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市民球團
영어: public owned company(공공소유기업), cooperative(협동조합)[1]
목차
1 개요
특정한 기업을 메인 스폰서로 삼아 소속된 팀이 아니라, 연고지의 시민에게 공개 주식매매 등의 수단으로 자금을 모아 창설한 구단을 이르는 말. 또한 연고지의 지방정부에게 지원을 받기도 하며, 연고지의 기업에게 광고를 유치하는 형식으로 구단을 운영하기도 한다. 참고로 '시민구단' 혹은 '도민구단'이라는 단어 자체는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단어다. 시민구단이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 졌지만 이젠 더이상 쓰지 않기때문에 한국이 유일하다. 외국에서는 시민구단이라고 말하기 보다 구단의 운영 방식을 기업들의 운영 방식인 공공소유 기업, 혹은 협동조합 등으로 표기한다.
유럽의 프로축구단은 대체로 시민구단이 많다고 한다. 유럽 프로축구가 타 프로리그에 비해 구단 숫자가 많은 것도 이 때문.
대한민국과 일본의 시민구단은 대체로 기업을 메인 스폰서로 두고 있는 팀에 비하면 자금동원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2007~2009년, 인천 유나이티드가 선수를 팔고 인천광역시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흑자를 본 것을 제외하고 돈과 관련된 문제들이 많은 것을 보더라도 시민구단들의 재무 구조는 탄탄하지는 않다.경향신문
축구에서는 몇몇 구단이 운영되고 있지만, 야구는 운영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엄두도 못 내고 있으며,[2][3] 일본에서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한동안 순수 시민구단으로 운영해 왔으나 많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마쓰다주식회사에 구단을 매각하였다. 그래도 마쓰다주식회사[4]에서 지분 소유와 경영진 파견 이외의 팀을 확장하는 투자는 안하고 있어서[5] 그나마 스스로 벌어먹고 살아야 한다는 점은 시민구단에 가장 가까운 형태로 남아 있기는 하다.
2 해외의 시민구단
2.1 유럽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시민구단,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CF |
시민구단의 최대 장점을 보여주는 곳은 바로 유럽의 스포츠들이다. 가장 대표적인 FC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 CF의 경우,[6] 시즌권 구매자이자 주주인 "소시오(Socio)"들이 투표를 통해 구단을 운영할 회장을 뽑게 되는 등 말 그대로 시민의 의견으로 운영되는 구단이다. 기업들은 구단 스폰서 역할을, 지자체는 지역내 인프라 구축만을 담당할 뿐 팀 운영에는 절대 관여하지 않는다. 특이하게 분데스리가의 경우에는 축구 팀은 항상 시민주가 구단 전체 주식의 51%를 넘겨야 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준시민구단들로 이루어진 리그라고 볼 수 있다.[7]
또한 1부 리그뿐 아니라 하부 리그로 내려가도 리그가 탄탄하게 운영되는 이유는 이러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구단이 운영되기 때문에 "연고이전"이나 "막장 운영"등의 사례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2.2 터키
터키 쉬페르리그를 비롯한 터키 축구판 에는 이른바 지역 이름 뒤에 "벨레디예스포르", "뷰육셰히르 벨레디예스포르."[8]가 붙은 팀은 전부 다 해당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팀[9]. 현재 터키 쉬페르리그에서는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10] 악히사르 벨레디예스포르[11]가 있다. 단 이 팀들은 아무래도 지자체 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고정 팬을 모으는 데는 한계가 있고, 이 팀을 보러 오는 팬들 대부분이 원래 타 팀 팬이면서 이 팀도 챙겨보는 식이다. 서포터 그룹이 있기는 해도 소수고, 평균 관중 수도 상당히 부족한 편. 일례로 2부 리그 가지안텝 뷰육셰히르 벨레디예스포르는 2014-2015 시즌 평균 관중이 700명도 안 된다(...).[12]
터키만 놓고 보면 한국의 도/시민구단의 운영과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실제로 그렇기도 하고.
2.3 미국
그린베이 패커스 |
유럽보다 지역 기반이 약하고 돈 안 되면 어김없이 연고이전을 감행하는 북미 스포츠 리그에서 시민구단으로 성공한 사례는 NFL의 그린베이 패커스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2.4 일본
일본의 경우 야구 팀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시민구단으로 창단되었다가 재정난을 버티지 못하고 지역민들의 요구로 도요 자동차 공업에 인수되었고, 축구계에는 한국과 인연이 깊은 시미즈 S펄스와 쇼난 벨마레, 오이타 트리니타, 알비렉스 니가타, 요코하마 FC, 베갈타 센다이등이 대표적인 시민구단이다.
3 대한민국
3.1 프로축구의 시민구단[13]
- 1부 리그와 2부 리그에 존재하는 시민구단만 등재되어 있습니다. 등재 순은 창단 연도 순입니다.
창단 연도 | 팀명 | 연고지 | 창단 형태 |
1997년 | 대전 시티즌 | 대전광역시 | 기업구단[14] → 시민구단 |
2002년 | 대구 FC | 대구광역시 | 신규 창단 |
2003년 | 수원 FC[15] | 수원시 | 시청축구단 → 시민구단 |
2003년 | 인천 유나이티드 | 인천광역시 | 신규 창단 |
2005년 | 경남 FC | 경상남도 | 신규창단 |
2007년[16] | 부천 FC 1995 | 부천시 | 신규 창단 |
2008년 | 강원 FC | 강원도 | 신규 창단 |
2010년 | 광주 FC | 광주광역시 | 신규 창단 |
2013년 | FC 안양 | 안양시 | 신규 창단 |
2014년 | 성남 FC | 성남시 | 기업구단 → 시민구단 |
2017년 | (가칭) 안산 시민축구단 | 안산시 | 신규창단 |
2002년 이후, 대한민국 프로축구는 프로 팀들이 많아져 저변 확대와 팬층 확보를 위해 시민구단들이 창단되기 시작했다. 기업들이 참여하지 않는 프로축구판에[17]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지자체 홍보를 할 수 있는 시민구단 창단에 지자체들이 참여하기 시작하며 무려 10개 팀이 시민구단으로 창단되었다.
