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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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책

Chairman. 어떠한 모임(會)의 수장(長). 한자 '회, 會'를 공유하는 'ㅇㅇ협회'나 'ㅇㅇ이사회' 같은 조직의 넘버1에게도 해당된다. 은근히 사회면에 오르락내리락 많이 하는 직위지만 그럼에도 대체로 하라 그러면 사양할 사람이 많지 않은 직위.

흔하게 접하는 ‘부녀회장’이나, 흔하기도 흔하면서 실권도 아예 없는 초중고 학생회장등도 어쨌든 회장은 회장이다. 모임(會)의 수장(長)이니까(...)

여러 모임의 회장들이 회장들의 모임을 가질 경우 보통 '총회'라고 부르며, 여기서 대표를 선출하게 되면 '총회장'이라고 부른다. 의장이랑 대등한 직함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개신교 계열에서 이런 직함을 많이 사용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조직폭력배들은 그들의 신분이 폭력조직이라는 것을 숨기고 일반 회사로 위장 시 두목에게 회장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조직원들은 각각 자신들의 서열에 대응되는 회사의 직급을 호칭으로 사용한다.

1.1 기업의 직급

회사원직급
임원회장 · 부회장사장 · 부사장전무상무이사(=실장)
중간관리직부장(=팀장)차장과장계장
실무자대리주임사원인턴 · 비정규직

재벌오너.

대중이 떠올리는 회장의 이미지에 가장 부합하는 회장이 바로 기업의 회장이다. 각종 매체에서의 묘사와 달리 이들의 가족 및 동등한 수준의 집안 출신이 아닌 한 연을 맺기 힘든 사람들이다.

군대로 비교하면 원수에 대응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고령 등의 이유로 일선에서 은퇴하게 되면 '명예회장'으로 추대된다. 명목상 회장보다 높긴 하지만 실권은 없다. 회장보다 더 높은 직급으로 '총괄회장' 같은 직함을 사용하는 롯데그룹 같은 기업집단도 있다.

2 가상매체의 회장 캐릭터

가상매체에서 회장은 주연이 아니면 좋게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 자식 일에 훼방을 놓고, 부하 일에 태클을 거는 건 예사이며, 심하면 초법적인 권력을 행사하며 서민들의 고혈을 쥐어짜댄다. 기껏 좋게 나오면 비중이 없거나 빨리 죽거나 실권이 없는 경우가 태반. 주연으로 나오면 주인공 보정으로 먼치킨이 된다.

한국 드라마에서는 개나 소나 회장님이며 길가다 밟히는 게 재벌 2, 3세들이다. 작가의 지식부족 및 회장을 엄청난 부자쯤으로만 막연히 인식하는 시청자들의 경향 때문에 실제보다 초라하게 그려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주인공을 좋게 보면 좋은 사람, 나쁘게 보면 나쁜 놈으로 묘사된다. 꼭 잃어버린 자식이 하나쯤은 있는데 사실은 주인공이 그 자식이었다는 출생의 비밀 전개는 안 나오면 아쉬울 정도로 남발되고 있다. 대부분 지병 하나 정도는 기본 옵션으로 달고 나오는데, 회장이 선역이건 악역이건 중요한 시점에 이게 악화되고, 그로 인해 회장과 대립하던 상대에게 실권이 넘어가는 식의 위기는 이젠 클리셰나 다름 없다. 이때 실권을 차지하는 상대는 주로 회장 밑의 2인자나 자식[1], 회장 사모님[2] 등이 해당 된다.

주로 중·노년 남성이 회장 역으로 분한다. 여성 회장도 간혹 있긴 하지만 매우 드물다. 대신 '회장 사모님' 역이 있는데, 이 역은 악역인 경우가 많다. 회장보다 악독하거나 회장이랑 똑같은 사모님은 있어도 회장보다 나은 사모님은 거의 없다. 회장님의 배우자 취향이 좀 독특하시다

회장 캐릭터가 무수히 쏟아져 나오면서 사장은 왠지 회장 밑의 중간관리직으로 묘사되고 있다. 회장이 명예직으로 있고 사장이 실권을 잡는다는 설정도 있다.

  1. 보통 회장이 점지한 자식이 아니라 눈 밖에 난 문제 있는 자식이다.
  2. 앞의 문제 있는 자식을 내세워서 대리청정을 노리거나 본인이 직접 회장 자리를 차지한다.
  3. 졸업 후 (자칭)부장에서 (자칭)회장이 된다.
  4. 명예 회장. 단 GT는 오리지널 애니라 원작 설정과는 무관하다.
  5. 1기 한정
  6. CEO 지만 영화판과 애니판이 차이가 있다.평소에도 에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