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5일 빌 게이츠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영상.[1] 쓸데없이 고퀄리티의 진수를 보여준다.
2014년 8월 19일 영화 《캐리》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푸 파이터스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영상. 무슨 마약 하시길래 이런 생각을 했어요?
목차
1 개요
참여 방법은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인증 동영상을 올리고 세 사람을 지목하면, 지목된 사람들도 24시간 이내에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영상을 올리거나 100달러를 ALS에 기부한다. 그러나 대부분 얼음물을 뒤집어 쓰고 기부도 하는 편.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행위가 루게릭병 환자들의 고통을 간접체험하기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 이건 한국으로 건너 오면서 와전된 얘기다.그런데 캐나다에서도 이런 얘기가 들린다는게 함정 영어 위키백과나 뉴스를 읽으면 알겠지만 루게릭병 환자들의 고통을 간접체험한다는 사실은 어디에도 기재되어 있지 않다. 애초에 이 캠페인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기부에 좀 더 의식과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한 것이다. 사실 이 캠페인이 시작한 당시에는 ALS(루게릭병)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고 프로 운동선수들 간에 유행하던 일종의 게임이었는데, 그 때에는 얼음물을 뒤집어 쓰지 못하면 ALS 단체에 국한되는것이 아닌 가장 선호하는 혹은 좋아하는 기부 단체에 기부를 하는 식이었다.
이 챌린지에 연예인, 스포츠 스타, CEO 등 유명인사들이 대거 동참하는 중.
이곳에서 유튜브, SNS 등에 올라온 유명인사들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영상을 정리해 업로드를 하고 있다.
얼음물 샤워 후 세 사람을 지목하는 것이 어딘가 익숙하다면 당신의 눈이 정확한 것이다.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Pay it Forward)[2]에 나오는 트레버의 좋은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3]와 상당히 유사하다.
2 해외 진행 상황
- /해외 참조
3 한국 진행 상황
- /한국 문서 참조.
4 사람 이외
4.1 스마트폰
갤럭시S5도 했다.(...) 이후 아이폰5s, HTC ONE M8, 노키아 Lumia 930을 지목했다. 해당 폰의 방수기능을 홍보하는 광고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선 기부를 위한 자선 캠페인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을 제기하였다.
4.2 자동차
빨간색 마티즈가 BMW, 벤츠, 아우디를 지목했다(...).세차 한번 참 격하게 시킨다
4.3 캐릭터
마다가스카의 펭귄도 했다. 그리고 슈퍼배드 시리즈의 미니언, 레고 무비의 주인공 에밋,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시드를 지목했다. 2014년 11월 말에 개봉하는 극장판 홍보도 하는 겸으로 한 듯.
그리고 미니언은 미키 마우스, 벅스 버니, 스누피를 지목했다.
호머 심슨 역시 했다.그리고 3단 분리가 되는 올라프 다음 차례로 네드 플랜더스X2, 레니, 또다시 도널드 트럼프를 지명했다.
워프레임의 지목을 받아 번지에서 제작중인 데스티니의 플레이어 보조 캐릭터인 고스트도 했다.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의 조나단 아이언스,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조엘, 그리고 조지 루카스를 지목했다.
Dumb ways to die도 했다!. 광고에 취지에 맞게 마지막은 열차에 떨어져 죽는 것으로 마무리(...).
마인크래프트의 주민도했다.[4] 얼음물대신 통얼음으로했다[5]
뽀롱뽀롱 뽀로로의 뽀로로도했다.어차피 얼음물 끼고 사는놈이 그나마도 헬멧타고 다 흘러내렸다 그리고 그라미, 폴리, 라바 를 지목했다.
위에서 뽀로로가 지목해준 덕에 라바도 했다.
트롤 페이스 게임에서도 나온다. 다만 정상적으로 하면 레벨 실패가 뜨고 쓰레기통으로 바꿔치기해야 성공한다(...).
5 기타
타라 스트롱, 앤드리아 리브먼, 니콜 올리버[6], 그리고 대마왕 M. A. 라슨 등을 비롯한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의 제작진과 성우들도 역시 챌린지에 함께 동참했다. 그리고 역시 알리콘 드립이 등장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작가 아라키 히로히코도 했다. 쿨하게 맞아주지 유리 샤워다! 적의 스탠드 공격인가??