3.1.1 장점
시도민구단의 최고의 장점은 리그 규모의 확대가 쉽다는 점이다. 규모가 꽤 되는 지자체에서 후원 기업이 없더라도 구단 창단이 용이하다. 그 결과로 K리그가 한국 스포츠에서 가장 많은 팀을 보유한 리그가 되었다는 점은 시도민구단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구단 수가 충분해야 승강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본다면 K리그가 승강제를 할 수 있었던 건 시도민구단의 힘이 컸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 결과 각 팀별로 분배받는 중계권료가 1억 원이 채안되게 되었다
또한 이들 시도민구단들이 운영하는 유소년 클럽들은 프로급 코치들이 직접 관리 지도를 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있어서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구단 운영비도 지자체 입장에서 다른 축구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실제로 기존 지자체의 체육회에서 운영하던 축구단 운영비에 돈을 좀 더 얹으면 구단 창단이 가능하다. 시도민구단은 운영비 100억 원 중 지자체가 지원해주는 금액은 20~30억 선에 불과하며 나머지 금액은 스폰서 및 입장 수익으로 충당한다.[18] 그리고 이러한 구단 운영은 지역 내 시민들에게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큰 장점으로 통하고 있다.
의외로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현재 여러 지자체에서 자기 고장 홍보에 열을 올리고있는데, 여기에서 자기 도시에 팀이라도 있으면 언론에서 고정적으로 다뤄지는 것도 있고, 그 팀 선수단이 해당 연고지 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시설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나 , 또 경기가 있는 날에는 해당 연고지 팬들이나 타 지역에서 오는 원정 팀 팬들이 그 경기장 주변 상가에 쓰는 돈이 있기 때문에 그 지역 내 돈이 돌아서 지역 경제가 잘 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19]
2015 시즌 시민구단 운영의 좋은 예는 성남 FC가 보여주고 있다. 사실 작년만 하더라도 성남 이재명 시장은 시민구단에 탐탁찮은 반응이었지만, FA컵 우승과 AFC 챔피언스 리그 활약, 특히 16강전에서 광저우 헝다와의 경기에서 선전하는 동시에 성남시에 수많은 광저우 원정 팬이 들이닥치고 그들이 성남에서 쓴 돈 덕택에 성남시에서는 유무형의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덕분에 2015 시즌부터 이재명 시장은 성남 FC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걸로 작년과는 다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티는 안 나지만 수원 FC도 잡음 없는 경영으로 알려져 있다. 큰 투자는 아니지만,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부족함 없는 시의 지원으로 별다른 무리 없이 시즌을 진행하면서 나름 경쟁력 있는 팀이 된 것이 긍정적 평가를 받는 중이다.[20]
눈썰미가 좋은 사람들은 알겠지만 성남시, 수원시는 불교부단체로 즉 지자체가 벌어들이는 돈이 많아 중앙정부로 부터 지원도 받지않고 간섭도 받지 않는 도시라는 점이다.[21] 그렇기 때문에 남는 세금을 축구단에 안정적으로 지원해줄수 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중앙지원을 받는 단체들은 제대로 운영될 확률이 극히 낮다는 것.
3.1.2 비판점
(다른 지역도) 도시 브랜드 향상 및 지역 축구 발전에 기여한다는 이런 명분 하에 시작을 했습니다. 다른 기초자치 단체도. 지금 기초자치 단체에서 애물단지 식으로 운영되는 곳이 몇 곳인지 알고 있습니까?
사천시에서 마련한 시민구단 창단 계획 설명회에서 한 시의원의 발언.
시 운영 구단도 마찬가지에요. 시가 무슨 구단을 운영합니까? 말이 안되는 이야기죠. 어쩔 수 없다는 현실론? 언제까지 그럴거냔 거에요. 자생할 수 없다면, 도시 내에 프로축구를 자기 돈 내고 볼 사람이 충분치 않다면. 그런 곳에 프로축구팀이 있으면 안돼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22] 개척자 정신으로 뿌리내리고 싶다면 그런 의지 가진 사람들이 투자하거나 지 원해야지 이런식으로 기업의 한 홍보마케팅 파트처럼 운영하는 것은 축구 발전에 도움 안됩니다.
표창원. 표창원 "K리그, 어떤 징계도 미봉책..구조 바꿔야"
그러나 장점은 위에 있는 것이 전부일 뿐, 시도민구단에 내재된 문제점들이 상당히 많다.
- 2012년 12월 2일: '다사다난' K리그 시도민구단들, 이런 점이 아쉬웠다.
- 2013년 12월 13일: '시민'이 참여 못하는 K리그 '시민' 구단
- 2014년 10월 10일: 주간 서형욱 - 시민구단 그리고 퐈이야~
- 2014년 10월 29일: '10월 안양'이 시민구단의 냉혹한 현주소다.
- 2014년 11월 12일: 이광용의 옐로우카드2 - K리그 시도민구단은 무엇으로 사는가?
- 2014년 12월 9일: 시민구단의 아픈 현실, 진지하게 논의할 때다.
- 2014년 12월 11일: K리그 희망이라던 시도민구단 ‘비참한 오늘’
- 2014년 12월 12일: 韓축구 위기┃① 시민구단만 문제? 터질 게 터졌을 뿐
- 2014년 12월 21일: '파산 위기' 프로축구 시민구단…무엇이 문제였나?
- 2014년 12월 24일: 이광용의 옐로우카드2 - 2014년, K리그에 던지는 마지막 고언!
