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농구선수)

(지구 한바퀴 땅부자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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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포인트 가드였던 대구 오리온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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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썬더스 시절.

이름김승현(金勝鉉)
생년월일1978년 11월 23일
국적대한민국
출신학교송도고 - 동국대
신체176cm, 77kg
포지션포인트가드
프로입단2001년 드래프트 3번(대구 동양 오리온스)
소속팀대구 오리온스(2001~2010)
서울 삼성 썬더스(2011~2014)
국가대표아시안게임 2회(2002,2006)
FIBA 아시아선수권 3회(2003~2007)
수상내역KBL 정규시즌 MVP (2002)
KBL 최우수 신인 (2002)
KBL 플레이오프 우승 (2002)
KBL Best 5 4회 (2001, 2004~2006)
KBL 어시스트상 4회 (2002, 2004~2006)
KBL 스틸상 4회(2002, 2004, 2005, 2007)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
FIBA 아시아선수권 준우승 1회(2003) / 3위 1회(2007)
2001~2002 한국프로농구 정규리그 MVP
조성원(창원 LG 세이커스)김승현(대구 동양 오리온스)김병철(대구 동양 오리온스)
2001~2002 한국프로농구 최우수 신인
이규섭(수원 삼성 썬더스)김승현(대구 동양 오리온스)김주성(원주 TG삼보 엑서스)

1 소개

대한민국 농구 역사상 가장 화려한 전성기를 자랑했던 전설적인 포인트가드
화무십일홍이란 말이 가장 어울리는 농구선수[1]

대한민국농구 선수. 1978년 11월 23일생. 故 전규삼 송도고 감독의 제자로 고교, 대학 시절부터 주목받던 특급 가드로 2001년 KBL 드래프트에서 농구계에서는 비주류였던 동대 출신으로 이례적인 전체 3순위로 입단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전성기는 비교적 짧다고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도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들 만큼 충격적인 임팩트를 선보여 KBL이 만든 최고의 슈퍼스타에 김주성과 더불어 반드시 거론되는 이름이 되었다.

2 기록

정규시즌
470경기 10.5점 3.0리바운드 6.9어시스트 2.0스틸 FG 45.3% 3P 36.9% FT 81.9% TS 0.57 eFG 0.53 PER 14.8

플레이오프
24경기 10.6점 2.9리바운드 7.1어시스트 1.9스틸 FG 39.0% 3P 29.9% FT 86.2% TS 0.50 eFG 0.45 PER 12.5

챔피언결정전
13경기 12.7점 4.7리바운드 6.2어시스트 2.2스틸 FG 47.7% 3P 44.6% FT 76.9% TS 0.60 eFG 0.59 PER 15.7

2.1 충격과 공포대구 오리온스 시절

김승현의 리즈 시절은 오리온스의 리즈 시절 그 자체나 다름없었다.

2001년 드래프트 당시에 김승현처럼 농구선수 치고는 작은 키에 발만 빠른 가드가 과연 KBL에 통할 것이냐라는 혹평이 있었다. 당시 오리온스보다 지명권이 바로 위에 있었던 코리아텐더슈팅가드 전형수를 지명했었는데 결과적으로 김승현이라는 최고의 포인트가드를 거르고 180cm에 슛만 좋은 단신 슈팅가드 전형수를 지명한 셈이라 결과적으로 대차게 까이고 말았다.[2] 덧붙여 4픽이었던 신세기 빅스는 연고지인 송도고 출신 김승현을 지명하려고 했으나...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전희철은 시즌 전 김승현의 플레이를 보고 어머니에게 "엄마, 우리 팀에 농구 끝내주게 잘하는 애 왔어." 라고 말했다고 한다. 당시 전희철의 어머니는 '쟤가 다른 선수 이야기 하면서 저렇게 신이 난 적이 없는데…(얼마나 잘 하길래)'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전설적인 32연패를 당하는 등 수 년 동안 쭉 하위권에 처져 있었던 오리온스는 2001년 김승현의 등장과 함께 완전히 뒤바뀌었다. 김승현의 빠른 스피드와 놀라운 패싱을 바탕으로 한 런앤건 농구로 오리온스는 순식간에 KBL의 강호이자 전국구 인기 구단으로 올라섰다. 2001~2002 시즌 김승현은 2001년 10월 3일 데뷔전에서 15득점 10어시스트, 두번째 경기에서는 19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신인이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의 활약을 했고 결국 만년 꼴찌 오리온스를 36승 18패 정규시즌 1위팀으로 만들고 자신은 12.2득점 8어시 3.2스틸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그리고 같은 해 외국인선수상을 수상한 동료 마르커스 힉스(PF)와 함께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오리온스의 멤버는 판타스틱 5( + 리바운드의 제왕 라이언 페리맨(C), 든든한 캡틴이자 3점슈터 김병철(SG), 내외곽을 넘나드는 '에어 본' 전희철(SF))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포지션별로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환상적인 조합이었다. 그리하여 데뷔 시즌 어시스트왕스틸왕에 등극, 그리고 KBL 역대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신인왕정규시즌 MVP 동시 수상.[3][4][5]

