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앵그리맘맨도롱 또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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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간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5분
방송 기간2015년 3월 18일 ~ 2015년 5월 7일
방송 횟수16부작
채널MBC
연출최병길
극본김반디
출연자김희선, 김유정, 지현우
음성2채널 돌비 디지털
자막폐쇄 자막 방송
HD 방송HD 제작 · 방송

우습게 봤다 엄청 큰코다치는 본격 하드코어 사회고발 스릴러
두사부일체인줄 알았더니 도가니였다

1 개요

2015년 3월 18일부터 방영을 시작하여 2015년 5월 7일에 종영된 16부작 MBC 수목 미니 시리즈. 이 작품은 2014년 MBC 극본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전작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킬미, 힐미로, 이 앵그리맘의 후속작은 맨도롱 또똣.[1] 후속작은 2015년 5월 방영을 목표로 두고 있다.

경쟁작은 신세경, 박유천 주연의 올레 웹툰 <냄새를 보는 소녀>의 드라마화인 SBS의 <냄새를 보는 소녀(드라마)>, 현재 방영 중인 김혜자, 채시라, 도지원, 이하나 주연의 KBS 2TV의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희선, 김유정, 지현우, 오윤아, 김태훈 주연으로,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엄마는 김희선이 맡게되고, 딸은 김유정이 맡게 된다. 엄마가 한때 소위 날라리라 불리는 사람이었다면, 딸은 입바른 소리하고 괴롭힘 당하는 모범생 역으로 나온다.

2 작품 특징

2.1 스토리 연출

"심연으로 빠져들어가며 보여주는 썩은맛이 제대로입니다." 사실입니다.

다분히 희극적인 연출이 많아서 잘 드러나지 않으나, 굉장히 어둡고 무거운 내용을 다루고 있다. 단 4회만에 개인적 법익에 대한 죄 거의 전부, 즉 살인, 상해, 폭행, 낙태, 학대, 협박, 강요, 체포와 감금, 강간과 추행, 명예훼손, 비밀침해, 주거침입, 절도, 강도, 사기, 횡령, 배임, 손괴가 지독히도 강렬하게 묘사되었다(...)이젠 부실공사! 등장인물들의 상황에 따라 직무유기, 직권남용, 도주와 범인은닉도 나올 수 있다. 참고로 위증과 증거인멸은 이미 나왔고... 황금시간대 드라마의 심의한계에 도전한다고 할 만큼 문제적인 내용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단순 가십/흥미본위로 삽입한 것이 아닌 극의 장치로서 효과적으로 (...) 사용되고 있다.

처음 1, 2화가 방영된 시점엔 GTO고쿠센같은 학원물과 유사해지는게 아니냐는 예측이 있었지만, 4화까지 방영된 시점에서는 그런 얘기가 쑥 들어갔다 일드도 이정도로까지 묘사는 못한다. 결국 학원 코믹물로 예측되었던 초반과는 달리 본격 하드코어 사회고발 스릴러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조강자의 인생사만 봐도 19금 느와르물 주인공 수준에 학교폭력과 왕따, 사학재단 비리, 정치권 커넥션까지 사회 전반의 거의 모든 어두운 부분을 건드리고 있다.

게다가 박근형, 박영규, 김태훈, 김희원 등 악역연기에 도가 튼 배우들이 정말 살벌할 정도의 악역으로 나오는데 그 악역끼리 서로 얽히고 섥히기까지 해서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드라마 보는 내내 기분이 더러울 정도로 찝찝할 수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 계속 보게 된다. 중독성있네 그래서 대부분 시청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보고나면 현실을 지독하게 보여줘서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라고.

일부 시청자들은 너무 오버스러울 정도로 무겁게 묘사하는게 아니냐고 하는데, 사학재단 비리가 있는 학교들은 이 드라마에서 묘사된 것 못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다. 현재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드라마를 보며 크게 공감하는 것이 그 예인데, 당연히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게 1화부터 나온게 양아치 고등학생이 학생 하나 뚜드려패고 판사앞에서 질질짜서 감형받은 다음 재판소 나오자마자 애 또패서 자살시킨 얘기가 나왔다. 이건 현재 한국 사회의 뉴스지면에 종종 실리는 일이다.