- 2015년 4월 9일: 병드는 시민 구단, 똑 부러지는 사장님 없나요?
- 2016년 4월 21일 : 구조 개혁 없는 시도민구단, 재앙을 예약하다?
낙하산 사장, 무능한 프런트, 방만한 경영, 티켓 강매 등등... 찾아보면 문제 없는 시민 구단 찾는 게 더 힘들 정도다. 문제는 양적 팽창을 위해 시민구단이면 만사 OK를 외쳤던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자신들 밥그릇을 위해 시도민구단 창단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주장한 축구인들 때문에 우후죽순으로 시도민구단들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그것도 하필이면 인구수 백만을 넘는 대도시에. 가난한 시민구단이 성적이 나지 않으니, 인구가 백만이 넘어도 흥행이 되지 않고, 성적은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생긴다. 나아가 리그 전체에게도.
3.1.2.1 양산형 시민 구단
위에서는 팀이 많아져서 승강제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했다. 그런데, K리그는 한국에서 엄연히 비인기 스포츠에 가깝다. 관중몰이 되는 소수 구단을 제외하고는 그리 인기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팀이, 그것도 아래에서 서술하듯 수준 이하인 팀이 시민구단이라는 이름으로 억지로 양산된 구조하에서 승강제는 흥행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즉, 현재 한국의 시민구단은 인기가 많아서 자연스레 생긴 게 아니라 억지로 세금을 때려 박아서 생긴, 그것도 양산형에 가까운 기형적인 구단이라는 것이다. 축구판 아타리 쇼크?
3.1.2.2 정치적인 목적에 의한 창단
K리그의 시도민구단은 진짜 시민들의 참가로 이루어졌다기 보다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업적 만들기를 위한 일환으로 창단되었다는 비판이 있다.
K리그에 시민구단 창단의 광풍이 몬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의 영향 탓이 결정적이다. 거리에 모인 수백만의 사람들을 보며 ‘대중의 관심’에 늘 목마른 정치인들을 축구단을 자신의 영향력 아래 두려고 했다. 시민구단이 시민들 자체의 강렬한 열망과 외침보다는 그 이상의 정치적 필요에 의해 탄생됐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문제는 2002년 한일월드컵 광풍의 영향이 완전히 사라진 지금 구단주들에 축구는 아무 것도 아닌 게 됐다. 야구나 배구처럼 인기가 식은 축구의 대체재에 더 주목한다. 이것이 시민구단들이 10년 사이 더운밥에서 찬밥으로 전락한 배경 중 하나다.
서호정 칼럼
축구 열기에 편승해 대중의 관심을 얻고자 한 정치인들의 주도 하에 창단된 시도민구단은 결국 자생력을 갖추지 못하며 정치적 노리개로 전락했다. 구단의 방만한 운영을 지적하며 해체를 언급한 홍준표 지사에게 축구계가 논리적으로 반박하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도 예산 20억 원과 대우조선해양의 메인스폰서 비용 40억 원 등 경남의 올해 예산으로 끌어온 130억 원 중 거의 모든 금액이 세금 혹은 준조세 성격의 기업 후원금이다.
기사
선거로 지자체장이 바뀔 때마다 홍역을 앓는 것도 문제. 특히 전임 시장과 다른 정당 소속의 지자체장이 뽑혔다면 업적 깎아내리기의 희생양이 되기 일쑤다. 일례로 한국미래연합 소속으로 당선되었다가 이후 쭉 무소속이었던 성백영 前 상주시장[23]이 유치한 상주 상무는 2014년 당선된 새누리당 소속 이정백 시장이 상주 상무의 1년 예산 40억을 농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연고지 반납설에 뒤흔들리다가 공청회에서 팬들의 반발로 가까스로 무산된 바 있다. 40억 중 5억만 시예산이고 나머지 35억은 국민체육진흥기금, 스포츠 토토 기금, 농협중앙회에서 들어오는 돈이다. 게다가 아무리 상주가 농업도시라지만 '농민들에게만' 환원하겠다는 것도 충분히 문제가 있다는 주장과 세금 5억만 주면 된다는 논리를 내세웠으나 연고지 재계약 이후 상주상무는 자금 16억을 요구했다. 특히 스폰서인 농협이 10억의 스폰을 하자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농협에 되돌려준 모종의 거래? 마저 들통났기 때문에 세금 낭비가 있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또한 낙하산 인사 문제로 시도민 구단들이 골머리를 앓는데, 구단주가 지자체장인 상황에서 선거 때마다 바뀔수 있는데 바뀔 때마다 지자체장의 선거 포상으로 시민구단의 사장자리를 주는 경우가 허다하고, 구단 프런트 직원들은 물론 심지어 감독들 마저도 지자체장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뽑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일부 감독들의 경우에 시도민구단들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도 그 감독들은 자신을 지명해준 지자체장에게 잘보이는 게 최우선이지 성적이나 팬들, 더 나아가 축구계의 문제점은 중요하지 않다고 서호정 기자가 밝히기도 했다.
- 2013년 재선을 앞두고 급하게 시민구단으로 창단된 성남 FC의 경우 지자체장 선거 공신들이 낙하산으로 들어온 자리로 전락해 버렸다.성남은 축구판인가, 정치판인가.
- 2015년에는 대전 시티즌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세환 사장이 자진 사퇴했는데 사퇴하기 전부터 지자체에서 측근을 꽂아넣기 위해 경질할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 2015년 광주 FC는 사무국장 인사에 지자체가 개입했다. 광주시, 광주FC 장악하려나…인사개입 '갑질' 파문
3.1.2.3 지자체에 종속적인 구단
사실 저는 시민구단이란말은 정체 불명의 단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지금도 시민구단이라 불리우는 팀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정확하게는) 시립구단이죠.
