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인(동방프로젝트)

1 개요

동방프로젝트에 등장하는 종족.

공인된 최강 종족. 야쿠모 유카리는 지상의 백성은 달의 백성을 힘으로는 절대 이길수 없다고 했다. 모티브는 일본 신화의 천진신으로 추측된다. 이들이 천진신인지 모티브를 한 것인지, 진짜 천진신인지는 제대로 밝혀진 적 없었지만 동방감주전에서 처음으로 두 월인이 신이라는 것이 직접적으로 언급됐다. 신이라 언급된 인물은 동방맹월초의 달의 도시에 유폐된 봉래인 상아와 동방감주전에서 등장한 키신 사구메가 있다.

공식적으로는 '월인'이라 표기하는 듯하지만, 작중에서는 달의 백성(月の民)이라 칭하는 경우가 많다. 월인에 속하는 인물은 동방영야초야고코로 에이린호라이산 카구야, 동방맹월초에서 등장한 와타츠키노 요리히메와타츠키노 토요히메, 동방감주전에서 등장한 키신 사구메가 있다.

원래는 지상(지구)에 살던 자들이나, 지상이 더러움(穢れ, 케가레)이 생겨나자, 달로 이주하여 달의 도시를 세우고 그곳에 살게 됐다. 이들의 리더는 츠쿠요미이며, 달의 도시 건설은 야고코로 에이린이 주도하였다.

동방영야초호라이산 카구야에 따르면 월인은 지상인을 요괴[1]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지상의 부정을 조절하고자 하였으나, 인간이 요괴를 봉인함에 따라 그러한 근본 목적은 사라지고 단순히 관습대로 인간을 습격하는 존재가 되었다고 한다.

맹월초의 묘사를 참고하면 월인은 지상에 존재하는 인간의 역사의 뒷면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온다. 봉래의 약이나 우담바라와 같이 인간들에게 권력의 상징이 될 만한 물건을 권력자에게 준 뒤, 그 권력자가 쇠락하고 난 뒤의 분쟁을 유도하는 것이 그것.

2 특징

더러움(穢れ)을 극도로 혐오한다. 여기서 월인들이 말하는 더러움이란 지상의 생명현상 그 자체, 더 정확하게는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고 다른 이들을 착취하며, 죽이는 것을 말한다. 지상에서는 삶을 누리기 위한 경쟁과 착취, 살생이 있기에 죽음의 냄새가 강해지며, 그 죽음의 냄새가 삶에 수명을 야기한다. 때문에 지상에서 태어난 생물은 수명을 갖고 있지만 달의 도시에 살고 있는 월인들은 이런 더러움에 물들지 않아 수명에 제한이 없다. 다만 늙어 죽지 않을 뿐 그밖의 요인으로 사망하기도 하며, 어떤식으로 성장이 이루어지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월인은 생명체가 가까이 있기만 해도 그에 영향을 받아 수명이 생겨버린다고 한다. 그러나 봉래의 약에 대한 혐오를 생각하면 더러움에 대한 멸시의 원인은 죽음의 공포가 아니다. 직접적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닌 이념, 사상에 기반한 혐오에 가깝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어떤 장소에 월인이 머무려면 더러움이 없어야 하고, 더러움을 없애려면 그 지역의 모든 생명이 사라져야 한다.

달토끼들 위에 군림하며 달토끼들의 일(떡찧기)과 군사 훈련 등을 감독한다. 달토끼들은 봉래의 약을 삼킨 상아의 죄를 대신 갚기 위해 봉사하며, 달의 백성은 달토끼들을 도구로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카구야의 말에 따르면 "달의 백성은 다른 생물과는 다른 차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고귀한 자들이라고" 한다. 일례로 달의 현자로 있었던 야고코로 에이린호라이산 카구야 역시 지상의 생물과 달토끼를 자신의 수족으로밖에 여기지 않았다.[2]

살생은 꺼려하는 편이다. 살생 자체가 생명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월인에게 있어서 최대의 형벌은 사형이 아니라 더러움 가득한 지상으로 유폐되는 것이라고 한다. 덕분에 동방맹월초에서 와타츠키 자매에게 패배한 환상향 일행은 죽지 않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살생을 꺼려한다는 설정과는 달리 살생에 대한 묘사가 가장 잘 나오는 편이다. 야고코로 에이린은 우라노시마코를 아무것도 모르고 달에 왔다는 이유만으로 죽여버리자고 주장했고, 카구야를 데리러 가면서 함께 동행했던 달의 사자를 모두 죽였다. 와타츠키노 토요히메는 야쿠모 유카리의 까마귀 식신을 죽이는 장면이 나왔다. 동방감주전에서도 더러움을 정화한다는 명목으로 지상의 생명체들을 모두 죽이려는 시도까지 했다.