Nostalgia Critic도 했다. 얼음이 아닌 바닐라 아이스의 CD를 뒤집어 쓰는 신박함을 보여주었다.아이스는 맞는데...
영국남자로 유명한 유튜브 업로더 조쉬 캐럿도 올리와 함께 참여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FAIL 모음. 마지막은 얼음(ice)이 아닌 쌀(rice)…
다른 용자는 유튜브의 화학 실험 채널인 Nurdrage에서 액체 질소 버킷 챌린지를 했다. FOR SCIENCE! 물낭비라고 까이지만 이런 건 의미있는 것 같다?
6 파급효과
2013년의 같은 시기에는 180만 달러에서 그쳤던 기부금이 2014년에는 3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미국 자살방지협회는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로빈 윌리엄스처럼 케이크를 파묻은 얼굴을 SNS에 인증하는 '다웃파이어 페이스(Doubtfire Face)' 캠페인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한 ALS 환자의 가족은 자신이 루게릭병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아이스 버킷 질병이라고 말해도 되니 더 많은 사람들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하는 글을 썼다.
한국에서도 유명 연예인, 아이돌들이 참여해 그 팬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기부도 하는 경우가 계속 늘고 있으며. 심지어 성우들도 일부 동참했다.
7 비판
한 버킷의 물도 없어 죽어가는 사람들은 생각지 않는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7.1 주객전도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져 한국 상륙후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의미없는 유행이라는 시선이 존재하며 서서히 비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졌는데 보여주기식 과시성 기부라던가 원래의 의미가 퇴색된 그들만의 친목질이라는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 이 비판들도 일리가 있는 것이 원래의 기부 취지는 퇴색되고 선정성 논란을 비롯한 각종 논란들이 쏟아지며 이미 본연의 목적을 상실한 스타들의 친목 이벤트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지목받지 못한 스타들이 왕따라도 당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품는 언론들도 많다.
실제로 외국에서도 슬랙티비즘[7]이라는 비판이 종종 나오고 있다. 농담이 아니라 ALS협회가 기부금 대박 터졌다는 사실을 공개하기 전까진 난다긴다하는 미국 인터넷의 논자들 상당수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의 실효성을 의문시하고 비판했다. 얼음물 뒤집어쓰는게 ALS 치료와 무슨 상관있냐는 식으로.
우리나라에는 잭애스로 알려진 스티비오(Steve-O)는 "내가 비디오를 많이 봤는데 기부를 어디서 어떻게 하라는지 힌트라도 주는 참여자는 찰리 신이랑 빌 게이츠밖에 없더라"라고 간접적으로 비판하였다. 스티비오에게 있어서 얼음물 끼얹기는 너무 시시했는지도 모른다. 이미 기부라는 본질이 흐려진 점을 비판한 것.
심지어 국내 모 잡지 에디터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원래 기부 대상인 루게릭병 후원 단체가 아닌 개인적 연고가 있는 특정 기업을 대놓고 홍보하는 용도로 전락시키기까지 했다. # 원래의 취지 따윈 쌈싸먹어버려 위에서 언급했듯 삼성전자의 갤럭시S5의 참여도 결국 홍보의 목적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
또한, 일반인들의 경우는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을 고의로 지목하고[8]그 사람이 기부만 하거나 아예 무시할 경우 원색적인 욕을 쏟아 부으며 인간 쓰레기로 매도하는 사례도 있다.