물론 심의를 피하기는 해야 해서 학교폭력 가해자 역시 또 다른 피해자라는 이야기로 갈 것 같다. 작중 학교폭력의 범인인 왕정희, 고복동, 홍상태가 가해자는 맞지만, 그들을 올바르게 선도해야 할 부모님과 선생님이 그렇게 하지 못한 탓이라는 식으로 흘러 갈 것이라 보인다. 이는 경쟁작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커서도 피해자에게 별다른 미안함을 보이지 않고, 피해자를 썩은 가지라고 하는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앵그리맘에서는 이런 학교 폭력 가해자들을 어떤 모습으로 보여 줄 지 기대된다. 작중에 모습은 가해 학생 보다는 이면에 권력층을 보이는 쪽으로 가는 것 같다.

"하나도 안 충분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는데 뭐가 충분해? 억울해!! 세상은 전부 다 사기야!!"

8화, 오아란,

"아무리 해도 안되는데 어떡해.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안오르는데 어떡해!! 왜 나한테만 그래? 다른애들도 다 하는데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8화, 안경쓴 학생 단역

8화에서는 위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본격 하드코어 사회고발 스릴러라는 말이 정말 농담이 아니라 사실이 되었다. 물론 계속해서 촌지, 시험문제 유출, 학교 교사와 학원 간의 불법 커넥션 등 온갖 비리는 다 다루고 있지만 (...), 힘있고 가진자들이 계속해서 갖기만 하는 사회, 노력해도 정당한 댓가를 보상받지 못하는 사회를 대놓고 적나라하게 풍자하고 있다. 이쯤되면 학교고발 드라마가 아니라 학교비리 고발의 형식을 빌린 사회고발 드라마에 가깝다. 더구나 극중 주인공 조강자 마저 주인공 보정을 받지 못하고 처참할 정도로 무력하게 그려지는게 다큐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 도정우가 진이경을 임신시킨 증거를 조강자가 간신히 빼돌려 교육청 및 언론에 뿌렸더니 간단히 통제당하고, 정말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교육부 장관에게 편지를 보냈더니 그게 하필 강수찬 (....) 정말 씹노답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적나라하다. 근데 이걸 어떻게든 부숴야 '앵그리맘'인데 도대체 어떻게 부수지??

마침내 14화에는 강남에 있는 명성고등학교가 무너지기 전날 한 인부가 식당에서 물이 새고 균열이 있었다는 것을 회장에게 보고했지만, 회장에게 묵살당하였다. 그 다음 날 붕괴를 하였고, [2] 결국 이 사고로 고등학교 학생 수십명이 불귀의 객이 되었고, 이에 사망자 유가족들은 울분을 터트리고, 며칠 뒤에 붕괴원인 밝혀내라 라고 항의를 하는 내용이 나왔다.

다만 이러한 어두운 소재를 다수 살포한 데 비해 너무 급하게 결말이 났다는 평가가 많다. 작가가 많은 소재를 다루려 하다 보니 스토리에 비해 사건의 스케일이 너무 커졌다는 의견이 많다.

2.2 영상미

음악가로도 활동중인 최병길 PD가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영화학교 석사로 졸업했는데 배운 걸 톡톡히 써먹고 있다. 조명의 조도를 통해 꾸미는 컷컷의 미장센이 거의 영화급으로 굉장하며 시퀸스 또한 훌륭하게 잡고있다. 조명은 본인이 직접 세팅한다고 할 정도로 열의를 보이는 중. 이런 장점들은 4화 진이경의 사망씬에서 보여준 카메라 워크와 장면전환에서 제대로 진가를 발하고 있다.

