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7

SAMURAI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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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일본영화 7인의 사무라이(七人の侍, 1954)의 5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2004년작 애니메이션.

실제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원작과 달리 메카닉이 등장하는 등, SF적 요소가 강해졌지만 영화에서 등장한 사무라이 7명의 캐릭터 및 마을 주민들과 약탈자들의 대립 구도는 그대로 반영된다. 그 외의 캐릭터들이나 후반부 전개는 애니판 고유의 창작이다.

제작사는 곤조이며 곤조의 작품 중 작화와 스토리에 있어 청의6호, 전투요정 유키카제등과 함께 최고 수위에 꼽히고 있다. 곤조 애니메이션의 특징인 3D CG가 적극적으로 사용되었고 초대형 쇠뇌 발사 씬 등은 웬만한 극장판 애니메이션급의 연출을 보여준다.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동명의 소설코믹스도 발간.

다만 역시 곤조답게 작화 붕괴가 아주 없진 않다. 특히 대표적으로 사무라이들 중 시치로지가 가세하는 에피소드 9화 동강낸다! 편이 유난히 충격과 공포스런 작살 작화붕괴를 보여준다…. 이 에피소드 한정으로 흑역사급.

전 2쿨 26화로 국내에서는 2008년 초 투니버스에 의해 주당 2회 방영. 다만 별도의 성우 더빙은 쓰지 않고 자막으로 방영했다. 여기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엇갈리는 편.
1화~16화는 영화판의 전개와 마찬가지로 도처에서 모인 사무라이들이 농민들을 도와 약탈자인 노부세리(野伏せり)를 격퇴하는 1부에 해당하며, 17화부터 마지막 26화까지는 초반의 복선을 회수해가며 진정한 악의 축천주(아마누시)의 군대와 맞서는 애니판 오리지널의 2부에 해당한다. 즉, 초반에 악의 축으로 군림하던 노부세리는 중반에 가서 페이크 최종보스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전쟁이 끝나면 무사는 그저 농민에게 기생하는 밥버러지라는 영화판의 심오한 주제를 잘 계승하고 있으며, 선과 악의 모호성이라든가 인간과 사이보그의 경계 등 철학적인 담론도 풍부하기에 성인들이 더 즐길 수 있는 작품.
또 등장인물들이 남자들 일색이라 그런지 부녀자들이 팬덤을 형성했다는 풍문도 있다…. 오죽하면 넷 상에서는 호모라이7(...) 이라는 별칭도 있었다.
초반에 메카닉과 전통 문명이 혼재한다거나 검으로 기계를 벤다는 점 등에서 다소 이질적인 느낌이 있으나, 이것만 극복하면 굉장한 몰입성을 보여줄 정도로 흥미로운 작품이다. 원작인 영화판부터가 워낙 레전드인 까닭에….

작중에 따로 설명은 안나오지만, 극중에 나오는 '칼'은 정신집중을 통해 날이 진동, 무엇이든 벨 수 있는 정신감응식 초음파 커터로 설정되어 있다. 모르고 보면 칼로 전함의 주포를 튕겨낸다거나 요새를 반으로 가른다거나 하는 걸 보고 심히 황당할 수 있다.


1 줄거리

농경문명과 기계문명과 혼재된 어느 시대.
피로 피를 씻는 전쟁이 끝나고 평화를 되찾은 것도 잠시, 전쟁의 후유증으로 치안이 약화된 틈을 타 떠돌이 무사 출신의 '노부세리'라 불리는 기계화 도적들이 각지의 농촌을 습격하여 횡행하기 시작했다.
이렇듯 주민들의 귀중한 쌀을 약탈해가는 노부세리들에 저항하기 위해, 칸나 마을에서는 전투의 달인이라는 '사무라이'들을 은밀히 용병으로 고용하기로 한다.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나선 세 사람이 마을의 무녀인 '키라라'와 '코마치' 자매, 그리고 아내를 노부세리에게 빼앗긴 마을 청년 '리키치'.
이들은 자신들을 도와줄 사무라이를 찾기 위해 번화한 도읍의 코가 거리를 탐색하던 중, 범상치 않은 검술 실력을 지닌 중년의 검객 '칸베'와 만나게 되고….


