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등학교

(과고에서 넘어옴)
대한민국 과학고등학교
강원과학고등학교경기북과학고등학교경남과학고등학교경북과학고등학교경산과학고등학교
대구일과학고등학교대전동신과학고등학교부산과학고등학교부산일과학고등학교세종과학고등학교
울산과학고등학교인천과학고등학교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전남과학고등학교전북과학고등학교
제주과학고등학교창원과학고등학교충남과학고등학교충북과학고등학교한성과학고등학교

科學高等學校
Science High School

1 개요

과학중점고등학교, 영재학교와는 다르다.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일종으로, 과학수학에 중점을 둔 고등학교이다. 전국에 총 20개가 있다. 상당수가 사립학교인 외국어고등학교와는 달리 100% 공립 고등학교이다.하긴 이런 걸 누가 사립으로 굴려 장비값만 해도 10억 이상 나올걸?

교육청에서 지급하는 예산만으로는 부족해서[1]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추가 지급되는 예산을 사용하기도 한다.

영재학교가 4월에 원서 넣고 7~8월에 합격자 발표를 해서 입시가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입시 준비 자체가 8월까진 영재학교 입시를 준비하고, 떨어지면 과학고등학교를 쓴다. 따라서 영재학교에 떨어져야 과학고를 쓸 수 있다.

다시 말해 영재학교가 우수한 학생들을 전부 가져가 버리는(…) 듯한 분위기가 생겼다. 근데 사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교육과정과 상위대학 진학율의 이유로 이과 지망 중학생이 1~2순위로 가고 싶어하는 고등학교인 것은 변함이 없다.

최근 2014년도에 대전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전환함에 따라 대전동신고가 과학고로 잇달아 전환하면서 전국 20개 과학고 시대가 열렸다.

2 명칭

통칭 과학고로 부르며, 더 줄이면 과고라고도 한다. 초창기에는 과학기술고등학교, 줄여서 과기고라고 불렀다.

한편 특정 과학고의 줄임말 명칭에서 어미로 붙는 경우 '곽'도 사용하며[2][3][4] 이니셜에서는 학교명의 첫 글자 다음 'SHS'(Science High School)을 붙인다.[5]

전국의 특성화고등학교 중에 이름 뒷부분에 '과학고등학교'라는 말이 들어가는 학교들이 아주 많은데, 이들은 과학고와 전혀 상관이 없다. 예를 들면 부산에만 부산에너지과학고등학고,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 부산산업과학고등학교, 대광발명과학고등학교 등... 많다. 심지어 그냥 특성화가 아니라 마이스터고인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하지만 실상은 강진농고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도 과학고가 아니다. 경쟁률만 따지면 과학고보다 더 치열하지만

3 특징

3.1 정원

정원은 지역 교육청의 수용계획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학급당 20명 전후로 약 6학급씩의 소수 편성으로 구성된다.[6] 과거에는 사실상 2학년 2학기부터는 대입 준비가 시작되기 때문에 반 개념은 있으나 마나 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4년 입학생부터 조기졸업의 기준이 매우 엄격해짐에 따라 다소 해소되었다.

3.2 남초

성비 불균형이 심하다.하지만 남고보단 낫잖아? 남고에다가 가뭄에 콩나듯 소수의 여고생들이 특수 룰로 존재한다는 느낌. 대충 성비는 75:25 정도이며, 일부 학교는 여자 비율이 37%를 상회하기도 한다.(2015)영재고인 경기과고는 그것마저 상회하는 10:1이다. 그거보단 낫잖아?[7]

3.3 문화

공부만 하는 인간들로만 구성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되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물론 대다수 구성원들이 열심히 공부하지만, 특전사해병대를 가도 고문관은 있는 법이고, 고3들이 하루 종일 수능 공부하는 것도 아니듯이 과학고라고 해서 놀기만 하는 학생이 없으랴.[8] 같은 나이대의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야자 빠지고 놀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인지라 촬영작업, R&E, 수행평가를 핑계로 삼아 PC방 레이드를 가거나, 새벽에 기숙사를 빠져나와 노래방과 PC방 레이드를 간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보드게임 동아리를 창설해 유희왕, 모노폴리, 포켓몬 등을 기자재로 신청한다거나, 애니 동아리에서 과고의 연금술사과고노트라는 동영상이 뜬다거나, 문제는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과고 텔미라는 UCC를 찍어서 원더걸스를 만나고 왔다거나, 카이스트에서 연예인 사진을 찍어 소유한다던가, 라노벨이 유행으로 돌았다거나 도서관에 라노벨이 떡하니 있는 것들은 가히 충격과 공포. 다만 학교 당 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학교나 기수에 따라 덕스러운 분위기는 극과 극으로 갈린다. 그래서 가끔씩 선배들이 학교에 놀러왔다 덕이 가득한 후배들을 보고 컬쳐쇼크를 느끼기도 한다고.

학교마다 학풍이 다소 차이가 나는데 지역적 보수성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경우 학교 내에서 노트북 소지를 허용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 소지만 해도 벌점 시험이 끝난 뒤부터 수업시간에 노트북을 소지해도 넘어간다 카더라. 자유시간도 많아뭐? 학생들이 게임에 쉽게 빠져드는 편이다. 물론 자유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학교에서도 없는 시간을 쪼개 게임에 몰두하곤 한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롤을 어떻게 해 스타크래프트가 굉장히 인기가 있다.특히 정보시간에 피카츄 배구[9]블러디 로어같은 고전게임이 은근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경우도 있다. 카트라이더나 페이스북테트리스 배틀이 흥하는 학교도 있다. 지금 agar.io 무시하냐

2013년 12월 14일에는 UNIST에서 8개의 과학고가 모여 과고 월드컵을 치루었다.전국 과학고 월드컵 UNIST서 개최 이런 걸 보면 역시 과고생도 평범한 학생이다. 2015년 기준 종목은 농구와 축구가 있으며, 특별한 사정이 아니면, 그 전 대회때 각 종목에서 우승한 과학고가 다음년도에 대회장소를 결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습시간이나 수업시간이 짧은 건 아니다. 오히려 일반고에 비해서 자습시간이 길다. 이는 기숙학교의 특성상 통학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참고로, 대학이 거진 결정나는 2학년 2학기이제는 극소수만의 이야기 말쯤 되면 대부분 자기 노트북을 사서 들고 다닌다.[10] 그 때쯤 되면 통제하는 게 별로 의미없기도 하고, 할 일도 많아지고, 발표 자료 준비나 숙제, 특히 자소서를 포함한 대학 입시 관련 서류를 작성하는 데도 굉장히 쓸모있다. 사실상 몇몇 학교에서는 권장하는 듯. 물론 이런 게 없는 학교도 상당수 있다.

