은 이지 중대가 헤게나우로 이동하던 중 합류하게 된다. 그러나 이지 중대원들은 바스토뉴 전투 때 편하게 병원에 있었다는 이유로 그를 냉대하고, 웹스터는 눈치 없게 부상당하거나 전사한 전우들의 안부를 묻다가 상콤하게 씹힌다(...). 한편 육사를 갓 졸업한 신참 장교인 헨리 존스 소위[45] 역시 이지 중대에 같이 배속된다.
존스 소위는 신임 장교, 그것도 OCS 출신인 윈터스를 비롯한 다른 장교들보다 훨씬 엘리트 성향이 강한 육사 출신이다 보니 병사들과 친해지기 어려웠고, 웹스터는 병원에 편하게 있었다는 이유로 소대원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다.[46] 그러나 웹스터는 동료들의 텃세에도 묵묵히 자기 할 일을 수행한다. 한편 윈터스와 닉슨, 스피어스는 싱크 대령이 명령한 야간 정찰 및 포로 생포를 위한 작전을 계획하고, 웹스터와 존스 소위는 정찰조에 합류하여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해 낸다.[47][48] 작전은 성공했지만 불행히도 잭슨이 자기 수류탄에 맞아 전사하고, 심지어 상부에서는 전과를 더 올려야 한다는 욕심이 있었던지 정찰을 한번 더 나가라고 지시하기까지 한다. 이에 병사들은 불만을 갖고, 로이 카브 일병은 술에 취해 웹스터에게 시비를 걸다가 존스 소위와 마틴 중사에게 갈굼을 먹기까지 한다.[49]
그러나 윈터스는 부하들을 무의미한 희생으로 몰아넣고 싶지 않았고,[50] 닉슨으로 하여금 가짜 보고서를 쓰게 만든 뒤 정찰을 내보내지 않는다. 존스 소위는 정찰조 참가 등 공을 세운 덕에 중위로 진급하여 연대 본부로 전출되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고락을 함께한 이지 중대원들과 친근하게 인사를 나눈 뒤 떠난다.[51] 웹스터도 중대원들의 텃세를 극복해 내고 다시금 이지 중대원으로 인정받으며 8화는 마무리된다. 그리고 8화 마지막에 윈터스 대위는 소령으로 승진한다.[52]
9 제 9화: Why We Fight(우리가 싸우는 이유)[53]
1945년 3월, 이지 중대는 독일의 슈투르첼베르크(Sturzelberg)로 진입한다. 독일군은 각지에서 패퇴하고, 나치 독일의 멸망은 점점 다가온다. 한편 윈터스의 친구인 닉슨은 술 때문에 문제를 일으켜 좌천당하고, 2대대 작전과로 발령받는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부인은 그와 이혼하자고 편지를 보내고 만다. 닉슨은 스트레스를 술로 달래 보려 하지만 그가 즐겨 마시는 위스키인 VAT69는 독일에는 잘 없었고, 결국 닉슨은 실의에 빠진 채 윈터스와 함께 힘없이 그곳을 떠난다. 그 와중에 스피어스는 들르는 마을마다 아무데나 들어가서 값나가는 물건들을 쓸어담기 바빴다(...). 그 와중에 미국의 제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즈벨트가 사망한다.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 이지 중대는 주변을 정찰하기 시작한다. 마을 근처 숲을 정찰하던 이지 중대 2소대는 숲이 끝나는 지점에서 무언가 수상한 것을 발견하고 대대에 보고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대규모 강제 수용소였다. 9화 후반부에 윈터스가 닉슨에게 "소련군이 이곳보다 더 심한 곳을 발견했다. 이곳의 10배 규모에 시체 소각용 아궁이까지 있더라." 라고 언급하는데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아우슈비츠다.. 나치 독일이 홀로코스트를 위해 비밀리에 숲 한복판에 이 같은 수용소를 지어 놓은 것. 그 곳에는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려 비쩍 마른 수백 명의 사람들과 수백 구의 시체가 아무렇게나 널려 있었다. 기차역 근처에 있던 여성 수용소는 사정이 더욱 심각해서, 화물칸에 시체가 그득히 쌓여 있었다. 윈터스, 닉슨과 미군 장병들은 이 믿어지지 않는 광경에 경악한다. 윈터스와 이지 중대는 이 수용소를 해방시키고, 그 와중에 잘 모르고 사람들에게 식량을 마구 지급한다. 마을의 빵 공장에서 빵과 치즈 등의 음식들을 가져가다가 주인이 항의하자 웹스터가 머리에 권총을 겨누면서 "야 이 좆같은 나치 새끼들아. 저 수용소가 있는 줄도 몰랐냐 이 개새끼들아!?"라고 폭언을 퍼부어 데꿀멍. 주인장이 영어를 몰라서 웹스터가 겨눈 권총을 보고 겁먹었을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웹스터 독일어 할 줄 알던데 귀찮아서 안 한 모양이다. 실제로 나치의 은폐 활동 때문에 유대인 수용소 주위에 살던 주민들도 그 존재를 모르거나 단순한 죄수 수용시설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았다. 알고도 모른 척한 경우도 있었지만.