7.2 챌린지 자체의 한계
기부금이 10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더라도 비판자들의 의견 중 일부는 여전히 경청할 가치가 있다. 예를 들어 웹진 슬레이트(Slate)의 어느 필자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영상에는 '돈이 왜 필요하고 어디에 쓰이는지'같은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비판했는데 실제로 이런 식의 묻지마 기부는 지금까지 많은 비판을 받아 기부단체 쪽에서 최대한 지양해야할 캠페인으로 꼽히는 반면 이번 챌린지는 오히려 그 방식으로 대박을 터트린 것.[9]
이를 보여주는 사례가 천주교 측에서 나온 아이스 버킷 챌린지 비판이다. 주교회의의 한 위원에 따르면 아이스 버킷 챌린지로 인해 모금되는 성금은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쓰인다며 반대입장을 표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챌린지에 참가하고 홍보한 당사자들이 챌린지 모금의 목적과 사용처를 알고 거기에도 동의했느냐 여부다[10].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반대하는 참여자가 있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챌린지 과정에서 그 점이 충분히 인지되거나 홍보되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이다. 누군가에는 중요한 종교적, 신념적 문제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권에서는 실제로 이 문제를 중요시여기고 있으며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찬반 논란이 여전히 뜨거운 서구권에서는 ALS협회가 배아줄기세포를 연구한다는 이유로 챌린지에 대해 거부하거나 챌린지에 참여는 하되 (ALS협회가 아닌) 성체줄기세포 연구단체에 기부하는 식으로 다수의 반발이 나타났다. 굳이 가톨릭만의 문제는 아니고 배아줄기세포연구에 대한 논란은 낙태문제와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의 보수적인 개신교계(남침례교 등)에서도 논란이 있었다.
또한 헐리우드 스타 파멜라 앤더슨은 ALS협회의 연구에 동물실험이 포함되었다는 이유로 챌린지에 참여하지 않았고 기부도 하지 않았다. 캐나다의 가수 그라임스도 동일한 이유로 참여를 거부했다.
종교적 관점이든 생명윤리적 관점이든 개인의 견해는 각기 다를수 밖에 없겠지만 위의 이슈들은 분명히 독립적으로 따지면 파고들 요소가 많은 뜨거운 감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챌린지중에는 이런 심각한재미없는 포인트에 대해서 논의는 커녕 대부분의 참여자는 알지 못했고 관심도 없었다. 결국 언론이나 여론에서 챌린지의 긍정적인 면만 부각된 점은 '놀이'의 형식을 취한 챌린지 특성상 한계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관심을 환기한다(raise awareness)는 캠페인 취지와는 달리 챌린지 동영상 대부분에서는 ALS에 대한 정보도 거의 언급되지 않는 점도 비판받는다. 레딧같은 곳에서는 "이거 술게임인 줄 알았다"느니 "알츠하이머병 치료 캠페인 아니었느냐"하는 둥 하면서 지들끼리 circlejerk 까고 놀고 있는 중. 오바마 대통령이 돈만 기부하였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챌린지에 비판적이던 유저들이 환영하던 반응도 상당수 있었다. [11]
미국 내의 몇몇 주에서도 이 캠페인에 대해서 탐탁치 않은 눈으로 보고 있는데, 유례 없는 가뭄을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가 대표적이다. 차라리 물 외에 다른 방식으로 캠페인을 하든지, 돈만 기부하는 식으로 하자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실정. 실제로 미국배우 재커리 퀸토는 캘리포니아주의 가뭄과 개발도상국의 물부족현실을 이유로 물을 뒤집어쓰는 대신 기부만 했다. 그런데 정작 캘리포니아 주지사라는 양반은 본인도 아니고 본인의 애완견에게 물을 쏟아부어 주민들에게 쌍욕을 먹었다(...)
또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로 인해 관련 기부단체인 ALS에 기부금이 거의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아이스 버킷 챌린지처럼 '쇼'를 통한 기부활동이 기부단체 전체로 봤을때는 부정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방송국인 스페셜 브로드캐스팅 서비스(Special Broadcasting Service)에 게재된 연구원의 한 기고문에 따르면,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도덕적 면허(moral licensing)[12] 면죄부 현상을 불러일으키기 좋은 매커니즘이고 아이스 버킷 챌린지처럼 특정 분야에 과다한 관심과 기부액이 집중된다면, 그 외에도 기부가 필요한많은 분야는 그만큼 대중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소외받기 쉬우며 이런 현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기부단체들도 결국 '쇼'를 적극적으로 기획해야 할 것이며 이런 '쇼'의 경쟁은 장기적으로 기부단체의 공멸만 불러올 뿐이라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거기다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부"의 일환임에도 불구, 이것을 강요하면서 이벤트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해당 연예인을 죽어라 까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게 되면서 또다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부를 강요한다는 억지 기부 논란마저 일고있는 현실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대신 돈을 기부하자 "김빠지게 뭐하는 짓이냐"며 비난하거나, 닉쿤이 '물절약'을 이유로 챌린지 대신 기부만 하자 착한척 그만하라고 욕을 먹거나 김샌다고 욕을 하는등, 이 도전 영상을 올리는 것이 무슨 임무라도 되는양 강요당하며 물 안맞고 기부만 해도 욕을 먹어야 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물을 끼얹는 행위에 대해서 많은 비판이 나오면서 각지에서는 좀 더 새로운 챌린지가 나오고 있다.