과고 출신 인사 중에서 제일 유명한 건 이쪽 동네에선 디씨 수갤의 영웅 테디. 일반인 중에서는 아마 미스코리아였던 금나나나, 남성 듀오 페퍼톤스, 우주비행사 이소연,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이준석이 잘 알려져 있을 것이다. 윤소희 역시 과학고등학교 출신이다. 물론 나무위키에도 꽤 있을 것이다. 안 그렇다면 이 항목이 이렇게 길 리가 없지
근데 이공계쪽에 덕후 은근히 많다. 겜덕부터 오덕, 컴덕 등등

4 교육 과정

교육 과정은 학교마다 다르다. 하지만 보통 수학과 과학은 이미 알고 있는 걸 가정한 상태에서 속성으로 뽑아낸다. 일반고등학교보다는 교육과정이 1~2단계 위에 위치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과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필한 심화 수학, 고급 수학, 심화 물리, 고급 물리 등의 교과서가 존재하지만 잘 쓰지 않는다. 선행교육 금지법으로 인해 시험범위가 이런 교과서들로 제한되면서 예전보단 좀 쓰이긴 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

조기졸업 축소로 인한 대책으로 추가된 AP과정도 있다.

4.1 1학년

수학의 경우 보통 과고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I(개정 후는 미적분I) 정도는 맛보기로 끝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입학 전 한 달의 사전교육 기간에 저걸 다 끝내더라 선생님들도 "너네 이거 어차피 다 알잖아?"라며 고등학교 커리큘럼은 스킵하거나 초고속으로 나간다.[11] 선행을 따로 하지 않았더라도 전 학기 방학때 한두 번 정도 공부해 오는 것이 보통. 대부분은 선생님들이 준비한 프린트를 주교재로, 실력 정석을 부교재로 쓰고 있다. 몇몇 선생님은 숨마쿰, 에이급수학, 본고사문제로 가르친다 카더라 실력...? 기본이 아니고...?

과학 과목은 학교마다, 그리고 과목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 애초에 과고 입시를 하면서 II까지 공부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대학교 1학년 수준에서 수업하는 경우가 많다. 입학하자마자 물리에서 미적분을 시전하는 것은 기본. 실제로 1학년때 물리Ⅱ 역학을 할 때 미분방정식을 가르치는 크리를 터뜨리기도 한다. 사실 애초에 심화된 물리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미적분을 이해한 다음에 공부하는 것이 쉽다. 물론 가르치는 교사 재량에 따라 그 수준이 조금 낮아질 수도 있고, 큰 범위에서 약간 더 심화된 내용을 배울 수도 있다. 또한 미칠 듯한 양의 과제물을 해결한다. 모 과학고에서는 하이탑이 어려워? 옥스토비는 기본이죠!가 유행어라고 한다. 줌달은 너무 쉬워서 무시를 받는다고..[12]

4.2 2, 3학년

과거에는 2학기의 입시를 대비해서 수Ⅱ의 심화과정과 일본 공대 입시시험, 예전 본고사 등을 입시가 끝날 때까지 죽어라 했었다. 엡실론 델타나 편미분을 비롯한 대학 1~2년 코스를 배우기도 한다. 최근에는 대학과정을 미리 밟는 AP과정이 추가되는 추세이긴 한데, 아무래도 득보다 실이 많다는 여론이 강하다. UP는 학점을 받는다는 장점이라도 있지만, AP는 입시에도 별 이득이 없을 뿐더러 그 시간에 오히려 다른 공부를 하는 게 효율적이다. 게다가 수학은 실질적으로 미적분학밖에 AP를 딸 수가 없는 경우가 많다. 과고 입시에서는 더 중요한데 정작 들어오니 선택권이 시궁창 그래도 한국과학영재학교(KSA) AP의 경우 카이스트, 포항공과대학교 진학시 학점으로 반영할 수 있다.[13]

4.3 교과목

서울과학고가 영재고로 바뀌기 전의 별칭은 서울수학고였는데, 이유인즉슨 1학년 때 이산수학을 배우기 때문이다. 경기과학고등학교의 경우는 물화생지의 II 영역도 안 배운다. 들어가자마자 대학 교양계열부터 배웠다. 그런데 사실 하이탑의 경우 다른 인문계고에서 배우는 과학2 교과서보다 지나치게 어려워서 대학 필수 과학 과정(일반물리학, 일반화학 등)과 별 차이가 없다! 과학2 하이탑을 파고 들어온 학생들의 경우 일반물리학이나 일반화학을 쉽게 듣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경기과학고는 과고시절 경기화학고라는 별명을 가지던 때가 있었는데, 역시 이유인 즉슨 일반화학을 3주만에, 유기화학을 한 학기만에 끝내는 교육 과정 때문. 영재고로 전환된 이후로는 더이상 그렇게 무리하게 진도를 뽑진 않는다. 그 외에도 부산과학고등학교의 경우 2학년 때 학생들에게 분자생물학을 1학기 내내 강의한 적이 있다. 과고에서는 일반생물학을 교재로 사용하는 분들도 꽤 계시긴 한다. 사실 일반생물학이라는 과목이 선수과목 수강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이유도 있고.그런데 이 별칭들은 모두에게 널리 사용되는 것이 아닐 수 있으므로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공립이기 때문에 선생님이 바뀌면 커리큘럼도 바뀌는 경우가 많다. 1학년 때 화학 II를 배우고 2학년 때 갑자기 일반화학을 뛰어넘고 유기화학을 한 학기 내내 들으면 일반 학생들은 죽어나는데, 그 이유는 화학1의 탄소화합물 파트를 아득히 뛰어넘는 난이도와 분량의 압박 때문이다. 애초에 탄소화합물 파트는 거의 암기밖에 없지만, 유기화학을 암기한다는 것은 뇌가 컴퓨터가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 화학의 가장 오래된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연구가 진행되어 있기 때문이다. 난이도야 대학보다 낮다지만 이런 걸 고등학생한테 가르친다.(...) 커리큘럼이 체계화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몇 시간 이수가 필수적으로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명목상 화학Ⅱ라는 과목을 배우며 저런 밑도끝도 없이 심화된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의외로 이런 일이 빈번하다.