2 작중 등장하는 캐릭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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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7인의 사무라이

노부세리 토벌대로 나서는 레귤러 멤버 중 가장 처음 등장하는 사무라이. 영화판과 마찬가지로 토벌대 중 가장 연장자이며 굉장한 검술의 보유자이지만 감정을 쉽게 내색하지 않는다. 완벽한 미중년. 또한 영화판과 마찬가지로 토벌에 가담하기 전까지 참전한 전투는 모두 패전(…).[1]
가급적이면 정당한 승부를 추구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비겁한 수단도 마다하지 않는다.[2]
키라라와 연애 플래그, 큐조와 라이벌 플래그가 섰지만, 본인은 그것에 대해 거의 신경쓰지 않는다. 간단하게 영화판과 동일한 대인배 컨셉으로 요약할 수 있다.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대단하여 다른 사무라이들은 자연스럽게 그를 리더로 인정하고 있다. 마지막 전투 직전에 키라라가 그에게 고백을 하려 했으나 자신은 그녀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다는 의사를 완곡하게 표현하며 고백을 원천봉쇄. 모든 일이 끝난 후, 카츠시로에게 자신의 검을 물려준 후 시치로지와 함께 조용히 마을을 떠난다.
애니판과 영화판 모두 주인공이지만 페이크 주인공 취급당하는 일이 많다.

진정한 사무라이를 목표로 무사 수업 중인 소년. 왠지 주인공스런 풍모를 갖고 있으나 실제로는 영화판과 마찬가지로 토벌대 중 가장 어리면서 최약체(…). 게다가 키라라 일행과 만나기 전까지는 단 한번도 실전에 나서본 일이 없는 말 그대로 견습무사. 우연히 만난 칸베에게 매료되어 제자를 자처하며 따라다니고, 작품 후반에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장족의 발전을 이룬다.
이쪽도 키라라와 수시로 연애 플래그가 서고, 실제로 프로포즈도 감행하지만…… 딱 잘라 차인다. 칸나 마을의 첫 전투 승리 후에는 칸베가 수도로 여인들을 구출하러 혼자 떠나자 동료로서 신용받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격분, 그와 싸우고 잠시 동료에서 이탈하기도 한다.
수도 전투에서는 칸베를 구하기 위해 반착란 상태에서 총을 쏘다가 관통한 총알들이 적 뒤에 가려져 있던 큐조한테 맞는 바람에 그만 팀킬을 하는 불상사를 벌인다.
최종화에서는 키라라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 한 명의 어엿한 사무라이로 성장하여 칸베에게 검을 물려받고 다른 전장을 찾아 홀로 떠난다.
참고로 영화판에서는 그런 것도 없이 거의 공기 수준의 비중. 다만 애니에선 영화판에 비해 훨씬 쇼타가 되어버렸다.

전신을 기계화한 사이보그 사무라이. 영화판과 마찬가지로 실없고 얼빠진 컨셉인데, 무력레벨 6위임에도 팬들로부터 진 주인공 대접을 받기도 한다. 영화판과 같이 원래는 농민이었지만 좀 더 강한 육체를 얻기위해 자기 자신을 사이보그로 개조해버렸다.
허우대는 멀쩡하지만 그게 거의 전부다. 사이보그가 아니었더라면 초장에 끔살당했을 정도로 자주 얻어터진다. 기계 신체에서 나오는 힘과 맷집 하나만은 7명 중에서도 단연 최강.
코마치와 연애 플래그를 세워 로리콘 성향을 보여주었으나… 영화판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며 죽는다. 노부세리의 참함도(斬艦刀)를 세워 칸나 마을에 돌진해 오던 요새 전함 '수도'의 방향을 틀어버리는 최후는 그야말로 장렬. 몸은 모두 부서져 날아갔지만 양발만 땅에 굳건히 박힌 모습에서 말그대로 죽는 순간까지 한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키쿠치요라는 특이한 이름은 무사 행세를 하기 위해 들고 다니던 족보에 있는 이름에서 골라 잡은 것인데, 정작 그 키쿠치요는 13세 여자아이... 물론 진지하게 받아드리면 안된다(...) 하는 짓이 유치하다 뿐이지 잘 보면 키쿠치요도 성숙한 어른이고 작중에서 나오는 모습은 코마치를 진지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거의 여동생, 딸아이 같이 취급해주는 편이다.멀쩡한 사람 로리콘 만들지 말라고!