하지만 이 음식 배급을 의무장교에게 제지당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한다. 주기 싫어서가 아니라 아사 직전의 사람이 과식하면 사망할 수도 있어서다. 너무 심하게 굶다시피한 인원들이기 때문에 고 탄수화물인 빵과 고 단백질인 치즈를 급히 먹을 경우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부전선에서 소련군이 유대인 수용소를 해방할 당시, 의학에 무지한 소련군 병사들이 무턱대고 고기와 같은 기름진 음식을 수용자들에게 배급했다가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그래서 먼저 가볍게 소화가 가능한 죽이나 미음 같은 것부터 먹이면서 점차 적응 시키다 후에 빵이나 치즈 같은 평소에 먹는 음식을 섭취 시켜야 한다. 실제로 병원에서도 환자에게 식사 제공시 환자에 상태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배식하여 환자를 관리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물론 이게 윈터스의 실수라고 볼 수도 없다. 일단 의료쪽에 관심없는 사람은 알 수 없는 지식이고, 사람이라면 그 광경을 보고도 수용소 사람들에게 동정심이 안생길래야 안생길수가 없다. 결국 리브갓은 수용자들에게 배급을 중단하겠다고 말하고, 원성을 듣는 리브갓은 결국 울음을 터뜨린다.
미군 사령부는 계엄령을 내려 주변 지역의 독일인들을 징집하여 수용소를 정리시키고, 닉슨은 수용소의 처참한 광경과 징집당해 일하는 독일인들을 보며 번민한다.[54] 그곳의 정리가 끝난 후 101공수사단은 탈럼으로 진격하며, 닉슨은 무너진 건물 귀퉁이에 모여 베토벤의 음악을 듣던 대원들에게 히틀러의 자살 소식을 전한다.
탈럼을 접수한 101공수사단은 베르히테스가덴으로 이동하며 9화는 마무리된다.
10 제 10화: Points(전역 점수)
1945년 5월 이지 중대가 마지막으로 진격한 곳은 독일 바이에른 주 베르히테스가덴이었다. 바이에른 주는 히틀러가 처음으로 정치적 힘을 얻기 시작한 곳이었으며, 나치당의 본거지이기도 했다[55]. 이지 중대는 히틀러의 별장 '독수리 둥지'를 점령하고, 윈터스는 술을 좋아하는 닉슨에게 헤르만 괴링의 별장 술 창고를 통째로 선물로 준다. 그리고 독일은 연합군에게 무조건 항복하게 된다.[56] 그리고 미군에 항복한 어느 독일 국방군 육군 장성이 장병들과 고별하는 연설을 듣게 된다. [57]해당 연설은 이지 중대와 기타 2차 대전에 참전했던 모든 군인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란 다분히 이지 중대 뿐만 아니라 명령에 의해 뛰었지만 전우를 위해 목숨 바쳤던 군인들을 기리는 말임을 알수 있다.