3 진행/시청률 상황

4회 현재까지 전국시청률은 닐슨 기준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TNmS 기준으로는 가변폭이 더 적으며 TNmS 수도권 기준으로는 13.6%, 14.2%, 14.3%, 14.2%로 동시간대 1위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을 꾸준히 이기고 있다. 냄새를 보는 소녀(드라마) 방영이 시작된 주에 방영한 5, 6화는 각각 12.1%, 11.3%로 낙폭차가 큰데 착하지 않은 여자들 또한 낙차가 커 전체적인 동반 시청률 하락으로 보인다. 다만 제6화에서 처음으로 둘의 순위가 역전(착하지 않은 여자들 12.3%)된 만큼 10대 층의 냄새를 보는 소녀로의 이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 닐슨 기준 전국시청률에서 5회부터 8회까지 시청률이 꾸준히 낙폭하는 가운데 냄새를 보는 소녀는 1회 5.6%에서 4회 7.8%로 앵그리맘의 시청자 지분을 확보하며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전국시청률이 아닌 TNmS 수도권 기준으로 봐도 5회~8회 12.1%, 11.3%, 9.7%, 10.7%로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게 제쳐지며 시청률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대로는 곧 시청률 최하위도 면치 못 할 것으로 보인다.

난 앵그리맘 타이틀디자인보고 기겁했지 근데 이렇게 재밌는 드라마인줄 몰랐지라는 덧글이나 시청률은 이제 신경 안쓴다 어차피 사람들 이런 소재 안좋아하는거 알고 있음ㅋㅋㅋ 걍 내용 산타지 말고 하고싶었던 이야기 다 했으면 좋겠음 지금껏 충분히 웰메이드드라마임 라는 덧글들 등의 의견이 수렴되는 것을 볼 때 언밸런스한 초기 이미지 마케팅이 역효과를 부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계속되던 하락세를 9, 10회에서는 어느정도 만회했는데 특히 10회는 전국시청률 닐슨 기준 재하락에 반해 TNmS 0.8% 상승했다. TNmS 수도권 시청률도 10.2%, 12.0%로 반등하여 냄새를 보는 소녀를 여유롭게 제쳤다. 11, 12회가 앵그리맘 시청률의 장판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4 등장인물

4.1 주연

4.2 강자의 주변인물

강자 남편. 명성건설 상무.
조강자의 남편이자 오아란의 법적 아버지. 이름 그대로 진상이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오아란이 협박과 폭행을 당했는데도 쉬쉬하고 넘기려는 모습을 보여 조강자와 크게 다퉜다.사실 오진상은 비교적 이성적으로 대처한데 가깝다. 설정상 오진상은 조폭과 연결된 건설회사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세상의 지저분한 부분을 잘 알고있기 때문인 듯. 의외로 많은 학부모들이 이런 태도를 보인다. 문제는 이런 대처가 부모로서 적합한 행동이 아니라는 것. 그런데 오아란이 조강자의 자식이라는 것은 모르는 눈치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극이 어떻게 진행 될 지 모르지만, 사실상 캐스팅보드를 지고 있는 캐릭터다. 이야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학재단의 검은 돈을 세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후 오아란이 조강자의 친딸임을 알고서도 모른 척 결혼했다는게 밝혀지면서 대인배였음이 드러났다. 겉보기와 달리 피도 섞이지 않은 오아란을 진짜 친딸처럼 아끼는 아버지. 그러나 4월 30일날 방송분에서 별관붕괴를 막기위해 끝까지 노력하다가 결국 죽는다[4]. 심지어는 부실공사의 주도자라는 누명까지... 작중 최대 안습 캐릭터가 아닐까...
강자의 일진 친구, 조력자.
큰 세력을 가진 조직의 보스로 강자의 고등학교 친우이자 강자를 명성재단에 입학시키는 밑작업을 해준다. 입학용 뒷돈이 2,000만원이라니! 조강자에는 미치지 못해도 상당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으며 성인이 된 지금은 모든 남자 조직원들에게 형님으로 불리고 있다. 그러면서 코스튬은 레이스 쩌는 공주 코스튬. 2화에서 조강자의 언급을 보면 외모와는 달리 자신의 이름인 '공주'에 걸맞는 취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한공주가 운영하는 나이트에는 역시 공주풍 드레스를 입은 중년여성들이 춤을 추는가 하면 직속부하 2명도 장발에 작은 티아라를 쓰고 있다...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 한 강자를 아끼며 정신적 어머니가 되어주려고 노력한다. 태평양같은 등판 만큼 넓은 마음. 등에 용문신이 진짜 거대하다. 체육창고에 갇힌 정희를 구해주고 소위 '짱'의 개념을 설명해주며 정희의 우상이 된다. 이후 검찰에 잡혀서 조직이 풍비박산났지만 꿋꿋하게 이겨내고 마지막화에서 강자와 함께 도시락 가게를 열게된다.