여기에 BEST 5에 까지 뽑히며 전무후무한 데뷔 시즌 5관왕을 달성했다.

이런 엄청난 그의 활약 덕분에 구단주인 오리온 측에서 자사의 제품인 썬칩 CF 모델로도 대놓고 기용했을 정도였다.

뒤이어 열린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결승전에서 10여 년 이상 이겨 본 적이 없던 중국을 만나 패색이 짙던 경기 종료 막판 결정적인 스틸에 이은 득점 등 연속 가로채기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후 연장전 대역전극을 지휘하여 금메달 획득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당연히 MVP에 등극했으며, 병역 특례도 받았다.[6]

이 모든 게 프로 데뷔 후 1년 만에 벌어진 일이며, 김승현은 이 짧은 기간 동안 농구선수로서 이룰 것은 다 이루게 되었다. 아직까지도 이 당시 김승현을 능가하는 임팩트를 보여 준 선수는 찾아볼 수 없다.[7]

이 선수가 팀에 있으면 "김승현 효과"라고 하여 부진한 팀의 성적이 한순간에 올라간다는 KBL 최대의 미스터리가 있다. 어찌보면 슬램덩크김수겸과 역할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실상은, 송태섭과 같은 KBL 최고수준의 스피드와 NBA수준이라고 칭송받던 창의적이다 못해 똘끼가 넘쳐 흐르는 패싱이 트레이드마크이다. NBA의 화이트 초컬릿 제이슨 윌리암스가 그랬던 것처럼 온갖 현란한 묘기 패스와 과감한 결단력이 보이는 패스[8]등 관중의 염통을 쫄깃하게 만들어주는 현란한 스킬과 이를 접수하는 용병의 피니쉬까지 겹치며 32연패의 수렁에 한때 빠졌던 대구 오리온스를 순식간에 KBL 최고의 인기구단으로 만든다. 더불어 외국인 선수들과의 호흡도 좋아서 마르커스 힉스, 바비 레이저, 네이트 존슨, 아이라 클라크, 리 벤슨, 피트 마이클 등 전성기 오리온스 외국인 선수들의 성공을 받쳐주었다.

09~10시즌까지 평균 11.5득점, 7.4어시스트를 올리며 김주성과 함께 KBL을 대표하는 토종 슈퍼스타로 항상 NBA 진출 떡밥[9]에도 이름을 올리고 그가 출전하지 않는 경기의 오리온스 관중 수입이 출렁이는 등 대구 오리온스의 히어로.

그러나…

김승현이 몰락하면서 오리온스도 같이 나락으로 빠졌다.[10]

2.2 몰락, 그리고 이면계약서 파문

이후 계속 소속팀과 국가대표 팀에서 활약하였으나, 2007~2008 시즌 부상으로 점점 내리막길을 걷게 되고 연봉 삭감을 통보받게 되자 2006년 FA로 5년계약을 체결할 때 작성한 이면계약서를 토대로 2009~2010 시즌 연봉 인상을 주장하였지만, 팀에서는 전 시즌의 부진을 이유로 거부하자, 이면계약서를 공개해버렸다.

하지만 문제가 심각해지자 오리온스 심용섭 단장[11]과 함께 KBL 서머리그 출범 기자회견장에 등장, 이면계약서의 존재를 부정하는 기자회견을 저지른다.

결국 KBL에서 징계를 내렸는데, 18경기 출장정지라는 가벼운 징계를 먹이고 끝났다.[12]

그리고 2009년 11월 초반 2승 6패의 부진에 허덕이던 오리온즈 구단은 KBL측에 징계경감을 건의했고, KBL측은 이를 낼름 받아들여 11월 2일 이사회를 통해 18경기 출전정지를 9경기 출전정지로 50% 반액 세일을 감행하고 말았다.