이후 101사단은 재정비 및 태평양 전선으로의 재배치 준비[58]를 위해 1945년 7월 오스트리아 첼 암 제(Zell am See)로 이동한다. 제대 점수 85점을 채운 병사들은 집으로 돌아갔으나, 대다수의 병사는 점수를 채우지 못해 오스트리아에서 대기해야 했다. 윈터스는 일본으로 먼저 가기 위해 13공수사단으로 전출을 신청한다. 오스트리아의 생활은 평화로웠으나[59] 불행히도 오스트리아에 머무는 사이에도 비전투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병사들도 있었다. 쉬프티 파워스 하사는 추첨으로 전역하게 되어 집으로 가던 길에 교통사고를 당하여 큰 부상을 입었으며, 9화에서 독일 여자랑 붕가붕가했던존 야노백 이병은 전역 점수를 10점 남겨두고 근무 교대 중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찰스 그랜트 중사는 술에 취해 영국군 장교와 독일군 장교를 죽인 아이템 중대 이등병을 제지하다 머리에 총을 맞고 후송된다[60].
- ↑ 훈련받을 당시 윈터스는 소위였다.
- ↑ 물론 소블이 악영향만을 끼친 것은 아니고 실제 소블은 좀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허버트 소블 항목 참조.
- ↑ 사태에 대해 추궁하는 스트레이어 소령에게 호튼 소령의 명령이었다고 변명했지만 그는 당시 런던에 가 있었다.
- ↑ 싱크 대령이 직접 언급하듯이, 전시에 이러한 집단 항명은 최대 총살형에 처할 수도 있는 중범죄이다.
- ↑ 약 7km 가량 떨어진 곳에 강하하였다.
- ↑ 총을 렉백에 넣어 놓았기 때문에 무장이라곤 달랑 총검 한자루만 남았다.
- ↑ 가니어는 이유를 묻는 홀에게도 상당히 거칠게 굴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가니어는 강하 전날 자신의 형이 이탈리아 전선에서 전사하였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 ↑ 정확하게 말하자면 총소리만 들은 것. 현재 스피어스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상태에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진실은 묻힌 상태이다. 로널드 스피어스 항목 참조. 그리고 멀라키는 브레쿠르 강습 이후로 병장으로 진급한다.
- ↑ 진실과는 별개의 이야기지만 일단 BOB에서는 스피어스가 했다는 쪽으로 전개하고 있다. 포로 주변에 미군이 총 2명이 있었고, 1명은 M1 개런드로 무장한 병사, 나머지 1명은 톰슨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스피어스였는데, 총성은 기관단총의 연사음으로 묘사되었기 때문.
- ↑ 3화의 테마 중 하나인 '진정한 지도자상이란 무엇인가?' 를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 중 하나이며, 드라마 제작 당시 실존인물 블라이스는 이미 사망하여 제작에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진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공포에 의한 신경계통 이상 증상은 전장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현상이다.
- ↑ 공포를 극복하는데 있어서 3명의 상반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해리는 '전쟁을 게임이라 생각하고 즐기는 방법'을, 스피어스는 자신은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라며 '희망을 버리는 방법'을 알려주지만, 윈터스는 몸소 실천하며 '용기로 공포를 극복하는 방법'을 전한다.
- ↑ 이 때, 그 독일군의 시신에서 에델바이스 꽃을 노획한다.
- ↑ 이후의 전개가 참 안타까운데, 블라이스가 총상을 입고 고작 1~2분 뒤 윈터스가 등장해서 부대를 철수시킨다.
- ↑ 블라이스가 어이없게 부상을 입어서인지 철수 하면서 해리 웰시가 담배에 불을 붙이다 짜증내며 담배를 던진다.
- ↑ 이 때 연출이 백미인데, 세탁소 주인이 전사한 이지 중대원(으로 추정되는)들이 맡겨 둔 군복(세탁소 주인은 다들 잊고 안 찾아 간 걸로 알고 있다...)을 찾으며 전우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고, 점차 어둡게 변해가는 멀라키의 표정이 일품이다.
- ↑ 이 화가 끝났을 때 자막으로 블라이스가 1948년에 부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하였다고 나오지만, 이는 오류이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등장인물 항목 참조.