인도에서는 한 언론인에 의해서 '라이스 버킷 챌린지(Rice Bucket Challenge)'라는 이벤트가 시작되고 있는데 쌀이 가득찬 양동이를 뒤집어 쓰는것이 아니라 쌀이 가득찬 양동이를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팔레스타인에서는 역시 한 언론인에 의해서 '잔해 뒤집어 쓰기(Rubble Bucket Challenge)' 가 이뤄졌다.
아랍계 기자 아이만 알 아울은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마음에 들어 팔레스타인 실정에 맞게 바꿨다"며 "캠페인이 팔레스타인에 평화무드가 조성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위에 너무나(!) 구하기 쉬운 잔해를 뒤집어썼다.
8 궁금증
8.1 왜 하는 것인가?
좋은 취지인것 같은데, 왜하는진 저희도 모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루게릭병 홍보를 위해서지만 그걸 모르거나 아니면 아예 안알려주고 그냥하는 사람도 꽤 된다. 그래서 이것이 진정으로 루게릭병 홍보를 위해선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하루가 다르게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행하는 유명인들의 소식이 전해지다 보니, 물 낭비에 인맥 자랑 아니냐?는 아니꼬운 시선이 서서히 쌓이고 있다.
하지만 유명인들이 물에 쫄딱 젖는 모습에서 오는 홍보효과와 다단계 방식에서 오는 엄청난 기부 수익금을 모두 노린 캠페인이며 세명씩 지목하는 방식 때문에 다단계 형식을 취하고 있어 문화적 현상으로 옮겨 붙기도 쉬운 기부 모델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대중이 이 문화의 변질에 대해 견제하지 않으며 수수방관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모두가 걱정하는 대로 셀럽들의 인맥 자랑으로 퇴색될 여지와 가능성 모두 충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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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의 종현은 이에 대해 2014년 8월 21일, 라디오에서 "이벤트적인 요소만 너무 강조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모두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원래 취지를 잊지 말자."는 발언을 했다.
같은 날, 배우 이켠이 자신의 트위터에 "마음만큼은 인정하지만 루게릭병에 대해서 알고 하는 건가? 찬 얼음물이 닿는 순간으로 근육이 수축되는 고통을 묘사한 것인데, 다들 재미 삼아 즐기는 것 같다. 그럴 것이면 하지 말라."을 남겨 논란이 되었다. 항목 맨 위에도 나와있지만, 이건 근거 없는 소문에 불과하다.
8.2 친한 사람에게만 해야 하는가?
다들 궁금해하는 것이 '얼음물 샤워를 한 후, 지목하는 1명이상 3명 이하의 대상자가 지인이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로 베스티가 시합준비 중인 추성훈, 크게 친분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유재석을 지목하였다. 그래도 추성훈과 유재석 둘 다 인증 동영상을 곧바로 올려주었다.
해외에선 세계에서 안티가 가장 많은 가수가 천조국의 황상 폐하를 지명하기도... 그래서 폐하께서는 씹고 기부만 하셨다
샤키라와 위어드 알 얀코빅은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지목하기도 했다.
애프터스쿨의 리지는 FT아일랜드의 멤버 송승현과 만수르, 뤽 베송을 지목하였다. 과연 만수르와 베송이 반응을 해줄지는…….
