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소방수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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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소방관의 기도
"First in, Last out (先入後出)"

가장 먼저 들어가서 가장 나중에 나온다.[1]

사람들과 반대 방향으로 간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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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느 소방관의 사진[3]

영어 : Firefighter, Fireman
한국어 : 소방관(消防官)
일본어 : 소방사(消防士)
중국어 : 소방원(消防員)

1 개요

현실에 실제로 존재하시는 영웅
불을 끄며(消), 불이나 재해 등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防) 일을 하는 공무원(官). 즉 소방 공무원. 다만 넓은 의미의 소방관에는 공무원 뿐만 아니라 대기업, 공항 등에서 자체적으로 보유한 화재대응팀도 포함된다.

주로 화재를 예방하고 경계하며 진압하고 다른 재해에도 나서서 국민의 재산과 신체를 보호하는 공무원. 군인, 경찰과 같이 대표적인 목숨 걸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영웅이다. 이들이 모여있는 곳을 소방서라고 한다.

현실에 존재하는 만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이름을 부르면 달려오는 영웅'과 가장 비슷한 직업이다. 한 번 생각해 봐라. 대한민국 기준으로 (경찰의 업무인, 범죄를 제외한) 위급한 일이 있을 때 119를 누르면 어디선가 나타나서 도와주니까 말이다. 영어로 소방관을 뜻하는 단어 중에 Firefighter라는 단어처럼 소방관은 말 그대로 과 싸운다!

2 소방관에 대한 대우

전세계적으로 소방관 직책에 있는 공무원은 높은 신뢰를 얻는 편이다. 하긴 국민, 그러니까 타인을 위해 자기를 희생해 구하려고 하는 직업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이걸 반영한 건지 미드를 보면 소방관이 섹시남의 대표 주자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가장 섹시한 직업 1위에 꼽히기도 했다.[4] 아이들의 선망을 제일 많이 받는 직업 중 하나로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 중 하나인 레고 시티제품 라인업 중 단연코 많이 나오는 직업이 소방관일 정도. 장비도 빵빵하다.[5] 덴마크가 원산지라 그런가?

3 한국의 소방관

소방공무원 문서 참조.

4 외국의 소방관

4.1 미국

위에도 나왔지만,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는 소방관하면 섹시남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미국 소방관들의 아내분들을 보면, 대부분 미인에 전문직인 여성들이 많다고…

그런데 진짜로 그러하다. 1분 10초 내외에서 인터뷰 하는 소방관을 보라. 58세다(…).

미국의 경우, 자원봉사자 소방관들이 많은 편이다. 자원봉사자로만 이루어진 소방서가 따로 있을 정도. 자원봉사자들은 이론상으로 급료를 받고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이건 미국인들이 특별히 자기희생적인게 아니라 넓은 땅에 적은 사람, 거기에 작은 정부 지향까지 합쳐져서 생긴 업무공백을 동네 사람들이 메우는 것이다. 이런 곳에서는 소방 조합에 가입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6] 회비를 안냈다가 집이 불나서 소방관이 출동했는데 그냥 집을 태워버린 경우도 있다. 이 때 회원인 옆집으로 불이 옮겨붙으려고 하자 그때서야 불을 껐다고 한다. 불타는 집 주인은 몇년치라도 낼 테니 꺼달라고 했지만, 그런 소리를 들어주면 평소에 누가 회비를 내겠느냐는 문제가 있어 그냥 허공에 읍소한 꼴이다. 이 자원봉사 소방대원들은 대게 따로 직업이 있는데 시골 특성 상 대부분 농부들이고 구급대원은 의사양반도 있다.


또한, 순직 소방관에 대한 예우도 높다. 현 영상은 2009년 8월에 미국 버팔로 시내에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 중 붕괴사고로 순직한 "Charles McCarthy" 소방위(우)와 "Jonathan Croom" 소방대원(좌)을 위한 장례행렬. 그야말로 융숭하게 치뤄준다. 한국 소방관들의 처우가 부실하다고 깔 때 항상 언급하는 것이 미국 소방관들이다.

미국에서 한 여고생이 17년전 갓난아기인 자신을 구해주었던 소방관을 졸업식에 초대해 화제가 되었다.

안타깝게도 2012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미국에선 불을 끄러 온 소방공무원을 총으로 쏴 2명은 부상, 2명을 숨지게 한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현장 범인은 근처에 있던 경찰과 총격전 중 자살.