- ↑ 이지 중대는 에인트호번에서 독일군에 협력한 사람들을 색출하여 처벌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여자들을 옷을 강제로 벗긴 뒤 머리를 삭발해버리고 조리돌림을 시킨다. 네덜란드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매국노나 마찬가지이겠지만, 나치 치하를 직접 겪지 않은 미군 장병들로서는 충격적인 광경. 그러나 실제로 네덜란드에서의 나치 협력자 처벌은 이 정도로 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물론 프랑스에서는 얄짤없었다.
- ↑ 참고로 영국 전차장은 사유 재산 파괴는 안된다고 했다.
- ↑ 총알이 엉덩이 옆으로 들어와 좌우 엉덩이를 모두 관통하여 무려 4개(...)의 구멍이 생겼다고 한다.
- ↑ 5화의 감독은 톰 행크스라고 한다.
- ↑ 그런데 총을 쏘는 쪽이 연대본부였고, 이지중대원들도 왜 총을 쏘는지 의아해했으나, 나중에 연대본부 방어를 맡았던 호튼이 전사하면서 윈터스가 부대대장으로 가게 된 것을 보아 연대본부를 털고 있던 독일군을 엄호하고 있던 것으로 예상된다. MG42의 성능을 생각해보면 아주 불가능한 것도 아닌일...
- ↑ 연막수류탄 신호에 맞춰서 돌격하기로 했는데 윈터스는 수류탄을 던지자 마자 달렸고, 중대원들은 피칵 소위의 판단 하에 연기가 퍼지기 시작할 때 달려서 멀찍이 앞서가는 윈터스를 쫓아가는 모양이 되었다.
- ↑ 물론 독일 포병의 화력지원도 있었으며, 이에 이지중대원인 보일, 웹스터 등이 부상당했다.
- ↑ 피칵 소위는 22명이 부상당했을 뿐인 대박승리 라며 기뻐했지만 윈터스는 그런 것 보다 중대원 1명이 사망한 것에 침울해 하고, 이런 윈터스를 잘 아는 닉슨은 그를 찾아가서 위로해 준다.
- ↑ 초병이 멈추라고 하자 하일리거는 자긴 무스라고 대답하는데, 이 때 초병은 상대방에게 암구어를 묻지도 않고 쏴버린다. 과잉 대응을 한 것.
- ↑ 이 때 또 충격적인 연출이 있는데, 총을 맞고 피투성이 시체가 되어 누워 있는 두크먼의 양 옆에서 다른 병사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두크먼의 주머니에서 담배, 탄약 등을 꺼내 가는 장면을 윈터스가 회상하게 된다. 지금 같은 평시에는 충격적인 장면일 수도 있지만 보급이 여의치 않은 전장에서는 필요한 행위이다.
- ↑ 윈터스가 파리에서 부대로 복귀하여 캄튼에게 말을 거는데 두 눈은 풀려 있고 어딘가 넋이 나간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 ↑ 방어선이 너무 얇게 펼쳐져 있어서 아침부터 볼일보러 독일군이 오는 수준이다(...) 3대대에 의료물자를 구하러 돌아다니다 자고 있는 독일군을 건드려(...) 벌떡 일어난 독일군의 사격에 도망가는 개그씬을 찍기도 한다(...)
- ↑ 이지 중대에는 의무장교가 하나도 없어서, 유진이 거의 유일한 의사였다.
- ↑ 고립되어있어서 육상보급은 끊겼고, 계속되는 짙은 안개로 비행기가 뜰 수 없어 공중보급(드랍)또한 기대할 수 없는 상태였다
- ↑ 나중에 가면 포격을 받아 부상자를 치료하러 가야 되는데 참호 안에서 넋놓고 있기도 한다.
- ↑ 영상에서는 이런 유진의 상태에 대해 드라마적 요소를 살리기 위해 르네라는 캐릭터를 활용한다.
- ↑ 어머니가 케이준 힐러였다
- ↑ 동료인 스피나는 자신은 의사가 될 것도 아닌데 왜 의무병을 지원했는지 모르겠다며 투덜거렸고, 르네는 부상병을 치료할 바엔 백정(정육점집 점원이 정확한 번역이지만 부정적인 의미를 담아서...)이 되는게 났겠다며 푸념한다. 그러면서도 부상병이 오자 반사적으로 도우러 가는 모습이 포인트.
