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咯血(喀血)
1 의미
Hemoptysis. 객혈이라 하기도 한다.
피를 토하는 증세로 결핵이나 폐암, 백혈병 따위로 인해 기관지 점막이 출혈하여 피를 토하게 되는 것.
국내 각혈 환자 중 높은 비율은 폐결핵이 원인이라고 한다.
2 토혈과의 구분
피를 토한다는 점에서는 같기 때문에 혼용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의미가 조금씩 다르다.
- 각혈 : 의미 쪽에서 설명했듯이 결핵이나 폐암 등 호흡기 계열의 문제로 인해 기관지 점막이 출혈하여 피를 토하게 되는 것. 쉽게 설명하면 호흡기 계열의 출혈로 인해 피가 나오는 것. [1]
- 토혈 : 위장이나 식도 등 소화기 계열의 출혈로 인해 피가 나오는 것.
각혈과 토혈을 색깔로 구분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근거가 부족하다. 다만 어느 쪽이건 중병의 징후이니 빨리 병원에 가도록 하자.
득음을 할 때도 피가 나오지만 이건 성대에서 나오는 피라 역시 각혈과는 다르다.
코피가 크게 났을 때 입 천장에 혀를 대고 구부려서 코에서 새어나오는 피를 입 안으로 끌어들여서 뱉으면 훌륭한 각혈 코스프레(...)가 된다...였지만 "블러드 캡슐"이라는 물건으로 손쉽게 각혈 코스프레를 할 수 있다. 나만 이런 게 아니었어 정말 쓸모 없는 지식이로군! 그러다가 사레들리면 위험하니까 하지 말자
3 서브컬쳐계의 각혈
서브컬쳐계에서는 토혈이랑 구분 없이 쓰이는 듯.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서는 주로 불치병이나 난치병에 걸려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캐릭터에게 일어나는 증세다. 사망 플래그의 일종으로 병약 캐릭터의 클리셰. 그렇지만 왠지 끈질기게 안 죽는 놈도 있어서 개그 소재가 되기도 한다.
이걸 역이용해서 토마토를 토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각혈로 착각해서 시한부라고 소문나는 개그 전개도 가능.[2]
어째 코피나 하혈 등 다른 부위에서 피가 나는 것보다 더 비장해보이고 예뻐 보이는!? 효과를 준다. 죽빵을 맞았을 때는 보통 코피가 나지 입에서 피가 나는 경우는 드문 편인데 서브컬쳐에서는 반대로 입에서 더 잘 나고 코피는 잘 나지 않는다. 보통 코피는 현실적이거나 격정적인 격투를 표현하려는 작품에서 잘 나오고, 각혈은 소위 말하는 '캐릭터 파는 작품'에서 잘 나온다. 가령 전투가 벌어지는 세계관의 오토메 게임에서 남성 공략 캐릭터들이 서로 싸울 때는 각혈이 많이 나오지, 코피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경향일 뿐 예외는 언제나 존재한다.
무협 등의 매체에서는 기가 뒤틀리거나 하는 내상을 입었을 때도 각혈을 하는 것으로 묘사되며 이것을 좀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 캐릭터들이 심적 충격을 받으면 각혈하는 것도 있다.
액션 만화,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주 잦은 빈도로 복부에 타격을 입은 캐릭터가 토혈하는 장면이 많이 보이는데 가장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라도 충격에 의한 위장파열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더 심한 경우 골절된 늑골이 폐나 내장을 손상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대장, 소장 출혈은 진짜로 피똥을 싸게 되는 상황(즉 입으로 피를 뿜지는 않는다).
토혈할 정도의 내장 손상이 왔다면 이미 혼자서는 어떻게 처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내장출혈(내출혈)이 일어나는 상황으로 이때 응급실에 빨리 보내지 않으면 과다출혈, 패혈증으로 급사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소화액이 손상된 장기 밖으로 흘러나올 경우(위액, 췌장액) 다른 장기, 혈관, 횡격막 등이 소화된다. 애초에 일반인이 그 정도 충격을 받으면 거의 일어나지 못한다.
그러므로 진짜 자신이 싸우거나 부딪혀서 입에 피가 고인다면 재빨리 병원에 가라. 만화는 만화일 뿐이다. 배를 얻어맞아 각혈 또는 토혈하고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부모님께 출생의 비밀을 여쭈어보자. 당신이 존재해야할 세계관을 착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걸 보고있지 말고 어서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라.[3]
칼에 크게 베였을 때도 나오긴 하지만 그보다는 날 없는 무기로 충격파를 받았을 때 더 잘 나오는 듯. 한 대만 맞았는데 바로 발사하는 경우도 있다
표현되는 방법이 여러가지라서 무슨 수도꼭지마냥(...) 푸아악 뿜어대는 것도 있고, 후두둑 혹은 주르륵 흘리는 것도 있고, 분사하는 것도 있다. 첫 번째는 현실감이 떨어지긴 하지만 "우와 진짜 많이 아픈가보다 HP(피)가 나가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고통의 정도를 표현하는 용도로 쓰이곤 한다. 가장 많이 쓰이는 건 두 번째. 바닥에 후두둑 떨어질 정도로 많이 흘리는 것은 죽을 만큼 데미지를 입었다는 표시이기도 하다. 주르륵 흘리는 정도는 뺨을 맞아서 입 안의 피부가 찢겼을 때 나오는 정도. 세 번째는 드라마에서 많이 쓰인다 만화에서 잉크를 붓에 묻혀 튀겼을 때아니 그 튀김 말고 나오는 표현 기법이다. 현실적인 느낌이 나는지라 만화 내에서 말 그대로 육편이 튀는 듯한 그로테스크한 효과를 줄 때 쓰이는 편이다.