정보통신과 컴퓨터, 컴퓨터과학과 같은 과목은 컴퓨터를 배우지 않는다. C/JAVA를 이때 배우기 때문에, 대학 초년생 때 프로그래밍 과목 폭탄을 피하는 지름길이 된다. 하지만 입시에 안 들어간다고 안 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그래서 입시 비중이 적은 과목을 버리고 수학/과학에 올인하는 이들을 가리켜 언어포기자라 하는 경우도 있다. 국어, 영어, C/JAVA언어(…) 그리고 모 과학고에서는 학생들이 JAVA가 어렵다고 해서 스크래치[14]로 수업을 한다는데 덕분에 정보교과의 형평성이 바닥을 긴다고 카더라. 다만 위에서도 말했듯 교사에 따라 커리큘럼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학생들을 갈아넣어 1학년에 3개 언어(C, JAVA, 파이썬 + 알고리즘)를 마스터시키는 경우도 있다.

흔한 편견으로 과학고 학생들은 국어, 영어 등 문과 과목에 약하다는 것이 있다. 과고 입시까지는 다들 외고, 자사고 등 다른 학교들도 고려를 하고 준비하기 때문에 못해도 상위권에는 들지만, 일단 입학을 하고 나면 그때부터 실력이 정체 내지는 오히려 퇴보한다. 과학고 교육과정에서 국어, 영어의 비중이 낮고, 거기다 카이스트에서 영어 면접을 폐지한 이후 입시에서 국어, 영어의 비중이 미친 듯이 떨어져서 아예 이 과목을 버리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 2학년으로 올라가면 아예 국어, 영어 시간 = 취침 시간으로 변질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 아무리 못해도 중위권은 간다. 모 과학고 상위권 학생들이 서울대 이외에 전부 의대를 써버리는 일이 있었다. 이 때 의대 최저등급을 맞추기 위해 수능 대비 학원을 다니는 등 약 한 달 동안 일부 학생들이 수능을 공부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고려대 의대는 언수외탐 중 3과목 3등급 컷을 내걸어 국어 또는 영어를 공부하는 식으로 준비했는데, 다수가 3등급 이상의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제일 큰 문제는 사회 과목. 유일한 필수 과목인 국사마저 자습 or 취침 시간이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역사교육을 환단고기에서 받았다거나 사회교육을 2ch에서 받은듯한 사람까지 있다. 하지만 일부 과학고생의 제보에 의하면 이러한 과학고에도 이른바 역덕후가 분포한다. 근데 그 역덕이라고 해봤자 나무위키란게 현실.

그러나 그들이 다 알아듣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사실은 거의 다 알아들어야 하는게 현실이다.) 어차피 결국 수학경시와 과학경시 중 하나를 선택하여 갔기 때문에 수학경시를 한 학생들은 과학 과목에서, 과학경시를 한 학생들은 수학 과목에서 슬픈 길을 걷게 된다. 물론 과학고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진짜 영재들은 둘 다 가볍게 해내지만 대부분의 다른 불쌍한 일반 중생들은 반도 못 알아듣고 2년을 보내다가 대입을 준비한다. 다만 대체적으로 수학 과목이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수학경시를 하는 학생들의 성취도가 그나마 나은 편이다.

"과학고들은 각 과목 특성화가 된다."라고 교육계에서 그런다지만 어른의 사정 때문인지 별로 상관없이 운영된다. 어차피 다 배워야 하는 것들이고 하니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일반고보다 많은 과목의 과학 교과를 운영하다 보니 교육부의 교과수 제한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모 과학고에서는 1학년 2학기 생물과 지학환경과 녹색 성장의 성적이 통째로 증발한 적이 있다.

해외 체험이라는 명목으로 2주 정도 해외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는데, 여기서 개인당 100여만 원 정도가 지자체 교육청에서 지원되는 경우도 간혹 있었다. 경기도에서 실행되었는데, 원래는 전액에 가깝게 지원되었는데, 김문수 도지사 시절 삭감되었다.

5 시설

과학고는 일반 고등학교에 비해 지원이 많은 편이라 실험실 시설은 웬만한 대학 실험실 수준이다.[15] 전자현미경이나 개폐식 천체관측 돔 플라네타리움, NMR(핵자기공명장치), HPLC(고속액체크로마토그래피), AFM(원자현미경), XRD(X선 회절장치), GC(가스 크로마토그래피), IC(이온 크로마토그래피), PCR(중합 효소 연쇄 반응(Polymerase-Chain-Reaction))장비 정도는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사실은 구린 것 보통 큰 과고에는 전자현미경 정도는 다 있는 것 같다. 이래서 30평도 채 안되는 교실이 수 억대의 장비를 갖추고 있는 일도 생긴다. 가끔은 대학교 실험장비들보다 좋은 경우도 있다.

물론 고가의 장비는 쉽게 쓰지는 못하며 대부분은 한참 동안 쓰질 않아 하루하루 먼지만 쌓여가고 있다. 만약 전람회에 출품한다면 이러한 실험 기기들을 마구마구 쓰게 된다. 대학교와는 달리, 고장나면 학생들은 실험실 출입이 금지당한다. 무리하게 남용하지 말자.

특히 수도권과 영재학교. 하지만 정작 이 과학고들을 다 처바르는게 영재고, 특히 한국과학영재학교는 2010년 당시 예산이 170억원으로 당시 막 영재고로 전환된 서울영재고의 5배가량에 육박한다. 그리고 여전히 증가세다(...) 그렇다고 비난하긴 또 뭐한 게 위의 과학고보다 커리큘럼이 자유로워 실험기재 활용도도 높고 학생별 개인연구도 이뤄지기에 낭비라고 보기엔 뭐하다. 게다가 실질으로 예산을 다 잡아먹는건 교수급 교사진들의 인건비다.