다만 워낙 오리온스가 김승현에 대한 비중이 크다보니 상대팀 선수들의 거친 수비로 인해 부상이 잦은 편. 2008~2009 시즌은 허리 부상으로 54경기 중 39경기에만 출장하여 시즌을 펑크내다시피 했고, 2009~2010시즌에는 위의 징계를 끝내고 코트에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 12월 16일에 있었던 전주 KCC 이지스와의 홈경기에서 1쿼터 7분 남은 상황에서 KCC 강은식과 충돌하여 무릎 부상을 당해 결국 3주간 결장하게 되었다.

2010년 11월 9일 오리온스 구단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였다. 그야말로 갈때까지 가버리는 상황. 이전까지 트레이드도 구단과의 험악한 관계를 모두가 알고 있기에 헐값밖에 못받는 상황이라 이뤄지지 않고 있다. 10-11시즌에 출장하지 못하는것도 미운 살이 박혀서 그런것이라는 설도 파다하고. 아예 프런트에서 완전히 쳐박아놓고 계약기간을 끝내겠다는 의중을 내비쳐서 사실상 재기가 거의 불가능해보이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프런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김승현의 아버지는 단장이 모팀 감독에게 "데리고 있으면서 죽이겠다”라고 한 말을 모팀 감독에게 들었다고 증언했다. 단장은 그런 식으로 말한 적은 없다고 했지만.. 이와 관련된 자세한 전모는 링크 참조#

KBL은 11월 11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작년 이사회 결정 의결사항의 불복을 사유로 김승현을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하였다. 임의탈퇴 선수가 되면 선수자격은 사실상 정지되고, 타구단의 영입도 불가능하며, 선수정원이나 샐러리캡에서 제외된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선수와 구단의 합의 뿐아니라 연맹차원의 임의탈퇴 조치가 있어야 하기에 KBL의 공식절차가 필요하다. 이제 진짜로 소송드립이 열렸다. #

그리고 결국 2011년 7월 14일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임금청구소송 1심에서 승소.#

소송 전에 승소 이후의 KBL 복귀를 위해 오리온스측과 만남을 가졌으나, 협상진행이 그리 녹록치는 않았다. 오리온스 측은 복귀 조건으로 잔여연봉 포기를 요구하였고, 김승현 측은 이를 선수생활을 담보로 한 협박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팽팽한 신경전만 반복되었다.#

협상과정에서 진통을 겪은 끝에 11월 22일 오리온스와 선수복귀에 전격 합의 했다. 주요 합의내용은 김승현은 임금청구소송 승소로 얻게 되는 12억 원을 포기하고 오리온스는 12월 8일까지 타 팀으로 김승현을 트레이드 시키는 것.#

2.3 서울 삼성 썬더스 시절, 그리고 은퇴

결국 서울 삼성 썬더스로 이적하는 것으로 결정났다. 이 과정에서 창원 LG 세이커스고양 오리온스가 김승현 이적 합의를 본 상황에서 오리온스가 일방적으로 협상을 파토내고 썬더스로 방향을 급 변경하여 또 한번 파문이 일었다. 이때 LG구단이 어찌나 화났는지 오리온스에 100억짜리 소송을 걸겠다고 길길이 날뛰었다고 한다. LG가 결국 KBL에 이번 트레이드에 대한 이의신청을 낸 상태. 이에 대해 오리온스측은 김승현 측이 트레이드 희망팀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가 삼성행을 주장하여 변경하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김승현 측은 트레이드 초기부터 희망팀을 밝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실은 저 너머에...[13]

2011년 12월 7일 잠실에서 열린 對전자랜드전에서 641일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예상보다 빠른 복귀인데 18분 정도 뛰어서 6어시 2리바운드를 기록. 시야와 패스 감각은 살아 있으나, 몸상태가 안올라와 퀵니스가 처참하게 떨어져 있는 상태. 상대 핵심벤치멤버도 아닌 임효성에게조차 공수 양면에서 탈탈 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상 기량을 회복할려면 시간이 걸릴듯. 결국 팀도 패배, 11연패의 늪에 빠졌다.

가십으로 하나 더 말하자면 소속사가 펄하우스스토리…. 이진주(사업가) 항목 참조

무한도전 결투특집 하하 VS 홍철에서 하하의 자유투 선생님으로 깜짝 출연했다.

