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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K4 고속유탄발사기/K-4.jpg
1 개요
대한민국 국군의 자동 사격 가능한 유탄발사기. 걸프전에서 드러난 미군의 Mk.19 고속유탄기관총의 실전 위력, 그리고 더욱 더 요구되는 보병대대의 화력 증대안 때문에 85년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93년에 생산, 보급되기 시작된 K4는 주로 대대급 보병부대[1]에서 1¼톤 트럭에 거치[2] 하여 운용한다. 그러나 반동이 굉장하기 때문에 실사격시에는 지상거치로 운용하는 것을 강력하게 권장한다. 지상거치시에도 반동으로 삼각대 앞다리가 공중으로 들리는 수준이기 때문에 측정을 하는 사격에서는 삼각대 다리를 길게 빼서 모래주머니를 매달고 땅을 파서 다리를 묻는 경우가 많다. 안묻으면 명중률이 곤두박질친다
대한민국 해군에서는 YUB(항만경비정)의 함미 좌우현의 부포로 사용하고 있다.
K3 분대지원화기가 벨기에의 FN 미니미의 개조판인 M249를 거의 그대로 베꼈다는 설이 있듯이 K4는 미국의 Mk.19를 거의 그대로 베꼈다고 소문난 것이다. 업계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Mk.19 Mod.3의 구조를 역설계했다고 한다.
2 제원
구분 | 공용화기 |
구경 | 40 x 53mm[3] |
작동방식 | 조기점화 충격방식 |
강선 | 18조 우선 1219.2mm(48인치) |
전장 | 1072mm |
총열길이 | 412mm |
중량 | 34.4kg, 삼각대 19.9kg, 거치대 7.8kg |
사거리 | 최소: 200m, 유효: 400~1500m, 최대: 2200m |
유효살상반경 | 5~10m |
사격속도 | 지속: 48발/분, 급속: 60발/분, 최대: 350발/분 |
총구속도 | 241m/s |
급탄방식 | 탄띠급탄(24발, 48발) |
사격모드 | 연발 |
제조사 | S&T 모티브(구 대우정밀) |
3 설명
파일:Attachment/K4 40mm.jpg
이름 그대로 유탄을 고속으로 연사하는 총으로서 공포스러운 화력을 자랑한다. 탄약 한발한발이 수류탄과 비슷한 살상력을 가지고 있는 유탄이다보니 제대로 사격을 한다면 넓은 지역을 단숨에 초토화시킬 수 있다. 이론상 이중목적고폭탄 K212를 사용하면 장갑차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 격발시 탄의 장약이 발생시키는 가스로 기능순환을 하며 탄피는 총몸 아래로 추출된다. 노리쇠의 경량화를 위하여 탄약이 총강에 들어가기 직전에 공이로 탄약의 뇌관을 쳐 탄두를 추진시키는 조기점화충격식을 채택하였으나, 노리쇠는 여전히 무거워서(...) 연발사격을 하면 쇳덩이가 부딪치는 듯한 텅텅텅거리는 묵직한 소음이 난다.
24발들이, 혹은 48발들이 탄약통을 고정시켜 탄약띠로 송탄을 하며 송탄된 탄약이 내부에서 아래로 이동하는 구조 설계상, 초탄 사격시 장전 손잡이를 한 번 당기고 격발시켜 노리쇠에 탄을 물린 다음 다시 장전 손잡이를 당겨야 하는데 노리쇠가 무겁고 연결된 복좌용수철 역시 꽤나 굵고 탄성이 강한데다가 탄약띠를 잘못 끼우거나 손질이 제대로 안되어 있으면 총 내부에서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신경이 쓰이며 힘이 든다.[4] 물론 실제 운용시에는 어차피 장전 손잡이를 양손으로 잡아당기는데다 삼각대에 거치시켜 놓기 때문에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조총훈련 시 장비검사 중에 노리쇠 후퇴고정이라는 과정이 있는데 이건 만만히 볼 수 없다. 삼각대나 차량 거치 마운트에 거치시키지 않는 이상 총을 바닥에 내려놓고 하기 때문에 힘을 제대로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장전손잡이를 아래로 내린 후 힘을 준 상태에서 반동을 이용해 노리쇠를 뒤로 당겨야 되는데 이게 절대 쉽지 않다. 신병들이 이걸 연습하다가 무릎에 멍이 드는 일은 다반사인데 특히 레일에 바른 윤활유가 뻑뻑해지는 겨울에는 조총훈련의 최대 난관으로 꼽힌다.