직속 부하로 종만과 상만(서남용)이 있는데 머리에 쓴 티아라의 의미는 상당히 애틋한 의미를 갖고 있는 듯 하다

오진상의 엄마이자 강자의 시어머니.
처녀 몸으로 죽은 언니 애라는 걸 달고 시집온 며느리를 심히 구박한다. 근데 어느 날 보니 이것이 식당 문도 닫고 어디를 쏘다니는 것 같다. 이것이 반반한 얼굴로 바람이 났나, 아들 몰래 며늘애를 미행하는데……. 저것이 돌았나. 교복 쳐 입고 저게 뭐하는 짓이야?

조강자를 작중에서 쩔쩔매게 하는 인물로 자주 나온다. 며느리 알기를 뭐같이 알고 자기 아들만 귀한 줄 아는 전형적인 가부장적 시어머니. 강자에 의해서 6.25전쟁때 아이를 잃어 정신이 돈 할머니로 소개되었으며, 강자의 뒤를 쫒아왔을땐 왕정희와 그 패거리에 의해 졸지에 방울이의 어머니가 되었다.

4.3 노아의 주변인물

4.4 2학년 3반 사람들

아란의 절친.
극의 시발점이 되는 학생으로 반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아란은 이경이를 도와주려다 린치를 당한 것. 아란을 향한 마음이 친구 이상의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3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도정우와 관계까지 가졌다. 그걸로 도실장을 협박하는 게 백미.[5]

자신에게 애정을 보이는 사람에게 굉장히 의지하는 타입으로 도정우에게 몸을 내어주고 아란을 지키려고 상식선 이상의 모습을 보이는 것도 다 애정을 갈급해서이다. 애정을 줘야 할 엄마는 아빠와 이혼 후 일간지 기자로 바빴으니.. 극 진행 내내 고된 일을 많이 당하고 있는데 안동칠에게 납치당해 협박 당하질 않나 고복동이 위협을 하질 않나... 작중 포지션이 상당히 불쌍하다. 조강자는 더하지만. 결국 4화에서 도정우에게 옥상에서 떠밀려 사망한다.[6] 부검 후 밝혀진 건, 임신 3개월이었다는 것. 진이경 사후 이경 엄마의 말로는 동생이 있다고 한다.

홍회장 아들.
위의 홍 회장의 아들 역으로, 선생들 앞에선 모범생인척 연기하면서 학생들 앞에선 재산을 권력 남용하는 양아치들 한수 위의 캐릭터. 설정상 홍회장 때문에 '괴롭히는 형태의 사랑밖에 모르는' 일종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데, 1화에서 왕정희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아란을 간접적으로 도운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오아란과 많이 엮일듯 하다. 근데 흑막으로서의 위엄이 없다는 의견도 많은데, 실제로 3화에서 조강자가 찌질한 새끼, 그러고도 남자냐? 짤라 이 새끼야"라며 때리려는 제스처를 취하고는 사라지는데 그때 움찔했다(...) 역시 위엄이 없어... 그리고 이 위엄없는 모습은 5회 때 폭발한다 여자인 조방울한테 다굴당할때도 잔뜩 쪼는 찌질한, 아니 위엄없는 친구