맹월초 후반부에서는 토착신들을 봉인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정확히는 달에 저항하는 신들을 봉인하고 있는 것으로 천진신들이 오오쿠니누시의 나라를 빼앗은 이후 오오쿠니누시의 반란을 두려워해 오오쿠니누시를 모시는 이즈모 대사와 천진신들에게 저항했던 타케미나카타노카미를 모시는 스와 대사에 거대한 금줄을 쳐 이들을 봉인하고 있었다.

하쿠레이 레이무동방비상천[3]에서 "달의 도시에는 구닥다리틱한 녀석들 뿐이었어"라고 했지만, 동방맹월초에서는 "다들 명랑한 사람들"이라 말하고 있다.

3 전력

아주 강한 것으로 묘사된다. 야쿠모 유카리는 "지상의 생물은 달의 백성에게 절대로 이길 수 없어. 힘으로는" 이라고 말했다. 소설에서는 "아득히 진화한 과학력, 강인한 생명력, 요괴는 감당할 수 없는 미지의 힘. 지상의 백성은 달의 백성에겐 결코 이길 수 없어. 특히 달의 도시에서는." 이라고 말한다.

지혜로는 이길 수도 있는 모양이지만, 기본적으로 지상의 생물보다 까마득하게 더 오래 살고 있는데다가, 정신적인 문화의 발달에 힘쓰고 있다고 하니 머리 싸움도 녹록하지 않을듯. 이 때문에 유카리는 자신을 미끼로 삼중 함정을 파야만 했다.

허나 육체의 물리적인 힘은 요괴의 그것에 비해 크게 높은 편은 아닌지, 와타츠키노 요리히메가 자기 능력을 쓰기 전에는 레밀리아의 육탄전에 일방적으로 밀렸다. 물론 능력을 쓰기 시작하자 레밀리아 쪽이 역으로 밀리게 된다.

물질적인 문명, 과학 기술 등도 지상에 비해 까마득히 앞서 있다고 한다. 작중 언급된 달의 물건은 다양한 성능을 가진 각종 총기, 펨토 화이버, 한번 휘둘러서 숲을 소립자 단위로 분해할 수 있는 바람을 일으키는 부채, 선풍기, 월면 전차 등등. 그나마 이것들도 달의 도시에선 먼 옛날의 물건이라고 하며, 현재 달의 도시의 문명은 한층 더 진보됐다고 생각된다고 동방구문사기에 나온다.

구문구수에 수록된 ZUN의 인터뷰에 따르면 토요히메 < 요리히메는 공식 설정이다. 또한 "와타츠키노 자매는 정말로 환상향쪽에선 언터쳐블입니다." 라고 한다.

...헌데 동방감주전에선 순호가 포섭한 지옥의 요정들에 의해 달의 도시에 생명력이 뿌려져서 제 실력을 내지 못하고 아주 제대로 털렸다. EX 시점에선 꿈의 세계에 만든 가짜 달의 도시로 도피했지만 그 주위에 요정들을 깔아놓아 고립당한 상태였다.

4 월면 전쟁

천 년 전 야쿠모 유카리는 강력한 요괴들을 모아 기세 등등하게 1차 월면전쟁을 선포하고 공격을 시도했으나 달의 도시에 발을 디뎌보지도 못하고 역으로 월인들에게 잡혀 항복하고 말았다.

침공이라 할 수도 없지만, 아폴로 계획으로 달의 도시의 긴장감이 고조되자 '최후 전면전'이니 '전력 면에서는 약간 불리하다'느니 '적들의 근대병기는 우리 예상을 뛰어 넘고 있었다'느니[4] 같은 말들이 나온 걸 보면 환상향 밖의 인간에게는 밀리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실상은 이와 거리가 멀다.