전쟁 후 예능인으로서 곡예단에서 일하던 사무라이. 험상궂은 인상에 비해 넉살 좋은 흐긴 아저씨다. 그러나 전투에만 나서면 비정·냉혹해지며, 모략에도 능한 책사이다. 전투력은 수위권. 미키리(見切り)의 달인으로 날아오는 화살을 종이 한장 차로 잡아낸다던가 총탄을 검으로 가른다던가 하는 기술에 탁월하다. 영화판에서는 생긴 것도 푸근하니 넉살 좋아 보인다.
매번 생사를 오락가락하면서도 아슬아슬하게 싸우는 것이 취미. 생사의 기로에 서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는 모양이다.
토벌대로서는 노부세리와의 전투 중 유일하게 사망하면서 사망자 1호가 되는 불명예를 당한다(…). 포격을 당했을 때 날아오는 포탄 1개는 칼로 베었으나 다른 포탄 2개가 근처에 떨어지면서 폭발에 휘말려 죽었다. 17화 이후로는 환영으로만 등장한다. 여장을 감행한 일도 있었는데 가히 충격과 공포.

지난 전쟁에서 칸베의 부관을 맡았던 막역한 전우. 1화에서 프롤로그 예전 전쟁의 모습이 잠시 그려졌을 때 칸베와 함께 등장한다.
실력도 칸베의 신임을 얻을 정도로 강하다. 이것은 영화판에서도 마찬가지. 전쟁 뒤 부상당하고 탈출 포트에 실려 강에 떠내려오던 것을 유곽 반디정(蛍屋)의 주인 유키노가 주워서 연인이 되고, 그녀의 곁에 계속 있다가 칸베를 따라나선다. 강에서 주웠다는 이유로 코마치와 키쿠치요에게는 모모타로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무기는 다른 토벌대와 달리 대신 창과 비슷한 치도를 사용. 왼손은 의수이며 와이어가 달려있다.
붙임성이 좋고 믿음직한 성격이며, 유키노와는 서로를 잘 이해하는 관계. 최종 결전 후 칸베와 함께 칸나 마을을 떠나는데, 유키노에게 돌아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공병이었으며 전쟁 후에는 전공을 살려 토목 일을 하던 사무라이. 매사에 느긋하고 편한 분위기 메이커적인 성격이며, 토벌대 중 가장 피를 보기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이 싸움에 돌입하면 캐릭터가 돌변해 매우 진지해진다. 전쟁 중 동료대원을 모두 잃고 혼자만 살아남은 데 대한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 이상은 영화판에서도 동일.
실눈 캐릭터이며 실제로 실눈 캐릭터가 보여주는 클리셰를 많이 보여준다. 가령 눈을 뜨기 전과 뜬 후의 인격이 변한다든가…. 을 매우 좋아하며, 쌀맛에 대해 나름 일가견이 있다는 듯이 자부하는 쌀덕후. 파티에 합류한 동기도 쌀.
최후 결전에서 카츠시로와 팀을 이루어 '수도'의 기관부 파괴에 나섰으나, 총탄에 부상당하고 라이덴의 참함도에 몸이 짓눌린 상황에서 자폭, 사망한다. 마지막 유언"쌀이 먹고 싶다!"
캐릭터 특성상 부녀자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던 듯. 물론 우케 쪽으로(…).