싱크홀 사태 후 병원에 입원한 아란을 찾아오는데, 나가려던 중 강자를 보고 뭔가 싶어 둘의 이야기를 엿듣는다. 그리고 강자가 열 아홉살 조방울이 아닌 아란의 엄마 조강자인 것을 알아차린다. 그것을 두고 아란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집까지 찾아온 아란에게 자신의 가정이 어떤 상태인지를 뻔히 보이고 만다. 그리고 아란과 서로의 이야기를 하며 분위기가 무르익는데, 키스를 하려던 도중 홍 회장의 집으로 온 강자에게 저지당해 실패한다.

모든 사건이 수습된 뒤에는 자기 아버지같은 악인이 사라져야 한다며 검사가 되겠다는 목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명성고 일진.'
약육강식의 세계에 길들여진 어린 하이에나. 무지 센 척 하지만 알고 보면 외롭고 겁 많은 아이. 때리는 놈은 안 무서운데 잘해주는 사람은 무섭다. 잘해주면 마음이 약해지니까. 잘해주다가 없어지면 마음이 더 약해지니까. 어릴 적 사고로 부모가 죽었을 때 내리 몇 년을 형한테 오지게 맞았다. 등신같이 남자새끼가 운다고. 형덕에 맷집 제대로 키웠다. 새끼 조폭이던 형이 감방에 딸려 들어간 뒤 동칠의 보호를 받으며 한 집에 산다.

안동칠에게 키워지고 있으며 홍상태의 말을 따라서 애들을 손보는 역할을 한다. 초반엔 상당히 엇나간 그런 날라리 양아치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점차 인간적인 모습들을 보여준다. 또한 조강자와 엮이면서 조강자에게 어느정도 마음이 있는 듯한 묘사가 조금씩 보인다. 한동안 극에서 비중이 줄었다가 10회에서 극을 하드캐리 했는데 이렇고 저런 모습으로 극중 지분을 완전히 독식했다. 안동칠에게 끌려가면서 웃는 씬은 10회 최고의 장면으로 꼽힐 정도.

작중 S급 스타들을 제외한 신인스타들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10대들의 영원한 로망인 양아치 츤데레남의 법칙을 완벽하게 지키고 그를 극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위에 링크된 덧글들만 봐도 온통 고복동, 고복동 이야기 뿐. 인터뷰를 읽어봐도 93년생의 신인 배우 치고는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명성고 여짱.
아란을 괴롭히던 같은 반 여자 불량배로 나도희, 안태희란 두명의 친구와 같이 몰려 다닌다. 부모님이 대학 학장이라는 빽이 있어서 학교폭력 가해자임에도 학교에서 쉬쉬하고 넘어갔다. 결석한 아란의 책상에 '걸레' '죽어버려'라고 낙서를 하는 등 만행을 벌였고, 이걸 보고 폭발한 강자에게 댓가를 치른다. 낙서와 폭행에 대해 '그냥 장난으로 그랬다'는 전형적인 가해자의 태도를 보여 강자의 화를 돋우기도... 한바탕 털린 이후 강자의 똘마니(...)로 전락할 예정. 그리고 2회에서 강자한테 완전 박살나고 정보원으로 전직(...) 3회에서는 조강자팸을 만들자고 잔망을 부린다. 그 와중에 저 언니 존나 늙었잖아 디스.

부모님이 시험점수가 계속 낮아지면 유학을 보낸다고 압박하는 바람에 홍상태의 스터디 모임에 조강자의 등돌리면서까지 가입했고, 시험지를 받아 성적을 오르긴 올랐지만 모임 내에선 등한시 당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같이 다니던 두 명과 싸우면서 사이가 틀어진데다 시험지 유출한 범인으로 찍혀서 거의 본인이 왕따 당하는 처지가 되었다. 이후로도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래도 싱크홀 사고로 서로의 진심을 알았는지 화해하게 된다. 하지만, 그 중 한 명이..