맹월초에서 이러한 분쟁과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말이 나왔는데 요리히메의 설명에 따르면 애초에 지상(환상향 제외)은 달의 도시의 존재 같은건 모른다. 바깥 세계에서 아는 달은 우리가 생각하는 황량한 사막이며 그 이면에 달의 도시가 있는 것이다. 애초에 달의 도시도 환상향과 같이 외부와 단절시키는 결계로 감춰져 있어 평범한 방법과 수단으론 접근하지 못한다. 카구야는 "뚜껑을 열어보자 달의 과학력과는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났다."거나 "다시 달을 침략한다 해도, 달의 도시에는 대단한 위협도 아닐 것이다." 라고 말한다. 소설에서 달의 도시와 지상과의 물리적인 충돌은 아예 없었으며 달의 방해로 인해 아폴로 계획은 실패했음이 밝혀졌다.

따라서 앞서 서술된 최후 전면전이니 적들의 근대 병기는 우리 예상을 뛰어 넘고 있었다느니와 같은 운운은 달토끼 특유의 과도한 호들갑과 허풍으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

5 환상향 침공

동방감주전에서는 환상향을 침공하려는 세력으로 등장한다. 더러워진 지상을 정화하겠다는 목표로 환상향에 큐리오시티를 닮은 기계 병기와 달토끼 침공 부대를 보냈다는 것이 감주전 스토리의 골자. 월인들이 보낸 기계 병기는 주변의 모든 생명체를 전부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도레미 스위트가 "달의 세계는 완전무결하지만 지상 세계의 눈으로 보면 광기에 가득 차 있다"고 언급하는 등 결국은 미쳤다는 소리 달의 도시 자체가 미쳐 돌아가서 지상을 침략하나 싶었더니만...

사실은 달의 도시가 옛저녁에 순호헤카티아 라피스라줄리의 협공에 맥없이 털려서 월인들은 진작에 다른 곳으로 피난 간 것이었다(...). 순호가 클라운피스 등의 요정 부대를 이끌고 쳐들어왔는데, 요정은 생명력의 결정체라 "더러움(=삶과 죽음과 연관된 것)"을 기피하는 월인들이 격퇴하지 못하고 꿈의 세계에 만들어 놓은 가짜 달의 도시로 대피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 가짜 달의 도시는 꿈의 세계에 있는지라 오래 있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보험으로 환상향에 임시 대피소를 만들기로 하고, 지상을 "정화"하기 위해 병력을 보낸다. 이것을 야고코로 에이린이 알아채는 것이 감주전의 발단이 된다. 참고로 이 침공 계획은 동방심비록에서부터 밑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키신 사구메 항목 참조.

즉 오마케와 본편에 서술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하자면, 요정들이 순호의 능력 때문에 일반적인 상태보다 더 순수한 생명력(더러움)의 결정체였는지라 함부로 퇴치한답시고 건드렸다간 바로 월인들이 더러움에 물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순호의 언급에 따르면 조금이라도 더러움을 지닌 상대는 그녀의 순화하는 능력으로 순살시킬 수 있기 때문에 월인들이 요정을 제치고 순호와 대치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고, 따라서 에이린의 감주약을 복용해 일시적으로 더러움을 제거한 지상의 주민들(+달토끼 하나)에게 해결을 부탁한 것. 에이린의 계획은 성공하여 주인공들은 순호와 헤카티아를 격파하고, 월인들은 달의 도시를 되찾게 된다.[5]

여담으로 순호가 주기적으로 달의 도시를 공격한다는 사실은 월인의 고위층들에게만 알려진 것으로, 일반 월인들은 이를 전혀 모르고 있다.

동방영나암 34화에서 레이센 우동게인 이나바에 따르면 지상의 정화 = 지상의 절멸이며, 월인에게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이야기라고 한다.

6 안티

ZUN "달의 도시는 오랫동안 이것저것 있어 병들어 있으며 이번 사건(환상향 침공)은 그 일부가 조금 보인 것."
레이무 "달의 도시가 침략당해서 환상향을 침공? 어처구니가 없는 이기주의네."
레이센 "하지만 이것만은 말할 수 있어! 달의 백성은 광기에 사로잡힌 그대로야! 명백한 광기, 절대적인 광기!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짓을 할 리가 없으니까!"
레이센 "달의 백성의 고위층들은 항상 그랬었죠. 언제나 진실을 숨기고 또 숨기기만 해서 싫다고요."

동방 버전 엔클레이브 + 인스티튜트 [6]
탈모어 느낌도 난다

월인들에 대한 안티가 생기는 이유는 한 마디로 정리하면, 월인들은 천진신이기 때문에 그 사고방식이 인간의 사고방식과 많이 다르기 때문. 다시 말해 사상행동방식에 공감하기가 힘든 것이 그 원인이다.