효고와 함께 거상 '아야마로'의 호위무사로 지내다 칸베와 검을 맞댄 뒤 토벌대에 들어온 사무라이. 작중 최강의 실력을 지닌 사무라이이자 동시에 늘 칸베에 밀리는 콩라인. 말이 거의 없고 쌀쌀하지만 의외로 자상하다. 칸베에 대해서는 완벽한 애증의 관계로 가히 베지터를 연상시킨다.
갸냘프고 여성스런 외모에 비해 엄청난 몸놀림으로 신속을 내세우는 가공할 검술 실력과 적이라면 가차없이 베어버리는 냉혹한 성격을 보유한다. 지나치게 과묵한 관계로 개그를 기대할 수 없는 몇 안되는 캐릭터.
숙적인 칸베와 결판을 내는 것을 조건으로 파티에 합류했으나, 결국 결판은 내지 못하고 사망해버린다. 심지어 장렬하게 전사하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가츠시로의 오인 사격으로 팀킬당하는 황당한 최후를….
강한 인상을 주는 붉은색 코트가 트레이드마크로, 토벌대 합류 순서는 가장 늦지만 인기투표로는 항상 1위를 차지할 만큼 팬들의 지지가 높다.
참고로 일곱 사무라이들 가운데 영화판과 가장 동떨어진 캐릭터로, 나이대부터가 세대 차의 갭이 있는데다, 냉정하지만 인간미가 있고 의지가 되는 영화판에 비해 오로지 칼싸움에만 환장하는 자폐증 수준의 비정상적 인격으로 변했다. 게다가 원작의 큐조는 칸베에 대해 전혀 대립구도가 없다. 엄청난 무력을 제외하면 사실상 공통점이 없다고 봐도 좋을 듯.

2.2 칸나 마을

이 작품의 히로인이자 다우징으로 수맥을 찾는 미쿠마리(水分り) 무녀. 물은 농업에 있어 필수적이기에 마을에서도 중요시하는 존재다. 무지렁이인 마을 사람들에 비해 귀족처럼 상당히 고상한 어투를 쓰는 것이 특징. 여러모로 야마토 나데시코(요조숙녀) 타입의 캐릭터이다. 참고로 중요한 비중과 달리 영화판에는 존재하지 않는, 애니 오리지널 캐릭터.
가츠시로와 시종 연애 플래그를 세우며, 악역인 우쿄에게도 맹렬한 대쉬를 받지만 본인은 이미 미중년인 칸베에게 끌리는 상태인지라 둘 다 차버린다.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칸베에게 프로포즈를 감행하기도 하지만 이번엔 역으로 차인다.
가츠시로가 부녀자들 사이에서 상당히 인기였던지라 가츠시로의 사랑을 받는 키라라는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이 어그로는 가츠시로를 차 버렸을 때 극에 달해 부녀자 팬덤에서는 키라라를 거의 썅년취급했다(...). 칸베에게 차였을 때에는 다들 사필귀정을 외쳤다나 뭐라나.
도도한 이미지와 달리 배꼽티인지라 색기담당이기도 하며 목욕 씬에서 누드를 보여준 적도 있다. 참고로 빈유.
신을 위해 순결해야 할 무녀가 남자를 연모하여 혼탁해진 탓에, 결국 마지막에는 무녀라는 지위를 동생인 코마치에게 넘긴다. 최종화에서는 마음을 모두 정리한 듯, 별 말 없이 칸베를 보내준다. 여러모로 비운의 히로인.

키라라의 동생이자 무녀 보조인 여자아이. 헤이하치와 마찬가지로 매사에 느긋하며 밥이라면 환장한다. 말 끝마다 "~입니다"라는 독특한 어투가 특징, 키라라와 마찬가지로 애니판 오리지널 캐릭터다.
사무라이 중 키쿠치요와 매우 친하며, 장래를 약속(?)하기도 한다. 이 장래를 약속하는 부분이 키쿠치요의 죽음에 대한 복선인 것이 너무 티가 나서 문제였지만... 키쿠치요의 사망 때문에 일이 모두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후유증에 빠져 있었던 듯.
마지막에는 언니의 뒤를 이어 미쿠마리의 무녀가 된다.