4.5 명성재단 사람들

명성고 법인기획실장. 교육감의 숨겨진 아들.
현 교육부 장관 강수찬의 아들이지만 숨겨진 혼외자다. 성이 도씨인 것은 친모의 성을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대외적으로는 젠틀하고 선량한 모범교사로 동료 교사나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그러나 그 실체는 위선자로, 교내의 권력은 한쪽으로는 홍상복의 뒤를 닦아주며, 다른 한쪽으로는 친부인 강수찬을 이용해 얻은 것이다. 이사장자리를 노리고 있었으나, 홍상복이 자신을 재단의 돈세탁 담당으로 부려먹고는 버리려는 낌새를 보이자 다른 꿍꿍이를 세운다. 학생인 진이경을 유혹해 몸까지 섞었지만,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는지 안동칠을 이용해 진이경을 협박한다. 그리고는 급기야 진이경을...[7]

그후 진이경을 임신시켰다는 증거를 조강자가 교육청에 넘겨 고발했다. 당연히 그대로 아웃일 거라 생각했지만 강수찬에게 어머니가 남겨준 녹음을 협박삼아 하루만에 이사장으로 돌아온다. 그 후엔 조강자가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별관 부실공사나, 강수찬의 숨겨진 아들이란 것 등으로 몰아세우지만 주애연을 이용해 조강자가 학부모라는 것을 폭로시킨다. .

교육감. 차기 대권후보. 도정우의 생부.
현 교육부장관이자 대선 출마를 준비중인 고위층 사회의 거물로 도정우의 친부이다. 한때 불장난이었던 여자의 사생아인 도정우의 존재 자체를 굉장히 기꺼워하고 있으며 도정우가 소란을 피우자 몇 차례의 경고로 그를 저지하려 하는데 그때 보통 쓰이는 단어가 '지워버린다' 인데 단순히 호적에서 지워버린다가 아니라 존재 자체를 지워버린다다(...) 아직까지 포지션은 모호한데 현재로서는 전형적인 부패 고관대작. 조배호 시즌2? 바로 아래 깽판남 덕에 최종보스로 거론은 잘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중 등장하는 악인들 가운데 가장 최정상의 위치를 차지하면서도 깨끗하고 올바른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로 완벽하게 자신을 감추며 모든 것을 조종하고 있다. 상황도 모르고 조강자를 만나 받아온 편지를 홍상복에게 전하며 일 처리 똑바로 안 한다고 진노를 시전한다.

홍회장의 개인비서 겸 내연녀. 강자의 여고동창.
거대 사학재단 홍상복의 비서 겸 내연녀. 외모와 몸매나 능력은 빠지지 않는 것 같은데 홍상복의 폭력을 묵묵히 받고 있다. 홍상복 자체가 가정폭력범인데다 의처증 증세를 가지고 있다. 설정상 본 부인은 이러한 홍상복의 만행을 견디다 못해 해외로 도피한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 도정우가 나가자 주애연에게 한눈 팔았다며 폭력을 가했다.

원래는 홍상복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꿨으나 홍상복의 만행에 시달리면서 그를 증오하게 되었다. 도정우와도 모종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참고로 강자의 동창생. 사실은 조강자의 과거 떡밥에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과거에 조강자와 안동칠 사이에 있었던 일[8]과 관련해서 결정적인 역할[9]을 했었으며, 그 사건을 계기로 주애연과 조강자간의 관계는 복잡한 관계가 된다[10] 그리고는 12화에서는 급기야....[11]

계속된 통수를 치는 바람에 13화 마지막 장면에서 조강자가 그녀를 한 방 갈기는 장면은 '통쾌하다' 라는 반응이 많았고, 원래는 잔인하다고 했던 홍상복 회장이 때리는 장면도 더 때리라는 식으로 엄청난 비호감으로 찍혔다.