메탈슬러그3에서 플레이어가 좀비 상태가 되었을 때 폭탄키를 누르면 쓸 수 있는 필살기로도 나오는데(혈사포라고도 한다) 어지간한 유닛은 일격사, 보스도 채 6대를 넘기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파워를 뽑아낸다. 참고로 풀 파워(플레이어가 뿜어내는 피를 모두 맞았을 때)는 메탈슬러그 사상 최대의 데미지로서 무려 360이다(...)
3.1 각혈 캐릭터
※ 각혈이 주요 소재거리로, 혹은 빈번이 등장하는 캐릭터를 서술할 것. 어쩌다 한 번 각혈한 경우는 쓰지 않는다. 서브컬쳐 내용이기 때문에 토혈과 특별히 구분하지 않는다.
- 강철의 연금술사 - 이즈미 커티스 : 실제로 몸에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녀의 특기였던 것. 상대가 (진술을) 안 토하면 얼굴에 (피를) 토하는 고문법이 있는 것 같다(...)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올마이트
- 낙제 기사의 영웅담 - 오레키 유리
- 노블레스 - 카디스 에트라마 디 라이제르 : 패턴이 정해져 있다.(...) 자세한 것은 노블레스 문서 참조.
- 누라리횬의 손자 - 젠
- 라이크 라이프 - 사와키 츠바키
- 마법기사 레이어스 - 이글 비전
- 몬스☆패닉 - 아이링
- 베르사이유의 장미 -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 불의 검 - 바리
- 블리치 - 우키타케 쥬시로
-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 - 다치바나 우쿄 : 이 캐릭터의 상징. 결국 검객이문록 소생하는 창홍의 칼날에서 죽은 걸로 나온다.
- 삼국지연의 - 주유
- 상주전신관학원 시리즈 - 히라기 세이주로. 히고로모 세이시로, 히고로모 난텐 : 살아가면서 죽을 병 때문에 한번도 건강한 몸을 가져본적이 없는 세이주로와 그런 세이주로의 후손으로, 세이주로가 품은 죽을 병들이 유전된 히고로모家 사람들은 마지막에 치료된 난텐을 제외하곤 다들 짧게 단명했다.
- 아메리카노 엑소더스 - 딜마 페르난
- 악튜러스 - 셀린 : 달란트와 가까이 있으면 각혈한다. 그 이유는 스포일러이므로 해당 항목 참조.
- 앨리스 시리즈 - 나이트메어 곳트샤르크 : 허구한 날 피를 토하는 병약 캐릭터. 땡땡이 피우러 도망쳐도 핏자국이 남아 추적당한다고 하며 입에 달고 다니는 말 중 하나가 "(피를) 토할 것 같다".
- 엑셀사가 - 하얏트 : 그냥 숨 쉬는 수준으로 각혈을 해댄다(...)
- 판도라 하츠 - 쟈크시즈 브레이크 : 체인과 두번째로 계약한 몸이기 때문에 체인의 힘을 사용할 때마다 몸에 무리가 와서 각혈을 한다. 심할 경우엔 쓰러지기까지 한다. 이런 일이 꽤 빈번한 편이라 샤론에게 몸을 좀 아끼라며 꾸중을 듣기도. 그 외에 시력을 잃는 등 다양한 곳에서 영향이 오며 본인 왈 1년 정도가 한계일 것 같다고.
- 포스탈 2 - 사실상 모든 인간 캐릭터 전부. 포스탈2의 무기 중에는 광우병 소머리가 있는데, 이걸 전방에 던지거나 발밑에 설치하면 노란 가스가 발생하며 그걸 들이마신 모든 인간 캐릭터들은 피를 토하게 된다![4]
- 회색정원 - 워다즈, 알레라 글로라 : 이계(異界) 악마들의 습격을 받아 작중 등장한 전체 분량의 반쯤을 각혈로 장식한다(...). 이 때문에 피토 남매라는 별명이 붙여지기도.
말 하지마! 진짜 죽겠어! - Fate 시리즈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 리 신쿠 : 심심할 때마다 각혈. '조금만 더 시간을 줘...' 라는 대사를 잊을 만하면 날리면서 사망 플래그를 팍팍 꼽아댔지만 멀쩡하게 살아남았다.
- 클로저스 - 제이 : 던전이 끝날때마다 각혈을 한다. 그외에 놀라거나 매우 당황(...)[5] 하면 각혈한다.
- 파이란 - 백란 : 처음엔 룸살롱에 팔려가게 되었을 때 일부러 도망치려고 혀를 깨물어 각혈을 연기했으나, 나중엔 진짜로 각혈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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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크린: 실제로 이 화면을 만난 사람들이 있다 (!)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