12-13 프로농구 개막전에 목 디스크 부상을 입었다는 기사가 나왔다.역시 유리몸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며 사실상 시즌아웃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12/13시즌 1월 13일 동부전에서 복귀하였다. 그런데 복귀하자마자 DTD 테크...

결국 지난시즌과 나아진것이 없는 아니 오히려 지난시즌보다 더 떨어진 모습으로 경기당 평균 2.0득점 2.0어시스트 0.6스틸만을 기록하며 공,수 에서도 전혀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며 연봉 4억에 걸맞지 않는 먹튀테크를 타게 되었다. 또한 FA계약기간동안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되는 모습을 보이며 비난 여론을 크게 샀고, 결국 연봉 4억에서 대량 삭감한 1년 1억5000만원에 계약하게 되었다.

본인은 농구를 하게 되는것만으로도 좋다고 하면서 연봉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더불어 데뷔하고 가장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고.. 실제 연습경기에서도 전보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다.[14] 그러나 13~14 시즌에도 1라운드 막판 부상으로 한달을 날렸다. 결국 삼성에서는 먹튀라는 오명을 벗지 못한채 서울 삼성 썬더스와 FA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었다.

삼성 시절 평가는 결국 먹튀. 오리온스 시절 보여주었던 뛰어난 포인트가드로서의 역량을 보고 당시 주가가 올라가던 스몰포워드 김동욱까지 넘겨주었지만(추후 밝혀진 바에 의하면 김승현+이동준=김동욱+현금 트레이드), 정작 삼성시절 3시즌동안은 전형적인 고비용 저효율 고액연봉자였다.김동욱도 고비용저효율이 되가고 있는것이 함정[15] 오랜 공백기를 극복하지 못하며 오리온스 시절보다 둔해진 움직임으로 공수양면에서 둔해진 모습을 보여 수비에서도 구멍이 되고 공격에서도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이는데다 턴오버만은 전성기 급으로 많았다. 패스능력이야 감각이 완전히 죽는것은 아니기에 킬패스나 위 움짤처럼 오리온스 시절을 방불케하는 화려한 플레이도 보여주었다. 게다가 이 시기 삼성이 안준호 사임 이후 감독이라는 단어도 아까운 김상준의 부임으로 삼성 최대의 암흑기동안 영입된 선수이기도 하고 김승현 영입후 성적이 10 - 6 - 8로 직접적인 원인까지는 아니지만 좋지않은 행보와 맞물려서 비난도 많이 받았다.

2013-2014 시즌 종료 후 FA로 풀렸고, 2014년 5월 15일, 파란만장했던 농구 인생을 뒤로 한 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본인 말로는 타 구단에서 이적 제의가 있었다고는 했다. #

3 은퇴 후

골프 쪽에 관심을 두는 듯하다.김승현 근황

2014년 11월 아프리카TV에서 해설자로 데뷔했다. 서민교 기자와 함께 KBL 경기를 중계하며 프로그램 제목은 김승현의 매직핸드.[16]

2014년 12월 25일 전자랜드 vs 오리온스 경기부터 14-15 시즌 말까지 skySports의 프로농구 중계에 해설위원으로 참여했다.

2015년 2월 MBC 진짜 사나이 시즌2의 멤버로 전격 출연하며 예능 나들이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현재는 통키티비 분석위원중으로 활동중이다. 현재는 농구가 비시즌이라 가끔 골프 승패 예측 분석방송을 한다.

여담으로 불혹을 앞둔 나이의 외모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상당한 동안이다. 현재도 프로에 첫 발을 내딛던 시절과 외모가 크게 바뀐 점이 없다.

최근에는 하하가 운영하는 더 코트 농구 아카데미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듯하다. 관련 사이트

4 김승현-이관희 통화 무단공개 사건

2015년 부터 아프리카tv의 지원으로 "김승현의 매직핸드"라는 방송을 진행중이다. 아나운서 이승륜과 함께 공동진행중. 2016년 해당 방송에서 이관희와의 전화연결이 논란이 되었다.