6 대학교 진학

2014년 입학생부터는 제도가 바뀌어 조기졸업 및 조기진학의 문턱이 높아져 굇수가 아닌이상 조기졸업이 힘들것으로 보이나, 과거에는 보통 2학년에 조기졸업(영재학교는 제외)을 하여 KAIST로 가는게 가장 일반적인 루트였다. 과학고에서 경쟁해서 내신이 잘 나올까 싶지만, 내신과는 별개로 순수 실력부터가 넘사벽이고 대학에서도 그걸 알기 때문에 합격률은 늘 높다.

6.1 조기졸업 제도

2015학년도 기준으로 원점수 기준 내신 상위 10%~20%[16] 또는 정부부처나 국가기관 주관 전국규모 대회 3등 이상 수상, 국제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선발, 6개월 간격으로 검사한 IQ 테스트에서 두 번 이상 140을 받은 경우 조기졸업이 가능하다.[17] 보통 20% 정도이지만 경남과 인천의 경우 10%이다. 사실 이외에도 석차백분율 5% 이내 조건이 있으나, 석차백분율 5% 이내인 학생이 원점수 기준 상위 10% 이내인 것은 당연하므로 생략한다.

2015학년도 기준으로 원점수 기준 내신 상위 40%~50%[18] 조건으로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부여자(흔히 조기진학) 자격의 대학 지원이 가능하다.

조기졸업 자격으로 대학에 지원한 경우, 모두 불합격 혹은 등록을 포기하더라도 학교에서 졸업 처리가 되어 졸업장이 발급되지만, 조기진학 자격으로 대학에 지원한 경우에는 학교에 남아 3학년으로 진급할 수 있고, 대학에 가더라도 수료증이 발급된다. 법에는 졸업으로 간주한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 적용되는 대우만 놓고 보자면 고등학생 3학년 교육을 대학에서 대신하는, 학점만 따러 미리 가는 것. 그래서 이 자격으로 대학교에 갔다가 다른 대학으로 편입하는 경우 대학교 1학년의 학점이 인정되지 않아 대학교 2학년 때부터 편입 지원이 가능해진다. 물론 그 대학 계속 다닐 사람들에게는 전혀 차이가 없다.

예전에는 재학생 거의 전원이 조기졸업이라는 단일 자격으로 모든 학교에 원서 접수가 가능했는데, 그래서 진도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비하면 미친 듯이 달려나가곤 했다. 2학년 안에 끝내서 대학에 보내야 하기 때문에 수학의 경우 1학년 1학기 때 수I, 수II를 끝내고 2학기 때 미적분을 나가는 경우도 허다했다. 일반고생은 학교에서 가르치는거 아니면 기피하는게 대부분인 과탐2 과목들을 4가지 전부 2학년안에 돌렸다더라.. 이런 진도가 문제가 많은 게, 충실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외우는 방식 위주의 공부를 강요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다. 그래서 일부 해외파는 적응하지 못하기도 한다. 때로는 교육과정의 전체 범위를 다 다루지 못해서 선생님들이 바뀌어도 수업 내용이 똑같은 게 문제가 된 적도 있다. 한성과학고의 어떤 기수는 2년 동안 생물 시간에 "생식"이 8번 중 무려 3번이나 시험범위에 들어갔고, 모 과학고의 화학 선생님은 프린트에 있는 문제를 그대로 낸다고 한다. 실제로 이런 영향 때문에 조기졸업 제도가 축소되고 조기졸업과 조기진학으로 분리된 것이다.

6.2 지원 대학 및 입결

카이스트 옆에 위치한 대전과학고(이후 영재학교로 전환)의 경우 카이스트를 선호하는 편이며(대략 절반 정도), 경북권 과고의 경우 포항공대를 선호한다. 경북은 상위권이 서울대-포스텍-카이스트 순으로 선호한다. 근데 올해는 서울대 가고싶다는 학생이 1...명...

조기졸업의 경우에는 DGIST, GIST, KAIST, POSTECH, UNIST,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다양한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다. 조기졸업생이 빠져나가면 당연히 3학년 진학생들이 남는데, 3학년으로 진학하는 인원(대부분 아웃백#s-3이나 서울대를 가기 원하는 중상위권 학생들이 남는다.)은 일반고처럼 수능을 어느 정도 준비해야 하므로 상당히 소수다. 물론 그렇다고 3학년들이 못하는건 아니다. KAIST합격했는데 서울대 가겠다고 남는다든지 서울대 의대를 노린다든지. 과고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⅓에서 ¼ 사이이다. 물론 예외도 있어서 울곽의 경우 2012년과 2013년의 3학년 수는 각각 4/61, 8/82이었고, 제곽의 경우 2012년 3학년 수가 1명이었다. 하지만 무수히 많은 과학고가 영재고로 전환하고 전환한 숫자보다 더 많은 숫자의 과학고를 양산해 내는 현 추세에 따라 카이스트 입결과 더불어 많은 대학의 입결이 괴랄맞게 상승했다. 또 조기졸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는 대학이 많아지면서 과학고의 조기졸업은 점점 힘들어지는 추세이다.[19]

05년도 입시까지 연고대 공대는 과고생들의 마지노선이었다. 하지만 전국 과학고 숫자와 정원이 늘어나서부터는 그런 거 없다 과고에서도 위아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어디나 80:20 법칙은 성립한다. 학생들을 평가하는 방법이 보다 체계화되어 점점 더 들어가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제 인수도권 과고생들의 마지노선은 DGIST, UNIST, GIST,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상 가나다 순) 등으로 내려갔다(지방권 과고생들의 경우는 마지노선이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아주대까지도 내려간다). 하지만, 이 학교들에 들어간 과고생들의 절반 가량 이상은 일부 장학금 또한 받고 진학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대학 자체에서 과고생들 뿐만 아니라 과학인재, 이과 특기자 전형 최초 합격자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성균관대는 심지어 내신도 안 본다. 수학과학 심층면접을 통해 과고생들을 선발하는데 과학고 수준에 비해 아주 쉽게 출제한다. 이거 신빙성있는거 맞아요?