  • 리키치

키라라와 코마치의 수행원으로 토벌대 탐색에 자원한 청년. 영화판에서는 일행 없이 단신으로 나섰다. 수행원이지만 무력은 약하기에 전투에서 별 도움은 되지 못한다.
노부세리에 의해 약탈당한 아내 사나에를 되찾기 위해 동분서주했으며 결국 되찾긴 하지만 이미 사나에는 자신을 육노예로 삼았던 천주에게 매료당한 상태…. 심지어 임신까지 당해있었다. 이후 다시 그녀의 마음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과정이 볼 만하다. 따지고 보면 제일 안습한 놈.

  • 기사쿠

마을의 장로. 마을 사람 중 가장 연장자로 늘 한쪽 눈을 감고 있다.
노부세리에 맞서기 위해 사무라이 고용을 입안한 장본인이며 인생 경험이 많아서인지 상당히 노회한 느낌이다. 생긴 거라든가 가끔 묘한 표정이 클로즈업되는 게 왠지 음흉한 속을 감추고 있을 것 같지만 그런 거 없다.

  • 만조

농민들 중 패배주의에 찌든 겁쟁이로, 영화판과 마찬가지로 찌질이. 노부세리에 맞서기보다는 데꿀멍을 주장하며 토벌대인 사무라이들이 도착했을 때조차 오히려 이쪽을 두려워하고 의심하기도 한다. 그 때문에 적과 내통하기도. 외모마저도 뭐라 할 말 없이 "나 찐따요" 스런 캐릭터.
이런 내용으로 보면 거진 사망이 확정적인 캐릭터일 것 같은데... 결국 살아남는다.


2.3 악역

코가 거리의 거상인 아야마로의 외동아들이자 후계자. 실은 친자식이 아니라 도읍의 지배자인 천주가 비밀리에 전국 곳곳에 만들어 숨겨둔 여러 스페어들 중 하나였다.
아버지가 천주에게 소환된 뒤 뒤를 이어 상단을 경영했으며, 뒤에 천주로부터 소환되어 그의 49번째 스페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천주의 후계자가 된다.
외모는 곱상한 청년이지만 성품은 호색한에 방탕 그 자체. 각지의 미녀들을 모아놓고 하렘을 운영하기도 했다.
호위무사인 텟사이를 대동하고 거리를 지나던 중 키라라를 발견하고 그녀의 청순함에 빠져들어 대쉬, 납치를 비롯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결국은 전부 실패하지만….
작품 초반에는 거상의 후계자라는 중책임에도 말과 행동이 허세로 가득하며 줏대가 없어보이는 등, 왠지 찌질이 같았지만...
천주의 자격을 시험받기 위해 3일 밤낮으로 실패하면 죽음이 기다리는 '코토토이의 의식'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그 뒤엔 역으로 천주를 암살하여 본인이 천주 지위에까지 오른다. 이 장면에서 그가 실은 상당한 음모가였음이 드러난다.
이후 전국의 노부세리들을 자신의 휘하에 끌어들여 군단을 편성하고, 그들을 교묘히 이용해 민중으로부터도 신망을 얻는 등 엄청난 정치 수완을 보여주었다.
그런 엄청난 권력을 얻어놓고 도모한다는 짓이 키라라 보쌈. 한 개인의 연애사업을 위해 도읍을 통째로 동원하여 칸나 마을로 쳐들어가지만 보기 좋게 실패하여 낭떠러지로 추락, 목숨을 잃는다. 최종 보스치고는 크게 안습한 최후.

  • 아야마로

코가 거리의 상권을 틀어쥔 거상. 어글리한 외모에서는 도무지 연상하기 힘든 탁월한 장사 수완으로 막대한 부를 구축했다. 막대한 재력을 바탕으로 큐조를 비롯한 뛰어난 사무라이들을 자신의 호위무사로 거느리기도 한다.
그러나 양아들인 우쿄의 모략에 빠져 책사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도읍에 소환되어 유폐, 이후 텟사이의 도움으로 간신히 빠져나왔으나 끊임없는 우쿄의 암살 위협에 시달린다.
결국은 과거의 부를 모두 잃고 영세한 사업가로 제2의 인생을 걷는다.