- ↑ 중대원들을 철저하게 성으로만 부르던 유진이, 헤프런에게 처음으로 별명인 '베이브' 라고 불러주는 장면에서 유추해 볼 수 있다.
- ↑ 또한 헤프런을 치료할 때 르네의 두건을 들고 잠시 고민하다 단호히 찢어서 붕대로 활용하는 모습에서도 그의 심경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 ↑ 패튼의 작전이 있든 없든 101공수사단에 의해 사수되었을 것이라는 의미.
- ↑ 실존인물이 직접 나레이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성우가 카우드 립튼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8화도 마찬가지.
- ↑ 루거는 그 디자인의 독창성 만큼이나 오발, 잔고장으로 유명하다
- ↑ 립턴은 다이크를 '잘못된 결단을 해서 나쁜 리더'가 아니라 '결단 자체를 안해서 나쁜 리더' 라고 평가했다
- ↑ 싱크 연대장: "자넨 대대장이라는 사실을 잊었나? 당장 돌아와!!!".
- ↑ 넘겨받았긴 했는데 패닉에 걸려 제대로 정신도 못 차리던 다이크에게 말 한마디 툭 던지고 그냥 갔다...
- ↑ 이전의 에피소에서와 같이 스피어스의 무모한 돌격이었지만 허를 찔린 독일군이 한동안 총을 쏠 생각조차 못하는 바람에 무사 귀환했다. 운 하나는 타고난 인물인 듯
- ↑ 립턴이 쳐다보자 '자네도 내가 포로를 쏴 죽였는지 궁금한가?' 라고 묻는 스피어스에게 립턴은 이지 중대는 그딴 것 보다 용감한 중대장이 임관된 것을 기뻐한다고 답한다. 사실 여부야 어쨌든 스피어스는 그 사건을 부대통솔에 활용하고 있었다.
- ↑ 웨스트포인트를 1944년에 졸업한 기수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그 날인 6월 6일에 임관하였기 때문에 D-Day 클래스라고 불린다. 존스 소위 역시 1944년 D-Day에 임관했다.
- ↑ 소대원들이 좀 치사하고 더러운 방식으로 텃세를 부리는데, 정찰 관련 정보를 웹스터에 들어 놓고 웹스터가 말했다고 발설해서 혼나게끔 한다던가, 마틴 중사가 웹스터에게 통역을 시켰는데 괜히 웹스터가 뺑끼부려서 정찰 빠지려고 한다고 뒤에서 다 들리게 욕해서 웹스터가 리브갓을 정찰에서 빼주도록 한다던가...
- ↑ 사실 처음에는 존스 소위가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윈터스와 스피어스는 이 작전 참여 요청을 거절했었다. 하지만 멀라키가 하도 고생을 했던 탓에 웹스터의 조언으로 받아들여서 거절 당한 이후에 멀라키 이야기를 해보니 그게 먹혔던 것.
- ↑ 침투조 지휘는 멀라키 대신 마틴 중사가 맡고 경험부족인 존스 소위는 후방조를 맡았다. 그러나 작전 완료 무렵 잭슨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이성을 잃은 사병들이 잡아온 독일포로를 사살하려 하자 존스 소위는 '또 나가고 싶나'라고 외치면서 이들을 저지한다. 포로가 사살되면 전혀 쓸모없는 작전을 한 셈이니 존스 소위는 지휘관으로써 할 일을 훌륭하게 한 것.
- ↑ 사실 로이 카브라는 캐릭터는 시리즈 내내 이 모양이다. 게다가 헤게나우 작전 도중에 폴리 중위에게 달려 들었다가(폭행을 했다고 한다.) 불명예 전역을 당했다고 한다.
- ↑ 2일 연속으로 같은 장소에 나가는 정찰의 위험성은 말할 것도 없었고, 사실 부대가 다음날 전선에서 빠지기로 계획되어 있었고 윈터스는 이를 알고 있었기에 더욱 더 무의미한 정찰이라 생각했었다. 여기서 명대사 'Moving off the line.'이 작렬한다.
- ↑ 하지만 안타깝게도 헨리 존스는 전후 대위까지 진급했으나 1947년에 독일에서 군 복무 도중에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 ↑ 원래는 헤게나우 이동 전 승진한것으로 되어있다.드라마상 각색으로 보인다.