  • 오달봉 役 - 김병춘
명성고 교감.
홍회장의 군대 후임 출신, 까라면 깐다 정신으로 홍회장의 충견이 된 남자. 허세와 권위의식 작렬. 혼자 도정우와 무지 경쟁하며 홍회장의 눈과 귀 역할을 하며 정우에게 이용당하기도 한다. 작중에서 교감이 된지는 얼마안되었다. 초반엔 도정우를 견제하며 기싸움을 했지만 도정우가 쥔 카드가 너무나도 거대하다보니 얼마 못가 실장이 되어 기를 죽일 수 밖에 없었다. 촌지 같은 것들을 아주 많이 받은걸로 보인다, 조강자가 입학하는데도 2천만원을 받았다고 하며 아예 학부모회에 참석해서 대놓고 선물을 받는 등 욕심이 대단해보인다. 결국 조강자의 일로 학교에 불려온 한공주에게 된통 당했다.
명성고 영어교사.
극의 감초 역할로 자주 등장하는데 워낙에 목소리 톤이나 그 맡은 역할이나 대사 덕에 심각한 상황에도 웃음짓게한다. 스토리에 간섭하는 정도는 당연히 적은 편이지만 그 존재감은 적지 않다.

5 시청률 시청자 멘탈 체크

방송일회차에피소드AGB 시청률TNms 시청률
3월 18일1회어떤 놈이 우리 아란일 저랬는지!7.7%10.1%
3월 19일2회학교 다녀오겠습니다9.9%10.6%
3월 25일3회아이들은 스스로 싸울 수 밖에 없다구요9.1%11.4%
3월 26일4회그 전에 니가 죽어8.7%10.9%
4월 1일5회너 엄마한테 뭐 숨기는 거 있지8.4%9.8%
4월 2일6회저희 엄마 귀국 하셨어요 한 번 만나주세요8.1%9.3%
4월 8일7회증거 있어, 도정우 집에7.4%8.5%
4월 9일8회어떻게 이게 학교입니까?7.2%8.3%
4월 15일9회이렇게나 컸어 우리 딸7.7%8.4%
4월 16일10회오상무, 당신 마누라 하고 딸하고 유학보내!7.3%9.2%
4월 22일11회애들이 땅 속으로 꺼졌어!!7.6%8.0%
4월 23일12회우리 엄마 잘못 되면 난 정말 못살아.7.4%8.0%
4월 29일13회오아란한테 무슨 짓 하려는 거냐구요7.5%7.0%
4월 30일14회우리 사귀는 거 아니었어?6.9%7.8%
5월 6일15회학교에 갔다. 도서관에7.9%8.7%
5월 7일16회검찰이 내릴 수 있는 최고의 중형을 내리고자 합니다9.0%11.2%

6 OST

앨범 자켓음반 제목발매일가수트랙곡명
앵그리맘 OST 1교시2015. 3. 25알리1사랑한다 미안해
2사랑한다 미안해 (Inst.)
앵그리맘 OST 2교시 :
빅밴드 재즈
2015. 4. 1이주한1앵그리맘
(Feat. 김민희)
애쉬번2Sunny Side Up
앵그리맘 OST 3교시 :
Happy Magic
2015. 4. 22이주한1Happy Magic
앵그리맘 OST 4교시 :
Happy Magic
2015. 4. 29이현우1Happy Magic
앵그리맘 OST 5교시 :
Teleport Me
2015. 5. 6Aberdeen Orange1Teleport Me (Feat. Jasmine Of D-Soul)