서형욱[25]
엊그제 이재명 시장이 어제 트윗으로 올렸죠. "과연 지자체가 직접 프로축구단을 운영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회의가 듭니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책임전가일수도 있지만은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현실이에요. 지금 시도민구단들이 제대로 운영이 안되고 있거든요. 말이 시도민구단이지 사실상 시 재정, 도 재정에 의존하는 시립구단 도립구단이고, 그 재정에 의존을 해야되다 보니까 시와 도의 정치적인 무소불위의 횡포 이런 것도 감수를 해야 돼요.
서호정[26]
서형욱 해설위원은 K리그 시민구단들은 시민들이 운영의 주체가 되는 "시민구단"이 아니라 시에서 운영하는 "시립/관제구단"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시에서 지원금을 대주며, 시에서 직접 지원하는 돈뿐 아니라 지자체 산하 기업이나 관련 기업들을 우회해서 세금을 지원하는 받는 것이 구단 운영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러기 위해서는 지자체장에게 전적으로 의지해야 구단이 돌아간다는 소리이다. 그러니 지자체장은 구단 운영에 개입 혹은 낙하산 인사 투여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입할 수 있다. 그러나 축구인들과 구단들에서는 그저 방관하고 있고 오히려 광주 FC의 사례처럼 지자체장에게 손을 벌리는 경우가 대부분. 특히 낙하산 인사 문제는 2015년 현재로서는 뾰족한 답이 없는 게, 시민구단에 대해 세금 낭비라는 비난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27] 이러한 비난을 무마할 낙하산 인사라도 없다면 최후는 시민구단의 해체로 귀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구단 운영이나, 임명, 스폰 획득에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 단적으로 사용료는 모두 면제이며, 시 예산으로 알아서 클럽하우스를 지어준다.[28][29] 그리고 스폰서 역시 지자체장이 해당 지역 기업들에게 부탁해서 얻는데, 인허가권을 가진 지자체장의 부탁은 단순한 부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즉, 사실상의 준조세인 것이다. 세계 어떤 종목에도, 심지어 다른 나라의 리그에도 이런 형태의 운영은 없다는 점에서 행정력 낭비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또한 지자체 스폰서 중 대부분이 은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은 해당 지자체의 지자체 금고은행(주거래은행)이 후원하는 형식이다. [30] 해당 지자체와 거래하는 은행들은 지자체 금고 은행이라는 말 그대로 지자체가 거둔 세금 및 수익들을 직접 관리하여 거액의 자산을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의 요구에 스폰서로 참여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K리그의 시민구단은 우리가 흔히 아는 시민구단이라기보다는 지자체가 설립한 공기업에 더 가깝다. 대표적인 몇 가지 사례들을 기재하자면,
- 대전 시티즌 : 대전광역시청이 예산을 직접 지원하지는 않고, 대전사랑협의회에서 메인 스폰을 제공한다. 이 대전사랑협의회는 대전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다.
- 대구 FC : 메인 스폰이었던 '쉬메릭'은 대구시 섬유의 공동 브랜드로 사실상 대구광역시청이 지원하는 공기업이다. 이후 메인스폰서로 참여중인 DGB금융그룹과 대구은행은 대구시 금고은행이다.
- 인천 유나이티드 : 만성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연수구 동춘동 승기하수처리장 부지에 LPG 충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려고 하고 이를 시에서 밀어주고 있었으나 이를 준비하던 민간기업에서 "시에서 지자체가 운영하는자회사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스포츠단이 스포츠와 무관한 사업에 뛰어들수 있는 상황과 특혜 의혹을 받는 것도 지자체장이 직접 관리하는 시민구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다. 결국 2014년에 LPG 충전소 건은 백지화 되었다.
- 인천 아시안게임의 여파로 인천시 재정이 위기에 빠지자 인천 유나이티드 지원이 대폭 줄어들 예정이며, 재정개혁이 안 되면 자진 강등을 점검 중이라는 기사가 떴다. 이는 2015 시즌 내내 인천의 발목을 잡은 요인이 되었고 임금 체불 문제로 인해 선수들이 대출을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위와 같은 이유로 KFOOTBALL에서는 시민구단이 아닌 지자체구단이라고 칭하자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그렇게 칭하는 인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지자체에 종속되어 외풍에 흔들리는 구단이 아닌 궁극적으로는 구단기업의 형태로 발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창단 목적에서부터 정치적인 성향이 강한 시민구단이 구단기업화 되기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시민구단의 사장 혹은 단장쯤 되는 자리는 이미 지자체장들이 측근에게 주는 논공행상 정도로 추락한지 오래다.
3.1.2.4 빈약한 자본과 방만한 경영
프로축구 시민구단 6곳중 5곳 '자본잠식' 상태
지자체 운영 스포츠구단 경영난…선수들에 연봉·수당 지급 차질
이주헌 : (선수들이 생각하기에 구단이 돈을) 안준다는게 당연한거고, 아예 안준다고 생각을 하는구나. 우리가 안중에 없구나. 그러니까 어이가 없는 거거든. 우리는 안중에 없네? 지들 끼리 이상한거 하네? 그러니까 소송을 한거죠.박종윤 : 그러니까 선수들이 어이가 없는 거죠. 일반 기업일때, 기업이 제일 먼저 책임져야하는 거는, 사회적 책임도 아니고요, 기본적으로 자기가 고용한 사람들에 대한 수당 지급, 임금 지급이 제일 첫번째 의무에요.
이주헌 : 자기는 못가져가는 한이 있어도.
박종윤 : 아니 그걸 못하는 회사가 무슨 우리는 사회를 위해 애쓴다, 봉사활동을 한다, 마케팅을 한다? X랄병 하지 말라 그러세요. 제일 먼저 해야하는게 자기들이 고용한 사람들에게 돈주는 거야.