시야에 보이는 적을 바로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90mm 무반동총과 함께 직사화기로 분류된다. 원래는 90mm 무반동총 소대와 K-4로 구분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둘을 합쳐 직사화기 소대로 편제한다. 또한 81mm 박격포와 함께 공용화기로 분류되는데 기동을 차량으로 하니 훈련 중에 장비를 짊어지고 산 타고 강 넘어야 하는 저 둘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편하다. 혹시나 공용화기병으로 지원하는 우를 범했다면 이 쪽으로 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하자.
하지만 일부 부대는 이걸 메고 행군한다!! 물론 그렇다고 행군 완주하는 건 아니다.(실제로 완주하는 곳도 있다.) 이거 메고 소총 메고 장구류 메고, 방독면 메고 방탄 쓰고 완주할 수 있으면 그건 말그대로 인간흉기다. 당연히 K2는 지참하며 K-4를 메고 행군하는 사람들이 말하기를 제발 군장을 짊어지고 싶다는 말을 한다.
파일:Attachment/a0104635 496c2d4dd37b1.jpg
이 보직의 문제는 겨울에는 꽤 더럽게 춥다는 것. K4가 거치되는 1¼톤 트럭의 짐칸은 전술 기동 중에는 차량 위에서 여기저기 돌려가며 사격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완전히 열려있으며, 날씨가 존나게 좋다면 눈보라 맞아가며 장거리 이동할 수도 있다. 물론 당연한 말이지만 짐칸에 난방장치 따위가 있을 리도 없다. 그래도 사수는 K4를 잡고 칼바람 맞으면서 서서 가야 한다. 얼굴과 손가락에 동상 걸릴 지경이다. 안습 그리고 대대 편제상 최대 네 대의 트럭이 운용되는데, 간부가 많이 타봐야 소대장과 부소대장 정도이므로 이 때에는 분대장/부분대장이 선탑을 하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발생한다. 그 경우에는 사수는 추위에 떨지만 분대장은 졸면서 간다. 운전병도 선탑간부가 아닌 옆자리에 병사가 있어서 편하다고... 또한, 짊어지는 일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방어시에 진지로 들어갈 때는 당연히 두세 부분으로 분리한 뒤, 짊어지고 산으로 올라가야 한다.
보통 진지로 올라가는 길은 비포장도로라 눈오거나 비오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진지 진입로 사정이 엉망이면 얄짤없이 메고 올라가야 된다. [5]
총 무게만 약 34kg, 삼각대도 M2 중기관총과 동일한 것을 쓰기에 약 19kg, 사이에서 두 부분을 고정시키는 거치대뭉치는 약 7.8kg. 이 때는 좀 불쌍하다. 평소에 차 타고 다니는 K4 보직 병사를 시기하는 타 병과 병사들도 K4를 등에 메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동정의 눈길을 보낼 정도. 아주 극소수의 인원을 제외하고는 총 또는 삼각대+거치대뭉치를 메고 훈련 코스를 완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육군교범이나 인터넷, 육군홈페이지에 기재된 K4의 무게는 서로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일단 메보면 그냥 똑같이 짜증나게 무겁다. 어느 정도로 무겁냐 하면, 신병교육대 후반기에서 연병장->무기고까지의 약 10여분동안 메고있었던 병사의 어깨에 피멍이 들 정도다. 물론 개인차가 있으며 점차 익숙해질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겠지만 여튼 정말 무겁다. 그리하여 실제 탄약이 지급되지 않는 일반 훈련의 경우, 교범과는 달리 거치대뭉치를 삼각대에서 제거하여 탄약수가 운반하게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때 삼각대에 운반지게를 결합한 무게는 약 20kg 초반으로, 그나마 들고 다닐만 하다는 평이다. 하지만 사수가 감당해야 하는 총 + 탄약 안내기 + 운반지게 합계 40kg 안팎의 무게는 아무리 해도 답이 안 나온다. 그냥 돌려가면서 짊어지게 해서 퍼지는 걸 최대한 막아보는 수밖에 없다... 물론 이런 걸 짊어지고 행군을 완주하는 인간흉기가 존재하긴 한다만, 그런 사람이 흔할 리가 없지 않은가?