7 비판

비현실적인 설정과 대비되서 학교폭력과 그와 관련된 사학비리, 정치비리를 다룬다는 면은 호평받고 있지만 오프닝과 타이틀의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정반대되는 어두운 극진행과 폭력적인 내용으로 인해 시청자를 낚은것 아니냐는 비판도 존재한다. 앵그리맘이 제일 비판받는 부분 중에 하나인데, 단 이 부분은 호불호가 엄격히 갈리고 있는만큼 개인적인 취향의 영역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초반에서 교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교폭력의 내용들이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캐릭터 붕괴 및 다른 주제들로 떡밥들이 옮겨지면서 아무런 회수 없이 끝나버렸다. 제작진들이 사학비리에서 부터 정치비리까지 이야기판을 지나치게 키우다보니 작고 사소한 부분의 이야기들은 놓치고 있는 셈. 문제는 그 이전에 아란이와 이경이에게 가해졌던 폭력수준들이 거의 범죄수준(...)에 가까운지라... 오히려 중반부부터는 집단따돌림을 주도했던 캐릭터들이 선역화되고 피해자들과 아무런 과정없이 친밀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해자 미화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가장 큰 비판은 오글거리기만 하고 현실적인 내용이 전혀 없다는것.

8 여담

  • 일본 드라마 '35세의 고교생'과 유사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성인이 모종의 이유로 학생으로 위장한다는 이야기는 클리셰에 해당한다. 국내에만 해도 영화 두사부일체, 잠복근무같은 케이스들이 있다. 다만 이 클리셰에서는 주인공이 자신의 진짜 신분을 숨기는데 이를 그대로 유지한 '앵그리맘'과 달리 '35세의 고교생'에서는 처음부터 주인공이 자신의 정체를 전교에 밝히고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35세의 고교생'과 '앵그리맘'의 줄거리는 완전히 다르다. 학생 개개인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전자와 달리 후자는 학교폭력 뿐 아니라 정치권과 연관된 사학비리, 조폭 등 상당히 복잡한 요소들이 얽히고 얽힌 이야기다.
  • 종영 후 김반디 작가는 연합뉴스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저는 사회의식이 그리 강한 사람이 아니에요. 예전 같으면 제가 이런 드라마를 쓸 줄은 상상도 못했죠. 그런데 세월호 참사는 저같은 보통 사람들을 분노시켰습니다. 너무 화가 났죠. '앵그리맘'은 세월호 참사에 분노하면서 쓴 작품입니다."
  • 극중 조강자역을 맏았던 김희선은 2015 APAN 아시아스타어워즈 중편드라마상을 시상했다
  1. 유연석, 강소라 주연작.
  2. 이 때 회장이랑 임원들은 무너지기 전에 탈출하였다.
  3. 조강자는 본 캐릭터의 본명이고, 조방울은 여고생으로 분장하고 학교에 들어섰을때 사용한 가명이다. 서로 다른 인물을 연기하는게 아니므로 1인 2역은 아니다. 따라서 해당 인물에 대한 항목은 조강자로 개설한다.
  4. 사망하는 과정도 안습인데, 내 자식이 있는 학교라면서 혼자 위험을 감수하고 건물 내부로 들어가 끝까지 붕괴원인을 탐색하다 매몰된다...
  5. 극 중 도정우가 강성찬에게 하는 협박인 "제가 아버지 아들은 될 수 없겠지만, 아버지 아킬레스건은 될 수 있다는 거, 기억하시죠" 를 침대 너머로 듣고 "제가 선생님 애인은 될 수 없겠지만, 선생님 아킬레스건은 될 수 있다는 거, 기억하세요." 라고 써먹는다.
  6. 이때 스마트폰으로 찍고있던 영상이 작중에 자주 등장했는데 화 내는 것이나 비명소리가 실제같아 상당히 무섭다.
  7. 도정우가 직접 진이경을 옥상에서 떨어뜨려 살해했다
  8. 안동칠의 동생이 사망한 사고. 이 사건 자체도 오아란의 출생의 비밀까지 엮는 앵그리맘 최대의 떡밥이다
  9. 주애연의 증언으로 조강자는 옥살이를 하게 되었다
  10. 조강자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끝까지 주애연이 자기 친구라고 믿었고 주애연의 증언이 자기 옥살이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주애연은 조강자를 전혀 친구로 생각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마치 일종의 증오심이 있는듯한 태도를 보인다. 문제는 주애연이 왜 그런 일종의 증오심을 가지고 있느냐인데, 그 또한 앵그리맘 최대 떡밥 중 하나.
  11.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또 한번 통수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