1998학년도까지 적용되던 비교내신은 동일계열 진학시에만 적용되었기 때문에 의대나 법대 등은 과학고 내신(...)으로 1등급이 아니면 진학이 거의 불가능했고, 비교내신이 완전히 폐지되면서 지망 학과/학교에 관계없이 내신이 반영되는 모든 일반 전형에서는 시망이 되는 바람에 과고를 자퇴하는 사태도 속출했다(1997년 특수목적고 자퇴파동이라는 이름으로 위키백과에도 등재되어 있다). 여기의 자연대, 공대는 물론 이과계 사범대(물리교육과,화학교육과 등)와 농대,가정대 일부 학과까지다. 의대는 해당사항 없지만 자연대, 공대만인 것도 아니다. 그 당시 내신 1등급은 전교석차 3%였는데, 2학년때 카이스트 진학(속진수료)자를 제외하면 학생 수가 그나마 제일 많은 서울/한성과학고도 백여 명 남짓이었으니 전교에 내신 1등급은 많아야 3명(...)이다. 한 학년 학생수가 더 적은 비서울권 과학고로 내려가면 3%가 1명이 될까말까하는 경우도. 실제로 1998, 1999, 2000년 3년간 과학고 입학생 중 다수(해마다 많게는 1/3 이상이)가 자퇴하여 재수학원 등에서 특별반을 편성하기도 했다. 그 중 하나인 대성학원은 당시 만년 콩라인이었는데, 이 때 만든 특수반이 성공해 엄청난 합격률을 보이며 종로학원을 뛰어넘는 데 성공한다.

조기졸업과 전형 방식의 확대가 이루어진 2000년대 초반에는 조기졸업으로 의대, 한의대 등을 가는 용자들도 간간이 존재했다. 지금도 예전보다 문턱이 높아지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조기졸업을 하여 수시 혹은 정시로 의학계열로 진학하는 것이 가능하다. 대체로 밑에 설명한 올림피아드 중 국가 대표가 되어 국제대회에서 상을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S대 의대에는 한해에 꼭 몇 명씩은 수시로 들어온 조기졸업생이 있고, 간혹 정시로 들어온 조기졸업생도 있다. 그러나 Y대 의대에 진학한 모 군의 말에 따르면 조기졸업생이 자기 학번 내에는 혼자뿐이라고... 과학고에서 의대로 진학할 때 수시로 진학하는 경우, 전형에 따라서 과학고 학생들이 들어가기 쉬운 대학들이 있다. 의외로 최상위권 의대들이 그렇다. 모 의대의 경우 수시 전형에서 면접 위주로 뽑는 전형의 20명 중 절반 정도가 과학고 출신인 적도 있다고... 그러나 이 경우 합격하는 학생들은 과학고생이 봐도 괴수인 경우가 많다. 보통은 각종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 전형이다. 정시로 진학하는 경우에는 수능을 쳐야 하는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애초에 과학고등학교의 정규 교육과정에서는 수능을 보는 것 자체를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그에 맞는 교육을 하지도 않는다. 주로 가는 KAISTPOSTECH 등의 전형 일정 자체가 수능을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학교별, 학생별 편차는 있겠지만 수리나 과탐은 그렇다 치더라도 수능의 언어 영역과 외국어 영역에 상당수의 과고생들이 좌절하는 게 현실이다. 그리고 의외로 과고생들이 수리/과탐을 잘 못보는 이유는 수능 스타일로 공부를 하지 않는데다가 수능을 보기 위해서는 해당 교과과정에 있는 대부분의 내용을 다 알아야 하는데, 과고의 교육과정 특성상 한 부분을 시험 동안 파고 들다가, 시험이 끝나면 다른 부분을 파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능 스타일하고 맞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물I을 치게 되면 반도체, CD등에 관한 내용을 외워야 하는데 그런 거 없다. 가뜩이나 높아진 문턱의 의대를 갈 수 있을 정도의 수능 점수를 받는 과학고 학생은 많지 않다. 어차피 대부분의 내용은 알고 있고, 그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체계화하여 수능 스타일에 익숙해지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과학고의 진학률은 매우 좋지만 사실 지잡대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에 들어가는 학생들도 간혹 있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이제는 과학고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많아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런 케이스가 늘어날것이라고 본다. 이 경우에 해당되면 더 위험!3년 내내 내신도 챙기지 않고, 대회도 하나도 나가지 않는 초 레어한 케이스이거나 집안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케이스가 있다. 게다가 과고생이 의대에 가는 일은 꽤나 힘들어서 대부분의 경우에는 수능을 봐야 하는데 학교 입장에서 그러한 것을 추천하지도, 도와주지도 않는다. 그래도 몇몇 괴수들이 의약대로 대거 탈출하자 급기야 모 과학고의 교지에는 과학과 의학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가는 인재 양성'이라고 학교 소개를 해놓았다.

지망대학은 공대/자연대 기준으로 서울대학교, 포항공대, 카이스트 정도까지. 일반적으로 서울대, 카이스트 또는 포항공대 순으로 지망한다. (카이스트와 포항공대에 대한 선호도는 학교마다(지역의 영향을 받는 듯),그리고 기수마다 다르다!) 물론 서울대 붙고도 포공 가는 경우 등 자기 소신껏 가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가는 대학들은 위의 지망대학을 포함해 DGIST, GIST, UNIST,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20] (이상 가나다 순) 및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 정도까지. 물론 간혹 해외로 날아가 버리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단, 한성과학고의 경우 2010년까지는 내신 평균이 60점이 안 나오는 상황이 빈번해서 사실이었다. 대체로 1차 시험은 거의 100% 합격이고, 2차 시험 역시 물리, 화학, 수학, 영어 시험으로 선발해서 과학고 학생들에게 매우 유리하다. 2009, 2010년정도부터 연고대의 커트라인이 미친듯이 상승한 탓에 모 과학고에서는 2011년 입시에서 카이스트 커트가 60%였던 반면 연세대 커트가 25% 수준이었다. 과거 연고대 커트에 비하면 천인공노할 일.