- ↑ 참고로 이 화만 엔딩 크레딧의 배경음악이 소규모 관현악이다. 극 초반부에 나오는 4인조 현악기 연주단을 반영한 듯.
- ↑ 닉슨이 전리품(술)을 구하러 돌아다닐 때 독일 고위급 장교 부인과 만나는데 가택침입 및 기물파손을 한 닉슨에게
영어를 못 해서말 없이 눈빛으로 항의하여 내쫒는 당당함을 보인다. 하지만 계엄령 이후 수용소에서 닉슨과 마주했을 땐 눈을 못 마주치곤 조용히 고개를 숙이며 일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나치의 만행에 대한 독일인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 ↑ 히틀러의 나치당을 창당하고 발기식을 행한 곳이 바로 바이에른의 뮌헨이다.
- ↑ 9화의 홀로코스트 부분이 원작 서적에 없는 부분이 추가된 것 처럼, 이 부분도 원작에서는 이지 중대의 대 약탈극(?)을 제외하면 그렇게까지 비중이 있지 않았지마느 드라마에서 비중이 강화되었다. 가령 원제인 밴드 오브 브라더즈는 셰익스피어의 헨리 5세에서 따온 제목이었는데, 드라마에서는 독일군 장군의 연설에서 따온 제목처럼 보이게 연출되고 있는 식이다. 독일 장성의 연설은 이 드라마의 주제를 관통하는 핵심이라 여겨지고 있는데, 의도적으로 연출된 소블과의 대조, 즉 어떤 인물이 존경할만한지를 결정하는 것은 계급(rank)도 국적도 아닌 인격(man)이지만, 전쟁과 군대에서는 앞의 두가지가 더 중요했다는 아이러니 내지는 윈터스가 소블이 했던 발언에 대한 비아냥(윈터스의 발언하는 태도는 사실 비아냥인지 알기는 힘들다.)까지 고려하는 사람과, 9화에서의 홀로코스트에서 내탓이 아니라는듯한 태도를 보인 독일군 장성의 부인까지 고려하는 이도 있다.
- ↑ 이 독일군 장성을 연기한 독일 배우는 Wolf Kahler이다. 연설한 독일군 장성의 정체에 대해서는 원작에도 언급되는 바가 없는데, 이는 이런 연설들이 독일군 항복 당시에 꽤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링크.
- ↑ 이때 부대원들이 오키나와 전투와 관련한 뉴스 영화를 보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10년 후 이 시점에서 개고생한 미해병대를 보여준 전쟁 드라마 퍼시픽이 만들어졌다.
- ↑ 근무 교대중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존 야노백의 경우 독일인 군인과 같이 근무중이었다. 독일군 병사가 영어를 할 줄 알았던 탓에 유럽 어디가 좋다니 어쩌니 하면서 담배 빨면서 노가리를 까고 있었다. 이 독일군은 독일군 헌병의 상징인 골게트를 걸었는데, 얼굴에서 보이는 나이대와 '내 두번째 전쟁도 끝났지'라는 이야기를 보면 1차대전에도 참전했던 모양이다.
- ↑ 그때나 지금이나 미군의 가장 큰 문제가 비전투기간에 생기는 사병들의 사고사인데 전사자보다 평시에 생긴 사고로 죽는 병사들의 손실이 워낙 커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래서 하사관이나 장교들이 주말이나 휴가를 받아 외박을 하는 사병들에게 사고를 일으킬만한 요소, 예를 들어 음주운전같은 행위에 대해선 하사관들이나 직속상관에게 연락하여 교통수단을 공급받도록 하는 등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래도 마실 놈은 마시더라. - ↑ 유럽전선의 전쟁이 전역점수를 채우기에 어중간하게 끝나는 바람에 모든 전투에 참전해도 부상이라도 당하지 않는 이상 전역점수를 못채우는, 즉 전력에 보탬이 된 병사일 수록 보답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쉬프티를 뽑기 조작으로 전역시키거나, 멀라키를 전출시키는 행위는 이러한 맥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윈터스의 권한 내에서 최대한 이런 불합리를 바로잡고자 하는 행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