미국 소방관들 중에는 의무적으로 응급구조사가 1인 이상 있어야 한다. 한국이랑 똑같다. 그 이유는 소방대가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대응을 하기 때문이다. 응급처치 후 구급차가 오면 넘기는 식이다. 이는 영국 등도 마찬가지이다.

4.2 홍콩

홍콩홍콩 소방처(消防處, Fire Services) 소속으로[7] 소방서(消防局, Fire Station) 및 구급서(救護點, Ambulance Depot)의 2개 기관이 독립된 기관으로 따로 존재한다. 같은 소방공무원이지만 화재진압 및 구조대와 구급대가 별도로 나뉘는 셈. 한지붕 두 가족 시스템으로 매우 이상적인데 인력 부족 걱정도 없고 전문성도 보장되며 구급대원들과 소방관 둘 다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어서이다.[8] 참고로 홍콩 소방처의 높으신 분들은 한국과 달리 모든 현장에 직접 나타나 직접 방화복 입고 헬멧 쓰고 지휘소에서 진두지휘한다. 현장을 살피는 것도 주저하지 않을 정도.

한국과 달리 부패문제가 없어 소방예산을 투명하게 집행해 처우가 매우 좋고 신장비 지급도 빠르다. 신형 방화복은 한국보다 더 빠른 2009년부터 점차 보급되기 시작, 2012년에는 100% 교체가 완료되었고 말 많은 소방장갑도 1990년대에 이미 신형 장갑이 보급되었다. 2015년에는 아직 한국에는 보급조차 안된 신형 헬멧이 보급되었으며 이 헬멧에는 후레시가 포함되어 있어 화재 현장에서의 인명구조나 야간 구조작업 시 유리하다. 그리고 무더운 아열대기후인 홍콩의 지역 특성 상 소방관 제복도 기능성 의류라서 활동성도 우수하다. 소방대원의 유니폼은 푸른 색, 구급대원은 흰색이며 신발은 소방대원은 기동화, 구급대원은 단화를 신는다.

근무 패턴도 한국 소방관들과 달리 이틀 일하고 사흘 쉬는 패턴이다. 같은 아시아이지만 이래저래 부러운 부분. 그리고 시민의식이 높아 999번으로 장난전화도 없다.

홍콩 소방대원들도 응급상황 시 초기대응을 맡아 응급구조사가 1인 이상 있다. 999번으로 구급신고가 접수되면 CPR등이 필요할 경우 구조차에 구급장비를 싣고 출동해 응급처치를 한 후 구급대에 넘긴다.

홍콩 소방대원들을 다룬 드라마로 화속구병(火速救兵)이 있다. 2010년 1기, 2012년 2기, 2015년 3기가 나왔으며 RTHK와 소방처 합작으로 국내에는 수입이 안 되었다.

4.3 프랑스

프랑스는 군 소속인 프랑스 국가 헌병대가 일부 치안을 담당하는 것과 비슷하게 파리마르세유의 소방을 군 소방대인 Brigade des sapeurs-pompiers de Paris(파리 소방여단)과 Bataillon de marins-pompiers de Marseille(마르세유 해군 소방 대대)가 담당하고 있다. 물론 파리마르세유이외의 지역은 민간 소방대가 담당하고 있다. 전술되어있는 미국과 같이 전문 소방대원보다 자원봉사자 소방대원들의 비율이 높다.(2015년 기준 78%) 하지만 미국과는 달리 국가가 시간당 수당을 지급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병을 뜻하는 sapeur가 들어가 있는 이유는, 이들이 공병에서 출발한 집단이기 때문이다. 1810년 오스트리아 대사관 화재로 많은 명사들을 포함한 희생이 발생하자 나폴레옹 1세의 지시로 프랑스 제국 근위대공병을 중추로 하여 최초의 소방대를 편성한 것이 파리 소방 여단의 시초이다.

구급대는 주로 의무병과 소방공무원이 같이 맡는다.

4.4 네덜란드

YTN 뉴스

전체 소방대원 3만여 명 가운데 80% 정도 자원봉사자이며, 직업 소방관들과 똑같이 훈련하고 교육을 받는다. 자원봉사자들은 정부와 지역 안전처가 소방대를 운영할 수 있는 봉사자 훈련비 등 모든 자금을 지원하고있다.

5 비유적 의미의 소방수

소방수가 화재를 진압하고 사람들을 구하는 직업이다보니 이에 비유하여 '난국을 해결해 주는 해결사적 역할을 하는 존재'를 소방수라 하기도 한다.

특히 야구에서 잘 하다가 시합을 망치는 행위를[9] '불을 지른다'라고 표현하는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수습하는 사람들을 소방수라고 칭하기도 한다. 보통은 9회말 수비에서 틀어막는 마무리 투수가 소방수가 된다.