그리고 로열 파이러츠라는 3인조 록밴드의 멤버 제임스가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중국의 주석, 일본의 총리를 지명하는 패기를 보여주었다!
좋은 취지로 이루어지는 이벤트지만, 너무 접점이 없는 유명인사들을 마구잡이로 지목하여 본인의 홍보에 이용하려는 썩 좋지않은 의도로 보인다는 것에 대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다.지인을 지목하면 친목질 지인이 아닌 사람을 지목하면 노이즈 마케팅
8.3 겨울철까지 유행할 것인가?
의외의 우려는 이 유행이 장기간으로 유행할 경우.
지목하는 대상자가 최대 3명까지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전 지구인 모두가 얼음물 샤워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이론적 결과가 나온다. 문제는 수행 기한이 24시간이기 때문에 만일 모든 사람이 얼음물 샤워를 계속 질질 끌 경우 어떤 사람은 엄동설한에 얼음물샤워를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뜻.버라이어티 정신
하지만 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서 잘 생각해야 하는 것이 하나의 '놀이'라기보다는 유쾌하게 '기부'하자는 게 가장 큰 취지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이 누구를 지목하든 그냥 조용히 지켜보고 있자. 아니면 직접 참여하던가 애초에 뒤집어 쓰거나 기부하거나 둘 중 하나인지라... 걍 기부하고 때려칠지도 그리고 챌린지에 참여한 유명인 대부분이 얼음물 샤워 후 기부도 같이 하는 편이지만, 기부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의지대로 하는 것이지 기부는 대상에게 무조건 강요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되고 있지 않다는 게 문제이지만.
이에 대한 대안으로 물 대신 다른 것을 끼얹는 것도 제시된다. 대표적으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 중단을 호소하기 위해 가자 지구의 흙먼지를 물 대신 뒤집어쓴 영국 기자도 있다.
이러면 "ICE" bucket challenge가 아니게 되긴 한다
8.4 위험하지는 않은가?
취지와 여흥에 좋은 이벤트지만 매우 차가운 얼음물은 한여름에도 심신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런 희귀병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만인이 하나가 된다는 좋은 의미 하에 참여하는 것은 좋지만 캠페인에 참여하는 자신의 몸도 챙기고, 특히 안전사고도 일어날 수 있으니 뭐든 적당히 해야한다.
미국의 소방관들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돕다 감전사고가 일어나 세명은 중경상을 입었고 한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8.5 반드시 해야 하는가?
이 문단이 있는 자체가 이상하다... 특히 현대에 와서는... 우리에게 결정을 할 수 있는 자유와 권한이 보장되어있는 상태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 나오는게 이상하다.
명목상으로는 기부 내지는 자선활동이므로 참여자의 자발적인 의지 외에는 누구도 이걸 하라고 강요할 수 없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므로 실제로는 지목받은 당사자가 챌린지를 하지 않는 경우 혹은 원래 룰대로 얼음물 대신 기부만 하는 경우에는 '이유없이 원색적인 비난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거 무슨 파시스트 국가도 아니고
예를 들어 한국 연예인 닉쿤은 '물절약'을 이유로 챌린지 대신 기부만 했는데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나빼썅[14]이라는 욕을 먹었다. 이미 한 사람들은 뭐가 되냐고. 그리고 다음 콘서트할 때 물 뿌리기만 해보라며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 반응이 많다(...).
그외에도 미스코리아 정소라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 대신 동물보호단체에 기부를 했고 유도선수 왕기춘은 물낭비, 얼음낭비를 이유로 챌린지를 하지 않았다. 인지도가 떨어져 그리 알려진 소식은 아니나 소식을 들은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거의 욕을 했다.
다만, 챌린지 열기가 시들해진 시기에 챌린지 대신 기부 의사를 밝힌 이들(김태희 등)은 그리 욕을 먹지 않았다.
물론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거부를 한 사람은 많았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영화감독인 기타노 타케시도 자신에게 지목이 된다해도 아이스버킷을 하지도 기부도 하지 않을것이라고 밝혔고, 미국의 록가수인 마릴린 맨슨은 지목받자마자 자신의 트위터에 "Ice Bucket, Mother F**ket"이라고 되받아치기도 했다. 물론 이 두사람은 평상시 이미지 때문인지(...) 욕을 먹지는 않았고 오히려 "과연~"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변질에 대해 좋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오히려 이들에게 공감했을 정도.