히든 풋볼. 2016년 4월 19일 방송 中
빈약한 수입에 비해 과다 지출로 인해 창단후 2~3년후면 대부분 구단 직원 월급은 물론이고 선수들 월급까지 밀리는 상황이 빈번하며 지자체장들에게 손을 벌리거나 사채를 끌어 쓰는 등 재정난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재정난을 타개하기위해서는 수당을 없앤다든지, 선수단을 줄인다든지 허리띠를 졸라매야하는데 그런 움직임 없이 돈을 펑펑 써댔다는 점이다. 그나마 선수팔이로 버티던 시절에는 선수 이적료 등으로 겨우 버텼으나,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선수 연봉을 공개한 2013년 이후에는 시도민구단들이 선수를 제때 팔지도 못하며 재정난이 가속화되었고 연이어 문제점들이 터지기 시작했다.
- 인천 유나이티드는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4년내내 임금 체불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2015년에는 파견나온 공무원이 자신의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 밀린 월급을 주기도.기사 2016년에도 임금 체불 논란이 일었다. 인천, 마케팅으로 가린 ‘불편한 진실’, 인천, "임금 체불 7월까지 해결"…연맹에 '소명', FIFA 경고에도 '나 몰라라'…인천, 왜 이러나?
- 강원 FC의 경우에는 구단 운영 문제로 특별 감사까지 받았고 프런트 직원이 구단 운영비를 횡령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재정적으로 강원도가 부담스러워해 강원랜드로 구단을 떠넘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강원랜드를 강원 FC 구단주로
- 대구 FC는 2012년에 100억 원이 넘는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기금을 끌어다 썼다. 문제는 이걸 다 써서 추가로 돈을 끌어모을 데가 없다는 것. 그나마 2014년에 대구 시장으로
박주영이 나온축구 명가 청구고 출신 권영진이 당선되며 어느 정도 시에서 지원해주며 숨통이 틔였다.그럼 뭐해 평관 996명인데
- FC 안양의 경우에도[31] 창단하면 기업들이 달려들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와는 달리 부족한 수익과 방만한 운영으로 창단 2년 만에 40억 원이 넘었던 자본금이 바닥이 나 시의회에 돈을 더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결국 안양 시의회에서 5년간만 지원하겠다는 조례안을 삭제하고 지원 금액 총액도 삭제하며 구단 운영에 세금을 쏟아 부을 수 있게 했다.기사.기사2
- 부천 FC 1995는 2014년에 시민주 2만 2천 주, 현금으로 1억 1천만 원 상당이 사라졌고 항의가 이어지자 "운영자금으로 주식 납입금을 주주들에게 알리지 않고 사용했다"라며 해명하기도 했다.기사
- 2014년 광주 FC는 승강 플레이오프로 K리그 클래식에 복귀했지만 구단 운영비가 모자라 구단 힘으로는 안 된다며 지자체장인 윤장현 시장이 직접 나서서 스폰서를 물어와야 된다.고 주장했다.
- 2015년 충청북도축구협회에서는 자신들의 힘으로 축구단 창단이 힘들다고 판단, 충북도와 청주시가 각각 20억 원, 도교육청이 5~10억 원 가량의 후원금을 요청했다. 기사
파일:Attachment/city9dan03.png |
그러나 각 구단들은 마케팅을 통한 구단 수익 확보보다는 그저 지자체장에게 손을 벌리며 지자체에 종속되려는 움직임만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정치와 축구를 별개로 보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죠.
3.1.2.5 안습한 성적
- 관련 문서: 대대광강
자금 동원력의 한계로 시도민구단들의 성적이 하위권에 고착화되는 것 또한 문제. 자금력의 한계로 스타 플레이어 영입이 힘든 것은 물론이요, 팀 간 선수 이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축구의 선수 시장의 특성상 스타급 선수를 키워내더라도 지켜내는 것이 힘들다. 더군다나 관중 수입 등의 자체 수입을 올리기 힘든 한국 프로 스포츠 시장의 특성상, 선수 장사가 곧 시도민구단의 주 수입원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스타 플레이어 유출을 막아내기 힘들다. 한때 야구에서 문제가 되었던 넥센 히어로즈의 선수팔이가 시도민구단에게는 일상화된 일. 넥센 히어로즈처럼 명명권이라도 팔아야 하는거 아닌가? 근데 팀명에 기업 이름 들어가는 걸 서포터들이 싫어하잖아. 우린 안 될 거야 아마 근데 어차피 대부분 시민구단에는 서포터즈 몇명 없음근데 그 몇명없는 애들이 극성을 떨어대고 욕하고 이미지추락시킴특히 최근에 이런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경남 FC 정도나 중위권을 찍어주는 정도고 나머지는 바닥을 박박 기고 있는 형편. 2010시즌과 2011 시즌 순위만 봐도 11위부터는 상무를 제외하면 전부 시민구단들이 깔아주고 있다. 안습한 성적은 결국 팬층의 감소로 이어지고 이것이 구단 수입의 문제와 연계되면서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
2012년 30라운드 종료 후 스플릿 편성에서 시민구단은 경남 FC 한 팀만 상위 스플릿에 올랐다. 그리고 광주는 강등당했으며 축만없이지만 강원이나 대전 또한 상주 상무의 보이콧 사태가 아니었으면 얄짤 없이 강등당할 뻔했다. 고마워요 상주 상무
2013년 역시 상위 스플릿은 인천 유나이티드 단 한 팀뿐. 나머지 경남, 대구, 강원, 대전은 순서대로 사이좋게 하위권을 형성했으며, 시즌 결과로 대구, 강원, 대전이 강등당하면서 K리그 2014 시즌에는 인천과 경남 등 단 두 개의 지자체 구단이 클래식에 참가하게 되었다. 다만 성남 일화 천마가 시민구단으로 탄생하면 다음시즌 K리그 챌린지부터 시작하든 K리그 클래식에 그대로 남든 어쨌든 간에 3팀은 남게 된다.