그 외에는 티거가 전선의 소방수로 크게 활약했다. 3호 전차4호 전차는 성능상에서 M4 셔먼이나 T-34의 완전히 우위에 설 수 없으면서도 차량 수조차 부족하여 밀릴 수밖에 없었지만(체급도 같은 중(中)전차), 강력한 중(重)전차인 티거는 이런 상황을 타개할 수 있었기 때문. 티거의 활약상은 위키에 쓰기 어려울 정도다. 독일군 전차 에이스의 격파 대수를 보면 혀를 내두를 지경.

6 관련 문서

7 관련 작품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소방공무원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8 관련 항목

  1. 공병의 모토이기도 하다. 소방관이 원래 전장에서 장애물을 치우고 시설의 화재를 진압하던 공병대를 시민안전에 투입한 것이다.
  2. 일반적으로 재난이나 위험에서 부터 사람들은 빠져나오기 바쁜데 반대로 소방관은 그곳을 들어간다.
  3. 퓰리처상을 수상한 매우 유명한 사진이다. 소방관에게 안겨있는 아이는 안타깝게도 1주일 후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편히 잠들기를...
  4. 워낙 체력과 근력을 요하는 직업이다보니 다들 체격이 좋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멋진 몸을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을 비롯해 각국에서 소방관들이 육체미를 과시하는 화보나 달력 등을 내기도 한다.
  5. 1년마다 새로운 소방관 건물과 소방차가 쏟아져나오고, 매년마다 다른 디자인으로 두세대씩 양산되는 소방차는 둘째치고서라도 소방 헬기에 소방 비행기, 소방선으로도 부족한지 심지어는 호버크래프트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쪽의 경찰이 레고 회사 신조에 따라 대개 총도 못 들 뿐(소방관들은 도끼를 들고 다닌다.) 더러 경찰곤봉도 없이 범죄자를 잡으러 다니는 걸 보면…그래도 두쪽 다 장비는 빵빵하긴 하다.
  6. 자원봉사자지만 장비 등은 그 회비로 충당한다.
  7. 소방처는 홍콩 보안부 소속의 기관 중 하나로 나머지는 홍콩 경찰 및 입경처 그리고 해관이다. 1국가 2체제 원칙에 따라 무늬만 중국령인 만큼 중국인민무장경찰 소속 중국본토 소방부대와 다르다. 분위기부터 이쪽이 더 부드럽고 친절하다.
  8. 당장 구급서는 한국에는 아직 없는 MCTC, 즉 모바일 진료 트레일러를 보유하며 의사간호사도 상시 배치되어 있어 사고 시 구급대원들과 함께 출동해 현장에서 간이 수술 등도 가능하다. 대형 참사가 유독 많은 나라인 한국에 꼭 필요한 차량이지만 좀처럼 도입이 안 되고 있다. 홍콩에 대형참사가 전무한 것은 철저한 안전의식도 있지만 이러한 훌륭한 재난대처 시스템에도 그 이유가 있다. 당장 아파트에 불이라도 나면 기본이 3급 화재로 2개 이상 소방서에서 달려들고 불이 번지면 번질수록 동네방네서 다 달려 든다!
  9. 잘 나가다 만루홈런을 맞는다든지, 한만두를 한다든지 등.
  10. 관련성이 조금 적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수많은 생명구조 직업 중 사람을 살리는 파트너이기도 하다.
  11. 등장인물인 노주현, 권오중 외 상당수 등장인물들이 소방관이다.
  12. 듀크의 모티브는 구급차이며, 서포트 메카인 파이어 로더는 대형 소방차이다. 기본적으로 브레이브 폴리스는 경찰이지만, 119의 힘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대형 재난(ex)지하상가 붕괴시 인명 구조, 초고층 빌딩 화재진압) 등에도 출동하기 때문에 재난 관련 업무에 한해서 소방관에 준한다고도 볼 수 있다.
  13. 후반부 에피소드인 20.5~21화의 주요 소재이다. 심금을 울리는 해당 작품 내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감동적인 에피소드.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14. 지구대에서 근무 하는 경찰들의 이야기와 번갈아 가면서 방영중. 비중은 소방 특성상 위험 요소가 많아서인지 경찰쪽이 더 많은듯(...).
  15. 주인공은 터널 속에 갇힌 한 명의 가장이지만 이 가장과 함께 가장 비중 있게 등장 하는 인물이 하도 소방서 구조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