하이엔드 과학고 출신의 경우 고등학교 시절에 일반고와 다른 교육과정을 겪었다는 태생 덕에, '이능력자 배틀물'인 서울대나 카이스트의 학점 경쟁에서 무소불위의 포스를 뿜어내며 최상급 귀족으로 군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렇다고 베이스를 까는 경우가 없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1학년 때에는 일반고생 등이 많이 고생을 하지만, 2학년을 거쳐 3학년 정도가 되면 과고 학생들도 비슷한 시련을 겪기 마련이고, 과고생들이 해메는 사이, 2년 동안 대학 공부에 적응한 일반고 학생들이 치고 나가는 경우도 많이 있다. 물리학과의 경우 3학년 때 양자역학을 배우기 시작하면서는 과학고등학교 출신이건, 일반고등학교 출신이건 그런 거 없다.(...)[21]

이 위에 대학교들에 해당되지 않는, 학점 관리고 뭐고 과학고등학교 입학 후 놀기만 했던 학생들은(...) 영재학교지만 한국과학영재학교의 경우 카이스트 부속고등학교라 2011학년도 입시까지만 해도 거의 무조건적으로 카이스트에 입학이 가능했다.

7 대회 출전

과학고생들이 지원하는 대입전형에 입학사정관전형이 많기 때문에 스펙을 쌓기 위해 대회에 많이 출전하는 편이다. 서울대는 일반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를, 포항공대와 카이스트는 100% 입학사정관제,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기타 대학교들 역시 과학고생들은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주로 입학한다. 주로 올림피아드(수학, 물리, 화학, 생물, 정보, 지구과학, 천문), 경시대회, 전람회, 발명품 경진대회, 과학탐구대회에 주로 출전하며 보통의 과학대회(모형항공기 대회, 과학공작 대회 등 과학의 날에 주로 하는 대회들)에는 출전을 꺼린다. 떨어지면 쪽팔리니까

장학퀴즈에서는 과학고 출신들이 우승한 경우가 많이 있으며, 도전 골든벨은 인원 수가 적어서 단독 출연은 힘든 편이며 수도권 과학고들은 학생수가 적지 않아 골든벨에도 단독 출연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연합해서 골든벨에 출연한다. 과학고 생활을 하다 보면 올림피아드, 교내 연구, 대학교 과학 과정에 가까운 내신, 공인 영어점수 등을 챙겨야 하고, 이러다 보면 아무래도 세상과 동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특히 주중에 기숙사-학교-자습실-기숙사를 계속 반복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듯하다.

7.1 R&E 대회

연구활동 성과를 가지고 지역 과학전람회 등의 대회를 나가는 것이 가장 크다.

7.2 국제 과학 올림피아드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하는 학생 중 상당수가 과학고등학교 출신이다. 국제 과학 올림피아드 항목 참조.

과거에는 과학고등학교 입학 전형에 과학경시대회 실적이 들어갔으므로 과학고등학교 문서와 직결되는 내용이었으나, 2010년 이후 과학고등학교 입시에 반영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7.3 탐구대회

과학고의 꽃이자 상징. 일반인들이 과학고하면 떠올리는 광경은 주로 탐구대회때의 모습에서 나온다. 주로 참여하는 대회로는 R&E 탐구대회, 전국학생과학전람회, KYPT 등이 있다.

대표적인 대회인 전국학생과학전람회에 대해 살펴보자면, 3월 초부터 대회 일정이 발표되고 바로 계획서 제출이 시작된다. 이때 학생들이 계획을 짜서 지도교사를 찾는 경우가 있고, 거꾸로 지도교사가 계획을 짜놓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계획서가 통과가 되면 심사일까지 탐구를 진행하는데, 보통 자유시간을 이용해서 탐구활동을 진행한다. 하지만 조별과제처럼 조원이 무임승차를 한다면... 아 망했어요 어쨌든 탐구를 마치면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를 위해 포스터를 제작하고, 발표 연습을 시작한다. 대회는 시·도별 대회에 먼저 참가하고, 수상자들이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식으로 전국대회 진출이 확정되면 다시 추가 탐구활동을 하기도 한다. 과학고에서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이긴 하지만, 일반고, 초,중학교에서도 참가가 가능하고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대회 수상을 100%확신할 수 없으며 실제로도 일반고/초등학생의 수상 비율이 높다.심사를 할 때 초등학생 팀의 경우 교육과정을 넘어서 탐구가 힘들거나 장비 부족으로 탐구를 못한 점을 어느정도 인정을 해주고, 대체로 초등학생 팀이 발표에 더 힘을 쏟아 심사에서 긍정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KYPT 는 한국청소년물리토너먼트의 영어 약자로서, 세계청소년물리토너먼트(IYPT) 의 예선전 격이다. 14개의 주제를 짧게는 2주, 길게는 반년간 연구하여 발표하는데, 많은 영재고, 과학고, 외고 등의 특목고가 참여한다. 대회의 공식 언어는 '영어' 이며그래.. '영어'다..과학고 영어고자들, 대회에 참가하는 즉시 연구로 인해 방학이 증발승화하는 케이스가 많아 기피하는 학생도 있다.
과제연구의 경우, 세종과학고등학교와 한성과학고등학교는 6개월에 한 번 진행되고 있다. 학사일정 상 과제연구라는 것 자체가 시험과 시험 사이에 껴있어 제대로된 실험을 하기 매우 힘들고, 주제선정 , 실험설계, 실험진행, 보고서 제출등의 과정을 한 두명이 1주 반이라는 시간에 처리해야되 그 고생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 실험자체가 실패하는 경우가 빈번하며, 실험에서 결과만 잘 나와도 최고등급을 받곤 한다.

7.4 발명품 경진대회

발명품 경진대회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대체로 진행방식은 비슷하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항목 참조.

8 과학고등학교 입시

교육정책의 변경과 함께 미스테리가 되어 버렸다. 자세한 설명은 아웃백을 참조 바람.

전국단위로 선발하는 외국어고등학교나 영재학교와 달리, 과학고등학교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과학고에만 거주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역별 과학고 정원은 지역의 인구비례를 어느 정도 따르고 있다. 대신 과거 과학고가 없는 지역은 규정에 따라 정해진 인근의 다른 지역 과학고에 지원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울산과학고 개교 이전의 울산 지역 중학생들은 대구과학고[22]로 지원할 수 있었다. 물론 po위장전입wer로 그런 거 무시하고 수도권 과학고에 오는 사람들도 있다. 역으로 수도권 학생이 지방에 위치한 과학고에 오기도 한다.[23]

물론 후술한 것처럼 어느 정도의 선행은 필요하다. 그러나 과학고의 입시방식이 기존과는 판도가 달라졌다.