그리고 2014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K리그 챌린지 구단이 12팀으로 줄어든 탓인지 정규 라운드가 끝나고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했을 때 상위 스플릿에 들어간 시민구단은 한 팀도 없었고, 2014년 12월 결국 한 시민구단이 강등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 강등된 구단이 해체 위기에 놓이면서 그동안 K리그 시민구단들이 갖고 있던 고질적 문제점들이 노출되었다.
3.1.2.6 공무원 강매
공무원에 대한 표 강매 의혹 역시 시도민구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한 근거가 된다. 아울러 지나친 특혜로 인한 타 종목과의 형평성 문제, 시 예산을 쓰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의혹도 여전히 존재한다.
사실 대부분의 시민구단은 시민주가 예상 금액보다 팔리지 않기가 일쑤여서 시청 산하 공무원들에게 강매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강매 논란으로 인해 각 지역 공무원 노조가 이에 반발해 성명서를 발표한 일도 비일비재하다.
- 경남 FC는 창단 당시 '인구수의 1%만큼 도민주를 확보하라'는 지침이 경남도로부터 하달받았다. 문제는 이 목표한 금액을 못 채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공무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자신들의 돈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것이다. 경남fc, 일선 공무원 사실상 강매 반발
- 광주 FC는 창단 당시 시민주가 팔리지 않아 공무원들에게 강제 할당을 지시했다. <광주in> 광주프로축구단 시민주 청약 강제 할당 즉각 중단하라 또한 2015 시즌에 들어가면서 시즌권을 공무원들에게 강매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1]] 공무원들에게 30억 원 할당량을 주고 스폰서를 찾아오라고 하게 한 건 덤.
- 인천 유나이티드 같은 경우에는 창단 당시 레플레카(실착 유니폼)을 공무원들에게 강매해 인천시공무원 노조의 반발이 있기도 했다. 한겨레 기사,공무원 노조 성명서그리고 숭의 아레나 파크 개장식에도 공무원들에게 강매를 요구해 물의를 빚기도.
- 강원 FC와 대전 시티즌, 대구 FC의 경우 경기관람 티켓을 공무원에게 강매하는 일이 있었다. 강원fc,2009년 대전 시티즌 강매에 대한 공무원 노조의 반발, 2011년 대전 시티즌 강매 논란대구 FC
- 2013년, FC 안양에서도 시즌권이 팔리지 않자 부서별로 회원모집 목표치를 주어서 다른 시민구단의 공무원 강매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될까 우려한 공무원 노조에서 강매를 할시 강경 대응 하겠다고 밝히기도. 그리고 공무원들의 반발로 인해 결국 이런 기사가 나버렸다.최대호 안양시장, 'FC 시즌권' 강매지시
- 2015년 시즌 시작전에도 공무원들에게 강매한 사실이 드러났다.안양FC 회원권 판매, 안양 공직자들 ‘원성’
- 2013 시즌을 마친 후 성남 일화가 시민구단으로 전환하면서 시민주를 모집 중인 성남시에서도 공무원 강매 논란이 일었다. 공무원 서포터로 시민구단 만드나
3.1.2.7 스폰서 강매
공무원 강매와 강제 동원뿐 아니라 지역에 있는 모든 기업이 스폰서 대상이 된다. 인허가와 같은 행정 조치를 쥔 지자체를 등에 업은 시민구단의 부탁은 결코 순수한 부탁은 아니라서 이에 대한 호소가 적지 않다. 몇 가지 사례를 들면...
- 대구의 대성에너지는 지역 독점 가스업체이기 때문에 광고가 필요없는데 5억 스폰서가 되어버렸고, 이를 거절하자 축구단 관계자는 계약서도 안 썼는데 한 번 줬으니 매년 주는 건줄 알았다며 아쉬움을 표현한 적이 있다. 특히 스폰 비용을 기부금 항목에 넣고 가스 원가 인상의 근거로 삼은 점이 백미. 물론 이 부분은 독점 업체가 사회 공헌에 너무 인색한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로도 연결될 수 있기는 하다.[32]기사
- 대전의 경우, 지역 기업들이 한번 스폰서가 되면 자동으로 스폰서가 된다는 점 때문에 참여를 주저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있었다.
- 대구 FC의 경우 창단 시민주 공모 당시 초등학교 등에도 학급당 50만 원 할당을 했으나 전교조가 반발한 경우가 있다.
- 안양의 경우 안양 시내의 음식점 주인들에게 시즌권을 많게는 천만 원 이상도 판매를 하고, 가장 많이 구매한 음식점에 공무원들 회식을 몰아준 의혹을 샀다. 두 번째로 시즌권을 많이 구매한 음식점의 경우 업주가 수백만 원을 허공에 뿌린 셈이라며 분노했다는 기사가 난 적이 있다.
- 연봉의 일부를 시즌권으로 지급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기사
- 성남 FC의 초대 사장인 신문선은 CBS 노컷뉴스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시민구단의 스폰서로 회사의 동의 없이 네이버를 지명한 바 있다.
너 내 스폰서가 되어라물론 실제로 스폰서가 들어오지는 않았고,허나 거절한다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결정된 2015년은 유니폼 스폰서 없이 성남시가 추진하는 '롤링 쥬빌리' 빚탕감 프로젝트라는 공익 캠페인을 유니폼 로고로 사용했다.기사
3.1.2.8 이야기 거리
- 충청남도청과 충청북도청도 시민구단을 만들기 위해 공청회까지 했지만 무산되었다. 그래도 충청축구협회장은 2012년 9월호 베스트 일레븐 지에서 창단 기획을 포기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줬다. 꾸준히 노력하고 있지만 연고지로 삼을 청주시에서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 진척이 더딘 편. 세금 논란을 벗어나기 위해 협동조합 방식으로 만들 것이라고 하는데 각 시도민구단들 창단 때 지자체 산하 체육공단에서 사들인 시민주를 제외하고 남은 시민주들도 시민들이 사질 않아 공무원들에게 강매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다지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그러다 2015년에 축구팀 창단이 급물살을 타며 성사될 듯 싶었다가 시의회에서 재정문제를 언급하며 부결되었다.