이러한 안티가 생기지 않으려면 월인들의 천진신적인 면모, 즉 인간보다 천손강림한 신으로서, 정신적 문화적 우위가 확실히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월인들이 가지고 있는 선민사상에 최소한의 근거와 정당성을 부여해야 하는데 작중에서는 그냥 월인은 짱짱 세다~ 정도밖에 부각되지 않아, 기존 동방 프로젝트 캐릭터 팬덤에게 지대한 어그로를 끌게 되어, 무수한 월인 안티가 동방맹월초 이후로 생겨나게 된다.

일단 메인인 지상 출신 캐릭터들이 월인들에게 패배하거나 굴복하는 모습이 나온 거야 그렇다고 쳐도, 배경 설정부터가 지상인 위에 군림하거나 통치하는 지배자가 아니면서 자기들은 지상의 난리에 아무 영향도 받지 않는 주제에 배후에서 지상의 분쟁을 조장하며 역사와 세력에 영향을 끼치는 밀실정치를 일삼는 놈들이라는 딱 악의 조직에나 어울릴법한 내용이다. 이것을 정당화하는 이유 또한 지상인들은 게으르니 우월한 월인들이 관리를 해줘야 제대로 돌아간다라는 불쾌하기 짝이 없는 이유이고 전쟁이 인류를 발전시킨다는 생각도 터무니 없는 논리적 오류이다. 그리고 아무 영향도 안 받는 월인들이 부추긴 전쟁으로 수많은 민간인들이 학살, 약탈당하면서 등 터지는 건 덤.

더러움과 관련된 설정도 월인 안티를 만드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단편적으로 이해하면 자신의 우월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타 종족을 멸시하고 무시하는 태도로 보이고 자세히 파고 들어가도 일반적으로 이해가 어려운 사고방식이기 때문이다. 지상의 생명체들 입장에선 단지 살기 위해 행동한다는 이유만으로 전염병 보균자 취급을 받는 어이없는 상황인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달의 백성들이 혐오하는 더러움은 사는 것과 죽는 것을 뜻하며, 달의 백성 입장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 죽음을 부르는 지상은 더러운 세계일 수밖에 없고, 달의 백성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세계란 살기 위해 타인을 착취하지 않고, 자신들이 만들어낸 것만으로 모든 자의 생활을 가능케 하는 세계라는 설명이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월인들은 달토끼들을 자신의 수족으로 밖에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월인의 삶은 달토끼들을 착취함으로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잘 살던 인간을 난데없이 요괴로 만들었거나 전쟁을 일으켜 자기들 손만 직접 안 썼을 뿐이지 무수한 지상인들의 죽음을 유발 하는 등의 패악질을 지상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라는 명목으로 해 왔다. 다시말해 지상의 더러움이니 뭐니 하는 주제에 정작 자기들이 전쟁 등을 일으켜서 더러움을 잔뜩 만들어 내는 지극히 모순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아주 지랄이 풍작 [7]

동방심비록동방감주전에서는 키신 사구메가 순호의 공격에 도저히 견디기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되자 환상향의 더러음을 완전히 정화시키고 달의 도시를 환상향으로 이주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문제는 평소에는 더럽게 불결한 공간이라면서 한시코 거부하던 공간을 막상 자신들이 필요해지자 무력으로 차지하려고 했다는 것. 자기 집에 불나니까 옆집에 정중하게 받아 달라고는 못할 망정 오히려 몽둥이 들고 쳐들어 와서 남의 집을 뺏어가겠다는 건방지기 짝이 없는 심보나 다름없다. 월인의 긍지니 어쩌니 해놓곤 막상 자기의 목숨이 위험해지니 하등생물이니 뭐니 깔보던 지상으로 달아나려고 했죠. 당신, 아름답지 않습니다 거기다 전쟁 난민으로써 받아달라고 정중히 요청한 것도 아니라, 일방적인 침략이라는 형태로 나왔다. 달의 도시 측은 자신들의 생활 터전이 적에게 완벽하게 지배당하고 있던 6개월 동안 환상향에 단 한 번의 대화 시도도 해 보지 않았다.

