晛弓
영어 : Raybo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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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궁 발사 플랫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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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현궁 미사일의 절개모형 |
현궁 발사영상. 이동표적 사격은 탄두를 제거한채 발사하였으며, 고정표적은 폭약을 넣은 상태로 진행하였다. 이동표적은 M48, 고정표적은 T-62를 사용하였다. |
2014년 9월 28일, 대한민국 방위산업전-기동·화력 성능시범에서 실사격이 최초 공개되었고, 10월 22일에는 양산을 앞두었다는 기사가 떴다.
1 개요
현궁은 보병 휴대용 중거리 유도무기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전체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유도탄 체계 개발 및 생산은 LIG넥스원, 발사대 개발 및 생산은 한화에서 맡고 있다.
2 상세
이스라엘 제 스파이크 미사일[1]과 불곰사업으로 들어온 메티스M을 참고하여 개발중인 유도탄으로 지상 발사 시 사정거리는 약 2.5km[2]이며 현재 운용중인 106mm 무반동총, TOW, Metis-M등 노후화되고있는 보병용 대전차화기의 대체를 목표로 개발중인 유도무기로 관통성능은 약 900mm에 근접, 가격은 2억 9천만 정도인 재블린보다 밑도는 정도로 1억 원 정도 수준이다. 하지만 현재 배치된 Metis-M의 불곰사업 도입가가 1기당 1700만원에 불과해서 이를 대체하는 용도로는 너무 비싸다는 문제점이 있다. 무게는 미사일 발사기 모두 합쳐 약 13kg 정도의 수준이다.[3] 3종의 탄두와 함께 비행형태를 직사 및 탑어택 모드 모두 가능하게 하여 최대 마하 1.7 속도로 재블린처럼 대전차, 대엄폐호, 한정적 대헬기 기능이 가능한 무장이다. 단군의 요술봉[4] 2015년 전력화 예정이었다가 2016년으로 연장되었다.
3 현궁 미사일 내부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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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에 소개된 현궁미사일의 내부 구성도 |
탐색기는 재블린이나 스파이크와 유사한 냉각방식의 적외선CCD, 그러니까 열영상 카메라를 사용한다. 이는 높은 민감도를 통해 지열등으로 인해 분간이 어려운 적 기갑차량의 열기도 잡아내기 위함이다.
탄두는 전방의 선구탄두와 후방의 주탄두가 있는 탠덤 탄두인 성형작약탄두다. 관통력을 높이고 특히 적의 반응장갑에 대응하기에 유리한 구조다.러시아제 메티스M을 참고해서 만든것으로 추정됨
날개는 유연한 소재로 유도탄 외부를 감싸듯 말아 넣었다가 발사직후 탄성에 의해 펴지는 구조로 개발되다가 중간에 다른 미사일들처럼 안으로 접혀들어가는 구조로 변경되었다. 탄성에 의해 펴지는 순간 발생하는 흔들림이 미사일에 영향을 주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5]
추진용 로켓분사구는 후방이 아니라 날개부근인 옆구리쪽에 있는데 이는 재블린보다는 스파이크와 유사한 구조다. 이렇게 한 이유는 사출모터(Ejection Rocket motor, 물론 전기 모터의 모터가 아니라 로켓추진기관이란 뜻) 연소관 때문. 현궁은 발사사수를 로켓화염으로부터 보호하고, 지나친 후폭풍 발생을 막기 위해 발사관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사출모터의 힘을 빌리는데 이 사출모터는 매우 약한 로켓으로 화염과 후폭풍을 거의 일으키지 않고 미사일이 발사관에서 퐁-하고 빠져나오게 해준다. 미사일은 빠져나와서 몇 미터 정도 거리가 벌어진 다음 다시 주로켓을 사용하여 가속한다.[6][7] 이러한 사출후 로켓점화 방식덕에 후폭풍이 적어서 의외로 판저파우스트3등과 비교해도 후폭풍은 적다고 한다.
자세제어 및 방향전환은 꼬리날개로 하며, 여기에는 모터와 전원공급용 열전지(Thermal Battery)[8] 등도 들어있다.