김승현(이하 김) : 형이 했던말 기억하고 있지 침착하게 생각해. 다른 팀으로 갈 생각해.
이관희(이하 이) : 헤헤헤...가야줘.
김 : 돈 많이 벌어야지~~
이 : 그냥 요즘에 공격도 좀 잘 안되고
김 : 공격이 왜 잘 안돼?
이 : 아 그냥...뭐 여기 모든 선수들이 다 라틀리프 눈치만 보고 있어가지고
저보고도 어찌됐든 출장시간이 많아야 되니까 일단 뭐 너도 너하던데로 공격하려고 하지말고
라틀리프하고 태영이형한테 맞추라고 그러고 있는데
김 : 어~ 진짜?
이 : 또 막상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 왜 공격안하냐 슛 왜 안던지냐 이러는데 어떻게해야해야할지 갈팡질팡입니다
김 : 괜찮아 좀만 참고 있다가 자유계약 시장 나가면돼
이 : 나가야 될 거 같죠? 형님
김 : 그럼 너 나갸야돼. 그래야지 너 돈많이 벌어
이 : 별로 여기서 저를 중요하게 생각 안 하는거 같더라고요
김 : 한 3억까지 올라갈거 같은데
이 : 아이 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형님
김 : 관희야 형 지금 아프리카 생방송 중인데 팬분들한테 인사 좀 해봐봐[17]
이 : 아 팬분들한테요?
이승륜 : (크게) 안녕하세용~
이 : 아 아(당황) 방송중이에요 형님?
김 : 어 인사좀 해.(평온) 이승륜 아나운서 님이 인사하잖아
이 : 아.. 안녕하세요
이승륜 : 어 이관희씨 안녕하세요
김 : 큰소리로...
이 : 아 안녕하세요
김 : 어 신발 잘 받았다 야
이 : 늦게 보내서 죄송합니다 더필요한거 없으세요 형님
김 : 없어~ 괜찮아. 팬들한테 인사하라니까
이 : 제가말한거 방송나가는거 아니죠?
김 : 아니 나가는거라니까
이승륜 : 자 연결했습니다. 이관희 선수를 연결했는데요.
이 : 형님 이거 진짜 방송중이에요?

이관희와의 개인적인 통화를 이관희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방송송출하고 말았다. 더군다나 삼성 썬더스 소속으로 FA를 앞둔 이관희에게 팀의 내부사정을 묻거나 이적을 권유해 이관희의 동조를 얻어내는 등 외부로 알려지면 이관희의 지극히 입장이 곤란해질 수밖에 없는 내용을 가감없이 내보냄으로써, 피해자인 이관희뿐만이 아니라 아프리카 시청자들마저 충격에 빠뜨렸다. 이관희는 "제가 말한거 방송나가는거 아니죠?"라며 크게 당황했지만 김승현은 심드렁하게 "아니 나가는거라니까"라고 대답.

이후 난리가 나자 김승현은 자신이 뭘 잘못했느냐, 오히려 이관희에게 잘해준 것인데 뭐가 문제냐는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 채팅 : 어제 통화내용때문에 여러 포털에서 까이고 있더라구요

-근데 이관희 잘했잖아 오늘, 10점이나 넣고 삼성잘해줬잖아 오늘(이승륜, 이하 이)
-그거 통화 좀 했다고 뭐 그렇게. 저는 이해를 못하겠어요(김승현, 이하 김)
-그러니까 이관희 잘하잖아(이)
-이관희 팬한테 메신저가와서 저를 혼내키더라고요(김)
-아 죄송해요 다시는 관희 들먹이지 않을게요 앞으로 이관희 얘기는 없는걸로(김)
-저는 삐지지 않구요, 일단 저한테 그런 싫은 소리를 하시는 분들한테는 그냥 뭐(김)
-무시하면 되지 뭐(이)
-제가 뭐 평생 보고 사는 사람들이 아니니까(김)
-이관희한테 나중에 어떤일이 있었는지 전화 한번 해보세요(이)

시청자 채팅 : 이관희 선수에게 사과해야하지 않나요?