- 위의 문제점들에도 한국 축구계에서는 기업구단보다 시민구단 및 구민구단을 더 좋아하는 듯하다(...). 한준희와 장지현의 경우에 각 구에서 컨소시엄을 통해 운영하는 구민구단 운영을 지지하는 편. 한준희 장지현이 진행하는 원투펀치에서 이랜드그룹이 단돈 5억 원에 잠실 주 경기장을 홈으로 쓰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구민구단이 나오는 게 좋지 않나'라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 기업구단인 서울 이랜드 FC는 창단 직후 가입비 5억을 냈으나 시도민구단 중 가입비와 발전기금을 완납한 구단이 드물다. 그나마 광주 FC는 창단하자마자 곧바로 발전기금까지 완납했으나 다른구단들은
배째라며맹렬히 버티는 중. 특히 최초의 시민구단이 미납이라는 이유로 다른 구단들도 지켜야할 미풍양속쯤 된다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 FC 안양의 경우 안양 시의회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을 찾아가 "우린 돈이 없어서 가입비 5억은 못낸다! 그리고 스폰서도 못구했으니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가 우리팀에게 매년 10억의 스폰을 해줘야 겠다!"며 땡깡을 피웠다.기사
아니 그럴꺼면 축구단 왜 만든거냐?[33] 의무는 다하지 않고 권리만 누리겠다는 얘기지만 현실적으로 안양에 스폰을 하면 나머지 시민구단들도 들고 일어나 10개 구단이 유니폼에 프로축구연맹 달고 뛸 날이 올지도 모른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도 프로축구연맹은 충청북도를 찾아가 시장이 하기 싫다는데도 "시민구단을 만들면 아주 좋다~"라고 꼬드겼다는 것이다.연맹은 답이 없다이후 시민구단들이 세금먹는 하마로 전락한 것을 보면 충남 도지사 안희정이 울산 현대미포조선 인수 제의를 거절하고 공약 철회를 한것은 신의 한수였다.
- 상주 상무, 안산 경찰청 축구단, 충주 험멜은 군경구단, 기업구단이지만 지자체에서 후원금 명목으로 운영비를 지원해준다. 이때문에 지자체장들과 충돌이 빚어지기도 하며 시즌권을 공무원들에게 강매같은 사고가 터지는 등 시민구단과 별반 다르지 않은 행태를 보여주기도 한다. 충주 험멜의 경우 시청에서 고용한 서포터들이 존재했다가 현재는 거의 멸망한 상태다.(...)
3.2 한국야구계의 시민구단
한국프로야구에는 시민구단이 없지만, 한국실업야구에는 시민구단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구단들이 있다. 다만 이 야구단들은 지자체 소속으로 활동하긴 하지만 지자체는 장소와 필요한 것에 대한 행정 업무를 도와주는 선에서 유지가 되고, 예산은 지자체가 아닌 단체에서 지급 받는형식이다.
대표적인 시민야구단은 논산시민야구단인데, 논산시에서 야구장 제공을, 운영과 관리는 대한실업야구협회에서, 선수들 채용 및 월급 지급은 동양강철, 현대알루미늄, MSP에너지 등 후원 기업들이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져있다. 논산시민야구단에 입단한 야구선수들은 실업야구선수로 등록되어 낮에는 직장생활을, 오후에는 선수생활을 하며 활동하게 된다. ##
다만 이후 한국실업야구협회가 사라졌고, 구단 자체적으로 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결국 해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팬들 중에도 축구와 같이 시민구단을 만들자는 의견도 소수 있지만 돈이 많이 들어가는 종목 특성상 대다수 팬들조차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이를 이용한 하이오잉크 사건이나,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CCTV 사찰 사건이 터졌을 당시에 분개한 일부 팬들이 롯데를 해체시키고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하자는 움직임을 일으켰지만 호응을 얻지 못하고 묻혔다.- ↑ 사실 이들 단어는 시민 구단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 기업의 형태를 의미한다.
- ↑ 1군 팀 운영비용이 연간 2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상무 야구단이나 경찰청 야구단이 1군으로 올라오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참고로 2군 팀 운영 비용은 약 50억 원 수준이고 독립 구단이었던 고양 원더스도 연간 50억 원을 투자했다고 한다.
- ↑ 한국의 실업리그에 소속돼 있는 팀들 중 1개 팀을 제외하고 이름이 전부 시민구단인데, 이는 시민들이 주도해서 만든 것이 아닌 지자체가 주도하에 인근 기업들과 손을 잡고 운영하는 구단이기 때문이다.
- ↑ 흔히들 큰회사가 아니라고 하는데 기업 규모면에서는 한국의 한화 그룹과 비슷한 대기업이다. NBP에서 야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 중 마쓰다 자동차보다 규모가 큰 기업은 소프트뱅크 정도뿐.
- ↑ 한때는 팀 연봉 20억 엔 상한선을 정해놨었다. 때문에 자팀 FA 재계약은 꿈도 못 꿀 지경이었다. 다만 2013년~14년에는 팀 성적이 좋자 어느 정도 투자는 하고 있는 상황.
- ↑ 양 팀 다 축구 팀으로 유명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 발론세스토라는 농구 팀을 따로 운영하고, 바르셀로나는 농구 팀에 더해 배구 팀, 핸드볼 팀 등 상당히 다양한 스포츠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게 축구 팀일 뿐이다.