즉, 전 세계적으로 유행처럼 번져가고는 있으나, 이를 좋게 생각하지않는 사람들은 해외에도 상당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예이다.
9 경과
일부에서 슬랙티비즘이라는 비판을 받은 아이스 버킷 챌린지였지만, 결과적으로 1억 달러 이상의 기금이 모였으며 진행중이던 여섯개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이 가능해졌다. 또한 2015년 8월 20일, 존스 홉킨스대학에서 치매, 알츠하이머, ALS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TDP-43 단백질을 발견하였고 이게 작용하지 않은 사람들의 97%는 ALS가 생겼다고 레딧에 밝혔다고 한다#.
- ↑ 게이츠는 페이스북 설립자인 마크 저커버그로부터 지목을 받아 수행했다.
- ↑ 소설 '트레버'로도 알려져 있다.
- ↑ 트레버가 먼저 세 사람을 지목해서 선행을 베푼 후 그 선행을 받은 사람이 다른 세 사람에게 선행을 베풀고 그 다음 사람도 똑같이 선행을 베풀고, 계속 반복하는 것.
- ↑ 모장의 공식 영상이 아닌 팬이만든 애니메이션이다.
- ↑ 참고로 이걸 하는 모드도 있다...
- ↑ 특히 올리버는 자신에게 물을 부을 수 있는 권리를 경매에 부쳐서 기부까지 했다.
- ↑ 게으름뱅이를 뜻하는 슬래커(slacker)라는 단어와 사회참여주의를 뜻하는 액티비즘(activism) 단어가 합쳐진 단어다. 쉽고 편한 방법으로만 사회참여하는 인터넷 시대의 현상을 가리키는 단어로서 약간 경멸적인 의미는 있지만 워낙 대중적으로 퍼진 현상이라 비판이 다소 힘을 잃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버튼을 누른다거나 SNS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 것으로 본인이 사회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거라고 믿는 현상이 대표적이다. 통상적으로 이런 운동에 진지하게 참여하고자 한다면 돈과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저런 방법들은 그런 요소를 그리 희생하지 않고도 '사회참여했다'는 만족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 ↑ 특히 일진이 집단따돌림 피해자를 지목하는 그런 경우.
- ↑ 실제로 순수한 마음에 그냥 기부를 했다가 기부금이 자신의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운영되는 사실을 알고 기부행위 자체에 부정적으로 변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 ↑ 배아줄기세포 연구 자체에 대한 찬반은 챌린지와 무관하게 계속되고 있는 이슈기 때문에 연관성이 약하고 챌린지 모금액이 실제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쓰이느냐는 단순한 사실관계이므로 주요 논점이 아니다
- ↑ 596점을 얻어 상위권에 랭크된 댓글을 보면 "좋아. 미합중국의 대통령은 그 좆같은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사람이 아니라고."(Good. Presidents of the United States don't dump a fucking bucket of ice water on their heads.)라는 말도 있다.
- ↑ 도덕적인 일을 수행한 사람이 스스로에게 도덕적이라는 딱지(면허)를 부여하고 도덕적이라는 만족감에 충만해 있는 상태에서는 본인의 다른 욕망이나 충동에 대해서 굳이 도덕적인 행동을 지향할 필요가 없어지므로 오히려 비도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는 심리현상을 말한다. 쉽게 말해, "오늘 운동 열심히 했으니 치킨이랑 피자 먹어도 돼"라는 심리가 도덕적인 영역에도 나타난다고 생각하면 쉽다. 도덕적 면허현상에 대해서는 한국어 링크도 참조
- ↑ 동영상에는 시우바를 제외한 두 명 지목했는데, SNS에 영상을 올리면서 시우바를 넣었다.
- ↑ 나 빼고 다 썅놈(년)이라는 뜻의 신조어로, 주로 여초 사이트에서 쓰이며 넌씨눈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혐오의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