-이관희선수에게 우리가 친하기때문에 전화한거야(이)
-질문하신분 나한테 메신저 보낸 사람 아니에요? 느낌이 딱 왔어요(김)
-사과하라고? 그걸 왜 사과하지 나는 사과하라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이)
-이관희하고 친해서 어제 인터뷰를 했는데 이관희하고 얘기를 한 것 가지고서 삼성에서 뭐라고 했으면 그건 삼성이 벤댕이죠(이)
-벤댕이 소갈딱지죠(김)
-사실이잖아요, 여러분 생각하기에 사실이잖아요 그게?(이)
-제가 만약에 관희보다 나이가 어렸다면 형님 죄송해요 제가 뭐 괜히 뭐 그렇게 했네요, 관희가 뭐 틀린말을 한것도 아니고(김)
-그러게요, 자기가 처한 입장, 입장을 얘기한거에요(이)
-그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도저히 이해를 할수가 없는거죠(김)
-이관희한테 전화해서 혹시 어떤 일이 있었냐, 혹시 뭐 그래가지고 좀 불편했었냐, (이)
-좀 입장이 난처해졌다고 하더라고요(김)
-입장이 난처해졌다고 하셨는데, 어 일단은 다른데로 가는것 저희가 추천했었고(이)
-아니 어짜피 삼성이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가 많으니까 관희정도 같은 경우엔 자기가 시장에 나가게 되면 충분히 다른팀에서 오라고 하는데가 많을거 아니에요, 이 친구가 자유계약시장에 나오게되면 돈도 훨씬 더 많이 벌 수 있게 되고, 저는 그런 얘기를 해준건데, 제가 뭐 잘못했나요 도대체? 그 친구가 돈 많이버는게 왜 잘못된건가요??(김)
-근데 그게 만약에 잘못됐다하면 여러분들 잘못이에요, (그렇죠)
여러분이 퍼다날라가지고 그게 뭐 잘못됐다. 저희는 그거 좋은 취지로 한겁니다. 팀에서 보라고(이)
-아 그럼 나는 여기서 오리온을 까고 김동광감독을 막 그렇게 싫어하고, 그럼 그거 다 어떡하나? (김)
-선배입장에서 사과 좀 할 수 있죠 하는데 사과 안합니다 우리가 뭐 잘못한건 아니에요(이)
-저는 뭐 관희를 잘되게 하고싶은 마음에(김)

5 플레이 스타일

역대 최고의 창의력과 패싱력을 가진 포인트가드중 한 명

기본적으로 득점보단 어시스트를 위주로 하는 퓨어 포인트가드이다. 엔트리 패스도 능하지만 가장 큰 장점은 속공 시 기상천외한 패스로 동료들을 살려준다는 점. 게다가 순간순간 번뜩이는 창의성 가득한 판단력도 대단해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도 자주 보여준다. 다만 그로인해 턴오버가 많은 편이기도 해서 팬들에게 턴승현이라고 많이 까였다. [18]

이러한 김승현의 똘끼 넘치는 플레이는 송도고 시절 기술자를 양성하는 코칭스태프의 방침으로부터 매우 큰 영향을 받았던 것 같다. #[19]

신인시절엔 외곽슛이 약점으로 지적됐으나 시간이 지나며 외곽슛도 좋아졌고 당시 보기 드물게 미들레인지 풀업점퍼를 장착하여 공격력도 상당히 좋아졌다. 키는 작지만 힘이 좋아 포스트업도 높은 빈도로 활용하였다.

수비부문에서 스틸은 상당히 좋은것은 물론이고 수비 베스트5에 뽑힐정도로 수비력이 뛰어났다. 상하체가 고루 발달한 근육질에 힘 역시도 강한편으로 작은키의 단점을 충분히 상쇄했다.