전쟁 후 도읍을 틀어쥐고 상인을 중심으로 하는 자본주의 신질서를 구축한 지배자.
굉장한 지혜의 소유자로, 그 본인은 생명유지장치에 몸을 보전하며 자신의 후계자가 될 스페어를 곳곳에서 양육한다.
그 가운데 49번째 스페어인 우쿄를 자신의 후계자로 선별하였으나, 오히려 그에 의해 어이없게 살해당한다.
리키치의 아내인 사나에를 약탈해 품은 장본인.

  • 텟사이

우쿄의 전속 호위무사. 과거 이름을 날리던 사무라이였고 본인의 실력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진짜 실력을 보이려 할 때마다 번번이 우쿄에 의해 제지된다. 안습.
마지막에 보여준 그 검술 실력은 결코 허세가 아니라 정말로 칸베, 시치로지, 키쿠치요, 가츠시로를 한꺼번에 쳐바르며 관광태울 정도. 체구에 걸맞지 않게 엄청난 민첩성을 보여주었다.
아랍풍 복장과 곰방대, 그리고 다크서클이 트레이드마크로, 겉보기엔 무사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휘하에는 직속으로 정예 암살자들을 거느리고 있다. 이 부하들조차 가츠시로쯤은 가볍게 쳐바를 내공의 소유자들.
천상 사무라이인지라 주군인 우쿄에겐 절대적인 충성심을 갖고 있다. 심지어 우쿄의 행위가 자신의 노선과 다르거나 덜떨어진 짓임을 충분히 인지하면서도 거부하지 못하고 따른다는 한계가 있다. 그러면서도 과거의 주인인 아야마로를 비정하게 버리지 못하고 챙겨주는 등, 왠지 불쌍한 집사 컨셉.
애니 오리지널 캐릭터 중 우쿄와 더불어 가장 개성적이라 할 수 있다.

텟사이, 큐조와 함께 아야마로의 3대 호위무사진을 구성하던 검객.
큐조 못잖은 검술의 달인이며, 마초적인 올빽머리와 선글라스가 특징. 어딘지 이미지가 원피스Mr.3을 빼다박았다.
처음 칸베와 맞설 때 호각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었으며, 이후 무기를 총으로 교체한다. 그런데 어째 총을 쓰면서 더 약체화되었다. 최후에는 조직을 배신한 큐조를 말살하려다 실패, 때이르게 사망하며 리타이어한다. 소설판에서는 이후 우쿄에 의해 개조되어 소생한다.

  • 노부세리

전쟁의 종결 후 상인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무사들이 구성한 도적 집단. 영화판에 등장하는 노부시(野武士)와 같은 역할이다. 얼핏 보면 단순한 도적떼같지만, 실은 사략선과 마찬가지로 도읍의 의뢰를 수행하는 일종의 어용 깡패다.
이들은 스펙을 높이고자 몸을 기계화한 사이보그들이 주를 이루며, 그 각각은 주력기인 거대 로봇형의 라이덴(雷電)을 위시해 베니구모(붉은 거미), 야칸(깡통), 토비토(산토끼), 미미즈쿠(올빼미) 등의 배리에이션을 보여준다.
그 일단이 칸나 마을에 침입, 수시로 쌀을 약탈했으나 결국 작중에서 사무라이 토벌대를 영입해 반기를 든 칸나 마을의 반격을 당해 궤멸되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고로베를 사살하는 전과를 세우기도.


이후 다른 노부세리들은 새 천주에 등극한 우쿄의 장난감이 되어(…) 연이어 반기를 든 마을들의 사무라이들에게 처단되거나 영혼을 빼앗긴 도읍의 쟈코 병력으로 전락하고 만다.
  1. 정확히 말하면 이기더라도 자신 때문에 이겼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2. 다만 이것은 상대가 먼저 비열한 수를 쓰는 경우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