  • 입학시험 폐지(단, 영재고는 남아있음)
  • 면접, 자기소개서, 내신성적 위주

그래서 입시조건에서의 선행학습은 의미가 없어졌다. 그보다 내신 성적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졌는데, 대부분의 경우 전과목수학,과학 내신이 1학년2학년부터 모두 A를 맞지 못하면 입학이 불가하다고 보면 된다. 그 다음으로는 자기소개서인데, 기존 자기소개서보다 내용이 대폭 줄었으나 달라진 점은 없다. 마지막으로는 면접이 있다. 인성, 창의성들을 평가하는데, 여기서 자소서 내용이 반영된다. 모 과고에서는 자소서를 참조한 질문으로 프라모델 몇 개 만들었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 또한 기존의 입시와 달라진 점이 없다. 또한 독서가 매우 중요하여 독서를 틈틈히 해야하고, 수상 실적이 필요하다.

하지만 선행을 안 할 수도 없는 것이, 선행 여부가 과고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그래서 입시조건을 충족한다면 과학고 입학 후의 과정을 위해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기본적으로 미적분II 심화 과정과 물/화/생/지II 기본까지는 기본으로 먹고 들어간다. 이러니 어느 정도 선행학습을 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의 차이는 크다. 2-3년 과정을 1년만에 끝내버리는 잔인한 스케줄에, 선행이 안된 사람들은 진짜 머리가 뛰어난 게 아니라면 좀처럼 격차를 줄일 수가 없다. 단, 그 학문에 대한 이해가 탄탄한 경우에는 배우는 족족 빨아들여서 모두 소화해내는 괴물들 역시 존재한다.

그러나 선행은 많이 할 수록 좋다는 말이 돌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선행에 치중한다고 가정해보자. 아무리 빨라야 초등학교 6학년부터 선행이 가능한데[24] 겨우 4년을 가지고 무엇을 얼마나 제대로 하겠는가? 게다가 그 내용들은 현역 고등학생이 2-3년간 끙끙대며 하라고 설계되어 있는 과정이다. 이를 중학생이 아무리 이해해봤자 제대로 할 리가 없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나가느니, 차라리 어느정도의 기본적인 선행 이후에 바로 심화과정을 타는 것이 좋다. 명심해라, 과도한 선행은 나중에 남는 것이 없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선행보다는 KMO와 같은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라고 권장하는 추세이다. 물론 올림피아드 준비도 유형 연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문제 풀이 연습을 해야 도움이 되겠지만. 심화와 선행은 균형이 필요하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더 많은 걸 알고 싶은지, 더 깊게 알고 싶은지에 따라 결정해야 할 것 같다.

그 이외에도 예전에 몇몇 과학고에서 영재교육원을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이 있긴 했다. 내신도 적게 보고, 시험 한 번만 잘 보면 붙을 수 있어 게으른 똑똑이들에게 유리했다. 물론 대부분 사라졌다. 하지만 이런 시기나 방법론 보다도 공부량의지가 중요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주변 환경을 무시하면 안 된다. 주변 환경을 무시하면 의지를 내세워봤자 그저 의지드립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 자신의 자녀 혹은 그 밖의 주변 인물이 과학고 진학을 꿈꾼다면 알맞은 주변 환경을 조성해서 그 꿈을 더 쉽게 이루게 해 주자. 그리고 아무래도 수학이 중요하게 다뤄지는 만큼 노력 못지않게 재능도 중요한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설령 내신과 선행을 모두 갖추었다 해도 뛰어난 창의성과 능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합격하기 어렵다. 모 과학고에서는 전자레인지를 가족에 비유하라는 등의 질문을 면접에서 물어본다. 사실 어정쩡한 실력으로 과고를 가느니 차라리 일반계에서 내신 챙겨서 대학교 가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더 좋을 수도 있다. 물론 유학을 염두에 두고 있을 때는 이야기가 다르다.

과고 대비 전문 학원에서는 고등학교 과정 진도도 나가지만 주로 자체교재로 수업을 한다. 이 자체 교재의 내용은 주로 KMO대비용인데 사실 중학교 KMO도 웬만한 대학생은 문제를 이해하지도 못한다.[25] 고등부 KMO조차도 많은 테크닉을 요구할 뿐이지 별로 추상적인 개념들을 사용하지는 않기 때문에 문제를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물론 중등부라해도 푸는 것은 웬만한 대학생도 못하는 게 맞다. 문제는 과고 떨어지면 쓸 데가 전혀 없다. 대학교 가서도 수학과 가지 않는 이상 절대 안 배운다.

중학교 3학년이 되면 대비학원에서 새벽까지 남아 공부하는것은 일상이며 학원비는 상상을 초월한다. 학원 10시까지 제한이 생기긴 했지만 독서실에 가둬놓고 공부시킨다.

이런 형편에도 과학고의 인기는 상당하며 특히 목동이나 강남 쪽은 한 반에 5명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봐도 좋다. 다만 이들 중 대부분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한 중학교 과학 선생님은 이 학생들을 보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서울시 중3 10만명 중 과고 가는 학생은 300명도 안 된다. 그렇다고 그 10만명이 모두 과고에 지원하는 것은 아닐텐데?

9 전국 과학 고등학교 일람

지역별로 표시하였으며, 가나다순이다.

9.1 수도권

9.2 강원지역

9.3 영남지역

9.4 충청지역

9.5 호남지역

9.6 제주지역

10 출신 인물

실존 인물은 다음과 같다.

여성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과학기술계에서, 과고 출신 실존인물 목록에 여성인물이 다수 올라있는 걸로 보이는 건 기분 탓이다
교수, 과학자, 엔지니어보다 문화 예술, 경영쪽 인물이 더 많이 보이는 것도 기분 탓이다

가상 인물은 다음과 같다.