4 파생형, 파생 가능성
기본형은 보병휴대용이나, 향후 차량탑재형이나 K-21 보병전투차량 탑재형도 개발될 예정이다. 다만 미사일 등이 추가개량 되는것은 아니고 발사대 등만 바뀔 전망. K-21은 개발 단계에서 실내에서의 예비탄 장전 테스트 등 이미 기본 설계에 해당 내역이 반영되어 있으므로 탑재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
헬기 탑재형도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은 많고 군에서도 이 버전에 대해 언급하고 있기는 하지만 2013년 현재까지는 말 그대로 전망만 있을 뿐 공식적으로 사업이 진행된적은 없다. 일례로 AH-X 사업에서 아파치 가디언의 도입과 함께 들여오는 무장패키지에서 헬파이어 도입량이 적은 것을 문제삼으며 언론의 질타를 받자 헬파이어 보증기간이 10년밖에 안되므로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내용과 함께 현궁의 인티그레이션을 통해서 무장을 완료할 것임을 같이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헬파이어와 같은 헬기 탑재 공대지 미사일의 대세는 사거리는 8km급인데 반하여 현재의 현궁은 보병휴대용 무기에 맞춰 2~3km급이므로 헬파이어 대체용으로 현궁 사용시에는 이스라엘의 스파이크-ER의 사례처럼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며, 아마 헬기 탑재형이 나온다면 단순 현궁 탑재보다는 이러한 사거리 업그레이드 개발이 선행될 것으로 에측된다.[9] 그래도 지금 한국군 헬기는 모두 토우탑재형이기 때문에 지금 수준은 현궁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세대 기준으로 사거리가 모자란 것은 사실이므로 헬파이어급은 새 사업.
현궁은 스파이크 미사일과 유사점이 많은 만큼 개량을 통해 스파이크-NLOS처럼 개발하여 공중 발사 시 25km의 사정거리의 확보까지 가능한가에 대해서 밀리터리 리뷰에서 한국형 장거리 공대지 유도무기에 관한 기고도 올린 적이 있다. 로켓모터의 개량과 데이터링크 방식의 변경 그리고 탐색기를 RF로 교체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10] 공중 발사형은 현궁과는 별도로 개발될 가능성이 더 높다.[11]
5 관련비리
2014년 말, 방산비리 관련 내용이 언론에 나왔다. 정확히는 현궁 자체에 대한 방산비리가 아니라 현궁의 발사시험에 사용한 표적관련 장비를 제작하던 업체가 일으킨 사건. 실제 전차와 모양이 비슷한 원격조작형 차량을 만들고 그 내부에 원격조작장치와 피해확인용 센서(카메라와 압력, 온도 센서등이 들어있는 작은 박스형태의 물건)을 넣어두게 되어있다. 본래 계약대로라면 제작업체가 정해진 수량 만큼 새로운 제품을 납품하여야했으나 여기 들어가는 일부 부품등을 기존 시험후 사용한 부품을 재활용하여 새것처럼 납품한 것.[12] 이것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되어 국방과학연구소 직원(현직 군인이나 파견형태로 근무중)이 지휘책임을 물어 1개월간 정직 처분을 받았다. 실제 문제를 일으킨 제작업체는 소규모 기업이지만 국방과학연구소와의 계약 자체는 LIG넥스원이 계약을 하였다. 즉 제작 업체는 LIG넥스원에 제품을 납품하고, LIG넥스원은 이를 확인한 후 다시 국방과학연구소에 전달하는 방식.[13] 이 때문에 LIG 넥스원도 사업 비용 정산 과정에서 관리책임을 물어 해당 장비에 대한 예산은 도로 반납했다.[14]. LIG넥스원 역시 이 업체에 의해 손해를 입은 것이므로 손해배상을 청구를 진행하였으나 그 중에 문제를 일으킨 개발업체는 결국 파산해버려 일이 꼬였다.
감사원은 이 사건을 방산비리 합동수사부에 전달하였고, 검찰측에서는 이것이 개발업체의 단독 범행인지, 아니면 국과연이나 LIG넥스원 관련자가 금품등을 받고 눈감아준 것인지에 대해 수사를 시작하였다. 이에 2015년에 수사를 위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다보니 뉴스에 다시 한 번 이 문제가 나왔다.[15] 2015년 9월 현재 아직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이다. 9월 14일, 해당 비리에 대해 수사를 받던 현궁 개발책임자인 수석연구원이 자살해 충격을 줬다.기사[16]
6 기타
현궁의 그림이 수놓인 모자도 있다. 단, 레어템이다. 살 수는 없는 듯. 미사일이 힘차게 날아가는 실루엣에 RAY BOLT라고 쓰여있다.
7 같이 보기
- FGM-148 재블린
- 01식 경대전차유도탄
- K-21 보병전투차: 장착된 플랫폼을 통해 현궁을 운용할 예정이다. 제한적인 대전차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 연평도에도 스파이크 미사일이 들어가있으나 이쪽의 것은 장거리 활공형인 스파이크-NLOS
- ↑ 현행 운용되는 무장 사거리(2km)보다 긴 사정거리를 요구하였다.
- ↑ 재블린은 18kg정도 겉으로만 봐도 발사기나 미사일 직경이 더 작다.