훈련시 무기 특성상 고지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부대의 지휘관이 승진에 목숨을 건 상황이라면 그 부대의 K4는 훈련 때마다 고지대에 위치해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실제로 K4가 고지대에 있으면 모의 전투에서도 결과가 확연히 좋게 나온다. 그래도 좀 말리자. 상황은 다르지만 해외파병때에도 특전사들이 K4의 화력지원을 든든하게 여겼다는 증언이 있다.[6]
K201 유탄발사기과 구경은 같지만 탄약은 호환되지 않는다. 탄약 길이가 차이나는데다가 K201의 탄약은 K4의 기능순환에 사용할만한 충분한 가스를 발생시키지 못한다. 반면 K4의 고압유탄을 M201에서 발사하면 알루미늄 포신이 터질지도 모른다. 당연하지만 화기교범에서도 서로 탄약을 바꿔서 사용하는 행위는 위험하다고 설명하고 있고, 실제로도 매우 위험하다.
은근히 겉모습이 멋져서 같은 병사들의 눈길을 끄는 편이며 이오시스템사의 주야간조준경 PVS-05Kk3기관총에도 쓰인다를 거치하면 좀 더 뽀대가 난다.
4 사용 탄약
- K212HEDP (이중목적고폭탄)
- 목적 : 경장갑차파괴, 대인 살상용
- 탄두 : 황색
- 탄피 : 진올리브색
- 신관 : PIBDM549
- KM383HE (고폭탄)
- 목적 : 대인 살상용
- 탄두 : 황색
- 탄피 : 녹색
- 신관 : PDM533
- KM385 (연습탄)
- 목적 : 훈련용
- 탄두 : 청색
- 탄피 : 연두색
- K222 (연습탄)
- 목적 : 훈련용(폭음, 연막, 섬광발생)
- 탄두 : 청색
- 탄피 : 진올리브색
- 신관 : K518
5 이야기 거리
연습탄은 구형이 있고 신형이 있는데, 구형은 탄두가 그냥 실탄두와 무게만 비슷하게끔 만든 맹꽁이 탄두라서 사격연습 시 어느 곳에 탄이 떨어졌는지 식별이 힘들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 점을 개량하여 신형 연습탄에서는 폭음 및 섬광이 발생하여 탄착지점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이 신형 연습탄이 폭음 및 섬광을 위한 공정을 거치면서 그냥 일반 고폭탄보다 원가가 비싸져서 결국 그냥 연습탄 사격을 하지 않고 실탄사격을 한다는 것(...) 사실 제조과정이나 재료가 거의 비슷한데 반해, 생산량은 연습탄쪽이 확연히 적다 보니 그렇다. 고폭탄도 섬광이 보이므로 탄착확인이 가능하다.
6 게임
- 이터널시티 - 8등급 중화기로 등장한다. 원래 유탄 1발을 분당 109발 발사하는 탄약 업그레이드도 없는 잉여 무기였으나 패치로 유탄 5연발이 가능해
아직 유저가 남아 있을때잠깐 사용도가 늘어났었다. 5연발은 5연발용 유탄 탄약을 따로 들고 다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대전차탄 업그레이드만 되었어도 인기가 더 늘어날테지만 이제는 사람도 없고캐쥬얼한 게임이다보니 혼자서 들고다니는데다 심지어 뛰거나 점프까지 가능하다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 워게임: 레드 드래곤 - 국군의 차량 화기로 등장하며 K200계열의 무장으로 등장한다.
아쉽게도보병 화기로는 미등장.
- ↑ 미군의 Mk.19는 중대지원화기이다. 그쪽은 돈도 많고 차량화도 잘돼있으니 뭐...
- ↑ 적재함에 거치대가 부착
이라기 보다는 용접된 철판을 장착한다. - ↑ 구경은 같지만 K201에 사용되는 유탄과는 호환되지 않는다. 참고로 K201에 사용하는것은 저속 유탄, K-4에 사용하는건 고속 유탄이다.
- ↑ 그리고 실사격 중 장전에 실패하면 나중에 총기 내부 부품 중 크롬 도금 부위가 벗겨진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 부분은 야전에서는 수리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교체.
그리고 분대장과 소대장의 폭풍갈굼은 덤 - ↑ 특히 겨울에는 길이 대부분 눈 등으로 인해 얼어붙어 있어서 이런 경우가 많은데, 얼음 때문에 길이 미끄러운 경우에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이거 메고 있다가 넘어지면 그 무게 때문에 크게 다칠 수도 있다.
- ↑ 사실 그럴만도 한게, 보병대대입장에서 K4는 지속화력면에서 단연 톱이다. 단발이라면 81mm 박격포 쪽이 위지만 연사속도에서 차이가 큰데다, 박격포의 특성상 지원을 받는데 시간지연이 있는데 반해, K4는 직사화기이고 차량을 이용해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유탄기관총이다보니 체감 효과가 상당히 높을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을 감안하면 81mm 보다는 K4쪽이 더 든든하게 느껴졌을 확율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