환상향의 경우는 달을 의도적으로 두 번이나 공격한 곳이었으니 그렇다 치고, 정화 작업도 어디까지나 최후의 방책으로서 고려되었다고 하지만 '달의 주민들은 항상 지상인들을 생각하고 있다', '의미없는 살생은 하려 하지 않는다' 와 같은 그동안의 묘사들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무력 침공인 것은 변함없다. 월인들의 입장에서는 더러움을 없애는 정화의 과정이었을지 몰라도, 지상인(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필멸자들)의 입장에서는 모든 생명을 학살, 말살한다는 말그대로 미친 짓일 수밖에 없다.

정리하자면 달의 백성으로써 내세우는 선민사상과 지상인들에 대한 종 단위 차별을 실행하는것은 물론이고, 전쟁을 선동하고 부추기며 자신들의 필요에 의한 것이라면 타인의 존엄 따위는 가볍게 짓밟는 태도 등 인류 역사상 다시는 등장해서는 안될 어떤 집단을 연상시키는 수많은 요소가 포함된 집단이라는 것이다.

나치는 같은 인간인데도 불구하고 선민사상을 펼치니 나쁜 자들이지만 월인은 천진신이니 선민사상이 용서된다는 해괴한 논리도 있는데, 환상향의 존재 중에도 신급이 수두룩하다. 같은 신화 계통에서 명확한 상하관계가 존재하는 경우라면 모를까 전혀 다른 계통의 신화가 존재하는 공간에서 어느쪽이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건 이분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작중에서도 월인들의 행동은 레이무나 레이센의 대화에서도 보이듯이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동방외래위편 감주전 관련 인터뷰에서 ZUN 본인의 입으로 "달의 도시는 오래동안 이것저것 있어 병들어 있으며 이번 사건은 그 일부가 조금 보인 것", "기본적으로 환상향과 달의 도시는 적대관계, 정확히 말하자면 달에서 일방적으로 환상향 및 지상을 적대시하고 있다. 때문에 달의 주민들은 다른 곳에서 미움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원작자 공인 병든 민폐 종족.

그 외에는 달토끼들이 상아의 죄를 갚아 줘야 하는 이유와, 달토끼의 행동이 어떻게 상아의 죄를 사라지게 만드는지 작중에 전혀 설명이 안 되어 있고, 그들을 노예 취급하는 근거 또한 부실하기에 안티들에게 까일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달토끼인 레이센(동방프로젝트)은 자신이 왜 상아가 지은 죄 때문에 떡을 찧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을 품고 있다.

이 상아라는 존재도 설정상 결코 깨끗하다고 봐주기 힘든 일들만 골라서 하다가 달로 유폐되었다는 설정인데, 월인들은 달토끼를 지배할 명분을 얻기 위해 상아를 유폐시키고 있다(감주전 레이센 완전무결 엔딩)는 재수없는 설정. 지상인들이 삶을 위해서랍시고 해온 더러움 가득 생겨나는 악행 중 하나를, 그것도 지상의 더러움을 까시는 분들이 정작 자기들도 원주민인 달토끼를 상대로 똑같은 노예제 짓거리를 하니 더더욱 월인들이 하는 소리가 헛소리로 들릴 수 밖에 없다. 심지어 상아는 달에서도 먹지 말라는 봉래의 약을 먹는 등 문제 행동을 일으키고 있는 존재다.

이렇게 일반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월인 관점에서의 더러움과 그로 인한 사상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Moon Nazis(달나치)라고 불리면서 까인다. 덤으로 와타츠키 자매도 Moonbitches(달)라는 굴욕적인 별명까지 얻으면서 까인다.이쯤되면 나치나 구일제보다 더 찌질해 보인다.

맹월초의 묘사부터 시작해서 감주전으로 정점을 찍은 안티 양성 설정(...)이 있으니 2차 창작에서 나오는 모습이야 뭐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다. 그냥 악의 축, 위선자들, 피 색깔이 궁금해지는 족속들 정도. (그 대표적인 예시들) 하지만 사구메는 인기도 많거니와 아직까진 2차 창작에 이렇다할 나쁜 모습으로 나오진 않는다. 2차의 위선자 모습은 달자매들 한정인듯 같은 월인인데 인기차가 넘사벽이다. 맹월초 충격이 너무 컸다 어떤 2차 창작에서는 SCP 재단과 맞다이를 뜨고 있다더라

7 추축국과의 유사성

월인의 모티브가 정말로 나치나 일제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공식에서는 오히려 부정하고 있으므로 신빙성은 낮다.