- ↑ 다만 이런식으로 광범위하게 사용하려면 가격억제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현궁은 Fire & Forget은 물론 탑어택도 가능한 3세대 대전차 미사일에 해당하는데, 3세대부터는 너무 비싸서(특히 탑어택 기능이 있다면 결코 싸게 만들수가 없다) 대전차 이외의 용도로 쓰기에는 매우 꺼려질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물론 미군은 그 비싼 재블린을 보병 몇몇 잡는데 펑펑 쓰고 있지만 그 미군조차도 이런짓은 부담스러울 정도의 군비소모를 일으키고 있으며, 한국군은 결코 미군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면 실전에서 현궁을 대전차/대헬기 이외의 목적으로 쓰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다. 가격억제가 얼마나 되건간에 3세대급인 이상 한국군에게는 상당히 비싼 물건임이 틀림없다.
- ↑ 잘 보면 초기 공개된 모형등은 날개가 접혀들어가는 부분이 없고 그냥 바깥에 고정된것 처럼 보인다.
- ↑ 미국의 재블린은 후방에 아예 추진부가 내부적으로 2단계로 되어있어서 사출모터 역할을 하는 로켓이 먼저 작동하고 다시 주로켓이 작동하지만 로켓 분사구 자체는 꼬리쪽 하나다.
- ↑ 스파이크의 경우 주 로켓 모터를 후방에 두지 않은 또 한가지 이유는 장거리 버전의 경우 중간유도를 위해 발사/조준기와 유도탄 사이의 신호를 연결해주는 통신용 광섬유를 꼬리쪽에 감아뒀기 때문이다. 주로켓 모터가 계속 작동하면 광섬유가 타서 끊어져 버린다. 같은 이유로 유선유도 방식의 BGM-71 토우 미사일도 주 추진기관은 옆구리에 있다. 단 현재까지 현궁은 광섬유등의 유선유도 버전은 개발된바 없다
- ↑ 일반 충전지가 아니라 신호가 들어오면 화학작용으로 전기를 만들어내는 장치. 처음 작동신호로 다른 전기신호를 줘야 하지만 10년 가량 보관해도 방전 등의 위험이 없어서 유도탄에 많이 쓰인다.
- ↑ 단, 공중발사하면 위치에너지가 있어 같은 로켓이라도 최대비행거리가 늘기는 한다. 물론, 유효사거리는 또 다른 이야기다.
- ↑ 물론 가능성이 있다는 소리. 2013년 현재까지 이런 식의 장거리 버전 개발 사업은 없으며, 연평도 지역에는 이스라엘제 스파이크-NLOS가 배치되었다. 긴급소요로 들어온 물건이라 자체개발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 하지만 긴급치고는 개량소요가 생겨서(이스라엘과 한국의 자연환경차이), 사건터지자마자 이거사자고 호들갑떨 때 기대보다는 늦게 배치되었다.
- ↑ 공중발사형은 LIG 넥스원에서 자체적으로 JAGM 비슷한 미사일을 개발 중이다. 형상은 완전히 다르다. 다만 탐색기와 로켓 모터는 재활용할 듯 싶다.
- ↑ 불량품을 납품했거나 시험을 망쳤거나 결과를 위조한 게 아니라, 비용정산과 행정처리문제다.
- ↑ 국방과학연구소가 자잘한 시험용 제품들까지 전부 별도로 계약하려면 전부 별도로 공개입찰을하고 심사를 하고 계약을 맺어야 하는 등, 행정력 소모가 심하기 떄문에 보통 소규모 구성품은 이런식으로 대기업과 계약을 맺은 뒤 대기업이 알아서 직접 만들건, 다시 중소기업에 하청을 주도록 하건 한다.
- ↑ 방위사업은 개발기간이 길다보니 중간에 처음 예상한 것과 다른식으로 개발이 진행되기도 한다. 그래서 사업 종료 시점에 개발업체가 정말 에상한대로 예산을 사용했는지 확인하는 정산작업을 거친다. 만약 여기서 개발업체가 실제로 제품을 제작하였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근거문서가 없거나(즉 국과연의 지시 없이 만들었거나), 문제가 있는 제품을 납품한 경우에는 그것에 대한 예산 만큼을 반납한다.
- ↑ 2014년 감사결과에 대한 뉴스가 나온 뒤에 2015년에 또 검찰 압수수색 뉴스가 나오니까 관련 내용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별개의 사건으로 아는 경우도 종종 있다.
- ↑ 감사원과 국방부 합수부가 ADD를 털었는데 결국, 국방부에서 ADD에 파견해 해당 사건에 책임을 져야 하는 장교(중령)는 살아남고 ADD의 연구 실무책임자가 자살한 결과가 되었다. 기사