전성기 김승현의 100미터 달리기 기록은 11.7초로 상당히 빠른 스피드를 가졌었고, 이 스피드는 김승현의 플레이에 가장 큰 원동력중 하나였다. 다만 허리부상 이후 스피드와 민첩성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이는 수비에서 약점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다만 이상하리만큼 신기성에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양동근을 상대로는 부상 이전에는 꽤나 강한 모습을 보여 줬지만 신기성에게 만큼은 부상 이전에도 털렸다. 팀 성적 뿐만 아니라 장기인 어시스트 조차도 신기성을 상대로는 더 뒤졌을 정도.... 반면 신기성은 김승현이 잘 잡던 이상민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1. 그야말로 역대 최고의 임팩트를 보여준 포인트가드였지만, 한창 전성기를 누리고 플레이스타일에 변화를 주었어야 할 30대 초반을 허리 디스크와 소송으로 허송세월을 보내고 말았다.
  2. 물론 당시의 전형수는 신인 중에서는 손꼽히는 공격력을 가졌고, 지명 당시에는 김승현보다 더 뛰어난 공격력을 가졌다고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상위 픽에서 뽑힐만한 선수였다. 그러나 코리안텐더는 겨우 한시즌 써먹고 돈을 마련하기 위해 팔아버렸고, 이후 전형수는 해를 거듭하며 기량이 쇠퇴했다.
  3. 대한민국 프로스포츠에서 신인왕-정규시즌 MVP 동시 수상은 김승현 이후로 KOVO V-리그 2005-06 시즌의 김연경과 프로야구 2006 시즌의 류현진이 있다. 그런데 여기서 포스트시즌 최종 시리즈에서 MVP를 수상한 선수는 김연경이 유일하다.ㅎㄷㄷ 그래도 김승현은 2001-02 시즌 파이널에서 우승을 맛봤다. 아쉽게도 MVP는 마르커스 힉스에게 내주긴 했지만.
  4. 당시 정규시즌 MVP 투표에서 김승현이 39표, SK의 서장훈이 37표를 받았다. 2015-16 시즌 MVP 투표 때 1표차로 양동근이 수상하기 전까지 역대 최소 득표차 수상이었다.
  5. 사실 정상적으로라면 한 차례 더 있어야하는데 이상민이 신인시절에 MVP를 탔기 때문이다. 리그 전체에서 최고의 선수란 건 당연히 신인 중 최고이므로 둘다 석권했어야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근본없는 KBL은 "이미 상을 탔다"는 얼토당토하지 않은 이유로 주희정에게 신인상을 줬다.
  6. 대신 이 군면제로 인해 박지현김현중은 만년 백업이 되었다.
  7. 굳이 비견하자면 2011-2012 인삼공사의 오세근 정도겠으나, 리그/플레이오프/국제무대에서 모두 폭발력있던 임팩트로 우승을 이끌었던 김승현에 비하면 많이 약한 수준이다.
  8. 이것때문에 그가 부진할땐 턴승현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턴오버+김승현
  9. 스포티비에서 2016년 NBA 파이널 2차전 해설을 했는데, 이때 실제로 NBA 2팀이 신분조회를 요청했다고 한다. 당시 하승진이 뛰고 있던 포틀랜드로 날아가 같이 훈련을 하다가 포틀랜드 감독(아마 정황상 모리스 칙스)이 경질되면서 입단 테스트도 흐지부지됐다고 한다.
  10. 오리온스는 고양시연고지 이전추일승 감독이 리빌딩을 하면서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11. 이때 붙여진 별명이 바로 심문어(...)... 모델 심소영의 아버지이기도 한다.
  12. NBA는 조 스미스와 이면계약이 적발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5년동안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하였다.
  13. 개인과 집단(구단)의 일방적인 싸움을 혼자 극복하기란 어렵다. 상황 정리된 이후 여러 멘토를 언급했지만 여러 구단에서 김승현을 끌어오기 위해 제안이 오고 갔었고 복귀말미에 삼성 중심으로 기사가 여러번 나왔었다. 임의탈퇴를 풀기위해 삼성의 도움이 있었고 서장훈 선수의 조언에 삼성의 재활시스템이 좋다고 들었다는것을 김승현 선수 본인이 언급했다. 오리온스에서 재활을 잘못해서 몸도 마음도 상한것도 있었을 것이고, 당시 기사 분위기를 보더라도 삼성행이 기정사실인 가운데 오리온스에서 보다 나은 트레이드를 위해 이를 숨겼을 가능성이 다분한데 복귀협상에서도 김승현은 원하는 팀으로의 트레이드를 조건으로 내세웠고 오리온스 측은 일단 소속팀에 복귀부터 하자는 쪽 이었다.
  14. 하지만 다르게 보면 김승현이 그동안 얼마나 연습을 안했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래도 그정도 연습으로 최고소리를 들었으니 그만큼 천재성이 대단했다는걸 인증한다.
  15. 허나 김동욱은 오리온스에서 정상급 포워드로 거듭났다. 본격적으로 까이기 시작한 건 12~13시즌 이후.
  16. 예전 이중계약 관련하여 대립한 적이 있었던 옛 소속팀 오리온스나 코트 위에서 충돌을 일으켰던 김동욱과는 여전히 사이가 껄끄러운지 해설 도중에 불편한 감정을 종종 내비쳤다.
  17. 김승현은 이관희에게 자신과의 통화가 방송중이라는 것을 전혀 알려주지 않았다!
  18. 특히 김승현과 라이벌 관계였던 이상민의 팬들
  19. 원래 김승현은 연세대에서 오퍼를 받았었는데, 강압적인 훈련분위기를 싫어하던 성격이라 동국대로 갔다. 만약 연세대로 갔다면 지금의 김승현이 있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