  1. 이 시점에서 학생 1인당 예산은 일반고의 3배에 달한다.
  2. 한성과학고등학교가 한곽, 인천과학고등학교가 인곽, 서울과학고등학교가 설곽, 경남과학고등학교가 경곽이 되는 식으로
  3. 가끔 '북곽'이나 '대곽' 같은 경우 경북과학고인지 경기북과학고인지, 대구과학고인지 대전과학고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헷갈림을 방지하기 위해서 경북과학고는 '겹곽' 경산과학고는 '겻곽'이라고 부르는데 들어보면 헷갈리기는 커녕 무슨 뜻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 애초에 학교이름을 한글자로 줄인다는 거 자체가 어불성설이니 가급적 정식명칭으로 쓰도록 하자.
  4. 대구일과학고등학교는 '일곽'이라고 한다. 부산일과학고등학교도 '일곽'이라고 하는데?
  5. 서울과학고등학교가 SSHS가 되는 식으로. 그런데 이것도 당연히 문제가 있는 이니셜인데, GSHS가 전국에 6개가 넘는다(…). 경산과학고등학교와 세종과학고등학교는 예외적으로 GSSH(GyeongSan Science Highschool)와 SJSH(SeJong Science Highschool)를 쓴다. 또한 경기북과학고는 GBS(GyeonggiBuk Science Highschool)를 쓴다. 부산일과학고는 BSIS(BuSan IL Science Highschool)를 쓴다. 부산과학고는 BSHS 또는 BSS(Busan science High School)를 쓴다. 충북과학고등학교는 CBSH(Chungbuk Science Highschool)을 쓴다. 창원과학고등학교는 CSH(Changwon Science Highschool)을 쓴다.
  6. 단, 경북과학고와 제주과학고는 학급당 20명씩 2학급, 충북과학고는 학급당 18명씩 3학급, 강원과학고와 전북과학고는 학급당 20명씩 3학급, 울산과학고는 학급당 15명씩 4학급으로 극소수의 인원으로 구성된다. 반면 세종과학고는 학급당 20명씩 8학급의 엄청난 인원을 자랑한다.
  7. 사실 초창기에는 남학교였으며 1989년(경기과학고는 1988년)부터 공학이 되었다. 그 뒤에 생긴 과학고는 처음부터 공학.
  8. 명문대로 진학하더라도 별로 다르지 않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비슷하다는 것은 엄연한 진리.
  9. 어떤 과고의 컴퓨터에는 피카츄 배구가 한 컴퓨터에서 5개나 발견되었다. 참고로 그 컴퓨터는 매일 포맷된다! 그래서인지 system32폴더에 들어있었다
  10. 물론 아닌 학교는 아니다. 3학년 진급자에 대한 배려를 위해 일부러 규정을 강하게 적용하기도 한다.
  11. 사실, 약간의 수학 지식만 있다면 대학 일반물리학은 고교 물리와 별 수준 차이는 없기에 고교 물리는 일반물리학으로 커버할 수 있다. 그 약간의 수학 지식이 없는 사람이 태반이라 문제지
  12. 옥스토비는 대학교 1학년 기초 과정에서 배우는 일반 화학 교과서. 0X년도에 과고를 다녔던 사람들은, 특히 화학 올림피아드를 보게 되는 사람들은 한 번씩은 반드시 보게 되는 교과서. 당시 서울대에서 일반화학 책으로 밀었기 때문에 쓰게 되었다는 말이 있다. 지금은 옥스토비에서 많이 탈피하는 모양새.
  13. 카이스트에서 조기졸업을 할 수 있는 일반적인 테크다. 그래서 KSA에서는 서울대를 비롯한 인서울 대학을 가는 사람과 카이스트를 가려는 사람들의 테크가 갈린다고 한다. 서울대는 GPA(=내신)을 많이 보는 경향이 있어 쉬운 과목을 위주로 듣게 되는 반면에, 카이스트는 어차피 쉽게 들어갈 수 있으므로 들어가서 편하려고 AP 수업을 많이 듣게 된다 카더라. 30학점 넘게 듣고 오는 사람들도 있다. 카이스트에서는 무려 4학기만에 졸업을 한 케이스도 있다! 11학번으로 2012년 가을에 졸업했다.
  14. 아동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 C는 물론 JAVA랑 비교해도 난이도가 하늘과 땅 차이다.
  15. 물론, 과학기술원... 앞에서는 자랑하면 안된다.
  16. 인천, 경남은 2016학년도 10%, 이외 지역은 대부분 20%
  17. 굳이 연속으로 2번 140이 넘을 필요는 없어 논란이 있다. IQ 시험도 여러 번 치면 익숙해져서 성적이 오르기 때문에(...) 그리고 학생의 역량과 지능의 상관관계도 증명되지 않았다. 실제로 모 과학고는 이 점을 이용해 조기졸업자 수를 원래 10명에서 20명까지 늘려버렸다.
  18. 인천, 경남은 2016학년도 40%, 이외 지역은 대부분 50%
  19. 물론 서울권 굇수 과학고들은 제외. 윗동네 분들은 그냥 그대로 잘 가고 기존 지방 과학고가 가던 대학 진학분까지 잡아먹으니 이래저래 지방 과학고끼리 피터지는 꼴이다. 사실 공부도 공부지만, 아무래도 사춘기다보니 1년의 멘탈 변화가 꽤 크다고 한다. 특히 조기졸업을 많이하는 과학고에서 혼자 떨어져서 1년 더 있어야 한다면... 멘탈이 성숙해지는 계기가 된다. 이 점은 의외로 지방에 있어 기숙 생활을 많이 하는 KAIST, POSTECH, 기타 과기원에서 중요한 요인이 된다 카더라.
  20. 2015학년도부터 과학고 특별전형이 폐지되었다.
  21. 참고로 양자역학의 대가인 리처드 파인만마저 "양자역학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로서는 양자역학이 물리학의 끝판왕인 격
  22. 당시 영재학교 전환 전이었다.
  23. 해당 지역에 과학고가 없는 광주와 세종은 예외. 이쪽은 영재학교가 있다.
  24. 일반적으로 이 시기 이전에는 고등과정의 정상적인 이해가 불가능하다.
  25. KMO는 교과 과정에 수록되지 않은 수학 이론들을 이용하는 테크닉 시험이다. 그 테크닉의 범주가 방대하고 보통 응용으로 풀리는 게 아니어서 뻗는 경우가 많다.
  26. 이 시기에 유명세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