  • 월인들의 모티브가 신토의 아마츠카미. 바로 덴노의 조상이다. 다만 일제는 종교로서의 신토가 아니라 정책으로서의 국가신토를 채용했으므로 엄밀히 말하면 좀 다르다.
  • 작중에서 등장하는 월인들의 사상이 국가신토와 유사한 면이 있다. 대표적으로 카구야의 '달의 백성은 지상인을 생각하며 매일을 지내고 있었다' 등. 더욱 나아가서는 나치의 우생학이나 아리아인 우월론과도 유사한데 사실 이들의 공통분모가 바로 선민사상이기 때문이다.
  • 동방감주전에서 달의 도시를 침공하는 지옥의 요정 클라운피스가 입은 옷은 성조기인데, 이는 제2차 세계대전의 태평양 전쟁을 연상시킨다. 마침 지옥의 요정들이 점거한 위치도 고요의 바다.
  • 레이센 우동게인 이나바, 세이란의 이름은 각각 일본군 해군의 전투기 A6M 제로센[8], M6A 세이란의 이름과 같다. 단 이 경우 링고는 해당이 되지 않고, 외래위편 감주전 인터뷰에서 '단순히 중화풍의 이름'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우익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만든 예외가 아닌가?' 라는 추측도 있다.
  • 세이란의 테마곡 제목인 "토끼는 내려앉았다" 는 닐 암스트롱의 "이글은 착륙했다(The Eagle has landed)" 의 패러디인데 공교롭게도 잭 히긴스가 1975년에 낸 동명의 소설도 있다. 내용은 2차 대전 와중에 윈스턴 처칠 납치작전을 위해 적국인 영국 본토에 침투한 나치 독일 특공대 이야기. 참고
  • 달토끼 Z기 배색설. 검정, 빨강, 노랑, 파랑으로 구성된 Z기는 본래 국제신호기 중 하나이지만 일본 해군에서는 승리를 의미하는 깃발로 종종 사용되기도 하였다. 다만 이는 외래위편에서 부정되었다.
  • 나치에 있어 척살대상이었던 유태인, 일제에 있어 2등 신민인 조선인처럼 월인에게도 달토끼라는 종족이 있으며 차별을 행하고 있다.
  • 음모론에서 종종 나치가 달의 뒷면에 기지를 건설하기도 한다.
  • 야고코로 에이린은 달토끼의 목숨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데 그 비인간성이 요제프 멩겔레이시이 시로에 비견된다. 마침 이쪽도 의사
  • 키신 사구메의 날개 방향이 우익이다.
  1. 텍스트상에서는 '마물'인데, 이것이 요괴 전반을 가리키는 것인지 특정 요괴를 가리키는 것인지 아니면 마물이라는 또 다른 종족이 있는 것인지는 불명.
  2. 출처 : 동방맹월초
  3. vs 레이센 우동게인 이나바 시 승리대사.
  4. 동방영야초 카구야 캐릭터 설정파일 중
  5. 그런데 ZUN의 인터뷰에 의하면, 감주전의 진엔딩은 레거시 모드 노 미스 클리어. 그러니까 감주약을 복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탄당하지 않고 클리어하는 게 정사다.
  6. 정확히는 엔클레이브의 순수성을 추구하는 말살정책 + 인스티튜트의 의도만 좋은 어줍잖은 뻘짓(...). 사실 따지고 보면 뻘짓만 공통점이 있다는 거지 그래도 인스티튜트가 지상의 재건이라는 의도만은 좋으니 의도마저 건방지고 재수없는 데다 뒤처리는 나몰라라 하고 전쟁이나 일으키고 지상에 개뿔도 도움 안 되는 월인과 똑같다고 보는 건 인스티튜트에 대한 모욕일지도 모른다(...).
  7. 비교하자면 인스티튜트는 그쪽 세계관의 과학 자체가 윤리의식이 결여되어 있는 학문이라 자신들의 행동에 따른 피해를 깊이 생각하려 들지 않는 거지만, 월인들은 알면서도 민폐를 벌인다는 것이 차이점. 또한 각자 수족으로 부리는 존재들도 인스티튜트가 부리는 신스자신들이 창조한 기계 이기에 보는 의견차는 있겠지만 나름대로 정당성이 있는 반면 달토끼들은 잘 살고 있던 생명체들을 억지로 부려먹는, 빼도박도 못하는 노예제다.
  8. 0은 제로(ゼロ)로도 발음되고 레이(零)로도 발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