- ↑ 물론 구단 운용주체는 기업들인 구단들도 있기 때문에 이들을 시민구단으로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기업이 함부러 구단 운영을 하지 못하게 막는 제도가 존재한다는 점은 한국의 기업구단뿐 아니라 시민구단들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 ↑ 각각 "시 or 군 or 구", "광역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이스탄불 뷰육셰히르 벨레디예스포르는 직역할 경우 이스탄불 광역시청 스포츠 팀이 된다.(...)
- ↑ 벨레디예 안붙은 팀들도 시가 직접 경영하는 형태인 경우도 많다.
- ↑ 작년까지 이스탄불 뷰육셰히르 벨레디예스포르의 축구 클럽이었다가 바샥셰히르구에서 새 구장을 지어주니 혼자 독립해서 이스탄불 바샥셰히르구로 연고를 잡았다. 현재 바샥셰히르구에서 이 구단을 운영하는 중. 근데 공교롭게도 전에 홈구장이었던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피야트도 똑같은 바샥셰히르 구에 있다(...).
뭐하러 홈 구장 옮긴 거냐? - ↑ 마니사도 악히사르군. 참고로 마니사도에는 마니사스포르도 있지만 이팀은 2부 리그에 있다.
마니사 도 전체 대표팀보다 순위가 높은 마니사 도내 군청 팀. - ↑ 다만, 이건 2014-2015 시즌부터 도입된 파쏘 리그 카드 시스템으로 인한 관중 수 대폭락 사태를 고려해야 한다. 뭐 파쏘 리그 카드이전에도 벨레디예 붙은 팀들이 평균 관중 거의 없는 건 마찬가지였지만.(...)
- ↑ 도민구단도 섞여 있지만 사소한 건 넘어가자. 어차피 도민구단들도 실질적 연고지는 다 시다. 인구도 적은 군 단위에 쓸 만한 경기장이 있을 가능성 자체가 거의 없고 표 팔이도 어렵기 때문이다.
- ↑ 원래는 여러 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 형태였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 ↑ 정식 명칭은 수원시청축구단. 2009년 법인화가 되면서 시민구단이 되었다.
- ↑ 프로전환은 2013년
- ↑ 참고로 1995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 창단 이후 다음 기업구단인 서울 이랜드 FC가 2015년에 창단되기까지 무려 2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그 사이에 창단된 팀들은 모두 시도민구단들로 채워져 있다.
- ↑ 다만 인천 유나이티드 등 메이저급 시도민구단은 100억 원에 달하는 시 지원금을 받고 있으며, 스폰서의 경우에도 하단에 후술하듯이 정치적인 무언가 때문에 이뤄진 경우가 많다.
- ↑ 다만 이 문제는 굳이 시민구단이 아니더라도 프로 스포츠를 소유한 지자체라면 응당 누리는 효과다. 또 한 대기업 구단들이 인기 구단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인기 구단들의 서포터즈는 원정 때만 해도 적게는 1,000명에서 많게는 8,000여 명까지 동원되는 반면 인기가 떨어지는 시도민구단들의 원정 규모는 100단위를 넘는 것도 힘든 게 현실이다. 이런 소수의 인원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을 줄까?
- ↑ K리그 시민구단들 중 밑의 비판점에 최소한 하나 이상은 걸리는 구단이 대다수지만, 수원 FC는 지역 언론에게조차 걸려본 적이 없다. 2016년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했는데, 챌린지 2부리그 3년간 구단주인 염태영 시장의 노력으로 잡음없는 깨끗한 경영이 유지되었고 그것이 확실한 성과가 나타났다며 여기저기에서 찬사를 받았다. 클래식으로 승격되면서 염태영시장 본인이 예산증액을 먼저 거론하였는데, 그동안의 경영을 본 시의회는 긍정적으로 화답하였다. 오히려 시의원중에서는 더 지원을 못해주는걸 미안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 ↑ 다른 불교부 단체로는 6개 도시가 있다. 수원시, 성남시, 화성시, 용인시, 고양시, 과천시
- ↑ 기자의 오타인듯. 문맥상으로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로 바꾸어야 맞다.
- ↑ 잠시 새누리당에 입당했다가 나가긴 했다.
- ↑ 하지만 김영만씨는 팬들에게 굉장히 일을 잘 했다고 평가받으며 2013년 안종복이 부임하면서 충격과 공포를 경험한 뒤에는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팬들도 많다.
- ↑ 데일리풋볼리스트 81화 中. 해당링크 5분 30초부터.
- ↑ 풋볼N토크 국내 8월 29일자 방송분에서. 64:30부터.
- ↑ 평균 관중 1만명은 커녕 1000명도 겨우 넘는 시민구단과 그 관중을 위해서 수십, 수백만의 혈세를 투입하는 것 자체가 명분이 없는 데다가 관중 수입은 세금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기 때문.
- ↑ 경남 FC는 창원축구센터 입성 당시 사용료 문제로 도청과 시청이 갈등을 빚어 홍역을 치렀으나 팬과 구단이 힘을 합쳐 무상 임대권을 따낸 바 있다.
- ↑ 사실 클럽하우스라 불릴 만 한 곳을 가지고 있는 지자체구단은 대전 한 곳뿐이다.
- ↑ 인천 - 신한은행, 대전 - 하나은행, 대구 - 대구은행, 광주 - 광주은행.참고 기사
- ↑ 시민구단 창단에 민주통합당이 지지하고 새누리당이 반대했다. 그리고 5년간 45억만 지원하면 된다던 일부 축구인과 시의회 의원들의 발언 등으로 결국 창단하게 되었다.
- ↑ 다만 겨우 수백, 수천명 정도 팬들을 위해서 200만이 넘는 도시 시민들이 유무형으로 부담을 지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도 문제가 될 수 있다.
- ↑ FC 안양/사건사고 항목과 바로 밑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안양과 같은 시민구단의 무분별한 창단에는 연맹과 협회에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어쨋든 애꿎은 세금만 나가고 있는 게 사실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